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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경함

제빵왕 김탁구, 신유경의 흰 드레스의 의미? 서인숙, 한승재 참 잔인한 인간들입니다. 피도 눈물도 없는 인간들입니다. 뒤를 밟아 뒤통수를 내리치는 뒤통수치기의 달인들입니다. 겉으로는 유경과 마준의 결혼을 허락하는 시늉을 하면서 뒤로는 유경의 뒤통수를 사정없이 내리치려고 합니다. 서인숙이 유경과 함께 웨딩드레스 숍에 있는 동안 한승재는 거성식품 청산 공장에서 경비원으로 있는 유경의 아버지를 찾아 웨딩드레스 숍으로 데리고 옵니다. 어린 시절 유경은 자신의 아버지의 폭력으로 정신적, 육제적으로 만신창이가 되었습니다. 어린 시절의 동심은커녕 죽지 못해 살아가는 아이였습니다. 그야말로 유경의 어린시절은 지옥과도 같은 시절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마준과의 결혼 준비로 웨딩 드레스를 입고 있는 유경의 눈 앞에 자신의 아버지가 나타난 것입니다. 유경은 우아한 웨딩.. 더보기
제빵왕 김탁구, 신유경은 구마준 곁을 떠날까? 26회에서 서인숙은 형식적로나마 마준과 유경의 결혼을 승낙합니다. 하지만 서인숙이 어떤 존재입니까? 마준과 유경의 결혼은 결코 참기조차 힘든 일입니다. 마준이 팔찌로 협박을 하니 어쩔 수 없이 물러서는 모양새를 취하는 것뿐입니다. 단지 결혼을 승낙한다는 모양새만 취할 뿐 그 내용은 철저하게 유경을 짖밟음으로써 결혼 자체를 깨려는 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서인숙은 마준을 자극하는 것을 자제하면서 대신 유경이 결혼을 포기하도록 만들려고 하는 것입니다. KBS 드라마 캡처 서인숙은 한승재에게 유경이 보육원에 있던 시절의 여러 가지 미심쩍은 일을 언급하면서 유경의 친부모를 확인해보라고 합니다. 유경의 아킬레스근인 개인사를 통해 신유경을 옥죄겠다는 심산입니다. 이에 한승재는 청산공장에서 경비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 더보기
김탁구,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빵의 정체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빵' 은 무엇일까요? 이 빵은 아주 이상적일 것 같습니다. 이 세상 사람들을 모두 행복하게 해주는 빵이거나, 빵을 만드는 모든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빵이라면 이건 너무나도 이상적이겠죠. 2차 경합에서 탁구가 만든 봉빵을 춘배 어른이 먹고 눈물을 흘리며 감동한 것처럼 행복을 느끼는 그런 빵일까요? 이런 빵이 어디엔가 있을까요? 그런데 팔봉 선생의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빵' 은 빵 그 자체보다도 그 비유적인 의미나 상징적인 의미로 쓰여질 가능성이 더 커 보입니다. KBS 드라마 사진 캡처 탁구가 거성가로 들어갔는데요, 이 거성가에서 탁구가 이루게 될 일련의 과정이 마치 빵을 만드는 과정이 아닐까 여겨집니다. 밀가루 반죽을 하고, 그것을 발효시키고, 빵의 모양을 만들고, 마침내 빵을.. 더보기
김탁구, '행복한 빵' 이 해피 앤딩의 복선이 아닌 이유? 실록이나 사서에 근거한 사극을 제외한 드라마인 경우 일반적으로 해피 앤딩을 기대하는 경우가 많다고 봅니다. 그것은 아마도 팍팍한 현실 때문일 수도 있고, 등장인물에 대한 동정심이 작용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리이스 최초의 서사시 와 그 정조가 희극보다는 비극에 가깝습니다. 이것은 인간이 본질적으로 비극적인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희극적인 면은 이런 비극적인 인간에게 위안을 주는 성격을 갖습니다. 드라마와는 거리가 있지만 성경을 예로 들면 인류 종말의 비극과 구원이 그 핵심입니다. 상당히 비극적인 세계관입니다. 그나마 구원이 있기에 희망적이 되는 것이구요. 불경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비극적인 세계관입니다. 이렇듯이 인간은 본질적으로 비극적인 존재에 가깝습니다. 인간들은 태어날 때 앙앙 울면서 태어나는 것과 그.. 더보기
