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클로져에서 스트립 댄서 역을 맡은 문근영(극중 앨리스)과 엄기준(극중 댄)이 연습중 이마 키스를 한 것이 화제다. 많은 남성들의 질투와 부러움을 유발하기에 충분했다. 필자도 마찬가지이다. 평소 문근영을 좋아하는 편이라 엄기준과의 다정한 모습은 연극의 한 장면임에도 불구하고 질투를 유발했다.  공개된 사진만으로는 이들이 연극으로 만나 연인 사이가 되지 않겠나 할 정도로 극진한 사이처럼 보인다.


연극이나 드라마나 영화는 극중 인물의 기본적인 자질이 리얼함이고 보면 키스나 포옹 등이 너무 리얼해 진짜 연인 사이가 아닌가 할 정도로 여겨지기도 한다. 특히나 이러한 애정의 표시가 좀 기발하고 독특할 경우 많은 화제를 불러오기도 한다.  엄기준과 문근영의 이마 키스 또한  많은 이들에게 각인이 되는 키스신이 되지 싶다. 아니 리허설이 아니라 정작 연극에서는 엄기준과 문근영의 사랑의 방식이 아주 인상적일 것 같다. 


이 포스트에서는 올해 드라마에 나타났거나 나타날 마치 진짜 연인 사이같은  인상적인 키스 장면을 모아 보았다.
 
 



1. 이병헌-김태희의 사탕키스(아이리스)

http://www.breaknews.com/sub_read.html?uid=131445&section=sc4

김구라-서영의 짜가 사탕키스~~이런~





2. 이병헌-김태희의 치료제키스(아이리스)






3.김하은과 김지석의 엽전키스(추노)





4.김현중-정소민의 '장난스런 키스' (드라마 장난스런 키스) coming soon ~~






5.엄기준-문근영, 이마 키스(연극  클로져)








6.정우성-수애의 탈출 키스(아테나) coming soon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articleid=20100715205709257e7&linkid=4&newssetid=1352




7.김남길-오연수의 손가락 키스(나쁜 남자)




8. 이선균-공효진의 눈키스(파스타)

http://bntnews.hankyung.com/apps/news?popup=0&nid=02&c1=02&c2=02&c3=00&nkey=201006081550443&mode=sub_view




9. 천정명-문근영 눈물키스(신데렐라 언니)

 http://bntnews.hankyung.com/apps/news?popup=0&nid=02&c1=02&c2=02&c3=00&nkey=201006081550443&mode=sub_view




10.이민호-손예진의 목키스(개인이 취향)

올해 드라마(엄기준-문근영의 이마 키스 제외) 인상적인 키스를 모아 보았는데요, 어떤 어던 키스가 가장 마음에 드시는 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연인들끼리 예쁜 키스를 나눈다면 사랑이 더욱 깊어 지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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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후니74 2010.08.03 07: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근영씨도 이제 사랑할 나이가 되었지요?
    언제까지나 국민 여동생으로 남을 수 없으니 말이죠.
    엄기준씨라면 정말 매력적인 남자인데 정말 연인 되는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

  2. 빨간來福 2010.08.03 07: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알기로 한국방송사에서 처음으로 키스씬이 나온것이 여명의 눈동자의 최재성과 채시라로 알고 있네요. 그게 얼마전인데 이젠 키스씬이 자연스러워 졌습니다. ㅎㅎ

  3. 김미주리 2010.08.03 07: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그 사진보고 둘이 정말 연기를 잘하는건지,
    너무 잘어울린다고 생각했어요 ㅎㅎ
    이거말고도 아침부터 찐한 키스신들 많이 준비하셨네요 ㅎㅎ

  4. 옥이(김진옥) 2010.08.03 08: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키스장면보니까 멋진데요...
    사랑하는 사람과 키스는 몸에도 좋다고 하더라고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5. 임현철 2010.08.03 08: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젊음은 언제나 멋스러운 것 같아요~^^

  6. 꽁보리밥 2010.08.03 08: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드라마 키스는 자연스러운 현상이
    되어버렸더군요.
    문근영씨도 나이가 제법 ...ㅎㅎ

  7. 새라새 2010.08.03 12: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구라 형님이 제일 압권이예요 ㅋㅋㅋ

  8. 달려라꼴찌 2010.08.03 12: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윽...저런 장면을 보면 배우들이 부럽기만 하다는 ㅡ.ㅡ;;;

  9. 건강정보 2010.08.03 16: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구라 키스 장면이 가장 압권인데요,..ㅎㅎ

  10. 핑구야 날자 2010.08.03 18: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것 촬영하다보면 마음을 배앗길수도 있지 않을까요ㅡ 사람이니.

  11. 2010.08.03 20: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2. 티비의 세상구경 2010.08.03 20: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두다 너무 부러운데요 ^^;;
    구경 잘하고 갑니다~!!

  13. 영심이 2010.08.05 01: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헐~ 김구라씨 언제 저런걸 찍었어요? ㅎㅎㅎㅎㅎ

  14. 레이니아 2010.08.05 02: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왠지 부럽네요...ㅠ_ㅠ





신언니와 팻떴 2, 문근영에 차인 택연 윤아에게 위안받다?


택연은 <신언니>의 정우역을 참 잘 소화해 내었다. 은조의 경호원처럼이나 충직하고 성실하고 희생적인 역할을 했다. 하지만 대성참도가를 떠나야 한 유일한 존재라는 면에서 참 슬프기도 했다. 은조를 위해 모든 사람들을 뒤로하고 혼자 떠나가는 정우의 모습은 참 쿨한 모습이었다. 



과연 이 정우가 어디로 갔을까? 대성 참도가를 떠난 정우의 앞날이 무척이나 호기심을 자아낸다. 차라리 은조가 이렇게 떠나버렸다면 좋았을 텐데, 어딘가에서 정우와 조우하는 은조의 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는 여지도 있고 말이다.  이미 엎질러진 물이다. 은조는 기훈을 선택했고,  정우는 혼자 떠났다. 그것을 돌이킬 수 있는 여지는 우리의 상상 속에서만 가능할 뿐이다. 


정우가  은조외의 또 다른 사랑을 선택할  것인가? 그건 당연하지 않겠는가? 은조가 정우의 첫사랑이었다는 의미가 있긴 하지만,  그의 두번째, 세번째 사랑도 가능하며 그렇게 은조를 잊혀 갈 것이다. 아니 잊지는 못할 것이다. 가끔씩 은조의 기억을 가슴 속에서 꺼집어 낼 것이다. 은조에게 기훈이 첫사랑이었듯이 정우에게 은조는 첫사랑이었다. 첫사랑 기훈을 놓치 못한 은조와는 달리, 정우는 그런 은조를 위해 모든 것을 놓아버렸다. 이 얼마나 아픈 상처일 것인가? 사랑을 해 보고 그 사랑에 상처를 입어 본 사람들이라면 정우의 심정을 헤아릴 수 있으리라.



이 정우가 현실로 돌아왔다. 택연이란 이름으로 말이다. 그냥 해보는 생각의 유희이지만, 그 정우가 <패떴2>에 댁연이란 이름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그냥 정우라는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자. 정우는 첫사랑 은조를 잊기 위해 춤을 추기 시작한다. 미친듯이. 그러지 않고서는 그의 상처를 치유할 방법이 없다.  윤아라는 여자 앞에서. 이제 갓 성년을 넘긴 앳된 여자애 앞에서......정우는 윤아에게서 은조의 흔적을 보았을까? 아니면 또 다른  매력적인 여자 윤아에게 마음이 빼앗긴 것일까? 정우의 속마음을 확인 할수는 없다.


윤아는 은조와는 다른 여자이다. 은조가 이지적이라면 윤아는 외면의 여성스러움속에 관능미가 도사리고 있는 여자이다. <팼던 2>에서 보았듯이 윤아는 여성러웠지만, 관능적인 면이 있었다. 정우에게는 참 잘 맞는 여자 같다. 윤아는 은조로부터 받은 정우의 심적인 상처를 치유하기에 참 적당한 여자처럼 보인다. 


은조에게 차여 대성참도가를 혼자 나왔지만 이제 정우의 곁에는 윤아라는 여자가 있다. 첫사랑 은조가 쉬 잊혀지지 않겠지만 곁에 있는 윤아는 참 좋은 여자이다. 윤아와 함께 좋은 시간이 되면 좋겠다.     



첫번째 이미지: http://www.gooddaysports.co.kr/news/?cset=star&bset=view&tot_code=49&code=21540
두번째 이미지: http://www.artsnews.co.kr/news/81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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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 그런가요? 2010.06.07 17: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윤아가 좋은 여자인가요? ㅋㅋㅋㅋㅋㅋ
    신언니를 보면서 정우가 은조를 안고
    나지막한 소리로 행복하게 잘 지내라는 당부의 말을 건네고
    버스에 올라 떠나는 장면에서 많이 울었습니다
    시작부터 끝날때까지 징징짜는 드라마였어도 한번도 눈물이 나오지 않았는데
    정우가 떠나는 장면에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오더군요
    정작...정우역을 하는 택연이는 울지 않는데 말입니다
    연기자 본인이 눈물을 보이지 않으면서 시청자를 울리는 연기.
    그게 최고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또 다시 드라마나 영화를 하게 될지,안할지는 모르겠지만
    연기자 옥택연을 다시보고 싶군요.

  2. killerich 2010.06.07 20: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촌스럼 블로그님~ 이번주도 화이팅하세요~ㅎㅎㅎ;;


신데렐라 언니, 정우와 효선이 사랑스럽다!



사랑이 이루어지는 커플에게는 세상은 천국이 된다. 사랑에 상처 받은 사람들에게 세상은 지옥이 된다. 사랑은 인간을 그렇게 상이한 처지에 놓이게 만든다. 사랑이란 대상이 있고 상대적일 수 밖에 없기에 상처가 생기고 비극이 생기는 것이다. <신데렐라언니>도 예외가 아니다. 기훈과 은조의 사랑이 이루어지는 그 이면에는 기훈과 은조로부터 사랑의 상처를 받고 떠나야 하는 존재들이 있다. 정우가 그렇고, 효선이 그렇다. 그 사랑 때문에 유일하게 대성참도가를 떠난 존재는 정우이다. 정우는 참 쿨했다. 효선도 마찬가지였다. 기훈을 형부로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그러나 이 둘의 마음의 심연에는 감당하기 힘든 상처가 도사리고 있다. 단지 그것을 현실적으로 받아들이고 참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우선 정우의 경우, 누구보다도 은조를 사랑하고 은조를 책임지려는 마음이 강했다. 은조를 아프게, 하고 은조를 방황하게 하는 기훈의 존재를 알았을 때 은조와 함께 아파하고 방황하는 정우였다. 기훈이 홍주가와 관련된 자신의 처지를 알리고자 했을 때, 그것을 막았던 것도 정우였다. 기훈보다 은조를 더 위하고 생각했던 존재가 정우였다. 이런 정우의 행동이 바람직했는가에 대해서는 판단하기 힘들지만, 오직 은조에 대한 사랑이라는 관점에서만 보면  은조를 위한 헌신적인 행동에 가까웠다. 정우에게 은조는 삶의 근거였고 자신의 모든 것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실상 은조가 기훈을 사랑한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의 그 충격을 헤아리기란 참으로 힘들다. 정우가 은조를 데리고 가서 사랑의 고백을 할 때 은조가 '나 그사람 좋아해' 라며 사실상 거부의 말을 들었을 때 은조를 깨끗하게 잊으려는 그 모습은 참으로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기훈과 마찬가지로 정우도 은조와 같은 신산한 어린 시절을 살았다. 장씨 아저씨가 데려와 살았던 존재로 따지고 보면 엄마도, 아빠도 없는 그런 존재이다. 이 드라마에서 가장 불쌍한 존재라고 할 수 있다. 은조, 효선,기훈, 강숙의 갈등과 상처에 묻혀 정우의 상처는 많이 드러나지 않았지만 헤아려보면 정우의 상처야 말로 가장 컸을 것이다. 




