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훈'에 해당되는 글 23건

  1. 2011.07.10 사랑을 믿어요, 감동과 재미가 쏠쏠했던 3가지 에피소드들! (3)
  2. 2011.06.27 사랑을 믿어요, 사랑은 변화하면서 삶속에 스며든다? (3)
  3. 2011.06.12 사랑을 믿어요, 윤화영은 왜 윤희를 미워하나? (7)
  4. 2011.05.25 사랑을 믿어요, 사랑 정말 믿어야 하나? (8)
  5. 2011.05.23 사랑을 믿어요, 할머니 차귀남은 연애학 박사? (6)
  6. 2011.05.16 사랑을 믿어요, 이기적인 한승우의 철없는 행각? (12)
  7. 2011.05.15 사랑을 믿어요, 이기적인 한승우의 철없는 행각? (8)
  8. 2011.05.11 사랑을 믿어요, 징징거리는 서혜진과 한승우의 처신 참 유치하다! (12)
  9. 2011.05.02 사랑을 믿어요, 자식에 대한 애틋한 부모의 마음! (10)
  10. 2011.04.27 사랑을 믿어요, 박사 서혜진 VS 아내 서혜진 (10)
  11. 2011.04.21 사랑을 믿어요, 한승우는 왜 프랑스행을 포기했나? (7)
  12. 2011.04.18 사랑을 믿어요, 김동훈은 왜 최악의 선택을 했을까? (10)
  13. 2011.04.12 사랑을 믿어요, 사랑이란 정말 믿어야 하는 것일까? (11)
  14. 2011.04.04 사랑을 믿어요, 불륜에 대한 오해 어떻게 극복할까? (10)
  15. 2011.04.03 사랑을 믿어요, 이유없는(?) 불륜과 소외되는 남편. (7)
  16. 2011.03.30 사랑을 믿어요, 이해하기 힘든 서혜진의 이상한 행동? (11)
  17. 2011.03.27 사랑을 믿어요, 드라마를 보는 시간 (8)
  18. 2011.03.09 사랑을 믿어요, 작아져만 가는 남편들의 초상 (18)
  19. 2011.03.08 사랑을 믿어요, 우울증에 빠진 서혜진? (7)
  20. 2011.02.28 사랑을 믿어요, 서혜진-한승우 관계 어떻게 발전할까? (9)
  21. 2011.02.28 사랑을 믿어요, 아내들의 초상 (3)
  22. 2011.02.27 사랑을 믿어요, 서혜진은 불륜으로 나아갈까? (8)
  23. 2011.02.13 사랑을 믿어요, 유쾌한 드라마 속에 예고되는 갈등들 (6)
 

<사랑을 믿어요> 55회는 세 개의 에피소드가 폭풍처럼 전개되었다. 우선 가장 관심의 중심에 놓여있는 우진-윤희의 관계와 우진-윤화영의 갈등의 해소가 그 한 축이었으며, 다른 하나는 권기창-김영희 부부의 버블같은 소동이 그것이며, 마지막으로 철숙의 결혼 여부가 작은 흐름을 형성했다. 결국 이 에피소드들의 소실점은 ‘사랑을 믿는다‘ 과녁임은 자명하다.


가장 폭풍처럼 몰아닥치고 있는 우진-윤희의 관계는 갈등의 봉합 단계를 넘어 화해로 나아가는 모양새이다. 그 결론이야 뻔하지만 그 관계가 흔치않은 사례인 만큼 그 결론으로 나아가는 과정상에 있어서 등장인물들의 심리적, 행동상의 양상을 살펴보는 것은 참 의미있는 일이다. 특히 차귀남, 김영호, 이미경이라는 부모세대와 김동훈, 서혜진, 그리고 막내 김명희의 반응 양상들을 대별하여 살펴보는 것은 작가의 주관이나 가치를 넘어 사색의 여지를 제공해 준다. 우진-윤희에 국한되는 특수한 사례가 아니라 특수하고 이질적인 가치 전반에 대해 보편적인 생각을 해 볼 수 있는 것이다. 필자 개인적으로 볼 때 우진-윤희의 관계에 대한 차귀남, 김영호의 차분하고 배려하는 태도는 우리사회의 성숙함을 상징적으로 드러내고자 하는 듯 하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아직 우리사회는 이러한 배려와는 여전히 거리가 멀다. 시민사회의 성장과 함께 가치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타협하는 과정을 중요시하는 사회적인 성격의 확대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권력과 관료조직은 변화의 흐름에서 가장 뒤쳐진 듯한 느낌이다. 부정과 부패가 가장 만연한 곳이 권력의 중심과 그 주변부에서며 관료조직은 여전히 권위적이고 경직되어 있다. 차귀남과 김영호의 유연하고 배려심있는 모습은 바로 이런 부분에서 대단히 시사적이라고 할 수 있다. 작가가 의식적으로 이런 메시지를 보내려고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시의적절하다. 직설적인 비난이나 비판만이 변화를 추동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차귀남이나 김영호처럼 권위를 갖고있되 권위주의와 경직성은 버리는 권력과 관료조직이 되면 좋겠다.


이미지 출처: http://www.tvreport.co.kr/?c=news&m=newsview&idx=133673



우진-윤희의 에피소드 다음으로 큰 흐름을 이룬 에피소드는 권기창-김영희 부부의 그것으로 이혼을 앞둔 부부가 이런 저런 이유로 서로를 동정하게끔 엮어놓고 있는데 이 부분은 개연성이나 사실성을 떠나 ‘코믹한’ 재미로 채워놓고 있다. 이게 한마디로 하면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라는 경구의 코믹 버전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인생이란 희극과 비극이 교차하면서 희비극이라는 미지근한 교집합의 부분까지 형성하며 그렇게 전개가 되는 법이다. 울다가도 웃고 웃다가도 우는 게 인생이란 것이다. 우진-윤희의 그 심각한 비극(결국에는 해피엔딩이 되겠지만)의 한 켠에 권기창-김영희 부부의 산만하고 요란스런 삶의 소동, 이혼을 소재로한 한편의 희극이 있다는 것은 드라마의 묘미를 만드는 구성상의 매력처럼 여겨질 정도이다. 분명 작가가 드라마의 초부터 의도한 것이고 이 의도는 드라마의 균형감을 잘 맞추었다고 본다. 권기창-김영희 부부의 소동은 사실 가관이다. 한편의 만화같기도 한데, 드라마 작가 김영희가 책상도 없이 화장대에 앉아 시나리오를 쓴다든지, 작가의 권위는 손톱만큼도 보여주지 않고 완전히 망가진다든지......그래도 이런 정도는 이해할만한 것으로, 방송 pd 라는 작자가 작가를 완전히 글 뽑아내는 기계로 생각하는 듯한 태도, 인격을 무시하는 처사등은 작가가 처한 현실을 너무 희화적이고 과장되게 그린 듯하다. 그기다 김영희가 다 쓰지도 못한 시나리오의 내용을 권기창이 술술 적어서 김영희가 졸지에 방송 pd로부터 엄청난 칭찬을 받는 장면들은 정말 민망 그 이상이었다. 그래도 워낙에 코믹으로 나간 부부이기에 재미를 보장해 주는 것으로 충분하지 싶다. 정말 미워 할 수 없는 부부이고 비현실적인 부부이지만 현실적인 의미를 구하게 만든다.


55회에 이르도록 등장인물들 가운데 아직도 커플로 맺어지지 않은 인물이 딱 한사람 있다. 철숙이다. ‘사랑을 믿어라’ 는데 사랑하지 않는 외로운 등장인물이 있다면 이건 넌센스다. 그렇지 않은가? 그래서 목하 철숙의 결혼 작전이 김명희의 머리에서 구상되어 철수에게 브리핑되었다. 변방에서 사랑과는 거리가 먼 위치에 있던 철숙이 큐피트의 화살을 맞기 직전이다. 그 상대는 우진의 친구 경재가 아닐까 싶다. 철숙을 보는 경재의 태도도 조금씩 야릇해 지고 있는 듯하고 말이다. 철숙과 경재가 커플로 이어진다면 이것도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의 외모가 다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철숙의 성격 참 좋다. 아무튼 바로 이 에피소드가 하나의 흐름이었다. 물론 다른 에피소드들에 비하면 가장 비중이 작았지만 말이다.


지금까지 55회의 세 가지 큰 에피소드를 살펴보았는데, 우진-윤희 결혼이라는 가치의 충돌과 그것에 대한 등장인물들의 심리적, 행동적 반응 양상이라는 거창한 주제에서부터, 개연성과 사실성(논리와 이성)은 떨어지지만 권기창-김영희 부부의 희극적인 재미의 향연, 그리고 철숙 결혼 시기키 작전에 이르기까지 가족드라마로서의 재미가 쏠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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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바라기 2011.07.10 08: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랑을 믿어요. 다는 못봤지만 오늘 글을 읽고 그간의 내용을 잘 알고 갑니다.
    오늘도 행복한 휴일 되세요.^^

  2. CANTATA 2011.07.12 18: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황우슬혜 이쁘게나오는군요;;

  3. 사랑을믿어요 2011.08.01 22: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랑을믿어요시청자성공을복사해드립니다

 

                          이미지출처: http://www.reviewstar.net/news/articleView.html?idxno=266533

윤희에 대한 우진의 사랑(또한 그 역으로도)을 보고 있노라면 사랑이 참 제어하기 힘든 감정적인 현상처럼 보입니다. 이러한 맹목성은 사랑에 앞뒤를 재지않는 마음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랑은 정말 너무나도 격렬하고 열정적이라 주위의 조건들을 돌아보지 않는 맹목성을 갖기 쉽습니다. 우진이 윤희와의 사촌지간(비록 피가 섞이지는 않았지만) 관계임을 그다지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것은 바로 이런 열정과 격렬함으로 인한 맹목성 때문일 것입니다. 주위의 시선이나 관습 등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우진의 사랑이 격렬하고 열정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런 그들이 나이가 들면 어떻게 될까요? 우진이 윤희와 결혼을 하면 날마다 윤희에게 포로포즈를 하는 마음으로 사랑한다고 한다지만 과연 우진이 윤희를 그토록 사랑할지는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시간은 인간의 감정을 마모시키고 격렬하고 열정적인 감정을 무디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 무뎌진 사랑의 모습, 변화한 사랑의 모습이 김동훈과 서혜진, 권기창과 김영희 부부의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도대체 젊은 날의 그들의 격렬했을, 열정적이었을 사랑은 어디로 가고 말았을까요? 이제는 다른 남자에서 눈웃음을 치고 불륜을 의심하며(김동훈 서혜진 부부는 이해 화해를 했지만),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으려는 막가는 부부가 되어버렸으니 말입니다. 무엇이 그들 사랑의 모습을 이렇게 만들어 놓았을까요. 사랑이 변한 것일까요, 그들이 변한 것일까요? 아니면 그 둘다 일까요? 만약 우진과 윤희가 결혼한다면 바로 이 권기창과 김영희 부부의 모습에서  우진과 윤희의 미래의 부부 초상을 추측할 수 있지는 않을까요? 권기창과 김영희를 희화적인 인물로 묘사하고 있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일 것입니다. 사랑이 이렇게 변화한 모습은 비극이라기 보다 차라리 코미디에 가깝기 때문일까요. 결국 부부간의 사랑이란 격렬하고 열정적인 남녀간의 사랑에서 삶에 찌들리는 부부의 관계로 변화하는 것이니까요. 이러한 변화한 사랑의 모습은 희화화 되지 않을 수 있을까요?


                                이미지출처: http://www.drama/believelove/report/photo/index.html


그러다 시간이 흐르게 되고 또 변화를 겪게 됩니다. 사랑의 변화 곡선은 참 기가 막힙니다. 우진의 입에서 그토록 변화지 않으리라는 단호했던 사랑의 말은 권기창의 입에서는 고등어 타령과 교양 타령으로 롤러코스터처럼 미끄러지다 이제는 김영호(송재호 분)와 이미경(선우용녀 분)의 달관과 관조의 부부관계로 안정적이되는 변화하는 곡선의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작은 파동을 그리는 곡선이 됩니다.  


또 그러다 한평생 부부로 살다 한쪽이 먼저 세상을 떠나가고 나면 그 심정은 어떠할까요? 홀로된 차귀남 할머니의 사랑에 대한 그리움은 다시 과거로 과거로 달려가겠지요. 그러나 우진과 윤희의 격렬하고 열정적인 사랑과는 달리 조용한 가슴으로 되새김질 되는 그런 사랑의 기억들이겠지요. 차귀남 할머니(나문희 분)로부터 표면적으로 그런 모습을 접한 적은 없지만 분명 그러할 것입니다. 지난날을 반추하면서 사랑의 이런저런 모습들을 그릴 것입니다.


사랑을 남녀 이성간의 사랑에 국한하면서 그 변화의 모습들을 살펴보았습니다만, 사랑이란 그 세대별로 나름의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서로간의 생각이 충돌하기도 하지만 사랑의 본질은 아름다움입니다. 윤화영이 우진의 사랑을 극구 반대하고 있는 것도 우진에 대한 그녀의 과거의 회한 때문일 것입니다. 사랑의 순수함을 의심하는 것이 아닐 것입니다. 그만큼 사랑이란 그 자체로 아름다운 것입니다. 사랑을 둘러싼 갈등이 있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사랑에 대한 여러 가지 생각의 차이들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사랑의 모습들은 시간과 함께 변화하지만 사랑은 인간이 의지하고 믿을 만한 것이 아닐까요? 사랑은 이렇게 인간의 삶 속에 스며드는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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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왕비마마 2011.06.27 07: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요 드라마 보면서
    마마도 모르게
    "어서가 어서 가~!!!"막 요랬다니까요~ ㅋㅋ
    둘이 다시 만났으니 꼭~ 다시 이뤄졌으면 좋겠어요~ ^^

    울 촌블님~
    이번 한 주도 기분 좋~은 시간 되셔요~ ^^

  2. †마법루시퍼† 2011.06.27 08: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삶속에 스며든 사랑은 진정임을 깨닫게 해주죠.

  3. biodiesel process equipment 2011.11.23 10: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
    감사합니다 나 눔


 

윤희와의 사랑에 대한 우진의 폭탄 선언으로 큰집, 작은집은 그야말로 쑥대밭이 되었습니다. 윤희를 양녀로 들여 13년동안이나 자식처럼 키운 김영호(송재호 분)의 실망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비록 호적에는 올린 상태가 아니지만 자식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김영호의 반응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윤희의 결혼에 대한 어떤 편견은 게재되어 있지 않습니다. 단지 사촌인(이나 다름없는) 우진과의 사랑에 대한 충격이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반응은 김영호의 인격으로 판단해 보면 당연한 것입니다. 단지 13년간이나 아버이와 딸처럼 지내왔는데 그런 윤희가 자신의 조카인 우진과 사랑을 하고 있다니 놀라고 속상해 할 뿐입니다. 그런데 이런 충격은 비록 너무나 강렬하기는 하지만 조금씩 완화되면서 평상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여지가 있습니다. 윤희에 대한 집착의 발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결혼 상대자의 사회적, 경제적 조건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관습적인 충격이기에 그렇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김영호는 윤희의 감정을 존중해주게 될 것입니다.


이미지출처: KBS드라마


김영호와는 달리 우진의 어머니인 윤화영은 다릅니다. 그녀는 사회적인 조건을 참 중요하게 여깁니다. 우진의 감정을 존중해 주기보다는 자신의 사회적인 지위에 더욱 신경을 씁니다. 우진을 위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자신을 위하는 것입니다. 물론 부모의 입장에서는 자식이 다 잘되기를 바랍니다. 며느리가 될 여자의 경제적인 조건, 학벌, 집안 등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특히 사회적인 인지도가 있는 유명배우인 윤화영이고 보면 우진의 배우자도 그에 걸맞은 여자이기를 바라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윤화영이 수진이라는 우진의 오랜 친구를 며느리감으로 생각한 것도 그 때문입니다. 자식이 이런 부모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받아들인다면 안성맞춤이겠죠. 그러나 자식이 부모의 생각과 다 같을 수는 없습니다. 우진은 윤화영과는 그 생각의 차원이 완전히 다릅니다. 부모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할 수 있지만 필자의 판단으로는 우진은 충분히 윤화영의 생각을 이해하고 있다고 여겨집니다. 그러나 단순히 이해의 차원이지 잘못된 생각을 인정하고 받아들이지는 않습니다.


우진의 이러한 태도는 부모의 생각을 떠나 독립된 인격체의 태도로 바람직한 것입니다. 자식으로서 당당한 모습입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아직도 이러한 우진의 태도를 그렇게 호의적으로 바라보지 않는 것 같습니다. 개인의 의사가 거의 전적으로 반영되어야 하는 부분에 있어서도 가족이라는 공동체적인 판단이 주요하게 여겨지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자식에게 부모의 의사는 여전히 비중있는 조건으로 유효합니다. 부모는 여전히 자식의 삶에 영향력을 행사하고자합니다. 자식의 판단이 틀릴 수도 있습니다. 후회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부모가 그것을 되돌려 놓을 수는 없습니다. 선택은 자식이 하고 그 선택에 따른 실패나 ,실수도 자식이 책임져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부모는 그 선택 자체를 실패나 실수가 게재될 수 있다는 판단으로(그러한 판단이 부모의 삶의 지혜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해도) 못하게 하려 듭니다. 이 점은 우리 사회가 개인주의적이기 보다는 공동체적이라는 미덕으로 치장해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이것은 부모가 자식에게 지나치게 집착한 결과입니다. 자식은 부모가 낳은 존재는 맞지만 소유물은 아닙니다. 자식이 보다 나은 경제적인 환경, 사회적인 환경에서 살아가게 하는 것은 맞지만 그것을 강요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선택은 언제나 자식의 몫입니다. 그 자식의 몫을 부모의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빼앗으려 한다면 그것은 결코 사랑이 아닙니다. 집착입니다. 우진에 대한 윤화영의 태도가 바로 그렇습니다. 우진의 판단은 결코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단지 도덕적인 문제입니다. 우진의 사촌형인 김동훈(이재룡 분)이 우진과 만나 하는 이야기도 우진의 잘못을 탓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단지 자신에게 미리 말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한 원망이 다였습니다. 부모들이 받을 충격 때문에 말입니다. 미리 이야기를 했더라면 그 충격을 조금이라도 완화시킬 방법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서 말이죠.


부모는 자식에게 충고나 조언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식의 선택을 무조건적으로 어리석다거나 볼경스럽게 여긴다면 그것은 자식에 대한 집착입니다. 그기다 윤화영은 윤희를 맹목적으로 싫어합니다. 고아라는 사실에서부터 경제적, 사회적인 조건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부모로서 그럴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자식의 선택이 그렇게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앞으로 자식보지 않으면서 살면 되지 않겠습니까. 자식을 자신의 판단으로만 얽매여 놓으려는 윤화영의 태도는 우진에 대한 사랑이라기보다는 집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우진은 윤화영에게 묻습니다. “윤희가 왜 싫으신데요?” “그냥 싫어” 윤화영은 윤희가 그냥 싫은 것입니다. 우진은 이렇게 반박합니다. “말이 안되죠, 그냥 싫다니요.” 바로 이렇습니다. 부모이지만 윤화영의 반대는 실체가 모호한 것입니다. 그냥 싫은 것입니다. 사실 그냥 싫은 것은 아닐테지요. 윤화영은 구구절절 윤희가 싫은 이유를 우진에게 이야기하니까요. 하지만 우진이 왜 윤희를 사랑하는지에 대해서는 물어보지도 않습니다. 자신의 감정만을 일방적으로 이야기합니다.


우리 사회에서 이러한 윤화영과 우진의 관계는 참 시사점이 큽니다. 부모들의 자식에 대한 지나친 집착을 이제는 재고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부모의 자식에 대한 집착이 혹 우리 사회의 부정적인 몇몇 문제들과 연관되어 있어 보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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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arden0817 2011.06.12 07: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윤화영의 과거가 윤희와 비슷할수도 있다는 생각도 잠시 들었습니다 ㅎ 과거노출이 안되서 ㅋ

  2. 또웃음 2011.06.12 07: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떻게 해결될지 궁금하네요.
    행복한 일요일 보내세요. ^^

  3. 꽃집아가씨 2011.06.12 08: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프로 오늘 하는거 맞죠?? 오늘은 꼭 봐야겠어요^^

  4. 흐르는 물 2011.06.12 11: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이 드라마 보지 않았는데
    포스팅을 보고 나니
    꼭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감사히 보고 갑니다.
    행복한 일요일 되세요.

