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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수상한 삼형제, 연희는 왜 악녀가 되었나? 수상한 삼형제, 연희는 양심도 없는 악녀였다. 연희가 드디어 악녀 본색을 드러내었다. 연희에 의한 복수전이 제법 강도 높게 진행되고 있다. 사실 이 복수의 주제는 하행선에게서 기대(?)를 했는데 예상을빗나가고 말았다. 하행선은 이름 그대로 완전히 하행선을 달리고 있을 뿐이다. 교도소 감방에서 보여주든 결연한 보복의 표정은 어디 가고 때로는 코믹하게 변하고 있다. 두고 볼 일이지만 하행선의 분노는 목하 용두사미로 변하고 있는 중이다. 이러고 보니 하행선은 연희에 비하면 천사같다. 연희는 제 입으로 우미에게 "그 정도 수준밖에 안돼?" 라는 소리를 아주 도도하게 내뱉곤 했다. 그러나 실제로 그러한 말은 연희 자신에게로 돌아가야 한다. 연희의 수준은 그야말로 '완전 발바닥이다'. 적어도 말은 알아듣는 여자인 .. 더보기
수상한 삼형제, 따귀 맞은 연희 가만히 있을까? 수상한 삼형제, 따귀 맞은 연희 가만히 있을까? 현찰이 연희의 따귀를 날렸다. 예상치 못한 일대 사건이었다. 이 한 방으로 실추된 이미지를 바로 날려 버렸다. 아마 시청률도 덩달아 오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야말로 도우미의 자랑스러운 남편이 됨과 동시에 시청자들의 애호하는 등장인물이 되었다. 일약 자랑스런 남편의 반열에 오른 것이다. 현찰의 우유부단한 행동과 도우미에 대한 무시는 보면 볼수록 못나고 짜증스럽게 느껴졌다. 아무리 드라마지만 무슨 저런 인간이 다 있는지 모를 정도였다. 햄릿과 같은 유형으로 생각해 볼 수도 있지만 그 선택의 기로가 햄릿 처럼이나 인생을 걸 만큼 무거운 것이 아니었다. '연희의 유혹에 넘어가느냐 마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의 참 한심한 문제로 많은 사람들을 괴롭혔다. 그.. 더보기
수상한 삼형제, 현찰 vs 지훈의 '뒤늦은 자각' ? 수상한 삼형제, 현찰 vs 지훈의 '뒤늦은 자각' ? 현찰이 악녀로 변한 연희에 대해 '뒤늦은 자각' 을 하면서 강력한 뺨을 날렸다. 시원하다. 그야말로 뒤늦은 자각이었다. 아마 우미가 학원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집안 돌아가는 꼴에 많은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역시나 아내가 없어봐야 아내의 빈자리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안다. 지금까지 우미가 죽니 사니 하면서 마음의 아픔을 호소해도 우정이니 하며 실없이 변죽만 두드리든 현찰이 이렇게 '뒤늦은 자각' 을 한 것은 늦은감이 있다. 사실 현찰은 판단력이나 사리분별력이 거의 초등학교 수준(?)이었다. 정말 바보처럼 연희의 접근과 유혹을 눈치 채지도 못했단 말인가? 이 현찰이 남자 구실을 하는 인간은 맞단 말인가? 연희가 자신의 아파트나 호텔로 유혹하고 백허그를 하고.. 더보기
수상한 삼형제, 연희 vs 세경 수상한 삼형제, 연희 vs 세경 이 끝난 지 1주일이 넘었다. 세경과 지훈의 파멸적인 결말이 가져온 충격은 참으로 컸다. 이 파멸의 중심에 세경이 있다는 것은 두 말할 나위가 없다. 아니 연출자가 있었다. 내용상 전혀 공감할 수 없는 결말인데다가 연출자의 억지스러운 감정이 과다하게 투영되어 완전히 막장이 되어버린 케이스다. 세경을 위해 시간을 멈추어 주고 싶었다는 그 한 가지 이유로 시트콤의 모든 미덕을 내팽개쳐버리고 말았다. 이렇게 세경이 지훈을 파멸로 이끈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의 연희가 현찰을 유혹하는 것과 별 다르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 가 막장이라고 하는 사람들은 을 이런 막장과 감히 비교하는 것에 불쾌감을 표할지도 모르겠다. 청순 가련한 세경을 유부남 현찰을 홀리는 늙은 여우같은 자기 중심적.. 더보기
