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은 한국인들에게 일상화된 질병이 되었습니다. 유전적인 이유와 더불어 서구적인 식생활 패턴과 지나친 경쟁적인 생활방식이 유발하는 정신적, 심리적인 갈등과 스트레스가 그 원인으로 작용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의학의 발달로 암도 불치병의 영역에서 벗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인간에게는 가장 치명적인 질병들 중에 하나입니다. 암 자체로 치명적이고 더욱이 그 치료를 위한 경제적인 부담이 큰 질병입니다. 따라서 암을 피할 수 있는 생활 방식을 추구하는 것이 현대인들에게는 건강한 삶을 위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암적인 존재' 라는 말이 있듯이 암은 정말 치명적이고 부정적인 말의 대명사가 된 듯합니다. 그만큼 암은 한국인들 사이에서 발병률이 점차 늘어가고 있고 사망의 가장 큰 이유가 되고 있습니다. 또한 경제적인 부담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WHO의 2009년 통계에 의하면 2007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의 평균 기대수명은 79.56세로 건강수명 71세와는 약 9년 정도의 갭이 발생합니다. 이러한 차이가 의미하는 바는 노후의 10년 정도의 기간이 질병이나 기타 다른 이유로 상당히 힘든 시기를 보낸다는 것입니다. 80세 가까운 기대수명에도 건강은 보장할 수 없는 노년의 가능성이 커지는 것입니다. 즉, 평균수명이 늘어 오래 산다는 것이 결코 행복하지만은 않다는 것입니다.
30세 성인을 기준으로 기대수명(79.56세)까지 산다고 가정할 때 암이 발병하여 부담하게 될 예상 평균 의료비(1인당 생애 암 의료비)는 여성이 1051만원, 남성이 1411만원으로 조사되었습니다(보건복지부포럼 최근호에 ‘암의 생애의료비 추정’ 보고서). 노후에, 특히 경제적인 지원이나 수입이 없는 노후에는 이러한 금액은 대단히 부담스러운 금액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단순히 의료비 지출이 이렇다면 더 큰 투가 부담이 발생하는 것은 불을 보듯이 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보고서 ‘암의 생애의료비 추정’ 에 따르면 위암이 발병한 30세 여성의 생애의료비는 3%의 할인율 적용 시 83만원으로 나타납니다. 간암 101만원, 폐암 105만원, 유방암 76만원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성의 경우는 여성에 비해 월등히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암의 종류별로 적용한 생애의료비는 3%의 할인율을 반영할 경우 위암으로 171만원, 간암 351만원, 폐암 311만원, 유방암 4000원이며 나머지는 암으로 579만원으로 계산되었습니다.
유방암을 제외한다면 남녀 공히 생애의료비의 주요 암이 간암, 위암, 폐암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암 발병과 치료에 따른 의료비 지출은 정말이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보험을 단순히 지출이나 소비로만 본다면 보험은 그 존재가치가 사라지고 맙니다. 보험은 현재의 적정한 보험료를 지불하고, 보험금을 받아 미래의 삶을 대비하는 '유비무환' 의 의미 그대로입니다. 참 적절한 표현 같습니다. 따라서 질병, 특히 암으로 인한 생애의료비는 보험으로 미리 대비를 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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