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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호주여행

호주 맬번 여행을 위한 10가지 팁



오늘 포스트를 올리지도 않았는데 방문자수가 평소보다 많습니다. 몇일전에도 이런 일이 있었는데요, 유입경로를 확인해 보니 '꼬꼬면' 검색을 통해 방문하신 분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꼬꼬면 관련 포스트를 올린 게 검색의 대상이 되었던 것입니다. 오늘도 '꼬꼬면' 이 검색어로 큰 비율을 차지했지만 눈에 띄는 것이 '멜번 여행' 관련 검색어였습니다(딱 하나 그것도 멜번 공항으로 하긴 하지만......) 블로그 초보시절에 올렸던 멜번 여행 관련 포스트였는데요, 아마도 8월 휴가철과 맞물려 검색해 들어오신 것 같습니다. 

이전에 올린 글이지만 혹 멜번 여행을 하시느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실까 싶어 이전의 포스트를 다시 올립니다. 지금 읽어보니 자기 주관이 강하고 상대적인 생각에 불과한 부분도 있어 단지 참고만 하시면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족한데로 참고해 주시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호주 맬번 여행을 위한 10가지 팁


남태평양 국가들로 가는 수많은 패키지 상품들이 있다. 이러한 패키지 여행 상품들을 인터넷, 신문, 잡지 등에서 흔히 접한다. 만약 이러한 패키지 여행을 선택하는 사람들에게는 이 포스트는 무의미할 것이다. 여행사에서 출국에서 귀국까지를 안내하는 패키지 여행에서 그 패키지 여행의 일정표 외에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만약 상업적인 여행사가 아니라 개인들이 이러한 패키지여행을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러한 경우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여기에서 상당한 한계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앞의 포스트 <해외여행 국가가 지원해야 한다> <해외여행의 비용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 에서도 지속적으로 강조한 것처럼 정보에 대해서도 상당한 제약이 있다. 따라서 여행카페 등의 개인들의 협동적인 노력에도 여행사의 일정 시스템이 개제되지 않을 수 없다. 즉, 항공권, 현지 숙박지를 예약하고 일정을 잡고 개인들의 여권, 비자 업무를 희생적으로 할 수 있는 개인이 있을까? 사실 이 정도는 개인의 입장에서 희생을 각오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현지에서 이동해야 운송 수단은 자본력을 갖춘 기업, 즉 여행사의 시스템을 빌리지 않으면 불가능 할 것이다. 따라서 개인들의 패키지 여행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본다. 약간 변형된 여행 형태 , 이를테면 자유여행 패키지, 배낭여행의 형태로 존재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따라서 개인의 입장이라면 배낭여행이나 자유여행이 아니라면 패키지 여행을 이용할 수 밖는 것이다.


각설하고, 만약 자유여행이나 배낭을 하는 경우라면 이 포스트는 어느 정도 도움을 주리라고 생각한다. 물론 여행 경험이 일천하기에 큰 도움은 되지 못할 것이다. 사실 이 글도 성공적인 맬번 여행을 통해서 얻어진 것이 아니라 아쉬움만 남는 맬번 여행의 경험에서 나온 것이다. 필자와 같은 경험을 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에서 말이다. 그러나 이러한 정보들이 조금씩 모여 큰 도움이 되는 정보들로 채워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①맬번 공항에 도착하면 스카이 버스를 이용하자


맬번 공항에 도착하면 맬번 시내까지 택시를 제외하고 교통편이 거의 없지만 여행자들의 편의를 위해서 스카이 버스(Sky Bus)를 제공하고 있다. 맬번 공항을 통해 맬번을 떠나야 한다면 왕복편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이 스카이 버스는 공항에서 Southern Cross Station까지 운행하고 그 곳에서 호텔까지 운행하는 미니 버스를 운행한다. 상당히 편리하다.






②시내, 역 근처에 숙박지를 잡자 


상식적인 말이지만, 재정적인 여건이 되건 안되건 숙박지는 역 근처를 잡기를 권한다. 맬번 중심지의 숙박지는 그 비용이 만만치 않지만 비수기에 인터넷 예약을 하면 상당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것은 실제로 경험한 것이다. 재정적인 여건이 된다면 문제가 없지만 그렇지 않다면 숙박만 할 수 있는 백팩커들을 위한 숙박지들이 많이 있다. 맬번에는 두 개의 큰 역이 있다. Flinders Station, Southern Cross Station 이다. 맬번 중심은 트램이나 셔틀, 또는 도보로 여행을 할 수 있으나, 이 두 역에서 멜번 근교의 여행이 시작된다고 보면 된다.





③페더레이션 스퀘어의 안내 센터를 효율적으로 이용하자 


페더레이션 스퀘어의 여행 정보 센터는 맬번을 여행하는 데 빼놓을 수가 없는 곳이다. 이 곳에는 맬번 시내의 안내는 물론 맬번 근교의 투어에 관한 정보들이 널려있다. 여행을 계획하기전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수집하는 데 상당한 한계와 어려움이 있다. 만약 이러한 패더레이션 스퀘어에 있는 정보들을 미리 접할 수만 있다면 자유 여행을 상당히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이다. 사소한 팸플렛의 하나의 중요성이 여기에 있다.






