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봉 선생이 쓰러졌습니다. 인터넷 매체에 따르면 팔봉 선생은 죽는다고 하는군요. 참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것이지요. 팔봉 선생의 생사 여부를 밝히는 것은 다음 회를 기대하는 시청자들에게는 참 궁금하기 때문입니다. 어찌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모르겠습니다. 찬물을 끼얹는 꼴입니다. 요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니 찬물을 끼얹고 싶었을까요? 앞으로 이런 일은 일어나서는 안됩니다. 시청자들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이기 때문입니다.



각설하구요, 원래 경합은 3차로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1차 <세상에서 가장 배부른 빵>, 2차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빵>, 그 다음으로 어떤 빵이 3차의 경합 주제일지 궁금한 차였습니다. 그런데 경합 주제를 공개할 팔봉선생이 죽게 된다고 하니 3차 경합은 사실상 불가능해졌습니다. 물론 대장 양인목이 팔봉 선생의 유지를 받들어 3차 경합을 이어갈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필자의 판단으로는 이것은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평가의 주체가 팔봉 선생이며 이 평가를 대장 양인목이 대신하기는 어렵다는 생각입니다. 진정성을 평가하는 실기이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3차 경합이 이루어지든 이루어지 않든 3차 경합에서 만들도록 제시될 빵이 무척 궁금해집니다. 팔봉 선생이 눈을 감기 전에 이 경합 주제를 양인목에게 알려 주었을지, 족자에 미리 적어 놓았을지, 아니면 언급이 없었을지 무척 궁금합니다. 또한 만갹 이미 3차 경합의 주제를 팔봉 선생이 이미 인목을 통해 밝혔다면 그 의도와 의미가 참 궁금합니다. 이 3차 경합에서 제시되는 빵이야 말로 가장 고난이도의 가장 궁극의 빵이라고 판단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참 재미있게도 탁구와 미순이 벌이게 될 3차 경합은 사실상 무기연기가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춘배가 등장하고 구마준이 발효일지를 훔쳐가면서 봉빵의 기술 특허권(이렇게 표현해도 될지 모르겠네요)을 차지하기 위해 모의를 하게 됩니다. 따라서 팔봉 선생과 춘배와의 대결은 피할 수 없는 것이 되고 말았습니다. 춘배는 봉빵이 자신의 빵이라고 주장하면서 팔봉 선생의 봉빵 기술 특허권을 빼앗으려고 합니다. 이에 팔봉가에서는 탁구가 이의 신청을 하게 되고 마침내는 그 소유권을 확인하기 위해서 봉빵을 시연하기에 이르게 됩니다. 춘배 측에서는 구마준이 대리자로, 팔봉가에서는 김탁구를 대리자로 하여 봉빵 제조를 시연하게 되는 것입니다. 마치 만화 식객의 요리대결과 같은 봉빵의 대결입니다.



우연의 일치가 될지 모르지만 팔봉 선생이 3차 경합에서 제시하려고 한 빵이 <세상에서 가장 정직한 빵>이 아닐까 하며, 바로 이 세상에서 정직한 빵을 구마준과의 대결에서 김탁구가 봉빵으로 만들어 내리하는 추측입니다. 즉, 봉빵은 가장 정직한 빵이기도 한 것입니다. 호형호제하던 춘배와 사이가 깨어진 것도 빵을 만드는 정직한 방법과 관련이 있습니다. 정직한 빵을 만들겠다는 팔봉 선생과 대량 생산을 하기위해 인공 발효첨가물을 넣자는 춘배와의 갈등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이 계보를 이어 김탁구와 구마준이 각각 팔봉 선생과 춘배를 대리하여 봉빵을 놓고 실질적인 경합을 벌이는 것은 참 의미있습니다. 결국 3차 경합은 김탁구와 구마준의 봉빵 시연이 되는 셈이며 <세상에서 가장 정직한 빵>을 만드는 경합에서 김탁구가 이기게 되리라 추측됩니다. 정직하지 못한 마준이 비록 봉빵을 만들어 낸다고 해도 그 의미는 많이 디르리라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합니다. 같은 봉방이라도 마준의 것은 차가움, 증오,질투의 악취가 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 3차 경합의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단지 드라마의 전개상 탁구의 승리를 예상하는 것입니다.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결과가 나올지도 모를 일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3차 경합의 주제가 <세상에서 가장 정직한 빵>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봉빵을 시연하는 김탁구와 구마준은 결과적으로 3차 경합을 벌이게 되는 셈입니다. 양미순은 좀 억울하겠습니다. 그렇다면 봉빵이 3차 경합의 승리를 가져다 주는 <세상에서 가장 정직한 빵>의 대표적인 빵이 되겠지요. 아무튼 3차 경합의 주제가 무엇인지, 탁구와 마준의 봉빵 시연의 승자가 누가 될 것인지 참 궁금합니다.


Posted by 걸어서 하늘까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노지 2010.08.25 06: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과연 그렇게도 해석할 수가 있겠군요

  2. 지후니74 2010.08.25 07: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탁구가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고 빨리 자신의 꿈을 펼쳤으면 하는데 그 과정이 정말 힘드네요.~~ ^^

  3. 너돌양 2010.08.25 07: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하하 오늘 방송이 기대됩니다~

  4. 영심이 2010.08.25 08: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3차 경합이 어떻게 되나 궁금했었어요...
    촌스런 블로그님 포스트를 보니 이해가 되네요 ^^

    그나저나..팔봉 선생이 눈을 감다뇨..이거 슬픈일이네요 ㅠㅠ

  5. 서변봉황 2010.08.25 13: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3차경합은 드라마 마무리에 구일중이 거성의 후계자 자리를 놓고 탁구와 마준이를 팔봉선생의 3차경합 주제로 경합시킬것 같네요
    주제가 <세상에서 가장 정직한 빵> 이므로 그동안의 제작진이 마준의 캐릭터를 악인으로 표현하면서도 마음 틈틈히 자신의 행동에 갈등 후회하는 모습을 넣는것으로 봐서는 3차경합을 통해서 정직한 빵의 의미를 되찾으며 모두 화합하는것으로 결말 지을거 같은 생각이 듭니다
    하여간 현 대한민국 현실에 가장 필요한 팔봉선생을 앞으로는 못 본다니 아쉬운감이 밀려옵니다

  6. 핑구야 날자 2010.08.25 21: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중이의 잘못된 생각이 골을 더 깊게 하는 것 같아 안타깝더라구요

  7. 자수리치 2010.08.25 22: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상에서 가장 정직한 빵은 어떤 맛일까...라는 상상을 해보게 되네요.^^

  8. 친절한민수씨 2010.08.26 11: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날잡아서 다 다운받아 봐야지봐야지...생각만 하고 아직 못보고 있네요 ㅋ

  9. 허민욱 2010.09.17 07: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닌데~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빵인데~~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