  5. 미스터브랜드 2011.06.12 12: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즐거운 휴일 되시구요.^^

  6. 신기한별 2011.06.12 17: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휴일 보내세요~

  7. 바닐라로맨스 2011.06.13 02: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드라마들 너무 쟁쟁한것같아요~



언어는 참 허구적일 때가 많다. 특히 사랑이란 말만큼 허구적인 말을 찾기가 어렵다. '사랑' 이라는 말 자체는 정말 아름답고 이상적인 말이지만 사랑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인간의 현실은 그야말로 복마전이다. 남녀간의 사랑은 두 말하면 잔소리다. 인간이 첫사랑이란 것을 순수하고 아름답게 간직하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 아닌가도 싶다. 그만큼 사랑은 인간의 가변적인 감정이나 입장, 상황에 따라 그 성격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두 남녀의 입장에서는 정말 아름답고 숭고한 사랑이라고 해도 그것이 한 가정을 깬 사랑이라거나 한 사람을 불행해 처하게 한다면 어찌 아름답다고만 할 수 있을까? 이렇듯 절대적일 것 같이 시작하는 사랑이라는 것도 시간과 함께 마모되면서 상대적이 되어 버린다. 부분적으로는 아름다울 수 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추할 수 있는 상대적인 모습이 사랑이란 것의 얼굴이다. 참 안타까운 일이다. 뭐 인간의 현실 속에서 이렇지 않은 것들이 있을까?
 


<사랑을 믿어요>에서 서혜진(박주미 분)과 한승우 사이의 관계도 이와 다르지 않다. 드라마에서 이들의 관계를 부분적으로 보여줄 때는 참으로 아름답다.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에 빠진 듯한 한승우와 모성적인 애정으로 자리하는 서혜진의 관계는 진실하며 아름다워 보인다. 미술관이라는 배경과 파리에서의 조우가 운명적이라고 할 만큼 아름답다기도 하다. 이 드라마를 보면서 항상 드는 생각이지만 서혜진이 유부녀가 아니라 김동훈의 여동생이면 어땠을까?

http://www.reviewstar.net/news/articleView.html?idxno=258690



그러나 이들의 관계를 이 둘 만이 아니라 전체적인 인간관계에서 조망해보면 참으로 이기적일 수 있다. 서혜진과 한승우 사이의 진실과 아름다움이 위선적이게도 보이게 만든다. 사랑이란 이렇게 절대적이며 상대적이다. 김동훈의 입장에서는 죽을 맛이다. 아내가 초등학교 제자를 격려하고 애정을 솟아주는 것도 아니고 모르는 사내와 정답게 지내는 모습은 남편인 김동훈에게는 슬픔과 분노의 나락으로 떨어뜨릴 것이다. 그에게 보내져온 아내 서혜진과 한승우가 함께 다정하게 있는 사진들(음모이며 사실과는 거리가 먼 사진들이지만)에 얼마나 큰 충격을 받았겠는가? 극단적인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보면 이혼이라는 것은 쓰레기가 되어버린 사랑의 배출구인 셈이다.
 


서혜진의 이러한 감정에 사랑이란 라벨을 달아 줄 수 있을까? 또 한승우의 서혜진에 대한 애정에 사랑이란 라벨을 달아 줄 수 있을까? 이미 언급했듯이 사랑이란 절대적이면서도 상대적이다. 이 세상 결혼한 부부들은 검은 머리 파뿌리가 될 때까지 영원히 사랑하겠다고 맹세하지만 여전히 검은 머리인체 서로 영원히 갈라지는 경우가 셀 수 없이 많다. 이런 상대적인 사랑의 현실 속에서 서혜진과 한승우의 관계가 사랑이 아니라고도 할 수 없으며 동시에 사랑이라고 할 수 없는 것이 필자의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사랑이면서 사랑이 아닌 것. 참 난감하다.
 


이러한 생각은 그들의 사랑이 동시에 사랑을 깬다는 면에서 사랑이면서 사랑이 아니라는 것이다. 흔히 불륜이라는 것은 누군가의 사랑을 깨는 원죄로 탄생하는 것이다. 따라서 그 사랑은 절대적이여만 하지만 결코 그렇지 못할 것이다. 사랑은 감정만이 아니라 의지가 작용하며 무엇보다도 신의와 신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서혜진이 아직 김동훈과의 사랑을 깼다거나 신의를 상실한 것은 아니지만 위험한 수위이다. 서혜진이 한승우에게 "힘들게 하지 말아달라!" 고 하고 한승우가 파리로 떠난다고 하지만 어떻게 될지 모른다. 사랑의 감정이란 너무 변덕스럽기도 하기 때문이다.
 

 

만약 서혜진과 한승우의 애정관계를 두둔하다면 그들로 인해 가슴이 찢어지는 김동훈의 모습도 함께 상상하고 가상적인 체험의 노력을 해 보아야 할 것이다.  김동훈에게 서혜진는 신뢰와 신의를 저버리는 아내일 것이다. 한승우에게는 어머니처럼 애정이 느껴지는 서혜진이지만 김동훈에게는 가슴을 갈갈이 찢어놓는 배신한 아내가 되고 말 것이다.
 


사랑을 믿기가 참 어려워졌다. 그토록 믿었던 아내였는데 아내는 다른 사내 한승우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끼고 있다. 사랑이란 정말 믿어야 하는 것일까? 결국 이 가족드라마가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믿어요' 라고 하는 걸 보면 아내 서혜진에 대한 김동훈의 오해를 풀게 하겠지만 사실상 김동훈이 오해를 푸는 것이 어찌 쉽기만 할까? 김동훈씨, 서혜진씨의 사랑을 믿으세요, 아니면 믿지 않으세요?


*이전 글 다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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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바라기 2011.05.25 06: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랑을 믿어요. 드라마 아내의 사랑을 믿어야되나 정말 햇갈리네요. 가끔 이드라마 보긴했는데요.
    글 잘 보고 갑니다. 즐겁고 보람된 하루 여세요.^^

  2. 왕비마마 2011.05.25 06: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 드라마는 못봤지만 사랑을 믿어서 행복했다~요런 이야기가 되었음 싶네요~ ^^
    믿어야죠~ 사랑~ ^^;;;

    울 촌블님~
    오늘하루도 기분 좋~은 하루 되셔요~ ^^

  3. 꽃집아가씨 2011.05.25 08: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끔씩 안믿고 싶을때도 있는게 사랑인거 같아요^^
    이 드라마는 못보지만 암튼^^

  4. 주리니 2011.05.25 10: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난감한 문젭니다.
    없달수도 있달수도 없는...
    사랑의 감정적 이끌림에 때론 제어를 할 이성도 존재해야함을
    쉽게 간과하며 사는 탓인가 봅니다.

  5. Mr. Ripley 2011.05.25 11: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것 참.. 신기루 같은.. 세월이 지나고 나이를 먹으면서.. 참.. 어려운 질문입니다..

  6. 하록킴 2011.05.25 12: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드라마나 영화속 이야기가 아니여도...
    실제로 사랑을 믿어야 하나? 고민이 되는군요 ㅜ.ㅡ

  7. 안나푸르나516 2011.05.25 13: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젊음은 사랑을 먹고 살고 늙으면 추억을 먹고 사는것 같습니다..... 뜬금없는 댓글 이해해 주셔용~~~ㅅㅅ;;;;

  8. 시향 2011.05.26 10: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 내리는 아침....
    빗 속에 아카시아 향기가
    유리창으로 가득히 밀려오네요.
    남은 오월도
    향기로운 날들 되시구....

 

50회로 예정되어 있는 <사랑을 믿어요>가 42회가 끝났으니 8회만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이제는 인간 관계의 갈등들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시간이 되겠죠. 아니 이미 갈등이 해소되고 관계가 복원이 되면서 행복한 관계를 예고하기도 합니다. 김철수와 김영희의 관계가 그렇습니다. 결별의 위기가 있었지만 이제는 사랑하는 커플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41회에서는 김철수가 김영희에게 국밥 프로포즈를 했습니다. 인상적이라면 인상적이고 이색적인  프로포즈였습니다. 내용이 다 기억나지 않지만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행복하게 해주겠다’ 로 수렴이 되겠지요. 국밥집 사장이다 보니 평생 맛있고 따뜻한 국밥을 먹이겠다는 식의 의미였구요, 근데 김영희는 이 프로포즈를 받고 감동의 눈물을 줄줄 흘렸습니다만, 필자가 워낙 김영희에게 변덕이 심하다는 인상을 찍어놓고 있다보니 그 눈물이 도대체 얼마나 오래까지 갈까 그런 요상한 생각이 다 들더군요. 그럴 시점이 아닌데도 말이죠. 아무튼 김영희 이제는 많이 달라졌으니 믿어야 겠죠.


이제는 프로포즈를 하고 결혼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면서 사랑하는 관계로 발전해 있지만 그 과정을 보면 김영희의 태도가 참 못마땅합니다. 김영희는 겉멋만 들어, 비유하자면 양철 냄비와 같은 여자였습니다. 철수이전에 사귀던 사내와의 관계는 정말 기가 찰 정도였으니까요. 아니 정말 한심할 정도였습니다. 바람둥이에 말만 번지르하며 자기 중심적인 사내에게 맥도 추지 못하며 질질 끌려다니는 김영희를 보면서 지혜로운 부모 밑에 어찌 저런 자식이 태어날 수 있는지 어이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아무리 부모인 김영호(송재호 분)나 이미경(선우용녀 분)의 막내딸이라고 하지만 부모의 품성이나 인격에 비해서 김영희는 너무 철없이 느껴졌습니다. 1남 2녀 중에서 차분하고 생각이 깊은 아들 김동훈과는 달리 딸들은 너무 다른 모습들입니다. 드라마 작가가 된 김영희는 작가의 이미지와는 어울리지 않는 모습입니다. 뭐 작가하면 이래 저래야만 한다는 ‘정형적인 모습‘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어딘지 모르게 작가가 갖추어야할 요건을 2% 정도 빠트리고 있는 듯합니다. 그것이 무엇인가는 좀 더 넓은 지면을 이용할 필요가 있을 듯합니다.


http://www.kbs.co.kr/drama/believelove/report/photo/index.html


하지만 이렇게 철없는 김영희가 뚱땡이 국밥집의 사장인 김철수와 목하 결혼을 논하는 사이가 된 것은 참 놀라울 정도입니다. 그런데 바로 이렇게 놀랄 일을 이루는 데는 현자의 지혜로움이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습니다. 바로 할머니 차귀남(나문희 분)이 그 존재입니다. 차귀남에 대해서는 오래전부터 독립된 포스트를 작성하고 싶었지만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이제야 언급하게 되네요. 또한 독립된 포스트가 아니라 김영희와의 관계에서만 조명하게 되어 아쉬움이 앞섭니다. 아무튼 김영희가 김철수와 사랑하는 관계로 진행되는 과정에는 할머니 차귀남의 지혜가 큰 역할을 했습니다. 


차귀남의 김영호 교감의 어머니로 대충 나이를 헤아려보면 80은 넘은 것 같습니다. 드라마상으로 나이에 비해 무척이나 젊어 보입니다. 차귀남은 할머니로서 손녀에게 남성관이나 연애에 대해 조언해 주는데요, 현실적으로는 참 드문 일입니다. 세대 차이가 큰 만큼 ‘할머니의 말씀‘ 이라는 것은 ’손녀의 입장‘ 에서는 생각의 괴리감만 확인하는 결과를 낳는 것이 일반적인 일입니다. 아니면 한쪽 귀로 듣고 흘려버리는 별 영양가 없는 말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할머니 차귀남은 다릅니다. 드라마가 만든 할머니의 이상적인 상이지만 참 매력적인 할머니입니다. 대체로 나이가 들면 꼬장꼬장 해지고 잔소리가 늘어나고 고집불통인 경우가 다반사인데 차귀남은 그런 모습과는 상반된 모습입니다. 오히려 호쾌합니다. 마음이 넓고 지적이며 지혜롭습니다. 현실적인 할머니의 모습과는 다릅니다. 학식있고 덕망 높은 지성인이라고 하면 너무 과장일까요. 특히 김영희에게 은근히 김철수를 부각시키고 김영희의 연애에 허를 찌를 때는 할머니 답지 않은 순발력을 볼 수 있습니다. 정말이지 연애학 박사가 따로 없습니다. 20대 영희보다도 훨씬 젊은 세대의 심리를 잘 꿰둟어 봅니다. 영희에게 하는 짧은 한마디 한마디가 명언처럼 들립니다. 한마디로 너무나도 지혜로운 인물처럼 보입니다.   

 
이러한 할머니 차귀남의 존재는 단순히 드라마 내의 역할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오늘날 가족과 노인에 대해 생각해 볼 여지를 제공해 준다는 면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오랜 삶을 살아온 지혜를 가진 존재에도 불구하고 우리사회에서는 노인을 너무 오랫동안 무시되어 온 것은 아닌지 되돌아보게도 됩니다. 세상의 모든 인간이 거쳐야 할 ‘노인‘ 이라는 시기를 망각해서도 안되겠습니다. 또한 우리 사회의 대부분의 영역에서 노인의 자리를 자꾸만 협소하게 하는 것은 아닌지 사회시스템의 차원에서 노인 문제를 살펴보게도 됩니다. 김영희에게 연애에 대해 조언하는 세대차이가 없이 소통하는 할머니의 존재가 낯설지 않는 때가 곧 도래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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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바라기 2011.05.23 07: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랑을 믿어요.정감가는 드라마 끝이날때가 되었군요.
    글 재미있게 보고갑니다, 즐거운 한주 되세요.^^

  2. 이은진 2011.05.23 09: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영희는 큰딸이구 명희아닌가요???

  3. †마법루시퍼† 2011.05.23 09: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문희는 정말로 이 시대의 멋진 배우임에 틀림없습니다! ^^

  4. Tong 2011.05.23 14: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차귀남 할머니가 시청자 역할을 대변하는 것 같아 보이더라구요~ ^^
    답답한 순간에는 정곡을 찌르는 말 한마디를 내뱉고
    명희가 한심해 보일 때는 심한말로 독설을 퍼붓기도 하잖아요 ㅎㅎ
    속이 다 시원하더라고요~

  5. 안나푸르나516 2011.05.23 15: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끔 재미나게 보고 있답니다. 자주 보지 않아 내용연결은 잘 안되지만요.............ㅅㅅ;;;

  6. 씨트러스 2011.05.29 16: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할머니 참 멋지고 귀여우셨습니다.
    역시 살아온 시간의 경험은
    그 어떤 재주나 능력보다 빛나는 보석 같습니다. ^^



서혜진이 친정으로 쫓겨나(?) 사실상 남편 김동훈과 별거를 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한승우라고 할 수 있다. 그가 유부녀인 서혜진에게 접근하지만 않았더라도 평범하게 살아가는 김동훈-서혜진의 가정이 이토록 힘들어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김동훈이 아내의 불륜(?)을 목격하고 한승우를 찾아가 다시는 아내에게 접근하지 말라는 식의 충고를 하고 심지어 주먹을 날리기까지 했을 때 한승우는 프랑스로 떠나려고 결정했다. 그랬기에 그런 결정이 김동훈에 대한 화답으로 판단했고 사내다운 결정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한승우는 프랑스행을 포기했다. 하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억울한 서혜진의 처지를 김동훈에게 호소하고 오해를 풀도록 노력하기 위해 프랑스행을 포기했다고 추측했다. 그런데 이런 추측이 완전히 빗나가고 말았다. 오히려 한승우는 친정에 있는 서혜진을 만나 프랑스로 함게 떠날 것을 제의했다. 불에 기름을 붓는 행동이었다. 아무리 자신의 감정이 소중하고 가치가 있다고 해도 타인의 감정을 무시해서는 않된다. 최소한의 배려는 있어야 한다. 한승우가 서혜진에게 한 제안은 아무리 생각해도 앞뒤 생각없는 정말 말도 안되고 이기적인 제안이었다.
 


이미지 출처: kbs 드라마


아무리 드라마라고 하지만 어떻게 서혜진으로 하여금 남편 김동훈과 딸을 버리고 자신과 함께 프랑스로 가자고 할 수 있는지 정말 이해할 수 없다. 추잡한 바람둥이가 아니라면 어떻게 이런 제안을 하면서 가정을 깨게 할 수 있을까. 물론 공은 서혜진에게 넘어왔고 서혜진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모르겠지만 상식을 가진 서혜진이라면 한승우의 제안을 거절해야 할 것이다. 아무튼 한승우는 오직 자신의 감정과 입장만이 소중하다고 판단하는 그야말로 이기적인 인간이다. 그의 생각으로는 친정으로 쫓겨난(?) 서혜진의 모습이 정말 안타까웠기에 한 제안이라 주장하겠지민 이러한 제안은 한 가정을 부수는 행동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그의 언어는 너무 무섭다. 파리로 함께 가버리면 남아있는 가족들은 얼마나 불행해질까?

 

인간은 가장 타고난 언어라는 소통의 수단을 가지고 있지만 그럼에도 인간만큼 오해를 불러 일으키는 동물도 없는 것 같다. 그만큼 인간의 사고와 언어가 불완전하며 자기 중심적이거 편향적일 수 있다는 반증이다. 언어나 말은 인간이 인간이게 하는 본질적인 요소들 중에 하나이지만 동시에 인간의 본질을 감추는 수단이나 도구가 된다. 참 가슴 아픈 일이다. 드라마가 빗어놓고 있는 김동훈-서혜진-한승우의 갈등에는 그들 나름대로의 진실이 있다. 그러나 그 진실이라는 것은 소통의 부재에 부딪쳐 화해와 이해되지 못한 체 왜곡되고 있을 뿐이다. 그런 지점에 말(언어)이 있다는 것에 당혹스럽다. 자신들의 말만을 내뱉으면서 그저 겉돌고 있다. 전면모를 보지 못한체 자기 언어만을 내뱉고 있는 이들의 소통의 부재, 특히 한승우의 자기 중심적인 모습은 참으로 안타깝다.


이런 이들에게 의미이게 다가오는 존재가 김영호 교감이다. 김동훈의 아버지인 김영호는 김동훈에게 이렇게 충고한다. 


"윤희 처음 데려왔을 때 너의 엄마가 얼마나 의심을 했던지. 난 말이다, 니 엄마랑 살면서 그게 가장 서운 하더라. 날 못 믿는 것......믿을 수 있는 걸 믿는 건 믿음이 아니야. 눈에 보이든 안보이든 확인을 하든 안하든 무작정 믿는 것, 그게 믿는 거야.  난 에미가 너한 테 뭘 잘못했는지 몰라도 넌 남편으로서 모든 걸 다 덮어주고 믿어줘라. 세월이 흐른후에 모든 걸 다 잘했다고 말할 거다."

 
이것은 자기 중심적인 사고를 버리는 것, 이기심을 버리는 것과 동의어가 아닐까?  김동훈, 서혜진, 한승우의 편협한 마음을 제대로 아우르는 말이다. 자신들의 입장들에서만 아니라 이타적인 입장에서 바라보자면 이 갈등이 해법은 분명해 진다. 특히 서혜진을 불신하고 있는 김동훈에게는 참으로 소중한 충고이자 조언이 아닐 수 없다. 서혜진과 김동훈 사이에 놓여있는 이 믿음의 문제는 자기 중심적인 생각을 버리고 상대를 이해하는 마음에서 해결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런 부부의 갈등 상황에서 또 느닷없이 나타내서 갈등을 조장하는 한승우는 오직 부부사이의 믿음이 깨어지기를 믿는 듯한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처신을 하고 있다. 갈등은 치유하고 봉합하게 하여야 할 책임이 그에게 있음에도 말이다. 마치 서혜진을 위하고 있는 듯 하지만 서혜진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는 짓을 하고 있다. 한승우의 잘못된 처신으로 인해 괴로워하고 있는 남편 김동훈은 무어며, 딸 란이의 존재는 무어란 말인가? 또 가족은 무엇이란 말인가? 이렇게 초래되는 불행은 도대체 무엇인가 말인가? 이런 현실적인 문제들은 아랑곳 하지 않은체 프랑스로 함게 떠나자는 한승우는 그야말로 파렴치의 극치가 아닐 수 없다. 극적인 흥미를 자아내기 위해서 이겠지만 참으로 비현실적인 인물이다. 아무튼 자신을 다시 받아들이고자 하는 남편 김동훈과 자신의 꺽어진 꿈을 펼칠 수있게 하는 한승우 사이에서 선택하게 된 서혜진의 운명이 참 안타까울 뿐이다. 40회에서 서혜진은 한승우를 공항에서 배웅하기만 하지만 시청자의 입장에서가 아니라 김동훈의 입장에서 본다면 영 깨운하지 않는 모습이다. 가족드라마가 왜 이렇게 만신창이가 되었는지 모르겠다. 



