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숙, 한승재 참 잔인한 인간들입니다. 피도 눈물도 없는 인간들입니다. 뒤를 밟아 뒤통수를 내리치는 뒤통수치기의 달인들입니다. 겉으로는 유경과 마준의 결혼을 허락하는 시늉을 하면서 뒤로는 유경의 뒤통수를 사정없이 내리치려고 합니다. 서인숙이 유경과 함께 웨딩드레스 숍에 있는 동안 한승재는 거성식품 청산 공장에서 경비원으로 있는 유경의 아버지를 찾아 웨딩드레스 숍으로 데리고 옵니다. 어린 시절 유경은 자신의 아버지의 폭력으로 정신적, 육제적으로 만신창이가 되었습니다. 어린 시절의 동심은커녕 죽지 못해 살아가는 아이였습니다. 그야말로 유경의 어린시절은 지옥과도 같은 시절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마준과의 결혼 준비로 웨딩 드레스를 입고 있는 유경의 눈 앞에 자신의 아버지가 나타난 것입니다. 유경은 우아한 웨딩드레스를 입고 있습니다. 정말 천사처럼 환하게 말입니다. 유경의 아버지는 유경을 폭행한 죄로 감방 생활을 했고, 유경은 보육원으로 옮겨져 생활했습니다. 그런 아버지이고 그런 유경입니다. 이렇게 대면하는 부녀의 모습을 본다는 것은 참 슬픈 일입니다. 그리고 아주 아주 불순한 목적으로 이런 잔인한 짓을 하는 서인숙과 한승재는 용서의 여지가 없습니다. 서인숙에게 유경의 흰 드레스는 아무 의미없는 더러운 것에 지나지 않겠지만, 비록 올바른 삶을 살아오지는 않았지만 유경의 아버지에게 무엇보다도 소중한 존재가 될지도 모릅니다. 흰 웨딩드레스를 입고 있는 유경의 앞에 나타난 그녀의 아버지가 제발 딸 유경의 소중한 가치를 조금이라도 이해해 주면 좋겠습니다. 과연 어떻게 될까요?


*


서인숙과 한승재는 유경의 불행했던 개인사를 폭로하면서 유경이 결혼하려는 의지를 꺾으려고 합니다. 유경의 아버지를 웨딩드레스 숍으로 데리고와 유경과 대면케 하여 한 바탕 소동이 일어나도록 음모를 꾸밉니다. 유경의 아버지는 그야말로 무지막지한 인간입니다. 청산 공장에서 우연하게 탁구와 만나게 되었을 때 유경의 아버지는 변한 것 없이 여전히 ‘놈팽이’에 불과합니다.


신유경과 그녀 아버지와의 조우는 유경과 마준의 관계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서인숙과 한승재가 노린 것이고 말입니다. 그렇다면 유경과 그녀 아버지와의 조우가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가 참 중요합니다.



신유경은 십 수년 만에 아버지를 보게 되지만 이제는 어린 시절 옛날의 그 작은 어린아이 신유경이 아닙니다. 이제는 거성가의 며느리가 되기 직전입니다. 그런 신유경이 자신의 아버지를 본다고 해서 쉽사리 물러나지도 않을 뿐더러 오히려 자신의 아버지에게 분명한 어조로 반박할 것이 분명합니다. 만약 일방적으로 자신의 아버지에게 당한다고 해도 오히려 그 결과는 서인숙과 한승재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 사료됩니다. 서인숙이나 한승재가 왜 자신들의 무덤을 스스로 파는지 한 걸음의 앞 길 조차도 예측하지 못한다는 것이 참 이상할 노릇입니다. 예초에 이런 천박한 짓은 하지 말았어야 하는 것입니다. 만약 유경이 자신의 아버지에게 당한 일을 구마준이 알게 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불을 보듯 뻔해지기 때문입니다.




또 신유경 아버지의 입장에서도 유경을 보는 순간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참 궁금합니다. 어린 시절 자신을 감옥살이 하게 하고 집을 나가버린 유경에게 분노의 감정이 잠재해 있을 것입니다. 유경을 보게 되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오래전부터 각오하고 또 각오해왔을지도 모릅니다. 어떻게 딸내미가 그럴 수가 있는가 하는 자기 중심적인 생각만으로 유경에게 복수할 날만 기다렸을 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한 번 생각해 보십시오. 아무리 생각 없고 양아치 같은 아버지라 하더라도 자신이 어린 시절 그토록 잔혹하게 폭력을 일삼던 딸을 십 수년만에 웨딩드레스를 입고 있는 모습으로 보게 된다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 달려가서 뺨이라도 때리고 웨딩드레스를 찢어 버릴까요? 필자는 유경이 아버지가 그러지는 않으리라 추측합니다. 이렇게 예쁘게 변한 자신의 딸을 보면서 지난날의 회환이 밀려오지 않을까요?


오히려 신유경의 아버지는 한승재의 사주를 받아서 탁구의 엄마인 김미순을 강간하려고 한 적이 있습니다. 진구의 도움으로 김미순은 간신히 그 위험을 벗어날 수가 있었습니다. 유경의 아버지는 지난날 돈 몇푼에 자신을 그렇게 사주했던 한승재가 이제는 자신으로 하여금 딸인 유경에게 마저 험한 꼴을 보이려고 하는 짓에 분노할지도 모릅니다. 유경의 아버지라면 응당 그렇게 분노해야 하는 것입니다. 물론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말입니다.
 

아무튼 신유경과 그녀 아버지와의 만남의 결과가 어떻게 될지 참 궁금합니다. 부녀의 극적인 상봉이 될지 아니면 어린 시절 그 비참했던 관계의 복원이 될지 말입니다. 앞서 언급을 했지만 신유경이 낭패를 당하던, 유경의 아버지가 어떤 변화를 보여주던 그 어떤 경우라도 서인숙과 한승재는 스스로의 무덤을 파고 있는 꼴입니다.




이미지 출처: KBS 드라마 포토 박스 사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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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노지 2010.09.04 06: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유경이의 아버지가 복병입니다..
    과연 드레스를 입고 있는 유경을 보고 어떠한 행동을 하게 될지

  2. 미자라지 2010.09.04 07: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집에 들어오면 11시가 넘어버리니...
    드라마는 볼 수가 없네요..;;ㅋ

  3. 달려라꼴찌 2010.09.04 08: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인숙, 한승재, 구마준, 신유경 아빠...참 짜증나는 막장캐릭터입니다 ㅡ.ㅡ

  4. 지후니74 2010.09.04 08: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악인들을 끝까지 변하지 않는군요.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이들이 철절하게 응징당하는 결말이 되었으면 합니다.
    얼렁뚱땅 좋은게 좋은거라는 결말은 곤란하겠지요.~~~

  5. pennpenn 2010.09.05 06: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쁜 년놈들(서인숙과 한승재)
    천벌을 받을 것입니다.

  6. Claire。 2010.09.06 05: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경 아버지가 아직도 변하지 않았다니 안타깝네요.
    서인숙과 한승재의 수작에는 치를 떨게 되고요.
    그렇지만 그들의 뜻대로 되지는 않을 거라 믿어봅니다!

  7. 루카_ 2010.09.07 10: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경과 아버지의 만남 기대되네요. ^^;;;
    나이가 들면 너그러워진다는 말이 있듯이
    좋은 결론을 기대해봅니다. ^^~*



26회에서 서인숙은 형식적로나마 마준과 유경의 결혼을 승낙합니다. 하지만 서인숙이 어떤 존재입니까? 마준과 유경의 결혼은 결코 참기조차 힘든 일입니다. 마준이 팔찌로 협박을 하니 어쩔 수 없이 물러서는 모양새를 취하는 것뿐입니다. 단지 결혼을 승낙한다는 모양새만 취할 뿐 그 내용은 철저하게 유경을 짖밟음으로써 결혼 자체를 깨려는 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서인숙은 마준을 자극하는 것을 자제하면서 대신 유경이 결혼을 포기하도록 만들려고 하는 것입니다.