수상한 삼형제, 미혼모 엄청난이 자식에 집착하는 이유? 수상한 삼형제, 미혼모 엄청난이 자식에 집착하는 이유? 우리 주위의 사람들에 대한 평가는 대부분이 단편적인 경우가 많다. '지금 보고 있는 그 모습' 이 판단의 근거가 되기 때문이다. 사람을 평가하는 한계가 아닐 수 없다. 이심전심이라는 말이 있지만 서로의 마음속을 알기란 참 어렵다. 진실과는 다르게 서로의 마음 속을 모르기에 생기는 오해가 많다. 모두 다 '나' 이면서 동시에 모두다 '너' 인 이 세상이 파라다이이스가 될 수 없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일 것이다. 엄청난도 마찬가지이다. 엄청난에 대해서는 용서가 없을 정도로 분노가 인다. 정말 참 나쁜 여자다. 건강이를 감쪽같이 속이고도 함께 살을 맞대고 살아가는 그 뻔뻔스러움은 가히 철면피를 초월한 경지이다. 그런데 이 엄청난을 무슨 성모 마리아 .. 더보기
수상한 삼형제, 도우미의 화장법? 수상한 삼형제, 도우미의 화장법? 드라마 에서 둘째 며느리 도우미는 샌드위치 우먼이다. 광고를 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압력에 의해 납작하게 되어버린 내용물처럼 자신을 죽여 살아야 하는 위치이기 때문이다. 시어머니인 전과자에게 치이고, 남편 현찰에게 무시당하고, 잘 나가는(?) 동서들을 대신해서 뒤치다꺼리를 해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이런 틈바구니 속에서 그래도 묵묵히 며느리의 역할을 해나가는 모습을 보면 참 아음이 고운 여자다. 때때로 동서인 청난이나 어영이에게 하는 진지한 조언이나 충고들을 듣고 있노라면 도우미의 인간적인 면모를 알 수 있다. 인간을 판단하는 데 있어서 못 배우고 가진 것이 없다는 것이 판단의 근거가 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를 도우미를 통해 알 수 있다. 개인적인 판단이지만 대.. 더보기
수상한 삼형제, 좀비가 되어버린 현찰? 수상한 삼형제, 좀비가 되어버린 현찰?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돈에 집착이 강한 사람들은 대체로 계산적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냉혹한 사업의 세계에서라면 감정적인 처신은 독과 같다. 사업이란 냉정한 계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기 좀비 같은 사업가가 있다. 현찰이다. 현찰은 드라마 속이지만 참 특이한 존재이다. 드라마 내내 현찰이 방에서 책 한 번 읽는 적을 보지 못했다. 단지 그날의 수입지출에 대한 회계 장부 같은 것을 뒤척거리는 것만 보았을 뿐이다. 돈이나 사업에 관해서는 아주 냉정하다. 자신의 형인 건강을 자신의 찜질방 일군으로 고용하면서 자신의 초등학교 동창인 연희는 실장으로 고용하여 실무 전반을 책임지게 하고 있다. 이러한 현찰의 처신으로 보건데 그는 사업 머리.. 더보기
지붕킥, 세경이 말한 시간이 멈추면 좋겠다는 의미는? 지붕킥, 세경이 말한 시간이 멈춘다는 것의 의미는? 실망스러운 표현이겠지만, 지붕킥의 결말은 막장이다. 이 '막장' 이라는 의미는 다소 중첩적이라 할 수 있다. 내용상으로 막장이지만 또한 막장을 막장스럽게 하는 전제조차도 부족한 막장이라는 의미에서 그렇다. 적어도 나에게는 그랬다. 소설이든 영화이든 드라마이든 내용상 막장인 경우는 많다. 대부분의 폭력영화가 그렇다. 예를 들면 같은 경우를 보면 그 내용의 막장스럽기가 치가 떨릴 지경이다. 그런데 그 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영화가 되는 것은 막장스럽게 하는 과정이 아주 설득력있게 잘 짜여졌다는 말이다. 의 폭력신은 대단히 혐오스러울 정도이다. 그런데 이 영화가 세계적인 영화의 반열에 오른 건 그 막장스러움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설득력이다. 시리즈도.. 더보기