*이전 글 다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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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왕비마마 2011.05.16 07: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
    마마가 이 드라마를 안보는데... ^^;;;


    울 촌블님~
    이번 한 주도 기분 좋~은 한 주 되셔요~ ^^;;;

  2. 노지 2011.05.16 07: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힘들다면 자유를 찾아서 함께 가지 않겠냐고 그렇게 물어본 것이겠지요...ㅎ

  3. 꽃집아가씨 2011.05.16 09: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드라마를 거의 못봐서^^
    그래도 이렇게 포스트로 보네요
    좋은하루 한주 보내세요^^

  4. Mr. Ripley 2011.05.16 12: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주가 참 욕을 많이 먹은 드라마지만.. 참.. 여전히 예쁘더군요..ㅎㅎ

  5. ARATAMA 2011.05.16 12: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베스트 축하해요~^^

  6. 안나푸르나516 2011.05.16 12: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고 갑니다. 요즘 가족드라마는 가족들이 보기에 민망한 경우가 많습니다. 제작자들도 이점 고려했으면 좋겠네요...

  7. 혜진 2011.05.16 13: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재미있게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한주 되세요~^^

  8. 햇살가득한날 2011.05.16 16: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불륜은 이기적인 마음에서 비롯되는 것 같습니다. 드라마가 적정선을 유지해서 내용을 다루면 좋겠네요~
    잘 읽고 갑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9. 씨트러스 2011.05.16 16: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승우 역 저도 좀 정 안가는, 얄미운 캐릭터입니다.
    서혜진에게 아이가 있고 또 한승우란 사람 외엔 가정을 깰만한 큰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닌데
    한승우가 자꾸 쑤석대는 느낌? ^^ 이 있긴하죠. ^^

  10. 해바라기 2011.05.16 20: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랑을 믿어요,내용을 잘 보았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11. 난 좀 다른시각이거든? 2011.05.16 21: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 차라리 한승우를 따라 파리로 갔으면.. 했는데...
    한승우가 왜 이기적인가?? 서혜진 남편이 더 이기적이더구만..
    별 심각하지도 않은일을 쓸데없이 오버해서 일을 확대시키고
    자기 멋대로 아내를 내쫓기까지 한 남편을 어떻게 처음처럼 믿고 따를수 있겠나?
    극의 대화처럼 ..한번뿐인 인생.. 차라리 한승우랑 잘되길 바랬는데...

  12. 악역이니까요 2011.05.16 23: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드라마에서 이상우씨가 연기하는 한승우라는 인물은 악역입니다. 가만히 있는 집안을 풍지박산으로 만드는 악역 말입니다.
    얄밉고, 이해 안되고, 상식적이지 못한 사람으로 보였다면 그건 이상우씨가 그 역을 제대로 연기하기때문이겠죠.

    악역인 캐릭터에게 "왜 그렇게 사악하세요?"라고 말하는건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사우론에게 왜 악하세요?라고 물어보고, 춘향전의 변학도에게 왜 그렇게 춘향이에게 집착하세요? 물어보는것과 같은것 아닌가요?

    간단하게 말해서 한승우라는 캐릭터가 다시 돌아와서 박주미가 연기하는 서혜진이라는 캐릭터를 뒤흔들지 않았다면 "사랑을 믿어요."라는 드라마는 2회안에 끝났을겁니다.

 

서혜진이 친정으로 쫓겨나(?) 사실상 남편 김동훈과 별거를 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한승우라고 할 수 있다. 그가 유부녀인 서혜진에게 접근하지만 않았더라도 평범하게 살아가는 김동훈-서혜진의 가정이 이토록 힘들어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김동훈이 아내의 불륜(?)을 목격하고 한승우를 찾아가 다시는 아내에게 접근하지 말라는 식의 충고를 하고 심지어 주먹을 날리기까지 했을 때 한승우는 프랑스로 떠나려고 결정했다. 그랬기에 그런 결정이 김동훈에 대한 화답으로 판단했고 사내다운 결정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한승우는 프랑스행을 포기했다. 하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억울한 서혜진의 처지를 김동훈에게 호소하고 오해를 풀도록 노력하기 위해 프랑스행을 포기했다고 추측했다. 그런데 이런 추측이 완전히 빗나가고 말았다. 오히려 한승우는 친정에 있는 서혜진을 만나 프랑스로 함게 떠날 것을 제의했다. 불에 기름을 붓는 행동이었다. 아무리 자신의 감정이 소중하고 가치가 있다고 해도 타인의 감정을 무시해서는 않된다. 최소한의 배려는 있어야 한다. 한승우가 서혜진에게 한 제안은 아무리 생각해도 앞뒤 생각없는 정말 말도 안되고 이기적인 제안이었다.
 


이미지 출처: 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1105150305581001



아무리 드라마라고 하지만 어떻게 서혜진으로 하여금 남편 김동훈과 딸을 버리고 자신과 함께 프랑스로 가자고 할 수 있는지 정말 이해할 수 없다. 추잡한 바람둥이가 아니라면 어떻게 이런 제안을 하면서 가정을 깨게 할 수 있을까. 물론 공은 서혜진에게 넘어왔고 서혜진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모르겠지만 상식을 가진 서혜진이라면 한승우의 제안을 거절해야 할 것이다. 아무튼 한승우는 오직 자신의 감정과 입장만이 소중하다고 판단하는 그야말로 이기적인 인간이다. 그의 생각으로는 친정으로 쫓겨난(?) 서혜진의 모습이 정말 안타까웠기에 한 제안이라 주장하겠지민 이러한 제안은 한 가정을 부수는 행동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그의 언어는 너무 무섭다. 파리로 함께 가버리면 남아있는 가족들은 얼마나 불행해질까?

 

인간은 가장 타고난 언어라는 소통의 수단을 가지고 있지만 그럼에도 인간만큼 오해를 불러 일으키는 동물도 없는 것 같다. 그만큼 인간의 사고와 언어가 불완전하며 자기 중심적이거 편향적일 수 있다는 반증이다. 언어나 말은 인간이 인간이게 하는 본질적인 요소들 중에 하나이지만 동시에 인간의 본질을 감추는 수단이나 도구가 된다. 참 가슴 아픈 일이다. 드라마가 빗어놓고 있는 김동훈-서혜진-한승우의 갈등에는 그들 나름대로의 진실이 있다. 그러나 그 진실이라는 것은 소통의 부재에 부딪쳐 화해와 이해되지 못한 체 왜곡되고 있을 뿐이다. 그런 지점에 말(언어)이 있다는 것에 당혹스럽다. 자신들의 말만을 내뱉으면서 그저 겉돌고 있다. 전면모를 보지 못한체 자기 언어만을 내뱉고 있는 이들의 소통의 부재, 특히 한승우의 자기 중심적인 모습은 참으로 안타깝다.


이런 이들에게 의미이게 다가오는 존재가 김영호 교감이다. 김동훈의 아버지인 김영호는 김동훈에게 이렇게 충고한다. 


"윤희 처음 데려왔을 때 너의 엄마가 얼마나 의심을 했던지. 난 말이다, 니 엄마랑 살면서 그게 가장 서운 하더라. 날 못 믿는 것......믿을 수 있는 걸 믿는 건 믿음이 아니야. 눈에 보이든 안보이든 확인을 하든 안하든 무작정 믿는 것, 그게 믿는 거야.  난 에미가 너한 테 뭘 잘못했는지 몰라도 넌 남편으로서 모든 걸 다 덮어주고 믿어줘라. 세월이 흐른후에 모든 걸 다 잘했다고 말할 거다."

 
이것은 자기 중심적인 사고를 버리는 것, 이기심을 버리는 것과 동의어가 아닐까?  김동훈, 서혜진, 한승우의 편협한 마음을 제대로 아우르는 말이다. 자신들의 입장들에서만 아니라 이타적인 입장에서 바라보자면 이 갈등이 해법은 분명해 진다. 특히 서혜진을 불신하고 있는 김동훈에게는 참으로 소중한 충고이자 조언이 아닐 수 없다. 서혜진과 김동훈 사이에 놓여있는 이 믿음의 문제는 자기 중심적인 생각을 버리고 상대를 이해하는 마음에서 해결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런 부부의 갈등 상황에서 또 느닷없이 나타내서 갈등을 조장하는 한승우는 오직 부부사이의 믿음이 깨어지기를 믿는 듯한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처신을 하고 있다. 갈등은 치유하고 봉합하게 하여야 할 책임이 그에게 있음에도 말이다. 마치 서혜진을 위하고 있는 듯 하지만 서혜진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는 짓을 하고 있다. 한승우의 잘못된 처신으로 인해 괴로워하고 있는 남편 김동훈은 무어며, 딸 란이의 존재는 무어란 말인가? 또 가족은 무엇이란 말인가? 이렇게 초래되는 불행은 도대체 무엇인가 말인가? 이런 현실적인 문제들은 아랑곳 하지 않은체 프랑스로 함게 떠나자는 한승우는 그야말로 파렴치의 극치가 아닐 수 없다. 극적인 흥미를 자아내기 위해서 이겠지만 참으로 비현실적인 인물이다. 아무튼 자신을 다시 받아들이고자 하는 남편 김동훈과 자신의 꺽어진 꿈을 펼칠 수있게 하는 한승우 사이에서 선택하게 된 서혜진의 운명이 참 안타까울 뿐이다. 가족드라마가 왜 이렇게 만신창이가 되었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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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여강여호 2011.05.15 15: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의 가정을 깨면서까지 쟁취한 사랑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네요

  2. 혜진 2011.05.15 15: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안타깝네요.
    촌스런님 글에서 심정이 읽혀지기도 합니다.

  3. 안나푸르나516 2011.05.15 16: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가 사람 잡죠... ;;;
    진부한 스토리에 자극적인 설정... 좀 바뀌면 안되는지..
    잘 읽고 추천 드리고 갑니다.

  4. 꽃집아가씨 2011.05.15 19: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드라마를 보지는 않지만, 암튼 좀 그런내용은..
    바뀌었음 좋겠어요^^

  5. 하록킴 2011.05.15 19: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흑 예전에도 그랬지만,요즘 드라마는 정말 더 모르겠어요 ㅜ.ㅡ
    매장오픈 준비때문에 거의 티비를 못보니;;
    그나마 식사시간에 보았던 웃어라 동해도 끝나고 ㅎㅎ

  6. 햇살가득한날 2011.05.15 20: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래서 만든 새로운 가정이 무슨 행복이 있을까요?
    음.. 나중엔 해피엔딩으로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서 끝났음 좋겠네요^^

  7. 해바라기 2011.05.16 06: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랑을 믿어요. 보진않았지만 글을보니 무척 주인공이 안타깝게 하고 있네요.
    좋은 한주 되세요.^^

  8. 한승우는 인간 쓰레기 가정파괴범이다 2011.06.04 08: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천벌 받을 놈


한승우가 프랑스행을 포기했을 때 필자는 실망스러웠다. 김동훈-서혜진 부부 사이에서 그가 사라지는 것이 이 부부의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느닷없이 한승우는 프랑스행을 포기했다. 하지만 어쩌랴 실망스럽기는 했지만 자신이 야기시킨 김동훈-서혜진 부부 문제에 대해 도덕적인 책임의식을 느끼고 문제 해결에 한승우가 도움을 주리라 생각했다. 그러니 아쉽고 실망스럽기는 했지만 한승우의 역할에 기대를 했던 게 사실이다. 필자는 그렇게 믿었기에 적어도 한승우가 김동훈에게 찾아가 자신으로 인해 쌓인 오해를 풀어주려 노력하리라 추측했다.


그런데 이런 추측이 완전히 빗나가고 말았다. 서혜진의 친구로부터 친정집 주소를 전해들은 한승우는 급기야 서혜진을 만나기 위해 친정집으로 찾아갔다. 이렇게 찾아간 것부터 참으로 어이없는 처신이 아닐 수 없었다. 한승우는 침묵의 미덕을 배워야만 할 것 같다. 한승우는 서혜진이 친정에 와 있는 사실을 분노하면서 자신이 무슨 잘못을 했는지, 또 서혜진은 무슨 잘못을 했는지 토로하는데 참 기가 찰 노릇이었다. 이건 너무 일방적인 오버란 생각이 들었다. 한승우는 김동훈-서혜진 부부가 비록 별거를 하고 있지만 가정을 이루고 있는 부부의 문제에 끼어드는 자체가 문제라는 사실 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미지 출처: http://www.reviewstar.net/news/articleView.html?idxno=261460


 

한승우는 서혜진이 아니라 김동훈에게 찾아갔어야 했다. 그가 서혜진에게 애정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엄연히 서혜진은 남편이 있고 자식이 있는 유부녀다. 그가 서혜진으로 인해 아무리 가슴이 아프다고 해도 타인의 가정을 깨는 짓은 하지 않아야 하는 것이다. 김동훈- 서혜진 부부와 가정의 파국을 막기 위해 최소한의 노력은 해야 하는 것이다. 아무리 한승우 그 자신이 떳떳하다고 해도 문제의 본질은 그로 인해 한 부부의 갈등이 초래되었고 별거라는 극단적인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그렇다면 한승우는 그 책임을 통감하면서 김동훈의 오해를 불식시키는데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이다. 또한 별거라고 해서 극단적으로 김동훈을 적의시하는 태도는 삼가야 하는 것이다. 부부의 관계는 자신이 이해하지 못할 부분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승우가 김동훈이 아니라 서혜진을 찾아간 것은 불에 기름을 붓는 것과 마찬가지였다. 문제의 해결이 아니라 문제를 더욱 악화시키는 것이다. 한승우의 처신은 정말 유치하기 짝이 없으며 한편으로는 너무 유치해서 충격적이기까지 하다. 서혜진과 자신 사이의 관계가 아무런 사이가 아니다라고 분명하게 말해야 하면서 김동훈-서혜진 부부 사이의 오해를 풀어주려 노력하는 것이 상식적인 행위인 것이다. 그것이 최소한의 도리고 말이다. 물론 프렁스로 떠나는 것이 최선책이지만 말이다.


그런데 한 술 더 떠서 한승우는 두 번째 서혜진을 찾아간 날 서혜진에 대한 김동훈의 처사에 분노하면서 이런 삶을 살고 있는 서혜진에게 자신과 함께 떠나자고 한다. 정말 기가 막힌 일이다. 승우의 이런 처사는 가정을 파괴하려는 파렴치한 짓이다. 적어도 한승우는 서혜진에 대한 그의 애정을 표현하기에 앞서 가정의 소중함과 김동훈의 입장도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한승우는 이런 생각조차 해보지 않은 것 같다. 정말 유치하기 이를 때 없었다.


또 한 가지 언급해야 할 것은 서혜진의 태도이다. 자신은 시댁 생활이 아주 답답하고 힘들다고 항변하는데 이건 너무 일방적인 자신의 주장에 불과해 보인다. 시댁이 대가족으로 일이 많고 행동을 조심스럽게 해야 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그렇게 힘들어 보이지는 않는다. 시부모나 시누이도 그렇게 비민주적인 태도나 성격을 가지고 있지 않다. 또한 이들 부부가 이렇게 시댁에 얹혀살게 된 것도 서혜진이 프랑스 유학을 하면서 경제적인 문제 때문이라고 알고 있다. 그렇다면 이런 시댁 생활은 서혜진이 자초한 부분이 큰 것이다. 시댁에서의 생활이나 남편으로 인해 고통스런 시댁생활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도 않는다. 그런데 이런 생활에 대해 서혜진은 징징거리고만 있으니 화가 날 정도이다. 물론 자신의 이상이나 꿈, 내면적인 외로움이 클 수도 있을 텐데 사실 이런 방황과 갈등적인 요소를 갖고 살아가지 않는 사람이 도대체 몇 명이나 될까? 어느 인간이고 좌절된 이상이나 꿈에 고뇌하고 외로움에 몸서리치며 살아간다. 이건 서혜진만의 특수한 현상이 아니라 인간의 보편적인 현상이다. 사실 서혜진에게 김동훈은 든든한 후원자였고 이해심 많은 남편이다. 도대체 이런 남편이 어디에 있을까? 그런데 서혜진은 너무 자신의 환경을 부정적이고 비관적으로만 느끼고 있는 것 같다. 그러니 그녀가 징징대는 모습은 설득력을 갖기보다는 분노가 인다. 그런데 이런 서혜진에게 한승우는 무슨 구원의 사도인 마냥 함께 프랑스로 떠나자고 하고 있으니 정말 기가 찰 노릇이다. 


물론 김동훈에게도 잘못이 있다. 동훈이 잘못한 부분은 가장 나중에 선택했어야 하는 별거를 너무 일방적으로 선택한  실수인데, 그래도 이 시간 동안 서로 자신의 입장을 객관적으로 돌아볼 기회가 된다는 점에서는 긍정일 수 있다. 김동훈은 아내 서혜진과 별거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 구체적으로 드러나지는 않지만 아내에 대한 이해심이 싹트는 것도 같다. 자신의 선택에 대해 후회하는 모습도 드러나는 것 같다. 그러나 이런 김동훈의 모습과는 달리 서혜진은 자신의 처신을 객관적으로 돌아보기 보다는 여전히 자신은 잘못이 없다는 식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남편과 시댁에 대한 원망만 있고 자신의 행동에 대한 성찰은 없어 보인다. 자신의 입장만 너무 일방적으로 생각하기만 할 뿐 남편 김동훈의 입장은 조금도 고려하고 있지 않아 보인다. 왜 남편 김동훈이 이런 극단적인 별거를 선택했는지 좀 더 심각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음에도 말이다. 자신에게는 사소한 문제라고 하지만 타인에게는 심각할 수 있기 때문에 말이다.


자신의 억울함만을 호소하면서 징징거리는 서혜진이 김동훈의 입장을 좀 더 고려하면서 완고한 자의식의 바운드리를 깨고 나오면 좋겠다. 또한 한승우가 더 이상 유치한 짓을 하지 말고 김동훈에게 직접 찾아가서 오해를 불식시키면 좋겠다. 무엇보다도 침묵과 비움의 가치를 깨달으면서 프랑스로 빨리 출국해 버리기를 바란다.



김동훈-서혜진 부부의 갈등이 어떤 극적인 방식으로 해결이 될지 아니면 파국으로 치닫게 될지 참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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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귀여운걸 2011.05.11 07: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게요.. 앞으로의 스토리가 참 궁금해지는군요ㅎㅎ

  2. 왕비마마 2011.05.11 07: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허걱~ ^^;;;
    이 드라마를 안 봐서~ ^^;;;
    이거이거 오늘은 슬~쩍 뒤로 물러나서 인사만 드리고가야겠네요~

    울 촌블님~
    오늘하루도 기분 좋~은 하루 되셔요~ ^^

  3. 노지 2011.05.11 08: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극과극이 될 것 같더군요..제 입장에서는..ㅎ;

  4. 리우군 2011.05.11 08: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박주미 너무 이뻐요 ㅋㅋㅋㅋㅋㅋ

  5. 꽃집아가씨 2011.05.11 09: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를 안봐서 잘모르겠지만 암튼 좋은리뷰 잘봤어요^^

  6. 클라우드 2011.05.11 10: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승우,서혜진 남편에게 찾아 갔어야 했을 것을...저도 좀 안타까웠어요.ㅜ
    어떻게 전개가 될지 금주 주말이 기다려 지네여.^^

  7. 햇살가득한날 2011.05.11 12: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이없는 불륜으로 화제를 끄는 드라마죠~~ 저는 안봅니다만 기사머릿글로 하도봐서요..
    잘 읽고 갑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8. 보보 2011.05.12 12: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스토리가 이상하게 전개 되는거 같아요~
    사랑하면 밀어부치던가 그것도 아니고~ ....
    제 스탈은 아닌듯~ ㅋㅋ

  9. †마법루시퍼† 2011.05.12 21: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정말 참 화나게 굴지요.. 둘 다.

