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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결혼해 주세요, 태호-정임 커플 이혼하게 될까? 드라마 는 갈등을 일으키는 사건들이 해결책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계속해서 비숫한 내용으로 변주되는 느낌입니다. 이렇게 사건들이 답보상태에서 헤매다 보니 흥미와 관심이 떨어집니다. 특히 태호와 정임의 별거는 진지한 해결의 모색 없이 이해와 오해 사이에서 왔다갔다 하고 만 있습니다. 이들의 관계가 자꾸만 형식만 다를 뿐 거의 대동소이한 내용으로 반복되다 보니 식상해지는 것입니다. 또한 한경훈과 연호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결혼을 하기 위한 길이 험난하기는 하지만 한경훈과 연호는 그런 어려움을 이겨내자고 약속을 해왔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약속들이 자꾸만 흔들리면서 커플간의 갈등이 지속적으로 반복되고 있으니 난감한 일입니다. 둘이 합심을 해도 힘든데 내부에서 자꾸 갈등이 생기니 말입니다. 31회에서 한경훈.. 더보기
결혼해주세요, 우리들의 사랑스런 엄마 오순옥! 항상 드는 생각이지만, 갈등은 세상을 이끌어 가는 이치 같다. 갈등이 가져다 주는 비극과 그 비극 뒤의 슬픔하며 그렇게 시간이 흐르며 아물고 난 뒤 느끼는 체념과 달관, 그리고 언뜻 비치는 기쁨이나 즐거움, 그런게 꼭 삶의 굴곡 같다는 생각이 든다. 소통이라는 말, 이해라는 말도 그런 굴곡 위에 그려진 음표 같다는 생각도. 그러니 어찌 현실을 반영하는 드라마가 갈등이 없으면 이야기 전개가 될 수 있을까. 현실과 마찬가지로 드라마의 갈등도 그런 갈등을 빚는 상황이나 등장인물이 있어야 한다. 드라마 도 예외가 아니다. 많은 갈등이 일어나고 있고 등장인물들이 티격태격 거린다. 그 해결까지의 과정이 숨이 차도록 우회적이고 길다. 인간의 마음 사이엔 고속도로가 없는 가 보다. 그러면 드라마가 되지도 않겠지만. k.. 더보기
결혼해 주세요, "자기야" 해프닝과 한경훈의 정체는? 바야흐로 는 세 남매의 결혼에 얽힌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태호-정임의 갈등은 놀랄만하고 충격적인 반전을 예기하면서 약간은 지루할 정도로 속도감이 떨어지면서 답보상태를 걷고 있습니다. 정임이 ‘최군’의 정체를 알게 되고 그러면서 ‘최군’ 과 정임의 관계가 어떻게 진행되어 갈지 궁금합니다. 둘째로는 강호-다해의 관계입니다. 이들의 관계 갈등도 정체 상태에 빠져 있습니다. 이 드라마에서 가장 충격적인 갈등을 예고하고 또 기대를 했는데 역시 자식에게 이기는 부모가 없다고 가장 큰 쟁점인 결혼을 송인선이 허락한 상태로 단지 결혼에 얽힌 자질구레한 갈등들만이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강호는 보쌈 가게에서 서빙을 하며 남편과 아빠의 자격을 갖추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27회에서는 송인선이 강호의 가게를 .. 더보기
결혼해 주세요, 남정임 가수가 되다? 무슨 생뚱맞은 말이냐구요? 남정임이 가수가 되다니! 이건 좀 너무 한 게 아닌가고 반박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제 자신도 좀 엉뚱한 생각이 들지만 어쩌겠어요, 정임이 가수가 될 것 같은 생각이 밀려오니 말입니다. 그러니 너무 이상하게만 생각지 마시고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기 바라구요, 이하의 글을 읽어보시면 고맙겠습니다. 그렇다면 저는 왜 정임이 가수가 되겠다고 생각하는 지 그 이유가 뭔지 말씀을 드려야 겠네요. 우선 지적하고 싶은 것은 23회는 너무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긴장감 넘치는 에피소드들은 없었지만 긴강을 예고하는 에피소드들이어서 오히려 재미있게 본 것 같습니다. 바로 이렇게 재미있었던 에피소들을 중에 바로 정임이 가수가 되지 않을까 하는 암시들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정임이 가수.. 더보기
