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드라마로써 <프레지던트>가 보여주려고 하는 것은 정치 이면과 정치인의 사적 영역에서의 인간적인 모습이라고 기획의도에서 밝히고 있다. 그런데 참 불만스럽다. 정치란 교육과 같이 사람을 다루는 기술이라고 할 수 있지만 그기에는 양심이 빠져있다. 자발적인 양심과 도덕에 입각해야만 하는 가장 정치(精緻)한 영역이 정치(政治)이지만 실상은 양심이나 도덕과는 거리가 먼 권모술수의 장이 되어버렸다.



현실 정치가 아무리 타락하고 추잡하다고 해도 우리가 추구해야 할 것은 언제나 이상에 가까워야 한다고 본다. 그렇다고 드라마가 단순히 현실을 망각하거나 도피하는 곳이 되라는 것도 아니다. 어중간한 회색이 난무하는 정치드라마라면 그것은 단순히 현실정치를 그대로 옮겨온 것일 뿐이다. 여기엔 도대체 어떤 의미가 있을까? 리얼리즘이라고 할 수 있을까? 정치 현실을 그대로 그리고 있는 <프레지던트>를 리얼리즘 드라마라고 할 수 있을까? 필자의 판단으로는 아니라고 본다. 현실정치를 그대로 옮겨온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본다. 이런 식의 현실정치를 그대로 보여주는 드라마라면 차라리 다큐멘터리가 더 낫다고 본다. 현실 정치를 보기만 해도 된다. 한 정치인의 인간적인 면과 권력을 쟁취하기 위한 권모술수만 있다면 다큐멘터리를 만드는 것이 훨씬 효과적인 것이다. 다큐멘터리야 말로 시청자들에게 더욱 더 효과적으로 다가갈 수 있기 때문이다.



<프레지던트>는 정치인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사실상 시청자들을 무시하는 대단히 기만적인 드라마가 아닐 수 없다. 마치 민중을 역사의 배경으로 물러나게 하는 영웅사관처럼 정치인의 판단과 결정이 정치인들의 타협과 술수에만 근거해 있는 것처럼 보여주기 때문이다. 대통령을 만드는 국민은 빠져있다. 국민의 입장이나 국민의 현실에 대한 고민은 부재해 있다. 국민이 있다고 하더라도 정치인의 이미지에 속는 아둔한 모습이 드라마의 저 너머에 있는 듯 하다. 단순히 정치인의 삶을 밀도있게 그린다고 해서 리얼리즘이 될 수 없는 이유는 배경에 머물러 있는 국민의 모습 때문이다. 따라서 이 드라마는 전제부터가 잘못되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권력이 국민에게서 나온다는 기본적인 전제를 무시하고 권력은 ‘정치적인 권모술수에서 나온다’ 는 주장을 하고 있는 듯 하다.



아무리 양보해서 정치인의 인간적인 고뇌와 현실정치의 필요악인 권모술수를 보여준다고 해도 적어도 그 전제에는 양심이 자리잡고 있어야 한다. 여기에 도덕성까지 추가되면 더욱 좋겠지만, 도덕성이야 정치와 별개로 생각될 수 있는 사생활일 수 있다. 예를 들면, 클린턴이 르윈스키와 성추문을 일으켰을 때 그 성추문 자체보다도 클린턴의 거짓말이 더 문제가 되었던 것을 보면 도덕성은 정치인의 치명적인 결격사유는 아닐 수도 있다. 그렇다고 도덕성을 무시하자는 말은 아니다.