정우가 떠나는 순간, 이 불쌍한 존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걱정이 앞섰다. 은조와 헤어지고 버스를 타는 그 순간은 어느 사랑보다 정우의 사랑이  단순히 남녀의 사랑을 벗어나 숭고한 사랑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효선 또한 마찬가지였다. 효선은 참 바보같은 존재이다. 구대성과 함께 은조와 송강숙의 삶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킨 그런 존재이다. 글쓴이는 개인적으로 이 효선의 역을 서우가 한 것에 대해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는 편이다. 이것은 서우의 이미지가 다소 이지적이고, 좀 더 심하게 말하면 이기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기에 희생적인 그런 역과는 걸맞지 않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드라마가 끝이 나서 이제야 용기를 내어 하는 소리지만 말이다. 아무튼 효선은 기훈을 지독히도 사랑했지만 기훈의 사랑을 받지 못한다. 효선에게는 지독히도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 은조가 누구인가? 송강숙의 딸이 아닌가? 자신의 전부를 앗아간 존재들이 아닌가? 아무리 이들의 존재를 용서하고 받아들인다 해도 자신의 사랑마저 빼앗고 마는 은조에 대해서는 어떻게 참을 수가 있겠는가? 그러나 그 사랑마저도 구대성 처럼 느그럽게 받아들이고 있다. 정우처럼 떠날 수도 없는 효선에게는 더욱 괴로울 것이다.


효선이 송강숙에게 보여준 태도(2010/05/21 - [드라마] - 신언니, 바보같은 효선의 복수 구대성을 닮았다?) 로 판단해 보면 홍기훈이나 은조에 대한 태도 또한 효선의 마음 속에서는 자랐음이 분명하다. 성숙함이라고 간단하게 애기할 수 없는 그런 모습이다. 효선의 피 속에 흐르는 구대성의 피일 것이다. 모전자전 말이다. 구대성이 장씨를 몰래 만나던 송강숙을 그저 용서하고 받아들였듯이, 오직 송강숙이 떠나는 것이 두려웠기에 모른 체 했듯이 말이다.  


정우와 효선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 당신들은 참 아름답다는 사실이다. 자신들의 사랑을 배앗은 타인들의 사랑에 그토록 너그러울 수 있다는 것은 아름다움 이상이다. 드라마가 끝이 났지만 정우, 효선 당신들의 상처는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다.



 

2010/06/04 - [드라마] - 신데렐라 언니, 결말이 실망스러운 이유?
2010/06/03 - [드라마] - 신언니, 외로운 사람들끼리 사랑해야 할 이유
2010/05/22 - [드라마] - 신데델라언니, 갈등하는 인간들의 혼란스런 모습들?
2010/05/22 - [드라마] - 신데렐라 언니, 송강숙은 효선에게 다시 돌아올까?
2010/05/21 - [드라마] - 신언니, 바보같은 효선의 복수 구대성을 닮았다?
2010/05/21 - [드라마] - 신언니, 애매모호한 존재들의 아름다움?
2010/05/20 - [드라마] - 신언니, 송강숙은 왜 효선을 두려워할까?
2010/05/17 - [드라마] - 신데렐라언니, 은조가 아닌 송강숙의 죽음이 보인다?
2010/05/14 - [드라마] - 신데렐라언니, 송강숙에 드리워진 운명의 그림자?
2010/05/13 - [드라마] - 신데렐라 언니, 송강숙은 과연 어떻게 변화할까?
2010/05/06 - [드라마] - 신데렐라 언니, 선과 악의 경계에 선 은조?
2010/04/29 - [드라마] - 신데렐라 언니, 구대성의 죽음 VS 은조의 삶
2010/04/24 - [드라마] - 신데렐라 언니, 송강숙은 왜 구대성이 살아 있기를 바랄까?
2010/04/24 - [드라마] - 신데렐라 언니, 생물학적 엄마 vs 정신적인 아빠
2010/06/04 - [드라마] - 신데렐라 언니, 결말이 실망스러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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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록킴 2010.06.06 11: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갑자기 생각난것인데요,하늘님 드라마 리뷰와 평가는 전문가급입니다.
    그리고 하늘님 여자분이신가요? 이런 심리적인 드라마 리뷰는 왠만해서는 남자들이 할수 없는것 이여서요^^;
    단지,제가 신데렐라언니를 안본다는것이 아쉽지만,일드쪽도 리뷰 해주세요 ㅎㅎ

    • 걸어서 하늘까지 2010.06.06 13: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ㅎ 하록킴님 너무 과찬이세요^^
      아무튼 감사드리구요, 저 빨리 경매에 참가해야 하는데...여건이 허락치가 않네요^^;;
      저는 남자이지만 아내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답니다.

  2. 라이너스™ 2010.06.06 12: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갑니다. 멋진 주말되세요^^

  3. 인생이란 즐거운 롤러코스터 2010.06.06 16: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이런...문근영을 택연이...ㅜㅡ

  4. 너돌양 2010.06.06 16: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하 이 드라마가 위기의 옥택연을 살렸군요 ㅎㅎ

  5. 둔필승총 2010.06.06 21: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재밌게 잘 보고 갑니다. 휴일 남은 시간 멋지게 보내세요.~~

  6. 불탄 2010.06.07 07: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읽기가 좀 불편했지만(나이탓에 글씨가 잘 안보이는군요.) 재밌게 잘 읽어보았습니다.

  7. 못된준코 2010.06.07 09: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 ㅑ~~~ 역시 드라마 리뷰는 정말 대단하세요.~~~글만 읽어도 재밌습니다.~

  8. 머니야 머니야 2010.06.07 10: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 잘봤습니다^^ 저도 와이푸가 즐겨보는 덕분에 틈틈 보았었는데..결정적으로 막방을 못봤어요...ㅠㅠ

  9. 핑구야 날자 2010.06.07 23: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효선의 역할을 서우보다는 문근영이 하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10. mami5 2010.06.07 23: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우와 효선 넘 이쁘죠..
    특히 정우가 더 이뻐요..^^

  11. BlueRoad 2010.06.08 03: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나가다 한두 번쯤 스쳐봤던 드라마라.. ㅎㅎ
    그나저나 쭉 읽어보니 드라마 리뷰 정말 잘하시는데 외국 드라마도 한번 해주세요!!







신데렐라 언니, 실망스런 결말은 해피엔딩에 대한 지나친 집착 탓?




<신데렐라 언니>의 제작자들은 해피 엔딩에 어떤 강박을 가지고 있었을까? 글쓴이는 개인적으로 비극은 아니더라도 해피 엔딩을 등장인물들에게 그토록 집요하게 요구하는 그런 드라마를 기대하지 않았다. 솔직히 20회는 <신데렐라 언니>를 망친 듯한 느낌이다. 19회에서 송강숙이 돌아오는 장면에서부터 "어, 뭐 이리 송강숙이 쉽게 돌아오나!" 는 한탄이 나오기 시작하더니, 20회에서 은조가 떠 난후 다시 찾는 장면은 너무나 실망스러웠다. 왜 모든 등장인물들이 대성 참도가로 돌아오고 해피 엔딩으로 끝나야 하는지 도대체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글쓴이가 이전에 썼듯이(2010/05/22 - [드라마] - 신데렐라 언니, 송강숙은 효선에게 다시 돌아올까?) 송강숙이 돌아오기 위해서는 충격이 필요하다고 했다. 등장인물들의 죽음까지도 생각했다. 특히 준수의 죽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정도의 충격이 되어야 송강숙이 돌아 올 것이라 판단했다. 그런데 송강숙은 준수가 없어졌다는 말을 듣고 부리나케 뛰어왔다. 아들을 잃은 엄마의 심정이었겠지만 너무 쉽게 돌아왔다. 사실 송강숙이 역사에 효선을 두고 사라졌을 때, 그것으로 송강숙이 사라지기를 바랬다. 영영 말이다. 송강숙이 사라지고 다시 나타나지 않는 것이 드라마의 극적인 재미와 감동의 여운을 남기는 것이라 판단했다. 그런데 송강숙이 나타나고 만 것이다. 동화로 치면 "집을 나간 계모가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그 계모가 개과천선을 하여 돌아온 것입니다."  이런 모양새다. 수 없이 많은 결론들이 가능하지만 이상하게도 송강숙과 관련해서는 송강숙이 돌아와 대성 참도가의 분위기를 쇄신하는 것을 선택하였으니 최악의 결론을 선택한 느낌이다. 송강숙과 관련해서는 여운을 남겨두어도 충분히 괜찮을 듯 싶었는데 말이다.


아무튼 송강숙이 대성참도가로 돌아 온 것은 그다지 바람직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송강숙의 역할은 대성 참도가를 떠나면서 함께 사라졌어야 하는 것이다. 이 전의 글에서 이미 언급했지만 송강숙은 동화의 나라 같은 대성 참도가에서는 가장 어울리지 않는 불순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비록 송강숙이 근본적으로 변화를 했다고 하지만 말이다.



둘째로, 은조가 대성 참도가를 떠난 건 참 의미있는 사건이었다.  기훈과의 결혼을 약속하지만, 결국 효선 때문에 당혹스러워진 은조는 대성참도가를 떠난다.  이 일에 앞서 정우가 대성 참도가를 떠났다. 정우처럼 이렇게 쉽게 떠나면 되는 것이다, 라고 은조는 자조섞인 눈물을 흘린다. 효선은 어찌보면 은조로부터 거의 전부를 빼앗기다시피 했다. 이런 효선이었기에 은조는 가슴이 아픈 것이다. 은조가 떠나는 반전은 참으로 매력적이었다. 은조가 떠나는 장면에서 이 드라마가 멈추어 주기를 바랬다. 하지만 아니나 다를까, 기훈과 효선이 은조를 찾아 나서게 되고 기훈이 은조를 찾게 된다. 왜 이렇게 되어야만 하는지 결론이 사족이 된 듯한 느낌이다.


송강숙도 돌아오고, 은조도 기훈이 찾아 데리고 온다. 정우만 떠나갔다. 왜 이렇게 촌스런 결말을 만들었는지 아쉽다. 이미 언급했지만 제작진들이 해피 엔딩에 너무 집착한 것 같다. <신데렐라 언니> 가 상처를 가진 인간들과 그 상처를 서로 보듬으며 아물게 하는 인간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고 그 궁극의 지점이 상처가 아무는 시점이긴 하지만 꼭 해피 엔딩으로 만들 필요는 없었다는 생각이 든다. 결말이 너무 실망스러웠기에 이 드라마에는 분명 디렉터의 컷이 숨겨져 있지 않을까 하는 정도이다.  아마도 TV드라마 이다 보니 해피엔딩에 집착하게 된 듯 싶다. 아 그러고 보니 <지붕 뚫고 하이킥>의 무모한 결말이 떠오른다. 왜 그럴까?


P.S. 그래도 신언니의 모든 제작진들에게 갈채를 보낸다. 정말 좋은 시간을 함께 했다고 말이다.
       드 라 마  제작하면서 고생하신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첫번째 이미지: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0060323202295271
두번째 이미지: http://star.mt.co.kr/view/stview.php?no=2010060321463909158&outlink=2&SV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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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빛날 휘 2010.06.04 07: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게요. 너무 싱거운 결말에 실망할 수 밖에 없었네요.
    차라리 이럴바에야 해피엔딩이 아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

    좋은 글 잘보구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

  2. 이기적인 여우 2010.06.04 09: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연히 들러 좋은 글을 봤습니다.
    그런데..저는 조금 다른 생각이에요..
    송강숙이 준수가 없어졌다는말에 놀라서 집으로 돌아오긴 했지만
    그전에.. 친구의 딸이 울고있는 모습에서 은조나 효선에게 미안하다는 마음도 느꼈을거라고 생각되네요..
    친구 딸이 엄마의 모습이 싫다고 우는 모습을 보고
    지난날 자신의 모습을 보며 자라온 은조에 대한 미안함도 함께 느꼈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봤어요..ㅎ

    누구나 다르게 느끼겠지만요..ㅎ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3. Angel Maker 2010.06.04 11: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후반부 캐릭터의 무너짐과 홍주가의 가벼운 대립이 무게감을 떨어트리고
    너두좋고 나두좋구 다좋구 식의 엔딩은 초반 열혈팬으로서 아쉬움이 컸답니다.

