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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

할로윈 파티가 뭐길래!


할로윈(http://enc.daum.net/dic100/contents.do?query1=10XXX85585)이 도대체 뭐길래 우리 엄마들에게 이런 스트레스를 갖게 만드는지 모르겠습니다. 우리 엄마들만이 아니라 더 나아가 국가적인 낭비가 아닌가 합니다. 할로윈은 우리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행사로, 입장을 바꾸어 생각하면 미국이나 영국 등 유럽 국가들의 아이들이 우리의 추석 행사를 치르는 꼴입니다. 얼마나 이상한 일이 우리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문화는 고립된 것이 아니라 언제나 서로 교류를 합니다만, 영어 유치원에서 아이들을 상대로 요란한 할로윈 파티를 한다는 것은 문화적인 교류라기 보다는 쓸데없는 짓이 아닌가 합니다. 그것도 경제적인 부담이 엄청납니다. 물론 강남에서 어린이 영어 유치원이라고 하면 선택 받은 아이들만의 공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아래 캡처 기사에서는 강남 엄마들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하는 데 사실 생색내는 정도로 보이구요, 그만한 경제적인 능력이 다 있는 것이 아닌가요.  

아무리 영어권 국가의 문화를 이해하는 것이 영어를 배우는 첩경이 된다고 해도 아직 우리말도 제대로 익히지 않은 유치원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친다는 명목하게 우리의 삶과는 아무 관계도 없는 할로윈 파티를 열고 쓸데없는 소비심리를 조장하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지 모르겠습니다. 교육적으로도 이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자조섞인 한숨이 나옵니다. 영어가 도대체 무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