아무튼 이 드라마가 권력을 추구하는 현실 정치속의 정치인들에 대한 이해에 도움을 주기는 하겠지만, 이것 보다는 현실 정치의 권모술수를 정당화하는 위험성도 내포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위에서 강조했듯이 정치인에게 국민이 빠져있고 오로지 정치적인 고려와 판단만이 있다면 의도는 하지 않았겠지만 이 드라마는 기만적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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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ennpenn 2011.01.23 09: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대단한 정치 평론가이시군요~
    사실 너무 현실정치만을 반영하여 조금은 식상하지요~
    일요일을 뜻깊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2. Shain 2011.01.23 17: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부분 때문에 프레지던트의 제작진, 작가가 대체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습니다
    안 그래도 많은 드라마에서 서민과 국민이 실종되고 있지요
    정치 드라마와 사극은 영웅형 인물관을 강조해서 자꾸만 정치 일선에서 국민을 소외시키고 있습니다..
    대체 저렇게 지독하게 굴어가면서 주인공이 이루고자 하는 뜻이 무어냐...그 질문이 계속됩니다.
    오히려 상대편 후보가 존경스러워 보일 정도니까요...
    간첩단 사건에 연루된 후보?
    실제 간첩단 사건에 연루되신 분들이 저런 행보를 보인다면 가슴이 답답할 것 같습니다..
    양심을 잃은 정치인의 극단... 갑갑하긴 하네요.

    • 걸어서 하늘까지 2011.01.24 01: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치의 복잡함이나 정치인의 현실적인 한계 등을 다루고 있다고 하지만 현실정치에서 너무 익숙한 장면들이라 너무 식상하기만 하네요. 특히나 이 드라마가 의도하는 부분이 정치인에만 맞추어져 있어 불만스럽구요. 혐오스럽기가지한 현실정치를 티비 드라마로까지 본다는게 참 답답할 지경입니다.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네요, 즐거운 시간 되세요^^

  3. 여강여호 2011.01.23 19: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치 드라마를 통한 정치평론...
    대단히 흥미롭고 공감가는 내용입니다.

    • 걸어서 하늘까지 2011.01.24 01: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강여호님 포스트를 보면서 비평과 평론에 대한 부럼움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전 그저 주관적인 감평을 쓰고 있을 뿐이랍니다. 정치평론이라니 당치도 않은 표현이구요...

      행복한 새로운 한주 되시기 바랍니다^^

  4. 더머o 2011.01.24 00: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드라마 요즘들어 않보고있었네요....

  5. Deborah 2011.01.24 04: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실성이 결핍된 그런 드라마는 맞는 것 같네요.

  6. zellaim 2011.01.27 08: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조금 다르게 생각하는게 사실 저모습이 지금의 현실 아닌가요? 막대기만 꽂아도 당선되고 사람보다는 지역을 보고 후보가 얼마나 깨끗한지 도덕적인지 일을 잘할런지를 보는게 아닌... 이미 현실에서 국민은 소외되어 있고 정치인은 그걸 이용하죠. 그리고 국민은 욕하고 다음 선거를 별르지만 다음선거역시 큰 변화 없죠. 차라리 철저히 저렇게 현실적인 모습을 계속적으로 그렸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대선과 총선전에 사람들이 보고 느껴서 제대로된 사람을 뽑게... 그런면에서는 지금의 모습이 전 바람직 하다고 보네요



실망스런 표현이지만, 정치 드라마 <프레지던트>는 대통령을 ‘영어‘ 로 표기했다는 것 외에는 새로운 것이 없어 보인다. 너무나 낯익기에 신물이 날 정도이다. 장일준이란 한 정치인과 가족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신선함이라고는 찾아 볼 수가 없다. 왜 이런 드라마를 만들었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잘 모르겠다. 현실정치와 일란성 쌍둥이와도 같은 <프레지던트>를 보는 것은 괜한 시간 낭비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이 때문이다. 좀 더 근본적으로는 전파 낭비라는 생각이 든다.