  4. killerich 2010.06.04 13: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싱거웠다는... 의견이 대세더군요^^;;
    아...ㅎㅎㅎ

  5. 2010.06.04 15: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6. 자수리치 2010.06.04 16: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만 그렇게 생각한게 아니였네요.
    너무 밋밋한 결말이었다는....

  7. 장난하냐 2010.06.04 23: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홍기훈은 지금까지 봤던 남주중에 최악이었죠.
    ㅋㅋ 자기가 알아서 하겠다며 기다리라고 해놓곤,
    납치되어서 죽내 마내 하곤 있었죠.
    은조 아니었음 넌..굶어죽었겠다.

    은조 산 속에 내려놓고 혼자 처리하겠다며
    다시 되돌아갔던 홍기훈씨.. 이미 검찰에 고발되어
    아버지 연행되기 일보직전에도 모르다가 은조 말 듣고서야 알았죠. ㅋㅋ
    은조 아니었음 넌 아주 죽치고 기다리고 있었겠구나.

    진짜 내 스무시간.. 되돌려달라고 하고 싶을 정도의
    전개였습니다. 진짜 최악입니다.

    • 걸어서 하늘까지 2010.06.06 02: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ㅎ 그렇긴해죠. 홍기훈의 해결책은 사실 불법적인 것이죠. 법을 무시하고 자신이 적당하게 타협을 하려고 한 것 말이죠~~차라리 실의에 빠져있고 그냥 내부 고발자에 의해 홍주가가 무너지는 것을 그렸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해요.



신데렐라언니, 은조가 아닌 송강숙의 죽음이 보인다?



죽은 구대성의 일기장을 보고 넋을 놓고 있는 송강숙에게서 죽음의 그림자를 읽는다. 그런데 그녀에게 어둠으로 몰려오는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사랑이란 것이다. 진실한 사랑이란 것이다, 송강숙은 단 한 번도 사랑을 받지 못한 존재였다. 오직 생존을 위한 욕구만이 뱀의 독아처럼, 곤충의 더듬이처럼 돋아나 삶을 더듬으며 살아가는 존재였다. 송강숙에게는 오직 자신의 독아에 걸리는 존재만이, 자신의 더듬이에 느껴지는 그 표면만이 중요할 뿐이다. 그런 생존의 본능만이 도사리고 있는 존재이다. 이러한 삶의 태도가 개인적으로 굳어진 것인지, 사회적인 방어의 일종인지는 알 수 없지만 말이다.


이런 송강숙은 거친 생존의 과정을 거쳐왔다. 생존이 본능인 그녀에게서 죽음을 읽는다는 것은 다소 황당할지도 모르겠다. 죽음을 결코 생각할 수는 없는 인간처럼 보인다. 파란만장한 삶의 질곡 속에서도 굿굿하게(?) 생존해온 송강숙이고 보면 죽음이란 너무 사치스럽기까지 하다. 그런데 이런 송강숙이 죽음을 선택한다면 어떻게 될까? 송강숙에서 느껴지는 것이 바로 이러한 암울한 그림자다. 송강숙이 죽음을 선택할 수 있는 개연성은 충분하다.


우선, 그녀가 죽은 구대성의 진실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그녀가 만났던 어느 남자들과는 달리 구대성은 그녀를 진실하게 사랑한 인물이다. 속물인 송강숙에는 처음으로 느끼는 충격이다. 송강숙의 변화를 어떤 식으로든 보여주려고 한다면 과연 그 변화는 어떤 성격의 겻인지 분명하다. 그것은 송강숙의 철저한 자각이다. 구대성은 송강숙에게는 새로운 삶으로 나아가는 문인 것이다. 죽은 구대성을 따라간다는 것은 송강숙의 육체적인 죽음만이 아니라 진정한 자각의 은유가 되는 것이다.

 


둘째로는, 단순한 생물적인 엄마로서의 은조와의 관계이다. 구대성의 사랑을 확인하면서 송강숙은 은조에 대한 죄책감에 시달릴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은조에게 자신은 어떤 존재였던가? 은조의 상처가 얼마나 컸을까에 뒤늦은 생각은 양심의 가책 그 이상일 것이다. 이런 자각은 은조에게 정신적인 엄마로서의 모습을 간절하게 요구할 것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송강숙이 개과천선하고 은조를 다독이는 그런 설정은 맥이 풀리는 설정이다. 이 지점에서 송강숙의 죽음을 은유로 이용할 가능성이 크게 보인다. 죽음을 통한 새로운 탄생이라고나 할까.


셋째로, 그녀가 대성도가의 안방마님으로 남아있기가 힘들다는 판단이다. 대성도가는 동화적인 상상력의 세계이며 남아 있어야 할 존재들이 한정적이라는 생각이다. 송강숙이 동화적 세계인 대성도가를 짖밟은 존재라면 그곳을 떠나는 것이 마땅하다는 판단이다. "왕자와 공주가 오래 오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하는 식으로 말이다. <신데렐라 언니>는 동화를 비틀고 있기에 이러한 결말이 빗나갈 가능성은 크지만 송강숙의 죽음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여지는 많다. 동화적인 결말의 고루함과 일치하는 것도 아니고 말이다.  이것은 권성징악적인 식상한 결말로 볼 수는 없을 것이다. 송강숙이 대성도가를 떠나는 것이 반드시 죽음만일 이유도 없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했듯이 송강숙의 죽음은 여러모로 강한 진폭을 가지게 될 것이다.


송강숙이 철저하게 자각한다면 송강숙이 죽을 개연성이 무척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런 개연성에 대해서 한 번 생각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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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저녁노을* 2010.05.15 08: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솔한 사랑이 무엇인지를 알았으니 변화했음 하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ㅎㅎ

    잘 보고 가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3. 2010.05.15 11: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장 그럴싸한 결말이 아닌가 생각하네요..

    등장인물들이 서로한테 복수하기엔 너무 많이온거같아요..

  4. ㅋㅋ 2010.05.15 13: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분인가 서우에 문근영에 이어 송강숙까지..
    신언니에 나오는 사람 다죽으면 드라마 이상할듯 ..

  5. 이 글에... 2010.05.15 13: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입니다'를 붙이셔야할듯 -ㅅ-,,,

  6. PinkWink 2010.05.16 19: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방갑습니다....^^
    드라마와 관련된 이야기를 많이 올리시나봐요..
    그 짧은 방영시간에 많은 생각을 하시나봅니다...
    (전 단순무식한 공대생이라 그저 입벌리고 보기만 할뿐...ㅠㅠ)
    신언니는... 저도 관심있게 보는 드라마거든요...
    (그러나 아직 추노의 허전함에서 벗어나질 못한 일인이랍니다..ㅠㅠ)
    하여간 다시 방갑습니다...^^

  7. pennpenn 2010.05.16 20: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로운 시각이네요!~
    잘 읽고 갑니다.

  8. 핑구야 날자 2010.05.16 22: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 틀려져서 평을 듣는재미가 있는 것 같아요. 주말 잘 보내셨죠

  9. candyboy 2010.05.17 08: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효선이에게 한없는 용서를 구하며 처절하게 살아주어야지요.
    죽어서는 안되는 일입니다.

  10. 불탄 2010.05.17 09: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는 보지 않지만 이 포스트는 재밌게 읽었어요.
    멋진 한주 열어가시길 바랍니다.

  11. 탐진강 2010.05.17 23: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불탄님처럼 드라마는 거의 못보지만 블로그 글도 접하고 있어요^^

  12. Lynne. 2010.05.18 01: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새 못본지 좀 되는데.. 이런 이야기까지 진행이 되었군요~
    드라마 종영하면 몰아서 봐야겠어요 ^^;;
    중간을 못본 저로선 효선이한테 연극으로나마 친절했던 엄마로 다시 돌아왔으면.. 싶은데 말예요 ㅎㅎ

  13. skagns 2010.05.18 04: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저는 은조가 죽고 송강숙은 후회하며 살아도 사는 것이 아니게 되지 않을까 했는데
    송강숙이 죽을 수도 있겠군요. ^^ 역시 보는 시각에 따라 달라지는 예상이 참 재밌는 것 같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화요일 되시구요~!

  14. 푸른봉황 2010.05.18 06: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은조가 죽지 않을 이유로써 송강숙의 죽음.혹은 세상에서의 은거를 짐작해본적이 있지요.
    효선의 내제된 본성이 제대로 깨어난다는 가정하에서 그 분노를 식혀줄 제물로써 말이죠.
    (그 외 다른 부분을 감안하더라도 결국 모성만큼은 포기하지 못한..그녀의 존재는 제물로썬 정말 적격인 부분이 많죠.ㅎㅎ)

  15. 못된준코 2010.05.18 08: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시나리오 작가를 하셔도 충분할 듯...분석력이나 드라마에 대한.....
    통찰력이 굉장한듯 합니다.~~~

    저도 그냥....드라마는 드라마로써 보지만...이렇게 뭔가 스토리를 구성해보는것도 재미있을듯 싶어요.~~

  16. 감성PD 2010.05.18 18: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드라마를 꾸준히 보는 편이 아니라서 벌써 이렇게 진행된지 몰랐네요
    가끔 볼때 이미숙은 결국에 어찌되려나 생각했는데 말이죠..ㅎㅎ

  17. LiveREX 2010.05.19 02: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보고 방문했습니다~ 자주 인사나눠요 ^^

  18. 자 운 영 2010.05.19 21: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밌게 보고 있어요 저동 ^

  19. 둔필승총 2010.05.21 12: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이제 4회 남았나요?
    결말이 대충 예상이 되네요.~~

  20. mami5 2010.05.24 07: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두 넘 재미있게 보고있는 중이라 듣고보니 그럴것두 같으네요..
    이제사 사랑을 알았으니..^^

    한주도 행복한 시간이되세요..^^

  21. 미자라지 2010.05.24 07: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를 안봐요ㅠ.ㅠ;;ㅋ



신데렐라언니, 송강숙의 변화가 중요한 이유?



드라마 <신데렐라언니>는 관계와 소통, 그리고 상처와 치유의 이야기이다. 상처라는 일면에 초점을 맞출 때, 상처의 근원에 송강숙이 자리 잡고 있다. 은조의 상처, 효선의 상처. 죽은 구대성의 상처, 이 모두가 송강숙에서 비롯되었다고 해도 과연이 아니다. 상처를 입히는 원인이 치유가 되면 상처가 아물게 된다는 것은 상식이다. 이 상식을 그대로 이 드라마에 적용을 해보면 송강숙의 정신이 치유가 되면 은조, 효선, 그리고 하늘에서의 구대성의 상처가 아물게 되는 것이다.


은조의 내면적인 모습은 이 드라마를 이끌어가는 중요한 부분이다. 소통이 부재하며 상처 받은 은조의 모습은 그 상처가 얼마나 절절하고 깊은 지를 알게 한다. 양심과 엄마라는 혈육 사이에서 내상을 입고 어쩔 줄 몰라 하는 은조의 내면도 본다. 이 은조의 내면을 통해 인간이 처하게 되는 상황과 그로 인해 생기는 상처와 아픔, 답답한 마음을 보편적으로 느끼게 된다. "은조가 얼마가 아플가? 송강숙은 왜 저렇게 불쌍할까?" 이러한 감정이 보는 이들의 내면으로 침잠될 때 바로 예술의 감동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효선도 마찬가지이다. 효선의 상처도 은조만큼이나 깊고 아프다. 은조처럼 양심의 문제가 관련되는 그러한 상처는 아니다. 효선의 상처는 송강숙의 돌변에 있다. 아빠 구대성이 죽고 유일하게 의지할 수 있는 송강숙의 돌변은 효선을 밑도 없는 외로움의 나락으로 빠트린다. 물론 여기에는 기훈과의 관계도 존재하지만, 보다 근원적인 문제는 외로움이다. 자기 주위의 사람들, 은조와 기훈이 자신에게 등을 돌린 것 같은 외로움에서 어디 하소연하기도 어려운 고통을 받는다. 효선이 이러한 외로움을 참기란 참 어렵다. 바로 이 효선의 상처와  외로움의 근원에 송강숙이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즉, 은조의 내면 깊숙이에 자리 잡고 있는 상처의 근원이나 효선의 외로움의 근원에는 송강숙이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한 가지를 더 추가해보자면, 살아있던 때의 구대성의 내면 풍경도 마찬가지이다. 따라서 은조, 효선, 그리고 죽은 대성의 상처 원인인 송강숙에게서 어떤 변화가 보이지 않는다면 은조나 효선의 상처는 나날이 깊어져 가기만 할 것이다. 여기에서 송강숙의 변화가 중요해지는 것이다.