수상한 삼형제, 건강은 바보인가? 지극한 사랑인가? 수상한 삼형제, 건강은 바보인가? 지극한 사랑인가? 변화하지 않는 인간은 없다. 육체적으로는 말 할 것도 없고 육체에 담긴 정신도 변화한다. 변화하지 않는다면 인간이라고 할 수 없다. 그런데 이 변화의 양상이 좀 특이한데 육체는 악화되는 변화(늙음)를 거치는 반면에 정신은 더욱 성숙해진다. 이걸 발전적인 변화라고 하면 될까? 변화는 인간의 본질이다. 육체가 노쇠해 질수록 인간의 정신은 원만해 지고 지혜로 채워지게 마련이다. 그래서 인간이 젊다는 것과 늙었다는 것이 마치 질량불변의 법칙처럼이나 내외의 질적인 면이 상쇄되면서 젊음이 부럽지도 늙음이 한탄스럽지만도 않은 것 같다. 그러나 이와는 달리 노쇠하는 늙음과 더불어 정신 또한 쇠락한다면 이처럼 불행한 일도 또 있을까? 나이가 들어가면 정신이 조금씩 성숙.. 더보기
지붕킥, 지훈과 세경 자살인가? 타살인가? 지붕킥, 지훈과 세경 자살인가? 타살인가? 정말 실망스러운 결말이었다. 이런 결말은 작가가 너무 염세적이다라는 생각밖에 들게 하지 않는다. 지훈과 세경의 죽음은 세 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다. 자살과 사고사와 작가에 의한 타살이 그것이다. 우선 자살이라고 했을 때 지훈이 자살을 선택할 만한 이유는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 지훈이 물귀신도 아니고 이제 막 새로 시작하려는 세경과 함께 자살을 선택할 만큼 의지 박약자가 아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지붕킥에서의 지훈의 모습은 자살과는 거리가 먼 존재였다. 어디를 보아도 죽음에 대한 암시나 성격적인 결함이 그다지 드러나지 않았다. 지훈이 세경과 함께 자살을 선택할 만큼 삶이 고통스러웠느냐, 아니면 세경의 고백을 듣는 순간 지나온 삶이 그야말로 후회스러울 정도로 정음.. 더보기
지붕킥, 너무나 실망스러운 결말? 지붕킥, 너무나 실망스러운 결말 http://bntnews.hankyung.com/apps/news?popup=0&nid=04&c1=04&c2=04&c3=00&nkey=201003202006383&mode=sub_view 지붕킥이 끝났다. 지붕킥 제작과 관련된 모든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지붕킥을 보면서 생활이 참 즐거웠다. 이런 즐거움을 제공한 분들께 이런 간단한 인사는 오히려 무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그러나 지붕킥이 끝났다는 아쉬운 여운과 함께 착잡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 지붕킥의 결말은 참 당혹스럽다. 이건 마치 한바탕의 꿈을 꾸고 난 느낌이다. 어찌 자동차 사고라는 우연에 지금까지의 모든 삶을 송두리째 맡겨 버릴 수 있는지 모르겠다. 아무리 생각해도 세경과 지훈이 죽어야만 할 .. 더보기
수상한 삼형제, 안타까운 부모들의 초상? 수상한 삼형제, 우리가 삼형제의 부모라면 과연 어떤 심정일까? http://news.mk.co.kr/outside/view.php?year=2010&no=129825 드라마 의 삼형제인 건강, 현찰, 그리고 이상은 무엇보다도 결혼 생활에서 상당한 갈등을 겪고 있다. 즉, 부부 관계의 갈등과 이에서 파생되는 고부간의 갈등이 주요 테마이다. 이 삼형제들의 삶을 드라마를 통해 볼 때마다 부모로서의 순경과 과자의 마음을 헤아려 보지 않을 수가 없다. 만약 우리가 이 삼형제의 부모라면 과연 어떤 심정일까? 자식이 다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부모의 마음일 것이다. 그러나 부모의 마음과는 달리 자식의 삶은 그렇게 부모의 마음대로 되지가 않는다. 괴리가 생기기 마련이다. 부모의 마음처럼이나 자식이 다 잘 된다면 얼마나.. 더보기
수상한삼형제, 막장이라 하면서도 시청률이 높은 이유는? 수상한 삼형제, 막장이라 하면서도 시청률이 높은 이유는? 는 막장 드라마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그 근거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다. 는 반인륜적이라거나 엽기적인 드라마가 아닌데도 그렇다. 노골적으로 불륜을 다루는 것도 아니고, 인륜을 저버린 오이디푸스적인 관계의 엽기성도 없다. 오히려 우리 사회의 관계에 대한 상호간의 갈등들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다. 고부간의 갈등, 형제간의 갈등, 부부간의 갈등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만약 이 를 막장이라고 한다고 결국 이것이 반영하고 있는 현실이 막장인 셈이 된다. 아마 현실이 막장이라는 대는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분명 더 막장이다. 이전에도 언급했지만 막장이 아닌 드라마를 막장이라고 하는 비난이 안타깝다. 그런데 이런 노골적인 불만을 토로한다. .. 더보기
