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와 함께 빵에 대한 관심이 많이 높아진 것 같은데요, 김탁구란 이름의 빵이나 봉빵이니 하는 빵도 목격하게 됩니다. 워낙 시청률이 높았던 드라마이다 보니 그 유명세를 타려고 하나 봅니다. 아무튼 이미 끝난 <제빵왕 김탁구>를 생각하면서 빵의 역사에 대해서 한 번 살펴보는 것은 어떨까요? 드라마가 하는 동안 올리지 못하고 이제야 올리게 되네요.


빵하면 우리에게는 그다지 절실한 것으로 와 닿지 않습니다. 아마도 그 이유는 빵을 현대적인 상징물로 보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또한 오늘날 우리의 주식이 쌀이며 밀은 서구에서 수입된 것으로 여기기 때문이기도 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처럼 우리에게는 멀리만 느껴지는 빵이지만 빵의 역사는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오래되었습니다. 기원전 3천년 초기쯤 이집트의 무덤에서 많은 음식들과 함께 '밀로 만든 빵' 이 담긴 그릇들이 들어 있었는데, 고인이 저승에 도달하기까지 충분히 먹을 수 있도록 준비된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치즈도 발견된 것으로 보아 발효에 대한 지식이 상당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원전 12세기경에는 오늘날 우리의 베이커리집이라고 할 수 있는 마을의 거리에 있는 빵가게에서 다양한 빵을 팔았습니다. 40종류나 되는 '빵과 과자' 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가장 보편적으로 판매된 것은 발효된 빵(부풀린 빵)이 아닌 타(ta) 라는 납작한 빵이었습니다. 이것은 잔존하는 이집트인들의 두개골에서 치아가 닮아버린 것으로 보아 이집트인들은 아주 딱딱한 납작한 빵을 일반적으로 먹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발효 빵을 만드는 최초의 기술이 이집트에서 발전되었다는 증거와 연대는 매우 불확실하지만, 밀 생산이 거의 없었던 메소포타미아에 비해 초기 역사시대에 이집트의 자연환경조건이 밀 생산에 적합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밀은 발효된 빵의 기본적인 곡물이었으며 보리와 수수는 그 화학적 구성 성분으로 인해 발효에 적합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집트에서는 왕조시대 초기에 왕겨가 쉽게 분리되는 밀이 생산되었기 때문에 열처리 없이도 타작이 가능했다고 추측되고 있습니다. 또한 이 밀은 오랫동안 귀족층을 위한 빵을 공급하기 위해 아주 제한적으로 재배되었고, 대부분의 밭에서는 재래식 밀을 재배하여 납작한 빵(ta)을 만든 것으로 추측됩니다.


밀이 발효에 적합한 이유는 배아에 글루텐을 형성하는 단백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스트는 적당한 조건에서 이산화탄소를 생성하는 데 이 이산화탄소와 글루텐이 결합하면 반죽 내에서 작은 기포들로 이루어진 스펀지같은 덩어리가 만들어집니다. 여기에 열을 가하면 단백질이 단단해지면서 빵의 형태가 만들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고대의 인간이 먹었던 대부분의 곡식들은 탈곡을 잘 하기 위해서 미리 예비적인 열처리를 했기 때문에 부풀린 빵을 개발하기는 불가능했습니다. 즉, 열처리 없이도 타작이 가능한 곡물이 재배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바로 이집트에서 이러한 열처리 없이 타작이 가능한 밀이 재배되었을 가능성이 높은 이유입니다.
 

로마시대에 이르면 빵이 더욱 더 일반화됩니다. 로마의 역사가 유베날리우스는 로마인들이 빵과 서커스에 몰두해 있다고 말할 정도였습니다. 이 빵의 일반화는 안노나(annona)라는 빈곤자들을 구제하기 위해 정부에서 실시한 무상배급제도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로마시민들에게 식량을 공급하기 위해 밀의 양이 엄청나게 요구되었습니다. 아우구스투스 시대에는 이 필요양의 1/3을 이집트에서 들여왔으며, 그 나머지 대부분은 북아프리카로부터 수입해 왔습니다. 기원전 2세기경 로마가 카르타고를 정복했을 때 밀밭을 파괴하지 않은 이유도 바로 이것입니다.




따라서 로마시대에는 밀을 정제하는 제분업자들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데, 밀을 가루로 만드는 일이었습니다. 기원전 2세기경에는 제분업자들이 제빵업자도 겸하게 됩니다. 일종의 시너지 효과라고 해도 되겠습니다. 로마의 제분, 제빵업자는 식품산업 분야에서 최초의 대량생산업자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로마시대에는 빵에 대한 인식에 있어서도 긍정적이고 명확했습니다. 디필로스는 우수한 빵을 언급하면서 '완전히 정제된 밀가루로 만든 빵' 이라고 할 정도로 밀가루로 만든 빵을 영양 많고 소화에 탁월한 것으로 여겼습니다. 갈레노스는 밀을 이용한 빵의 요리법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큰 오븐에서 구워낸 빵은 모든 면에서 품질이 우수하다. 풍미가 좋고 소화하기도 쉬우며 잘 흡수 된다" 아테나이오스는 고대와 현대(자신이 살고 있던 시대), 그리고 본국와 외국의 빵에 대해서 논하면서 현대적인 의미의 빵에 해당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다양한 빵들을 언급하고 있어 놀랍습니다.
 

5세기쯤 이민족들이 유럽을 침략했을 때, 시도니우스 아폴리나리스는 '세계의 장례식' 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음식에 있어서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특히 로마의 영향이 강했던 지중해 연안의 나라들은 로마의 요리법이 보편화되었기 때문에 더욱 그러했습니다. 무역이 활기를 잃어가면서 리쿠아멘, 아위 등의 양념이 부족해지면서 어려움을 겪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로마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북쪽의 나라들은 그다지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중세 국가들은 그 국가들마다 개별적인 요리법이 있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장례식이라기 보나는 발전했다고 추측해 볼 수도 있는 건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문화와 문화가 섞이면 새로운 것이 많이 만들어지니까 말입니다.
 



중세에 북유럽에서 재배된 밀은 빵으로 만들어지기 보다는 프루멘티(frumenty, 우유가 든 젤리 형태의 음식으로 껍질을 벗긴 밀을 뜨거운 물에 담가 24기간 불렸다가 만듬)용으로 더 많이 이용된 듯합니다. 호밀은 원래 밀밭의 잡초였으나 중세에는 유럽 대륙에서 주요작물이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호밀가루에 완두콩 가루와 약간의 보리를 섞어 평범한 갈색빵을 만들었습니다. 다수의 농부들은 밀을 재배하였으나, 다소 한랭한 지역에서 거둬들인 작물은 대체로 밀과 호밀이 섞여 있는 상태였다. 그것들로 만든 마즐린(maslin)이라는 가루로는 양질의 빵을 만들 수 있었고, 품위있는 집안에서는 페이스트리를 만들 때 사용했다. 북유럽의 가정주부가 순수한 밀로 빵을 만드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었겠지만, 이따금은 밀과 호밀이 섞인 작물을 한아름쯤 거두어다가 프루멘티 요리용으로 쓰일 만큼의 충분한 밀을 가려냈을 것이다.


빵은 수도원이나 왕실에서 거두어 들이는 공물이나 현물세에 포함되기도 하는데요, 8세기경 한 영국의 마을은 웨섹스의 왕 인(Ine)이 정한 법률에 따라 왕실에서 소비할 물품을 공급해야 했는데, 거기에 둥근 빵 300덩어리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9-10세기에는 북유럽과 서유럽의 주민들에게 여러 차례의 암흑기가 있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자연재해였습니다. 857년에 라인강 유역에서 최초로 맥각 중독이 발생하여 수천명이 매일 먹는 빵에 중독되어 사망했다고 합니다. 호밀은 맥각 같은 유독한 균류에 감염되기 쉬웠으며 맥각균은 환각제 LSD를 포함해서 20종류의 독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심하게 감염된 호밀로 만든 빵을 먹으면 심한 복통, 정신착란, 괴저 및 피부에 급성 염증을 일으키고 사망에 이르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매각 중독의 원인을 알지 못해 이 병을 성 안토니오 열(St. Antonio's Fire)' 이라고 믿었습니다.


*위의 글은 <음식의 역사>의 내용을 거의 전적으로 인용하였습니다.