                                                       KBS 드라마 캡처


서인숙은 한승재에게 유경이 보육원에 있던 시절의 여러 가지 미심쩍은 일을 언급하면서 유경의 친부모를 확인해보라고 합니다. 유경의 아킬레스근인 개인사를 통해 신유경을 옥죄겠다는 심산입니다. 이에 한승재는 청산공장에서 경비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유경의 친부를 만나 서울로 데리고 옵니다. 한승재의 말처럼이나 “세상은 넓고도 좁다” 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그 시각에 서인숙은 단지 마준의 마음만 달래 놓으면서 유경이 결혼을 포기하도록 함정을 파놓고 있습니다. 즉 의도적으로 웨딩드레스 숍에서 유경과 유경의 친부를 대면시키는 것입니다. 이렇게 유경과 친부가 대면하는 장면에서 26회는 끝이 났습니다.


 

정말 서인숙과 한승재 대단한 위인들입니다. 특히 서인숙의 경우 마준이 보여준 자신의 팔지를 보고서도 일말의 갈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습니다. 그저 ‘내 팔지를 왜 네가 가지고 있냐‘ 는 식의 놀라움 정도만 표할 뿐입니다. 그러다 다시 유경과의 결혼문제로 마준과 옥신각신하는 과정에서 마준으로부터 결정적인 협박을 당하게 되는데 그제서야 조금 심적인 동요를 일으킵니다.


서인숙: 내가 왜 그 결혼을 허락할 거라고 생각하는 거니?
구마준: 왜냐하면 팔지를 주운 곳이 할머니가 돌아가신 그 자리였기 때문이죠.


아무리 자신의 어머니가 악녀라고 하더라도 이것은 정말이지 구마준의 패륜적인 행동입니다. 이런 마준을 보면 복수의 화신이란 생각이 듭니다. 아무리 자신의 출생 비밀이 어린시절의 깊은 마음 상처라고 하더라도 다른 삶의 부분들은 보지 않은 채 단지 그 상처 하나만을 부여잡고 있는 마준의 모습이 참 안타깝기만 합니다. 과거의 상처에만 매몰되어 오늘을 살고 있는 마준에게 미래란 것도 없어 보일 정도입니다. 비록 서인숙이 불륜을 저질러 낳은 존재이지만 서인숙이 자신에게 베풀어 주었을 사랑이나 관심은 대단했을 것입니다. 어느 것 하나 부족한 것 없이 누리면서 살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구요. 그런데 마준의 마음속에는 복수와 증오만이 가득합니다.

KBS 드라마 캡처


유경은 서인숙에 대한 복수를 위해 구마준과 사랑 없는 결혼을 하기에 이르렀지만 엄청난 갈등을 하고 있을 것입니다. 따지고 보면 유경의 입장에서도 마준과 마찬가지로 복수에 방점을 찍은 삶을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즉 사랑 없는 삶을 맹목적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필자의 판단으로 유경은 복수의 덧없음을 자각하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그 복수가 자신이 아니라 외부의 다른 힘들- 법, 구일중, 김미순 등- 에 의해 이루어지게 되면 유경의 복수에 대한 집착도 누그러지리라 판단됩니다. 이 지점에서 유경이 마준을 쉬 선택하기도, 그렇다고 탁구에게 돌아가는 것은 더욱 힘들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렇다면 유경은 어떤 선택을 할까요? 필자의 추측으로는 두 가지 경우의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유경이 떠나는 것과 마준을 선택하기 힘듦에도 불구하고 마준과 함께 변화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남아있는 사람이 있으면 떠나는 사람도 있기 마련입니다. 유경은 복수에만 집착하며 살아온 자신의 삶을 어떤 식으로든 뿌리치려고 할 것입니다. 유경이 떠나는 것은 결말상으로도 상당한 감동을 주는 결말 같습니다. 왜냐하면 탁구에게 지은 잘못에도 그의 지척에서 맴돈다는 것은 그다지 어울리지 않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둘째로는 비록 사랑은 아니지만 마준에 대한 동정으로 마준과 함께 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단지 이 경우에는 마준의 변화를 전제되어야 합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마준에게 가장 큰 힘이 되는 존재는 신유경입니다. 탁구도 마준과 함께 팔봉가에서 2년이 넘도록 생활을 했지만 힘이 되는 존재라기보다는 증오와 대결의 대상만이 되어왔습니다. 유경이 마준에게 힘이 되는 존재이다보니 마준을 변화시킬 수 있지 않을까도 싶네요. 팔봉선생, 탁구처럼, 유경이 마준을 변화시키는 큰 힘으로 작용하면 좋겠습니다.
 

그러고 보니 유경의 선택은 마준의 변화 여부에 좌우가 될 것 같네요. 현재로서는 마준의 변화가 참 어렵게 보이고 유경이 떠날 것만 같습니다만, 아무튼 마준이 어떻게 변화할까 정말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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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노지 2010.09.03 07: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탁구는 정말 이렇게 복잡하게 꼬여져 있고 많은 복선이 있는 것이 보는 재미입니다 ㅎ

  2. 너돌양 2010.09.03 07: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마준이와 유경이가 결혼했음하는데...

  3. 지후니74 2010.09.03 07: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경이 마준을 변화시킨다는 건 사실 억지스럽지요?
    개과천선이라는 것도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어야 하는 것인데 구마준의 경우 그 악행의 댓가를 받아야 할텐데요. 얼렁뚱당 용서받고 좋은데 좋은거로 끝나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4. 자수리치 2010.09.03 09: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럼, 탁구와 유경이 다시 만나게 될까여~^^

  5. 건강정보 2010.09.03 13: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마준이가 너무 불쌍해서 유경이가 남아줄꺼같은데
    작가 마음은 다를 수도 있을테니ㅎㅎㅎ

  6. PAXX 2010.09.03 14: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제한번 시간내서 봐야겠습니다^^

  7. 하록킴 2010.09.04 03: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탁구와 유경이는 왠지 안어울리죠^^?
    결국에는 마준이를 떠날수 없습니다ㅎㅎ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빵' 은 무엇일까요? 이 빵은 아주 이상적일 것 같습니다. 이 세상 사람들을 모두 행복하게 해주는 빵이거나, 빵을 만드는 모든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빵이라면 이건 너무나도 이상적이겠죠. 2차 경합에서 탁구가 만든 봉빵을 춘배 어른이 먹고 눈물을 흘리며 감동한 것처럼 행복을 느끼는 그런 빵일까요? 이런 빵이 어디엔가 있을까요? 그런데 팔봉 선생의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빵' 은 빵 그 자체보다도 그 비유적인 의미나 상징적인 의미로 쓰여질 가능성이 더 커 보입니다.


KBS 드라마 사진 캡처



탁구가 거성가로 들어갔는데요, 이 거성가에서 탁구가 이루게 될 일련의 과정이 마치 빵을 만드는 과정이 아닐까 여겨집니다. 밀가루 반죽을 하고, 그것을 발효시키고, 빵의 모양을 만들고, 마침내 빵을 굽는 과정이 거성가를 행복한 곳으로 만드는 과정으로 비교될 것 같습니다. 이 과정에서 신유경, 서인숙과 한승재, 그리고 구마준, 구일중, 김미순에 이르기까지 그 관계들이 어떻게 적절하게 배합이 되고 발효가 되면서 행복이라는 빵으로 구워져 나올지 무척이나 궁금합니다. 그렇다고 모든 사람들이 행복해지는 지루한 해피엔딩으로 끝나지는 말았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행복한 빵을 거성가의 행복에 비유를 했는데요, 재료들이 이리저리 반죽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탁구와 거성가 사람들의 관계를 통해 거성가의 행복이 결정될 것 같습니다. 탁구를 중심으로 살펴보도록 하죠.



1. 탁구와 유경의 관계

필자의 판단으로(언제나 틀리는 판단이지만) 유경은 마준의 여자가 될 것 같습니다. 이것은 가진자의 불행에 대한 동정이 가장 큰 동기가 되겠구요. 마준과는 거성가 복수의 공범 관계로 시작한 셈이지만 마준을 가까이에서 보면서 자신과 같은 마음 속 상처를 발견한 것 같습니다. 학창 시절 그녀가 변화시키지 못한 사회의 모순 대신에 악에 발을 담그고 있는 구마준을 변화시키는 역할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 한 사람 구일중의 부탁입니다. 유경은 구일중에게 인간적인 관심과 배려를 받았습니다. 거성이라는 큰 기업의 회장이 자신을 마준의 여자로 받아들이고 인정해주는 모습은 그녀에게는 큰 감동이지 아니지 싶습니다. 어린시절 친부로부터 갖은 폭행을 당하면 자란 신유경에게 구일중은 참 좋은 아버지의 모습으로 다가왔을 것입니다. 그기다가 마준이를 잘 부탁한다는 말까지 보태어지고 말입니다. 따라서 유경이 탁구와의 관계는 조금씩 소원해 지겠죠. 그러나 탁구는 이러한 유경의 변화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것 같습니다. 유경아 행복하다면 그것으로 되는 것이니까요.