수상한 삼형제, 건강은 바보인가? 지극한 사랑인가? 수상한 삼형제, 건강은 바보인가? 지극한 사랑인가? 변화하지 않는 인간은 없다. 육체적으로는 말 할 것도 없고 육체에 담긴 정신도 변화한다. 변화하지 않는다면 인간이라고 할 수 없다. 그런데 이 변화의 양상이 좀 특이한데 육체는 악화되는 변화(늙음)는 거치는 반면에 정신은 더욱 성숙해진다. 이걸 발전적인 변화라고 하면 될까? 변화는 인간의 본질이다. 육체가 노쇠해 질수록 인간의 정신은 원만해 지고 지혜로 채워지게 마련이다. 그래서 인간이 젊다는 것과 늙었다는 것이 마치 질량불변의 법칙처럼이나 내외의 질적인 면이 상쇄되면서 젊음이 부럽지도 늙음이 한탄스럽지만도 않은 것 같다. 그러나 이와는 달리 노쇠하는 늙음과 더불어 정신 또한 쇠락한다면 이처럼 불행한 일도 또 있을까? 나이가 들어가면 정신이 조금씩 성숙.. 더보기
수상한 삼형제, 엄청난은 왜 거짓말의 달인이 되었을까? 수상한 삼형제, 엄청난은 왜 거짓말의 달인이 되었을까? http://www.artsnews.co.kr/news/66370 의 엄청난은 참 문제 많은 여자다. 드라마가 전개되어 가면서 변해가는 모습은 정말이지 성스럽기까지(?) 할 정도이다. 건강과 결혼한 것에서부터 자신이 진 수 천 만원의 빚과 다른 남자의 아들인 종남이 드러나는 사실, 그리고 마침내는 종남의 친아버지인 하행선의 등장에 이르기까지 과연 이러한 일이 현실에서 일어난다면 과연 이해하고 받아들여 줄 남자가 몇이나 될까. 엄청난은 이렇게 우리의 상상력을 초월할 정도로 '엄청난' 문제아다. 이 청난이 이제 건강을 통해 변화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드라마상에서 청난의 변화는 참 의미있는 부분이다. 왜냐하면 청난의 문제는 우리 사회의 문제와 무관.. 더보기
수상한 삼형제, 어영이 왜 갑자기 달라졌나? 수상한 삼형제, 어영이 왜 갑자기 달라졌나? http://news.hankooki.com/lpage/culture/201002/h20100217062132111780.htm 이상의 아내 어영에 대해서는 이전의 포스트(수상한 삼형제, 어영이가 밉상만이 아닌 이유?)서 잠시 다루었다. 그녀의 말이나 행동은 그 자체로 보면 그리 문제될 것이 없다. 시어머니 과자나 이상을 추근거리는 태백에 대한 의식 등이 깍쟁이처럼 여겨지기는 하지만 그다지 밉상은 아니다. 당찬 신세대 며느리로 볼 수 있다. 물론 어영이란 인물은 가치의 충돌을 빗어내는 인물이기에 보는 사람의 의식에 따라 아주 상반된 인물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인간적인 측면이다. 이상의 아버지 순경과 어영의 아버지 범인은 그 이름처럼이나 악연이다. 사실.. 더보기
수상한 삼형제가 못난이 삼형제인 이유? 수상한 삼형제, 못난이 삼형제? http://spn.edaily.co.kr/entertain/newsRead.asp?sub_cd=EA32&newsid=01085686592899056&DirCode=0010302 드라마 는 제목 그대로 삼형제가 수상하다는 말이다. 그런데 삼형제가 무엇이 수상할까? 필자가 판단하기로 삼형제는 아무리 생각해도 현실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 바보같고 어리숙 할 뿐 수상하지는 않다. 오히려 삼형제 중의 건강의 아내(청난)와 현찰과 이상의 친구, 상사(연희,태백)가 수상하다. 그런데 왜 제목을 이렇게 선택했는지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 아직 결말이 나기에는 한참이나 멀기 때문에 삼형제들이 수상하게 변할 수도 있다. 그 가능성이 가장 큰 인물이 현찰이고 그 다음이 이상이다. 현찰은 연희.. 더보기