13회, 14회를 보면서 송강숙의 변화가 미묘하게 느껴지고 있다. 특히 13회에서, 생뚱맞지만 구대성의 일기장을 찾아 일기의 진실한 내용을 접하면서 송강숙은 감동받은 것 같다. 14회에서는 감동의 열기가 더 강력해졌다. 송강숙의 변화는 은조, 효선, 그리고 죽은 구대성에게만 의미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의미가 깊다. 바로 송강숙이 변화해야만 은조, 효선, 죽은 구대성의 근원적인 상처가 치유되기 때문이다. 바꾸어 말해서, 만약 송강숙이 변하지 않는다면 은조의 상처는 아물기가 어려울 것이다. 결국 시간에게나 맡길 수밖에. 효선도 마찬가지이다. 송강숙이 근본적으로 변해야만 은조-송강숙, 효선-송강숙의 관계들이 복구되고 회복될 것이다. 그런데 이 와중에 효선이 구대성의 일기장을 보고 송강숙의 정체를 알게 된 것 같으니 문제가 더욱 복잡해 질 듯 하다. 마치 송강숙에 드리워진 운명의 그림자 같다.


첫번째 이미지: http://www.artsnews.co.kr/news/77504
두번째 이미지:http://www.artsnews.co.kr/news/77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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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록킴 2010.05.14 06: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흑 ㅜ.ㅡ 댓글 1등이지만,쓸말이 없어요 ㅡ.ㅡ;
    신데렐라언니 본적이 없어요;;

  2. 자수리치 2010.05.14 10: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송강숙의 변화에 많은 사람의 운명도 걸려 있는 거 같네요.
    점점 더 궁금해지는데요.^^

  3. killerich 2010.05.14 11: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점점..흥미로운 전개로 이어지는군요^^

  4. 신언니광팬 2010.05.14 15: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휴.. 근데 이번엔 신데렐라가 모든 걸 알았으니
    이제 다시 난리가 날 판이네요ㅠㅠ
    그들이 이제는 좀 행복해졌으면 좋겠는데요

  5. montreal florist 2010.05.15 03: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송강숙이 진짜로 변해서 더 재밌어지겠어여

 

신데렐라 언니, 송강숙은 과연 어떻게 변화할까?



단도직입적으로 질문해서, 송강숙은 구원 받을 수 있을까? 이런 질문을 할 만큼 송강숙은 나쁜 인간이다. 구대성에게 접근한 것에서부터, 은조와 효선에게 다같이 내면적인 고통을 주고 있는 사실에 이르기까지 엄마라는 존재와는 동떨어진 모습이다. 엄마라면 이럴 수 없는 것이다. 딸 은조에게 "돈이나 챙겨, 이년아!" 하는 속물적인 인간이 어떻게 엄마일 수가 있으며, 자신의 은인이라면 은인이랄 수 있는 구대성의 외동딸 효선을 어떻게 구박할 수가 있는가. 만약 최소한의 양심이 있는 인간이라면 이래서는 안되는 것이다. 


아무튼 이 송강숙이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가 드라마 <신데렐라언니>의 주제들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즉 송강숙이 구원을 받을 것인가의 여부가 이 드라마를 보는 중요한 포인트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 구원이라는 문제는 근본적인 변화가 없는 단순히 외부적인 용서가 아니라 송강숙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근본적인 자각을 통한 변화이다. 이를테면 송강숙이 아무런 내면적인 자각도 없이 죽고 땅에 묻혔을때 살아있는 자들이 용서하는 것은 구원이 될 수 없다. 그것은 단지 용서이며 동정에 불과한 것이다. 즉 구원이란 근본적인 자각을 통해 변화하면서 자기 속박에서 벗어나야 하는 것이다. 


송강숙에게서 근본적인 자각이나 변화를 기대하기란 불가능한 것처럼 보인다. 송강숙은 영원히 악에 의해 속박 당한 체 철저하게 악녀로 존재할 것 같다. 부처님, 하느님과 맛짱을 뜰 정도라면 말이다. 이런 송강숙이 과연 어떻게 변화할까? 

  



송강숙의 구원과 관련해서는 일차적으로 은조가 관련된다. 누구보다도 송강숙이란 인간의 본질을 꿰뚫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송강숙의 변화, 선하게 변화하든지 더욱 나쁘게 변화하든지 은조의 태도가 상당히 작용할 수 밖에 없다. 사실 은조의 태도라고 했지만, 은조의 운명이라고 하는 편이 더욱 적절할 것 같다. 송강숙의 딸인 은조는 바로 자신으로 인해 고통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송강숙은 은조의 성격과 내면적인 상처와 고통에 대해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이것은 송강숙과 은조의 철저한 소통의 부재를 의미한다. 송강숙의 속물적인 행태에 대해 은조가 그토록 반항적으로 강변해도 송강숙은 자신의 잘잘못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좀 속된 말로 은조가 유서라도 남기면서 자살을 해도 과연 자신의 딸 은조의 내면의 풍경을 이해할 수 있을 지 모르겠다. 


둘째로는, 죽은 구대성의 존재이다. 구대성이야 말로 송강숙에게는 은인이다. 만약 뒤늦게라도 송강숙이 구대성의 진실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되돌아 본다면 변화의 여지가 생길 수 있는 것이다. 사실 구대성은 죽었지만 은조에게는 여전히 삶을 지탱하는 아빠의 존재이다. 구대성은 대성도가를 감싸는 아름답고 순수한 영혼이다. 신데렐라라는 말에 어울리는 가장 동화적인 인물을 선택하라면 구대성이다. 구대성만큼 동화적인 인물도 없다. 물론 구대성의 분신과 같은 효선도 마찬가지이다.  송강숙이 진정한 구대성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셌째로는, 효선이다. 현재까지 효선은 송강숙의 애정을 받기 위해 수모를 감수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송강숙에 대한 효선의 태도가 어떻게 변화할지 모른다.
 구대성을 떠올려보면 효선이 송강숙에게 반기를 드는 모습을 상상하기가 어렵고 또 효선을 그렇게 그려놓을 거란 추측을 하기가 힘들다. 또한 은조가 효선을 생각하는 마음에 돈을 빼먹을 수 있는 이용가치가 많은 애가 효선이라는 말에 동해 효선에 대한 송강숙의 태도가 유화적으로 돌변했고 말이다.  그러나 송강숙의 본질을 꿰뚫고 있는 효선이 대적하기라도 한다면 늦게서야 송강숙이 변화하게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이다.
 


넷째로, 애기치 않은 운명이다. 효선이 신데렐라라면 효선에게 찾아드는 행운이 송강숙의 불행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만약 홍주가에 대성도가가 넘어간다면 송강숙은 안방마님은 커녕은 채무자로 빛더미에 올라설 수도 있는 것이다. 송강숙이 대성도가의 안방마님에서 일순간 길바닥에 나 앉는다는 것을 상상하는 것은 참 즐거운(?) 일이다. 사실 송강숙의 구원보다도 그녀로 인해 고통받는 은조를 비롯한 인물들의 내면적 평온이 더욱 신경쓰이기 때문이다.  


송강숙이 너무 나쁜 인간이라 답답한 마음에 송강숙의 변화를 미리 한 번 상상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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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악랄가츠 2010.05.13 06: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처음에는 그렇게 안봤는데 ㄷㄷㄷ
    최절정 악녀연기를 보여주고 있네요 ㅜㅜ
    과연 어떻게 결말이 날련지 ㄷㄷ

  2. 모과 2010.05.13 07: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여자가 보기 싫어서 개인의 취향을 봅니다. 가끔 재방으로 모게 돼더군요.여자들의 이기심이 너무징그러워요.^^

  3. 자수리치 2010.05.13 08: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번째 원츄임다. 저는 항상 권선징악이 가장 속 시원하다는...^^

  4. killerich 2010.05.13 10: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수리치님 의견에 한표추가요~ㅎㅎㅎ..
    저도 오늘 송강숙 이야기 썼어요^^.. ㅎㅎㅎ..

  5. 엄청난넘 2010.05.13 14: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평소 신언니를 1편부터 봐오다고 최근 몇편부터 급격히 수준과 재미가 떨어지는듯 합니다. 일단 너무 웁니다 징징도 정도것해야 슬픈데 처음부터 끝까지 우니 이제 귀에서 너무 걸리적 거립니다. 스토리 전개의 삼류화 갈수록 전개가 삼류소설을 읽는듯 합고 대사가 유치하다고 생각드는게 여러번 있습니다 하지만 문근영 덕분에 그나마 보게 되더군요 앞으로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될거 같네요

  6. SAGESSE 2010.05.13 17: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드라마를 보지 못해 그저 걸어서 하늘까지님의 뛰어난 분석력에 감탄할 뿐이랍니다. 편안 저녁 되세요!

  7. skagns 2010.05.13 17: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항상 캐릭터의 변화는 쉽지 않은데
    신데렐라 언니에서는 송강숙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정말 궁금해집니다.
    완전 기대하고 있어요. ^^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구요~!

  8. 하록킴 2010.05.14 06: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미숙씨가 신데렐라 언니여요?

  9. montreal florist 2010.05.27 05: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극중에서 가장 변화가 많은 캐릭터네여



신데렐라 언니, 선과 악의 경계에 선 은조?





<신데렐레 언니> 11회는 그야말로 한 편의 소설같은 드라마를 본 느낌이다. 수작이다. 11회를 보면서 얼마나 감탄했는지 모른다. 은조와 효선, 그리고 기훈의 눈물에, 그리고 송강숙의 표독스러움에 얼마나 감탄했는지 모른다. 무엇보다도 구대성의 이미지가 아른거리는 대성도가의 그 모습이 무엇보다도 감동적이었다. 죽은 구대성의 이미지가 살아있는 자들을 반응하게 하는 그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구대성의 이미지를 드라마 내내 읽었다고 해도 될 정도이다. 아무튼 팽팽한 긴장감으로 드라마를 보는 과정이 마치 한 편의 소설을 읽는 듯한 기분이었다. 참을 수 없는 희열을 느꼈다. 도스토예프스키를 읽던 밤처럼이나.


선과 악은 떼어놓을 수가 없다. 그것들이 절대적인 기준이 없을 뿐 더러 그것을 판단할 인간도 없다. 그런데 그 선과 악을 떼어 놓고 말하고 싶다. 이 포스트의 제목이 바로 그런 표현이다. 선과 악을 떼 놓아야 비로소 은조를 설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은조는 바로 그 선과 악의 경계에 선 혼란스런 존재이기 때문이다. 


은조는 송강숙이라는 굴레속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며 그 굴레를 벗어나려고 필사적인 노력을 했다. 물론 이 때에는 은조에게 선이라는 구체적인 존재가 부재했기에 단순히 도망이었다. 그러나 은조가 송강숙을 떠나지 못한 것은 그 더러운 피 때문이었다. 엄마라는 그 사실 하나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녀가 구대성이란 인물을 만나면서 이 세상 은조에게 아빠가 생긴 것이다. 그녀가 송강숙을 등져야 하는 구체적인 존재가 생긴 것이다. 10회에서 은조가 막걸리 독을 들고 구대성의 영정 앞에 앉아 "아빠, 아빠" 하고 흐느끼는 그 모습은 잊기 어렵다. 그 누구보다도 자신의 엄마인 송강숙을 사랑하고, 용서하고, 이해해 주었던 존재였기 때문이었다. 그 누구보다도 자신을 이해해 주었던 인물이었기 때문이었다. 그 구대성을 잃은 은조는 세상을 등진 것 처럼이나 충격적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그런 구대성과는 달리 송강숙은 너무나도 나쁘다. 송강숙은 너무나도 탐욕스러운 육체만을 가진 인간이다. 이렇게 나쁜 인간이 자신의 엄마라는 사실을 거부해야 하는데 단지 그 피 때문에 그 언저리에 머물러야 하는 것이다. 용서할 수 조차 없는 인간이지만 엄마이기에 언제나 떠날 수 없었던 그런 존재였던 것이다. 이미 이전 포스트(2010/04/24 - [드라마] - 신데렐라 언니, 생물학적 엄마 vs 정신적인 아빠)에서 언급했지만 송강숙은 단순히 생물적인 엄마에 지나지 않으며 구대성은 정신적인 아빠인 것이다. 