  10. ILoveCinemusic 2011.05.12 21: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이드라마 포기했답니다....리뷰를 포기하게 만드는 드라마지요...리뷰도 재미로 쓰는 것인데 재미가 있을 만한 부분은 이제 건질게 별루 없네요...쩝;;

  11. ◑◑욕'실에서 '두'명의 노예와~ ' 집이나 모'델로 직접 보내드립니다' ' 3시간-3만원 긴'밤-5만원 2011.05.16 13: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욕'실에서 '두'명의 노예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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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이나 모'델로 직접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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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시면 절대 후회안하실겁니'다 '최저의 가격에 '최선을
    '
    다해 모시겠습니'다' vogi10.com (^ ▽ ^)

 

김동훈과 서혜진의 별거는 단순히 당사자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친정으로 돌아온 딸 혜진에게 가족, 특히 엄마는 걱정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출가한 딸이 언제나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는 것이 엄마의 심정일 것입니다. 김동훈의 아버지인 김영호는 제자가 개업한 식당에 초대받고 찾아가다가 우연하게도 며느리인 서혜진을 보게 됩니다. 제자의 식당이 사돈집 근처에 위치하고 있었던 거지요. 프랑스에 연수를 가 있어야 할 며느리를 본 것이 얼마나 충격이었을까요?


동훈과 만나고 헤어진 혜진은 집 근처의 포장마차에서 소주잔을 기울이게 되는데요, 이곳에 혜진의 엄마가 찾아옵니다. 그리고 모녀가 대화를 나눕니다. 외롭다는 딸의 말, 동훈과는 맞지 않다는 딸의 말에 엄마는 가슴이 답답하기만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모녀가 진지하게 나누는 대화이지만 정답이 있을 수는 없습니다. 그저 안타깝기만 합니다. 엄마의 마음은 정말 안타깝기 이를 때가 없습니다.


이미지 재캡처 출처 : http://bntnews.hankyung.com/apps/news?popup=0&nid=04&c1=04&c2=04&c3=00&nkey=201105012107133&mode=sub_view 

혜진과 만나고 헤어진 동훈 또한 포장마차에서 홀로 소주잔을 기울입니다. 아내의 배신에 대한 분노가 아직도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여러 가지 감정들이 스쳐지나갔을 것입니다. 이렇게 술 한잔을 하고 집으로 돌아오니 아버지 김영호가 정원 그네에 홀로 앉아 있습니다. 김동훈을 기다린 것입니다. 그리고 부자가 대화를 나눕니다. 아내 혜진을 이해하고자 했다는 말, 가정적이기를 바랬기에 프랑스 유학을 보내주었다는 아들 동훈의 말에 아버지 김영호는 혜진을 모른다고 사랑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 또한 진지한 대화일 뿐 동훈과 혜진의 관계를 진전시킬 수 있는 정답이 될 수 없습니다. 비록 삶의 연륜에서 나오는 지혜의 말은 될 수 있겠지만 그 또한 절대적인 가치를 지닌 말은 아닙니다. 결국 동훈과 혜진의 부부 갈등은 그들 스스로가 풀어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장면들에서 자식에 대한 부모의 애틋한 사랑을 읽게 됩니다. 이 세상의 모든 부모들은 자식들의 행복을 바랍니다. 별거를 하고 있는 자식들에게 그들이 전하는 말의 핵심은 서로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한 발짝 물러나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그들이 살아오면서 느낀 경험이고 지혜일 것입니다. 부모들의 말이 정답이 될 수는 없지만 그 깊은 사랑은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의 말에 담긴 사랑은 얼마간 자식들이 음미해야만 마음으로 뼈저리게 느낄 수 있는 사랑입니다. 서혜진에게도, 김동훈에게도 부모의 말이 당장은 어떤 빛이 되지는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 세상 누구보다도 사랑이 깃든 말임은 분명합니다. 


서로를 이해하고 한 발짝 물러나는 너그러운 마음은 큰 분노와 소외감 속에서는 실천하기 어려운 미덕입니다. 동훈이 아내 혜진의 배신(이나 불륜)에 분노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동훈이 혜진을 친정으로 보내고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있지만 자신이 한발작 물러나고 이해하겠다는 감정은 갖기 힘듭니다. 혜진 또한 이런 남편에게 정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사랑이 저만치 물러나고 있습니다. 근본에서부터 서로를 돌아보아야 하지만 그들의 자존심은 이를 허락하지 않습니다. 이런 당사자의 감정을 우선적으로 존중해 줄 수 밖에 없지만 부모의 입장에서는 자식들이 서로 한 발작씩 물러나길 바라는 것이지요. 행복은 그저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서로 양보하고 이해할 때 찾아온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김동훈과 서혜진의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와 관계없이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의 마음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이 진심어린 사랑의 말은 당장은 동훈이나 혜진의 귀에 거슬리고 공감되지 않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경험으로 확인할 수 있는 사랑이란 걸 알 것입니다. 이런 부모가 동훈과 혜진의 곁에 있다는 것은 정말 큰 행운입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으며 의미를 되새겨 볼만한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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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ennpenn 2011.05.02 07: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청하자 않아도 본듯 합니다
    싱그러운 5월을 멋지게 맞이하세요

  2. 2011.05.02 08: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스마일타운 2011.05.02 08: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의마음은 다 같은가봅니다.
    5월달도 행복한 달이 되시길 바랍니다.

  4. Shain 2011.05.02 09: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혼하고 갈등하는 위기가 왔을 때 마음을 안심시키는 조언을 해주는 부모..
    그런 부모가 꼭 필요할 때가 있지요...

  5. 머니야 머니야 2011.05.02 09: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윽..이 드라마는 접해보질 못한 불우한 1인입니당..ㅠㅠ
    덕분에 어떤내용인지 조금은 알게되었네욥^^

  6. 비너스매니저 2011.05.02 10: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5월 가정의 달이네요 ㅎㅎ
    지금 바로 부모님께 전화 한통 드려야겠네요 ^^
    잘 읽고 갑니다 ^^

  7. 2011.05.02 11: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8. 선민아빠 2011.05.02 11: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모의 맘을 부모가 되어서야 조금씩 알아갑니다~

  9. 리우군 2011.05.02 12: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크롬에서 접속하니 악성코드가 감지됐다고 차단시키는데 광고때문일까요? 처음격는 증상이라!

  10. 로사아빠! 2011.05.02 13: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 드라마는 봤다가 안봤다가 하는데,,
    글을 보니 대략 내용이 감이 오네요~


33, 34회에서 김동훈과 서혜진의 갈등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그동안 아내 서혜진의 불륜 사실에 분노하고 가슴 아파하면서도 숨죽여왔던 김동훈의 분노가 폭발하고 드디어 서혜진과 별거를 선택한 것입니다. 김동훈의 이러한 판단에 대해서는 대중의 의견이 분분하리라 생각합니다. 필자는 김동훈의 별거 선택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러한 별거가 문제의 해결보다는 앞으로 문제를 더욱 고착화 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물론 드라마상으로는 서로를 생각하는 진지한 시간을 가지면서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되겠지만 현실적으로 볼 때는 최후의 선택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말이 별거지 김동훈은 서혜진을 친정으로 쫓아낸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아무리 김동훈이 아내 서혜진의 불륜(?)에 분노한다고 해도 과연 남편으로서 아내를 친정으로 쫓아낼 권리가 있는지는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또한 서혜진도 그렇습니다. 김동훈의 결정에 그저 따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절대 별거는 반대다라고 항변해야 하고 그것을 피해야만 했습니다. 물론 서혜진은 김동훈이 퇴근하고 귀가하는 길목에서 만나 자신의 입장을 강하게 표시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것 뿐입니다. 김동훈의 말에 눈물만 뚝뚝 흘립니다. 그리고 친정으로 쫓겨(?)납니다.

이미지 출처: http://www.reviewstar.net/news/articleView.html?idxno=260102


3년 동안 프랑스에 박사 학위를 받고 돌아온 인텔리라고 할 수 있는 서혜진의 이러한 수동적이고 약한 모습은 다소 실망스럽습니다. 고작 이런 아내의 약한 모습을 보이기 위해 3년 동안이나 프랑스에서 유학을 했는지 의심스럽기까지 할 정도입니다. 김동훈의 눈에 포착된 서혜진과 한승우의 다정한 모습이 남편으로서 용서하기 힘든 부분이 있긴 합니다. 그러나 도저히 용서받기 힘든 애정 행각을 벌이는 불륜적인 현장도 아니었습니다. 그렇다면 서혜진은 좀 솔직하게 그 상황을 김동훈에게 털어놓아야 했습니다. 그리고 당찬 여성의 모습을 보여주었어야 했습니다. 차라리 한 수 더 나아가 별거를 강요한다면 이혼까지도 불사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 것입니다. 물론 이런 모습을 보였다면 대중의 인식은 참 나빠졌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것만이 자신의 결백을 믿으려 하지 않는 남편 김동훈에 대한 단호한 항변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딸 란이가 3살일때 프랑스 유학을 떠날 정도로 당차고 줏대있는 여성이라면 김동훈에게 이런 정도의 단호함은 보여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와는 정반대로 아내 서혜진은 너무나 순종적이고 유야하게만 느껴집니다. 이런 서혜진의 모습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김동훈의 태도도 그렇습니다. 별거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은 아내 서혜진의 심리적, 감성적인 요소들을 무시하는 처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서혜진의 입장은 전혀 이해하지 않으면서 자신의 감정만을 부각시키면서 그 감정을 절대적인 것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필자가 이전의 포스트에서 언급했듯이 서혜진은 다소 우울증에 빠져있는 듯 합니다. 그렇다면 서혜진은 치료가 필요한 환자의 상태일 수 있습니다. 남편과 딸까지 한국에 두고서 프랑스에 유학까지 간 서혜진이 이런 우울증에 빠진 듯한 모습은 이해하기 어렵지만, 여러 가지 복합적인 원인들이 있을 것입니다. 서혜진은 자의식이 강하며 감수성이 무척 예민한 여성입니다. 3년간 프랑스에서의 생활이 그렇게 만들었는지 아니면 다른 이유인지 확인할 수는 없지만 자신이 처한 현실과는 다소 괴리감을 느끼는 듯 했습니다. 따라서 피상적이긴 하지만 자신의 능력과 그림을 이해해주는 한승우의 존재는 단지 불륜이라는 관점만이 아니라 일종의 자기 위안적인 존재로 자리했습니다. 한승우도 또한 서혜진을 통해 위안을 받았구요. 따라서 서혜진과 한승우의 관계는 세속적인 불륜이라기보다는 서로를 이해해주는 예술적인 교감을 나누는 관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서혜진과 한승우의 관계가 전혀 잘못이 없는 관계라고 주장하거나 변명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김동훈이 자기 감정에만 매몰되지 않고 좀 더 다른 관점에서 아내 서혜진을 바라보면 아내에 대한 이해의 폭이 조금은 넓어질 것입니다. 


이와는 달리 김동훈의 태도는 사실상 남편의 가부장적인 권력의 남용이란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또한 시댁 식구를 너무 의식한 나머지 어려운 처지에 빠져있는 서혜진이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이도록 강요하는 것도 잘못된 것입니다. 시댁에서 서혜진은 질식할 정도로 답답한 처지였습니다. 사실 김동훈과 서혜진 부부의 문제가 시댁이라는 공간의 제약 때문에 서혜진이 일방적으로 참고 당해야 하는 처지이기도 합니다. 어쩌면 이들이 부부의 문제를 좀 더 현명하게 해결할 수 있는 것은 분가가 아닐까도 싶습니다. 


김동훈과 서혜진의 이러한 일련의 모습은 대중에게 우리사회에 여전히 남아있는 가부장적인 모습을 그대로 부여주고 있습니다. 만약 입장을 바꾸어 놓고 본다면 과연 김동훈이 본가로 쫓겨날 수 있을까요? 대단히 회의적입니다. 아니 본가는 커녕 아내에게 오히려 큰 소리를 칠지 모릅니다. 남편이 사회 생활을 하다보면 이런 저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식의 변명을 들이댈 것입니다. 물론 김동훈은 양심적인 인간이라 이런 잘못이나 실수를 하지 않겠지만 말입니다. 아무튼 아쉽고 안타깝게도 별거라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졌지만 앞으로 아내 서혜진에 대해서 김동훈이 1+1= 2 라는 논리적이고 일방적인 태도만이 아니라 좀 더 근본적인 문제는 무엇인지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이러한 김동훈의 노력이 서혜진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것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도 큰 의미를 던져주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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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배움ing 2011.04.27 07: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젠 아내에게 큰소리치는 시대는 아니지욤~~
    즐거운 하루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2. 솔브 2011.04.27 12: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리뷰 잘 보고 갑니다ㅎ
    좋은 하루 되세요 ^^

  3. 소셜윈 2011.04.27 14: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가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

  4. 글쎄요 2011.04.27 23: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이해 안가는 포스팅이네요. 착한남자는 언제나 호구가 되라는 글이네요. 반대로 동훈이 바람피며 다른 여자랑 노닥거리는데 혜진이 별거하자고 하면 그 때는 가부장여성이라고 하실까요? 아니면 당당한 현대여성이라고 쓰실까요? 물론 자기 생각 올리는게 블로그이지만 이런 남성에 대한 이중적 사고방식이야말로 진정한 쓰레기같은 사고방식이 아닌가요? 혜진입장에서는 부족한지 몰라도 최선을 다한 동훈이를 배신한 혜진을 당신이라면 보고 싶나요? 남자니까 참아야한다고 말하고 싶은글같네요. 무슨 권리로 쫓아내냐고요? 반대로 여자가 산집 바람핀 남자가 안나갈려고하면 그것도 권리라고 하실까요? 참 이래서 페미들은.. 당신 눈에는 결혼도 남자라는 존재자체가 참을 수 없는 존재로 보이지 않으세요? 그렇게 색안경끼면서 사니 세상이 혼탁하지요. 당신이 혜진에게 관대한거 반만 동훈에게 적용했다면 당신 글은 이렇게 써질 수가 없죠. 당신같은 분들 보면 마초분들 많이 생각납니다. 어떻게 성별만 다르지 생각하는게 이렇게 비슷할까.ㅋㅋ

  5. Weight Loss Tips 2011.04.29 06: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항목에 대한 감사

  6. 서율이아빠 2011.04.29 09: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내도 잘못했다고 생각하니까 그런듯 싶습니다. 그리고 프랑스 유학은 공부하러 간거니까 이번건과는 별 상관 없지 않을까요..ㅎㅎ

  7. 2011.04.29 13: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8. 서동훈입니다 2011.05.01 01: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드라마의 주인공입니다. 글쓴님 직접 당해보세요. 그러면 서동훈 맘 압니다

  9. 용가리 2011.05.01 21: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물론 남자가 백프로 잘했다고는 생각되지 않지만 여자분이 70프로 잘못했다고 생각하는데요.
    이유를 되어 볼가요 상식적으로 무슨일이 생기고 고민이 생기면 먼저 남편에게 털어 놓고 같이 고민하고 해결방법을 모색해야 하는데 어처구니 없게 그사건을 다른사람도 아닌 바람ㅍ우고 있다고 오해하는 남자가 해결해 주었습니다
    당신네들이 이런 상황이라면 어떤생각이 들까요.
    또 하나 바람이 아니라고 하시는데 전화를 했을때 저를 흔들지 말아 주세요 라고 하고 그남자 품에 안기기도 했죠.
    자기 고민을 털어 놓으면서 눈물을 흘리며 하지만 그여자 분은 남편에게 한번이라도 의지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미술관에 오는 것 조차 창피해서 오는 것을 반기지 않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남자가 실실 가볍게 웃는다고 하셨는데 그 아내라는 여자는 자기 남편에게 조차 진심으로 웃어 준 적도 없고 항상 자신은 외롭다 숨막히고 힘들다는 소리만 합니다 . 유학을 보내고 3년이라는 시간을 아내 없이 아내 뒷바라지 한 남자는 무슨 죄가 있나요
    마음에 손을 얻고 생각 해 보세요 .
    남자는여자를 첫눈에 반해 결혼했다고 했지만 여자는 사랑ㅎ지 않고 고마워서 힘들때 같이 있어 줘서 그따위 말이 어디 있나요
    딸은 어떻게 합니까

  10. 유리정 2011.05.03 13: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각 캐릭터들을 이해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쉬운 포스팅같네요. 특히 서혜진은 우울기가 있는 사람이 아니라 집안환경때문에 자신의 꿈을 이룰수없었던 트라우마가 남아있고 그로인한 보상심리가 강한 사람입니다. 그런 캐릭터이기에 지금 보여지는 모든 행동들이 충분히 서혜진씨 답다고 생각합니다. 서혜진의 행보가 답답하다고 느껴지는 것은 일이 크고작고 잘못했고안했고를 떠나서 가슴속에 응어리가 깊고 크기 때문입니다. 사소한 일에도 트라우마가 작용하는 것이죠. 그것을 밖으로 끌어내서 스스로 풀지 못하면...서혜진씨는 앞으로도 지금과 다르지 않은 삶을 살껍니다. 작가가 그런 서혜진의 감정의 응어리를 어떻게 풀어내주고 해소시켜줄까가 기대되는 드라마인듯싶네요...

 

김동훈과 서혜진 부부의 갈등이 점입가경입니다. 한승우와의 불륜(?)을 확인한 김동훈이 아내 서혜진과의 별거룰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김동훈은 아내 서혜진이 부원장으로 있는 미술관으로 찾아가 한승우에게 경고하면서 주먹질까지 합니다. 믿었던 아내에 대한 배신감과 한승우에 대한 분노 때문이었습니다. 가정을 지키고 아내를 지키고자 하는 남편이라면 김동훈의 모습을 통해 대리 만족을 느꼈을 것입니다.


사실 현실은 김동훈이 한 행동처럼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불륜이라는 명확한 확증이 없다면 심증만으로 누군가에게 주먹질을 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폭력으로 인해 명예훼손이나 폭력죄로 고소당할 지도 모릅니다. 드라마상으로 김동훈의 주먹질과 별거선언이 시원하긴 하지만 주먹질은 앞서 말한 역풍을 맞는 처지에 빠지게 될 것이고 별거는 문제 해결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조치가 아닐까 합니다.

이미지 출처: KBS

아무튼 이런 김동훈와 마찬가지로 서혜진과 함께 폭풍의 한 가운데 있는 한승우의 심정도 착잡할 것입니다. 엔딩컷에서 본 것처럼 한승우는 프랑스행을 포기하는데 이는 자신이 초래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특히 서혜진의 별거 사실을 알게 된다면 자신의 마음이 더욱 아프겠지요. 자신을 어렵게 하지 말라는 서혜진의 말을 받아들여 프랑스로 떠나기로 결심한 상황에서 터진 이런 불행은 한승우를 더욱 괴롭힐 것입니다. 한승우의 입장에서는 어떤 식으로든 문제를 해결하고자 시도하겠지요. 그가 프랑스행을 포기하고 한국에 남으려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겠죠.


솔직히 한승우는 침묵하면서 김동훈과 서혜진의 눈에서 사라지는 것이 가장 현명한 처신입니다. 프랑스로 출국하는 것이 문제를 해결하는 첩경인 것입니다. 보지 않으면 마음에서 멀어진다는 말이 제대로 들어맞는 케이스입니다. 그런데 프랑스행을 포기하려는 걸 보면 김동훈과 서혜진 사이에 뛰어들 것 같은 느낌입니다. 우려스럽습니다. 자신은 서혜진과의 관계에 대한 오해를 푼다고 노력하겠지만 오히려 이러한 행동이 오해를 부채질할 공산이 더 큽니다. 김동훈에게는 한승우의 노력이 자기 합리화나 변명으로 밖에 여겨지지 않을 테니까 말입니다.


드라마 <사랑을 믿어요>는 서혜진과 한승우의 관계를 좀 더 심층적인 관점에서 드러내 놓으면서 김동훈이 조금씩 마음을 열어나가고 오해를 해소시키고자 할 것 같습니다. 현실적으로 정말 힘든 작업입니다. 대단히 위험한 도박이기도 합니다. 이와 비근한 예로 MC몽의 기자회견이 떠오르는데요, 말보다 침묵이 더 큰 웅변이 된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서혜진과의 사이가 불륜이 아닌 순수한 사이였다고 한승우가 아무리 강조한다고 해도 김동훈에게는 오히려 거부반응만 일으키고 말 것입니다. 따라서 한승우의 프랑스 출국 철회는 갈등을 더 심각하게 일으키는 계기가 될지도 모릅니다.


프랑스행을 철회한 한승우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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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스마일타운 2011.04.21 07: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 ^^

  2. 노지 2011.04.21 07: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야기는 계속 꼬여가기만 하고 있군요.

