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 막힌 일이 일어났다. 정부가 국민과 전의경을 철저하게 농락했다. 믿어라, 믿어라 하더만 역시나다. 말만 번지르러했다. 기사에 따르면 "모든 청사에서 미국산 쇠고기를 먹겠다고 공언했던 정부가 단 1kg도 먹지 않았다"는 거다. 만약 기사가 사실이라면, 이렇게 국민을 속이는,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의 고위 공무원들이 과연 용서 받을 수 있을까?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것은 국민 건강과 관련된 중요한 문제이므로 용서받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국가와 국민을 지켜야 하는 정부가 이런 짓을 하고 있으니 이건 뭐 국민 팔아먹고 자신들 이익만 차리는 영악한 인간들이 아니고 무엇인가? 대통령을 비롯한 고위 공무원들이 이런 짓들을 하고 있으니 도대체 국민들은 무얼 믿으라는 것인가? 

도대체 그들은 누구를 위해 고위 공무원, 고위 관료로 존재하고 있는가? 언제나 입으로는 국가와 국민들을 위한다고 하지만 이게 국민들을 위하고 국가를 위하는 일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이런 짓을 하는 것을 보면, 약자들을 우롱하고, 서민들을 가소롭게 여기고, 못가진 자들을 조롱하는 짓을 서슴치 않을 인간들 일 것 같다. 바라건데 정부에서 이런 인간들이 소수이기만을 빌뿐이다.

<똥파리>라는 영화가 있다. 욕 시원하게 하는 영화다. 시밸놈아~~시밸놈아~~입에 욕을 붙이고 살아간다. 감수성 예민한 청소년들에게는 부작용이 다소 있을 영화다. 감동의 여운이 남는 영화이지만 이 감동의 여운을 알기에는 청소년들에게는 욕이 너무 두드러지고 자극적인 측면이 있다. 아무튼 이렇게 영화처럼 시원하게 욕이나 해봤으면 좋겠다. 이런 짓 했던 고위 공무원이라는 인간들 낯짝에다가 대고 시밸놈~~시밸놈~~하고 말이다. 영화처럼 말이다.





이번에 터진 해군 비리도 마찬가지이다. 현역 해군장교 김영수 소령의 양심선언에 따르면 특정업체를 비공개로 수의 계약해 국민 혈세 9억 4천만원을 낭비했다는 것이다. 아마도 낭비되었다는 이 돈은 횡령이라는 단어의 완곡 표현일 것이다. 이런 짓을 하고 있다. 그런데 정작 양심선언을 한 김영수 소령이 군에서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이런 더러운 짓이 얼마나 조직적으로 자행되고 있는가 하는 것이다. 김영수 소령은 얼마나 답답할까? 국민을 위해 노력하는 애국자들은 이런 수모를 당하고 국민을 속이고 국민을 조롱하는타락하고 추접한 인간들은 떵떵거리고 있으니 슬프다. 영화 <똥파리>의 욕은 확대해 보면 바로 이런 타락한 공무원들에 대한 욕설이기도 하다.  시밸놈아~~시밸놈아~~ 




다시 수입소고기로 돌아가서, 이 수입소고기 문제는 전의경만의 문제가 아니다. 학교는 어떨지, 군대는 어떨지 모른다. 억울하면 출세해야 할까? 이 노래를 지은 이가 누구인지 모르겠지만 우선은 출세한 인간들이 억울한 짓을 하지 않아야 하는 것이다. 출세한 사람들 일수록 사회에 대해, 인간들에게 대해 애정을 베풀어야 하는 것이다. 출세한 공무원은 개인의 이익과 번창을 위한 것이 아니라 솔선수범해서 모범을 보여야 하는 것이다. 국민을 위하고,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봉사해야 하는 것이다. 이런 말을 너무 쉽게 하는 지는 모르겠지만 고위 공무원들이라면 이런 의식은 철저해야 한다고 본다.  

이번 정부의 전의경에 대한 기만과 국민 무시는 있을 수 없는 짓이다. 촛불 시위로 그렇게 혹독하게 당하고 잘 하겠다고 침이 마르도록 국민들에게 머리를 조아렸음에도 이제는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는 듯이 치매증세를 보이고 있으니 참 화가날 일이다. 전의경들 부모들이라면 얼마나 화가 날까. 아니 전의경 본인들은 얼마나 분노할까? 이 번 일에 대해 책임질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분명하게 책임을 져야 한다고 본다.




Posted by 걸어서 하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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