이것만이 아니다. 이 <프레지던트>를 보는 것은 참 불편하기도 하다. 이 드라마의 의도야 “대통령의 지위에 오르기까지 한 인간이 겪어야 하는 상상을 초월하는 고통과 슬픔” 을 보여주려고 했겠지만 유감스럽게도 언급되고 있지 않는 대통령의 자격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장일준은 이미 실격되어야만 하는 존재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이 장일준이 쑈를 부리는 것을 보는 것은 정말 피곤할 정도다. 이미 다른 포스트(프레지던트, 진실 게임이란 황당한 시추에이션?)에서 언급했지만 차라리 <군주론>을 읽는 편이 훨씬 현명해 보인다. 징기스칸이나 히틀러를 살펴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출처: KBS 홈페이지



이 드라마의 주인공 장일준은 그야말로 괴물이다. 어디에서 많이 본 듯한 괴물인데 하나의 존재로서가 아니라 낯익은 것들이 마구 뒤섞여 만들어진 괴물이다. 마치 우리 정치현실을 대변하는 상징물 같다. ‘상징물’ 같다는 것은 그가 권력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줄인형 같기 때문이다. 이처럼 장일준은 개성있고 독립적인 존재가 아니라 과거의 정치인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민주화 투쟁을 하고, 혼외정사로 낳은 아들이 있으며, 권모술수에 능하며, 대기업 회장의 아내와 정략적인 결혼을 한 ‘정치꾼‘ 에 불과하다. 장일준은 비난받아야 할 인물이며 결코 동정 받거나 공감 받을 인물이 아니다. 우리 정치사에서 너무나도 익숙한 존재를 21세기 평화스러운 우리의 안방극장에서 본다는 것이 참 서글프다. 그는 이미 한 정치인, 더 나아가 대통령 후보로서 자격을 상실해야만 할 존재이다. 필자는 그렇게 생각한다.


장일준에 대해 좀 더 언급하자면, 정치가 절충과 타협의 기술이라고 한다 해도 그것은 기본적으로 양심과 도덕성, 그리고 준법정신이란 기본적인 전제 속에서 행해져야 하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정치가 더럽다는 것은 과거의 왕정이나 전제군주하의 통치자들이 만들어 놓은 인식이라고 본다. 오늘날 민주주의에서의 지도자는 양심과 도덕성, 그리고 준법정신을 기본적인 자질로 갖추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단순히 정치는 암중투구와 권모술수의 장이라는 인식을 여전히 가지고 있다면 시대착오가 아닐 수 없다.

출처: KBS 홈페이지



드라마 기획의도중에 “(......)이 드라마는 현실과 완전히 동떨어진 이상만 보여주려는 드라마는 아니다.” 라는 내용이 있다. 그렇다고 현실정치 붕어빵을 만들어 낼 필요가 있었을까? 마치 이 표현은 우리 정치 현실과 정치인들에게 면죄부를 주는 듯해 불편하기만 하다. 이 드라마가 우리의 정치인들을 둔둔하거나 나아가 공감을 이끌어낼 위험성은 없는지 한 번 생각해 보면 좋겠다. 더 나아가 기획의도는 “오늘 고단하고 비루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이 드라마가 하나의 위안이 되고, 더불어 정치는 단지 혐오스러운 것만이 아닌, 더 나은 선을 지향하는 치열한 정신의 산물임을 보여주려고 한다.” 고 하면서 끝맺을 하고 있다. 현실 정치와 정치인들을 생각하기도 신물이 나는데 현실 정치를 그대로 답습한 붕어빵을 맛봐야만 하다니 말이다.


‘더 나은 선을 지향하는 치열한 정신의 산물임을 보여주려고 한다는 달콤한 미사여구의 기획의도 멘트를 날리고 있지만, 이런 의도와는 달리 오히려 타락하고 부패한 정치인들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해달라는 의도로 여겨지는 것은 왜일까? 아무리 양보해서 재계 3위의 대기업 사위에, 혼외정사로 낳은 아들이 있고, 권모술수에 능한 장일준에 대한 인간적인 이해를 해 줄 수는 있지만 대통령으로서는 실격이다. 드라마를 통해서라도 이상적인 정치, 이상적인 정치인의 모습을 볼수는 없을까?



2010/12/29 - [드라마/프레지던트] - 프레지던트, 진실 게임이란 황당한 시추에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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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1.16 07: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생각하는 돼지 2011.01.16 07: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로 드라마로 정치인들에게 면죄부를 주는일은 없어야겠습니다...

  3. garden0817 2011.01.16 07: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프레지던트 의욕넘치게 시작했는데 점점 별로인것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정치드라마가 안되는걸까요 음 좋은글 잘보고갑니다!