제빵왕 김탁구, 구일중이 쓰러진 건 자작극? 현재 구일중은 뇌졸중으로 쓰러져 식물인간 상태로 누워있습니다. 그런데 이 구일중이 심상치가 않습니다. 마치 식물인간이 된 척하고 있는 느낌이 들기 때문입니다. 식물인간이 된 구일중이 병원에서 퇴원을 해서 집에 뉘어진 것부터가 이상합니다. 퇴원을 시킨 사람이 서인숙이니 사실 이 부분도 참 의심스러운 부분이며 심상치가 않습니다. 구일중이 누워있는 침대옆은 물론이고 방 어디에도 응급조치를 할 만한 의료기기 하나 없거든요. 아무튼 정황상 구일중이 쓰러져 누워있는 것이 꼭 구일중 자신의 쑈가 아닐까 하는 의혹이 큰데요, 마준이 침대에 누워있는 구일중에게 당신 운운하며 탁구를 철저하게 짓밟겠다는 말에 손을 껌지락거립니다. 또 박 변호사가 누워있는 구일중에게 마치 보고를 하는 듯한 말투하며, 그런 박변호사의 말을 듣.. 더보기
제빵왕 김탁구, 가장 행복한 빵의 정체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빵' 은 무엇일까요? 이 빵은 아주 이상적일 것 같습니다. 이 세상 사람들을 모두 행복하게 해주는 빵이거나, 빵을 만드는 모든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빵이라면 이건 너무나도 이상적이겠죠. 2차 경합에서 탁구가 만든 봉빵을 춘배 어른이 먹고 눈물을 흘리며 감동한 것처럼 행복을 느끼는 그런 빵일까요? 이런 빵이 어디엔가 있을까요? 그런데 팔봉 선생의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빵' 은 빵 그 자체보다도 그 비유적인 의미나 상징적인 의미로 쓰여질 가능성이 더 커 보입니다. KBS 드라마 사진 캡처 탁구가 거성가로 들어갔는데요, 이 거성가에서 탁구가 이루게 될 일련의 과정이 마치 빵을 만드는 과정이 아닐까 여겨집니다. 밀가루 반죽을 하고, 그것을 발효시키고, 빵의 모양을 만들고, 마침내 빵을.. 더보기
김탁구, 탁구는 거성가에 '행복한 빵' 의 맛을 전해 줄까? 팔봉 선생이 남긴 3차 경합의 주제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빵' 입니다. 그러고 보니 팔봉 선생의 경합 주제는 참 의미심장해 집니다. 1차 경합의 주제가 배부른 빵이었고, 2차가 재미있는 빵이었습니다. 인간은 최소한의 배고픔은 충족시켜야 하지만 그렇다고 배만 채우면서 살아가는 존재는 아닙니다. 육체적인 충족도 중요하지만 정신적인 만족도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재미는 바로 이런 정신적인 만족과 잇닿아 있습니다. 결국 인간이 행복에 다다르기 위해서는 육체적인 만족과 정신적인 만족이 동시에 충족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1, 2차 경합을 거치면서 인간이 배부르고 재미를 추구함으로서 얻어지는 궁극적인 지향점은 행복이라는 하나의 단어로 수렴이 됩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행복해지고 싶어 합니다. 불행을 원하는 인간은 .. 더보기