  3. 리우군 2011.04.21 08: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 이드라마 스토리가 너무 뻔해보이는것 같아요. 주말극이 아니라 아침드라마 같기도하고...
    이건 뭐 ㅋㅋㅋㅋㅋㅋㅋ

  4. 해바라기 2011.04.21 08: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랑을 믿어요. 글 즐감하고 갑니다. 좋은 하루여세요.^^

  5. 클라우드 2011.04.21 10: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부간의 사랑을 믿어요가 될지 아님...금주 주말이 기다려져요.^^*

  6. 소셜윈 2011.04.21 13: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의견 잘 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7. †마법루시퍼† 2011.04.21 14: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토리 구성이 짜증나고 열받는답니다. 배우들은 좋아요. 박주미 등등..

 
<사랑을 믿어요> 31회에서 서혜진과 한승우의 관계를 알아버린 김동훈이 극단적인 행동을 하게 되는데요, 한승우에게 찾아가 주먹을 날리는 것은 그래도 이해할만은 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자신의 입장에서 화가 난다고 해도 아내 서혜진과의 대화 자체를 거부하면서 일방적으로 별거를 선고하는 것은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서혜진이 세탁소에 남편 김동훈의 옷을 맡기고, 나중에 옷에 든 것을 세탁소로부터 받은 것이 이전에 누군가로부터 김동훈에게 전해진 사진이었습니다. 사진을 본 서혜진이 김동훈이 왜 자신에게 화를 내는 지 알게 되고 회사 근처의 카페에서 김동훈을 기다리게 됩니다. 그곳에서 대화를 나누기는 하지만 일방적으로 끝나버립니다.


이 지점에서 서혜진이 오히려 불쌍하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서혜진이 비록 한승우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었고 그 호감이 솔직히 이해하지 못할 정도로 애정으로 변화하는 듯한 느낌도 받았습니다. 그리고 대단히 위험한 지경에까지 이르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비록 한승우에게 자신을 어렵게 하지 말아달라고 했고, 이에 한승우는 프랑스행을 선택했지만 이 둘의 관계는 남편보다도 더욱 가까운 감정적인 교류를 하고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한승우의 프랑스행이나 서혜진의 거부감은 그저 형식적인 제스처에 불과하단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이미지출처: http://www.kbs.co.kr/drama/believelove/report/photo/index.html

물론 이들 사이에 김동훈이 끼어들면서 이 둘을 갈라놓은 모양새가 되었지만 만약 김동훈이 이 둘의 관계에 끼어들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아무튼 김동훈이 선택하는 것은 일방적인 별거입니다. 아내에 대해 충분히 오해할 부분이 있습니다. 아니 오해가 아니라 누가보아도 불륜의 의심이나 단정을 할 수 있도입니다. 어느 누가 아내나(또는 남편이) 나는 결백하다고 해서 그대로 믿어 줄수가 있을끼요? 김동훈의 분노는 이해하고도 남습니다. 한승우를 찾아가 그를 후려친 것도 시원하기까지 합니다. 한승우나 서혜진의 입장에서는 억울하기도 하겠지만 말입니다. 그러나 인간의 관계라는 것이 상대적이 아닙니까. 한승우가 서혜진으로부터 특별한 감정을 느꼈듯이 김동훈은 아내 서혜진으로부터 배신감과 추한 감정을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이 점은 김동훈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아내가 나쁘다고 해도 우선은 그 진실을 알아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김동훈이 서혜진에게 당분간이지만 별거를 일방적으로 선고하는 것은 그야말로 최악입니다. 불륜 현장을 목격한 것도 아니고, 이전부터 있어왔던 상습적인 행동도 아니고 말입니다. 사실 시청자들은 서혜진이 프랑스 유학시절 동안 열심히 학문에만 정진한 것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김동훈의 일방적인 별거 통보를 보면서 서혜진의 외로움이 얼마나 클지 안타까울 지경입니다. 대체 그렇게 갑작스럽게 별거를 해서 어쩌겠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김동훈이 분노를 잘 삭이면서도 왜 이런 어처구니 없는 판단을 하게 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리 아내 서혜진에게 분노한다고 해도 그녀의 말을 한 번쯤은 들어 보아야 한다고 봅니다.


앞으로 이 부부 사이의 관계가 어떻게 전개되어 갈지 모르겠지만 별거의 선택은 너무 일방적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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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4.18 07: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노지 2011.04.18 07: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이게 오해가 만든는 에효;

  3. 가랑비 2011.04.18 08: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해라고 보긴 너무 큰듯 합니다.
    공중파라 SXX 장면이 없어서 그렇지 저정도면 마음의 문은 서로 예전에 열었고 모텔만 가면 되는 상황이죠.
    그냥 드라마에서 보기에 박주미는 그냥 후원정도로 생각했고 이상우는 후원을 빙자해서 좀더 나가려고 했다정도로 나왔을뿐
    이재룡은 착한 남편이죠. 그걸 다보고도 그냥 내보내기만 하잖아요.
    개인적으론 재결합을 위해 그렇게 처리한거 같지만 말입니다.

    어쩌면 모텔에서 나오는걸 보는것보다 더 충격적일수도 있는게
    나도 모르게 내 와이프가 직장상사랑 비밀을 공유하고 다정하게 웃고 있다는것일수도 있습니다.

    • 과연 2011.04.18 16: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동감합니다. 오해란건 그럴 의도가 없었는데 그렇게 된걸 의미하지, 혜진처럼 승우가 부른다고 밤에 술집가고, 미술관가고 승우에게 안기는걸 오해라고 하나요. 참 남자 바람에는 그렇게 철저하게 잣대 들이대고 사필귀정 외치는 분들이 혜진 바람난것도 동훈 탓이라고 하네요. 진짜 저런 사고방식 가진 배우자는 안만났으면 합니다. 합리화에 찌든 여자

  4. 리우군 2011.04.18 09: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니까 어쩔수없죠. 특히나 한국드라마는 저런 갈등이 없으면 이야기를 진행조차 못하더라구요 ㅋㅋ

  5. 클라우드 2011.04.18 11: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러면 안 되는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해와 갈등...넘 맘이 아프더군요.
    사진을 찍어서 보낸 친구가 넘 미운거 있죠.ㅜ

  6. 해바라기 2011.04.18 12: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드라마는 안 봤지만 글을 통해서 잘 알고 갑니다.
    좋은 한주 되세요.^^

  7. 소셜윈 2011.04.18 13: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랑을 믿어야죠...

  8. 과연 2011.04.18 16: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훈은 믿을려고 했습니다. 근데 그 신뢰를 깬건 혜진이고요. 근데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 꼭 육체적으로 바람나야 바람난건가요. 사랑과 전쟁보면 성관계는 안맺고 어느 젊은여자랑 혜진처럼 하고 다닌 남자 님 말대로면 그 부인은 남편 이해못하는 바보라서 이혼신청한건가요. 대화란 신뢰가 전제된 상태에서나 하는거지요. 신뢰가 없는 배우자 이야기 들어봤자 동훈 입장에서 더 열받지 않을까요? 대화해봤자 혜진은 절대 자신이 바람폈다는거 인정안할꺼고, 동훈은 그냥 부처되서 그래 당신말이 맞아 내가 이해해야지. 하고 해피엔딩가면 정상적인건가요. 부부란건 천륜이 아닙니다. 신뢰하지 못한 배우자는 결국 남보다 못한 존재인데 그런 배우자 이해할려고 노력하라는 말씀이네요.

  9. Tong 2011.04.18 16: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드라마는 드라마인가 봅니다
    점점 비현실적으로 흘러가는 기분이네요.^^;
    혜진과 승우의 만남을 합리화 시키려는
    작가님의 의도같아요..^^;


언어는 참 허구적일 때가 많다. 특히 사랑이란 말만큼 허구적인 말을 찾기가 어렵다. '사랑' 이라는 말 자체는 정말 아름답고 이상적인 말이지만 사랑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인간의 현실은 그야말로 복마전이다. 남녀간의 사랑은 두 말하면 잔소리다. 인간이 첫사랑이란 것을 순수하고 아름답게 간직하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 아닌가도 싶다. 그만큼 사랑은 인간의 가변적인 감정이나 입장, 상황에 따라 그 성격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두 남녀의 입장에서는 정말 아름답고 숭고한 사랑이라고 해도 그것이 한 가정을 깬 사랑이라거나 한 사람을 불행해 처하게 한다면 어찌 아름답다고만 할 수 있을까? 이렇듯 절대적일 것 같이 시작하는 사랑이라는 것도 시간과 함께 마모되면서 상대적이 되어 버린다. 부분적으로는 아름다울 수 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추할 수 있는 상대적인 모습이 사랑이란 것의 얼굴이다. 참 안타까운 일이다. 뭐 인간의 현실 속에서 이렇지 않은 것들이 있을까?


<사랑을 믿어요>에서 서혜진(박주미 분)과 한승우 사이의 관계도 이와 다르지 않다. 드라마에서 이들의 관계를 부분적으로 보여줄 때는 참으로 아름답다.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에 빠진 듯한 한승우와 모성적인 애정으로 자리하는 서혜진의 관계는 진실하며 아름다워 보인다. 미술관이라는 배경과 파리에서의 조우가 운명적이라고 할 만큼 아름답다기도 하다. 이 드라마를 보면서 항상 드는 생각이지만 서혜진이 유부녀가 아니라 김동훈의 여동생이면 어땠을까?

http://www.reviewstar.net/news/articleView.html?idxno=258690



그러나 이들의 관계를 이 둘 만이 아니라 전체적인 인간관계에서 조망해보면 참으로 이기적일 수 있다. 서혜진과 한승우 사이의 진실과 아름다움이 위선적이게도 보이게 만든다. 사랑이란 이렇게 절대적이며 상대적이다. 김동훈의 입장에서는 죽을 맛이다. 아내가 초등학교 제자를 격려하고 애정을 솟아주는 것도 아니고 모르는 사내와 정답게 지내는 모습은 남편인 김동훈에게는 슬픔과 분노의 나락으로 떨어뜨릴 것이다. 그에게 보내져온 아내 서혜진과 한승우가 함께 다정하게 있는 사진들(음모이며 사실과는 거리가 먼 사진들이지만)에 얼마나 큰 충격을 받았겠는가? 극단적인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보면 이혼이라는 것은 쓰레기가 되어버린 사랑의 배출구인 셈이다.


서혜진의 이러한 감정에 사랑이란 라벨을 달아 줄 수 있을까? 또 한승우의 서혜진에 대한 애정에 사랑이란 라벨을 달아 줄 수 있을까? 이미 언급했듯이 사랑이란 절대적이면서도 상대적이다. 이 세상 결혼한 부부들은 검은 머리 파뿌리가 될 때까지 영원히 사랑하겠다고 맹세하지만 여전히 검은 머리인체 서로 영원히 갈라지는 경우가 셀 수 없이 많다. 이런 상대적인 사랑의 현실 속에서 서혜진과 한승우의 관계가 사랑이 아니라고도 할 수 없으며 동시에 사랑이라고 할 수 없는 것이 필자의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사랑이면서 사랑이 아닌 것. 참 난감하다.


이러한 생각은 그들의 사랑이 동시에 사랑을 깬다는 면에서 사랑이면서 사랑이 아니라는 것이다. 흔히 불륜이라는 것은 누군가의 사랑을 깨는 원죄로 탄생하는 것이다. 따라서 그 사랑은 절대적이여만 하지만 결코 그렇지 못할 것이다. 사랑은 감정만이 아니라 의지가 작용하며 무엇보다도 신의와 신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서혜진이 아직 김동훈과의 사랑을 깼다거나 신의를 상실한 것은 아니지만 위험한 수위이다. 서혜진이 한승우에게 "힘들게 하지 말아달라!" 고 하고 한승우가 파리로 떠난다고 하지만 어떻게 될지 모른다. 사랑의 감정이란 너무 변덕스럽기도 하기 때문이다.

 

만약 서혜진과 한승우의 애정관계를 두둔하다면 그들로 인해 가슴이 찢어지는 김동훈의 모습도 함께 상상하고 가상적인 체험의 노력을 해 보아야 할 것이다.  김동훈에게 서혜진는 신뢰와 신의를 저버리는 아내일 것이다. 한승우에게는 어머니처럼 애정이 느껴지는 서혜진이지만 김동훈에게는 가슴을 갈갈이 찢어놓는 배신한 아내가 되고 말 것이다.


사랑을 믿기가 참 어려워졌다. 그토록 믿었던 아내였는데 아내는 다른 사내 한승우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끼고 있다. 사랑이란 정말 믿어야 하는 것일까? 결국 이 가족드라마가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믿어요' 라고 하는 걸 보면 아내 서혜진에 대한 김동훈의 오해를 풀게 하겠지만 사실상 김동훈이 오해를 푸는 것이 어찌 쉽기만 할까? 김동훈씨, 서혜진씨의 사랑을 믿으세요, 아니면 믿지 않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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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귀여운걸 2011.04.12 07: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랑을 믿어야하지 않을까요?ㅎㅎ

  2. 청솔객 2011.04.12 09: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그런가부다 하고 살았어요.^^*

  3. 리우군 2011.04.12 10: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도 믿어봐야죠!

  4. 클라우드 2011.04.12 11: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믿고 싶어요.^^*

  5. 대한모 황효순 2011.04.12 13: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번도 본적이 없어서~~ㅎㅎ

  6. 혜진 2011.04.12 19: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믿고싶은 사람입니다.^^
    믿구요..^^

  7. 더머o 2011.04.12 20: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드라마 좀 답답해보이더군요

  8. 비단풀 2011.04.13 08: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드라마는 못 봤어요.
    좋은 하루되세요~~

  9. Tong 2011.04.13 12: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이 드라마를 보는데
    굉장히 답답하더라구요^^;
    제목은 사랑을 믿는다는데 결말은 어떻게 흘러가련지..
    개인적으로는 혜진과 동훈이 합의점을 찾아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혜진이도 참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무던히 노력하고 있는데
    가족들의 이기심 때문에 상처받는 것 같아 안타까워 보이더라구요

  10. 달콤 시민 2011.04.13 16: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를 보면 조금 답답한 면이 있지만~
    사랑의 힘은 믿습니다~~~ ^^

  11. 소셜윈 2011.04.13 20: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믿는 도끼에 발등 한번 확 찍혀 봐야죠 ...
    사랑을 믿으라는 건지 말라는 건지
    드라만 좀 이상해서 보다가 말았습니다..
    이재룡이 불상해요 ㅜㅜ

    앞으로 여기 자주 찾아올깨요 *^^*

 

드라마 <사랑을 믿어요>를 보면서 결코 상상해보지 않은 사건이 터질 듯하다. 작가가 된 김영희나 사촌간의 사랑(비록 피가 섞이지는 않았지만)을 뒤덮어 놓을 듯한 기세다. 이 드라마와 인간의 음모나 야비한 술수 같은 것은 걸맞지 않아 보였고 그 점이 미덕이라고 믿던 드라마였기에 뒤통수를 크게 맞은 느낌이다. 혹 인간의 부정적인 면모가 관련된다면 약간은 과장끼가 섞인 사업상의 사기나 질투 정도로 보았다. 그런데 그런 예상이 빗나갔다. 너무나도 모진 술수와 야비한 음모가 펼쳐질 듯해 놀랍기만 하다. 잔잔한 바다의 표현에 노도가 인다는 것을 망각한 결과이다. 그래도 이해할만은 하다.


아무튼 이 착하기만 할 듯한 드라마 음모와 치정 문제가 끼어들 것 같다. 인간의 냉혹함과 더 나아가 인간관계(사회)의 각박함을 읽게 되겠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왁자지껄한 웃음과 때론 잔잔한 감동을 내내 받고 싶었는데 여기까지가 필자가 기대한 것의 한계인 모양이다. 사실 김영희와 권기창 부부, 김수봉과 윤화영 부부 등의 코믹한 장면들을 보다가 서혜진이나 한승우의 축축한 장면을 볼라치면 정말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 했다. 왜 이렇게 이질적인 인물들과 이야기를 상반되게 깔아놓았는 알다가도 모를 일이었다. 아무튼 이건 작가의 의도이니 필자가 왈가왈부할 일은 아니겠지만 말이다.   
 



서혜진과 한승우 사이의 관계가 불륜이 될까, 말까에 신경을 쓰는 것도 이제는 끝날 것 같다. 작가의 줄타기가 참 교묘하다는 생각이다. 시청자들로부터 불륜에 대한 거부감을 제거하면서 불륜에 대한 오해로 시선을 돌려놓고 있다. 즉, 서혜진과 한승우에 대한 도덕적인 거부감을 이제는 그들을 오해하고 이용하는 인간들의 사악함으로 대체하고 있다. 일정부분 서혜진과 한승우가 자초한 일이기도 하고 그들에게 비난의 화살이 돌아오기도 하겠지만 결국은 이들 또한 피해자로 여겨질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이러한 변화가 다행스럽다. 서혜진과 한승우가 불륜의 늪으로 빠지기(?) 전에 불륜에 대한 오해가 터진 것이 말이다. 불륜이 사라진다(?)는 면에서는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잔잔한 감동을 주리라는 가족드라마의 성격과는 동떨어질 듯한 음모와 치정의 이야기가 될 듯해 맘에 걸린다. 불륜의 오해가 난무하면서 치정에 얽힌 감정의 대립이 이제 막 시작할 것 같아 피곤해 지기도 한다. 아무튼 잘된 일이다. 그래도 불륜 그 자체의 세속적인 내용보다는 불륜의 오해에서 비롯되는 이야기가 좀 더 문학적이다.  불륜에 대한 오해나 사랑에 대한 질투는 영원한 문학의 주제이기 때문이다. 남녀나 부부의 불륜에 대한 오해는 비록 오해에 지나지 않는다고 해도 참 심각한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오델로' 가 그랬고 '베르테르' 가 그랬으니까 말이다. 결국 그 오해가 오해로 밝혀지면서 관계들이 회복되겠지만(이러한 판단도 오해일까?) 그 오해를 극복해 가는 과정은 참 지난할 것 같다. 그래서 결국은 <사랑을 믿어요>가 되는 모양인데 그 오해의 극복 과정이 의미있게 전개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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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암 2011.04.04 06: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첫방문인사드려요..
    사랑을 믿어요.. 간혹 봅니다..전체적 흐름을 알겠는데요..
    두아이르 키우는 엄마로써..불륜소재..좀 싫으네요..

  2. 왕비마마 2011.04.04 07: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
    요 드라마 여태 안봤었는데~
    요거요거 은근 무지 잼나보이는걸요~
    이번 주말 부터는~ ^^:;;

    울 촌블님~
    이번 한 주도 행복하게 보내셔요~ ^^

  3. garden0817 2011.04.04 07: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랑을 믿어요 너무 재미있어요 ㅎㅎㅎㅎ
    잘보고갑니다

  4. 노지 2011.04.04 07: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결국에는 일부 사람들의 욕심으로 인해서 이야기가 막 꼬여버리더군요.

  5. 리우군 2011.04.04 08: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이드라마보면 박주미의 미모밖에 안보여요 ㅋㅋㅋㅋㅋㅋ
    어찌나 이쁜지....흑

  6. 클라우드 2011.04.04 08: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거칠은 뺨 한대에 제 한쪽 볼도 얼얼한 기분이었어요.^^;;
    담주가 기대가 되어지네여.^^

  7. 개떼 2011.04.04 10: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승우가 아니고 한승우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 두목 2011.04.04 11: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진 사람에게 기대어가는 그렇고그런 이야기가 전개 되겠네...울화통이 터질라 그러네.

  9. 최민영 2011.04.04 12: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재미있는 드라마를 그 둘이서 망쳐놓는 느낌.. 울신랑은 잘보다가 그2사람 나오면 채널 돌려요~~ 제발 불륜 그만합시다~~

  10. 사랑을 믿어요 2011.04.04 13: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민영님의 말에 동감 엄마랑 보다가 박주미씨 나오면 돌려요..
    자기는 불륜이 아니라고 하지만 사실 그 남자가 어떤 맘으로 주는지 알면서 순진한척 이용해 먹고
    어제 제가 왜 이런 대우를 받아야 하냐고 난리친거 너무 웃겼어요.
    집에서도 원장? 관장? 인지 그 사람사이에서도 자기는 피해자이고 당하는 입장인것처럼 구는데...
    진짜 그 두명이 드라마 망치고 있어요

 

서혜진 점입가경이다.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3년 동안이나 남편, 딸과 떨어져 살았으면서도 귀국 후 서혜진의 태도는 냉정하기만 하다. 이런 여자, 아내를 어찌 현실 속에서 발견할 수 있을까? 프랑스로 유학가기 전에 이미 남편 김동훈과 애정이 식어있었다면 모르지만 그렇지도 않은 것 같다. 집을 팔아서 아내를 유학 보낼 정도였으니 아내에 대한 사랑이 지나쳤으면 지나쳤지 부족했을 리는 없다. 더군다나 갈등이 있었다면 어찌 그렇게 했을까?