결혼해주세요, 준이 아빠 한경훈의 정체는? 초등학교 교사 연호는 자신의 학부모인 준이 아빠 한경훈을 사랑합니다. 연호가 이렇게 사랑하게 되는 과정은 초등학교 교사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민망한 부분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또한 처녀가 아이 딸린 유부남을 좋아하지 말란 법은 없지만 그래도 연호가 아이있는 유부남을 좋아하는 것이 약간은 이상한 남성 취향 같이 보이기도 했구요. 이러다보니 연호에 대한 이미지는 물론이고 드라마 자체에 대한 이미지도 그다지 좋지 않았으리라 추측이 됩니다. 단지 필자 개인의 생각입니다. KBS드라마 포토 갤러리 사진 캡처 그런데 22회에서 변호사와의 파혼으로 심기가 불편해진 아버지 종대씨는 연호에게 맞선을 보도록 합니다. 머리 속에는 온통 준이 아빠 한경훈 생각뿐인데 맞선 보자는 아버지 종대씨의 강요에 어쩔 수 없이 따라 나서게.. 더보기
결혼, 인사 청문회? 김태호 VS 김태호 참 우연의 일치입니다. 에서 정임의 남편이면서 대학교수인 김태호와 국무총리 후보였던 김태호는 동명이인입니다. 우연의 일치이긴 하지만 이들 김태호 제씨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정치인 김태호씨는 인사 청문회에서 드러난 의혹들로 해서 국민들로부터 불신을 당하면서 총리에서 낙마를 하였습니다. 또 다른 드라마 속의 대학교수인 김태호는 불륜으로 아내 정임으로부터 불신을 받고 별거하기에 이르게 됩니다. 또 이 두 김씨가 불신을 받아 총리에서 낙마를 하고 아내와 별거를 하게 되는 과정도 비슷합니다. 둘 다 정직하지 못했습니다. 정치인 김태호씨는 총리인사청문회 내내 위증으로 일관하면서 청문위원들은 물론이고 국민들을 속였습니다. 최고위 공무원인 국무총리가 되겠다는 분이 끝까지 거짓말을 하다 물증이 드러나면 그랬던 것 같다는.. 더보기
결혼해주세요, 정임-현욱의 불륜 목격한 태호와 서영의 반응은? 22회에서 태호와 윤서영의 불륜에 오랫동안 참고 참던 정임이 드디어 폭발하여 시댁 식구들 앞에서 독립 선언을 하고 집을 나왔습니다. 이혼 직전까지 간 정임이 마지막으로 자신을 되돌아보려는 의도로 결행한 선택이었습니다. 태호에게는 이것이 정임이 그에게 주는 마지막 기회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태호는 이러한 정임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심각한 모습이 아닙니다. 여전히 그의 태도와 말에는 자기 합리화와 아내 정임을 무시하는 모습이 엿보입니다. 정임이 이토록 심각함에도 마치 철없는 아이 같기만 합니다. 시댁을 나온 정임은 마침 '2층 총각' 한현욱이 나가고 비어있는 떡집 2층에 입주를 합니다. 모질지만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어느 누구도 이런 판단을 하기가 힘들다는 건 알 것입니다. 정임으로서도 정말 힘든 판.. 더보기
결혼해주세요, 연호의 변화가 믿음이 가지 않는 이유? 김종대(백일섭)의 딸 연호는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지금 연호는 자신의 학급 학생의 아버지인 한경훈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원래 자신과 선을 본 변호사와 결혼까지 약속했던 사이였는데요, 이 변호사의 인간미 없는 성격에 혐오감을 느끼고 파혼을 했습니다. 이렇게 파혼을 하는 과정에서 만난 학부형 한경훈에 마음이 끌리면서 변호사와는 더욱 멀어지고 결국에는 파혼을 하게 됩니다. 이 파혼의 이유에는 적게나마 학부형 한경훈의 존재가 있기도 합니다. KBS드라마 연호가 인간미 없는 변호사와 파혼을 하지만 사실 연호도 도도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이 부족한 여자입니다. 초등학교 교사라고 하지만 이에 걸맞는 인격이나 행동을 보여주지 못합니다. 초등학교 교사를 이런 모습으로 설정한 제작진이 좀 경솔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 .. 더보기