  4. 달려라꼴찌 2011.01.16 09: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진 못했지만 현실과 흡사하면 보면서도 기분이 안좋아질 듯 합니다. ㅡ.ㅡ;;

  5. *저녁노을* 2011.01.16 10: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리뷰...잘 보고가요.

    즐겁고 행복한 휴일 되세요.

  6. ageratum 2011.01.16 10: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지는 않았지만..
    뭐.. 항상 처음에는 거창하게 했다가 갈 수록 별로인거 같네요..^^:

  7. 깊은우물 2011.01.16 13: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 읽었어요.
    많이 춥습니다.. 감기 조심 하시구요.
    휴일 따뜻하게 보내세요..^^

  8. PinkWink 2011.01.16 14: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그렇군요.. 저는 1.2화를 보고 안보기로 결정했지만...
    (문득 잘했다는 생각이...^^)
    춥습니다. 건강조심하세요^^

  9. Shain 2011.01.16 16: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왜 뻔히 손가락질을 받을 그런 설정을 했느냐 하는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대체 그렇게까지 해서 이루려는게 무엇인지 알 수가 없더군요...
    극중 박쥐같다는 평가는 딱 알맞은 인물이라...
    제 살 떼어주지 않고는 얻는게 없다라..
    다른 후보에게 차라리 양보하는게 낫다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본인도 그걸 알텐데
    그렇게 해서라도 하고 싶은게 대체 뭘까요..

  10. 더머o 2011.01.16 22: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s방송사를 잡으려는 무모한 드라마가 아니었나 싶어요

  11. 오붓한여인 2011.01.17 11: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데 하희라 옆에 여자는 딸인가요?아직한번도못본,,

  12. 선민아빠 2011.01.17 13: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 한번도 본적이 없는데 현실정치와 비슷하다면 참 답답한데요~

  13. 이류(怡瀏) 2011.01.17 22: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물이 끝나가던 시점에 프레지던트를 보니까 영 적응이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아직도 안보고 있네요^^;

  14. 빨간來福 2011.01.19 05: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실정치와 닮은꼴이라니 조금은 씁쓸해집니다만....ㅎㅎㅎ 고전하고 잇다는 이야기는 들었습니다.

  15. 『토토』 2011.01.19 17: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실성 있는 인물이지요. 붕어빵처럼 닮은 인물들이 정치판에 우글거릴걸요^^
    그리고 서로가 지닌 허물을 헐뜯기도 하고 두둔하기도 하지요.
    드라마 내용보다는 최수종씨의 연기가 참 멋지지요





한나라당의 강용석의원이 성희롱 발언을 했다고 한다. 20일 중앙일보의 독점 보도였다. 한나라당은 전례가 없이 발빠르게 강의원을 제명처리했다. 중앙 일보가 독점 보도한 것이나 한나라당의 민첩한 대응이나 의외가 아닐 수 없다. 그야말로 속전속결이다. 성나라당 답지 않는 처리라 놀랍기 까지 하다. 


필자는 중앙일보와 그 여대생이 진실을 말하고 있다고 믿는다. 진실만을 보도해야만 언론의 사명이기도 하니까 말이다. 그러나 강용석 의원은 주장은 다르다. “청와대를 방문한 여대생이 중앙일보에서 보도한 학생인데, 제가 직접 통화해서 ‘중앙일보에서 언급한 발언을 들은 적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현재로는 어느 일방이 맞다 그르다고 단정짓기에는 아직 이르지 않나 싶다. 아무튼 이 사건이 마녀 사냥식은 되어서는 않되며 보도의 형평성이 어떤 이유로해서 깨어져서도 안된다고 생각한다. 