아무리 남편이 자신의 예술적인 취향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해도 남편 김동훈에 대한 서혜진의 태도는 너무 냉정하다. 인간의 평가가 예술, 더 범위를 줄여서 회화라는 한 영역에만 근거할 수 없다. 그래서도 안된다. 가수는 노래로 평가받지만 가수라는 인간은 노래만으로 평가되어져는 안된다. 이와 마찬가지이다. 한 인간을 평가하는 것은 전인적인 면모이다. 자신이 예술을 한다고 해서 남편이 예술적인 취향을 함께 공유해야 할 필요는 없다. 예술외적으로 여러 가지 장점이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남편이 예술에 대해 무지하고 아내와 동질적인 예술적 감수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해서 외로움을 느낀다면 이건 정말 너무 잘못된 생각이다.




서혜진은 김승우를 예술적인 후견자나 동반자 정도로 여기는 것 같다. 이미 김승우가 친구로 지나자고 했으니 이들은 친구사이다. 그런데 이들은 친구 사이 이상의 관계로 발전하는 것 같다. 불행한 가족사에 대해 동병상련의 정을 느끼는 것도 같다. 이러다보니 감정적인 교류가 다소 차단된 남편 김동훈보다 김승우에게 끌리고 있는 것 같다. 김승우에 대한 서혜진의 이러한 감정을 현재까지는 불륜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김승우에게로 자꾸만 끌려드는 서혜진의 모습은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는 모습이다.


남편 김동훈이 자신을 이해하지 못할 수 있다. 근데 그 이유는 서혜진이 너무 마음을 열지 않기 때문이다. 마음 속에 비밀을 담아두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서혜진이 남편 김동훈에게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고 대화를 하는 시간을 많이 가진다면 김동훈이 전혀 말이 통하지 않을 정도는 아니라고 본다. 김동훈의 직장생활에서나 인간의 됨됨이로 보았을 때 서혜진이 답답함을 느낄 존재는 아니다. 오히려 김승우가 폭이 좁고 재력에서 오는 오만함이 있어 보인다. 그럼에도 서혜진은 남편 김동훈과 허심탄화하게 소통하려는 노력을 보이지 않은다. 오히려 김승우와 감정적인 진폭을 공유하면서 조금씩 다가가려는 모양새다. 이렇게 서서히 부부의 신뢰를 깨는 서혜진의 행동이 이해하기 어렵다. 마치 남성 시청자들이 서혜진의 남편이 되어 대리 감정을 느끼도록 하는 것 같다.의도적으로 질투감을 유발하려는 것 같은데, 이렇게해서 시청율을 높여보자는 심산일끼?


가족드라마<사랑을 믿어요>의 시작은 가족의 훈훈한 이야기가 인상적이었다. 권기창과 김영희 부부, 김수봉과 윤화영 부부, 그리고 교감내외와 할머니의 존재는 과장된 면이 있긴 하지만 가족드라마라는 이름에 걸맞게 재미있고 명랑한 내용이었다. 권기창 부부의 세 아들과의 일상적인 부댖김도 한 마디로 코미디에 가까웠다. 그야말로 <사랑을 믿어요>를 유쾌하게 이끌어가는 힘이었다. 그런데 너무 이질적이게도 서혜진이 김승우에게로 이끌려 들어가면서 자극적인 내용으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끌고 있다. 이들의 관계가 불륜으로 번져갈지 판단하기 이르지만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서혜진이 불륜으로 나아갈 것 처럼 보인다. 이런 개인적인 우려가 기우가 되면 좋겠다. 서혜진 참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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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arden0817 2011.04.03 07: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랑을 믿어요 박주미의 불륜(?)이 좀 거슬립니다.
    좋은 분위기의 드라마를 망치는....
    저는 한채아와 국밥집사장님이 너무 좋다는 ㅎㅎㅎ
    잘보고갑니다

  2. 노지 2011.04.03 08: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보면서 조금 그랬습니다.
    억지로 이어붙이고 만드는 것 같더군요 -_-

  3. *저녁노을* 2011.04.03 13: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그러면 안 되는데 말이죠.
    세상에 그런 남편 어딨다고..쩝..

    잘 보고가요

  4. 2011.04.03 14: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5. Shain 2011.04.03 18: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술적인 소외감을 불륜으로 표현했다는게..
    꼭 그런것만은 아닌데 좀 극단으로 갔다는 생각이 들어요
    적응이 너무 힘들어서 그랬다는 쪽이
    차라리 말이 될 지도 모르겠어요

  6. 버드나무그늘 2011.04.10 23: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솔직히 제대로 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그 장면 보면서 짜증나더라구요.

  7. 비천 2011.04.21 16: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드라마의 작가는 남자의 질투나 복수가 얼마나 무서운지 잘 모르는 것 같아요.

서혜진(박주미 분) 참 이해하기 힘들다. 그녀의 행동을 추동하는 내적인 개연성이 병적이고 막연한 감상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마치 우울증에 걸린 환자 같다. 그녀가 ‘우울증 환자가 되어야’ 비로서 그녀의 행동이 이해될 수 있을 만큼 개연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 문제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이유에서 기인하다.

 

1.서혜진은 성실하고 가정적인 남편 김동훈과는 왜 겉돌기만 하는가? 도대체 심각한 이유를 발견하기가 어렵다.
2.서혜진은 왜 김승우에게서는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가?(이런 감정이 느닷없이 찾아와 불륜까지 이르게 되는가?)



아무리 드라마라고 하지만 서혜진이 환자나 유치 찬란한 인간이나 악녀가 아닌 이상 이런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한다는 것은 납득하기 힘들다. 그녀를 이해해주는 남편이 있고 딸이 있는데 언제나 가정과는 겉돌기만 한다. 이 점은 작가의 비약이 심각한 부분이다. 적어도 남편 김동훈과 서혜진 사이에 심각한 관계의 파열이 존재해야 한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 둘 사이에는 관계가 벌어질 만큼 심각한 문제가 존재하지 않는다. 고작 아주 사소한 것들이다. 이러다 보니 서혜진의 개연성 없는 행동에서 ‘병적인 결함‘ 을 추출해 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게 심각한 우울증이다. 또는 유치함이다. 그녀가 악녀같지는 않다. 3년 동안 프랑스에서 공부를 하고 박사학위를 취득한 서혜진이 고작 남편이 딸 란이와 목욕을 함께 한다는 사실에, 마트에서 큰소리로 자신을 부른다는 사실에 실망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것은 병적이거나 유치함, 이 둘 중에 하나가 아니라면 이해하기가 힘들다. 작가는 시청자들에게 서혜진에 대해서 자신처럼 비약적인 상상을 바라는 것일까?
 

 

그런데 서혜진은 김승우에게는 남편보다도 더욱 더 너그럽다. 아직 이 둘 사이에 애정을 확인할 수는 없지만 호의적인 관계임은 분명한 것 같다. 도대체 무슨 이유 때문인가. 남녀관계의 애정에 무슨 이유 같은 것을 따지지 말라는 식이 되어서는 곤란하다. 적어도 드라마라면 납득할 만한 개연성이 존재해야 한다. 그런데 이것마저도 없다. 김승우에 대한 서혜진의 태도는 아무리 생각해도 납득하기 힘들다. 그녀가 남편 김동훈에게 보이는 태도로 비추어 볼 때 김승우에게도 그런 태도를 일관성 있게 보여야 한다. 그런데 그게 아니다. 단순히 직장 상사(관장과 부관장의 관계)와의 관계 때문에 함께 저녁을 먹고 술을 마시는 것일까?


서혜진은 마치 작가가 시청률을 위한 담보와 가족드라마 사이에서 어정쩡하게 탄생시킨 유령같은 존재처럼 여겨진다. 그렇다면 서혜진은 시청률이 만들어낸 비극적인 인물이 아닐 수 없다. 드라마상에서 서혜진의 이질감이 바로 이런 이유라면 참 가슴 아픈 일이다. 이 추측이 사실이라면 서혜진은 작가의 양심의 결정체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작가가 참 측은하기도 하다.  
 
 

서혜진은 작가가 너무 비약적인 상상으로 만들어 낸 유령같은 존재라면 작가의 손에서 줄을 끈어야 한다. 시청률을 의식한 불륜의 냄새를 풍기려는 ‘감상적인 비약’ 이 아니라 행동에 개연성을 갖는 인물로 조직해내어야 한다. 김승우를 아주 집요한 인간으로 만든다거나 가정적인 갈등을 더욱 심각한 지경으로 만들어야 하는 등이 그런 예들이다. 그렇지 않고서는 서혜진을 우울증에 걸린 환자로 보거나 아주 유치한 인간으로 볼 수밖에 없다. 서혜진을 그런 시선으로 보게 하는 것은 너무 잔인하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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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여강여호 2011.03.28 07: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혹시 외도로 가려는가요?
    제발 그러지 않았으면....저도 가끔 보는데(토요일만)..
    남편 또한 이해하기 힘들더군요...
    굳이 과거 얘기를 입버릇처럼 할 필요가 있는지..
    상대에게 상처가 될 거란 생각은 안하는지...참

  2. 리우군 2011.03.28 07: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말 드라마 만이라도 좀 불륜 이런거 안봤으면 하는 소망이 있습니다. 너무 똑같아요 모든 드라마가 ㅋㅋ

  3. 해바라기 2011.03.28 07: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혜진의 이상한 행동 저도 드라마 보고 느껴야 겠습니다.
    글 잘 보고 갑니다. 좋은 한주 되세요.^^

  4. Shain 2011.03.28 08: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불륜을 할까 말까하는 그 아슬아슬한 상태를 그리려는 걸까요
    확실히 답답하긴 한데
    어떤 상황에서 불륜에 유혹되는지 정확치는 않네요

  5. 혜진 2011.03.28 11: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상하긴 합니다..
    마음이 흔들리는 거겠죠.. ㅡ.ㅡ

  6. misszorro 2011.03.29 00: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 제가 좀 시러하는 스토리로 흘러갈꺼 같다는ㅎㅎ
    주말만큼은 좀 행복한 드라마가 나왔음 좋겠어요
    드라마가 넘 비슷한거 같네요ㅋ
    편안한 밤 되세요^^

  7. 빨간來福 2011.03.29 02: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이런 드라마가 있군요. 주말극을 본지는 참 오래되었다는 생각이....
    전 요즘 아테나라서리.....ㅠㅠ

  8. 공룡우표매니아 2011.03.29 08: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제부터인가 드라마의 주제는 온 가족이 함께 보기에는 민망한
    불륜과 삼각사각관계.....형제간 갈등 등등
    언제나 가족이 함께 볼 수 있을까....

  9. 솔브 2011.03.29 12: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항상 뻔한 주제들을 다루는데도
    그래도.. 재미있지않나요 ㅎ

  10. 클라우드 2011.03.30 15: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말에 즐겨보는 드라마예요.
    할머니 역으로 나오는 남능미 님이신가요..?
    넘 사랑스러우셔서 보게 되었지여.^^
    거액을 빌리게 되더라도 남편과 한마디 상의조차 없다는 것은
    현실과 넘 동떨어진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어요.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주말이 기다려지네여.^^

  11. 자수리치 2011.03.30 16: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 이어가려면 불륜으로 흘러갈 듯 하네요.--;


 

세상의 커플들은 세 부류로 나뉜다. 하나는 부부로 결합을 하려는 커플들이며, 다른 하나는 그 결합을 깨려는 커플들이다. 그리고 나머지 한 부류는 결혼이란 틀에 얽매이지 않는 커플들이다. 부부로 산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사랑만으로 모든 것을 극복할 수 있다는 생각은 환상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대개의 커플들이 부부되기를 희망하며 또 부부의 틀을 벗어나려 노력한다. 참 아이러니한 현상이다. 이런 현상을 일찍이 통찰한 커플들은 부부로 결합되는 것을 원치 않는 것일까.


이렇게 사랑은 단순하지만 동시에 복잡하다. 사랑은 순수하지만 동시에 불순하다. 이런 것들이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는 우리의 일상이다. 사랑했기에 결혼했지만 그 결혼 때문에 불행해져 마침내는 이혼을 하는 것처럼 사랑은 문제를 잠재우기도 하면서 동시에 문제를 일으키는 이율배반적인 이름이다.  

이미지출처: http://www.kbs.co.kr/drama/believelove/report/photo/index.html

사랑은 너무나 순수해서 때묻은 현실에는 그 면역력이 약하다. 사랑은 아름답지만 세속의 한 귀퉁이로 물러나야 할 운명인 경우가 많다. 잃어버린 순수의 시간이나 닳아빠진 감수성이 마음의 문을 두드릴 때에서 잠깐 깨어나기도 하지만 잠깐의 시간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세상은 이런 감정을 허락하기에는 너무나 빈틈없이 잘 짜여있다. 물론 잘짜여진 삶의 궤도를 벗어나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다. 삶을 영화나 드라마처럼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다. 정말 부러운 삶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안타깝게도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서 자위하면서 살아갈 뿐이다. 필자 또한 그런 사람들 중에 하나이다. 간혹 취기를 빌려 극중 등장인물이 되기도 하지만 그 연극에서 깨어나면 엄청난 두통이나 후유증이 밀려온다. 인위적이고 자연스럽지 못하다. <사랑을 믿어요> 26회를 보면서 감평이란 걸 쓰려다 이런 흔해빠진 감상에 빠져들고 말았다.


이 드라마에는 유난히 예술가들이 많이 등장하는 데, 시나리오 작가가 된 김영희, 시나리오 작가 김수봉, 영화배우 윤화영, 버클리에서 음악을 전공한 김우진이 그런 존재들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또 프랑스에 유학을 다녀온 미술 전공의 서혜진도 이 부류에 가깝다. 또 국밥집 주인인 김철수도 우람한 체구와는 달리 발레에 일가견이 있는 부드러운 남자다. 이렇게 보면 <사랑을 믿어요>는 참 소프트한 드라마의 성격을 띠어야 하는데 실제로는 이와는 정 반대이다. 서혜진을 제외하고 드라마 속에서 이들은 아주 분주하고 시끄러우며 지극히 현실적이다. 바로 이런 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의 감성을 자극하는 예술적인 삶의 낙천적인 변모를 읽는다. 이것이야 말로 예술적인 삶의 우월적 모습의 상징은 아닐까(너무 과장된 추측이겠지만). 이들이 우리의 고단한 삶을 왁자지껄하게 전복해주기를 은근히 바란다. 비록 드라마 속에서이긴 하지만 말이다. 바야흐로 시나리오 작가가 된 김영희와 학원장인 권기창의 역전현상을 목도하고 있으며, 지하방에서 1층 거실로 올라온 김수봉의 모습도 일상적인 풍경으로 보고 있다. 김우진의 자유분방한 모습도 좋다. 빨리 서혜진의 우울한 듯한 모습도 활기를 띄기를 바란다. 필자는 이런 드라마를 본다는 것이 정말 유쾌하다.


드라마를 보는 시간은 영화를 보는 것만큼이나 가슴 설레게 한다. 노동자나 가정주부의 고단함을 달래주는 역할을 한다는 근대적인 드라마관에 일정부분 동조하지만, 그렇다고 현실도피적이며 환각적인 역할을 하는 비판의 대상으로만 보는 것에는 동의할 수가 없다. 드라마를 보는 시간 동안 꿈을 꾸고 감정에 빠져들어 보는 것, 추억을 반추해 보는 것, 현실에서 벗어나 보는 것이 어찌 현실 도피라고만 할 수 있을까. 


뭐 그렇다고 드라마의 세계에만 빠져 현실을 망각하자는 말이 아니다. 드라마를 즐기되 현실에 발을 딛고 있다는 사실은 결코 망각해서는 안된다. 상상의 세계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동경의 대상이 되는 것일 뿐이다. 동경의 대상은 현실적으로 존재할 수 없는 것이다. 존재하지 않는 것에 대한 동경과 존재하는 현실에서의 일상적인 삶은 항상 순환되어야 한다. 상상과 현실은 언제는 소통되어야 한다. 인간인 이상 벗어날 수 없는 굴레이자 한계이지만 이상적이며 현실적인 삶의 모습이다. 만약 상상이나 현실, 어느 하나에만 집착한다면 상상과 현실이 조화되지 않는 삶이 되고 만다. 우리가 피해야 할 것은 바로 이런 삶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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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arden0817 2011.03.27 07: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랑을 믿어요 너무 재미있게 잘보고있습니다 ㅎ
    잘보고가요~!

  2. 해바라기 2011.03.27 07: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연속극은 못봤지요. 글을 통하여 보고싶어지네요. 좋은 휴일 되세요.^^

  3. 자수리치 2011.03.27 07: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울 나라 드라마 정말 중독성 강하지요. 한번 보면 빠져 나오질 못한다는~ ^^

  4. 닥터콜 2011.03.27 08: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이 드라마에서 이필모가 참 좋더라구요^^

  5. 이야기캐는광부 2011.03.27 16: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번 봐봐야겠습니다. ^^

  6. Shain 2011.03.27 19: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 나라같이 빡빡한 삶을 사는 나라에선 드라마가
    큰 역할을 하고 있지요...
    대중 문화의 역할도 생각을 교환하는 역할도..
    그래서 판타지라고 단순히 폄하할 수가 없습니다...

  7. jewelry 2011.03.28 11: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밋는 드라마군여

  8. 숭실다움 2011.03.29 13: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드라마가 끝나면 한번에
    몰아서 보는 성격인데
    이 드라마도 목록에 추가시켰습니다ㅎ

 

오늘날 아내들의 경제력 상승으로 그 파워가 강하지면서 남편들의 가정내 파워는 예전 같지가 않습니다. 근대 이전 남편들의 초상은 경제력과는 유교의 가부장적인 영향으로 가정내의 절대적인 권위나 그 뒤틀린 형태의 권위주의로 그 중심이 자리 잡았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남편의 가부장적인 권위에 균열을 일으키기 시작하는 것은 도시가 팽창하면서 서구의 근대적인 사고가 확대되면서 무기력한 남편들이 늘어가기 시작합니다. 사회 구조가 기업과 노동(직업)이라는 근대적인 사회체계로 재편되면서 여기에서 소외되는 남편들은 실업이라는 굴레로 빠져들고 무기력한 남편으로 전락하고 맙니다. 바로 경제력이 권위를 창출하는 주된 요소가 된 것입니다. 이러한 근대적인 남편상의 상징적인 존재가 이상의 <날개> 속 주인공인 아닐까 합니다. 경제적인 능력이 없으며 무기력하며 아내로부터 냉대를 받습니다.



이미지출처: 드라마 <사랑을 믿어요> 홈페이지

사회를 일정부분 반영하는 현대의 드라마 속의 남편들도 근대 이후의 사회적인 성격과 그 맥을 같이 해왔을 것입니다. 드라마 <사랑을 믿어요> 도 그 예외는 아닙니다. 남편이나 아내나 그 경제력이 부부의 역학 관계에 중요한 요소인으로 작용합니다. 부부관계에 있어 역전된 모습들을 도처에서 발견하게 됩니다.



드라마속 인물들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인물이 김수봉입니다. 아내인 윤화영(윤미라분)과의 관계는 완전히 역전되어 있습니다. 바로 경제력이 이것을 가능하게 해줍니다. 영화배우인 아내 윤화영과는 달리 남편 김수봉은 한물 간(?) 시나리오 작가입니다. 하지만 확실치는 않지만 그에게는 경제적인 능력이 없는 것 갑습니다. 젊은 시절 방탕했음을 드라마의 내용상 추측해 볼 수 있으며 그런 방탕한 생활로 경제적인 궁핍에 빠져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지하방에서 라면으로 끼니를 떼우는 그의 모습으로 추측해보면 말입니다. 김수봉은 <날개>의 주인공이 희극적으로 변주된 모습처럼 보입니다.