KBS 드라마 사진 캡처


2. 탁구와 마준의 관계

이 둘의 관계는 가장 갈등을 불러일으키는 관계입니다. 탁구와 마준의 화해는 시청자로서 일반적으로 바라는 희망사항일 것입니다. 궁긍적으로 탁구와 마준의 화해야 말로 이 드라마의 의도와도 직결될 것 같구요. 그런데 4회만이 남은 상황에서 그러한 화해의 진전이 보이지 않고 오히려 갈등이 더 커져가고만 있습니다. 또 갈등을 예고하고 있는 듯 하구요. 그러다보니 이 둘의 화해가 과연 이루어질지 불투명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마준은 오히려 더욱 악마성을 드러내고 있구요.

이 둘의 관계에는 신유경이 게재되어 있어 신유경의 역할에 따라 갈등 양상에 변화가 올 것 같습니다. 즉, 신유경에 의해서 갈등이 더 커질 수도 있으며, 화해가 가능해 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3.탁구와 서인숙, 한승재의 관계

탁구와 서인숙, 한승재와의 관계는 단순히 마준과의 관계와 같은 인간적인 갈등이 아니라 거성을 놓고 벌이는 사업상의 대충돌을 예고합니다. 거성을 지키려는 탁구와 거성을 빼앗으려는 서인숙, 한승재의 충돌 말입니다. 탁구에게는 복수의 의미도 있을 것입니다. 이들 사이에 마준이 어떤 입장을 보이게 되느냐에 따라 이 대결의 승부도 판가름 날 가능성이 큽니다. 필자 개인적으로는 탁구가 거성을 지키면서 그 모든 권리를 마준에게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 워낙 엉터리 축측을 많이 했왔던 터라 참 조심스럽습니다. 그러나 탁구와 서인숙, 한승재의 대결이 죽느냐 사느냐의 살벌한 싸움이 되긴 하겠지만 탁구는 서인숙과 한승재를 용서해 주리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서인숙과 한승재는 탁구가 아닌 다른 인물들(김미순, 구일중)에 의해 단죄될 가능성이 클 것 같습니다. 또한 법적으로 처벌을 받게 되거나 그자신들 스스로 어떤 극적인 변화를 보여줄 것 같기도 하구요.  


이렇게 거성가로 들어간 탁구가 맺게 될 '관계들' 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이 관계들을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빵> 이라는 관점에서 생각해 보면 어려운 과정에서 맛있는 빵이 만들어지듯이 그 관계들이 용서와 이해를 통해 행복한 관계로 발전해 나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범죄에 대한 단죄는 분명히 이루어져야만 하겠죠. 


*이전 글 다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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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드자이너김군 2010.09.02 17: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빵이라.. 저는 김탁구를 잘 보지 않기 때문에 모르지만 행복한 마음으로 만드는 빵이 아닐까요..^^

  2. 블루버스 2010.09.02 17: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탁구를 보지 않아 다른 포스팅을 계속 기다렸습니다.
    오늘은 아무래도 더 못기다리겠습니다.ㅋㅋ

  3. ondori 2010.09.02 20: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탁구..이름이 특이하군요..ㅎ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빵...먹어서 행복한지...아니면 만들어서 행복한빵? 행복하게 만들고 먹어서 행복하면 정말 행복한 빵이겠지요^^

  4. 소춘풍 2010.09.02 22: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지금 보고 있어요~~ ㅎㅎ

  5. skagns 2010.09.02 22: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텝들이 올린 사진 돌고 있던데
    거기 보니까 유경이 웨딩드레스 입은 사진이더군요.
    저도 마준이랑 결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구요.

  6. mami5 2010.09.02 23: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탁구가 이제 행복한 빵을 만들어 마무리 잘했으면 하네요..^^
    글 잘 보고갑니다..^^

  7. 신기한별 2010.09.03 00: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탁구가 행복한 빵으로 만드면서 이야기가 마무리 지어졌으면 좋겠어요..



실록이나 사서에 근거한 사극을 제외한 드라마인 경우 일반적으로 해피 앤딩을 기대하는 경우가 많다고 봅니다. 그것은 아마도 팍팍한 현실 때문일 수도 있고, 등장인물에 대한 동정심이 작용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리이스 최초의 서사시 <일리아드>와 <오딧에이> 그 정조가 희극보다는 비극에 가깝습니다. 이것은 인간이 본질적으로 비극적인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희극적인 면은 이런 비극적인 인간에게 위안을 주는 성격을 갖습니다. 드라마와는 거리가 있지만 성경을 예로 들면 인류 종말의 비극과 구원이 그 핵심입니다. 상당히 비극적인 세계관입니다. 그나마 구원이 있기에 희망적이 되는 것이구요. 불경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비극적인 세계관입니다. 이렇듯이 인간은 본질적으로 비극적인 존재에 가깝습니다. 인간들은 태어날 때 앙앙 울면서 태어나는 것과 그 맥을 같이 합니다.
 

KBS 드라마 캡처


<제빵왕 김탁구>의 결말을 이야기하다 샛길로 빠졌네요. 아무튼 필자의 판단으로는 <제빵왕 김탁구>는 해피 앤딩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스토리의 전개상 작가가 무리하게 개입하지 않는다면 해피 앤딩이 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만약 작가가 해피 앤딩을 무리하게 감행한다면 이 드라마는 용두사미가 되고 말 것입니다. 이에 대한 예로서 <지붕 뚫고 하이킥>을 들 수 있습니다. 이 작품은 연출가가 너무 작품에 개입한 나머지 시트콤이 비극이 되는 촌극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이와는 반대의 경우가 되겠지만 <제빵왕 김탁구>는 작가가 무리하게 등장인물들 간의 갈등을 봉합하면서 해피 앤딩을 만든다면 <지붕 뚫고 하이킥>의 우를 범하고 말 것입니다.


그렇다면 필자는 왜 <제빵왕 김탁구>가 해피 앤딩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는 것일까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라면 쉽사리 봉합할 수 있을 만큼 갈등이 작지 않다는 것입니다. 특히 탁구와 마준의 갈등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큽니다. 그 갈등의 골을 메우기가 쉬운 상황이 아닙니다. 그래도 서인숙이나 한승재와의 관계에 비한다면 작게나마 이복형과 동생이라는 혈연적인 동질성이 존재합니다. 또한 그 사이에 신유경이 있어 완충적인 작용도 합니다. 아무튼 사느냐 죽느냐의 기로에서 갈등은 더욱 더 고조가 될 것인데 갑자기 용서하고 화해하는 식은 너무 신파적이고 식상한 도식이 되는 것입니다.

KBS 드라마 캡처


해피 앤딩은 감정적으로 폐쇄적인 결말의 형식입니다. 모든 갈등들이 봉합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다보니 시청자들의 만족감을 극대화 할 수는 있습니다. 마치 마약이 인간의 정신을 환각상태로 만드는 것과 같이 해피 앤딩은 큰 만족감을 줍니다만 생각의 여지는 앗아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비극적인 결말은 감정적으로 개방적인 결말의 형식에 가깝습니다. 갈등이 봉합되기 보다는 갈등이 대립되면서 파국으로 치닫습니다. 이러한 파국 속에서 행복을 느낄 자는 과연 누구일까요? 갈등 대립에서 살아남은 주인공이라고 해도 슬플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죽음과 파멸과 추락과 타락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이런 비극을 볼 때면 생각이 충만해 집니다. 불편하면 불편한대로, 아쉬우면 아쉬운 대로 우리의 마음속에는 짠한 감정의 동요가 일게 됩니다.