음식의 역사 - 인류 음식문화의 서사시
국내도서>역사와 문화
저자 : 레이 태너힐 / 손경희역
출판 : 우물이있는집 2006.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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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ikuru 2010.09.28 06: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군요...뭐 빵이라면 전 프랑스밖에... ㅋ;

  2. 티런 2010.09.28 06: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탁구땜에 더 흥미롭게 다가오는 빵의 역사군요~^^

  3. DDing 2010.09.28 07: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긴 시간동안 발효와 굽기에 관해 연구를 해 왔으니... ㅎㅎ
    빵이 사랑받을 수 밖에 없는 이유네요. ^^

  4. 지후니74 2010.09.28 07: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주먹는 빵이지만 그 숨겨진 이야기에는 소홀했네요.
    좋은 정보 얻고 갑니다.~~

  5. 옥이(김진옥) 2010.09.28 08: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탁구가 대단한듯합니다..
    여기저기 제빵왕 김탁구입니다...
    빵의 역사도 흥미롭습니다..
    즐거운 화요일 보내세요~~

  6. Movey 2010.09.28 09: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빵의 역사 잘 보고 갑니다 ^^ 기숙사에 오니까 밥 못 먹고 빵만
    먹는다고 빵을 구박 (?)했는데 좀 이뻐해줘야겠어요~

  7. KEN☆ 2010.09.28 14: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빵왕 김탁구덕에 빵에 대한 관심도 다시 한번 일어났군요...
    제빵업계가 침체했었는데, 상당히 오래됐죠...
    부흥할 때가 온 것 같아요~~~

  8. 티비의 세상구경 2010.09.28 14: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탁구 덕분에 빵의 매력에 제대로 빠지신것 같은데요 ㅎㅎ
    이런 오랜기간의 노력이 있었기때문에 지금까지 사랑받는것 같아요 ^^;

  9. 원영.. 2010.09.29 15: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어디선가 비슷한 지식자료를 본 것 같네요..
    그때도 보면서 흥미롭게 봤지요.
    긴 명절 연휴 잘 보내셧나요..^^

  10. 십장생 2010.09.30 23: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건강정㏓보㏅ <좋은 글 감사합니다.<모든 은혜에 감사드리며 늘! 건강과 행복이 깃드시기를 기원드립니다<평생 건강지킴이>내 병은 내가 고친다

  11. 학생입니다 2010.10.01 03: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빵의 역사와 관련된 과제를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됬습니다.
    좋은자료 감사드립니다. ^^

 

1차 경합에서 통과한 양미순의 케익빵, 구마준의 페스트리, 김탁구의 보리밥빵은 아전인수격의 해석인 듯도 하지만 각각 순서대로 미래, 현재, 과거와 잇닿아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양미순의 케익빵은 상상의 결과물로서 상상적인 요소가 강합니다. 구마준의 패스트리는 현재 자신의 실력에만 의존한 결과물입니다. 마지막으로 김탁구의 보리밥 빵은 과거를 품고 있는 빵입니다. 그렇다면 구마준에게는 미래에 대한 상상력과 과거의 추억이 빠져버린 것입니다. 어린 시절의 추억도, 미래의 희망도 마준에게는 철저히 잊고 싶은 시간인지 모릅니다. 오직 현재의 시간만이 구마준에게는 의미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빨봉 선생의 말씀대로 차가운 느낌이 감도는 것일 지도요. 물론 차가운 느낌은 여러가지 경로로 감지되겠지요.




 
아무튼 양미순의 케익은 일상적으로 먹는 빵은 아닙니다. 주로 생일 같은 즐거운 행사에 많이 사용합니다. 따라서 이 케잌은 기쁠 때 그 기쁨을 함께 나누는 빵입니다. 김탁구의 보리밥 빵은 과거 자신의 삶에 도움을 준 이들에게 도움을 대신해 갚고자 하는 것입니다. 인정이 가득한 빵입니다.


그런데 구마준의 빵은 기술이 뛰어난 대신에 차갑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구마준의 입장에서는 자신이 습득한 지식과 기술을 최선을 다해 발휘했음에도 불구하고 탁구의 초라한 보리밥 빵보다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데 대해서 화가날 것입니다. 언제나 탁구에게 치였던 경험들이 팔봉선생으로부터도 그런 대접을 받으니 또 얼마나  불만스럽겠습니다. 팔봉 선생은 1차 경합에서는 합격을 시켜주지만 다시 한 번 이런 차가움이 감지된다면 합격시켜 줄 수 없다고 말하기까지 합니다.


그런데 팔봉선생의 이 말은 마치 구마준이 처한 현실은 정확히 꿰뚫고 있는 듯 합니다. 정말 무서운 팔봉선생이 아닐 수 없습니다. 구마준은 마음이 그 어느 때보다 차가운 상황이니까 말입니다. 구마준은 마음 속 분노가 한껏 고조되어 있습니다. 탁구가 구일중과 상봉을 하면서 구일중으로부터 차가운 시선을 받게 되고, 신유경을 괴롭히는 자신의 어머니인 서인숙 때문에 분노가 폭발직전이었습니다. 한승재는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제빵실 오븐기 폭발사고나 소다 사건등이 한승재의 사주에 의한 것이었으니 말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구마준이 차가움을 사라지게 할 수 있을 지 걱정스럽습니다.


만약 이러한 차가운 기운이 계속되는 경우 2차에서는 탈락할 것이라고 팔봉 선생은 분명하게 말했기에, 구마준에게 주어진 과제는 김탁구와 양미순에 비해서 더욱 더 부담스럽습니다. 1차에서 지적 받았던 차가운 기운을 없애는 것과 2차 경합 과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2차 경합이 벌어지고 있는 현재 구마준은 너무나 '차가운 상황' 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구마준이 2차 경합을 합격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필자의 판단으로는 구마준은 결코 2차 경합을 통과하지 못합니다. 





만약 구마준이 2차 경합을 통과하려면 그의 마음속 차가운 기운이 빠져나가야 하는데, 이것은 현재의 상황으로 볼때 완전히 불가능합니다. 구마준이 신유경에게 한 제안(복수의 제안)은 2차 경합을 포기하겠다는 말의 다른 표현이라고 여겨질 정도입니다. 신유경에게 한 복수의 제안은 차가움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음 한 구석에서는 이렇게 부글거리는 복수의 생각이 존재하는 데 또 다른 한 구석에서는 2차 경합을 통과하기 위해 차가움을 없애려고 한다면 이건 완전히 정신분열증이라고 할 수 있겠죠. 현 상황으로서는 구마준이 2차 경합을 위해 갑자기 돌변하기를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조금 다른 길로 새는 이야기이지만 구마준의 제안(자신을 이용해 서인숙에게 복수를 하라는 제안)에 대해 신유경이 응해 줄지의 여부도 관심사입니다. 신유경은 자의식이 구마준 만큼이나 큰 존재입니다. 특히 사회의 모순에 대해서는 강한 의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녀가 대학시절 학생운동을 한 것이 그 예입니다. 그렇다면 마준의 제의는 신유경에게는 뿌리칠 수 없는 제안이길 가능성이 큽니다. 서인숙과 같은 속물적인 인간에게 앙갚음을 한다는 것은 개인적인 만족만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생각할 것이니 말입니다.


이렇게 신유경이 자신의 제안을 받아 들일 가능성이 엄청나게 큰 상황이기도 하구요. 따라서 구마준의 차가움(즉 복수의 살기가 가장 큰 원인이라 판단)은 더욱 그 강도가 크지겠구요. 그렇다면 2차 경합 통과는 불가능해지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어떠한 돌발 변수가 발생할지가  관심사이기도 합니다. 현재로서는 신유경이 구마준의 제의를 차갑게 거절해 버리는 정도인데요, 어던 다른 변수들이 개입들지 참 궁금합니다. 


이러한 변수들이 작용하지 않는다면 구마준은 결코 2차 경합을 통과하지 못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팔봉선생에게 1차 경합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차가움이 감지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구마준의 경합 탈락이 스토리 전개에 어떤 영향이 미칠지 주제넘은 예상까지 하게 되는군요.  

 

 첫번째 이미지: http://star.mt.co.kr/view/stview.php?no=2010072708245008371&outlink=2&SVEC
 두번째 이미지http://www.mdtoday.co.kr/mdtoday/index.html?no=N329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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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ennpenn 2010.08.09 15: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구마준이라는 캐릭터너 이래 저래
    정말 복잡하고 소화하기 힘든 역할입니다.

  2. 풀칠아비 2010.08.09 16: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차 경합 결과가 궁금하고 기다려집니다.
    따뜻함이란 것이 맛으로 어떻게 나타날까 상상도 해보지만...
    그저 알 수 없을 따름입니다. ^^

  3. 아이미슈 2010.08.09 17: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2회 보다가 말았는데 요즘 시청률 대박하는듯 하더군요..
    다시 봐야하는지..몰아서 보게 생겼네요...

  4. ondori 2010.08.09 20: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즈음 시청율도 그렇고 김탁구가 대세 이더군요..ㅎ
    우리집사람과 딸래미도 참 즐겨 본답니다.
    전혀 촌스럽지않은 블로그인데 왜 촌스런 블로그라 했을까아요..^^

  5. 원영.. 2010.08.09 23: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동안 바빠서 오랜만에 들렀습니다.
    스킨을 바꾸셨나요? 시원시원해서 보기 좋으네요.
    제빵왕 김탁구.. 저도 가끔 보고 있는데 재미있는 드라마인 듯 합니다.
    팔봉선생의 통찰력이 대단하군요.