<수상한 삼형제>가 막장 드라마가 아닌 이유? 가 막장 드라마가 아닌 이유? 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1002160920131001 가 막장이라는 비판이나 비난을 하나 봅니다. 그런데 필자는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만큼 막장인 곳이 있을까 자문해 봅니다. 정작 우리의 현실이 막장이면서 그러한 현실을 반영하는 드라마가 막장이라고 비난하는 것은 좀 우습다는 생각이 듭니다. 는 막장 드라마가 아닙니다. 막장 드라마의 한계나 구분이 어떻게 되는지 모르지만 막장드라마라고 했을 때 적어도 드라마 자체의 '막장스러움' 과 드라마 내용의 '막작스러움' 을 언급한다고 봅니다. 즉, 드라마 자체의 막장스러움이란 드라마의 구성에 관한 것으로 이야기 전개상에 인과 관계나 개연성이 없이 우연들이 남발되는 경우입니다. 아무리 .. 더보기
수상한 삼형제, 어영이가 밉상만이 아닌 이유? 수상한 삼형제, 어영 어떻게 볼 것인가? http://star.mt.co.kr/view/stview.php?no=2010021012341264050&outlink=2&SVEC 어영을 볼 때마다 자꾸만 사이에 낀 어떤 존재로 보인다. 며느리의 위치가 대부분 다 그렇지만 어영은 더욱 그렇게 여겨진다. 우미의 며느리 위치는 고래의 전통적인 방식에 충실하며, 엄청난은 전통적이지도 합리적이도 못한 그런 존재이다. 이들과는 달리 어영은 며느리로서 시댁에 대한 의무를 인식하고는 있지만 자신의 아버지(주범인)와 동생(부영)에 대한 외동딸과 언니로서의 의무와 직장인으로서 며느리의 역할을 하는데 많은 갈등을 겪고 있다. 마치 전통적인 시댁 살림을 하고 있는 도우미와 전통적이지도 그렇다고 합리적이지도 못한 엄청난의 중간적인.. 더보기
<수상한 삼형제>, 밉상 연희가 세경을 본받아야 하는 이유? , 밉상 연희가 세경을 본받아야 하는 이유? 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1002210809181001 에서 가장 밉상은 연희이다. 물론 엄청난이나 어영이, 이태백 검사 등도 밉상 맞기는 마찬가지이지만 말이다. 연희가 현찰과 도우미 사이에서 하는 짓거리를 볼라치면 화가 치민다. 불쌍하기도 하다. 나이를 헛먹었다고 할 정도로 우정과 사랑에 대한 최소한의 구분조차 하지 못한다. 아무리 감정에 이끌리는 남녀사이라고 해도 적어도 타인의 불행이 감지된다면 그 감정을 억제할 수 있는 정도는 되어야하는 것이다. 사실 현실에서 타인의 결혼 생활에 갈등을 일으키는 연희 같은 여자들은 많다. 또한 남자들도 많다. 부부 이혼의 가장 큰 사유들 중에 하나가 배우자의 불륜이라는 사.. 더보기
지붕킥, 신애와 해리의 공통점? 지붕킥, 신애와 해리의 공통점 http://sports.chosun.com/news/ntype2.htm?ut=1&name=/news/entertainment/201001/20100106/a1f77127.htm 에서 신애와 해리는 참 상반된 모습이다. 해리는 풍요로운 삶을 살아가지만 가족으로 소외받고 있는 아이다. 그렇다 보니 성격이 심술궂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신애는 가난한 삶을 살아가지만 오히려 언니 세경과 줄리엔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아니다. 해리와는 너무나도 다른 삶을 살아가지만 성격이 낙천적이고 어려운 경우에 처해도 웃음을 잃지 않는 아이다. 이러한 삶의 조건은 식욕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신애의 식욕은 거의 식탐에 가깝다. 세경과 줄리엔의 관심으로 정신적인 안정감은 가지고 있지만, 잘 먹지 못.. 더보기