이 정신적인 아빠 구대성과 생물적인 엄마에 지나지 않을 뿐인 송강숙을 또 다른 이름으로 바꾸어 말하자면 선과 악이라고 부를 수 있지 않을까? 죽은 구대성이 여전히 영향을 미친다는 면에서도 정신적이라는 말은 대단히 의미가 있으며, 비록 살아는 있지만 얌심이라고는 털  끝만큼도 없는 비열한 송강숙이 정신을 상실한 생물체에 지나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바로 이 선악의 경계에 은조가 서 있는 것이다. 물론 효선이도 마찬가지지만. 


앞선 포스트(2010/05/01 - [드라마] - 신데렐라 언니, 구대성의 죽음과 은조의 내면 갈등 요인들)에서도 언급했지만 은조에게 구대성은 아빠 이상의 존재로서 자신의 삶을 이끌어 주게 될 것이다. 그러나 대성도가의 안방을 차지하고 있는 송강숙은 자신의 숨을 탁탁 막히게 하고 있는 것이다.  구대성이 있던 그 대성도가가 사악한 자신의 엄마인 송강숙에 의해 지배되고 있는 것에 참을 수가 없는 것이다. 이러한 현실을, 이러한 한심스러운 상황을, 이러한 삭일 수 없는 분노의 공기속에서는 단 일초도 존재할 수가 없는 것이다. 


구대성이라는 선과 송강숙이라는 악의 경계에 선 은조의 앞날이 어떻게 될지 너무 궁금해진다. 이미 효선에게는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고 있다. 또한 자신이 표준화시킨 누룩이 최고인 마냥 철없이 굴면서 대성도가의 가족들에게 망발을 솟아붓는 합리적이고 지극히 개인주의기만 하던 은조가 그들을 찾아가 마음의 문을 열었다. 바로 그 모습은 결국 구대성(선)을 닮아가는 과정인 것이다. 또한 효선에게서 구대성의 모습을 보며 우는 은조에게는 따뜻한 변화의 훈기를 느꼈다. 은조는 이렇게 변해가고 있는 것이다. 은조를 가두고 있던 음침한 마음의 창살들이 구대성으로 해서 하나 하나 변해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녀의 엄마 송강숙은 철저하게 악하기만 한 것이다 자신이 아무리 항의해 보아도 변화라고는 기대할 수 없는 인간말종인 것이다. 송강숙이 그녀 나름대로 어린시절이나 이후의 상처가 있겠지만 어느 경우에도 구대성을 대신해서 대성도가의 안방을 차지할 그런 인간은 아닌 것이다. 이 지점에서 은조가 충돌하게 될 송강숙과의 관계가 너무나도 궁금한 것이다. 정말 피가 물보다 진할까? 구대성으로 마음의 문을 열어가는 은조가 엄마 송강숙과 갖게 될 갈등은 <신데렐레언니>의 핵심적인 주제 중에 주제가 아닐까 한다. 

첫번째 이미지: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1004300800371001
 
두번째 이미지:
http://bntnews.hankyung.com/apps/news?popup=0&nid=04&c1=04&c2=04&c3=00&nkey=201005041703003&mode=sub_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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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악랄가츠 2010.05.06 07: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헐.. 생물학적 엄마와의 피할 수 없는 한판승부가 시작되는건가요? ㄷㄷㄷ

  2. 달려라꼴찌 2010.05.06 07: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처음 봤는데....긴장의 연속이더만요 ^^
    가족여행 다녀오느라 방문이 뜸했습니다.



신데렐라 언니, 은조에게 아빠로서 구대성의 진정한 의미는?




구대성의 죽음은 참 가슴이 아프다. 이 구대성의 죽음을 어떻게 해석하느냐는 드라마를 보는 시각에 달려 있을 것이다. 이렇게 다양한 해석들 가운데 필자는 이전의 포스트에서 전통과 관련하여 <전통의 죽음>이라고 좀 과장된 해석을 한 바 있다(신데렐라언니, 구대성의 죽음이 어이없는 자살인 이유?). 이걸 너무 아전인수격의 해석이라고 하더라도 비난은 달게 감수하겠다. 아무튼 이 전통의 죽음이란 관점에서 보면 구대성이 살아있던 때의 대성도가와 사후의 대성도가는 그 성격이 달라질 수 밖에 없다. 전통의 죽음이라고 하였으니 대성도가는 더 이상 전통의 힘으로 운영될 수 없는 것이다.


이러한 징후들은 도처에서 드러나고 있다. 가장 두드러진 인물이 은조이다. 은조는 미생물을 전공하고 효소를 연구하는 대성도가 연구실에 소속되어 있다. 물론 연구만이 아니라 마켓팅이나 판매쪽에도 힘을 기울이곤 한다. 10회에서 구대성이 죽고 회사의 운명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은조는 실의에 빠져있는 대성도가의 직원들에게 일을 하라고 독려한다. 그리고 어려운 가운데서도 월급을 꼬박꼬박 주지 않았느냐고 하면서 일하지 않으려면 나가라는 식으로 말을 한다. 


이러한 은조의 태도는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관점에서는 타당한 말이다. 그러나 전통이라는 관점에서는 타당하지 못한 말이다. 직원들은 월급 때문에 수십년을 대성도가를 떠나지 않고 구대성과 함께 막걸리를 지켜온 것이 아니다. 또한 일을 하기 싫어서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구대성의 죽음 때문에 실의에 빠져 있었을 수도 있으며, 또 그들의 항변 그대로 일이 없기 때문일 수 있는 것이다. 그런 그들을 막무가내로 나가라는 식은 전통에 대한 인식이 얕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아직 젊고 유능한 과학도이며, 구대성의 대성도가를 살리겠다는 절박한 염원에서 한 행동이고 말이겠지만 전통을 너무 무시하는 행동이었다. 구대성과 오랜 세월을 함께 해온 대성도가의 직원들을 하루 아침에 내몰겠다는 것은 의도와는 무관하게 구대성과 대성도가의 전통을 너무나도 무시하는 처사인 것이다. 은조는 기훈의 말을 한 번쯤은 되새겨 보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또 은조는 자신이 연구한 표준화된 효모를 가지고 빗은 술 맛을 효선이 보게 한다. 구대성이 빗은 막걸리 맛과 똑같다는 말을 효선에게 듣자 (그것이 술의 전부인 냥) 그 단지를 들고 구대성의 피와 땀이 서려있는 대성도가 곳곳을 걸으며 구대성에게 보여주려는의미있는 발걸음을 한 뒤 구대성의 사무실로 들어가 영정 앞에 단지를 놓고 흐느낀다. 그리고 아빠, 아빠 라고 부르짓는다. 이러한 은조의 모습은 참으로 감동적이고 가슴이 아프고 슬프다. 드라마를 보는 이유가 바로 이러한 장면에 있다고 할 수 있을 정도이다. 구대성에게 아빠라고 부르는 장면은 이 드라마의 핵심축을 이루는 장면이 되리라고 본다. 이것은 은조의 가슴에 송강숙이라는 속물적인 엄마와 구대성이라는 정신적인 아빠(신데렐라 언니, 생물학적 엄마 vs 정신적인 아빠)가 존재하면서 은조의 행동이나 사고에 영향을 미칠 것을 예고한다. 즉, 은조의 내면 갈등의 중요한 축으로 존재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은조의 모습이 아무리 감동적이고 슬프다고 해도  무언가 허전한 것은 은조가 대성도가의 저력을 이해하지 못하는 이전의 태도와 관련해서 볼때 마치 자신이 연구한 효모가 모든 전통의 맛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는 태도이다. 이건 가능하지도 않다. 드라마상으로 이러한 일이 가능한 것으로 묘사되고 표현된다고 해도 은조의 이 방식은 전통을 앗아가버리는 태도가 아닐 수 없다. 전통의 현대화라고 이해하지 못할 부분도 아니지만 사실상 전통은 사라지는 것이다. 즉 제조 과정이 표준화되고 기계화 되면서 전통적인 과정은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그러고 보니 은조가 대성도가의 직원들에게 나가라고 한 것도 바로 이러한 표준화를 통한 기계화 때문이라는 오해까지 하게 되는 것이다. 


은조가 연구한 효모가 대성도가를 살리는데는 큰 기여를 하게 되겠지만 전통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전통을 죽이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 것이다. 송강숙이 대성도가의 부엌에서 일하는 아주머니들을 내쫓으려는 것과 동일한 것이다. 즉, 합리적이고 이성적일 지는 몰라도 전통을 약화시키는고 인간의 정을 부정해버리는 것이다. 은조의 행동 동기와 송강숙의 그것은 전혀 성격이 다르지만 그 결과를 놓고 볼 때는 동일한 것이다. 아무튼 은조는 송강숙과는 너무 달라도 다르니 앞으로의 기대도 다르다. 


은조가 대성도가를 다시 살리려면 대성도가의 저력의 원천을 곰곰히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아무리 자신이 연구한 효모가 대성도가를 살릴 수 있다고 해도 효모를 연구한 열의 만큼이나 대성도가가 축척해온 전통에도 열의를 보여야 하는 것이다. 그것이 직원들이든 술을 빗는 과정이든 말이다. 

은조에 대한 이러한 지적은 현재의 부족만에 있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변화를 위한 것이다. 아직은 부족하고 어설픈 걸음이지만 은조는 이제 새로운 시작을 해야 한다. 은조가 구대성을 늦었지만 아빠, 아빠하고 부르짓은 의미가 바로 여기에 있다. 새로운 시작이기 때문이다. 그 새로운 시작과 함께, 은조의 가슴속에 구대성이 아빠로서 자리해야 하는 것이다. 이제야 비로소 구대성을 아빠, 아빠 라고 부른 은조의 변화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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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ngel Maker 2010.05.02 03: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빠라고 하면서 은조 울때 정말 같이 눈물흘렸어요.
    전부터 아~ 까지 튀어나오다 그다음을 못하는 은조도 안스러웠고 그런 은조를 바라보는 대성도 안스럽고...

  2. 하록킴 2010.05.02 03: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인기인 드라마 같군요.
    그런데 저는 드라마를 안봐서 감정이입이 안되요 ㅜ.ㅡ

  3. 파스세상 2010.05.02 09: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금은 어렵네요.
    새로운 시작인거는 알겠어요. ㅎㅎ




신데렐라 언니, 구대성의 죽음과 은조의 내면 갈등 요인들




구대성의 죽음으로 대성도가의 미래가 불투명해졌다. 마치 산을 하나 넘고 난 다음에 쉬려고 하니 바로 나타난 더 큰 산처럼이나 좀 더 격렬해지는 스토리 전개가 이어질 것 같다. 구대성의 죽음으로 어설픈 서론이 끝나고 질풍노도의 갈등들이 닥칠 듯한 느낌이다. 서론에서 추측하고 있던 모든 가능성들이 역전되고 뒤틀리는 예측불허의 상황을 맞이할지도 모르겠다. 


스토리의 전개를 뻔히 예측할 수 있는 드라마와 달리 <신데렐라 언니>의 스토리 전개는 점점 더 갈등이 고조되면서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 정극으로서 대단히 만족스러운 스토리의 전개이다. 필자 개인적으로는 특히 은조에 대한 기대가 높다. 은조가 신데렐라 언니라면 이 드라마의 제목만큼 비중있게 평가되어야 마땅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바로 구대성의 죽음이 은조를 어떻게 변화시키게 될까에 대한 생각과 통한다. 구대성의 죽음 전과 후의 은조는 전혀 다른 존재로 변화할 가능성이 크다. 은조를 잡고있던 존재가 구대성이었기 때문이다. 구대성의 죽음에 이어 대성도가의 몰락까지 이어진다면 은조가 어떤 삶을 선택할지도 큰 관심 중에 하나가 된다.