  6. 지후니74 2010.08.10 07: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구마준 악역이긴 하지만 그 안에 담긴 슬픔이 너무나도 큰 인물입니다.
    구마준이 끝내 그 차가움을 떨쳐내지 못할지 아니면 따뜻한 사람으로 변신할지 주목됩니다.~~

  7. 쩐디닥 2010.08.10 15: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빠져들기 싫어서(?) 일부러 보지 않는데~
    그래도 부모님이 보시기에 저도 가끔 화장실
    갔다~ 주방 갔다~ 하며 보는데... 정말 재미
    있더라고요. ㅎㅎ 그래서 더욱 빠질까봐 조심
    해요! ㅎㅎ 한번 빠지면 계속 그 생각만 하고
    헤어나오질 못해서 말이죠. ㅎㅎ

  8. 칼스곰 2010.08.11 02: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방문자수가 장난이 아닌 블로그셧군요 ㅎㅎ
    답방왔습니다. 사실 제빵왕김탁구보단 나쁜남자를 봐서 어떤 내용인지 모르겠네요 ㅠㅠ



아버지로서 구일중에 대한 평가는 보는 이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습니다. 권위주의적인 가장에서부터 인자한 아버지에 이르기까지 평가가 엇갈립니다. 특히 구일중을 비판하는 경우는 그가 아내 서인숙과 자녀들, 특히 구마준에 대해 남편과 아버지로서의 역할을 방기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내 서인숙과는 애정 자체를 상실하고 있으며 거성가의 후계자가 될 아들 구마준에 대해서는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구일중이 개인적인 능력과 거성이라는 기업을 경영하는 능력은 탁월할지는 모르겠지만 한 가정의 가장으로는 너무나도 무책임한 처신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구일중에게서 나쁜 아버지의 모습을 발견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것입니다. 서인숙도 구마준도 그리고 자경, 자림도 구일중의 가부장적 권위주의에 의해 희생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특히 서인숙의 경우는 완전히 애정이 식어버려 그저 남남이나 다른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필자 개인적으로는 구일중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보는 입장입니다. 이러한 입장은 시대적인 상황을 구일중과 떼어 놓지 않고 보는 입장이기도 합니다. 구일중을 시대 상황이 개입되지 않는 독립된 개체로 본다면 비판의 여지가 참 많은 인간입니다. 결국 구일중을 보는 시선은 우리이며 우리의 시선은 현재적인 관점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구일중을 비판하는 것은 참 의미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태도는 개인이 뛰어 넘을 수 없는 시대라는 한계를 훌쩍 뛰어넘는 태도입니다. 구일중을 제대로 보려면 시대적인 상황을 동시에 고려해 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시대적인 상황을 구일중을 평가하는 배경으로 삼게 되면 구일중의 잘잘못이 결국은 시대적인 제약과 무관하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구일중에 대한 비판보다는 사회 체제에 대한 비판이 우선적으로 선행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사실 사회의 틀을 개인이 깨고 뛰어넘는 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드라마 전개상 거성의 창립 30주년이 1990년대 후반이었으니 거성은 1960년대에 처음 창업을 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당시 구일중의 나이를 30 정도로 잡는다면 60대 초 중반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나이에도 불구하고 현재 구일중의 외모는 나이에 걸맞지 않은 모습입니다. 아무튼 1960년대에 30정도의 나이라면 이미 그 사고방식이 대단히 가부장적이고 권위주의적이며 고압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960년대의 시대적인 상황과 개인의 사고방식을 연결시키면 그렇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구일중에게 인자하고 부드럽고 따뜻한 아버지의 상만을 요구한다면 현재의 시선으로는 당연하지만 그 시대의 관점에서 보면 어색한 인물이 된다는 것입니다. 물론 시대적인 상황을 초월하는 보편적인 인식과 행동도 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의 일반적인 미이지가 존재하던 시대에 구일중이 그런 모습을 벗어난다는 것은 아주 특수한 경우가 됩니다. 구일중을 비판하는 경우는 바로 구일중을 이런 특수한 경우의 존재로 이해하는 것입니다.



필자의 견해이긴 하지만 구일중에 대한 두 가지 견해를 비교해 보았는데요, 어느 경우이든 구일중이 너무 하는 것 아닌가 하는 공통적인 부분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필자의 경우도 시대적인 상황을 구일중을 이해하는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그래도 구일중이 너무 한다는 조금의 반발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필자는 구일중이 서인숙과 구마준에게 너무 한다는 느낌과 함께 구일중이 서인숙과 한승재의 관계를 알고 있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을 뿌리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서 구마준이 자신의 아들이이 아니라는 사실도 알고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렇다면 서인숙에 대한 구일중의 사늘한 태도를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애당초 구일중과 서인숙은 애정도 없는 결혼을 했습니다. 두 딸 자경과 자림을 낳기는 했지만 달라진 것이 아무것도 없었던 겁니다. 이렇게 불행한 삶은 구일중과 서인숙 둘 다에게 동정의 여지를 남기는 것이지 서인숙만 희생자로 동정을 보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특히 결혼 전에 구일중은 김미순을 사랑했고 그 김미순에게서 난 김탁구의 존재는 특별 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것이 남녀사이에 대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관계라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구일중이 김탁구에게 애정을 쏟는 것을 구마준과 비교하면서 같은 자식인데 너무하다는 시선은 구일중으로는 억울할 수 있습니다.



만약 구일중이 서인숙과 한승재의 관계, 그리고 구마준의 출생 비밀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덤덤하다면 그들의 관계를 암묵적으로 허락하는 것이며 이러한 자세는 비난 받을 태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오히려 구일중은 성숙하고 마음 씀씀이가 깊다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구일중 과연 어떠한 인간이지 판단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이미지 출처: http://news.jkn.co.kr/article/news/20100806/5251759.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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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노지 2010.08.07 07: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정에 소홀한 면은 조금 안좋은 것 같습니다

  2. 달려라꼴찌 2010.08.07 07: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시대 아버지들의 일반적인 모습을 그린 것 같습니다.

  3. pennpenn 2010.08.07 08: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청자들의 평가가 상반되어 저도 헷갈립니다.

  4. 바람흔적 2010.08.07 10: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탁구 보면서 옛날 아버지들의 모습을 봅니다.
    그래서 드라마도 꼭 챙겨 본답니다.

  5. 소소한 일상1 2010.08.07 11: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그시대 상황과 나이를 고려하면 어느 정도는 이해가 가요. 그런데 정말 너무 젊게 나온다 그쵸?^^ 서인숙도 그렇구요. 재벌가라 그런가...ㅎㅎ

    전광렬 의문의 인물이에요. 어디까지 반전이 이어질지 흥미진진합니다.^^

  6. 소춘풍 2010.08.07 12: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눈물 연기가 인상 적이었던 ..
    갈수록 제빵왕의 눈물은 깊어지는 것 같아요. ^^

  7. 둔필승총 2010.08.07 12: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이지 등장인물 한 명 한 명이 모두 연구대상입니다.~~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

  8. DDing 2010.08.07 13: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탁구, 처음에는 제목만 보고 만화같은 이야기인 줄 알았어요. ㅎㅎ
    그런데 인물간의 복선이 상당한 드라마더라구요.
    자주는 못 보지만 잠깐만으로 배우들의 연기와 함께 깊은 인상을 받네요.
    내용 너무 재밌게 읽고 갑니다. ^^

  9. 쿠쿠양 2010.08.07 21: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떤식의 인물로 잡힐지... 아직은 정확히 모르겠네요. 앞으로의 에피소드들에 달린거겠지요~



서인숙으로부터 수모를 당하고 있는 유경의 내면 풍경은 '사랑의 결핍' 과 '분노' 와 '복수' 라는 단어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2년 전 탁구와의 만남은 사랑의 결핍에 대한 충족이었다면, 동시에 2년 전 서인숙으로부터 당한 인간적인 굴욕과 수치는 지우기 힘든 상처가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거성식품 30주년 기념식장에서 서인숙으로부터 받은 멸시와 비가 오는 날 자취방에서 내 쫒기는 수모는 분명 서인숙에 대한 분노와 복수로 피어났습니다. 그랬기에 신유경이 거성 식품에 취업을 하고 비서실에 발령을 받는 것은 순전히 치밀한 계획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경이 거성식품으로 뛰어들면서 어떠한 일이 벌어지게 될지 흥미진진한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2년이 지난 후 탁구와 유경이 남산 시계탑에서 만나기로 했지만 유경이 서인숙에게 갑작스럽게 불려감으로서 서로 만나지 못하는데요, 재회의 불발이 이상하게도 탁구와 유경의 엇갈리는 운명의 불길한 복선처럼 여겨집니다. 아직까지 유경은 탁구와 마준 사이에서 탁구에 더 가까이 다가가 있습니다. 그러나 계속되는 서인숙과 한승재의 압력과 멸시는 신유경이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지경으로 내몰고 있는 듯 합니다.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거리는 데 하물며 사람이야 어떻겠습니까? 사실 이전에는 신유경이 서인숙에 대해 수동적인 복수, 즉 거성식품에 취직하여 자신의 능력을 보란 듯이 보여주어 서인숙을 놀라게 하는 정도였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이제는 인내의 비등점에 다달았을지 모릅니다. 서인숙에 대한 분노와 복수가 커져가면서 유경은 의도적으로 마준과 가까워 질 것만 같습니다.