MB도 후보 시절  "현지에서 가장 오래 근무한 선배는 마사지 걸들이 있는 곳을 갈 경우 얼굴이 덜 예쁜 여자를 고른다더라. 왜 그럴까 생각해봤는데 얼굴이 예쁜 여자는 이미 많은 남자들이... (편집자에 의해 일부 생략) 그러나 얼굴이 덜 예쁜 여자들은 서비스도 좋고... (편집자에 의해 일부 생략)" [인용: http://www.redian.org/news/articleView.html?idxno=7622]라고 말한 것으로 보도 되었다. 이에 대해 당시 이 후보는 "지인의 이야기를 전한 것"이라고 해명하는 것으로 문제의 발언이 유야무야된 적이 있다.



강의원의 발언은 언어의 이면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말을 통한 성희롱이지만 MB의 경우는 그 발언으로 판단해 볼 때 만약 지인과 함께 마사지를 직접 받으려는 과정에서 그런 말을 들었다면 체험에서 나오는 발언이라 그 성격이 더 심각할 수도 있다고 여겨진다. 얼굴이 덜 예쁜 여자가 서비스가 좋다는 여성에 대한 비하의 발언이기 때문이다. 아무튼 이번에 강용석 의원이 한 발언과 비교해 보면 오십보 백보다.


박계동 의원의 경우는 동여상이 유포된 경우이다. 이 동영상에서 여성의 가슴을 손으로 더듬거리는 사건이었다.  "동영상은 한 유흥주점에서 박 의원이 일행과 여종업원으로 보이는 여성과 함께 술을 마시며 여종업원의 가슴 등을 만지는 장면이 여과없이 담겨 있다. [인용: http://www.cnbnews.com/category/read_org.html?bcode=7397]



한나당 의원이었던 최연희도 마찬가지이다. 여기자를 뒤에서 안는 성추문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이 문제가 일파만파 커지자 "술집 여주인인줄 알았다" 고 변명을 늘어놓았다. 특히 MB가 이 성추문의 당사자인 최연희를 직접 면담하며 위로하는 일도 벌어기기도 해 비난이 일었던 적도 있다. (참조: http://www.hani.co.kr/arti/politics/assembly/210004.html)




이번 강용석 의원의 성희롱 발언으로 한나라당은 역시나 성나라당임을 입증했다. 심심하면 터져나와 온 국민을 분노케하고 웃기기도 하고 체념케도 만들고 육두문자도 날리게 만드는  이 '성희롱쇼' 는 언제쯤 막을 내릴 지 모르겠다. 회수가 정해진 드라마도 아니고 정말 결말이 없는 이 성희롱쇼가 지겹다. 



세상의 잘 잘못을 고쳐야 하는 정치인들이 오히려 권력이라는 걸 등에 없고 이런 저질스런 발언이나 하고 있으니 도대체 이 문제의 해결책은 무엇일까? 한나라 의원들에게 성교육을 시켜야 하는 것일까?  강용석 의원의 경우 서울대 출신에 하버드 대학교 로스쿨 석사에, 대학 3학년 때 사법고시에 합격한 수재라고 한다. 이런 인재가 입에도 담지 못할 지저분한 발언을 했다고 하니 이 인간은 정말 인성적인 문제가 심각하다고 여겨진다. MB식으로 표현하면 "정치인들이 되는 경우(마사지 걸이 있는 곳을 갈 경우) 스펙보다는 인성적으로 문제가 없어야 한다(가장 덜 예쁜 여자를 고르더라)" 고 생각한다. 



이전에 전여옥이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을 빗대어 고졸 출신 운운한 것이나 FTA 반대 의원을 '사이코패스라고 하는 어처구니 발언을 했는데, 그런데 서울대 법대에 하버드에 사법고시 합격을 한 정치인들이 더 문제가 있어 보이니 이거 참 기가 막힐 노릇이다. 성도덕은 가방끈과 비례 하다고 생각지는 않는다. 이번 기회에 고학력 정치인들의 인성 테스트를 실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스펙에만 열을 올렸지 인격을 갈고 딱은 인간들은 찾아 보기 힘들 지경이기 때문이다. 