 
은조가 진 빚이기도 하고 자신의 엄마인 송강숙의 빚이기도 한 구대성은 은조에게는 누구보다도 삶의 지향점을 만들어준 인물이다. 자신의 엄마가 단순한 혈연 관계에 지나지 않는다면 구대성은 어느 남자에게서도 경험해 보지 못한 정신적인 힘과 위안을 주는 존재였다.



그런 구대성의 죽음은 은조에게는 정신적인 혼란을 겪기에 충분한 충격적인 사실이다. 대학의 미생물학과에 진학한 것이나, 대성도가에 남아 효모를 연구하는 것이나 은조에게는 구대성에게 진 자신과 엄마의 빚을 되갚기 위한 수단이었다. 은조의 냉소적인 마음의 깊은 밑바닥에 흐르는 구대성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이 그녀를 모질게 붙잡은 측면이 있다. 구대성이 없었다면 은조는 삶의 지향점을 갖지 못한체 여전히 방황하는 삶을 살게 되었을 것이다.
 


구대성의 죽음으로 대성도가내의 가족간 역학관계에도 큰 변화가 올 것 같다.  일종의 새로운 스토리 전개를 위한 재편의 성격이 농후하다. 특히 신데델라 언니로서 은조의 본격적인 등장이 그것들 중에 하나이다. 이미 언급했듯이 은조의 변화가 그것이다. 은조는 구대성으로 인해 삶의 지향점을 찾았고 그 지향점을 이루고자 노력했다. 그러나 구대성의 죽음은 당분간은 지향점의 소실이나 마찬가지이다. 아마도 구대성에게 진 빚을 갚기 위해 구대성이 이루어 놓은 대성도가를 지키려는 노력을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기에 충돌하는 인물이 자신의 엄마인 송강숙일 수 있다. 구대성 사후에 송강숙의 변화는 은조가 지키려는 대성도가에는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송강숙이 대성도가를 끝까지 지키면서 구대성의 자리를 대신할 것이라고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추측들은 필자의 개인적인 것으로 아무튼 이렇게 관계들과 영향력이 변화되면서 갈등 양상들도 어떻게 나타날지 무척 궁금해진다. 


은조와 송강숙의 관계 만큼이나 은조와 효선의 관계도 무척 궁금해진다. 구대성의 죽음으로 은조와 효선은 그 관계가 역전이 되고 말았다. 단순한 구대성만의 죽음이 아니라 구대성이란 자장내의 인물들에게 미치는 영향이기도 하다.





우선 효선에게는 아버지가 사라지고 만 것이다. 자신이 의지하던 아버지의 죽음은 그녀의 입지를 아주 좁게 만들고 말 것이다. 다음으로 이러한 관계가 송강숙의 태도를 변화시키고 갈등을 유발할 여지는 아주 크다고 할 수 있다. 효선이 의지해야 할 엄마의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송강숙은 그런 효선을 어떻게 받아 줄지의 여부도 관심거리이다.


그러나 은조와 효선과는 관계는 의외로 방향으로 흐를 공산이 크다. 이건 필자의 추측이라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고자 한다. 아무튼  신데렐라 언니와 신데렐라의 관계랄 수 있는 은조와 효선의 관계는 구대성, 송강숙과의 관련성 뿐만 아니라 기훈과 정우와의 관련성에 의해서도 또한 영향을 받게 되는 것이어서 재미있게 이어져 갈 듯 싶다. 


은조에게 있어 또다른 내면의 갈등을 일으키는 인물은 기훈이다. 자매의 관계에 기훈과 정우라는 남자들이 끼어들면서 갈등이 복잡하게 전개되고 있다. 특히  구대성을 죽음으로 몰아간 기훈의 태도는 여러모로 은조와 효선의 관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구대성을 죽음으로 몰아간 기훈이기에 이러하 사실이 은조에게 어떻게 알려질 것인가의 여부도 중요한 점이다. 


기훈은 이제 다순히 사랑의 대상만이 아니라 진실의 문이 되어 버렸다. 이 문을 기훈이 열어보이느냐의 여부, 그리고 은조의 반응등이 복잡하게 얽히게 되었다. 이것은 기훈의 토로에 의해서만이 가능할 뿐일텐데 이러한 사실, 즉 구대성을 죽음으로 몰아간 것이 단순히 기훈만이 아니라 기훈의 배후에 있는 더 큰 세력이라는 사실이 어떻게 은조와 기훈의 관계에 영향을 미치고 이끌어 갈지도 궁금해 진다. 


더불어 정우 또한 마찬가지이다. 그야말로 순수한 사랑을 가진 정우가 복잡다단한 갈등에 얽혀있는 은조에게 어떤 힘이 될지도 무척이나 궁금하다. 현실의 복마전에서 이상의 무지개로 존재하는 정우이기에 의외로 정우의 힘은 클지도 모른다. 변함없이 한 결같이 은조의 옆에 서있는 소나무같은 정우의 존재는 어쩌면 은조가 찾고 있는 이상일 수도 있는 것이다. 


은조의 내면 갈등들이 어떻게 나타날지를 부족하데로 생각해 보았다. 구대성의 죽음으로 맞게 될 인물들, 특히 은조의 변화되는 모습들이 참 궁금하다. 
    

첫번째 이미지: http://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624
두번쩨 이미지: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0042810472095353
세번째 이미지: http://www.mytv21.kr/sub_read.html?uid=6408&section=sc190&


*이전 글 다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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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라이너스™ 2010.05.01 07: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갑니다.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2. 자수리치 2010.05.01 11: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촌스런블로그 다니면서 줄거리와 논평을 읽다보니,
    인터넷으로 다운받아 뒤늦게 보고 있다는...
    오늘부터 즐거운 주말이네요.^^ 잘 보내세요.~~

  3. killerich 2010.05.01 12: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간만에 햄스터 밥 좀 주고 갑니다~ㅎㅎㅎ..

  4. 2010.05.01 12: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신데렐라 언니, 구대성의 죽음과 은조의 내면 갈등 요인들




구대성의 죽음으로 대성도가의 미래가 불투명해졌다. 마치 산을 하나 넘고 난 다음에 쉬려고 하니 바로 나타난 더 큰 산처럼이나 좀 더 격렬해지는 스토리 전개가 이어질 것 같다. 구대성의 죽음으로 어설픈 서론이 끝나고 질풍노도의 갈등들이 닥칠 듯한 느낌이다. 서론에서 추측하고 있던 모든 가능성들이 역전되고 뒤틀리는 예측불허의 상황을 맞이할지도 모르겠다. 


스토리의 전개를 뻔히 예측할 수 있는 드라마와 달리 <신데렐라 언니>의 스토리 전개는 점점 더 갈등이 고조되면서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 정극으로서 대단히 만족스러운 스토리의 전개이다. 필자 개인적으로는 특히 은조에 대한 기대가 높다. 은조가 신데렐라 언니라면 이 드라마의 제목만큼 비중있게 평가되어야 마땅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바로 구대성의 죽음이 은조를 어떻게 변화시키게 될까에 대한 생각과 통한다. 구대성의 죽음 전과 후의 은조는 전혀 다른 존재로 변화할 가능성이 크다. 은조를 잡고있던 존재가 구대성이었기 때문이다. 구대성의 죽음에 이어 대성도가의 몰락까지 이어진다면 은조가 어떤 삶을 선택할지도 큰 관심 중에 하나가 된다.

 
은조가 진 빚이기도 하고 자신의 엄마인 송강숙의 빚이기도 한 구대성은 은조에게는 누구보다도 삶의 지향점을 만들어준 인물이다. 자신의 엄마가 단순한 혈연 관계에 지나지 않는다면 구대성은 어느 남자에게서도 경험해 보지 못한 정신적인 힘과 위안을 주는 존재였다.



그런 구대성의 죽음은 은조에게는 정신적인 혼란을 겪기에 충분한 충격적인 사실이다. 대학의 미생물학과에 진학한 것이나, 대성도가에 남아 효모를 연구하는 것이나 은조에게는 구대성에게 진 자신과 엄마의 빚을 되갚기 위한 수단이었다. 은조의 냉소적인 마음의 깊은 밑바닥에 흐르는 구대성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이 그녀를 모질게 붙잡은 측면이 있다. 구대성이 없었다면 은조는 삶의 지향점을 갖지 못한체 여전히 방황하는 삶을 살게 되었을 것이다.
 


구대성의 죽음으로 대성도가내의 가족간 역학관계에도 큰 변화가 올 것 같다.  일종의 새로운 스토리 전개를 위한 재편의 성격이 농후하다. 특히 신데델라 언니로서 은조의 본격적인 등장이 그것들 중에 하나이다. 이미 언급했듯이 은조의 변화가 그것이다. 은조는 구대성으로 인해 삶의 지향점을 찾았고 그 지향점을 이루고자 노력했다. 그러나 구대성의 죽음은 당분간은 지향점의 소실이나 마찬가지이다. 아마도 구대성에게 진 빚을 갚기 위해 구대성이 이루어 놓은 대성도가를 지키려는 노력을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기에 충돌하는 인물이 자신의 엄마인 송강숙일 수 있다. 구대성 사후에 송강숙의 변화는 은조가 지키려는 대성도가에는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송강숙이 대성도가를 끝까지 지키면서 구대성의 자리를 대신할 것이라고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추측들은 필자의 개인적인 것으로 아무튼 이렇게 관계들과 영향력이 변화되면서 갈등 양상들도 어떻게 나타날지 무척 궁금해진다. 


은조와 송강숙의 관계 만큼이나 은조와 효선의 관계도 무척 궁금해진다. 구대성의 죽음으로 은조와 효선은 그 관계가 역전이 되고 말았다. 단순한 구대성만의 죽음이 아니라 구대성이란 자장내의 인물들에게 미치는 영향이기도 하다.





우선 효선에게는 아버지가 사라지고 만 것이다. 자신이 의지하던 아버지의 죽음은 그녀의 입지를 아주 좁게 만들고 말 것이다. 다음으로 이러한 관계가 송강숙의 태도를 변화시키고 갈등을 유발할 여지는 아주 크다고 할 수 있다. 효선이 의지해야 할 엄마의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송강숙은 그런 효선을 어떻게 받아 줄지의 여부도 관심거리이다.


그러나 은조와 효선과는 관계는 의외로 방향으로 흐를 공산이 크다. 이건 필자의 추측이라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고자 한다. 아무튼  신데렐라 언니와 신데렐라의 관계랄 수 있는 은조와 효선의 관계는 구대성, 송강숙과의 관련성 뿐만 아니라 기훈과 정우와의 관련성에 의해서도 또한 영향을 받게 되는 것이어서 재미있게 이어져 갈 듯 싶다. 


은조에게 있어 또다른 내면의 갈등을 일으키는 인물은 기훈이다. 자매의 관계에 기훈과 정우라는 남자들이 끼어들면서 갈등이 복잡하게 전개되고 있다. 특히  구대성을 죽음으로 몰아간 기훈의 태도는 여러모로 은조와 효선의 관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구대성을 죽음으로 몰아간 기훈이기에 이러하 사실이 은조에게 어떻게 알려질 것인가의 여부도 중요한 점이다. 


기훈은 이제 다순히 사랑의 대상만이 아니라 진실의 문이 되어 버렸다. 이 문을 기훈이 열어보이느냐의 여부, 그리고 은조의 반응등이 복잡하게 얽히게 되었다. 이것은 기훈의 토로에 의해서만이 가능할 뿐일텐데 이러한 사실, 즉 구대성을 죽음으로 몰아간 것이 단순히 기훈만이 아니라 기훈의 배후에 있는 더 큰 세력이라는 사실이 어떻게 은조와 기훈의 관계에 영향을 미치고 이끌어 갈지도 궁금해 진다. 


더불어 정우 또한 마찬가지이다. 그야말로 순수한 사랑을 가진 정우가 복잡다단한 갈등에 얽혀있는 은조에게 어떤 힘이 될지도 무척이나 궁금하다. 현실의 복마전에서 이상의 무지개로 존재하는 정우이기에 의외로 정우의 힘은 클지도 모른다. 변함없이 한 결같이 은조의 옆에 서있는 소나무같은 정우의 존재는 어쩌면 은조가 찾고 있는 이상일 수도 있는 것이다. 


은조의 내면 갈등들이 어떻게 나타날지를 부족하데로 생각해 보았다. 구대성의 죽음으로 맞게 될 인물들, 특히 은조의 변화되는 모습들이 참 궁금하다. 
    