<제빵왕 김탁구>도 이런 비극이 되면 좋겠습니다만, 필자가 생각건대 해피앤딩이 되지 않을까 하는 불길한 예감이 듭니다. 그러나 불길한 예감으로만 그치면 좋겠습니다. 마준의 끝 모르고 가는 악마성은 비극을 잉태하기에 아주 좋은 조건을 만들고 있습니다. 마준의 악마성은 유경의 팔에 서인숙의 팔찌를 차게 함으로써 극도에 달합니다. 자신의 어머니를 팔찌로 협박을 하는 것이니까 말이죠. 이런 마준이 결국 새사람이 되는 식의 해피 앤딩은 영 어울리지 않습니다.


해피 앤딩에 대한 기대는 팔봉 선생의 유언이 되다시피한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빵>에서 나오는 것 같은데요, 이건 아니지 싶습니다. 팔봉 선생의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빵>은 해피 앤딩을 암시하는 복선이 아니라 결말과는 관계없는 단순히 독립적으로 사용된 말이면 좋겠습니다. <제빵왕 김탁구> 해피 앤딩이냐, 비극적인 앤딩이냐 그것도 참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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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후니74 2010.09.02 08: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개인적으로 악인들이 모두 징벌당하고 타구가 당당한 경영인으로 거듭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2. 멋진삼촌 2010.09.02 08: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글을 보니 정말 그럴거 같네요.
    넘 잼있게 보고 있는데 어찌 될지 넘 궁금해요 ^^

  3. 석2 2010.09.02 11: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방금전 아버지가 제게 김탁구에 대해서 이야기해주더군요
    전 한번도 본적이 없어서요...
    아버지가 왠만하면 드라마 잘 안보시는 편인데, 제게 말씀하실정도면
    정말 재밌겠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4. 건강정보 2010.09.02 12: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해피엔딩 좋아하지만
    지금 탁구는 갑작스런 해피엔딩은 조금 무리가 있는 것 같아요
    그러면 너무 식상하잖아요~

    허나 그럴 가능성이 높기는 해요...

  5. 달려라꼴찌 2010.09.02 12: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 4회정도 남았을까요? ^^;;

  6. 둔필승총 2010.09.02 13: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진짜 막판 결론이 어떻게 날지 무척 궁금합니다.~~



현재 구일중은 뇌졸중으로 쓰러져 식물인간 상태로 누워있습니다. 그런데 이 구일중이 심상치가 않습니다. 마치 식물인간이 된 척하고 있는 느낌이 들기 때문입니다. 식물인간이 된 구일중이 병원에서 퇴원을 해서 집에 뉘어진 것부터가 이상합니다. 퇴원을 시킨 사람이 서인숙이니 사실 이 부분도 참 의심스러운 부분이며 심상치가 않습니다. 구일중이 누워있는 침대옆은 물론이고 방 어디에도 응급조치를 할 만한 의료기기 하나 없거든요. 아무튼 정황상 구일중이 쓰러져 누워있는 것이 꼭 구일중 자신의 쑈가 아닐까 하는 의혹이 큰데요, 마준이 침대에 누워있는 구일중에게 당신 운운하며 탁구를 철저하게 짓밟겠다는 말에 손을 껌지락거립니다. 또 박 변호사가 누워있는 구일중에게 마치 보고를 하는 듯한 말투하며, 그런 박변호사의 말을 듣고 살며시 눈을 뜨는 구일중하며 식물인간이 아니라 식물인간인 '척' 하는 것 같습니다.

 

KBS 드라마 사진 캡처


1.탁구의 인간성과 그 정직함에 대한 믿음

그러면 구일중은 왜 이런 자작극을 벌이는 것일까요. 사실 구일중이 이런 '쑈' 를 하는 것이 이해하기가 힘듭니다. 가장 개연성이 있는 것이 탁구의 경영능력 테스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탁구는 거성이라는 큰 기업을 경영 할 만한 능력을 갖추고 있지 않습니다. 테스트를 하나 마나이지요. 구일중이 너무나 믿고 있는 탁구이기에 자신이 자작극을 벌이면서 탁구의 일거수일투족을 모니터하면서 얼마든지 도와줄 수 있다는 판단을 했을까요? 탁구가 '탁구스러움' 으로 이사회에 참가하여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그 여부가 궁금한 이유입니다.


 

2.마준의 거성 경영에 대한 욕망 확인

둘째로는 구마준의 거성 경여에 대한 욕망을 확인하고자 합니다. 구일중은 자신이 식물인간이 되면서 경영이 불가능해질 때 과연 그 경영권을 놓고 누가 나서는지를 알아보고자 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마준이가 거성 경영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나서는지도 확인하고자 하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마준은 구일중에게 거성 경영에 대한 욕망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적이 없습니다. 오직 구일중의 관심과 인정만을 얻으려는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아마도 구일중은 구마준의 거성 경영에 대한 본심을 알고 싶었는지 모르구요. 그런데 구일중이 식물인간이 된 상태에서 구마준의 탐욕은 한 순간에 드러납니다. 필자는 지금까지 스토리 전개를 통해 구마준이 구일중의 관심과 인정을 받는 것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줄로만 알았습니다. 경영수업은 자림이에 비해서는 거의 전무하다고 할 수 있구요, 마준은 서인숙에게도 거성 경영에 대한 욕망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구일중이 쓰러지자 홍여사가 죽은 현장에서 서인숙이 떨어뜨렸던 팔찌를 신유경에게 채워줍니다. 이것은 구마준이 서인숙에게 신유경을 인정해주기와 팔찌(서인숙의 과거의 범죄)를 교환하기를 강요합니다. 이건 정말 잘잘못을 떠나 자신의 어머니에 대한 패륜적인 행위이기도 합니다. 정말이지 구마준의 악마성은 끝간 데를 모를 지경입니다. 구일중은 이런 구마준을 모니터하고 있을 텐데요, 정말 슬픔을 느낄 것입니다.

KBS 드라마 사진 캡처
 

3.서인숙과 한승재의 탐욕과 악마성

구일중의 식물인간은 서인숙과 한승재에게는 거성을 삼킬 수 있는 참 큰 호기입니다. 이들은 본격적으로 악의 마수를 드러내놓으면서, 거성을 놓고 탁구와 혈투를 벌일 것입니다. 이사회에서 거성의 경영 대리인의 지위에 대해 탁구를 선택할지 구마준을 선택할지 호기심을 자아냅니다. 이 과정에서 서인숙과 한승재는 마준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앞서 언급했지만, 서인숙의 경우는 마준에 의해 팔찌로 협박을 받은 상태이기 때문에 운신의 폭이 많이 좁아졌습니다. 꼼짝없이 신유경을 며느리로 들여야 할 상황입니다. 그러나 서인숙은 마준을 위해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

구일중이 자작극을 벌이는 이유를 몇 가지 살펴보았는데요, 순전히 필자의 생각일 뿐입니다. 처음에는 구일중이 쓰러진 것이 맞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나아져서 드디어는 자신이 자작극을 벌여보자는 생각을 했을지 모릅니다. 팔봉 선생이 돌아가시면서 남긴 3차 경합의 주제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빵> 입니다. 팔봉 선생이 쓴 족자의 내용처럼 탁구는 가장 행복한 빵을 만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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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9.02 06: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노지 2010.09.02 06: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자작극이 아닌것 같아요. 쓰려진 것은 우연인데 -
    중간에 의식을 찾고 상황을 파악한 뒤..고의적으로 더 누워있어다던가 그런것..

  3. 소소한 일상1 2010.09.02 07: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금 이상하긴 하지요. 의식이 돌아왔다고 보입니다. 그런데 어제 너무 밋밋한 전개라 기운이 빠질 정도였어요. 긴장감도 갑자기 다 없어지구요. 오늘 당연히 탁구가 승계할거고..아니면 구회장이 다시 간다든가...

    마무리가 너무 허전해서 이상해요. 반전이 있기만을 바래야지요.^^

  4. 『토토』 2010.09.02 10: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뢰와 사랑이 없는 부부의
    두뇌싸움이 가정이란 테두리안에서 조용히 힘겨루기하고 있더군요.