선거라는 것 이거 헛점이 너무 많다. 젊은 사람들 투표 안하는 것만 문제가 아니다. 운전을 하기 위해서도 자격증을 따야 하고, 요리를 해도 조리사 자격증을 따야 하는데 하물며 국민을 위해 정치를 해야 하는 인간들의 도덕성과 품위와 심리와 인성과 감성을 검사하지 않는 건 말이 안된다고 본다. 오직 학력만을 강조하는 사회의 부작용이지 싶다. 

 
이미지 출처: http://news.joins.com/article/792/4326792.html?ctg=1000&cloc=home|showcase|m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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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killerich 2010.07.21 08: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즐거운 하루되세요~ 촌스런블로그님~^^/

  2. 버섯공주 2010.07.21 08: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러분, 참 기가차고 코가 차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죠?
    문득, 개그콘서트의 멘트가 생각이 나서...
    정말 전 저 이야기 처음 접했을 때, '설마...' 했었답니다. 설마가 정말 사실이라는 것을 알고 난 순간 온 몸이 쭈뼛거리더군요. 대~박~ -_-;;;
    ㅎㅎ

    ^^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3. SOM 2010.07.21 09: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걱정입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4. 보시니 2010.07.21 09: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반인이 저래도 낯뜨거운 일일텐데...
    나라를 이끌어가는 인간들이 저런다니...
    같은 나라의 국민이라는 제 자신이 초라해집니다.

  5. 유 레 카 2010.07.21 09: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흔히 이런말 있죠.

    세치 혀 때문에 한방에 '훅' 가버리는 케이스 ~

  6. PinkWink 2010.07.21 11: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상한 나라.. 이상한 구케으원... 그 사람을 뽑은 이상한 궁민....
    대략 이렇게 흘러들어가는 건가요.. 에휴~~~~~~~~~



어제 축구국가대표 선수들이 이명박 대통령 내외의 초청으로 청와대에서 오찬을 하였다는데요, 육군 일병 김정우 선수는 당당한 군인의 자세로 국군 통수권자인 이대통령에게 거수 경례를 하고 있습니다. 


재미삼아 이명박 대통령의 거수 경례 모습과 김정우 선수의 거수 경례 모습을 사진으로 비교해 보았습니다.  많은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일병 김정우 선수의 바짝 긴장한 모습이라고 할까요, 뭐 그런 모습과 이명박 대통령의 국군 통수권자로서 긴장이 풀린 듯한(?), 여유로우며 자유분방한 듯한 거수 경례의 모습이 아주 대조적으로 보입니다.  



김정우 선수의 거수 경례 모습


VS


국군 통수권자인 이 대통령의 거수 경례 모습입니다.




 
이 거수경례 대결 누가 승자라고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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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티비의 세상구경 2010.07.07 06: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유로우며 자유분방한게 아니라..
    군대를 안갔다와서 그런게 아닐까요 -0-;

  2. 하늘엔별 2010.07.07 06: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거수경레야 현역군인이 짱이죠.
    명바기 굉장히 어색하네요. ^^

  3. 하록킴 2010.07.07 07: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확실히 FM ㅎㅎ
    대통령님은 군대 어디나오신거지^^;;

  4. 바람처럼~ 2010.07.07 09: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 군대를 안 갔다오셨으니... -_-;

  5. BlueRoad 2010.07.07 23: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분은 남이 다 해놓은 거 숟가락 얹어서 카메라 세례 받는 걸 좋아하시는 터라..
    보기만 해도..참 ㅎㅎ

  6. 먹보91 2010.07.28 17: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리원칙 법대로 하는거 좋아하시는 분이 경례는 도대체 왜 저렇게 ... 헐 ...



임금님의 거짓말, 권총과 전화 사이


부끄러운 이야기이지만 필자는 정치에는 참 둔감합니다. 정치로 부터 아주 예민한 영향을 받고 살아가면서도 그것을 잘 느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인간이 살아가는 삶에 정치적인 행위가 아닌 것이 없는데도 말입니다. 또 우리나라 만큼 정치적인 판단을 요구하는 나라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니 정치에 예민한 반응을 보이시는 분들을 보면 한편으로 부럽기도 합니다. 신념과 용기가 있기 때문입니다. 언제나 박수를 보냅니다. 


