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연기대상, 이병헌 대상수상과 스캔들




이병헌이 KBS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소상했다. 진심으로 축하를 드린다. 이런 걸 새옹지마라고 하는 것일까? 드라마 <아이리스>가 한창 인기 정절에 달해 있을 때 이병헌은 엄청난 시련에 직면해야 했다. 갑자기 터져나온 여친과의 스캔들 문제 때문이었다. 이병헌의 인기와 비례해서 스캔들의 여파는 엄청났다. 심지어 한류 스타라는 이유로 일본에서까지 이병헌의 스캔들 소식이 보도되고, 스캔들의 당사자인 여친이라는 사람이 일본에서 직접 스캔들에 대해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이병헌의 입장에서는 갑자기 터진 이 스캔들에 황당했을 것이다. 스캔들이 터진 시점도 너무 묘했다. 이병헌은 이래저래 궁지에 몰린 꼴이었다. 법이외의 모든 해결책들이 무산 되면서 검찰에 출두하고 심문을 받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이병헌에게는 <아이리스>가 꽁꽁얼어 붙어 아이스가 된 듯한 느낌이었다.

 

그런데 정말 이상하게도 이 스캔들 문제가 흐지부지 되더니 '지옥 끝까지' 라고 할 정도로 이병헌에 대한 지독한 복수심으로 불타던 여친이라는 사람도 뉴스에서 사라졌다. 아마도 법의 집행이 진행되고 있는 모양이지만 스캔들이 터진 초기와는 달리 그 기세가 완전히 꺽인 모양세였다. 누가 어떤 판결을 받을 지는 아무도 모른다. 아직도 이병헌에게는 무거운 부담감임이 틀림없고 짙은 그림자임도 분명하다. 



무엇보다도 분명한 것은 이병헌에게 가해진 스캔들이라는 곱지 않은 시선이 KBS 연기대상식에서 이병헌에게 드리워졌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병헌이 웃으며 즐거운 시간을 갖는 모습이었지만 그의 마음 한 켠에는 무거운 부담감이 짓누르고 있었을 것이다. 이렇게 즐거운 시간에 그 부담감은 대중에 대한 미안함으로 변해 위축되고 속상하고, 심지어 자신에 대한 분노로 떨었을 것이다. 정말이지 연친 스캔들의 짙은 그림자가 아니었을까?


그러나 대중의 한 사람으로서 이병헌에게 끝까지 박수를 보낸다. 모든 부담감을 털어내버리기 바란다. KBS연기 대상, 이 자체가 대중의 용서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병헌의 도덕성까지 완전히 용서한 것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대중들은 범죄와 실수를 분명하게 구별하고 이병헌에게 면죄부를 주었다고 생각한다. 필자도 그 스캔들이 일어났을 때 그것이 범죄가 아니라 실수라고 생각했다. 좀 더 나아가보면 도덕적인 무감각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문제였다. 애당초 스캔들을 터드린 여친이 좀 철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인의 입장에서 이병헌이 스캔들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서는 적당한 시기에 대중의 용서를 구하고 자신의 진심을 털어내고 실수에 대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고 본다. 그러나 이것은 예의적이고 의례적인 차원이지 결코 초라한 자신을 대중에게 드러내는 그런 것은 아니라고 본다.
 


이병헌은 이번 연기대상의 수상을 계기로 더욱 발전하는 연기자가 되기를 바란다. 한류의 바람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기를 바라고, 얼리우드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기를 바란다. 누구에게나 실수는 있는 법이다. 그러나 그 실수가 공인이라는 이유로 처참한 나락으로 빠지는 것이 되었으면 안된다고 본다. 이러한 점에서 조금 아쉬운 연예인이 2PM의 재범이었다. 범죄와 실수를 구분하고 실수에 대해서는 너그러운 대중에게 현명한 지혜를 느끼지만 재범에게 보인 대중의 매서움은 아직도 아쉬움이 남는다. 이병헌도 한 번의 실수가  두 번의 실수로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 대중은 결국 이병헌을 매섭게 차 버릴 것이기 때문이다. 


이변헌의 KBS연기대상 수상을 다시 한 번더 축하한다. 연기자는 연기로 대중들에게 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개인적인 삶도 존경받을 정도로 건강해야 함은 말할 것도 없다. 이병헌은 이번 대상 수상을 계기로 대중에게 진심으로 감사해야 하며, 대중의 용서가 '다른 실수가 없을 때까지' 라는 한시적인 용서임도 반드시 명심하기를 바란다. 재범군의 사례를 보면 분명해지는 것이다. 앞으로 이병헌이 KBS 대상을 너머 세계적으로 우뚯서는 연기자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Posted by 걸어서 하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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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늘엔별 2010.01.01 11: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병헌에겐 2가지 잣대를 들이대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연기자로서의 그는 완벽하리만큼 훌륭하게 제 역할을 수행햇습니다.
    진심으로 박수를 보냅니다.
    하지만 개인으로서의 그는 다시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고의든 과실이든 한 여자에게 상처를 주었고, 그 해결 방법이 좋지 못 했습니다.
    죄가 있다면 벌을 받아야 할 것이고, 그것이 그가 스타이기 때문에 용서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어느 누구도 법 위에 군림할 수 없다는 것을 확실히 해야 한다고 봅니다.

  2. -_-; 2010.01.02 06: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능력이 있으니 도덕성은 없어도 된다는 말이네요. 당신은 정치인 욕할 자격 없습니다.

  3. -.- 2010.01.03 17: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리우드 ->헐리우드
    우뚯서는 ->우뚝서는

    답답하다 ㅋㅋㅋㅋ

  4. 헛참 2010.01.03 18: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생활때문에 대상받은것조차 인정안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마치 모든대중들이 용서한것처럼..글을쓰셨네요..
    한시적인 용서는 커녕, 이제 브라운관에서 보고 싶지 않은 사람들도 많답니다..
    이번 사건 터지면서, 그동안 소문으로만 무성했던 지저분한 사생활이, 현실으로 인증된 셈인데..
    더불어 알고싶지 않은, 나머지 몇 남자연옌 사생활도 알게 되었네요.
    이제 난 관심끌건데? 돌아이,변태같다며 관심끄겠다는 사람들 뿐이에요 제주변은~
    이제 저사람 나오는 작품은 안보고 싶다는..
    모든 사람이 모범적인 사람일 필요까지는 없지만, 최소한의 도덕성을 갖추지 못한 사람은~ 배우라해도 접하고 싶지 않네요. 큰실망!!!!!!

  5. 지나가다 2010.01.05 06: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나 잘 하세요 란 말이 딱 떠 오르네요 ㅎㅎㅎ 모두 욱겨 ㅎㅎㅎ 꼭 자기들이 뭐 아는듯이 이야기들 하고 있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