결혼해 주세요, 가족드라마와 자유연애? 의 김태호와 윤서영을 보고 있노라면 이 둘의 관계가 대단히 파격적임을 알 수 있다. 불안불안해 하며 불륜을 저지르는 사람들의 심리상태와는 다르다. 대학교수인 김태호와 인기 아나운서인 윤서영은 자신들의 불륜이 '영혼의 교감' 이니 '우정' 이니 하며 자기 합리화를 한다. 특히 김태호는 정임에게 윤서영을 사랑한다고까지 말하면서 그것이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말한다. 일부일처제니 어쩌니 하면서 교수가 아니랄까봐 정임에게 무슨 강의를 하는 태도를 보인다. 정임의 입장에서 보면 참 기가 막힐 노릇이다. 그런데 김태호의 생각을 살펴보면 결혼과는 관계없이 자유연애를 피력하고 있다. 아내 정임을 사랑하면서 서영도 사랑한다고 하는 말은 결국 결혼이라는 틀과는 관계없이 자유연애를 하고 싶다는 것과 무엇이 다를까? 아무리 생각.. 더보기
결혼해주세요, 강호와 다혜는 정상적인 젊은이들? 강호와 다혜의 임신과 결혼과 관련하여 과연 이러한 행동이 요즈음 젊은이들의 행동을 현실적으로 반영하고 있는 지 아니면 드라미만의 독특한 캐릭터를 보여주고 있는 것인지 참 궁금하면서 의문이 듭니다. 이와 관련해서 강호와 다혜의 관계를 다시 한 번 집어 보고자 합니다. 지금까지 드라마상으로 강호와 다혜를 보아오면서, 강호와 다혜의 인간적인 면모와 관계의 성격을 어떻게 판단해야 할지가 문제였다. 강호와 다혜를 단순히 영혼이 맑고 순수한 젊은이들로 보아야 할지, 아니면 정신적인 수준이 조금 떨어지는 아이들로 보아야 할지 애매한 부분이었다. 아니 솔직히 말하면 강호와 다혜는 정신적인 수준이 낮은 상태라고 생각했다. 강호가 직업을 가지려고 하는 것이나, 다혜가 대학생이라는 게 도무지 믿어지지 않을 정도였다. 이들이.. 더보기
결혼해 주세요, 강호-다혜 커플 결혼 외에 다른 해결책이 없나? 강호와 다혜의 커플은 결혼을 하려고 난리를 치고 있다. 이런 난리법석에는 임신이라는 사실이 게재되어 있다. 다혜가 임신한 사실을 알고 강호에게 말해주면서 결혼이라는 말은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흘러나왔다. 다혜의 임신은 곧 결혼인 셈이었다. 이러한 생각은 참 건전한 생각이랄 수 있다. 현실적으로 임신에 대해 낙태를 하거나, 강요하는 일이 많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다혜나 강호가 낙태를 생각하지 않고 결혼을 하겠다고 하는 것은 참 대견한 일이다. 그러나 강호와 다혜의 이런 생각은 다소 무모하고 단순한 생각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강호와 다혜의 이러한 생각이 너무나 단순하기만 한지는 과연 다른 해결책이 있는가의 여부에 달려있다. 만약 다른 해결책이 있다면 그들의 생각은 단순하다고 할 수 있다. 임신=결혼이라는 등식.. 더보기
결혼해 주세요, 윤서영의 불륜을 변호하는 이태임? 드라마의 역할에 대해 연기자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자기에게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생각이겠지만 때로은 역할에 대해 부담스러움을 느끼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특히 남녀간의 이성적인 관계가 부담스럽지 않을까 싶다. 리얼하게 연기하면 할수록 부담감이 커지는 역할이 바로 그런 역할일 것이다. 드라마 에서 대학교수 김태호의 후배이자 아나운서로 열연하고 있는 이태임이 이런 부담감을 털어놓았다. 극중 윤서영 역을 맡고 있는 이태임은 김태호에게 호감을 가지고 아주 노골적으로(?) 들이대면서 막장 불륜의 질책과 비난을 한 몸에 받고 있는데 이런 역할에 대해 부담스러움을 느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런 인상이 고정된 이미지를 심어주는 것도 부담스러울 것이다. 필자도 윤서영의 행동이 단순히 갈등을 .. 더보기