이미지출처: 드라마 <사랑을 믿어요> 홈페이지


김동훈(이재룡 분)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는 직장에서 유능한 부장으로 대우를 받고 있음에도 가정에서는 너무 유약하고 결단력이 없어 보입니다. 딸 란이가 3살 때 아내 서혜진을 프랑스로 유학보낸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무리인 것 같구요. 김동훈에게 있어서 아내 서혜진의 프랑스 유학은 엄청난 부담이었을 것입니다. 표면적으로 드러나지는 않지만 김동훈은 어쩌면 프랑스에서 박사 학위 공부를 하고 있는 아내 서혜진에게 충분한 경제적인 도움을 주지 못한 것에 대해 남편으로서의 무기력함을 느끼고 있는 지도 모릅니다. 그의 타고난 성격이 부드럽고 여성적이라 그렇겠지만 경제적인 능력도 한 몫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또한 <날개>의 주인공이 변주된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서혜진에게 접근하는 남자 한승우가 재벌(?) 의 아들이며 서혜진이 조금씩 호감을 갖게 된다면 남편의 권위와 경제력과의 관련이 있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권기창은 이러한 남편상과는 가장 거리가  먼 예외적인 존재처럼 보입니다. 여전히 가부장적인 모습으로 아내 김영희와 세 아들을 완전히 권위주의적인 방식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가장 핵심적인 요소가 경제적임은 두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권기창은 학원을 하면서 경제권을 완전히 쥐고 있습니다. 이와는 달리 아내 김영희는 경제력이 없는 전업주부로 시나리오 작가가 되고자 하는 자신의 꿈마저 접고 살아야 할 만큼 여유가 없습니다 자녀들에게 시달리고 남편에서 억눌림 당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필자의 아주 개인적인 추측이지만 권기창과 김영희의 처지는 조만간 역전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아내 김영희가 경제력을 가질 것 같습니다. 현재 권기창의 학원이 어려워지고 있고 조만간 망하지 않을까 추측되기 때문입니다. 이에 반해 김영희는 투고한 시나리오가 당선이 되어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을 하면서 경제적인 능력을 가지 자지면서 남편 권기창과 관계 역전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필자의 막연한 추측입니다. 만약 이렇게 된다면 남편 권기창의 몰락은 가부장적 남편에서 <날게> 주인공과 같은 신세로 전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렇게 남편 권기창과 아내 김연희의 역전은 많은 의미를 제공해 줄 것입니다. 



<사랑을 믿어요> 의 남편들의 모습들을 살펴보았는데요, 부부간에 경제력으로 그 조화가 께어지지 않으면서 서로 사랑하고 도와주는 그런 현대적인 부부의 모습으로 자리해 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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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3.09 07: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2011.03.09 07: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kangdante 2011.03.09 07: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끔 보는 드라마이지만
    역시 또 불륜으로 가는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사랑을 믿어야겠죠?.. ^^

  4. 생각하는 돼지 2011.03.09 07: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서로 아껴주며 살아갈 수는 없나 봅니다 ㅜㅜ

  5. 꽁보리밥 2011.03.09 07: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가끔 보지만 잠시 보다 말게 되더군요.
    역시 사회구조의 변화를 느낄수 있는 드라마라고 봐야겠죠.^^

  6. 2011.03.09 08: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7. Shain 2011.03.09 11: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제력이 깨져도 최소한의 남편으로서의 역할이 분명 있겠죠..
    현대 사회에서 바람직한 남편상은 뭘까..
    그 적절한 모습을 찾아가는 과정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8. 예찬 2011.03.09 11: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프로보면서 굉장히 웃었던거 같아요^^
    정말 남편들이 점점 작아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9. 카타리나 2011.03.09 14: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전 이 드라마 조금 보다가 ... 좀 내용이 맘에 안들어서 안보는 ㅎㅎㅎ

  10. 귀여운걸 2011.03.10 06: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로 사랑하고 도와주는 아름다운 스토리가 진행되길 바랍니다..

  11. 인생이란 즐거운 롤러코스터 2011.03.10 13: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아져만 가는 남자들...ㅠㅜ 갑자기 급 슬픔이 몰려오네요..

  12. 여강여호 2011.03.10 16: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성해방이 아닌 남성해방을 외칠 날도 머지 않은 듯 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남성중심사회라 나약한 남성의 설정이 관심을 끄는 게 아닐까요?

  13. 모르세 2011.03.11 08: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아요.점차 좁아든다는 느낌입니다.역으로 아내의 자리도 사라져감을 느낌니다.서로 소중하지 않음은 서로 자리가 없어짐을 말하고 있죠.서로 어렵게 살아가는 모습이죠.

  14. 이그림 2011.03.12 07: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반갑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15. 하록킴 2011.03.12 10: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 시대의 남자들 특히 중년 이상의 남자들은 뒷모습은 너무나 외롭고,쓸쓸해 보입니다 ㅜ.ㅡ
    물론 여성분들도 힘든일이 많이 있겠지만,조금 더 가장인 남편들과 아버지들은 이해하고,따뜻한
    격려의 한마디와 관심이 필요합니다.

  16. 이바구™ - 2011.03.12 21: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드라마 한번 챙겨봐야 되겠는데요.

  17. 벨제뷰트홀릭 2011.03.13 08: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게 보고 있는 드라마입니다. 박주미 위태하던데요;;;;;;;;;;;;;;

  18. 칼촌댁 2011.03.15 00: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이 드라마는 한번도 보지는 못했지만, 항상 드라마를 보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그 속에서 현실 상황을 상당부분 반영한다고 생각했거든요. 이 드라마 역시 현재 남편들의 상황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또 인사드리러 오겠습니다.


가족 드라마 <사랑을 믿어요>는 유쾌한 가족간의 훈훈한 모습을 전해주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와는 다르게 서혜진과 한승우는 유쾌함과는 거리가 먼 인물들입니다. 참 이질적인 인물들입니다. 사실 이 드라마에서 어느 한 사람 마음의 상처 없는 사람들 없을 겁니다. 남편의 폭압(?)으로 주눅들어 살아야 하는 김영희나 부부의 갈등을 겪고 있는 김수봉-윤화영 부부, 그리고 이 부부의 아들인 김우진은 유쾌한 웃음을 자아내기는 하지만 사실 '웃음' 과는 거리가 먼 인물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불행이라면 불행일 수 있고 비극이라면 비극일 수 있지만 희화화와 과장된 인물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우울하고 반항적인 모습을 보이던 김우진마저 어머니 윤화영의 대저택(?)으로 들어가면서 그의 부모인 김수봉, 윤화영의 분위기에 동화되고 있습니다. 이 드라마의 등장인물들은 기본적으로 희극적인 성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 캡처: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1030620392692827



그런데 예외적으로 서혜진과 한승우는 마치 전혀 다른 세상에 있는 사람들처럼 겉돌고 있는 모습입니다. 인물들을 너무 희극적으로 그려놓고 있는 단점을 이들을 통해 희석시키면서 인물들의 스펙트럼을 넓혀보고자 하는 제작진의 시도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배꼽 빠지게 웃다가 또 심각한 상황을 접하고 또 반대의 경우를 접하다 보니 감정의 기복이 참 커집니다. 권기창-김영희, 김수봉-윤화영 부부의 모습에 깔깔 웃다 서혜진-한승우의 모습으로 바뀌면 감정 컨트롤이 제대로 안될 지경입니다. 마치 10차선 고속도로를 달리다 갑자기 2차선 도로에 들어 선 것처럼 가슴이 답답해집니다. 마치 스트레스 팡팡 날리는 코미디와 심각한 실존주의가 공존하는 것 같습니다.



모든 인간들의 삶의 모습이 다르단 건 이해할 수 있지만 이렇게 감정적인 널뛰기를 하다보니 답답한 느낌이 와 닿는 것이지요. 필자의 판단으로는 어차피 가족드라마를 표방했고 그 기본적인 감정의 주류가 희극이라면 너무 심각한 것은 피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지요. 시청율을 의식할 수밖에 없는 TV드라마의 특성상  김동훈-서혜진-한승우로 이어지는 불륜적인(?) 관계를 가미한 듯합니다. 



김동훈의 아내 서혜진는 참 이해하기 힘든 인물입니다. 필자가 이전의 포스트에서 그녀를 다소 두둔(?)하기는 했지만 회가 지날수록 그녀 행동의 개연성이 자꾸만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녀의 가족사가 잠깐 드러났었고 본래 그녀의 성격이 사색적이고 내성적이란 점을 십분 이해한다고 해고 서혜진이란 인물은 너무 작위적이란 생각이 듭니다. 3년 동안의 프랑스 유학을 마치고 돌아왔음에도 남편 김동훈이나 딸 란이에게 보이는 모습은 너무 비현실적이고 비인간적입니다. 마치 곧 죽을 인간같이 잔뜩 인상을 찌푸리고만 있습니다. 실존주의의 나라 프랑스이기에 그런 것일까요? 적어도 3년만에 가정으로의 귀환이라면 남편과 딸에 대한 애정이 넘쳐나야 하는 것입니다. 프랑스 유학이 도피가 아니었다면 말입니다. 그런데 3년만에 귀국을 했음에도 남편과 딸에게 심드렁한 모습이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http://www.reviewstar.net/news/articleView.html?idxno=255143



서혜진은 너무 우울해 가족과는 자꾸만 유리된 모습입니다. 이런 와중에 한승우가 서혜진의 주의를 맴돌고 있으니  설상가상입니다. 19회에서 남자 친구가 되어 줄수 없느냐는 한승우의 말에 서혜진은 남편에 대한 의리를 언급합니다. 자신을 프랑스로 보내준 남편 김동훈에 대한 의리라는 것이지요. 그러면서 자신의 남편 김동훈은 자신이 대학 1학년 때 처음 만난 남자였다고 합니다. 서혜진의 이 말을 들으면서 김동훈과의 결혼생활이 마치 의무감에서 수행되고 있는 듯한 느낌을 뿌리칠 수 없었습니다. 아내의 바램대로 집을 팔아서 3년 동안 프랑스 유학을 보내주고 그 기간동안 딸 란이를 잘 키운 남편이 사랑스러운 존재가 아니라 '의리' 를 지켜야하는 존재로 표현하다니 정말 의외였습니다. 정말 서혜진 무서운 존재로 느껴졌습니다. 부부가 무엇입니까? 서로 사랑하고 의지하는 존재입니다. 그야말로 일심동체의 존재이지요. 그런데 모든 것 희생하는 듯한 남편 김동훈에 대해서 의리만을 언급하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주고 받고' 식의 사고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이러니 서혜진이 무서울 밖에요.



아마 드라마를 통해 서혜진이 어떻게 변해갈지가 큰 주제일 것 같습니다. 현재 그녀의 마음은 비정상적이며 병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남편과 딸, 가정이라는 현실에 발을 내딛지 못하고 비현실적 감정에 빠져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기업(?)의 아들인 한승우의 접근은 뿌리칠 수 없는 유혹일지도 모릅니다. 회가 거듭될 수록 서헤진이  앞으로 어떻게 변화해 갈지 그리고 그녀의 우울증(?)이 어떻게 치유되어 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이전 글 다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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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생각하는 돼지 2011.03.08 07: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2. garden0817 2011.03.08 07: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사랑을 믿어요 잘보고있습니다.
    좋은하루되세요

  3. 보보 2011.03.09 22: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에 보는 반가운 얼굴이에요~ ^^*
    어떻게 전개될지 참 궁금하네요~

  4. 날아라뽀 2011.03.10 18: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주미 아닌가요? 너무 예뻐요^^

  5. 귀여운걸 2011.03.13 10: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앞으로의 스토리가 궁금해져요^^

  6. 이바구™ - 2011.03.17 14: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보지 않는 드라마라서 패스!

  7. ◑◑욕'실에서 '두'명의 노예와~ ' 집이나 모'델로 직접 보내드립니다' ' 3시간-3만원 긴'밤-5만원 2011.05.16 13: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욕'실에서 '두'명의 노예와~
    '
    집이나 모'델로 직접 보내드립니다'
    '
    3시간-3만원 긴'밤-5만원 횟'수는 무제한!
    '
    발가락부터 머리까'지 깨'끗히 입사
    '
    하'루밤 사랑~ 100프로''전국 각지 모'두'가능!
    '
    시간제한없고 언제든지 만나실 오파들
    '
    vogi10.com 에 오셔요 상상 그 이상입니'다'
    '
    오시면 절대 후회안하실겁니'다 '최저의 가격에 '최선을
    '
    다해 모시겠습니'다' vogi10.com (^ ▽ ^)



드라마 <사랑을 믿어요>의 스토리 전개가 탄력을 받고 있다. 노련한 중견 연기자들과 신진 연기자들이 조화를 이루는 모습도 보기 좋다. 17회의 골격을 보면 3가지 큰 에피소드가 잘 버무려지면서 가족들이 함께 보기에도 재미있고 의미가 있었다.  서혜진-한승우의 관계가 일탈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우려했던 불륜의 여부는 아직 판단하기는 이른 것 같다. 유부녀 서혜진에 대한 한승우의 묘한 집착과 서혜진의 태도가 아직 우려스러운 정도가 아니며 서혜진에 대한 한승우의 집착이 단순히 이성적이기보다는 죽은 어머니에 대한 애정이 게재되어 있는 것 같아 노골적인 불륜보다는 은근한 애정 스토리로 흐를 공산이 클 것 같다. 그렇다고 해도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진척되어갈지는 예측불허이다. 불륜이 드라마에서 빼놓을 수 없는 코드이고 보면 시청률을 위해 일정부분 수위를 조절해가며 양념으로 넣을 가능성은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미지출처:KBS드라마


프랑스에서 3년동안 공부한 뒤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귀국한 서혜진은 감수성이 예민하고 자의식이 참 강한 여성으로 그녀가 위치하고 있는 두 개의 현실에서 갈등하고 있는 것 같다. 하나는 대가족제도라는 보수적인 환경에서의 맏며느리라는 위치와 다른 하나는 미술관 부관장이라는 직함이다. 후자의 위치는 프랑스에서 3년간의 공부와 박사학위를 취득한 서혜진에게는 딱 알맞은 위치이다. 3년간이나 프랑스유학을 하고 박사학위를 취득했는데 고작 가정에서 주부 역할만 하면서 지식을 사장한다(?)는 것은 개인적으로 국가적으로 인재의 손실이다. 아내와 엄마, 며느리와 주부로서 살아간다면 유학을 갈 필요도 없었다. 개인적인 성취만을 위했다고 한다면 그건 너무 이기적일테고 말이다. 남편 김동훈(이재룡 분)이 경제적으로 그리 넉넉한 것 같지도 않고 3살된 딸을 떼놓고 프랑스에 3년씩이나 보낼 형편처럼 보이지도 않는다. 그럼에도 아내 서혜진을 3년간이나 프랑스에 유학 보낸 것은 남편으로서는 대단한 희생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귀국후 고작 주부에 머문다면 참 기가 막힐 수밖에 없다. 남편 김동훈의 입장에서도 서혜진이 가정주부로 머무는 것을 참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런데 서혜진의 현실이 그리 녹녹치가 않다. 모교의 강단에라도 서고 싶지만 쉽지 않고 여러모로 취업하기도 힘들다. 또한 대가족에서의 맏며느리 역할도 쉽지 않다. 프랑스에서 3년 동안이나 혼자 공부만 하다 보니 적응하기도 쉽지가 않다. 더군다나 성격까지 내성적이고 감수성이 강해 작은 일에도 상처를 입기 쉬운 성격이다. 이렇다보니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있는 모습이다. 남편 김동훈이 싹싹하고 이해심이 넓다보니 이런 서혜진을 잘 받아주어서 그렇지 3년동안 가정을 비운 서혜진은 정말 이해하기 힘든 인물이다. 3살된 딸을 두고 유학을 떠난 아내를 전적으로 신뢰하고 이해해줄 남편을 현실에서 찾기가 그렇게 쉽지는 않다고 본다. 가족드라마에서는 더욱 더 그렇다. 남편 김동훈은 딸을 세 살때부터 3년동안이나 혼자서 양육할 정도니 남편됨됨이를 이해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3년만에 귀국한 서혜진의 현실에 대한 냉소적이고 이지적인 모습은 딸에게 다정다감하고 현실적인 김동훈의 모습과는 이질적인 느낌이 든다. 부부이지만 어딘가 어긋난 듯한 느낌이다. 이러한 이질감은 서혜진의 태도에 책임이 좀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가정보다는 자아성취에 더욱 큰 신경을 쓰고 있는 듯해 불편하기까지도 하다.


따라서 한승우의 힘이긴 하지만 그녀가 미술관의 부관장으로 취업이 된 것은 그녀에겐 그녀가 바라는 세계이며 이상적인 세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이상적인 세상에서 자신의 현실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면 불만스럽고 불편하기 쉽다. 17회에서 서혜진이 가사일에 힘들어 하는 모습은 그것이 육체적으로 고달프다거나 힘들다는 의미보다는 그녀의 이상이나 꿈을 옥죄는 현실의 불편함이나 불만족스러움 때문일 것이다. 그만큼 자신의 자아성취 욕구가 크기 때문이다. 이 와중에 한승우는 그녀의 마음을 채워줄 존재로 자리할 수 있다. 남편 김동훈에 대해 고마움을 느끼면서도 부지불식간에 서서히 한승우에게 마음이 쏠릴 가능성은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들의 관계 방식이 어떻게 진행될까에 따라서 불륜이냐의 여부가 판가름이 되것인데 앞으로 이들의 관계가 어떤 식으로 발전하게 될지 그리고 김동훈의 태도는 어떻게 될지 참 궁금하다.



사족이지만 필자의 생각으로는 김동훈-서혜진 가족이 독립하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 드라마 전개상 그들의 독립이 이루어지지는 않을 것 같다. 김동훈이 아내 서혜진을 3년동안 프랑스 유학까지 보내줄 정도라면 독립하는 것도 그다지 어려운 문제는 아니라고 보는데 말이다. 현실적으로는 이것이 서혜진을 힘들게 하는 가사의 짐을 들어주는 것이겠지만 어디 이런 판단이 이들만이 내리고 쉬 처리해 버릴 수는 있는 문제는 아니라는 데 어려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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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노지 2011.02.28 08: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그 둘의 관계가 어떻게 될 지 너무 기대가 되더군요 ㅎ

  2. 2011.02.28 08: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일 머리속으로 다른 남자와 로멘스를 꿈꾸는 아내.
    현실이라면 바로 바로 이혼감. 이재룡 너무 착해 빠진 캐릭터 같아요^^;
    잘보고 갑니다.

  3. 뚜따 2011.02.28 09: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실적으로는, 서혜진-한승우씨 관계가..발전이 안되었음 좋겠는데~
    드라마에선...발전하는 기대감이 있어야, 흥미진진해질것 같네요~^^
    행복한 한주보내세요~

  4. 인생이란 즐거운 롤러코스터 2011.02.28 14: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아닛...저 처자는 박주미!!
    언제 나온건가요~ 이거 요즘 일드에 빠져서 한드를 안봤네요..ㅠㅜ

  5. 민들레 2011.02.28 15: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요즘 재방송보다가 꾀 잼잇어서 보는데 서헤진,한승우 둘의관계가 어떻게 그려질지 흥미롭더군요. 근데 박주미씨 마흔이라는데 참 이쁘더라구여. 같은여자가봐도. 미모에비해 연기력이 쬐금 딸리는듯.....연기연습 좀 많이하시길......

  6. 해바라기 2011.02.28 19: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랑을 믿어요. 기대가 되네요.
    글 재밌게 보고 갑니다.ㅎㅎ~~^^

  7. 생각하는 돼지 2011.03.01 09: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주미씨 미모는 변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무리한 성형 하지 마시기를...^^*

  8. Phoebe Chung 2011.03.01 10: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백만년 만에 오신 손님~~, 전 그람 백만년 쉬었던건가요? 하하하
    날씨 춥고 공사 다망한 이월이라 저도 쉬엄쉬엄 글 몇개 올리기만하고 본격 블로깅 삼월부터 들어갑니다.^^
    요 드라마 새로 시작하는 건가요? 드라마 두세개 리뷰 읽는재미를 또 가져 볼까나요?^^*

  9. 초짜의배낭여행 2011.03.01 23: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이 드라마는 언제 드라마인가요? 주말에 하는 건가요?^^ ㅎ 드라마를 잘 안 보니~ ㅋ 그래도 박주미는 좋아하는 탤런트인데 ^^


김영호(송재호 분)씨의 둘째딸인 김영희는 권기창의 아내이자 세 아이의 어머니이며 무엇보다도 시나리오 작가 지망 주부이다. 그런데 그녀가 처한 상황은 시나리오 작가가 되기에는 거의 절망에 가깝다. 아들 셋 뒷바라지에 권위주의적인 남편 밑에서 기죽이며 살아야 하는 현실에서 작가라는 꿈을 이루기에는 삶의 제약이 너무 크다. 참 말이 아닌 정도이다. 이 포스트의 제목을 '아내들의 초상' 이라고 지었지만 사실상 '남편들의 초상' 에 대해 포스트를 적는 편이 낫다고 할 만큼 권기창과 김동훈으로 대별되는 남편의 모습들이 참 재미가 있다. 그러나 아내에 촛점을 맞춘 것은 남편이 고정적인 의식이나 행동 반경을 가지고 있는 반면에 아내는 그 변화가 깊을 것이란 판단 때문이다. 초상의 의미도 정적인 특성보다는 동적인 의미에 가깝다고 할 수있다. 변화의 과정으로 해석하면 좋을 것 같다.  
 