바로 서인숙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서 유경이 선택할 수 있는 가장 큰 카드가 구마준이기 때문입니다. 탁구에 대한 깊은 애정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유경이 구마준을 선택하는 것 자체로 서인숙은 패배의 나락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서인숙이 그토록 원하지 않는 결과이기 때문이죠. 또한 유경이 마준을 움직여 서인숙을 견제한다면 유경은 대단히 흡족한 결과를 얻게 됩니다.


지금 유경은 사랑이냐 복수냐의 기로에 서있습니다. 만약 그녀가 사랑, 즉 탁구를 선택한다면 서인숙에 대한 복수는 무너지게 됩니다. 만약 그녀가 복수, 즉 구마준을 선택한다면 탁구가 무너지게 됩니다. 사실 장기적으로 볼 때 유경은 탁구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그러나 유경이 미래에 대한 예지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당장의 복수만을 생각할 때는 구마준을 선택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유경은 어린 시절 아버지의 폭력에 모든 것을 유보당하던 아이였습니다. 그녀가 성장하면서 자신과 같은 불행한 사람들을 돕겠다는 생각을 키워갔고 대학생이 되면서 학생 운동에 투신 했을 것입니다. 유경은 사랑으로 자신의 내면을 치유 받고자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지만 동시에 그녀의 내면 한 켠에 있는 폭력과 억압에 대한 증오도 깊습니다. 서인숙이란 존재는 신유경이 가장 혐오하고 증오하는 전형적인 존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녀가 대학시절 이루지 못한 사회 변혁의 꿈이나 어린 시절의 불행에 대한 기억이 온통 서인숙에게로 향하고 있는 지도 모릅니다.


신유경은 서인숙에 대한 복수를 실행하기 위해 2년 전부터 치밀한 계획을 세워온 것입니다. 아니 어쩌면 자신의 실력을 보여주고자하는 단순한 의도였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미 언급했듯이 서인숙과 한승재로부터 정의롭지 못한 압력과 멸시를 받으면서 신유경은 이전과는 다른 철저한 복수를 생각하게 되는 지도 모릅니다. 그럴 경우 가장 유용한 존재가 구마준입니다. 신유경의 곁에는 구마준이라는 복수와 신분 상승이라는 두 개의 사다리가 놓여져 있습니다. 만약 그녀가 구마준을 잡게 된다면 그녀가 꿈꾸어 온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는 것입니다. 바로 이 지점에서 신유경의 고민은 깊어져 갈 것입니다. 탁구와 함께 어린 시절의 동심으로 돌아갈 것인가, 아니면 피비린내 나는 복수의 중심에 설 것인가 신유경의 앞으로의 행보가 호기심을 자아냅니다.



첫번째 이미지: http://www.gwangnam.co.kr/news/news_view.htm?idxno=2010073014140580926
두번째 이미지: 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100721101818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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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후니74 2010.08.05 07: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여 주인공의 엇갈리는 행보가 안타깝습니다.
    극의 재미는 더하겠지만 말이죠.
    나중에 이 둘이 행복한 결말을 맞이하면 정말 좋을텐데요.

  2. Mikuru 2010.08.05 08: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게 잘 읽고 갑니다.
    어제 둘이 만나지 못했을 때, 얼마나 안타까웠는지 ^^:

  3. 핑구야 날자 2010.08.05 08: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망간 운명의 만남이.. 탁구가 마준이의 실체를 알듯이././

  4. 소소한 일상1 2010.08.05 11: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무래도 유경이 일부러라도 마준과 결혼해서 서인숙을 괴롭히지 않을까 합니다. 어젠 완전히 인간적인 모멸을 안겨 주었으니까요.

    오늘 하루 잘 보내세요.^^

  5. 풀칠아비 2010.08.05 11: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그래도 복수보다는 사랑을 택했으면 좋겠네요.
    그러면 드라마가 재미 없어질까요?

  6. 걸어서 하늘까지 2010.08.05 11: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그리 되길 바라지만 드라마인지라 어떻게 할지 궁글하네요^^

  7. 달려라꼴찌 2010.08.05 12: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놓쳤는데 언른 다운받아 봐야겠습니다 ^^





경합의 사전적인 의미는 서로 맞서 겨룬다는 뜻입니다. 뜻 그대로 탁구와 마준이 경합에 참여하려는 의도는 경쟁이고 승부입니다. 이 경합에서 이기기를 서로 바랍니다. 특히 마준의 경우는 팔봉 선생으로부터 인증을 받음으로서 자신의 아버지인 구일중으로부터 인정을 받고자 하는 야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경합을 준비한 팔봉선생은 단순히 경쟁을 위해 이 경합을 제공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경합의 1차 문제가 '세상에서 가장 배부른 빵' 이란 사실이 이를 입증합니다. 단순히 제빵자격증 시험같다면  지식과 기능만을 습득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팔봉 선생은 그저 지식이나 기능만을 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팔봉 선생이 제공하는 경합과 그 경합에 참가하고 있는 탁구와 마준의 경합에 대한 생각은 서로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즉 탁구와 마준에게 경합의 의미는 승부이고 팔봉선생의 인증서를 획득하는 것이라면, 팔봉선생에게 경합이란 말은 빵을 만드는 인간의 자질과 관련된 의미입니다. 적절하지 않지만, 예를 들자면 누가 더 빵을 잘 만드냐가 아니라 누가 더 빵을 만드는 자질을 갖추고 있느냐의 문제를 의미합니다. 또한 빵이라는 결과에만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빵이 만들어지는 전과정에 중요성을 두고 있는 것입니다.
 

KBS홈페이지 사진 캡처


오늘날 우리 교육의 측면에서 이 관계를 살펴본다면, 탁구와 마준이 등수와 결과지상주의에 집착하고 있다면, 팔봉선생은 학생이 학문을 하는 진정한 지향성과 태도, 그리고 독창적인 사고를 평가하고 싶어 하는 셈입니다. 아직은 탁구와 마준이 자신들의 사고의 틀 속에서 유연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만, 1차 경합을 통과하면서 팔봉 선생의 깊은 뜻을 헤아리게 되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2차, 3차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경합의 궁극적인 목적을 이해하리라 판단됩니다. 교육이란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요.


따라서 팔봉 빵집은 단순히 빵집이 아니라  전통적인 '서당' 이나 도제식의 '학숙' '사숙'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팔봉 선생은 마치 서당의 훈장이나 스승처럼 단순히 지식이나 기술을 전수하는 수준에 그치지 않습니다. 빵을 만드는 인간에 중점을 둡니다. 16회에서 탁구와 마준이 서로 주먹질을 하면서 싸운 사실을 알고는 벌로 서로의 손을 묶고 생활하도록 한 사실이 이를 입증합니다. 서로 증오하고 싸움을 하는 인간의 마음에서 사람이 먹을 수 있는 빵은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들을 서로 묶은 끈은 결국 마음을 잇는 끈인 것입니다. 끈을 묶은 채 외출 했다가 깡패들을 만나 겪는 에피소드에서 끈의 의미가 생생하게 드러납니다. 그 끈으로 서로의 손이 묶여있지만 서로 이해하고 희생하고 도와주는 마음을 연결하는 끈이 되는 것입니다. 빵이 아닌 빵을 만든는 인간에 중심을 두는 스승 팔봉 선생의 지혜로운 교육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경합 1차 문제에서 김탁구, 구마준, 양미순, 고재복 모두 다 통과할 가능성이 큽니다. 모두가 아니라도 최소한 김탁구와 구마준은 통과해야만 끝까지 흥미진진하게 경합이 이루어지니까 말입니다. 이럴 경우 세상에서 가장 배부른 빵은 하나가 아니라는 모순이 성립합니다. '가장' 이란 단어는 하나를 전제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적어도 김탁구와 구마준이 각각 다른 빵을 만들어 통과하게 된다면 '가장 배부른 빵' 은 2개가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논리적인 모순인 것입니다.


아무튼 가장 배부른 빵이란 참가자 각자에게 가장 배부른 빵이라고 판단됩니다. 그리고 각자의 참가자들에게 그것이 절실한 이유가 있다면 통과가 되리라 여겨집니다. 즉 가장 배부른 빵이란 모든 인간들에게 하나씩 존재하는 상대적이면서 주관적인 개인의 빵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절대적으로 가장 배부른 빵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지요. 개인들에게 아주 절실한 이유로 가장 배부른 빵이라고 판단될 때 그것은 얼마든지 가장 배부른 빵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개인의 유일성, 절대성이라고 할까요, 뭐 그런 문제와 맞닿아 있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개인들에게 아주 절실한 이유' 가 중요한 것이며 그것의 평가로 1차 경합 문제의 통과 여부가 결정되리라 추측됩니다. 어느 누구에게도 개인의 이유는 절대적인 가치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이것은 빵을 만드는 인간의 인간성에 중요성을 두고 있는 태도인 것입니다.