  5. 달려라꼴찌 2010.09.02 12: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게요. 깜짝 놀랐습니다. ^^;;

  6. 영심이 2010.09.02 19: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누워 있는 구일중의 손가락이 움직이는 것을 보고...혹시? 했었는데...역시나~ ㅎㅎㅎ 아...완전 잼있어요 ^^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빵' 은 무엇일까요? 이 빵은 아주 이상적일 것 같습니다. 이 세상 사람들을 모두 행복하게 해주는 빵이거나, 빵을 만드는 모든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빵이라면 이건 너무나도 이상적이겠죠. 2차 경합에서 탁구가 만든 봉빵을 춘배 어른이 먹고 눈물을 흘리며 감동한 것처럼 행복을 느끼는 그런 빵일까요? 이런 빵이 어디엔가 있을까요? 그런데 팔봉 선생의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빵' 은 빵 그 자체보다도 그 비유적인 의미나 상징적인 의미로 쓰여질 가능성이 더 커 보입니다.


KBS 드라마 사진 캡처



탁구가 거성가로 들어갔는데요, 이 거성가에서 탁구가 이루게 될 일련의 과정이 마치 빵을 만드는 과정이 아닐까 여겨집니다. 밀가루 반죽을 하고, 그것을 발효시키고, 빵의 모양을 만들고, 마침내 빵을 굽는 과정이 거성가를 행복한 곳으로 만드는 과정으로 비교될 것 같습니다. 이 과정에서 신유경, 서인숙과 한승재, 그리고 구마준, 구일중, 김미순에 이르기까지 그 관계들이 어떻게 적절하게 배합이 되고 발효가 되면서 행복이라는 빵으로 구워져 나올지 무척이나 궁금합니다. 그렇다고 모든 사람들이 행복해지는 지루한 해피엔딩으로 끝나지는 말았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행복한 빵을 거성가의 행복에 비유를 했는데요, 재료들이 이리저리 반죽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탁구와 거성가 사람들의 관계를 통해 거성가의 행복이 결정될 것 같습니다. 탁구를 중심으로 살펴보도록 하죠.


1. 탁구와 유경의 관계
필자의 판단으로(언제나 틀리는 판단이지만) 유경은 마준의 여자가 될 것 같습니다. 이것은 가진자의 불행에 대한 동정이 가장 큰 동기가 되겠구요. 마준과는 거성가 복수의 공범 관계로 시작한 셈이지만 마준을 가까이에서 보면서 자신과 같은 마음 속 상처를 발견한 것 같습니다. 학창 시절 그녀가 변화시키지 못한 사회의 모순 대신에 악에 발을 담그고 있는 구마준을 변화시키는 역할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 한 사람 구일중의 부탁입니다. 유경은 구일중에게 인간적인 관심과 배려를 받았습니다. 거성이라는 큰 기업의 회장이 자신을 마준의 여자로 받아들이고 인정해주는 모습은 그녀에게는 큰 감동이지 아니지 싶습니다. 어린시절 친부로부터 갖은 폭행을 당하면 자란 신유경에게 구일중은 참 좋은 아버지의 모습으로 다가왔을 것입니다. 그기다가 마준이를 잘 부탁한다는 말까지 보태어지고 말입니다. 따라서 유경이 탁구와의 관계는 조금씩 소원해 지겠죠. 그러나 탁구는 이러한 유경의 변화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것 같습니다. 유경아 행복하다면 그것으로 되는 것이니까요.

KBS 드라마 사진 캡처

2. 탁구와 마준의 관계
이 둘의 관계는 가장 갈등을 불러일으키는 관계입니다. 탁구와 마준의 화해는 시청자로서 일반적으로 바라는 희망사항일 것입니다. 궁긍적으로 탁구와 마준의 화해야 말로 이 드라마의 의도와도 직결될 것 같구요. 그런데 4회만이 남은 상황에서 그러한 화해의 진전이 보이지 않고 오히려 갈등이 더 커져가고만 있습니다. 또 갈등을 예고하고 있는 듯 하구요. 그러다보니 이 둘의 화해가 과연 이루어질지 불투명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마준은 오히려 더욱 악마성을 드러내고 있구요.

이 둘의 관계에는 신유경이 게재되어 있어 신유경의 역할에 따라 갈등 양상에 변화가 올 것 같습니다. 즉, 신유경에 의해서 갈등이 더 커질 수도 있으며, 화해가 가능해 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3.탁구와 서인숙, 한승재의 관계
탁구와 서인숙, 한승재와의 관계는 단순히 마준과의 관계와 같은 인간적인 갈등이 아니라 거성을 놓고 벌이는 사업상의 대충돌을 예고합니다. 거성을 지키려는 탁구와 거성을 빼앗으려는 서인숙, 한승재의 충돌 말입니다. 탁구에게는 복수의 의미도 있을 것입니다. 이들 사이에 마준이 어떤 입장을 보이게 되느냐에 따라 이 대결의 승부도 판가름 날 가능성이 큽니다. 필자 개인적으로는 탁구가 거성을 지키면서 그 모든 권리를 마준에게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 워낙 엉터리 축측을 많이 했왔던 터라 참 조심스럽습니다. 그러나 탁구와 서인숙, 한승재의 대결이 죽느냐 사느냐의 살벌한 싸움이 되긴 하겠지만 탁구는 서인숙과 한승재를 용서해 주리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서인숙과 한승재는 탁구가 아닌 다른 인물들(김미순, 구일중)에 의해 단죄될 가능성이 클 것 같습니다. 또한 법적으로 처벌을 받게 되거나 그자신들 스스로 어떤 극적인 변화를 보여줄 것 같기도 하구요.  


이렇게 거성가로 들어간 탁구가 맺게 될 '관계들' 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이 관계들을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빵> 이라는 관점에서 생각해 보면 어려운 과정에서 맛있는 빵이 만들어지듯이 그 관계들이 용서와 이해를 통해 행복한 관계로 발전해 나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범죄에 대한 단죄는 분명히 이루어져야만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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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8.31 17: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하록킴 2010.08.31 17: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해 최고의 인기작! 구미호 여우누이던이 끝나서 김탁구에 더욱 주력하시겠네요 ㅎㅎ

  3. skagns 2010.08.31 19: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유경은 마준의 여자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탁구에게 유경은 애절하면서도 이루어질 수 없는 첫사랑...
    암튼 탁구와 마준의 앞으로 관계가 참 흥미롭더라구요.
    전 둘이 뭉쳐서 한승재와 서인숙을 상대하는 것도 생각해보았거든요. ㅎㅎ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구요. ^^

  4. 건강정보 2010.08.31 20: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탁구가 이제 얼마 안 있으면 끝나는군요
    탁구 끝나면 과연 수목드라마 승자는 누가 될지...ㅎㅎ

  5. 드자이너김군 2010.08.31 22: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김탁구 재밋다고 다들 김탁구 이야기 인데.. 저는 하나도 스토리를 모른다는..ㅎㅎ

  6. 원영.. 2010.09.01 06: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탁구 이야기를 모르면 어디가서 대화가 안될 정도로 많이들 보더군요.
    저는 정말 가끔 보지만, 이렇게 핵심 줄거리를 얻어가니, 그래도 간신히 대화에 끼어들고 있습니다. ㅎㅎ

  7. killerich 2010.09.01 13: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요즘 탁구가 대세^^..

  8. 아하라한 2010.09.01 14: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요즘 탁구 잼나게 보고 있는데...허억 오늘 하는 날이네요...
    연장방송 하면 않될려나 ㅋㅋ

  9. Claire。 2010.09.01 19: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마 안 있으면 끝나는데도 아직 갈등 구조는 해소되지 않았나보군요.
    너무 갑작스럽게, 허무하게 급 화해 모드가 되어도 김이 새던데..
    잘 마무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팔봉 선생이 남긴 3차 경합의 주제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빵' 입니다. 그러고 보니 팔봉 선생의 경합 주제는 참 의미심장해 집니다. 1차 경합의 주제가 배부른 빵이었고, 2차가 재미있는 빵이었습니다. 인간은 최소한의 배고픔은 충족시켜야 하지만 그렇다고 배만 채우면서 살아가는 존재는 아닙니다. 육체적인 충족도 중요하지만 정신적인 만족도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재미는 바로 이런 정신적인 만족과 잇닿아 있습니다. 결국 인간이 행복에 다다르기 위해서는 육체적인 만족과 정신적인 만족이 동시에 충족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1, 2차 경합을 거치면서 인간이 배부르고 재미를 추구함으로서 얻어지는 궁극적인 지향점은 행복이라는 하나의 단어로 수렴이 됩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행복해지고 싶어 합니다. 불행을 원하는 인간은 아무도 없습니다.
 

