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결혼해 주세요>는 세 남매의 결혼에 얽힌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태호-정임의 갈등은 놀랄만하고 충격적인 반전을 예기하면서 약간은 지루할 정도로 속도감이 떨어지면서 답보상태를 걷고 있습니다. 정임이 ‘최군’의 정체를 알게 되고 그러면서 ‘최군’ 과 정임의 관계가 어떻게 진행되어 갈지 궁금합니다.




둘째로는 강호-다해의 관계입니다. 이들의 관계 갈등도 정체 상태에 빠져 있습니다. 이 드라마에서 가장 충격적인 갈등을 예고하고 또 기대를 했는데 역시 자식에게 이기는 부모가 없다고 가장 큰 쟁점인 결혼을 송인선이 허락한 상태로 단지 결혼에 얽힌 자질구레한 갈등들만이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강호는 보쌈 가게에서 서빙을 하며 남편과 아빠의 자격을 갖추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27회에서는 송인선이 강호의 가게를 찾아 대화 하는 장면도 나오는데요 이 장래의 장모와 사위의 관계가 잘 풀리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연호-경훈의 사랑과 결혼에 얽힌 갈등입니다. <결혼해 주세요>를 이끌어 가는 메인 갈등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현재 비중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갈등에서 최고의 하이라이트는 한경훈의 정체입니다. 최현욱의 정체는 시청자들이 다 알고 있는 반면에 정임만이 모르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임이 최현욱의 정체를 알게 되면 어떻게 될까하는 상태라면 한경훈의 정체는 그 자체를 시청자나 연호도 모르고 있는 상태로 호기심을 강하게 자극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한경훈의 정체와 관련해서의 시청자의 우리의 관심 뿐만 아니라 연호에게도 어떤 식으로든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기에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한경훈의 정체와 관련해서는 26회에서 강호와 다해의 가족 상견례에 참석했다가 송인선과 트러블을 일으킨 연호가 식당을 나오다 한경훈이 미모의 여자와 함께 차를 타는 장면에서 끝나면서 한 경훈의 정체가 더욱 더 회기심을 자극했는데요. 그와 그 여자(변정수)와의 관계도 심상치가 않았습니다.
 

27회에서 택시를 몰고있는 한경훈에게 “자기야” 하는 전화가 오면서 한경훈이 그녀에게로 달려갑니다. 필자는 이 ‘자기야’ 하는 순간 한경훈이 양다리를 걸칠 인간이 아닌데 하는 생각과 함께 이게 뭔 조화냐 싶더군요, 한 호텔 식당에서 한 남자와 함께 앚아있던 여자가 한경훈에게로 다가와 품에 안기는데요 ‘아 이거 참 얄궂다’ 싶더군요. 이 장면을 목격하고 함께 있던 남자는 자리를 뜨는데요, 알고보니 그 남자를 떼어놓기 위해 한 연구이었더군요. 그리고 그들의 관계가 남매 사이임이 밝혀집니다. ‘자기야 헤프닝’ 참 필자를 놀라게 했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해서 한경훈의 정체에 대한 실마리가 하나 더 추가된 셈입니다. 26회에서 양복을 입은 한경훈이 기사가 문을 열어주면서 고급 승용차에서 내리는 장면은 큰 기업의 자식이라는 추측을 하게 하였다면 누나의 등장은 아들 준이의 ‘친엄마‘ 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이렇게 한경훈의 정체가 조금씩 드러나고 있는데요, 식당에서 여자와 다정한 모습으로 함께 차를 타는 장면을 목격한 연호는 한경훈에게 그 여자가 누구냐고 하면서 다그치는데요, 결국은 한경훈의 진실한 모습에서 의심을 풉니다. 그러면서 이런 한경훈의 정체에 대해서 궁금해 합니다. “경훈씨 좀 이상한 사람이에요. 정체를 알 수가 없어요. ......도무지 수상한 데가 한 두 군데가 아니에요” 하면서 “혹시 조폭이에요?” 하고 묻는데요, 그러면서 언급하는 말이 팔에 있는 문신과 지난 번에 타고 있던 큰 차입니다. 시청자들의 가려운 데를 연호가 조금씩 긁어주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한 경훈의 대답이 가관입니다. “ 영화 너무 많이 본 거 아니에요?” 하고 되묻습니다. 그리고 연호는 한경훈을 믿는다고 합니다.


<결혼해 주세요>는 <구미호-여우누이뎐>에서 만신의 정체가 시청률을 일정 부분 견인했던 것 처럼 한경훈의 정체도 그런 역할을 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러니 한경훈의 정체를 빨리 밝히지는 않을 것 같구요. 이거 참 한 경훈의 정체를 알기 위해서라도 <결혼해 주세요>를 계속 보아야 하는 건가요? 과연 한경훈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다음 회에는 어떤 단서가 추가가 될지 궁금합니다.

*이미지 출처: KBS 드라마 포토갤러리

 

Posted by 걸어서 하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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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Ding 2010.09.19 08: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체가 뭘까요? ㅎㅎ 저도 궁금해지네요.
    갈수록 그의 정체에 대한 의혹은 커지면서 비중은 높아지고...
    제작진이 승부수를 띄운 걸까요? ^^

  2. 둔필승총 2010.09.19 08: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요게 또 이렇게 흘러가고 있구만요.
    조폭?? ㅎㄷㄷ 함 봐야겠어요.~~

  3. 버섯공주 2010.09.19 10: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이 드라마를 보지 않아서... +_+
    ㅎㅎ
    추석 연휴 인사드리고 갈게요. 총총총.
    즐거운 추석 연휴 보내세요. ^^

  4. 지후니74 2010.09.19 10: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소 뜬금없는 전개이긴 하지만 흥미를 주는 것은 사실이네요.~~ ^^

  5. 또웃음 2010.09.19 10: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 보는 드라마지만 촌스런 블로그님의 글을 봐도 대충 알 것 같아요.
    한경훈의 정체가 궁금해지는데요. ^^

  6. 꽁보리밥 2010.09.19 20: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드라마도 은근히 재미가 있어 보입니다.
    추석연휴 잘 보내고 건강하 모습으로 만날께요.^^

  7. .... 2010.09.19 21: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체가 궁금해서 이렇게 기사 까지 찾으면서 보고 있답니다...

  8. White Rain 2010.09.19 23: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폭이에요? 라는 대사는 무척 웃겼을 듯해요. 물론 못 봤지만..음, 왠지 그런 분위기가 느껴지는군요. 글만 읽어도 정체에 대한 호기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