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공간이 되어 가는 현실, 다시 야만의 시대인가?





쿠키뉴스 기사 일부 캡처화면



오늘 인터넷을 보다가 너무 놀라운 뉴스를 접했습니다. 뉴스 접하셨다면 여러분들도 모두 경악을 금치 못했을 것입니다. 왠만한 뉴스에도 잘 놀라지 않게 된 현실이 되었지만, 이 뉴스는 가상의 공간(사이버 스페이스, 공상, 상상의 세계)에서나 있을 수 있는 엽기적인 일이나 충격적이었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을 할 수 있을까요? 가상의 공간과 현실(실제 인간이 삶을 영위하는 공간)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는 극단적인 예가 아닐까요? 이런 조짐은 인터넷의 가상 공간이 생겨나면서 있어왔습니다.  사이버 게임상에서 품은 살의를 현실에서 실제로 행하는 것이 심심찮게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경계가 허물어져야 하는 것은 허물어져야 하지만 경제가 분명히 있어야 하는 것은 경계가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한반도의 휴전선이나 인간들 사이의 적의의 경계같은 것은 허물어져야 하겠지요. 그 경계가 남아있어야 하는 것의 가장 분명한 예를 들자면 가상공간과 현실의 경제가 아닐까 합니다.


가상 공간과 현실의 경계가 무너지면 그 결과는 정말 파국적일 것입니다. 현실속에 가상적인 것을 응용한다거나 가상의 공간에 현실의 것을 가져다 놓을 수는 있을 것입니다. 이것은 분명한 경계를 전제로 해야하며 또한 선하고 유익한 것으로 한정이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야말로 윈-윈의 사고인 것입니다. 두개의 공간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길입니다. 그러나 경계 자체가 허물어지고 가상의 엽기적인 행동이 현실에서 빈번하게 일어난다면 이것은 마치 정신 분열증에 걸린 인간의 정신처럼 분열된 세상이 되는 것입니다. 현실 속에서 가상적인 것을 현실화하려는 분열된 현상 말입니다.


이 엽기적인 임산부 살인 소식을 접하면서, 놀랍게도 제 자신이 현실의 사건에 대한 이성적인 반응이 아니라 상상의 나래가 펼쳐졌습니다. 현실과 가상 공간의 경계가 제 자신의 머리속에서 사라져 버렸다고 할까요. 터미네이터가 떠오르고, 미래의 전쟁이 떠오르면서 임산부의 배에서 나온 아이가 인류의 미매를 구원하는 존재가 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공상으로 이어지더군요. 사건에 대한 무감각한 반응이었습니다. 이것은 얼마나 무서운 태도입니까? 바로 제가 그랬던 것입니다. 충격적인 생각을 하던 머리 속 한켠에서 말입니다. 순간적으로 머리가 이렇게 획 돌아 버린 것입니다. 제 머리속에서 현실과 가상의 공간의 허물어진 탓입니다.  


이런 엽기적인 살인이 오래전에도 있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마 있었을 것입니다. 야만적인 존재였을 적에 말입니다. 그렇다면 인류는 다시 야만의 시대를 반복하고 있는 것일까요?(이 말에 대해서는 업그레이드 필요함)



 

Posted by 걸어서 하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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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핑구야 날자 2009.09.02 23: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엽기 호러같은 세상의 단상이군요... 안타까운 일입니다. 편안한 밤 되시길

  2. 보링보링 2009.09.03 01: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너무 무서운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