                                                   KBS 드라마



그러나 전제들이 있습니다. 자기의 행복이 타인의 불행이 되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또 행복이란 상대적인 것이 아닙니다. 모든 인간들이 행복을 보는 관점이나 행복의 정의는 다 다릅니다. 따라서 하나의 절대적인 행복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각자가 붙인 행복은 그 내용이나 의미가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행복은 자신이 만들어 가는 것이지 상대의 행복을 빼앗아 갖는 것도 아닙니다. 이렇게 말을 하니 너무 정신이 없는데요, 정리해 보자면 행복은 상대적인 비교를 통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며 그렇다고 하나의 절대적인 행복도 없습니다. 모든 인간들에게 나름대로의 행복이 있으며 그 행복이 각자에게는 절대적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모든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지향하는 절대적인 행복은 없지만 개인들이 가지고 있는 절대적인 행복은 있는 것이겠지요.


그런데 불행하게도 이런 전제가 깨어지는 곳이 현실이라는 곳입니다. 이 드라마상으로 보면 거성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더 많이 가졌음에도 불행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거성가 사람들의 모습에서 행복을 모르고 살아가는 어리석은 인간들의 모습을 봅니다. 그 불행의 원인이 구일중의 가부장적인 태도이든, 서인숙과 한승재의 불륜이든 가진 자들의 증오와 탐욕은 덜 가진 자들보다 더 파국적입니다.
 

                                                  KBS 드라마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 타인을 불행하게 만든다거나, 상대적인 비교를 할 수 밖에 없을 만큼 빈부 차이가 크다거나, 행복을 자신이 만들어 가기보다는 타인들을 착취하고 이용하여 얻으려는 경우들을 색각하게 합니다. 그래서 현실에서는 행복만이 아니라 불행이 도처에서 비명을 내지르는 것입니다. 행복해지려는 모든 인간들의 마음과 현실과의 괴리는 참 큽니다. 그러니 행복이란 이상적인 추구의 대상이기는 하지만 현실적인 경험의 대상이 되기는 어려운 것입니다. 그렇다면 행복은 존재하지 않는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부유한 자라도 행복하다고 할 수 없는 경우가 있듯이 아무리 가난한 자도 불행하기만 하다고 할 수 없는 것입니다. 행복은 단지 인간들의 마음에 달려있는 것일 수도 있는 것입니다.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는 이런 현실을 잘 보여줍니다. 모든 드라마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행복이라는 관점에서 볼 수가 있을 것입니다. 단지 제빵왕 김탁구는 팔봉 선생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빵>이라는 경합 주제를 제시하면서 행복에 대해서 좀 더 진지하게 생각하게 합니다. 탁구와 마준의 삶, 그리고 팔봉가와 거성가의 비교를 통해서 말입니다. 거성가로 입성한 탁구가 과연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빵' 의 맛을 전해 줄지 참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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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노지 2010.08.30 09: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탁구가 과연 거성가를 바꿔놓을 수 있는지 기대가 되는군요

  2. 둔필승총 2010.08.30 09: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착한 거성으로 바꿀 것 같아요.~~

  3. 풀칠아비 2010.08.30 11: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게 있어 행복한 빵은 어떤 맛일까요?
    즐거운 한 주 보내세요.

  4. 커피믹스 2010.08.30 13: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국 행복하려고 사는 거 아니겠어요 ^^

  5. 건강정보 2010.08.30 14: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뭔가 변화가 있을꺼 같은데...수요일에 그 답이 나오겠죠^^

  6. 소박한 독서가 2010.08.30 16: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빵집딸 옥떨매와 김탁구가 결혼할 것 같은 예감이 자꾸 드네요~
    그리고 유경이도 나중에는 구마준이 편을 들어서 김탁구에게 적대적으로 돌아서는 것은 아닌지...ㅋ

  7. 바람흔적 2010.08.30 23: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영자가 바뀌면 문화가 바뀌겠죠.

  8. Joa. 2010.08.31 09: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왠지 슈트차림보다 제빵복 탁구가 더 잘어울리는 것 같은데 ㅎㅎ

  9. sg 2010.08.31 14: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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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PinkWink 2010.09.01 19: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가끔 만나는 한 꼬마 아이가 김탁구를 몹시 좋아하는 모양이더군요..
    전 아직 보진 못했지만 말이죠^^
    걸어서하늘까지님의 블로그도 탁구이야기가 많던데..
    조금있으면 저에게 다가올 큰일을 치루고 나면 몰아서 한번 봐야겠는데요^^



팔봉 선생의 존재는 그 죽음 이후로도 <제빵왕 김탁구>의 스토리를 지배할 것 같습니다. 그가 보여준 삶의 자세와 정신 때문입니다. 그 정신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덕이 사랑과 용서라는 생각이 듭니다. 마준에 대한 팔봉선생의 태도를 보면서 악에 대한 용서와 변화를 기다리는 인내를 분명히 보았습니다. 빵을 굽고 조용히 기다리는 시간과도 같았습니다. 사랑은 더 아름다운 덕목이었습니다. 팔봉 선생은 그의 모든 제자들을 사랑했습니다. 다 불쌍하고 죄많은 인간이었습니다. 구마준이 예외라고 할 수 있겠지만 사실 구마준이야말로 가장 불행하고 불쌍한 인간이었습니다. 아마도 팔봉 선생이 마준을 자신의 제자로 받아들인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팔봉 선생의 죽음을 지켜보면서 복수보다 사랑이 더 위대하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춘배의 변화가 이것을 말해줍니다. 


KBS드라마


필자는 팔봉 선생의 영향 아래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다 변화하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말입니다. 단지 빵을 굽는 시간이 오래 걸린 셈입니다. 오랜 세월이었지만 결국 변화를 보여준 춘배가 가장 대표적인 인물입니다. 그렇다면 구마준은 어떨까요. 마음의 상처가 깊은 사림일 수록 더욱 철저하게 변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구마준도 그럴까요? 현재로서는 예단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그러나 구마준을 변화시키는 환경이 마련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마준이 변화하지 않는다면 정말 구제불능입니다. 


그렇다면 구마준을 변화시키는 환경이란 무엇일까요? 뭐니뭐니해도 팔봉 선생입니다.  팔봉 선생은 끝까지 마준의 변화를 기대했습니다. 그리고 지켜봐 주었습니다. 그러나 마준은 이런 팔봉 선생을 헌신짝처럼 버렸습니다. 제빵실에 불을 지르고, 발효일지를 훔치고 춘배와 함께 팔봉 선생의 봉빵 명장의 권리마저 빼앗으려고 했습니다. 그 충격으로 팔봉 선생마저 죽습니다. 구마준은 정말 악마와 다름이 없습니다. 이런 그가 여전히 팔봉가의 사람들로부터 용서를 받고 있다는 사실은 그가 얼마나 행복한 존재인지를 알수 있습니다.  


다름으로, 구일중입니다. 구일중은 뇌졸증으로 쓰러져 있습니다. 마준이 자신을 용서하고 사랑해준 팔봉선생조차 안중에도 없었던 것은 구일중의 관심과 인정 때문입니다.  자신의 출생 비밀에 대한 트라우마를 구마중의 관심과 인정으로 보상받으려는 지나치 욕망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구일중이 쓰러져 있습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하지만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오기는 힘들 것 처럼 보입니다. 이런 구일중의 존재가 여전히 구마준에게도 유효한 것일까가 문제입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두가지 문제가 게재되어 있습니다. 


KBS 드라마


1.구마준이 거성 식품의 경영에는 관심이 없는 경우입니다.
단순히 구일중의 관심과 인정을 받고 싶었던 경우인데요. 그렇다면 쓰러져 누워있는 구일중에게 연민이 싹틀 것입니다. 권력이나 명예의 유한성이나 덧없음도 느끼게 될 것이구요. 따라서 구일중의 관심과 인정보다는 자신이 더 가까이 다가가지 않을까도 싶습니다.