따라서 '세상에서 가장 배부른 빵' 은 개인의 삶의 진정성과 삶에 대한 성찰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것입니다. 김탁구에게도, 구마준에게도, 양미순에게도, 고재복에게도 자신들에게 가장 배부른 빵이 존재하고 있고 자신들을 배부르게 한 진정한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1차 문제에서 그들은 모두 통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탁구와 마준, 특히 마준에게 이 경합이 중요한 것은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자신의 삶에 대해 성찰하는 기회를 갖는다는 것입니다. 경합의 과정은 구마준에게는 그아말로 감동적인 시간이 될 것입니다. 팔봉 선생의 가르침을 통해 인내하고, 사랑하며, 희생하는 자세를 배우는 것입니다. 탁구와 마준에게 경합이 중요한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첫번째 이미지: KBS홈페이지 사진 캡처
두번째 이미지: http://www.unionpress.co.kr/news/detail.php?number=66387&thread=03r02r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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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모과 2010.07.31 08: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감 100%입니다. 그리고 탁구는 아마도 옥수수식빵을 만들 것 같네요.^^

  2. PinkWink 2010.07.31 09: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빵이야기군요.. 크크...
    드라마는 한번보면.. 자꾸 그것만 떠올리는 스타일이라..
    바쁜거 지나면.. 저도 한번 몰아서 봐야겠군요^^






이전 포스트에서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에 나타나는 4가지 상징물들을 간단하게 언급했다. 그러나 빵에 대한 언급은 그것 자체로는 참 부족했다는 느낌이다. 물론 빵만 그런 것이 아니지만, 특히 빵에 대해 그런 느낌을 강하게 갖는 것은 상징물로서 빵의 중요성이 너무나도 크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포스트는 경합의 1차 문제인 <세상에서 가장 배부른 빵은?> 과 관련하여 빵에 대해 좀 더 살펴보고자 한다.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에서 빵의 의미는 특별하다. <신데렐라언니>에서 막걸리가 그랬던 것처럼 빵은 인간의 성장과 인간관계의 성숙된 지향점을 상징한다고 할 수 있다. 이런 관점에서, 팔봉 선생은 빵을 매개로 인간적 성숙의 정점에 도달한 존재라고 할 수 있다. 빵을 통해 도달한 그의 경지는 언어도단의 세계이다. 그것은 논리와 합리성에 근거한 세계가 아니라 직관과 통찰의 세계이다. 지식이 아니라 지혜의 세계이다. 따라서 팔봉 선생에게 빵은 배가 고파서 먹는 단순한 먹거리가 아니라 삶의 지혜와 비의를 자각하는 원천이다. 그러니 빵은 특별 할 수밖에 없다.



인간의 종교적인 신앙에 있어서 그 과정은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 보는 세계를 신을 중심으로 바라보는 무조건적인 믿음으로의 이행이다. 이것은 좀 과장인지는 모르겠지만 팔봉 선생이 도달한 경지와도 대단히 비슷하다. 물론 신앙의 성격을 비교하거나 종교를 언급하는 것이 아니다. 또한 빵을 신에 비유하는 것도 결코 아니다. 단지 그 도달 과정의 유사성을 언급하는 것이다. 즉,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생각에서 합리성과 논리를 지워버리는 비약의 과정을 언급하는 것이다. 빵을 단순히 먹거리, 즉 인간의 생물적인 허기를 충족시키는 물질로, 밀가루를 발효하고 어떤 성분들이 들어가는 물질로 보기만 한다면 그것은 단순히 먹을 만한 덩어리이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그러나 빵을 살아있는 생물처럼 여기고 그것이 성장해 가는 과정으로 여긴다면 빵을 만드는 작업은 생명을 만드는 일이 되는 것이다. 바로 이 지점에서 팔봉 선생의 의식 분화의 차이가 있는 것이다.


이미 제목에서 알 수 있는 바와 같이 제빵왕은 김탁구가 된다. 김탁구와 구마준은 팔봉 선생의 인증을 받기 위해 2년간의 경쟁을 시작하는데, 그 승자는 김탁구가 된다. 그런데 우리가 궁금해지는 것은 제빵왕이라는 결과가 아니라 어떻게 김탁구가 구마준을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가 하는 과정이다. 마치 예전에 인기가 높았던 형사물 <형사 콜롬보>의 형식과 흡사하다. 시청자들은 이미 살인 사건이 터지고 살인자가 누구인지도 알게 된다. 시청자들이 쉽게 알게 된 이러한 일련의 살인 과정을 형사 콜롬보가 기각 막히게 풀어나가면서 마침내 살인자를 잡는 데 감탄하게 된다. 형사물은 아니지만 <제빵왕 김탁구>의 형식이 바로 이와 같다. 이미 제빵왕은 김탁구이다. 그러나 그가 제빵왕이 되는 과정이 너무나도 호기심을 자아내는 것이다.



이러한 결과를 가져오는 원인은 빵에 대한 김탁구의 태도와 구마준의 태도의 차이로부터 나온다. 팔봉 선생은 빵은 기술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라 믿고 있는 듯 하다. 1차 경합의 문제가 빵의 기술과 관련된 것이 아니라 빵의 철학과 관련된 것을 통해 알 수있다.<세상에서 가장 배부른 빵>이 무엇이냐는 종교적인 화두같은 질문은 빵을 만드는 방법이 아니라 빵을 만드는 태도와 관련이 깊다.  똑같은 칼이라도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의 마음에 따라 요리를 만드는 도구가 되고, 사람을 죽이는 흉기가 되는 것처럼 똑 같은 빵이라고 해도 그것을 만드는 사람의 마음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는 것이다.
 

우선 탁구의 삶은 신산한 밑바닥의 삶이었다. 팔봉 선생은 어려운 삶을 산 사람들에게서 인간적인 믿음을 가지고 있는 듯 하다. 구일중도 마찬가지였다. 현재 제빵실의 사람들을 둘러 보면 대체로 못 배우고 힘든 삶을 살아 온 사람들이 대부분인 것 같다. 가장 대표적인 존재가 바람개비 진구이다. 진구가 팔봉 선생의 수하가 되어 빵을 만든다는 사실은 참 놀랄 만한 일이다. 팔봉 선생이 진구를 거두어들인 것인지 그가 스스로 팔봉 선생을 찾아 간 것인지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문제는 주먹 세계의 진구가 빵을 통해 다른 인간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물론 아직 완전하지는 않다. 한승재로부터 심한 유혹을 떨쳐 버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구마준은 밑바닥 삶을 살아온 인간이 아니지 않느냐고 반박할 것이다. 하지만 구마준은 철저하게 자신을 속이고 팔봉 선생의 수하에 들어 온 경우이다. 일본 유학을 다녀오고 말끔한 외모를 가지고 있으며 제빵에 대한 지식이 상당하다. 그러나 팔봉 선생은 서태조(구마준)에게서 보다는 빵에 대해서는 모르는 단지 인간적인 탁구에게 애정을 더 가지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분명하다.


세상에서 가장 배부른 빵은 무엇일까? 이런 화두와 같은 경합의 질문은 팔봉 선생의 빵에 대한 인식과 인간에 대한 태도를 엿보게 한다. 이것은 단순히 빵을 만드는 방법이 아니라 빵을 만드는 마음, 태도와 관련되어 있는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배부른 빵은, 아마도 인간의 마음, 사랑이 깃든 빵이 아닐까? 그런데 아직 필자도 그것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는 예측 불가능이다.  

첫번째 이미지: http://www.artsnews.co.kr/news/91231
두번째 이미지: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0072822542542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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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코리안블로거 2010.07.30 17: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릴때 미순엄마가 사줬던 빵? 아님 구일중 회장과 구회장 작업실에서 함께 먹었던 빵? ㅋㅋ




<제빵왕 김탁구> 14회는 2년이라는 시간이 게재되고 있지만 변화의 양상들은 그다지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고 하기에는 그 전후의 연결이 너무나 자연스럽기 때문입니다. 대장이 수염을 길렀다거나, 탁구의 머리 스타일이 달라졌다거나 하는 변화의 장면을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2년이란 세월이 가장 많이 변화시킨 존재는 신유경입니다. 학생운동으로 고문을 받은 전력이 있는 신유경이 완전히 일신하여 거성식품에 입사한 것은 2년이라는 세월의 흐름을 느끼게 했습니다. 또한 신유경이 거성 식품에 입사한 그 자체가 정말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신유경은 과연 어떤 생각을 하고 거성식품에 입사를 한 것일까요?




지금까지 2년 동안 일어난 변화에 대해서 신유경을 중심에 놓고 언급을 했는데요,  신유경의 대척점에 서는 서인숙에 대해서도 덩달아 관심이 쏠립니다. 2년동안 서인숙에게는 어떠한 변화도 없는 것 같습니다. 홍여사가 죽은 지 14년이 되었지만 서인숙은 참회의 심적 변화를 보여준 적이 없습니다. 정말 무서운 여자입니다. 뻔뻔스럽기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바야흐로 이렇게 뻔뻔하고 무서우리 만치 속물적인 서인숙의 목을 옥죄는 손길들이 있습니다. 분명 서인숙에게는 '운명의 그림자' 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녀가 이러한 변화를 느끼고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2년 전부터 그런 징후들이 드러나고 있엇습니다. 살인자라는 편지가 그것입니다. 14회에서 2 년이 지난 시점에서도 그런 편지가 여전히 배달되고 잇었습니다. 설살가상으로 거성식품에 입사한 신유경이 나타납니다. 신유경의 등장은 서인숙에게는 예사롭지 않는 등장입니다. 신유경과 서인숙의 관계가 어떠할지는 추측하기 어렵지만 갈등 관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신유경에 대해서 잠깐 언급을 했지만 이제, 서인숙을 옥죄는 운명의 손길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이 손길들은 독립적으로 서인숙을 옥죄게 되겠지만 결국은 서로 연결고리를 가지면서 연쇄적으로 반응을 할 것 같습니다. 서인숙이 어떻게 파멸될지 참 궁금합니다.