제빵왕 김탁구, 구마준은 과연 '행복' 을 선택할까? 팔봉 선생의 존재는 그 죽음 이후로도 의 스토리를 지배할 것 같습니다. 그가 보여준 삶의 자세와 정신 때문입니다. 그 정신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덕이 사랑과 용서라는 생각이 듭니다. 마준에 대한 팔봉선생의 태도를 보면서 악에 대한 용서와 변화를 기다리는 인내를 분명히 보았습니다. 빵을 굽고 조용히 기다리는 시간과도 같았습니다. 사랑은 더 아름다운 덕목이었습니다. 팔봉 선생은 그의 모든 제자들을 사랑했습니다. 다 불쌍하고 죄많은 인간이었습니다. 구마준이 예외라고 할 수 있겠지만 사실 구마준이야말로 가장 불행하고 불쌍한 인간이었습니다. 아마도 팔봉 선생이 마준을 자신의 제자로 받아들인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팔봉 선생의 죽음을 지켜보면서 복수보다 사랑이 더 위대하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춘.. 더보기
제빵왕 김탁구, 춘배는 왜 등장했나? 24회에 다다른 의 다른 많은 중요한 사건들에도 불구하고 춘배 선생(이하 존칭 생략)을 좀 언급해야 겠다. 춘배 참 싱거운 인물이다. 등장할 때의 비장함과 사악함이 잠깐의 시간(실제 시간상으로 몇 주간) 동안에 완전히 사라져 버렸으니 말이다. 이건 완전히 기적과도 같다. 팔봉 선생을 죽음으로 몰아가고, 봉빵의 비밀과 팔봉가로부터 마준을 유혹하여 이탈하는 모습을 그리기 위해 의도적으로 만든 인물이라는 생각 밖에는 들지 않는다. KBS 드라마 팔봉 선생이 죽어야할 하등의 이유도 없었다. 24회에서 팔봉 선생의 죽음을 통해 살아있는 사람들에게 미칠 영향을 스토리 전개에 녹여 넣고 싶었던 것 같다. 죽음이야말로 강렬한 교훈이나 변화의 계기가 된다. 결말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팔봉 선생의 죽음이야 말로 그것 자체로.. 더보기
제빵왕 김탁구, 거성가를 접수하러 들어간 김탁구? 24회는 비록 팔봉 선생이 죽었지만 여전히 살아있다는 사실을 확인해 주었습니다. 특히 팔봉 선생이 탁구와 마준에게 보낸 자필 편지가 그 단적인 예입니다. 또한 팔봉 선생은 죽음을 맞이하기 전해 3차 경합의 주제까지도 족자에 친히 적어 놓았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빵' 이었습니다. 결국 이 둘다 팔봉 선생의 유서인 셈입니다. 팔봉 선생의 유서가 되어버린 이 자필 편지와 경합의 주제는 탁구에게도 마준에게도 어떤 식으로든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은 분명합니다. 아무리 반항적이고 엇나가고 비뚤어진 마준도 팔봉 선생의 유서를 읽고 어떤 식으로던 변하게 되리라 판단됩니다. 팔봉 선생의 유서를 접하고서도 아무런 변화가 없다면 마준은 정말 구제 불능의 인간인 것입니다. 마준에게도 최소한 기본적인 양심은 있다고 생각.. 더보기
제빵왕김탁구, 구일중의 후계자는 과연 누가 될까? 김탁구에게 붙여진 제빵왕이란 별칭은 유경이 탁구에게 선물한 제빵 모자에 새겨진 '제빵왕' 에서 유래합니다. 제빵왕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그것은 제빵계의 큰 인물이나 장인일 것입니다. 구일중은 탁구가 자신의 후계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사실 구일중의 이러한 생각은 대단히 무리한 것입니다. 본처의 자식들이 있는 데 첩의 자식을 거성식품을 책임질 후계자로 삼는 것은 아무리 그 시대적인 배경을 고려한다고 해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자신의 아들인 구마준이 버젓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마준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도 자신이 자식이긴 마찬가지입니다. 또한 두 딸이 있습니다. 특히 자경의 경우는 거성 식품을 경영하려는 야심이 크며 그만큼 노력합니다. 아버지 구일중의 인정만 받으려는 구마준과는 달리 착실하게 경영에 .. 더보기