2. 구마준이 거성 식품의 경영에 욕심이 많아 구일중의 관심과 인정을 받으려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에는 이제 구일중의 관심이나 인정은 중요치가 않습니다. 단지 구일중이 쓰러진 것이 자신이 거성의 후계자가 될 수 있는 호기이기 때문입니다. 구마준은 약해져 버린 구일중이 관심이나 인정을 받을 만한 존재가 더이상 아니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의 변화는 더 이상 기대 할 수 없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서인숙의 팔찌는 더욱 가치있는 것이 될 것입니다. 자신의 어머니까지도 제거해 버릴 수 있는 강력한 도구가 되기 때문입니다. 만약 구마준이 거성의 후계자가 되려고 한다면 그에게는 막힐 것이 하나도 없는 상황입니다(그런데 사실은 구일중이 자신의 모든 권리를 탁구에게 주어버렸으니 이것은 구마준을 엄청난 악의 화신으로 몰아갈 수가 있습니다)  


KBS 드라마


셋째로, 김탁구입니다.
구일중이 쓰러진 상황에서 후계자 자리가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김탁구가 구일중으로부터 모든 권리를 승계 받았습니다. 사실상 후계자는 정해진 셈입니다. 이것을 모르고 구마준(거성 경영에 욕심이 있는 경우)이나 서인숙과 한승재는 온갖 음모를 꾸밀 것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탁구가 모든 권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모든 것들이 수포로 돌아가고 말 것입니다. 탁구를 음해할 수도 없습니다. 그 권리의 서류들은 변호사를 통해 공증이 되었고 그런 탁구를 음해한다는 것은 그들에게 혐의가 돌아가기 쉽기 때문입니다.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탁구는 거성 경영에 관심이 없다고 봅니다. 단지 정의가 살아있는, 행복이 넘치는 거성으로 만들고 싶은 생각 하나 밖에 없을 것입니다. 팔봉 선생을 죽음으로 몰아간 구마준, 팔봉가와 자신을 끊임없이 죽이려고 한 서인숙과 한승재에 대해 분명하게 복수를 하리라고 생각합니다(구마준의 경우는 위에 살펴 보았듯이 경우에 따라서 그 관계가 달라 질 것입니다.)  김탁구와 서인숙 한승재(또는 구마준을 포함해서)의 혈투가 기대됩니다. 구마준이 거성 경영에 뛰어든다면 구마준에게 탁구의 존재는 구마준 내면의 악마성을 최고조로 달하게 할지 모르겠습니다. 이것은 탁구와 마준 사이의 3차 경합이 되겠고 말입니다. 


넷째로 신유경입니다. 신유경은 마준에 대한 아버지 구일중의 사랑을 알고 있는 유일한 존재입니다. 구일중이 신유경을 만나 구마준에 대한 자신의 본심을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이런 신유경이고 보면 구마준을 변화시킬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인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구일중이 쓰러져 누워있는 상황에서는 더욱 더 그럴 것입니다. 자신의 아버지 구일중이 자신을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지만 그런 아버지는 병으로 쓰러져 누워있다는 사실은 마준의 변화를 재촉할 것이라 봅니다. 신유경과 관련해서는 과연 탁구를 선택할지 마준을 선택할지 무척 호기심을 자아냅니다. 신유경이 마준에게 어떤 존재가 될지도 참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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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옥이(김진옥) 2010.08.29 06: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주 흥미로울것 같아요..
    마준이 선택을 잘하길 바래요..
    즐거운 휴일 보내세요~~

  2. *저녁노을* 2010.08.29 06: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얽히고 설킨 복수의 고리들...풀어가길 바랄뿐입니다.ㅎㅎ
    리뷰 잘 보고 가요.
    기대하고 있습니다. 노을이두..

  3. 노지 2010.08.29 06: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아..너무나 기대가 되는군요 ^^
    정말 구마준이 어떻게.... 저는 신유경의 역할을 나름 기대하고 있답니다 ㅎ

  4. 소소한 일상1 2010.08.29 07: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디 마준이 행복해졌으면 좋겠어요. 진심으로...유경이 도와주면 좋으련만...

  5. DDing 2010.08.29 08: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탁구가 메세지를 주려면 탁구 자체야 워낙 바르니
    구마준이 변화하는 걸 보여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ㅎㅎ
    아님 깔끔하게 철저한 악역이 되는 것도 드라마를 위해선 나쁘지 않을듯 싶지만요. ^^

  6. 너돌양 2010.08.29 08: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볼 땐 단순히 경영권을 물려받는 차원은 아니고 상당히 복합적인것같네요..이 드라마 은근히 복잡해요 ㅎㅎ

  7. 티비의 세상구경 2010.08.29 09: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김탁구를 재미있게 봤으면~
    걸어서님 분석을 더 재미있게 볼수 있었을텐데요
    좀 아쉽네~! ^^;; 즐거운 주말되세요~!

  8. 지후니74 2010.08.29 09: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구마준의 변화는 사실상 힘들어 보입니다.
    탁구가 워낙 착하다보니 결국 구마준을 용서해줄까요?
    이제 탁구가 힘을 가지고 악인들을 응징해주었으면 하네요.~~~ ^^

  9. 미스터브랜드 2010.08.29 10: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 진정으로 구마준과 탁구의 진검승부가
    펼쳐지겠네요..그 중..신유경의 역할이 중요할
    것 같구요. 잘 보고 갑니다.

  10. @wookiis 2010.08.29 13: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맘 같아서는 마준이가 맘 고쳐먹고 탁구랑 신유경은 다시 예전처럼 잘지내고 이렇게 셋이서 베스트 쁘랜드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ㅋㅋ

    그러면 드라마가 조기종영 되지 않을까.. 싶다마는...ㅋ
    글 잘읽고갑니당~

  11. 건강의학★함께하자 2010.10.08 01: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랑Ⅲ해요У <좋은 글 감사합니다.<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평생 건강정보 : 내 병은 내가 고친다.>

  12. 공수래공수거★안돼 2010.10.08 01: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랑해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평생 건강정보 : 내 병은 내가 고친다.>



24회에 다다른 <제빵왕 김탁구>의 다른 많은 중요한 사건들에도 불구하고 춘배 선생(이하 존칭 생략)을 좀 언급해야 겠다. 춘배 참 싱거운 인물이다. 등장할 때의 비장함과 사악함이 잠깐의 시간(실제 시간상으로 몇 주간) 동안에 완전히 사라져 버렸으니 말이다. 이건 완전히 기적과도 같다. 팔봉 선생을 죽음으로 몰아가고, 봉빵의 비밀과 팔봉가로부터 마준을 유혹하여 이탈하는 모습을 그리기 위해 의도적으로 만든 인물이라는 생각 밖에는 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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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봉 선생이 죽어야할 하등의 이유도 없었다. 24회에서 팔봉 선생의 죽음을 통해 살아있는 사람들에게 미칠 영향을 스토리 전개에 녹여 넣고 싶었던 것 같다. 죽음이야말로 강렬한 교훈이나 변화의 계기가 된다. 결말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팔봉 선생의 죽음이야 말로 그것 자체로 극적인 사건이며 인물 관계의 구석구석에서 자연스럽게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까 말이다.


봉빵의 비밀도 그렇게 대결로 몰아가서 확인시켜야 할 이유가 없었다고 본다. 필자의 판단으로는 봉빵의 비밀은 그냥 묻혀있는 것이 드라마의 숨은 매력이 아니었을까도 싶다. 아니면 양인목의 입으로도 얼마든지 빵의 비밀이 알려 질수도 있고 말이다. 춘배에 의해 봉빵의 비밀이 밝혀지고 봉빵의 진정한 소유자가 누구인지 경합을 벌이는 장면은 장난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러니 바람처럼 왔다가 그냥 스쳐지나가는 춘배의 존재는 드라마의 자연스런 전개에 이물질이 끼어든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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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는 비주얼한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굳이 춘배를 등장시키지 않아도 팔봉 선생이나 양인목의 생각을 통해서 얼마든지 전달할 수 있었다. 2차 경합 중에 마준이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 빵>을 만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던 상황에서 춘배의 느닷없는 등장과 봉빵 레시피의 전달은 마준에게는 크나 큰 유혹이었다. 2차 경합에서 통과하지 못한 마준은 춘배의 유혹에 추동되어 더욱 악마성을 드러내었다. 제빵실에 불을 지르고 사람들의 시선을 돌린 뒤 팔봉 선생의 방으로 들어가 발효일지를 훔친 것이다. 그러나 탁구와의 봉빵 시연에서 마준은 패배하고 만다. 반면 탁구는 팔봉 선생의 명예를 지키게 된다.
 

