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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성형수술, 부끄러워 하자!



인터넷을 통해 세계 최초의 전체 안면 이식 수술 소식을 접했다. 흔히 언론에 회자되는 그런 성형수술과는 다른 너무나도 감동적인 소식이었다. 총상에 얼굴 흔적이 사라진 스페인 사람이 비록 자신의 얼굴은 아니지만 얼굴을 되찾은 것이다. 그에게 삶은 얼마나 경의로움으로 다가 올 것인가?




이 소식을 접하고서 우리 연예계의 성형 백태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비교만으로로도 얼마나 잘못된 사고방식인지 느낄 수 있었다. 눈꺼풀이 약간 민쑹하다고 상거풀 수술을 하는 정도는 성형수술 축에도 끼지 않는다. 턱을 더 갸름하게 하기 위해서, 코를 세우는 성형은 연예인 들 사이에서는 관행처럼 여겨진다. TV드라마나 연예 프로그램을 볼라치면 연예인들의 모습들이 한 결 같이 엇비슷비슷하게 보이기도 한다. 좀 더 세밀하게 눈, 입술, 코를 개별적으로 비교해본다면 이러한 유사성은 더욱 더욱 두드러질 것이다.


연예인들의 성형은 그야말로 불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데 그 심각성 있다. 일반인의 기준으로는 얼굴에 칼을 댈 필요도 없는 외모임에도 칼을 대고 있으니 이들을 지켜보는 일반대중의 입장에서도 그들을 따라 갈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다. 이처럼 성형에 대한 일반인들의 생각도 성형이 필요한 것으로 변화가 되는 것이다. 이러다 보니 너도나도 성형수술을 하여 자신만의 타고난 개성을 상실하고 있는 것이 우리 사회의 단면이 된 것이다.


이와 함께 성형 권하는 사회가 된 지도 오래되었다. 성형외과가 병원인지 성형시술소인지 구분하기가 어려워 진지도 오래되었다. 여성 잡지나 신문의 광고면을 한 번 쓰윽 훓어 볼라치면 성형 수술이 마치 가까운 가게에서 과자 한 봉지 사는 정도로 쉽고 대중화 된 것임을 알 수 있다. 아무리 사회의 트렌드가 이런 쪽으로 흘러간다고 하지만 이러한 잘못된 관행은 하루 빨리 되돌릴 수 있으면 좋겠다.


하지만 이러한 바램과는 달리 여전히 성형에 대한 인식이 너무 안일해져 버렸고, 성형수술이 필요한 것으로 인식되는 상황에서 위의 캡처된 기사의 경우를 제외하고 성형 무용론을 주장한 들 어떤 결과를 얻어낼 수 있을까? 인간들은 그렇게 살아가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