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는 우리집에 있는 네마리 새끼 햄스터들의 아빠입니다. 근데 아내인 암컷 햄스터 엘리가 임신을 하면서 너무 까탈스럽게 굴기 시작하면서 서로 떼놓아야 했습니다. 이 후로 엘리와 떨어져 있었고 엘리가 출산하고 아기 햄스터들을 기르는 동안에도 루이는 새끼들의 얼굴 조차 한 번도 보지 못한 체 혼자서 지내야만 했습니다. 기러기 아빠라고 이름 지은 이유입니다.


루이는 몸집도 작고 참 순합니다. 엘리와 함께 있을 때 정말 심하게 구박을 당하기만 했습니다. 이런 이유에선지 항상 주위를 두리번 거리며 조심하는 모습이 불안하고 신경이 예민해진 탓인가 봅니다. 한 곳에 진득하니 앉아 있질 못하고 불안한 모습으로 주위를 빠르게 돌아 다닙니다. 그러다 집으로 들어가면 톱밥으로 입구를 가리고는 꼼짝도 않고 있습니다. 한 참 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이 루이를 닮은 새끼 햄스터가 깜찍이입니다. 네 마리 중에 유일한 암컷이고 아빠의 모습을 빼 닮았습니다. 너무 순하고 예쁩니다. 가끔씩 손으로 쓰다듬어 주면 발버둥 치지 않고 가만히 있습니다. 루이와 너무 닮았습니다. 루이는 좀 불쌍한 녀석입니다. 루이의 딸 깜찍이도 너무 순하고 예쁘고 착합니다. 

남편으로써, 아빠로써 언제나 고독하고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루이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주세요~~~^^






















Posted by 걸어서 하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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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acon™ 2009.10.18 23: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갑자기 햄스터가 기르고 싶어진다는.. ㅡ_ㅡ;;

  2. 걸어서 하늘까지 2009.10.19 01: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햄스터의 단점이 번식이 빠르다는 것입니다. 이러다 보니 너무 정신이 없습니다.
    어쩔수 없이 암컷과 수컷을 떼놓아야 하니 마음도 풀면하구요. 그래도 참 귀엽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