결혼해 주세요, 막장 불륜을 해결할 수 있는 한 방법? 12회는 안정적이고 조화로운 인간 관계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갈등들이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한 회였다. 이러한 갈등들은 주로 부부들이나 연인 사이에서 일어나는 것이라 결혼, 배우자, 사랑, 불륜 같은 것에 대한 혼란스러운 감정을 초래했다. 도대체 결혼이라 무엇인가? 갈등을 초래한다면 왜 결혼을 하는 것일까? 하는 질문들도 떠올랐다. 김종대 - 오순옥-송인선, 태호- 정임-서영, 강호-다혜 의 인간 관계들을 보면서 결혼은 왜 했는지, 또 하려고 하는지에 대한 혼란스러운 감정을 느낄 정도였다. 부부라는 틀을 부단하게 벗어나려는 김종대, 김태호의 모습을 보면서 결혼과 아내, 그리고 가족에 대한 그들의 심리적인 동인을 나름대로 헤아려보려고 노력했다. 무엇이 그들을 일탈케하는가? 의 질문은 유부남(유부녀)에게는.. 더보기
결혼해 주세요, 마법의 성에 갇힌 강호-다혜 커플 강호-다혜 커플 참 걱정이 됩니다. 강호의 부모 김종대나 오순옥, 다혜의 엄마 송인선이나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힐 지경일 것입니다. 오죽 답답했으면 필자도 동화로 보자고 자위를 했겠습니까? 11회에서 결혼만을 주장하는 강호와 다혜 커플을 보면서 이미 그들은 자신들만의 동화적인 세계에 빠져 있습니다. 임신이 곧 결혼이라는 단순한 등식으로 자신들을 묶으며 현실은 완전히 무시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마법의 성에 갇힌 모습입니다. 그들만의 마법의 성에 갇혀 결혼을 주장하고만 있으니 결국 현실과 동화의 충돌이 일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현실과 동화는 물과 기름처럼이나 조화를 이루기가 어렵다는 건 두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어느 부모이고 강호-다혜 커플의 결혼을 흔쾌하게 승낙할 부모는 없다고 봅니다. 이전의 포스트20.. 더보기
결혼해 주세요, 윤서영은 제 2의 태연희? 윤서영이 참 수상합니다. 아무리 태호의 대학 후배라지만 아내가 있는 태호에게 너무 하다고 할 정도로 접근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은근한 유혹에 가깝습니다. 어느 남자라도 이렇게 은근하게 유혹을 해오면 넘어가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태호가 조금씩 윤서영에게로 마음이 움직이는 듯한 것도 바로 이러한 은근한 유혹 때문인 것이지요. 태호만이 아니라 어느 남자라도 저항하기가 어렵지 싶습니다. 같이 저녁을 먹고, 술을 마시고, 영화를 보고, 방송을 함께 하면서 애정이 점점 깊어가는 듯하는데 특히 윤서영의 비이성적이고 감상적인 태도가 태호의 마음을 뒤흔들어 놓고 있습니다. 사실 태호는 억울한 측면이 있습니다. 알다시피 인간의 감정이란 텔레비전 리모컨과는 달리 이성적으로 조절하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상사병이란 .. 더보기