남편 권기창의 폭압과 세 아들들의 뒷바라지, 그리고 가사에도 불구하고  김영희는 자신의 꿈을 잃지 않는다. 장을 보러 가면 PC방에 들러 시나리오를 쓰는 데 참 보기가 딱할 정도이다. 이런 모습이 이해가 가지 않는 데, 남편이 없는 동안  집에서는 왜 글을 쓰지 않을까란 의문이다. 추측컨데 집에는 남편 권기창의 방에 컴퓨터가 단 한대 밖에 없으며 패스워드가 걸려있지 않을까 싶다. 이런 검퓨터 통제도 권기창은 충분히 할 위인이다. 그만큼 남편 권기창은 가부장적이고 전통을 중시한다. 특히 아내 김영희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생활방식을 강요한다. 이렇게 권기창에게 쥐어 잡혀 살아가는 김영희를 보면서 과연 이런 아내가 있을까 싶을 정도이다. 아내로, 주부로 자신의 재능을 묻히며 살아가는 여성들이 바로 이런 부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김영희를 이야기하다보면 김영호(송재호 분)의 맏며느리인 서혜진(박주미 분)이 떠오르게 되는데 너무나도 대조적인 삶을 살아가기 때문이다. 인간의 삶을 직접적으로 비교한다는 것이 무리가 있지만 그래도 너무나 차이가 나는 경우에는 그 비교가 어렵지 만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서혜진은 완벽주의자에 가까울 정도로 깔끔하며 빈틈이 없는 듯 하며 김영희는 덜렁거리고 외모에는 무관심한 전형적인 아줌마에 가깝다.



서혜진은 여성으로서는 보기 드문 프랑스 유학파로 박사이다. 그녀의 삶은 참 자유로운 편이다. 비록 대가족의 맏며느리이지만 미술관의 부관장이기도 하다. 서혜진의 남편 김동훈은 여성스럽고 가정적이며 아내에 대한 이해와 포용력이 넓다. 김동훈은 아내를 전적으로 신뢰하고 이해해주고 있다. 이런 삶이라면 서혜진이 아내로서의 위치는 참 높다고 할 수 있다. 김동훈(이재룡 분) 같은 남편을 찾아보기란 힘들다.





이런 서혜진은 김영희에 비하면 정말 왕비의 삶이라고 할 수 있다. 17회에서 남편 권기창은 자신 몰래 PC방에서 틈틈이 쓴 드라마 시나리오가 담긴 USB를 아파트 베란다에서 던져버리는데, 이렇게 던져진 USB를 이사짐 트럭이 갈아 뭉개버리는 장면은 그녀의 처지를 단적으로 그려놓고 있다. 줄곧 코믹하게 보다가 눈물이 날 정도로 가슴 아픈 장면이기도 했다. 드라마 작가가 되려는 꿈이 남편에 의해서 산산이 부셔지는 장면이니 말이다. 도대체 남편이란 작자는 그녀에게 무슨 의미인지 회의가 들 수밖에 없을 것이다. 결혼이라는 것이 서로 의지하고 도움을 주는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결정체라면 김영희의 삶은 결혼이 굴레가 되는 그런 삶이다.



그런데 이렇게 상반된 삶의 두 여주인공들의 삶에 대한 태도는 너무나 대조적이다. 김영희나 서혜진이나 자아성취라는 측면에서는 대단히 답답한 삶을 살아가는 여성들이지만, 서혜진이 자신을 이해해 주는 남편과 가족에도 불구하고 성격적으로 차갑고 감상적인 태도를 보여준다면, 김영희는 삶의 조건부터가 정말 악조건이다. 가부장적인 남편과 삼형제의 양육이 그것이다. 그럼에도 김영희는 정말 낙천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바로 이 두 여자의 상반된 모습을 보면서 인간의 삶이란 이래서 다양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 쉬운 상황에서도 자신의 처지를 힘들게 여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려운 상황에서도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사람이 있다. 이 두 여자의 삶이 변화하는 과정이 궁금한 이유는 가장 직접적으로 남편에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녀들이 미칠 영향의 강도가 어떠할지 궁금한 셈이다. 김영희에게 있어서는 가부장적인 권기창이 어떤 변화의 과정을 거칠지 궁금하며, 서혜진의 경우는 한승우와의 관계와 관련하여 김동훈이 어떻게 변화할지 무척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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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바라기 2011.02.28 06: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이드라마를 조금 봤는데 오늘 글을 통해서 더 알게 되었습니다.
    좋은 한주 되세요.^^

  2. 2011.02.28 07: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혜진 2011.02.28 15: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서혜진 이름만 나오면 깜짝~ 놀랍니다..ㅋ
    제 본명이기도 해서.. ㅡ.ㅡ
    처음 태그보고 어찌나 놀랐는지...ㅡ.ㅡ

 

드라마 <사랑을 믿어요>의 스토리 전개가 탄력을 받고 있다. 노련한 중견 연기자들과 신진 연기자들이 조화를 이루는 모습도 보기 좋다. 17회의 골격을 보면 3가지 큰 에피소드가 잘 버무려지면서 가족들이 함께 보기에도 재미있고 의미가 있었다.  서혜진-한승우의 관계가 일탈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우려했던 불륜의 여부는 아직 판단하기는 이른 것 같다. 유부녀 서혜진에 대한 한승우의 묘한 집착과 서혜진의 태도가 아직 우려스러운 정도가 아니며 서혜진에 대한 한승우의 집착이 단순히 이성적이기보다는 죽은 어머니에 대한 애정이 게재되어 있는 것 같아 노골적인 불륜보다는 은근한 애정 스토리로 흐를 공산이 클 것 같다. 그렇다고 해도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진척되어갈지는 예측불허이다. 불륜이 드라마에서 빼놓을 수 없는 코드이고 보면 시청률을 위해 일정부분 수위를 조절해가며 양념으로 넣을 가능성은 크다고 할 수 있다.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1020520133802674


프랑스에서 3년동안 공부한 뒤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귀국한 서혜진은 감수성이 예민하고 자의식이 참 강한 여성으로 그녀가 위치하고 있는 두 개의 현실에서 갈등하고 있는 것 같다. 하나는 대가족제도라는 보수적인 환경에서의 맏며느리라는 위치와 다른 하나는 미술관 부관장이라는 직함이다. 후자의 위치는 프랑스에서 3년간의 공부와 박사학위를 취득한 서혜진에게는 딱 알맞은 위치이다. 3년간이나 프랑스유학을 하고 박사학위를 취득했는데 고작 가정에서 주부 역할만 하면서 지식을 사장한다(?)는 것은 개인적으로 국가적으로 인재의 손실이다. 아내와 엄마, 며느리와 주부로서 살아간다면 유학을 갈 필요도 없었다. 개인적인 성취만을 위했다고 한다면 그건 너무 이기적일테고 말이다. 남편 김동훈(이재룡 분)이 경제적으로 그리 넉넉한 것 같지도 않고 3살된 딸을 떼놓고 프랑스에 3년씩이나 보낼 형편처럼 보이지도 않는다. 그럼에도 아내 서혜진을 3년간이나 프랑스에 유학 보낸 것은 남편으로서는 대단한 희생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귀국후 고작 주부에 머문다면 참 기가 막힐 수밖에 없다. 남편 김동훈의 입장에서도 서혜진이 가정주부로 머무는 것을 참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런데 서혜진의 현실이 그리 녹녹치가 않다. 모교의 강단에라도 서고 싶지만 쉽지 않고 여러모로 취업하기도 힘들다. 또한 대가족에서의 맏며느리 역할도 쉽지 않다. 프랑스에서 3년 동안이나 혼자 공부만 하다 보니 적응하기도 쉽지가 않다. 더군다나 성격까지 내성적이고 감수성이 강해 작은 일에도 상처를 입기 쉬운 성격이다. 이렇다보니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있는 모습이다. 남편 김동훈이 싹싹하고 이해심이 넓다보니 이런 서혜진을 잘 받아주어서 그렇지 3년동안 가정을 비운 서혜진은 정말 이해하기 힘든 인물이다. 3살된 딸을 두고 유학을 떠난 아내를 전적으로 신뢰하고 이해해줄 남편을 현실에서 찾기가 그렇게 쉽지는 않다고 본다. 가족드라마에서는 더욱 더 그렇다. 남편 김동훈은 딸을 세 살때부터 3년동안이나 혼자서 양육할 정도니 남편됨됨이를 이해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3년만에 귀국한 서혜진의 현실에 대한 냉소적이고 이지적인 모습은 딸에게 다정다감하고 현실적인 김동훈의 모습과는 이질적인 느낌이 든다. 부부이지만 어딘가 어긋난 듯한 느낌이다. 이러한 이질감은 서혜진의 태도에 책임이 좀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가정보다는 자아성취에 더욱 큰 신경을 쓰고 있는 듯해 불편하기까지도 하다.


따라서 한승우의 힘이긴 하지만 그녀가 미술관의 부관장으로 취업이 된 것은 그녀에겐 그녀가 바라는 세계이며 이상적인 세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이상적인 세상에서 자신의 현실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면 불만스럽고 불편하기 쉽다. 17회에서 서혜진이 가사일에 힘들어 하는 모습은 그것이 육체적으로 고달프다거나 힘들다는 의미보다는 그녀의 이상이나 꿈을 옥죄는 현실의 불편함이나 불만족스러움 때문일 것이다. 그만큼 자신의 자아성취 욕구가 크기 때문이다. 이 와중에 한승우는 그녀의 마음을 채워줄 존재로 자리할 수 있다. 남편 김동훈에 대해 고마움을 느끼면서도 부지불식간에 서서히 한승우에게 마음이 쏠릴 가능성은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들의 관계 방식이 어떻게 진행될까에 따라서 불륜이냐의 여부가 판가름이 되것인데 앞으로 이들의 관계가 어떤 식으로 발전하게 될지 그리고 김동훈의 태도는 어떻게 될지 참 궁금하다.



사족이지만 필자의 생각으로는 김동훈-서혜진 가족이 독립하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 드라마 전개상 그들의 독립이 이루어지지는 않을 것 같다. 김동훈이 아내 서혜진을 3년동안 프랑스 유학까지 보내줄 정도라면 독립하는 것도 그다지 어려운 문제는 아니라고 보는데 말이다. 현실적으로는 이것이 서혜진을 힘들게 하는 가사의 짐을 들어주는 것이겠지만 어디 이런 판단이 이들만이 내리고 쉬 처리해 버릴 수는 있는 문제는 아니라는 데 어려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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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소시카 2011.02.27 15: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 너무 이뻐요 ^^ 완전 이상형 ㅋㅋ

  2. 해피선샤인 2011.02.27 15: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드라마를 즐겨보는 건 아니구 어무니께서 보실 때 그냥 옆에 껴서 같이 보긴 하는데 서혜진이란 인물은 처음 볼 때부터 좀 이해하기 힘든 인물이더라구요.. 맏며느리가 가정보다는 내 일을 중히 여긴다는 것도 그렇고.. 물론 맏며느리는 무조건 내 일보다 가정이라 하는 건 아니지만 보편적으로는 맏며느리건 막내며느리건 둘 다 중요하다면 일보단 가정이고 내 아이니까요..
    그리고 첫 회부터 불륜스멜이 좀 나긴 했죠.. 한국행 비행기에서 한승우가 서혜진을 발견한 이후로..
    아무튼 저에게는 서혜진이라는 인물은 엄마로써도 0점, 아내로써도 0점이네요

  3. 2011.02.27 16: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Shain 2011.02.27 16: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런 식으로 유학을 다녀오고 나면 현실과의 불일치 때문에
    불륜의 유혹이 생길 수 밖에 없겠네요
    상당히 현실적인 부분인듯 합니다
    만족하기 힘든 상황이라...

  5. 백전백승 2011.02.27 20: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많은 여성들이 결혼하면 좋은 지식을 썩힌다는 것이 참 안타까워요. 드라마를 보았다며 더 실감났을 것 같은데 이 드라마를 한번도 보지 않아 뭐라 말할 수 없네요.

  6. *아루마루* 2011.02.27 21: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드라마를 보지 않아서 딱히 이야기 하기 힘들겠지만....
    자의식이 강하고 자기 일에 몰두 하는 모습은 매력적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아내로서는 0점이지 않나 싶네요......

  7. parrr 2011.02.27 23: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놀러왔습니다. TV를 발 보지는 않지만 몇 번 본적이 있습니다.
    상당히 코믹 요소가 많아 웃었던 기억이 나는데요.: 박주미양은 나이가 들어도 이미지가 마음에 들어 인상이 남습니다.ㅎ
    즐거운 주일 되고 계신지 모르겠습니다.ㅎ

  8. PinkWink 2011.02.28 19: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휴.. 주미...씨~~.. 여전히 이쁘신데 말이죠..^^


가족드라마 <사랑을 믿어요>는 그 주조가 되는 감정이 유쾌함이고 발랄함이다. 대가족이지만 세대차이가 그다지 드러나지 않는 것을 보면 마치 전통적인 대가족의 이상적인 모습을 보는 듯하다, 더 나아가 그 대가족의 가장 큰 어른인 차귀남(나문희 분, 김동훈의 할머니)이 손녀인 김명희에게 남자 친구에 대한 조언을 하는 장면들을 통해 이러한 할머니와 손녀의 관계가 정말 유쾌하게 느껴진다. 전통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과 기성세대에 대한 긍정적인 모습을 동시에 보게된다. 만약 우리 사회가 이처럼 전통을 존중하면서 동시에 변화를 인정하는 조화와 균형이 이루어지는 사회가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본다.  


그러나 인생사가 어디 유쾌하기만 한가? 슬픔도 있고 절망도 있으며 분노도 있기 마련이다. 이 드라마에서 심각한 관계를 들자면 모자간인 윤화영과 김우진의 관계, 그리고 부자간인 권기창과 권재현의 관계를 들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 드라마에서 가장 심각한 갈등을 예고하는 것은 김동훈과 서혜진 부부, 그리고 그 사이에 끼어든 한승우의 관계이다. 유부녀인 서혜진과 한승우의 관계가 목하 시작되려고 하는데 가족드라마와 불륜이 어떻게 조화를 이룰지 두고 볼 일이다. 특수하고 기이한 관계가 아니라 보편적인 남녀관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면 좋겠다.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1020520133802674


글의 흐름에서 약간 벗어나서 이외에도 유쾌하게 표현되기는 하지만 심각함을 노정하는 관계들이 존재한다. 부부인 권기창과 김영희, 그리고 부부 김수봉과 윤화영의 관계이다. 이들의 관계는 사실상 엄청 심각하다고 할 수 있지만 유쾌하게 표현되기에 그 심각성을 제대로 느끼지는 못한다. 드라마나 영화의 인간의 관계는 그 표현하는 방법에 따라 가볍거나 무겁게 느껴지는 것 같다. 그러나 코믹한 모습들 속에서 심각함에 대한 성찰을 하게 된다.
 

앞서 언급했던 관계들 중에 이 포스트에서 다루고자 하는 관계는 김동훈-서혜진-한승우의 관계이다. 이 드라마에서 가장 짙은 그림자가 드리워진 갈등을 예고한다고 할 수 있다. 사실 이들의 관계는 대단히 작위적인 설정이다. 현실을 반영하는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드라마가 작위적이지 않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자연스러워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세 살된 어린 딸을 남편과 함께 남겨두고 프랑스로 학위를 따기 위해 떠난 서혜진의 존재나 이러한 아내의 결정을 받아들인 김동훈이나 그다지 설득력이 없어 보인다. 서혜진의 이러한 결정은 개인적으로는 자아 성취라는 측면에서 대단히 의미가 있지만 대가족이란 가족제도에서는 굉장히 이기적인 결정일 수 있는 것이다. 어린 딸과 남편을 두고 3년동안 프랑스에서 혼자 학위 공부를 한다는 것이 상식적인 선에서 이해될 수가 있을까? 아마도 제작진은 부부간의 갈등을 위해 이러한 관계 설정을 했겠지만 너무 극단적이고 약간은 비현실적이라 작위적이라고 했다.


아무튼 김동훈-서혜진-한승우의 관계와 갈등은 유부녀(서혜진)와 청년(한승우)의 관계이기도 하기에 불륜의 냄새를 강하게 풍긴다. 그러나 불륜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을 것 같은 서혜진에 대한 한승우의 감정이 단순히 불륜의 감정인지도 그 태도가 어딘지 어색하다. 그리고 서혜진이 그녀 삶에 대해 어떤 근본적인 물음을 묻는 것 같아 존재론적인 성격도 풍긴다. 또한 남편 김동훈의 아내에 대한 희생과 이해에 대해서도 강한 연민을 느낀다.  한 인간의 내면은 정말 복잡하다. 서혜진이나 한승우는 개인적으로 불행한 환경을 가지고 있다. 이들의 가족사는 김동훈의 가족처럼 그렇게 화기애애했던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 김동훈의 성격이 유쾌하고 긍정적인 것은 그의 부모와 할머니의 상격에서 판단해 볼 수 있다. 이 대가족은 정말 유쾌하고 행복한 가족이다. 그러나 동훈의 아내 서혜진의 친정은 그렇지 못하며 승우는 부유하나 아버지와의 갈등이 심각해 보인다. 이들의 관계속에는 연민, 사랑, 이해 등이 종횡으로 섞여 있어 관계의 성격을 만들어 나가고 갈등을 초래할 것 같다. 이런 강점들이 뒤섞여 나타나는 것이 바로 이들의 갈등 양상이다.


이들의 관계가 빗어내는 갈등이 어떻게 나타날지 관심을 끈다. 불륜이라는 위험하다면 위험할 수 있는 이러한 갈등이 보다 생산적인 갈등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면 좋겠다.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는 방식이 굳이 '성적인 관계' 에 한정될 이유가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고백을 하는 상투적인 관계 정도야 허용할 수 있겠지만 그 관계를 불륜으로 전개해갈 당위성은 없는 것이다. 미술관이 예술의 장이라면 그들의 관계도 단지 불륜만이 아니라 좀 더 창조적이고 생산적이며 예술적인 승화로 해결되어 나가면 좋겠다. 단지 드라마의 흥미를 위해 아슬아슬한 줄다리기는 지양했으면 한다. 

Posted by 걸어서 하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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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arden0817 2011.02.13 07: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사랑을 믿어요 재미있게보고있습니다.
    ㅋㅋㅋㅋ 글 잘보고갑니다 좋은하루되세요!!

  2. Boan 2011.02.13 07: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즐거운 휴일되세요^^

  3. 생각하는 돼지 2011.02.13 07: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쾌한 드라마에 갈등이라....
    참 독특한 재미를 줄 것 같습니다^^*
    즐거운 하루되세요~

  4. 미스터브랜드 2011.02.13 08: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좋아하는 배우가 박주미인데..오래간만에
    돌아온 드라마인지라 관심을 갖고 있는데요.
    제발 무조건 막장으로 몰아가는 그런 스토리라인은
    지양했으면 합니다.

  5. 2011.02.13 08: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이거 가끔보는데 박주미 캐릭터는 헌신하는 현모양처인지 아니면 불만이 많은 아내인지 약간 헷갈립니다.
    잘보고 갑니다^^

  6. *꽃집아가씨* 2011.02.13 12: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으면서 갈등이 고조가 되면 참 좋은거같아요
    요즘 드라마를 잘 안보게 되드라고요
    근데 땡기네요^^ 유쾌하면서 갈등이 있다고 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