그런데 정말 이건 아니라는 생각에 정치에 대한 포스트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실 포스트의 대상이 단지 대통령과 대통령의 거짓말일 뿐 정치적인 포스트라기보다는 정치인에 관한 포스트라는 편이 더 정확하겠습니다. 

대통령의 입에서 너무나도 어처구니 없는 거짓말이 흘러나왔기 때문입니다. 일반인도 아니고 그야말로 공인중에 공인이라고 할 수 있는 대통령이 너무나도 어처구니 없는 거짓말을 한 것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납득하기가 힘이 듭니다. 정치적인 비판이나 신념을 드러내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런 거짓말을 하는 대통령이 너무 어처구니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거짓말이 얼마나 심각한지 의식조차 않은 것 같은 대통령의 인식도 너무 안타깝습니다. 

캡처 1은 12월 2일자 뷰스앤 뉴스의 인터네 기사의 일부입니다. 보시다시피 이명박 대통령이 "나도 지난 대선 때 어느 괴한이 권총을 들고 집에까지 협박을 하러 와서 놀란 적이 있는데, 경호원들이 붙잡고 봤더니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아서 경찰에 신고도 하지 않고 그냥 돌려 보냈다." 고 말했다고 합니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여간 심각한 문제가 아닙니다. 그런데도 그냥 돌려 보냈다는 대목에서는 경악하기까지 했습니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단 말인가, 하는 비명이 흘러나올 정도였습니다.  총을 들고 테러를 가하려는 범죄인을 그냥 돌려 보냈다는 것이 어디 정상적인 행동인가 말입니다. 그리고 이런 사건이 신문에 한 줄, 방송 몇 초에도 나오지 않았다는 사실이 도무지 믿어지지가 않았습니다. 또한 법의 근간을 흔드는 일이고, 총기를 무슨 장난감 처럼 대하는 태도였기 때문입니다.

캡처 1



그러던 차에 오늘 12월 3일자 인터넷 기사를 보니 청와대의 한 측근이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이 사실이 아니고 실제로는 협박범이 전화를 통해 탕탕탕 소리를 내며 협박을 했다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캡처 2 참조)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을까요! 대통령이 이런 거짓말을 한다는 것이 도무지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이건 정말이지 허경영 공화당 총재의 근래의 발언과 차이가 무엇인지 모를 정도입니다.  우리나라의 대통령이 이런 발언을 한 자체가 그렇고 또 그것이 거짓말이란 사실, 그리고 거짓말이 사실과의 차이가 너무나도 크다는 사실에 제 자신이 치사해지고 부끄러웠습니다.

전화로 탕탕탕 위협한 것을 실제로 무슨 무용담처럼 이야기한 대통령이 너무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혹 이럴 수는 있습니다. 사실 보고를 좀 과장되게 이야기했을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그래도 전화상의 일을 실제로 집까지 총을 들고 왔다고 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다시는 이런 거짓말을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캡처2




 
이런 거짓말 앞으로는 없었으면 합니다!!



Posted by 걸어서 하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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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인디아나밥스 2009.12.03 23: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하!! 이건 뭐... 이렇게해서라도 관심받고 싶은 모양입니다. 아이고~

  2. 2009.12.04 00: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달콤시민 2009.12.04 17: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 왠일이야..
    저는 '나도 권총 협박받은 적 있다'라고 한 뉴스 제목만 포털에서 보고 그냥 넘겼었는데.. 진짜 완전 '헐..' 인데요!
    아휴.. 스스로가 공인이라는 걸 잊은 것이 아닌지.. ;;;




기가 막힌 일이 일어났다. 정부가 국민과 전의경을 철저하게 농락했다. 믿어라, 믿어라 하더만 역시나다. 말만 번지르러했다. 기사에 따르면 "모든 청사에서 미국산 쇠고기를 먹겠다고 공언했던 정부가 단 1kg도 먹지 않았다"는 거다. 만약 기사가 사실이라면, 이렇게 국민을 속이는,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의 고위 공무원들이 과연 용서 받을 수 있을까?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것은 국민 건강과 관련된 중요한 문제이므로 용서받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국가와 국민을 지켜야 하는 정부가 이런 짓을 하고 있으니 이건 뭐 국민 팔아먹고 자신들 이익만 차리는 영악한 인간들이 아니고 무엇인가? 대통령을 비롯한 고위 공무원들이 이런 짓들을 하고 있으니 도대체 국민들은 무얼 믿으라는 것인가? 