④맬번의 무료 교통 수단을 이용하자


맬번에는 무료 교통 수단이 있다. 하나는 시티 서클이라는 트램이고, 다른 하나는 프리 셔틀 버스이다. 이 무료 교통 수단을 잘 활용하면 맬번 시내 전체를 어렵지 않게 효울적으로 둘러 볼 수 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 무료 트램과 셔틀 버스를 타면 맬번 시내 관광은 거의 다 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맬번 시내를 시내와 근교를 운행하는 트램의 교통 일정은 우리의 교통 일정과 비교하면 아주 합리적이긴 하다. 출발시간과 도착시간이 기록되어 있어 이용자의 입장에서는 시간의 낭비가 없다. 그러나 일정의 인터벌이 우리에 비하면 길고 노선이 다양하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다. 아무튼 맬번 시내 관광은 시티 서클과 프리 셔틀을 이용하면서, 도보를 하여 알차게 구경할 수 있다.


 

⑤교외 교통편의 돌아오는 시간을 미리 체크하자


무료 트램이나 셔틀버스를 언급했지만, 이것들이 아니더라도 맬번 시내의 교통편은 참 편리하다. 도보로 여행하기에도 좋다. 그러나 교외로 나가는 경우에는 사정이 달라진다. 교외로 나가는 교통편 그 자체는 그다지 불편함은 없지만, 문제는 교통편의 일정이다. 운행 일정이 빈번하지 않아 여행시 고려해야할 중요한 문제이다.






⑥투어 여행을 잘 활용하자


맬번에는 교외의 관광명소를 위한 투어들이 많다. 자유여행을 하는 경우에 굳이 투어를 이용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기차를 타고 직접 나녀오는 것이 경제적으로 이익이다. 그러나 교통편이 있지만 아주 불편한 경우도 있다. 그레이트 오션 로드 같은 경우가 그런데 이곳은 투어를 이용하기를 적극 권한다. 아니면 여건이 된다면 차를 렌트해서 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⑦할인 쿠폰을 잘 이용하자


맬번 시내의 관광 명소들은 입장료를 구입해야 한다. 수 달러에서 수십 달어에 이르는 입장료를 구입해야 한다. 캔버라의 경우와는 대조적이다. 미국의 워싱턴 D.C 를 모방했다는 캔버라는 워싱턴 D.C와 마찬가지로 명소들이 거의 무료로 개방되어 있다. 맬번 시내의 명소를 이용하는 데 잡지나 안내 책자들에 할인 쿠폰들이 있다. 이러한 쿠폰들을 잘 이용하면 좋다. 




 

⑧식사비를 절약하자


식사비를 절약하려면 우리나라에서 직접 가지고 가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다. 그러나 이것이 여의치 않거나 현지에서 다 소비를 했다면 Coles을 같은 할인 수퍼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자유여행에서 꼭 필요한 것이 생수나 음료수다. 맬번에는 이 음료수의 값이 비싸다. 음료수만이 아니라 생수 값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이 음료수나 생수의 값은 식당, 수퍼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음료수는 호텔의 수돗물을 이용하고, 음료수는 Coles같은 수퍼에서 구입해야 한다. 장소에 따라서 콜라 작은 것 한 병이나 생수 값이 3달러인 곳도 있으니 말이다. Coles에는 통 닭 한 마리가 8~10달러로 싸고 맛도 그만이다. 꼭 통닭만이 아니라 음식의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다. 또 푸드 코트 같은 곳에 늦게 가면 할인 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것을 잘 활용해도 좋을 것 같다. 






⑨우리나라와 다른 것들을 알아두자


*호주의 전압은 우리와 다르다. 콘센트의 꽂이가 세 개로 되어있다. 배터리 충전을 위해서는 현지에서 콘센트를 구입하면 된다. Office Works에서 구입할 수 있다.

*차의 운행이 우리와 반대이다. 운전석이 왼쪽에 있어 도로를 건널 때 조심해야 한다.

*언어가 다르다는 것은 당연! 영어 사용에 너무 주눅이 들 필요가 없다.






⑩ 하루 생활의 시간 개념이 다르다는 것을 알아두자 


표현이 적절할지 모르겠지만, 하루 생활의 시간 개념이 우리와는 다르다. 맬번의 시내는 평일 여섯시 정도만 되면 문을 닫기 시작한다. 식당도 마찬가지이다. 불야성을 상상하기 힘들다. 물론 장소에 따라서는 24시간 영업을 하는 곳도 있겠지만 대개의 가게들이 7시쯤 되면 문을 닫는다. 교외 여행을 하는 경우에 고려해야할 점이다. 이 시간의 문제는 자유 여행을 할 시에 고려해야할 중요한 문제로 다시 다루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