1.김미순과 닥터 유


서인숙을 파멸 시킬 가능성은 김미순과 닥터 유에게서 가장 크게 보입니다. 특히 김미순은 납치를 당하고 죽음에 직면하는 절체절명의 순간을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이 일련의 일을 서인숙이 했다고 생각하고 있는 듯 합니다. 서인숙이 받는 살인자나 운명 운운하는 편지는 김미순이 보내는 편지라는 사실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큰 규모로 복수의 계획을 꾸미고 있기에 그 실패의 가능성도 크다는 사실입니다. 거성식품의 주식과 관련하여 어떤 계획을 짜고 있는 듯 한데 성공하면 좋겠습니다.   






2. 구마준

구마준은 누구보다도 서인숙의 아킬레스라고 할 수 있는 살인현장의 팔찌를 가지고 있습니다. 모자의 관계가 어느 정도 갈등을 완화시키고 있지만 구마준의 가슴에는 자신의 부모에 대한 분노가 크고 깊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복수의 감정은 아니라고 해도 구마준은 자신의 어머니인 서인숙의 살인을 알고 있기에 서인숙을 운명에 맡겨두고자 할지도 모릅니다. 







3. 한승재

한승재가 의외로 서인숙을 옥죄는 존재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홍여사를 죽게 한 공범으로서 협력적인 관계임은 분명하지만, 서인숙과 구마준에게 배신을 당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면 서인숙에 대한 분노가 일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되면 함께 죽자는 식의 물귀신 작전으로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적은 내부에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다고 할까요.



몇 가지 가능성들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가장 가능성이 큰 것은 모든 가능성들이 혼재되어 터져나오는 것입니다. 서인숙에게 운명은 어떻게 복수의 칼날을 들이 댈지 무척 궁금합니다. 


첫번째 이미지: http://www.mydaily.co.kr/news/read.html?newsid=201006090855331115&ext=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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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후니74 2010.07.23 07: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에 막장 요소를 가미시킨 인물인데요.
    그래도 이런 악역이 있어 드라마의 재미를 높여주겠지요?
    저도 그 파멸과정이 궁금합니다.~~~

    • 걸어서 하늘까지 2010.07.23 10: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서인숙의 악역과 파멸이 이 드라마의 흥미를 더욱 높여주는 것 같습니다^^

    • 탁구너무좋아 2010.07.28 15:37  댓글주소  수정/삭제

      잘읽었습니다! 요즘 탁구에 너무빠져드는거같아서 큰일..ㅋ^^;

      전 요즘 일때문에 자꾸 늦어서 제빵왕 탁구 본방을 자주 놓쳐가지고..은근스트레스..휴..
      그래서 인터넷으로 공짜로볼때없나...것도 고화질로 맨날찾구..(전욕심도많음;)

      결국 끈질기게 찾다가 탁구 고화질무료로보는데찾았어요..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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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머 걍 2010.07.23 07: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김탁구가 최고의 드라마인가 봐요?
    리뷰를 최근 가장 많이 접하는거 같네요.

  3. 갓쉰동 2010.07.23 08: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자들의 복수를 보는 재미도.. 구미호 보다 더 무섭은.. 서인숙대 김미순.. ㅋㅋ

  4. pennpenn 2010.07.23 09: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장이 매우 매끄럽고 자연스럽습니다.
    글을 정말 잘 쓰시는 군요~
    서인숙이 몰락할 날을 기다립니다. ㅎ ㅎ ㅎ

  5. 초록누리 2010.07.23 10: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목부터 아주 강렬합니다. 저도 서인숙의 파멸(?) 과정이 궁금한데, 요즘 사방에서 서인숙을 향해 죄어 오더라고요. 이번회에서는 한승재도 불만을 토했고요. 글 재미있게 잘 봤어요.

  6. 탁구 2010.07.23 10: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열혈시청자가 아니라서 제가 중간중간 못본 부분들이 많아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솔직히 서인숙 캐릭터를 너무 악하게만 만드는게 좀...

    바람핀 남편, 바람핀 가정부, 바람피게끔 원조를 한 시어머니...
    바람펴서 낳은 아들 갑자기 나타났는데 미안하다는 말도 없고 너무 당당했던 세 사람..

    똑같은 상황에서도 작가가 주인공/악역을 어떻게 나누느냐에 따라 많이 달라지는 듯..
    서인국을 주인공으로 삼았다면 남편의 배신에 복수하는 아내이야기가 되었겠네요 ㅋㅋㅋ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이지만, 여자라서 그런가...저는 괜히 열받더라구요~
    내 남편이 바람펴서 낳은 자식이 그 어미와 나타난 것도 열받는데
    그걸 감싸안고 장손 장손 외치는 시어머니가 있다면 나도 악해질 수 있을 것 같음 ㅎㅎ
    완전 사랑과 전쟁판인데..남편이나 시어머니나 인자한 사람처럼 표현된게 마음에 들지않음

    • 탁구222 2010.07.23 21:38  댓글주소  수정/삭제

      공감합니다.
      서인숙이라는 인물이 워낙에 욕심많고 속물적인 일면을 가진 것도 있지만,
      상황 자체만 봐서는 천사표도 둘도 없는 악녀로 몰아갈만 하네요.
      저도 바람펴서 낳은 애를 갑자기 데리고 왔는데
      심지어 반가워까지 하면서 냉큼 집에 들이는 시어머니가
      이해가 안가더라구요ㅋ

    • 걸어서 하늘까지 2010.07.23 22: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에 공감합니다. 분명 서인숙의 악행은 구일중, 홍여사, 김미순에 의해 초래된 측면이 있습니다. 그러기에 동정의 여지도 있구요.

      그러나 지적하고 싶은 것은 서인숙의 삶을 시대적 배경과 떼놓을 수는 없습니다. 구일중이나 홍여사도 시대상이란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구요. 즉, 애첩을 들이고 남아를 선호하는 것은 그들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서인숙을 두둔하기에 앞서 그 시대의 성격을 비판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하겠습니다. 다지고 보면 구일중이나 홍여사, 김미순, 서인숙 , 김탁구는 그 시대 성격의 희생자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게 아닐까요.

      서인숙과 한승재의 불륜은 시대가 허용하는 정도를 벗어난 케이스구요, 그 정도를 벗어난 서인숙과 한실장은 전통적인 관점에서 보면 비판의 여지가 큽니다. 그기다 홍여사를 죽음에 이르게 하는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서인숙은 현대의 관점에서 보면 시대를 앞서나간 페미니스트로서 동정의 여지가 있겠지만 등앙인물은 그 시대상의 틀 속에서 보아야 하지 않을까요.

  7. 소소한 일상1 2010.07.23 16: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왠지 신유경이 그 역을 담당할 것 같아요. 신유경과 서인숙의 빅매치로 이어가지 않을까 해요. 거기관한 글을 썻는데 트랙 걸게요. 매번 신세집니다. 고맙습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8. mami5 2010.07.23 21: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유경이가 큰 역활을 할것 같으네요..
    덕분에 재미나게 볼것 같으네요..^^

  9. 마른 장작 2010.07.23 23: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이 깔끔하고 맛깔스럽네요.^^ 누굴까요? 아무래도 살인을 방조한 죄가 밝혀지는 것이 큰 원인이 될듯 싶은데 말입니다.^^

  10. 하록킴 2010.07.24 00: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방송을 가끔 보고 있는데...처음 생각했던것보다
    묘하게 재미있더라고요.김탁구역의 배우분도 묘한 매력이넘치고요^^




<제빵왕 김탁구>가 14회를 마쳤습니다. 이 포스트에서는 13회에서 잠깐 놓친 부분에 대해 언급해 보고자 합니다. 지금까지 그랬듯이 13회도 스토리가 흥미진진했습니다. 특히 신유경이 구마준과의 접촉이 늘어나면서 구마준에게 끌리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의 신념을 포기할 듯한 모습이나 구마준이 갑작스럽게 하는 키스에 비록 신유경이 저항하기도 합니다. 이런 경험을 한다는 것은 구마준과 신유경의 관계 발전을 예고합니다. 탁구의 생모 미순과 닥터 유가 거성 식품의 주식과 관련하여 모종의 계획을 세우는 것도 복수의 바람을 예고합니다. 이렇게 사건들은 스토리의 전개에 통일성을 주면서 자연스럽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탁구의 일시적인 시력 상실도 여러 가지 암시와 추측을 불어 일으키면서 흥미를 자아내었습니다. 시력의 상실은 탁구의 후각과 관련하여 이러저런 추측을 하게 했으며 지금까지 생각해온 여러 가지 생각들을 뒤집어 놓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탁구의 시력 상실은 충격적이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탁구의 시력 상실과 관련하여 보여주는 주위사람들의 태도가 너무 작위적이었습니다. 탁구가 시력을 상실한 사실 그 자체는 개연성이 있습니다. 한승재라는 악한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가 그럴 수 있는 가능성은 충분히 높습니다. 탁구가 시력을 상실한 후 절망의 분위기를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줄줄이 탁구를 따라다니며 관찰하는 모습은 너무 작위적이라 의색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차라리 각자의 방에서 또는 제빵실이나 가게의 테라스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더 자연스러웠을 것입니다.