지붕킥, 커플들의 불꽃놀이? 지붕킥, 커플들의 불꽃놀이?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0021608113715442 지붕킥은 커플들이 향연을 펼친다. 대부부분의 드라마들이 커플을 중심으로 사랑과 이별의 이야기를 전개하기는 마찬가지이지만, 주 커플을 위해 보조적인 커플들이나 등장인물들이 존재하는 것이 대분부이다. 또한 너무 세속적이고 현실적으로 치닫기도 한다. 막장이란 소리를 듣기도 한다. 예를 들면 의 커플들이 그렇다. 많은 커플들이 등장하지만 아름답다기 보다는 너무 세속적이다. 도 마찬가이다. 대길과 언년의 사랑이 주심축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지붕킥은 어느 특정한 커플들이 중심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커플들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단순히 커플의 애증관계, 즉 사랑과 이별을 .. 더보기
지붕킥, 줄리엔은 어떻게 한국말을 배웠을까? 지붕킥, 줄리엔은 어떻게 한국말을 배웠을까? 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1001251506441001 몇 일전 줄리엔과 관련한 포스트(지붕킥, 줄리엔을 높이 평가해야 할 이유?)를 올렸다. 원어민 교사인 줄리엔이 우리 사회에 던져주는 의미를 언급한 글이었다. 원어민과 관련하여 줄리엔의 미덕을 생각해 보았지만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좀 더 넓혀서 외국인이란 관점에서 본다면 줄리엔의 의미는 더 큰 폭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싶다. 우선 지적하고 싶은 것은 줄리엔의 우리말 실력이다. 줄리엔이 우리말을 유창하게 한다는 사실은 우리에게는 여러 가지 의미로 해석을 해 볼 수 있는 문제이다. 무엇보다도, 서로의 문화를 상대적으로 이해한다는 입장에서 특히 그렇다. 우리는 영.. 더보기
<수상한 삼형제>가 막장 드라마가 아닌 이유? 가 막장 드라마가 아닌 이유? 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1002160920131001 가 막장이라는 비판이나 비난을 하나 봅니다. 그런데 필자는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만큼 막장인 곳이 있을까 자문해 봅니다. 정작 우리의 현실이 막장이면서 그러한 현실을 반영하는 드라마가 막장이라고 비난하는 것은 좀 우습다는 생각이 듭니다. 는 막장 드라마가 아닙니다. 막장 드라마의 한계나 구분이 어떻게 되는지 모르지만 막장드라마라고 했을 때 적어도 드라마 자체의 '막장스러움' 과 드라마 내용의 '막작스러움' 을 언급한다고 봅니다. 즉, 드라마 자체의 막장스러움이란 드라마의 구성에 관한 것으로 이야기 전개상에 인과 관계나 개연성이 없이 우연들이 남발되는 경우입니다. 아무리 .. 더보기
지붕킥, 줄리엔을 높이 평가해야 할 이유? 지붕킥, 줄리엔을 높이 평가해야 할 이유? 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1001251506441001 일제시대는 나라를 잃고 우리말을 빼앗긴 비극의 시대였다. 우리말이 있어도 사용하지 못하고 이름마저 창씨개명을 당하기도 했다. 해방 후 65년이 지난 지금 우리의 모습은 어떤가? 일본어 대신 영어가 그 기세를 드높이고 있다. 그것도 강제적인 상황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영어를 대대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영어 학원에서는 아이들의 이름이 영어로 창씨개명되어 사용되고 있다. 한글도 제대로 못하는 아이들이 영어로 노래를 부르고 게임을 한다. 이렇게 자란 아이들은 영어라는 실용적인 수단을 위해 인성적인 자질은 잃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기도 하다. 어찌 사회가 점점 .. 더보기
지붕킥, 세경의 눈물이 사랑의 아픔만이 아닌 이유? 지붕킥, 세경의 눈물이 사랑의 아픔만이 아닌 이유? 지훈에 대한 세경의 짝사랑이 이루어지지 못하는 사랑으로 이어지면서 세경의 눈물이 잦아졌다. 이에 대해 다소 비판적인 목소리가 있는 듯 하다. 세경의 멜로드라마가 되어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와 세경의 모습이나 눈물이 너무 청승맞다는 해석에 이르기까지 그 생각들이 다양하고 그 나름대로 설득력이 있었다. 이에 대해 조금 덧붙이자면, 세경의 경우에 과연 이러한 사랑의 모습이 단순히 통속적인 '멜로드라마' 인지 아니면 비극적인 세련미가 엿보이는 '전통극' 인지에 대해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다. 아무리 TV의 시트콤이지만 이번의 은 '통속적인' 이란 수식어를 붙이기에는 순수문학적인 요소가 참 많았다. 이전의 처럼 문학성도 있었다. 잘은 모르지만 그런 느.. 더보기