결혼해 주세요, 다혜의 임신이 몰고 올 후폭풍? 짐작한 대로 결국 큰일이 나고 말았다. 다혜가 임신을 한 것 같다. 아직 확인이 된 것이 아니기에 섣불리 예단하기는 힘들지만, 가능성은 거의 99% 아닌가 싶다. 만약 다혜가 임신을 하게 된다면 정말 큰 일이 아닐 수 없다. 강호와 다혜는 그들 자신의 앞가림을 제대로 못하는 정도인데 만약 다혜가 미혼모라도 된다면 이건 정말 큰 문제인 것이다. 어디 생명이 장안으로 태어나는 것인가? 만약 장난처럼 태어났다고 해도 그렇기에 더욱 소중하게 키워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강호나 다혜는 바보들이고 가정을 꾸릴 만한 능력도 없어 보인다. 그러니 참으로 걱정이 되는 것이다. 제 3자들의 생각이 아무리 부정적이라고 해도 다혜나 강호, 특히 다혜의 선택이 완고할 수 있다. 아기를 꼭 출산하겠다는 고집을 피운다면 대단히 어.. 더보기
결혼해 주세요, 아내와 아줌마의 사이? 드라마 에 대한 이전의 글(2010/06/30 - [드라마/결혼해주세요] - 결혼해 주세요, 신분 상승에 따른 ‘아내‘ 의 의미 변화?)에서 신분상승에 대해 언급했던 적이 있다. 대학교수가 된 김태호에게 아내 남정임의 의미가 다르게 느껴진다는 내용의 글이었다. 충분히 공감할 만은 글이었는지는 모르겠다. 항상 문제는 상대적인데 어느 한쪽을 일방적으로 두둔하는 것은 바람직한 태도는 아니다. 필자는 주로 남정임을 중심에 놓고 대학교수가 된 태호의 태도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내용을 피력했던 것 같다. 그런데 태호의 입장에서도 정임에게 불만이 있었을 것이다. 신분이 변화했다면 그러한 변화에 적응을 하는 것도 필요하니까 말이다. 이 포스트에서는 태호를 중심으로 정임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는 그런 태도를 다소나마 옹호하.. 더보기
결혼해 주세요, 신분 상승에 따른 ‘아내‘ 의 의미 변화? 드라마 의 내용을 유심히 들여다보면 다소 심각한 개인의 문제가 드러난다. 이 개인의 문제는 사회 현상과도 맞물려 있어 단순히 개인적인 문제라고만 할 수도없다. 코믹하게 터치되기에 그다지 심각하게도 보이지 않지만 말이다. 그 개인적이며 동시에 사회적인 문제라는 것은 신분상승의 문제이다. 이 신분상승과 관련되어 상승된 신분과 상승되기 전의 신분의 괴리가 한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태호 자신은 물론이고 그를 둘러싼 주위의 사람들이 여실히 잘 보여준다. 김태호는 7년이라는 강사 신분을 벗어나 대학교수가 되었다. 강사에서 대학교수로의 신분 상승이라고 할 수 있다. 대학교수가 된 이후의 삶은 그 이전의 삶과는 질적으로 달라진다. 그가 대학교수라는 신분으로 맞닥트리는 세상은 고상하고 우아하고 찬란하다. 방송출연 제의.. 더보기
결혼해주세요, 강호-다혜의 베드신이 꼭 필요했던 이유? 결론부터 말하자면 제작진이 강호와 다혜의 관계 설정상 그들의 베드신이 꼭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 같다. 베드신이라고 하지만 사실 키스나 육체적인 접촉이 전혀 없다. 다만 강호와 다혜가 그러한 상황으로 이어지기까지의 과정과 모텔 침대에서의 장면이 다소 어처구니가 없고 민망할 뿐이다. 그러니 막장 소리를 듣는 가족드라마와는 걸맞지 않는 장면이기도 하다. 술취한 남녀-모텔의 네온사인-모텔의 침대-나신-모텔 밖이라는 일련의 씬들은 코믹하긴 하지만 정황상 보기보다는 상당히 즉흥적이고 선정적이고 심지어 엽기적이기까지 하다. 그런데 왜 제작진은 가족드라마에도 불구하고 막장이란 비난과 비판을 불러올 이런 모험을 2회에서 시도했을까?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아닐 수 없다. 이미 결론적으로 언급을 했지만 필자의 판단으로는 이.. 더보기
결혼해주세요, 예기치 않게 찾아오는 사랑의 색깔들? 2회는 예기치 않게 찾아와서는 무덤덤했던 감정의 표면을 조금씩 뚫고 들어오는 사랑의 감정과 또 한 때의 취기어린 젊은 날의 실수, 날 선 공방의 와중에 조금씩 다가오는 사랑의 감정, 그리고 잊혀져 아득한 기억 속에서만 틈틈이 떠오르곤 했을 옛사랑과의 조우를 그리고 있다. 2회의 이 그림은 하나의 종이에 그려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그만큼의 종이 위에 다 다르게 그려지는 그런 그림이다. 가볍게 증발하기 쉬운 수채화가 있는가 하면, 추상화도 있으며, 구상화도 있다. 우선, 무덤덤했던 감정의 표면을 조금씩 뚫고 들어오는 사랑의 감정 이걸 색깔에 비유한다면 어떤 색깔이 좋을까? 분홍색이 될 것 같다. 결혼을 한 유부남인 김태호에게 서서히 다가오는 윤서영의 존재가 그렇고, 아직은 낯설지만 연호에게 다가오는 한경훈.. 더보기