첫번째 이미지: http://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624
두번쩨 이미지: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0042810472095353
세번째 이미지: http://www.mytv21.kr/sub_read.html?uid=6408&section=sc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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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hoebe Chung 2010.04.29 09: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구대성이 죽었나보네요. 저는 은조보다 효선이 더 걱정스럽네요.

  2. 보시니 2010.04.29 10: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신데렐라 언니를 시청하지는 않지만, 걸어서 하늘까지님 덕분에
    어디가서 이 화제가 나와도 벙어리가 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ㅎㅎ

  3. 나인식스 2010.04.29 11: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로 앞으로의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해요~ㅋㅋ
    오늘도, 신언니를 보기 위해 9시 50분부터 행복할것 같네요~^^

  4. killerich 2010.04.29 12: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앞으로 전개가 기대됩니다^^

  5. 모과 2010.04.29 13: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미숙의 간교함이 싫어서 개인의 취향을 보고 있습니다.
    이제 신언니 더 재미있어지겠네요.

  6. Deborah 2010.04.29 20: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긴장이 고조되는 전개네요. 은조 연기력은 타고 났으니 안봐도 잘할거에요.

  7. 빨간來福 2010.04.30 04: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왠지 넘 복잡해요. ㅠㅠ 지금 왕과나를 열심히 보고 있는 저는 몇년후에나 보게 될지.....ㅠㅠ




신데렐라 언니, 생물학적 엄마와 정신적인 아빠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의 스토리 전개에 가장 큰 추동력을 제공하는 인물은 은조(문근영분)이다. 그런데 아이러니 하게도 이 은조의 심리적인 갈등의 중심에 자신의 엄마인 송강숙(이미숙분)이 있다. 엄마란 어떤 사람인가? 예외없이 애정의 대상이다. 그런 애정의 대상인 엄마가 속물적인 존재일 때 그 정신적인 혼란은 감당하기 힘들 것이다. 은조가 사랑해야 할 엄마가 그저 속물적인 존재로 타인에게 피해는 물론이고 은조에게 감당할 수 없는 분노를 야기 시킬때 이 애정과 분노 사이에서 느끼는 갈등이란 이루 말 할 수 없이 클 것이다. 


은조가 선택한 것은 엄마로부터 자유를 추구하는 것이다. 엄마라는 생물적인 관계를 의도적으로 끊는 것이다. 이러한 선택은 반인륜적이라 비난 받을 수도 있지만, 속물적인 엄마와 생활하면서 겪어야 하는 고통을 피할 수 있는 가장 획살한 방법이다. 그러나 모질지 않으면 이러한 일을 실행하기란 힘들다. 특히 미성년인 은조가 이러한 냉정한 선택을 하기란 참으로 어려웠다. 1,2회에서 보여주었던 은조의 양가적인 갈등에서 그러한 사실을 충분히 보았다. 은조가 끝내 엄마 곁을 떠나지 못한 것도 바로 '생물학적인 엄마' 라는 사실 때문이다. 


엄마 송강숙이 대성도가의 안방 마님의 자리를 차지하면서 엄마에 대한 분노는 그 대상이 더욱 확대된다. 아마도 속물적인 엄마에게 놀아나는 '멍청이' 라는 조소의 의미가 깊지 싶다.  이 대성도가에서 은조는 자유를 유보하면서 자신의 실력을 쌓아 무언가를 보여주려는 방식을 취하려는 것 같다. 자신의 새아버지가 된 대성도가의 사장인 구대성(김갑수분)에게 진 빚에 대한 보답이며, 자신의 엄마 송강숙을 벗어나는 합리적인 방식이 그것이다.  


은조는 여전히 답답하다. 시간이 흐를수록 자신의 행동에 대한 자각조차 없는 엄마를 볼 때 마다 가슴이 탁탁 막힐 것이다. 7회에서 효선 외삼촌이 저지른 불량 대성참막걸리 사건으로 대성 도가가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도 송강숙은 은조가 자는 방에 들어와 '자신의 것을 챙겨라는'  속물적인 말들을 내뱉는데 이 속물성은 시청자인 우리가 보고 참기에도 어려울 지경이었다. 하물며 은조에게서랴. 아무리 송강숙이 속물적인 인간이라고 해도 대성도가는 자신을 살린 곳이다. 그런 대성도가를 오직 단물을 빨아먹는 대상으로밖에 여기지 않는 것이다. 이런 송강숙이 자신의 엄마라는 사실을 어떻게 참을 수가 있을까?
 



이전의 포스트(2010/04/17 - [드라마] - 신데렐라 언니, 은조의 공범의식과 분노?)에서 이미 언급 했지만 이런 엄마를 떠나지 못하고 함께 생활해야 하는 은조는 사실상 공범이나 마찬가지의 죄책감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이러한 죄책감이 반항적인 태도를 더욱 강화시키고 분노를 더욱 확대시켰을 것이다. 


도대체 은조에게 엄마라는 존재는 무엇일까? 


자신의 엄마에게 농락당한 대성도가의 사장인 구대성은 은조에게는 단순히 냉소의 대상일 뿐이었다. 꼭 냉소가 아니라도 '엄마의 사기에 놀아나는 바보 같은 존재' 일 뿐이었다. 또한 어린시절부터 엄마의 애정이 부재했던 은조에게 인간들은 냉소와 조소의 대상에 불과할 수 밖에 없다. 엄마에 대한 분노와 적의는 타인을 향한 냉소로 이어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나 기훈의 경우에서 보는 것처럼  그 냉소는 애정 결핍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누군가 세심한 관심과 애정을 보여준다면 열려 질 수 있는 문에 불과하다. 은조가 바라는 것도 엄마에게서 결핍된 바로 그 애정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은조가 애정을 느꼈던 기훈도 자신에게서 멀어져 버렸다. 이렇게 은조의 가슴속에서는 뒤엉킨 실타래처럼 답답한 무언가가 뒤엉킨 채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대성도가의 사장인 구대성은 은조와는 피 한방울 섞이지 않은 사람이다. 6회에서 과로로 쓰러진 은조가 병원에 입원하고 병실에서 엄마 송강숙과 말다툼 소리를 엿듣게 되는데 은조가 이 사실을 알아 차린다. 모녀의 말다툼은 구대성에게는 참을 수 없는 내용이었다. 혐오스럽고 역겨운 내용이었다. 그러나 은조에게 구대성은 송강숙을 용서하고 이해한다. 이 지점에서 은조가 알 수 없는 일이 발생한다. '엄마를 진심으로 이해하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구대성은 참으로 인간적인 사람이다. 혼자였지만 기훈에게서 위안받던 그 감정보다도 더 큰 감정의 출렁임이 있는 그런 눈물을 은조는 흘린다.


은조에게 구대성의 존재는 무엇일까? 
 


은조에게 구대성은 '정신적인 아빠' 가 되었다고 해도 무방하다. 용서 받을 수 없는 엄마를 그토록 쉽게 용서하고 이해해주는 구대성을 아빠로 받아들이지 않을 수 있을까? 아빠가 아니더라도 정신적인 멘토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까지 엄마의 존재가 은조에게 내면화되었다면 이제는 대성도가의 사장 구대성의 존재가 은조의 마음 속에 내면화 되어져 가리리고 판단된다. 어쩔 수 없이 엄마와 함께 살아가면서 은조는 구대성의 마음 씀씀이 처럼 그렇게 엄마를 받아들여 줄지는 의문이지만 구대성의 면면을 이어받을 공산은 크 보인다. 신데델라가 되는 효선과 속물적인 엄마 사이에서 신데렐라 언니 은조는 어떻게 위치하게 될지 <신데렐라 언니> 이 드라마를 보는데 중요한 핵심 부분들 주에 하나가 아닐까 싶다.   
    

첫번째 이미지: http://osen.mt.co.kr/news/view.html?gid=C1004160003
두번째 이미지: http://www.kbs.co.kr/drama/cinderella/about/cast/33546_index.html



*이전 글 다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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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4.24 08: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Reignman 2010.04.24 09: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는 안봅니다만 개인의 취향과 이 드라마가 요즘 화제인가 봅니다.
    관련 글이 많이 올라오는 걸 보니..
    다음 뷰 같은 경우에는 신데렐라 언니로 도배가 되어 있더군요.
    얼마나 재밌는 드라마이길래... 궁금해지네요. ^^

  3. 레오 ™ 2010.04.24 10: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물학적인 부모에겐 10개월의 보답을 ..
    정신적인 부모에겐 ..그만큼의 보답을 해야겠지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

  4. 핑구야 날자 2010.04.24 13: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은조가 조금더 카리스마있게 연기를 해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신데렐라 언니> 기훈과 정우, 은조의 선택은?




은조에게 기훈은 어떤 존재인가? 송강숙이 대성도가의 안방마님의 자리를 꿰차면서, 그 속물스럽고 혐오스런 삶의 늪에서 허우적거릴 때 은조에게 손을 내밀던 존재가 아니었던가? 신비스럽기까지 했다. 기훈의 "은조야, 은조야." 하는 그 나지막한 목소리에 취한 은조의 모습에서 애정에 목말라 하던 은조는 참으로 설득력 있게 다가왔다. 은조를 잡아주던 그 목소리. 은조에게는 어느 누구보다도 자신을 위해주었던 남자였다. 애정에 목말라 하던 은조에게는 그렇게 다가오는 기훈이 과장된 감정을 일으키게 했을지도 모른다. 발효실에서 술독에 귀를 기울이며 누룩이 발효되는 소리를 함께 듣던 그 시간들이야 말로 은조에게는 표현할 수 없이 아름다운 시간이었다. 기훈에게서 느꼈던 애정은 은조에게는 삶의 도피구이기도 했다. 그런 기훈......


그런 기훈이 은조에게 한 마디도 없이 떠나버린 것이다. 애정이 깊었던 만큼 그 슬픔도, 아픔도 너무 컸을 것이다. 한 순간의 물방울이었을까? 영롱하게 반짝이지만 덧없이 사라져버리는 물방물......그렇게 쉽게 터져버린 기훈을 향한 사랑이 너무나도 원망스럽고 한스러워 강가에서 흐느껴 울던 은조의 모습은 정말 가슴을 후비며 파고 들었다. 기훈을 뭐라고 부르지를 못했기를 그냥 "은조야 은조야" 하고 흐느끼던 은조의 모습은 참 가슴 아팠다. 그런 기훈...... 


그런 기훈이 이제 은조 옆에 다시 돌아왔지만 단순히 애정으로서의 옆이 아니라 물리적인 공간으로서의 옆이라는 사실일 뿐이다. 더 이상 이전의 기훈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하는 순간 은조의 가슴은 너무나 고통스러웠다. 왜 이렇게 엇갈려 버린 것일까? 기훈은 떠나면서 효선에게 자신의 편지를 은조에게 전해주도록 부탁을 했지만 효선이 그 편지를 전달해 주지 않은 것이다. 엇갈린 운명은 이렇게 해서 만들어 진 것이다.



은조의 입장에서는 한 마디 말도 없이 떠나버린 기훈이 못내 야속했을 것이다. 그렇게 엇갈린 운명이 참 가슴이 아팠다.
 

기훈이 은조를 떠난 존재라면, 정우는 은조를 찾은 존재이다. 정우는 단지 은조에게 같은 처지의 불쌍한 동생일 뿐이었다. 애정이라고는 애당초 없었다. 그저 같은 처지에 놓인 동정의 대상이었을 뿐이었다. 어린 시절 정우는 비만에 미련한 모습이었다. 그랬기에 더 불쌍하다는 느낌이 촉촉하게 전해져 오던 그런 천덕꾸러기 아이였다. 이런 정우가 멋진 사내가 되어 은조 곁으로 돌아 온 것이다. "누우야 니는 내가 책임 질꺼다." 하고 어린 동심을 은조에게 솟아내던 그 정우가 말이다. 그 말이 현실로, 현실로 끈끈하게 이어져 올 것이라고는 누가 생각했을까? 그러나 정우의 마음 깊이에는 그 말이 언제나 새롭게 메아리쳤던 것이다. 얼마나 절절한 사랑이었을까? 그런 정우였다......