지붕킥, 다람쥐 쳇바퀴 속의 신세경? 지붕킥, 다람쥐 쳇바퀴 속의 세경? 세경을 보는 것은 예외적인 일이다. 현실은 이런 세경과는 다른 아이들로 넘쳐나기 때문이다. 화려한 것을 추구하는 현실에서 세경은 흑백의 사진처럼 빛이 바란 듯하다. 세경은 서울이라는 각박한 곳에서 살아가지만 여전히 시골 소녀이다. 신애에게는 자상한 언니이며 아빠를 끔찍이도 생각하는 효녀이다. 이런 세경의 모습을 보기란 그리 쉽지는 않다. 눈물을 자아내는 다큐에서나 볼만한 존재이다. 그러니 세경 같은 존재를 본다는 것은 정말 예외적이다. 그런데 사실 현실 속에는 세경과 같은 존재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마치 예외적인 존재로 보이는 것은 우리의 눈이 과장이나 노출 빈도가 빈번한 현실에 적응해 있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세경 같은 존재들은 많지만 볼 수 있는 기회가 적다는 .. 더보기
지붕킥, 세경과 준혁 커플로 맺어질까? 지붕킥, 세경과 준혁 커플 이루어질까? 이제 에서 궁금한 대목은 세경과 준혁이 서로 토닥여주며 커플로 발전하느냐의 여부이다. 을 즐겨보는 시청자라면 모두 다 궁금해 할 부분이다. 그러나 궁금하기는 하지만 이것이 의 지훈-정음의 커플만큼 긴장감을 유발하지는 않는다. 아마도 삼각관계의 긴장감이 떨어지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http://ent.jknews.co.kr/article/news/20091127/4146562.htm 그러나 세경의 미래는 의 결말상으로는 아주 중요하고 민감한 부분이 아닐 수 없다. 뜻하지 않게 도시로 흘러 들어온 세경과 신애의 모습으로 시작한 이 순재의 가족과 함께 부대끼며 대도시 서울에서 살아 온 세경과 신애의 모습으로 끝나는 그 일련의 과정이 이 이야기의 중요한 핵심이라고 해도 .. 더보기
지붕킥, 세경과 준혁 커플 이루어질까? 지붕킥, 세경과 준혁 커플 이루어질까? 이제 에서 궁금한 대목은 세경과 준혁이 서로 토닥여주며 커플로 발전하느냐의 여부이다. 을 즐겨보는 시청자라면 모두 다 궁금해 할 부분이다. 그러나 궁금하기는 하지만 이것이 의 지훈-정음의 커플만큼 긴장감을 유발하지는 않는다. 아마도 삼각관계의 긴장감이 떨어지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http://ent.jknews.co.kr/article/news/20091127/4146562.htm 그러나 세경의 미래는 의 결말상으로는 아주 중요하고 민감한 부분이 아닐 수 없다. 뜻하지 않게 도시로 흘러 들어온 세경과 신애의 모습으로 시작한 이 순재의 가족과 함께 부대끼며 대도시 서울에서 살아 온 세경과 신애의 모습으로 끝나는 그 일련의 과정이 이 이야기의 중요한 핵심이라고 해도 .. 더보기
지붕킥, 사회에 날리는 통쾌한 하이킥들 지붕킥, 사회에 날리는 통쾌한 하이킥들 http://movie.daum.net/tv/detail/photo/view.do?tvProgramId=54547&photoId=508091&order=default 은 우리 사회에 대한 풍자와 해학을 던져주고 있다. 사회를 향해 하이킥을 날린다는 의미로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렇다면 그러한 하이킥들은 무엇일까? 해석은 다양할 수 있다. 순재가 날리는 하이킥 순재를 보는 생각은 다양할 수 있다. 이 다양한 해석 가운데에서 가장 의미심장한 것은 무엇보다도 노인의 활발한 삶이 아닐까 한다. 우리사회가 고령화사회이지만 노인복지나 노인에 대한 대우는 빈약한 실정이다. 가진 것이 없다면, 늙는 다는 것이 두려울 정도다. 그야말로 사회적인 약자이다. 자식을 위한 희생도 좋지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