또한 탁구가 일시적으로 시력을 상실하여 치료를 받기 위해 간 서울의 병원에서 어머니인 미순과 조우하는 장면은 참 인상적인 장면이었습니다. 13회의 백미중의 백미라고 할 수 잇습니다. 아무튼 병원에서 그들은 서로를 바라보지만 알아 보지를 못합니다. 탁구는 눈에 붕대를 감고 있었고, 미순 또한 시력을 상실해 가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http://ntn.seoul.co.kr/main.php?cmd=news/news_view&idx=42576


문제는 서울의 병원에서는 너무나도 쉽게 진단이 되고, 치료를 받고 곧바로 시력을 회복한다는 것입니다. 이건 너무 작위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빵실의 대형 오븐이 폭발했는데도 불구하고 탁구의 얼굴은 그대로이고 단지 시력만 상실했다는 것은 납득하기가 힘듭니다. 그 당시에 아무리 서울과 지방의 의료 수준의 차이가 크다고 해도 난리 법석을 떨든 모습과는 달리 몇 일만에 시력을 바로 회복한다는 것은 시력 상실의 에피소드를 스토리상의 다른 부분과 밀접하게 연관시키려는 의도를 너무 엿보이게만 하는 것 같아 불편했습니다. 


탁구의 시력 상실 장면은 어딘지 모르게 스토리의 흐름에서 유리된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마도 탁구가 갑작스럽게 장님이 된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았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탁구가 장님이 된다는 사실은 여러 부분에서 파열음을 내었습니다. 아무리 후각이 특출하다고 해도 보지 않고서는 빵을 만들 수 없기 때문입니다. 후각에도 한계가 있는 것입니다.


스토리가 전개되면서 탁구의 시력 상실과 같은 이런 작위적인 장면들이 자꾸 등장하면 드라마의 흐름도 매끄럽지 못하게 되고 시청자들의 입장에서도 피곤함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첫번째 이미지: http://ntn.seoul.co.kr/main.php?cmd=news/news_view&idx=42740
Posted by 걸어서 하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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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갓쉰동 2010.07.23 08: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좀작위적인 냄새가 남.. 요즘은 가스에 냄새를 심는뎅.. 일반인들이 충분히 알수 있는 냄새지요.. 김탁구처럼 절대후각을 가지지 않더라동.. ㅋㅋ

    • 걸어서 하늘까지 2010.07.23 1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가스가 폭발했는데 시력만 살작 간다...이게 조금 황당하기는 했구요. 90년대에 서울에서만 치료가 가능하다는 사실이 이해하기도 힘드네요~~^^

    • 탁구너무좋아 2010.07.28 15:44  댓글주소  수정/삭제

      잘읽었습니다! 요즘 탁구에 너무빠져드는거같아서 큰일..ㅋ^^;

      전 요즘 일때문에 자꾸 늦어서 제빵왕 탁구 본방을 자주 놓쳐가지고..은근스트레스..휴..
      그래서 인터넷으로 공짜로볼때없나...것도 고화질로 맨날찾구..(전욕심도많음;)

      결국 끈질기게 찾다가 탁구 고화질무료로보는데찾았어요..ㅡㅜ
      혹시 저같은분 있으시면 여기가셔서 보시면되요! 전편 다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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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빵왕 김탁구>에는 효과적인 상징물들이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스토리 전개의 방향을 암시하는 복선 효과를 나타내는 상징물도 있고 단순한 상징물도 있습니다. 이렇게 상징물들이 다양하게 존재하는 것은 드라마의 전개에 효과적이고, 직접적인 묘사보다는 이렇게 상징물을 이용해서 스토리나 의미를 암시하는 것은 참 세련된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 그러면 어떠한 장징물이 있는지 살펴보기로 합시다.

1. 빵

빵은 말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가장 중요하고 대표적인 상징물입니다. <제빵왕 김탁구>가 김탁구를 비롯한 젊은이들의 성장을 그리고 있는 성장 드라마로 볼 수 있기에 이 빵의 의미는 ‘성장‘을 가장 효과적으로 떠오르게 하고 전달하는 상징이 되는 것입니다. 제빵사가 되기 위해 시작하는 김탁구에게 빵의 의미는 그야말로 더욱 새롭게 다가오는 상징이 되는 것입니다. 밀가루라는 단순한 반죽이 빵으로 탄생하는 일련의 과정은 결국 삶의 과정과도 일치하는 것이구요. 양미순이 홀로 주방에서 케익을 만드는 장면은 빵의 상징성을 더욱 두드러지게 합니다. 또한 2년후 팔봉선생의 인정을 받는 구마준과의 경쟁도 빵의 사징성을 떼어 놓고 보면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빵의 상징성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2.홍여사의 옥반지

홍여사가 살아있을 때 탁구의 생모인 김미순에게 자신의 옥반지를 줍니다. 신뢰의 표식인 셈입니다. 홍여사는 왜 이 옥반지를 서인숙에게 주지 않고 김미순에게 주었을까요? 서인숙과 한승재에게 억울한 죽음을 당한 홍여사의 옥반지를 김미순이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대단히 의미있는 상징입니다. 이것은 누가 선하다 악하다의 차원을 넘어 이 드라마의 전반적인 스토리 전개를 암시해 주는 수준입니다. 이것은 증거라는 표식이 되어 구일중이나 서인숙 한승재에게도 그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은 불을 보듯이 뻔한 것입니다.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0071421394840632



3. 서인숙의 금팔찌

현재 구마준이 가지고 있는 서인숙의 금팔찌는 엄청난 폭발력을 내장하고 있고 또 그러한 폭발력을 상징하고 있는 상징물입니다. 스토리 전개상 당장은 구마준이 신유경과 사귀는 과정에서 서인숙에게 이용할 카드처럼 여겨집니다. 말하자면 협박용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뭐 그렇다고 자신의 엄마를 협박한다는 수준은 아니구요, 은근하게 돌려 언급하지 않을가 추측됩니다. 12회에서 구마준이 이 금팔찌를 만지작거리는 장면을 통해서 판단해 볼 수 있습니다. 당장은 그렇게 사용되겠지만, 스토리 전개상 이 금팔찌는 스토리 전개 내내 서인숙과 한승재의 죄악을 드러내는 단서가 될 것입니다. 김미순과 닥터유의 복수에 이 금팔지보다도 더한 증거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직까지는 구마준과 금팔찌의 존재가 결정적인 단서입니다.



4. 신유경의 모자

신유경의 모자는 신유경의 삶을 상징하는 중요한 상징물입니다. 이 모자는 신유경이 보육원으로 가게 될 무렵 훔치고 나온 아버지의 돈(김미순과 관계하여 한승재와 거래해서 받은 검은 돈)인데 그녀가 이 돈을 거리의 노숙가족에게 주고서 대신 그 노숙인으로부터 받은 것입니다. 그 노숙인이 그녀에게 모자를 주면서 한 말은 신유경에게 강하게 와닿았던 모양입니다. 우리처럼 가난한 이들을 위해 노력해 주렴 하는 식의 말 같았는데요, 이 모자가 바로 그녀가 돕고자 하는 가난한 자들의 상징물이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 모자는 신유경의 삶의 좌표를 상징하는 모자이기도 합니다. 가난한 사람을 위해 살겠다는 그녀 마음의 다른 형태인 것입니다. 그러나 신유경은 자신의 신산스런 삶과 2년동안 탁구를 만날 만들 수 없는 상황, 그리고 구마준의 집요한 유혹이 합쳐져 많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세상을 바꾸기 보다 자신을 바꾸려는 삶의 태도가 조금씩 피어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모자의 운명은 낡은 그 외관처럼이나 대단히 불길하게 여겨집니다.


지금까지 몇 가지 의미있는 상징물들을 살펴보았는데요, 아마 좀 더 세심하게 살펴보면 더 많은 것들을 발견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드라마 스토리의 전개와 함께 이 상징물들이 어떤 암시나 상징, 그리고 역할을 하게 될지 참 궁금합니다.


첫번째 이미지: http://osen.mt.co.kr/news/view.html?gid=G100716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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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모과 2010.07.17 07: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갈수록 재미가 있습니다.^^

  2. 바람흔적 2010.07.17 07: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김탁구에 저도 푹-빠졌습니다,

  3. 소소한 일상1 2010.07.17 07: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옥반지 할머니가 준게 맞군요. 왠지 섬뜩했는데...요즘은 김탁구글이 반가워서 블로거님 글 하나도 빼놓지 않고 열심히 읽고 있어요. 워낙 재밌게 봐서 그런가봐요. 마준 무섭네요...금팔찌...