김탁구, 춘배를 선택한 구마준의 운명은? 구마준이 서태조란 가명으로 팔봉 빵집으로 들어온 동기는 순전히 자신의 아버지 구일중의 인정을 받기 위해서였습니다. 이것은 참 불순한 동기입니다. 팔봉 선생의 인증서를 구일중으로부터 관심과 인정을 받기 위한 도구로 사용하는 것은 빵을 만드는 장인정신과는 거리가 먼 태도이기 때문입니다. 팔봉선생과 봉빵을 구일중의 인정을 받기 위한 도구로 사용하는 어처구니 없는 짓을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불순한 동기이다 보니 2차 경합에서 실패한 것이 참을 수 없는 것입니다. 구일중의 인정을 받을 수 없게 되니 말입니다. 따라서 2차 경합에서 자신을 탈락시킨 팔봉 선생은 구일중으로부터 인정을 받는 것을 방해하는 늙은이에 불과하게 되는 것입니다. 항상 탁구를 거지새끼 취급하는 그런 태도와 다를 바가 없는 것입니다. 팔봉 선생.. 더보기
김탁구, 구마준은 왜 은혜를 배신으로 갚는가? 구마준에 대한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도대체 왜 구마준이 이토록 악한이 되어가야 하는지를 이해할 수가 없는 지경이다. 인간의 심리와 정신 상태를 이성적으로 파악하기는 힘들지만 적어도 구마준의 입장에서는 팔봉가의 사람들의 관심과 은혜를 배신으로 갚는 다는 것은 있을 수가 없는 일이다. 구마준에게는 자신의 출생 비밀과 자신의 아버지 구일중(사실은 자신의 아버지가 아니지만)의 무관심이 정신적인 트라우마으로 작용하고 있고 1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어린시절의 트라우마가 시간이 흐르면서 더욱 악화될 수 있는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KBS 드라마 사이트 그러나 이러한 트라우마에 대한 구마준의 행동에 일관성이 결여되어 있다. 우선, 그의 출생의 비밀과 관련해서는 자신의 어머니 서인숙과.. 더보기
제빵왕 김탁구, 2차 경합은 구마준 운명의 갈림길? 2차 경합이 끝이 났습니다. 양미순은 쌀 케잌을 만들었습니다. 김탁구는 이스트를 대신해서 여러 가지 발효종을 가지고 빵을 만들었습니다만, 자신이 실패를 인정할 정도로 제대로 된 빵을 만들지 못했습니다. 단지 탁구는 발효종으로 사용한 것들 중에서 김치와 요거트는 다루기가 아주 까다롭다는 사실을 발견했구요, 청국장은 가능성이 있는 발효종이라 말합니다. 서태조(이하 구마준이라 표기)는 자신이 만든 빵이 없습니다. 사실 마준은 춘배라는 작자가 전해준 주종빵의 레시피를 그대로 이용해서 빵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니 마준이 독창적으로 만든 빵은 존재하지가 않습니다. 그럼에도 구마준은 탁구가 이스트 없이 빵 만드는 것에 실패했다고 솔직히 자인한 것과는 달리 주종빵을 자신이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거짓말을 합니다. 이렇게 .. 더보기
김탁구, 마준이 2차 경합에 탈락한 이유는 차가움의 결정체! 2차 경합이 끝이 났습니다. 양미순은 쌀 케잌을 만들었습니다. 김탁구는 이스트를 대신해서 여러 가지 발효종을 가지고 빵을 만들었습니다만, 자신이 실패를 인정할 정도로 제대로 된 빵을 만들지 못했습니다. 단지 탁구는 발효종으로 사용한 것들 중에서 김치와 요거트는 다루기가 아주 까다롭다는 사실을 발견했구요, 청국장은 가능성이 있는 발효종이라 말합니다. 서태조(이하 구마준이라 표기)는 자신이 만든 빵이 없습니다. 사실 마준은 춘배라는 작자가 전해준 주종빵의 레시피를 그대로 이용해서 빵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니 마준이 독창적으로 만든 빵은 존재하지가 않습니다. 그럼에도 구마준은 탁구가 이스트 없이 빵 만드는 것에 실패했다고 솔직히 자인한 것과는 달리 주종빵을 자신이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거짓말을 합니다. 이렇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