도대체 그들은 누구를 위해 고위 공무원, 고위 관료로 존재하고 있는가? 언제나 입으로는 국가와 국민들을 위한다고 하지만 이게 국민들을 위하고 국가를 위하는 일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이런 짓을 하는 것을 보면, 약자들을 우롱하고, 서민들을 가소롭게 여기고, 못가진 자들을 조롱하는 짓을 서슴치 않을 인간들 일 것 같다. 바라건데 정부에서 이런 인간들이 소수이기만을 빌뿐이다.

<똥파리>라는 영화가 있다. 욕 시원하게 하는 영화다. 시밸놈아~~시밸놈아~~입에 욕을 붙이고 살아간다. 감수성 예민한 청소년들에게는 부작용이 다소 있을 영화다. 감동의 여운이 남는 영화이지만 이 감동의 여운을 알기에는 청소년들에게는 욕이 너무 두드러지고 자극적인 측면이 있다. 아무튼 이렇게 영화처럼 시원하게 욕이나 해봤으면 좋겠다. 이런 짓 했던 고위 공무원이라는 인간들 낯짝에다가 대고 시밸놈~~시밸놈~~하고 말이다. 영화처럼 말이다.





이번에 터진 해군 비리도 마찬가지이다. 현역 해군장교 김영수 소령의 양심선언에 따르면 특정업체를 비공개로 수의 계약해 국민 혈세 9억 4천만원을 낭비했다는 것이다. 아마도 낭비되었다는 이 돈은 횡령이라는 단어의 완곡 표현일 것이다. 이런 짓을 하고 있다. 그런데 정작 양심선언을 한 김영수 소령이 군에서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이런 더러운 짓이 얼마나 조직적으로 자행되고 있는가 하는 것이다. 김영수 소령은 얼마나 답답할까? 국민을 위해 노력하는 애국자들은 이런 수모를 당하고 국민을 속이고 국민을 조롱하는타락하고 추접한 인간들은 떵떵거리고 있으니 슬프다. 영화 <똥파리>의 욕은 확대해 보면 바로 이런 타락한 공무원들에 대한 욕설이기도 하다.  시밸놈아~~시밸놈아~~ 




다시 수입소고기로 돌아가서, 이 수입소고기 문제는 전의경만의 문제가 아니다. 학교는 어떨지, 군대는 어떨지 모른다. 억울하면 출세해야 할까? 이 노래를 지은 이가 누구인지 모르겠지만 우선은 출세한 인간들이 억울한 짓을 하지 않아야 하는 것이다. 출세한 사람들 일수록 사회에 대해, 인간들에게 대해 애정을 베풀어야 하는 것이다. 출세한 공무원은 개인의 이익과 번창을 위한 것이 아니라 솔선수범해서 모범을 보여야 하는 것이다. 국민을 위하고,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봉사해야 하는 것이다. 이런 말을 너무 쉽게 하는 지는 모르겠지만 고위 공무원들이라면 이런 의식은 철저해야 한다고 본다.  

이번 정부의 전의경에 대한 기만과 국민 무시는 있을 수 없는 짓이다. 촛불 시위로 그렇게 혹독하게 당하고 잘 하겠다고 침이 마르도록 국민들에게 머리를 조아렸음에도 이제는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는 듯이 치매증세를 보이고 있으니 참 화가날 일이다. 전의경들 부모들이라면 얼마나 화가 날까. 아니 전의경 본인들은 얼마나 분노할까? 이 번 일에 대해 책임질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분명하게 책임을 져야 한다고 본다.




Posted by 걸어서 하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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