기훈과 정우, 이 둘이 은조와 엮어나갈 이야기가 참 호기심을 자아낸다. 은조에겐 아직 기훈에 대한 미련이 서려있다. 훌훌 털어버리기에는 기훈에 대한 그 사랑이 너무 강렬했던가 보다. 정우는 은조에게 조금씩 다가서고 있다. 마치 잔잔하게 사랑을 속삭이고 있는 것 같다. "누우야 니는 내가 책임 질꺼다." 라는 그 어린 시절 장난 같은 정우의 말이 여전히 귓전에 메아리치는 것은 왜일까?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의 스토리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하지만 특히나 기훈- 효선-은조-정우의 관계에 일어나는 이야기는 당연히 이 드라마의 백미를 이루게 될 것이기에 더욱 흥미를 자아낸다.


첫번째이미지: http://www.mhj21.com/sub_read.html?uid=28306&section=section3
두번째이미지: http://www.artsnews.co.kr/news/73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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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4.24 08: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내영아 2010.04.24 1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마음이 순수한 정우에게 쏠리지만, 은조는 지조있는 여자니까 ㅎㅎ
    역시 기훈을 사랑할것 같아요~ '은조야'한마디에 흔들리는 은조를
    누우야~가 어쩔순 없는 거겠죠 ? ㅎㅎㅎ

  3. Lynne. 2010.04.24 11: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도 '은조야.... 하고 불렀다' 라는 은조의 나래이션이 귓가를 맴돌아요...^^

  4. 핑구야 날자 2010.04.24 13: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훈의 목 라인이 상당히 강하게 보이더라구요

  5. 탐진강 2010.04.24 14: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언니도 봐야 하는데 이렇게 눈팅만 합니다. ^^;

  6. 대한민국 2010.04.24 16: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요즘 신데렐라 너무재밌게 보고있슴..
    짱 어디로 튈지모르는 이야기전개가 참
    신선하네요 ㅎㅎ
    이런드라마 계속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7. 정우 은조 앞에서 쑈할때 2010.04.24 19: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면 은조는 정우 어렸을때 모습을 같이 보고 있죠.
    제가 볼땐 정우는 은조한테 동생 그 이상은 아닌거 처럼 보임(정우월급 받아서 결혼자금 만든다고 할때 보면 짐덩이 하나 추가 ㅋ)..아직 까진

  8. mami5 2010.04.24 19: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은조야 하는 그 다정힌 목소리가 은조는 못있는거지요..
    개인적으로 은조는 정우와 참 잘 어울린다고 봅니다..^^
    잘 보고가요~~
    휴일 행복한시간이시길요..^^

  9. 둔필승총 2010.04.25 09: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훈, 은조, 정우의 팽팽함. 좀 더 이어지겠죠?^^
    잘 보고 갑니다.~~

  10. 버섯공주 2010.04.25 22: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다른 드라마보다 요즘 신데렐라에 푹 빠져 있어요. 앞으로의 전개도 더욱 기대가 됩니다. 잘 보고 가요. ^^

  11. 신비한 데니 2010.04.25 23: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오오~! 개인적으로 기훈이랑 됐으면 하는데;;
    제가 원하는대로 안흘러가네요 ㅠㅠ

  12. 못된준코 2010.04.26 08: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러브라인이 묘하게 엉켜가는것 같아요.~~~
    제발 진부한 결론이 아니었으면..하는 개인적인 바램이 있습니다. ㅋ

  13. 불탄 2010.04.26 10: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밌게 잘 읽어보았습니다. ^^

  14. 풀칠아비 2010.04.26 11: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드라마는 아직 예고편 밖에 못봤는데...
    한번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저는 한번 빠지면 못 헤어나는 성격이라... 조금 걱정도 되지만 말입니다.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한 주 보내세요.

  15. 느릿느릿느릿 2010.04.26 19: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언니는 안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글로 보니 내용이 급 궁금해지는걸요.^^;

  16. Deborah 2010.04.28 04: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정말 두 커플이 이루어 질려나..?

  17. 내영아 2010.04.30 19: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지내셨나요? ^^

    저도 그것이 알고싶다. ㅋ
    갈수록 재미를 더해가요.

  18. PAXX 2010.05.02 23: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쁘고 잘생긴 분들이 많이 나와서 눈이 즐거운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 생물학적 엄마와 정신적인 아빠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의 스토리 전개에 가장 큰 추동력을 제공하는 인물은 은조(문근영분)이다. 그런데 아이러니 하게도 이 은조의 심리적인 갈등의 중심에 자신의 엄마인 송강숙(이미숙분)이 있다. 엄마란 어떤 사람인가? 예외없이 애정의 대상이다. 그런 애정의 대상인 엄마가 속물적인 존재일 때 그 정신적인 혼란은 감당하기 힘들 것이다. 은조가 사랑해야 할 엄마가 그저 속물적인 존재로 타인에게 피해는 물론이고 은조에게 감당할 수 없는 분노를 야기 시킬때 이 애정과 분노 사이에서 느끼는 갈등이란 이루 말 할 수 없이 클 것이다. 


은조가 선택한 것은 엄마로부터 자유를 추구하는 것이다. 엄마라는 생물적인 관계를 의도적으로 끊는 것이다. 이러한 선택은 반인륜적이라 비난 받을 수도 있지만, 속물적인 엄마와 생활하면서 겪어야 하는 고통을 피할 수 있는 가장 획살한 방법이다. 그러나 모질지 않으면 이러한 일을 실행하기란 힘들다. 특히 미성년인 은조가 이러한 냉정한 선택을 하기란 참으로 어려웠다. 1,2회에서 보여주었던 은조의 양가적인 갈등에서 그러한 사실을 충분히 보았다. 은조가 끝내 엄마 곁을 떠나지 못한 것도 바로 '생물학적인 엄마' 라는 사실 때문이다. 


엄마 송강숙이 대성도가의 안방 마님의 자리를 차지하면서 엄마에 대한 분노는 그 대상이 더욱 확대된다. 아마도 속물적인 엄마에게 놀아나는 '멍청이' 라는 조소의 의미가 깊지 싶다.  이 대성도가에서 은조는 자유를 유보하면서 자신의 실력을 쌓아 무언가를 보여주려는 방식을 취하려는 것 같다. 자신의 새아버지가 된 대성도가의 사장인 구대성(김갑수분)에게 진 빚에 대한 보답이며, 자신의 엄마 송강숙을 벗어나는 합리적인 방식이 그것이다.  


은조는 여전히 답답하다. 시간이 흐를수록 자신의 행동에 대한 자각조차 없는 엄마를 볼 때 마다 가슴이 탁탁 막힐 것이다. 7회에서 효선 외삼촌이 저지른 불량 대성참막걸리 사건으로 대성 도가가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도 송강숙은 은조가 자는 방에 들어와 '자신의 것을 챙겨라는'  속물적인 말들을 내뱉는데 이 속물성은 시청자인 우리가 보고 참기에도 어려울 지경이었다. 하물며 은조에게서랴. 아무리 송강숙이 속물적인 인간이라고 해도 대성도가는 자신을 살린 곳이다. 그런 대성도가를 오직 단물을 빨아먹는 대상으로밖에 여기지 않는 것이다. 이런 송강숙이 자신의 엄마라는 사실을 어떻게 참을 수가 있을까?
 



이전의 포스트(2010/04/17 - [드라마] - 신데렐라 언니, 은조의 공범의식과 분노?)에서 이미 언급 했지만 이런 엄마를 떠나지 못하고 함께 생활해야 하는 은조는 사실상 공범이나 마찬가지의 죄책감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이러한 죄책감이 반항적인 태도를 더욱 강화시키고 분노를 더욱 확대시켰을 것이다. 


도대체 은조에게 엄마라는 존재는 무엇일까? 


자신의 엄마에게 농락당한 대성도가의 사장인 구대성은 은조에게는 단순히 냉소의 대상일 뿐이었다. 꼭 냉소가 아니라도 '엄마의 사기에 놀아나는 바보 같은 존재' 일 뿐이었다. 또한 어린시절부터 엄마의 애정이 부재했던 은조에게 인간들은 냉소와 조소의 대상에 불과할 수 밖에 없다. 엄마에 대한 분노와 적의는 타인을 향한 냉소로 이어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나 기훈의 경우에서 보는 것처럼  그 냉소는 애정 결핍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누군가 세심한 관심과 애정을 보여준다면 열려 질 수 있는 문에 불과하다. 은조가 바라는 것도 엄마에게서 결핍된 바로 그 애정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은조가 애정을 느꼈던 기훈도 자신에게서 멀어져 버렸다. 이렇게 은조의 가슴속에서는 뒤엉킨 실타래처럼 답답한 무언가가 뒤엉킨 채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대성도가의 사장인 구대성은 은조와는 피 한방울 섞이지 않은 사람이다. 6회에서 과로로 쓰러진 은조가 병원에 입원하고 병실에서 엄마 송강숙과 말다툼 소리를 엿듣게 되는데 은조가 이 사실을 알아 차린다. 모녀의 말다툼은 구대성에게는 참을 수 없는 내용이었다. 혐오스럽고 역겨운 내용이었다. 그러나 은조에게 구대성은 송강숙을 용서하고 이해한다. 이 지점에서 은조가 알 수 없는 일이 발생한다. '엄마를 진심으로 이해하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구대성은 참으로 인간적인 사람이다. 혼자였지만 기훈에게서 위안받던 그 감정보다도 더 큰 감정의 출렁임이 있는 그런 눈물을 은조는 흘린다.


은조에게 구대성의 존재는 무엇일까? 
 


은조에게 구대성은 '정신적인 아빠' 가 되었다고 해도 무방하다. 용서 받을 수 없는 엄마를 그토록 쉽게 용서하고 이해해주는 구대성을 아빠로 받아들이지 않을 수 있을까? 아빠가 아니더라도 정신적인 멘토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까지 엄마의 존재가 은조에게 내면화되었다면 이제는 대성도가의 사장 구대성의 존재가 은조의 마음 속에 내면화 되어져 가리리고 판단된다. 어쩔 수 없이 엄마와 함께 살아가면서 은조는 구대성의 마음 씀씀이 처럼 그렇게 엄마를 받아들여 줄지는 의문이지만 구대성의 면면을 이어받을 공산은 크 보인다. 신데델라가 되는 효선과 속물적인 엄마 사이에서 신데렐라 언니 은조는 어떻게 위치하게 될지 <신데렐라 언니> 이 드라마를 보는데 중요한 핵심 부분들 주에 하나가 아닐까 싶다.   
    

첫번째 이미지: http://osen.mt.co.kr/news/view.html?gid=C1004160003
두번째 이미지: http://www.kbs.co.kr/drama/cinderella/about/cast/33546_index.html



        

Posted by 걸어서 하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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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killerich 2010.04.23 09: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은 구대성 이야기가 주를 이루는군요^^
    잘 읽고 갑니다^^

  2. Phoebe Chung 2010.04.23 09: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생각엔 정신적 멘토라고 봐요.
    직업도 가계를 잇고 잇는것도 그렇고....^^

  3. 보시니 2010.04.23 10: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걸어서 하늘까지 님~
    오랜만에 찾아 뵙습니다.
    잘 지내셨나요^^

    그동안 블로그 스타일이 좀 바뀌셨네요~
    저도 이렇게 바꿔보고 싶은데,,,ㅎㅎ
    아직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를 모르겠어요~
    잘 보고 배우겠습니다!!

    • 걸어서 하늘까지 2010.04.24 19: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보시니님 너무 반가워요^^
      이것 저것 추가하고 담다보니 블로그가 좀 혼란스럽게 된 것 같습니다. 어덯게 정리를 해야 할 대가 된 것 같습니다. 제가 더 그 젊은 패기를 통해 배우고 있습니다

  4. 자수리치 2010.04.23 10: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로 맺어진 인연도 끈끈하지만,
    저런 아버지라면 정신적 지주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5. 하록킴 2010.04.23 21: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늘님 포스팅 주제가 너무 어려운것 같아요^^;
    원작을 모르니ㅜ.ㅡ

    저는 요즘 스파르타쿠스 1편부터 연속으로 보고 있어요.
    시간이 없어서 잠깐 잠깐보지만요.

    추노가 끝나니 국내 드라마는 볼것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