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예가소식

레인보우의 민낯, 정말 우월한 외모인가?



걸그룹 레인보우의 민낯 사진이 공개된 모양인데요, 기사에 따르면 “공개된 사진 속 멤버들은 화장기가 전혀 없는 얼굴이지만 이목구비가 뚜렷한 모습으로 우월한 외모임을 입증했다.” 고 합니다. 하지만 필자가 본 판단으로는 결코 화장기가 전혀 없는 얼굴처럼 보이지는 않으며 그다지 우월한 외모라고도 생각되지 않습니다.


필자에게 레인보우 멤버들의 민낯이 우월한 외모라기보다는 자연스럽지 않다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왜 그런지 가만히 생각해 보니 요즘 우리사회에 광범위하게 퍼진 성형 때문입니다. 물론 레인보우 멤버들이 성형을 했다는 말이 아니니 오해는 말아 주십시오. 워낙 연예인들이나 일반인들 사이에 성형수술이 일반화되다보니 괜히 그런 의심이 들게 된다는 것입니다. 성형이 널리 퍼져있는 현실이고 보면 ‘이목구비가 뚜렷한 모습’ 이란 표현에서 왠지 민낯 그 자체의 부자연스러움이 느껴졌기 때문이죠. 이렇게 이목구비가 뚜렷한데 평소 화장은 왜 하고 다니는지 궁금증만 커집니다.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우월하다면 차라리 화장을 하지 않는 것이 훨씬 좋을텐데 말입니다. 오히려 민낯에 대해 찬양일변도로 나아간다는 것이 ‘성형’ 에 대한 찬양처럼 의심이 드는 정도입니다.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linkid=493&articleid=20110330202430797n2&newssetid=1270


이렇다보니 기사의 내용은 사실과는 멀게만 느껴지고 객관성을 상실한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을 나열한 것에 지나지 않아 보일 지경입니다. 호들갑스러움이 느껴지구요. 필자가 볼때는 아무리 생각해도 민낯이 아닌데 화장기가 전혀 없는 민낯이라니 놀랍기만 합니다. 뭐 어떻게 확인 할수도 없고 물어 볼수도 없고 말입니다. 기자가 화장기가 전혀 없는 민낯이라니 믿어야 하는 건가요? 


우리나라의 외모지상주의 너무 심각한 것 같습니다. 이러다보니 성형이 보편화될 정도이구요, 외모에 대한 인식이 이렇게 요란하고 심지어 천박하기도한 정도이다보니 답답하기만 합니다. 뭐 동떨어진 이야기지만 성형수술비 지출비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성형외과는 번창하는데 서점은 책이 팔리지 않아 문을 닫는 현실이 참 대비가 됩니다. 무언가 이게 아니다 여겨지는데 현실은 자꾸만 외모지상주의가 강화되는 것 같습니다. 성형수술을 하기위해 우리나라로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다고 하니 웃어야 할지 참 답답합니다. 성형수술에 대한 인식이 우리나라만 강한게 아니네요. 녹색성장이니 녹색환경을 강조하는 추세이지만 인간들은 자끄만 자연스러움을 잃고만 있는 것 같네요. 


아무튼 이 기사에 대해 필자 개인적으로 어이가 없는 것은 사람의 민낯이 화제가 되는 사실 그 자체입니다. 그만큼 우리사회가 순수함을 잃었다는 반증은 아닐까요? 얼마나 연예인들의 화장이 유별났으면 민낯에 이렇게 호들갑을 떠는지 말입니다. 이미지를 먹고 사는 연예인들에게 화장이야말로 필요합니다. 따라서 그 화장을 벗고 민낯을 드러내는 사실이 화제 거리가 될 수가 있겠지요. 또한 호들갑스러운 레인보우에 대한 노이즈마케팅만 같아 불편하기도 합니다. 화장을 하지 않고도 우월한 외모를 자랑할 정도이니 화장으로 이미지를 구축하는 연예계 현실도 추측하게 됩니다. 어려운 일이겠지만 민낯이 자연스러워지는 세상이 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