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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신데렐라언니

신언니와 팻떴 2, 문근영에 차인 택연 윤아에게 위안받다?





신언니와 팻떴 2, 문근영에 차인 택연 윤아에게 위안받다?


택연은 <신언니>의 정우역을 참 잘 소화해 내었다. 은조의 경호원처럼이나 충직하고 성실하고 희생적인 역할을 했다. 하지만 대성참도가를 떠나야 한 유일한 존재라는 면에서 참 슬프기도 했다. 은조를 위해 모든 사람들을 뒤로하고 혼자 떠나가는 정우의 모습은 참 쿨한 모습이었다. 



과연 이 정우가 어디로 갔을까? 대성 참도가를 떠난 정우의 앞날이 무척이나 호기심을 자아낸다. 차라리 은조가 이렇게 떠나버렸다면 좋았을 텐데, 어딘가에서 정우와 조우하는 은조의 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는 여지도 있고 말이다.  이미 엎질러진 물이다. 은조는 기훈을 선택했고,  정우는 혼자 떠났다. 그것을 돌이킬 수 있는 여지는 우리의 상상 속에서만 가능할 뿐이다. 


정우가  은조외의 또 다른 사랑을 선택할  것인가? 그건 당연하지 않겠는가? 은조가 정우의 첫사랑이었다는 의미가 있긴 하지만,  그의 두번째, 세번째 사랑도 가능하며 그렇게 은조를 잊혀 갈 것이다. 아니 잊지는 못할 것이다. 가끔씩 은조의 기억을 가슴 속에서 꺼집어 낼 것이다. 은조에게 기훈이 첫사랑이었듯이 정우에게 은조는 첫사랑이었다. 첫사랑 기훈을 놓치 못한 은조와는 달리, 정우는 그런 은조를 위해 모든 것을 놓아버렸다. 이 얼마나 아픈 상처일 것인가? 사랑을 해 보고 그 사랑에 상처를 입어 본 사람들이라면 정우의 심정을 헤아릴 수 있으리라.



이 정우가 현실로 돌아왔다. 택연이란 이름으로 말이다. 그냥 해보는 생각의 유희이지만, 그 정우가 <패떴2>에 댁연이란 이름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그냥 정우라는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자. 정우는 첫사랑 은조를 잊기 위해 춤을 추기 시작한다. 미친듯이. 그러지 않고서는 그의 상처를 치유할 방법이 없다.  윤아라는 여자 앞에서. 이제 갓 성년을 넘긴 앳된 여자애 앞에서......정우는 윤아에게서 은조의 흔적을 보았을까? 아니면 또 다른  매력적인 여자 윤아에게 마음이 빼앗긴 것일까? 정우의 속마음을 확인 할수는 없다.


윤아는 은조와는 다른 여자이다. 은조가 이지적이라면 윤아는 외면의 여성스러움속에 관능미가 도사리고 있는 여자이다. <팼던 2>에서 보았듯이 윤아는 여성러웠지만, 관능적인 면이 있었다. 정우에게는 참 잘 맞는 여자 같다. 윤아는 은조로부터 받은 정우의 심적인 상처를 치유하기에 참 적당한 여자처럼 보인다. 


은조에게 차여 대성참도가를 혼자 나왔지만 이제 정우의 곁에는 윤아라는 여자가 있다. 첫사랑 은조가 쉬 잊혀지지 않겠지만 곁에 있는 윤아는 참 좋은 여자이다. 윤아와 함께 좋은 시간이 되면 좋겠다.     



첫번째 이미지: http://www.gooddaysports.co.kr/news/?cset=star&bset=view&tot_code=49&code=21540
두번째 이미지: http://www.artsnews.co.kr/news/811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