    저는 이들의 패션에 대해 글 썼는데 트랙 걸게요. 감사합니다.

    멋진 주말 되세요. 고맙습니다.^^

    • 걸어서 하늘까지 2010.07.17 08: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옥반지는 홍여사가 돈봉투와 함께 준 것입니다.
      김미순이 나타날 쯤에 옥반지를 클로즈업 한 것은
      김미순과 함게 홍여사가 나타난 것도 같습니다. 시원한 복수가 되면 좋겠어요.

  4. 초록누리 2010.07.17 09: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상징물들에 대한 분석 잘 읽었습니다.
    다만 팔찌 부분은 제 생각과는 조금 달랐는데 저는 마준이 팔찌로 인해 계속 고민하는 것으로 봤답니다. 유경과의 관계를 위한 서인숙을 협박하는 것으로 쓰일 수도 있다는 것에 놀랍고 흥미로운 분석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대단하세요!!!^^*

  5. 2010.07.17 10: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자의 낡은 외관처럼 불길하게 여겨진다.. 예리하십니다.
    전 생각지도 못했네요 ^^*

  6. 2010.07.17 13: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7. pennpenn 2010.07.17 15: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드라마를 보는 눈이 다르군요~
    다음 메인에 등장할 충분한 가치가 있는 글입니다.

  8. 이곳간 2010.07.17 16: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한창 이 드라마가 재밌나봐요.. 저는 안봐서 잘 모르거든요.. 리뷰를 읽으니 보고싶어지네요..

  9. 진짱 2010.07.17 17: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언뜻 제목만 들어봤던 드라만데 요거 한번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1편부터 시작해볼랍니다.^^

  10. mami5 2010.07.17 20: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갈수록 흥미진진한 드라마지요..
    넘 재미 있어 꼭 본답니다..^^
    오랜만에 들렀지요..
    휴일도 즐거운 시간보내시길요..^^

  11. 핑구야 날자 2010.07.17 21: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내는 나쁜남자보느라 ㅜㅜ 제빵왕을 띄엄띄엄 봤는데
    포스팅을 봐서 조금은 연결이됩니다

  12. 베짱이세실 2010.07.18 04: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요즘 유일하게 보는 드라마, 김탁구, 라서 이 글 재미있게 읽었어요. 못 본 회도 있었는데 그런 일이 있었구나, 짐작하게 되네요. 특히 구마준이 만진 그 팔찌가 무엇일까, 했는데 범죄현장 증거였군요.

  13. 악랄가츠 2010.07.18 04: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호! 콕콕 집어주시니
    드라마를 볼 때, 좀 더 주의깊게 살펴봐야겠네요! ㅎㅎ
    근데 요즘 도통 드라마를 못 보고 있어요! ㅜㅜ
    그나마 주말에 하는 전우를 챙겨볼려고 하는데...
    그마저도 힘드네요! ㅋㅋㅋ
    술을 줄여야되요! 잇힝! ㅋㅋ

  14. 아뉴스데이 2010.07.18 11: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먼저 제 블로그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요즘 김탁구 재밌게 보고 있답니다 ^^
    사실 제 개인적 취향은 로드넘버원쪽이 더 강해서 둘 다 보고있지만
    김탁구를 막장으로 치부하기에는 생각보다 섬세하고 디테일한 부분이 많은 것 같아요~
    좋은 주말 보내세요~^^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데 있어 장인정신은 참 중요하다. 이 정신은 '단순히 만들어지는 것' 인 결과에만 전적으로 의미를 두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자세, 만드는 과정등을 존중하는 정신이다. 특히 만드는 자세는 대단히 중요하다, 신명을 다한다는 말이 바로 이러한 자세 속에 깃들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음식도 마찬가지이다. 어떤 마음가짐으로 만드느냐에 따라 그 의미가 완전히 달라지는 것이다. 음식을 결과물로만 본다면 음식은 만드는 사람의 마음과는 유리되고 만다. 그러나 음식을 단순히 결과만이 아니라 그기에 깃든 정성과 재료까지도 포함하는 것으로 본다면 사람의 마음이 담겨있는 존재로 일체가 되는 것이다.


만약 음식이 사람의 몸을 아프게 한다거나 망친다면 마음과 유리된 음식일 가능성이 커진다. 마음이 들어가야 할 자리에 불순한 재료, 탐욕, 이기주의가 들어갔을 것이다. 우리가 흔히 불량식품이라는 것이 그렇다. 음식이 단순히 결과물로만 여겨진다면 음식은 인간에게 유익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렇게 음식을 마음이 깃든 존재라는 관점에서 보면 먹는 사람들에게 음식이 갖는 의미는 참으로 커지는 것이다. 그것은 음식만이 아니라 만든 사람의 마음을 먹는 것이고, 정성을 음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단순히 이해의 차원이 아니라 정성과 마음의 맛을 음미하고 자신의 내면 속으로 그것을 넣는 것이다. 만든 사람의 마음을 맛본다는 것은 어떠한 소통의 경지보다도 가장 높은 단계의 소통이지 싶다. 따라서 음식은 유용성이나 실용성의 면에서는 뒤떨어지지만 때로 언어보다도 더 진실한 의미를 담고 있으며, 더 깊은 소통의 수단이 되는 것이다.

http://www.gwangnam.co.kr/news/news_view.htm?idxno=2010063023113578611


<제빵왕 김탁구>에서 빵은 참 깊은 의미를 나타낸다. <신데렐라언니>에서 대성도가의 술이 익어가는 과정이 젊은 주인공들이 성숙하게 발전하는 모습과 대비하여 생각해 보았듯이 <제빵왕 김탁구>에서 빵의 의미가 또한 그런 의미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 하나의 빵에 깃든 정성과 시간과 재료의 투입과 혼합처럼 결국 탁구의 정신에도 그러한 것들이 깃들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이것은 팔봉 선생이 탁구와 하는 대화에서 그대로 나타난다.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지만, 정성껏 만든 빵을 굽기만을 지켜보기만 하면 된다는 의미의 말 말이다. 이러한 팔봉 선생의 말은 다의적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그러나 다의성을 관통하는 하나의 축은 뭐라해도 정신적인 성숙함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빵이 만들어 지기까지의 과정을 단 한 마디로 언급한다면 바로 성숙한 변화에 비유될 수 있기 때문에 말이다. 그렇다고 팔봉선생의 말을 운명적이라거나 종교적인 초월 같은 걸로 오해하지 않으면 좋겠다.


팔봉선생의 말은 장인의식에 가깝다고 본다. 무슨 선승의 화두같기도 하지만 사실 굉장히 실제적이고 현실적인 말이다. 빵이 익을 동안 조용히 기도하는 마음으로 기다려야 하듯이 그렇게 인내를 배워야 한다는 것이며, 이것은 운명주의와는 거리가 멀다고 할 수 있다. 탁구가 처한 현실은 성숙한 변화를 위한 밀가루 반죽과 같은 것일 수 있다. 이 반죽을 어떻게 잘 익은 빵으로 변화 시킬 것인가의 문제가 탁구의 현실 인식에 대한 비유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생각은 단순히 현실을 초월하는 것과도 거리가 멀다. 잘 익은 빵으로의 변화인 것이지 현실을 초월하는 것이 아니다.


<신언니> 대성도가의 구대성이 그랬듯이, 팔봉빵집의 팔봉 선생은 정신적인 지주로 등장하고 있는데, 특히 탁구에게는 더욱 그러한 존재로 자리하고 있다. 마치 은조에게 구대성이 그러한 존재였던 것 처럼 말이다.



첫번째 이미지:http://joynews.inews24.com/php/news_view.php?g_menu=700800&g_serial=502408


*이전 글 다시 올립니다




Posted by 걸어서 하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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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달려라꼴찌 2010.07.08 13: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탁구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ㅠㅜ

  2. 인생이란 즐거운 롤러코스터 2010.07.08 16: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앗...드라마 리뷰 잘보고 갑니다~

  3. BlueRoad 2010.07.08 17: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처음에 너무 과격한 스토리로 흘러가서 몇번 보고 안봤는데..
    요즘은 내용이 많이 좋아진 것 같군요..^^

  4. 티비의 세상구경 2010.07.08 21: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걸어서님 리뷰를 읽다보니~ 김탁구를 생각하다보니
    신언니의 대성도가에서의 젊은 주인공들의 발전하는
    모습과 많이 닮아있는것 같네요 ~! 재미있는 리뷰 잘 읽고 갑니다.

  5. 자 운 영 2010.07.08 22: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 지금도 보고 있어요 아주 재밌게 잘 보고 있는 드라마네요
    월화는 동이 수목은 요 제빵 김탁구 보느라 시간 가는줄 모르겠어요 ㅎㅎㅎ
    늘 행복한날 되셔요^^

  6. HoOHoO 2010.07.08 23: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이시간에 로드넘버원을 보고있다죠 ㅎㅎㅎ
    처음부터 이걸 봤어가지고...ㅠ
    제빵왕 재밌다는 얘기는 듣긴했는데...
    언제 시간나면 재방송 함 봐봐야겠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