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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가소식

신정환의 돈 놀이와 기자 타령


필리핀에서 도박으로 물의를 일으킨 신정환이 귀국을 미루고 있다고 한다. 신정환의 말을 빌리자면 그 충격적인 사건 탓인지 휴가를 취할 시간을 갖고 있는 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필리핀에서 뎅기열에 걸렸다며 병원에 누워 있는 사진을 찍어 팬은 물론이고 온 국민을 속였던 신정환이 몇일 전에는 홍콩의 명품점에 여자 친구와 함께 나타난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이 되었다고 한다. 신정환의 저속한 사고 방식이 드러나는 상황이 아닐 수 없다. 뎅기열 거짓 연출에다가 이제는 여친과 함께 명품 가게 활보라니! 이건 대중을 기만해도 보통 기만하는 것이 아니다.  
 

http://ntn.seoul.co.kr/main.php?cmd=news/news_view&idx=51398


필리핀에서 도박으로 3억여원이나 잃으면서 여권을 압수당한 채 귀국을 못한다던 신정환이 홍콩에서 명품샵을 활보했다고 하니 신정환의 자금 동원력이 도대체 어느 정도인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신정환이 필리핀에 있을 때만 해도 제2의 황모씨 전철을 밟지 않을까 추측을 했다. 3억여원이란 거액을 잃고 그기다 여권까지 맡기고 대출을 했다고 하니 그의 도박 행위나 거짓말을 떠나 우선은 그가 혹여 참극이나 당하지 않을까 걱정스러웠다. 더해 빚에 내몰려 필리핀에서 비참한 생활을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으며 심지어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을가 하는 우려까지 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이 모든 생각이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 오히려 여자 친구와 함께 홍콩으로 건너가 명품 거리를 활보했다고 하니 ‘제2의 황모씨’ 라고 운운한 것이 얼마나 기가 찰 일인가. 신정환은 황모씨와는 완전히 달랐다.


도박을 해서 서민들로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액수의 돈을 몇 시간 만에 달려버리고는 또 그것도 모자라 여자 친구와 함께 홍콩 명품 거리를 활보했다고 하니 신정환의 돈 놀이가 과히 기막힐 지경이다.


그런데 이렇게 귀국을 하지 않고 있는 신정환에 대해 비판 기사를 적은 기자들에 대해서 “무슨 일급살인범으로 도망 다니는 것도 아니고 잠시 쉬겠다는데 XX기자 몇 놈 때문에 우울증에 죽고 싶네요” 라고 지인의 휴대폰에 메시지를 보냈다고 하니 기가 찰 노릇이다. 기자들의 속성을 여태껏 그렇게도 몰랐다는 것인가? 그렇게 기자들이 가증스럽다면 자신이 처음부터 도박을 하지 말던지 자신은 실컷 국민들을 기만하고 연예인으로서의 책임을 방기해 놓고는 마치 자신은 아무 잘못이 없다는 듯이 기자들 타령만 하고 있으니 참으로 기가 막힐 노릇이다.
 

신정환은 연예인이라는 가면을 쓰고 있다가 이제야 본성을 드러내고 있는 느낌이다. 뭐가 잘한 일이 있기에 지금와서 ‘기자 놈 ’운운하며 막말을 하는지 연예인이란 가면 뒤에 있던 신정환의 그 뻔뻔스러움에 가히 치가 떨릴 정도이다. 이런 신정환의 모습이 다른 연예인들을 보는 선입관이나 편견이 되지 않기를 그저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