결혼해 주세요, <수상한 삼형제>의 ’수상한 삼남매‘ 버전? 가 끝나고 1회가 방영이 되었다. 중견 탈렌트 백일섭과 고두심, 장용등 중후한 연기력이 돋보이는 1회였다. 는 결혼이라는 주제를 놓고 여러 커플들이 이야기를 풀어나가지 싶다. 결혼이라는 ‘주제‘ 하에서 참 재미있는 이야기가 전개되리라 기대가 크다. 1회에 등장하는 대학교수 김태호와 교양도 세련미도 없는 남정임 부부 외에도, 2, 3회쯤에는 언발란스한 커플들이 탄생할 것 같다. 이 지점에서 의 수상한 커플들이 떠오르기도 하는데, 특히의 삼남매는 어떤 상대들을 만나 재미있는 관계를 이어 갈지 참 궁금하다. 는 마치 의 ’수상한 삼남매‘ 버전이 되지 않을까 추측하게 된다. 우선, 첫째 김태호와 남정임 커플은 김건강과 엄청난의 관계처럼 학벌상의 차이가 심하게 나타나는 커플처럼 보인다. 하지만 건강이 청난을 거의.. 더보기
수상한 삼형제, 막장이 아니라 파장? 수상한 삼형제, 파장 분위기가 되어버린 수상한 드라마? 드라마 가 파장 분위기가 느껴진다. 스토리 전개가 느슨해지고 있는 데 의도적으로 종방에 맞추다 보니 이런 결과가 나타나고 있지 않나 싶다. 특히 연희와 현찰의 불륜, 며느리들과 시어머니 전과자의 갈등, 그리고 엄청난과 건강, 하행선의 갈등 이후에는 이렇다할 갈등이 부재한 체 스토리가 억지로 진행되고 있는 느낌이다. 어영과 이상의 갈등에 포개어져 다시 나타나고 있는 이태백 검사와의 갈등, 개솔이와 주범인의 문제, 김순경의 사퇴등 문제제기의 여지가 있는 그런 갈등들을 개진하고는 있지만 무언가 억지스러운 느낌을 뿌리칠 수가 없다. 우선, 어영과 이상의 갈등은 신혼 초 부부들에게는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본가로 무작정 들어가려는 이상의 유치한.. 더보기
지붕킥, 이나영은 왜 첫사랑 지훈을 마지막으로 찾아왔을까? 시한부 삶? 지붕킥, 이나영은 왜 첫사랑 지훈을 찾아왔을까? http://www.sisaseoul.com/news/articleView.html?idxno=14614 지훈의 첫사랑 이나봉이 뜬금없이 지훈을 찾아옵니다. 이나영이 남장을 하고 이나봉이란 이름으로 지훈을 찾아옵니다. 물론 첫사랑을 숨기기 위해서였겠지만 좀 엽기적입니다. 그렇게 첫사랑이었음을 숨기고자 했다면 차라리 지훈을 찾지 않는 것이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아마 지훈이 첫사랑임을 알았드라면 더욱 충격을 받을까봐 그랬을까요? 아무튼 변장을 하고 가장을 사용하며 지훈을 찾아 온 부분은 시트콤의 특성상 이해 못할 내용은 아닙니다. 기발한 이야기로 오히려 재미있기까지 합니다. 그런데 이런 호기심이 듭니다. 이나영이 왜 갑작스럽게 지훈을 찾았는지 이유가.. 더보기
여행을 하면 연애 성공한다(?) 여행을 하면 연애 성공한다(?) 연애는 아름다운 한 편의 동화이다. 현실은 저만치 멀어지고 둘 만의 새롭고 신비한 세상이 펼쳐진다. 세상은 자신들만의 무대가 되며 세상 사람들은 엑스트라가 된다. 이런 연애감정은 모든 연인들의 공통된 감정일 것이다. 그렇다면 여인들만의 세상에서는 모두가 주인공이고 도 모두가 엑스트라인 이상한 세상이 된다. 그게 꼴블견이었을까? 이걸 화들짝하고 깬 영화가 그 이름도 유명한 이다. 마치 엑스트라가 주인공인 듯하고, 그 유명한 만화의 주인공들이 엑스트라가 되었으니 말이다. 은 연인들에게 현실을 직시하라고 외친다. 그런 현실이 더 사랑스럽다고 외친다. 인간의 진정한 아름다움이란 외모가 아니라 진실한 마음이라고 주장한다. 그 주장은 제법 설득력이 있어서, 슈렉이 멋져 보이고 피오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