춘배는 마준을 조종하여 악마로 만들었지만 정작 자신은 봉빵을 한 입 먹고는 감탄하여 개과천선하여 사라졌다. 만약 이 세상사람 모두에게 봉빵을 먹일 수 있다면 세상에는 악한 자들이 사라질 것만 같았다. 그러고보면 구마준이 참 독한 녀석이기는 독한 모양이다.


아무튼 춘배가 나타나서 극적인 두 개의 사건들이 일어났다. 팔봉 선생이 죽었으며, 구마준이 더욱 악해졌고 팔봉가를 떠나 거성가로 돌아갔다. 그러나 춘배의 등장은 너무 느닷없었고 팔봉선생의 죽음과 구마준의 악마성에 너무 우연적으로 작용을 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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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너돌양 2010.08.27 17: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보니까 좀 뜬금없긴 하네요^^;;;

  2. @wookiis 2010.08.27 22: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빵탁구, 처음의 기대에 비해... 조금씩 그기대가 반감된다는....
    흠..

  3. 지후니74 2010.08.28 07: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동을 더 주려는 의도로 보였지만 그 등장 배경에 대한 설명이 부독한 탓에 다소 억지스러운 면이 있었지요. 그리고 그 퇴장도 너무 금방이고해서 아쉬움이 남는 캐릭터였습니다. 나중에 탁구에게 도움을 주는 인물로 재 등장하는건 너무 억지스러울까요?~~ ^^

  4. 둔필승총 2010.08.28 11: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둔필은 또 하나의 대결구도가 펼쳐지는 줄 알았어요.
    팔봉선생님이 가셨으니 춘배도 사라져야죠.~~

  5. 미스터브랜드 2010.08.28 14: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가 아무리 허구성에 기인하더라도
    스토리전개의 매끄러움을 비추어 본다면
    개연성이 많이 떨어지는 인물설정인 듯 합니다.

  6. 더머o 2010.08.28 17: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춘배가 나타나 점점 흥미를 읽어가는 시청자들을 다시 잡은게 아닐까요??

  7. 건강정보 2010.08.28 18: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게요..저도 이건 조금...........뭔가 개연성이 너무 떨어져요
    갑자기 작가가 왜 ? 그랬을까? 하는 생각도 들게 하더라구요

  8. 하록킴 2010.08.28 23: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를 뜨문뜨문 봐서 ㅎㅎ 감저이입이 ㅜ.ㅡ

  9. 느킴있는 아이 2010.08.28 23: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춘배...-_-a 묘한 기분이 들긴했지만...급등장으로 정말 먼가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들게 햇네요

  10. 자 운 영 2010.08.29 04: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후반부 들어서 제대로 못봤네요 ㅎㅎ재방 봐야 겠어요^^



24회는 비록 팔봉 선생이 죽었지만 여전히 살아있다는 사실을 확인해 주었습니다. 특히 팔봉 선생이 탁구와 마준에게 보낸 자필 편지가 그 단적인 예입니다. 또한 팔봉 선생은 죽음을 맞이하기 전해 3차 경합의 주제까지도 족자에 친히 적어 놓았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빵' 이었습니다. 결국 이 둘다 팔봉 선생의 유서인 셈입니다. 팔봉 선생의 유서가 되어버린 이 자필 편지와 경합의 주제는 탁구에게도 마준에게도 어떤 식으로든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은 분명합니다. 아무리 반항적이고 엇나가고 비뚤어진 마준도 팔봉 선생의 유서를 읽고 어떤 식으로던 변하게 되리라 판단됩니다. 팔봉 선생의 유서를 접하고서도 아무런 변화가 없다면 마준은 정말 구제 불능의 인간인 것입니다. 마준에게도 최소한 기본적인 양심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팔봉선생의 죽음에 가장 충격을 받은 인물은 구일중 같습니다.
팔봉선생의 상가에서 거성으로 돌아온 구일중은 여비서가 전해주는 서류를 보다 손이 마비가 되는지 서류를 떨어뜨립니다. 김미순을 만나 헤어진 후에도 손에 경련이 일어납니다. 그리고 김미순이 자신을 미행하는 서인숙을 유인하여 청산으로 가서 같이 죽자는 소동을 벌일 때 나타난 구일중이 쓰러집니다. 구일중이 이렇게 쓰러지는 데는 팔봉 선생의 죽음이 한 몫을 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구일중이 쓰러지자 가장 분주하게 움직이는 인간은 한승재입니다. 구일중이 보관하고 있는 주식 지분 서류와 회사 자산과 관련된 서류들을 빼내려고 합니다. 회장실 금고에서 치러한 서류들을 찾지 못하자 한승재는 과감하게도 거성가의 구일중 서재를 뒤집니다. 이런 한승재와 함께 서인숙도 함께 찾습니다. 쓰러진 구일중을 두고 이렇게 추잡한 짓을 서슴지 않고 저지릅니다.
 

한편 탁구에게는 구일중의 변호사가 찾아와 두툼한 서류 봉투를 건네주는 데요, 구일중이 자신이 무슨 일이 일어나는 경우에 탁구에게 전해주라고 한 것이었습니다. 그 봉투 속에는 탁구에게 거성의 경영권과 자산등을 물려준다는 장남의 상속 권리 같은 서류들이 있었습니다. 구일중의 뜻과는 달리 탁구는 거성의 후계가 될 생각은 전혀 없었습니다. 그러나 팔봉 선생이 세상을 떠나고, 아버지 구일중이 쓰러졌다는 소식을 접하고서 탁구의 마음은 어떤 결기로 가득 찬 것 같습니다. 그토록 거절해 왔던 거성가를 경영하라는 구일중의 제의를 바로 받아들인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이렇게 탁구를 변화시킨 건 팔봉 선생의 죽음에 대한 복수와 자신을 죽이려고 한 한승재와 서인숙에 대한 분노가 아닌가 합니다. 탁구에게서 멀어져 간 감정들이 다시 탁구에게 찾아든 것입니다. 분노와 증오가 아니라면 탁구가 거성가로 뛰어들 일은 결코 없을 것인데 말입니다. 아마도 필자의 추측으로는 일시적인 분노가 아닐까 합니다.




탁구에게 분노는 팔봉 선생이 남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빵>과 거리가 멉니다. '행복' 은 탁구가 추구해야할 삶의 가치입니다. 팔봉 선생의 유언과 상충하는 분노의 감정을 갖게 되지만 탁구에게는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팔봉 선생도 그것을 이해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그것은 탁구가 항상 추구하고 있는 <정직한 사람이 성공하는 세상> 때문입니다. 행복은 악한 자들에게 찾아오는 것이 아닙니다. 행복은 정직한 사람들에게 찾아오는 것입니다. 한승재나 서인숙은 결코 행복할 자격이 없는 인간들입니다. 구마준과도 어떤 형식으로든 충돌이 불가피 할 것 같습니다.
 

3차 경합의 주제인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빵>을 만들어야 하는 탁구가 거성의 장남 자격으로 들어가 벌이게 될 일련의 사건들은 마치 서부 영화의 결투를 연상시킬 것만 같습니다. 24회에서 탁구가 거성가로 들어가는 뒷 모습과 탁구를 맞이하는 거성가의 식구들의 모습은 마치 서부 영화의 한 장면 같았거든요. 김탁구에게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빵>과 <정직한 사람들이 성공하는 세상>이 거성가와의 결투의 과정에서 어떤 조화를 이루게 될지 참 궁금합니다. 두루뭉실 넘어가는 '모두가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하는 식의 동화는 되지 않겠지요.

첫번째, 두번째 이미지:http://www.reviewstar.net/news/articleView.html?idxno=239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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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라라윈 2010.08.27 07: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합이 벌어지면서 선과 악이 확실하게 나뉘는 구도가
    더 흥미로워지는 것 같아요....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큰 결말은 보이면서도 전개가 너무나 흥미진진하네요~

  2. 너돌양 2010.08.27 07: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도 탁구는 팔봉빵집에 머룰려 팔봉선생 대를 이을것같은;;;

  3. 따뜻한카리스마 2010.08.27 07: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탁구가 만든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빵 먹고 싶어용^^ㅎ

  4. 발향기 2010.08.27 10: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3차경합~ 탁구의 행복빵..저도 먹고싶네요 ~~ 좋은글 잘봤습니다.
    제글 트랙백하고 갈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