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ISU의 2011 모스크바 세계선수권대회은 참가선수들의 실력보다는 이상하게도 어떤 보이지 않는 힘이 작용한 듯한 느낌을 뿌리칠 수 없다. 이러한 느낌이 필자만의 괜한 느낌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사실 안도미키 선수는 김연아에 비해서 그 실력이 미치지 못하는 선수이다. 그런데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우승을 한 것은 이변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이변이 왜 일어났을까 곰곰이 생각이 보면 그 단초는 일본 대지진에 있지 않을까 싶다. 일본은 현재 대지진의 여파로 엄청난 국가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일본 국민들은 의기소침해 있다. 이런 시점에서 일본은 국민적인 자존심을 느낄만한 대내외적인 이벤트가 절실하게 필요한 것이다. 이번 ISU의 2011 모스크바 세계선수권대회가 바로 이런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었던 것이다. 바로 국민적인 영웅을 탄생시키는 이벤트의 하나였다는 생각이 든다. 일본 선수의 우승과 국민적인 영웅의 탄생은 그야말로 실의에 빠져있는 일본인들에게는 큰 힘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http://www.mydaily.co.kr/news/read.html?newsid=201104302234412272&ext=da



필자는 김연아 선수가 29일 쇼트에서 1위를 했을 때도 기쁨보다는 우려가 컸다. 바로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국민적인 영웅을 만들기 위한 일본측의 전방위적인 로비가 있을 것 같은 느낌 때문이었다. 전날 쇼트에서 김연아 선수의 1위에도 불구하고 무척 불안한 심정이었다. 이처럼 우승을 위한 로비를 사생결단의 심정으로 벌였을 가능성이 크기에 그만큼 안도 미키의 우승 가능성도 크진 것이다. 불안하게 엄습해 오던 이 느낌은 결국 적중하고야 말았다. 기우가 현실이 되어버린 것이다. 안도 미키의 우승에 대한 일본 언론과 방송매체들의 반응이 어떠할 지 뻔한 일이다.


일본의 전방위적인 로비는 선수들의 채점을 맡은 심판들이 가장 집중적인 타겟이었을 것이다. 결국 점수는 심판들의 손끝에서 나오니까 말이다. 스포츠의 정정당당하고 정의로운 경쟁의 정신이 자본으로 얼룩진 현실이고 보면 일본의 이러한 심판 매수는 그리 힘든 일이 아닐 것이다. 이것은 심판들의 채점 점수표를 통해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이다.  


http://cafe.daum.net/hanryulove

 

위의 이미지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4번 심판의 점수는 어느 누가 보아도 이해할 수 없는 점수이다. 심판을 매수했다고 해도 과장이 아닐 정도이다. 이렇듯 일본의 심판 매수의 가능성은 컸다고 할 수 있다. 대지진으로 인한 일본 국내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국제적인 행사를 통한 국민적인 영웅의 탄생이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에서 심판매수는 절박했을 것이다. 즉, 일본대지진의 위기감을 극복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려는 의도가 너무나도 절실했기에 이런 추악한 짓을 했을 가능성은 무척 높은 것이다.


어찌 안도 미키가 김연아 선수의 상대가 될 수 있을까! 시상대에 서서 눈물을 흘리는 김연아 선수의 모습이 무척 안스러웠는데 아마도 아사다 마오가 아닌 안도 미키에게 졌기 때문일 것이다. 김연아 선수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2위를 했지만 앞으로 더욱 노력해서 세계선수권 우승은 물론 올림픽 2관왕도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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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노지 2011.05.01 08: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뭐 같은 놈들....ㅋㅋㅋㅋ

  2. 미스터브랜드 2011.05.01 10: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타깝기는 하지만, 그래도 김연아 선수는 우리 마음 속의 1등입니다.
    무엇 보다도 우리나라의 아리랑을 전 세계에 알렸다는 것만으로도
    가슴 뿌듯합니다.

  3. †마법루시퍼† 2011.05.01 10: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타깝고 마음 아파욧!~

  4. 모모 2011.05.02 04: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심판별 점수표를 유투브에 올리면 좋겠군요.... 다른 심판들과 반대의 성향을 여실히 보였기에 심판 매수가 확실합니다..

  5. 해바라기 2011.05.02 07: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김연아의 눈물 저도 마음 아파요.
    이번에 받은 상금을 일본 수해자를 위해 내놓은 것을 방송을 통해 봤지요.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ㅎㅎ^^

  6. ARATAMA 2011.05.02 13: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좀 짜증나네요...-.-;요즘 건너나라가 마음에 안드는 일만 하네요...

  7. 뚱이맘 2011.05.02 15: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쳇!! 일본..참..요즘 미운 짓만 골라서 하네요....

  8. 빨간來福 2011.05.03 05: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못봤어요. ㅠㅠ 아쉬운 결과이긴 하지만...






2010.6.26일은 참 의미있는 날이다. 남아공월드컵 우루과이와의 16강전 경기에서 비록 패배는 했지만 대한민국 축구의 가능성을 확인한 날이기 때문이다. 승패와 관계없이 우리나라 축구가 세계적인 수준임을 확인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물론 아르헨티나에게 1-4라는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골 스코어로 보아서는 아직도 세계의 벽이 높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좀 더 깊이 들어가면 그 골들은 단지 실력의 차이에서라기 보다는 심리적인 문제가 컸다고 본다. 월드컵 경험이 있는 선수들은 고작 박지성, 이용표가 다 였으니 긴장을 많이 했을 것이고 그래서 제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긴장이 풀리면서 나이지리아에서 제 기량을 발휘하기 시작했고 우루과이 전에서는 수준 높은 기량을 보여주었다.


이제 대한민국은 아시아에서의 축구 종주국이 아니라 당당히 세계적인 팀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본다. 대한민국 선수들 모두의 개인적인 역량도 세계적인 수준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이제 유럽이나 남미, 아프리카 어느 나라들도 대한민국 축구 수준을 무시하지 못하는 현실이 되었다. 이러한 표현은 결코 과장이 아니다. 앞으로 4년후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8강, 4강 진출도 가능하리라 본다. 아니 우승도 가능하리라고 확신한다. 그렇게 되지 못할 이유가 어디에 있을까? 



오늘 졌다고 해서 실망할 필요가 없다. 대한민국 축구는 더 나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앞으로의 가능성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한 걸음 한 걸음 다시 시작한다면  세계 정상에 우뚝 설 날도 머지 않을 것이다. 월드컵 트로피가 남미와 유럽으로 왔다갔다 해 왔지만 이제는 아시아 국가로서는 최초로 대한민국의 것이 되라고 믿는다. 괜한 립서비스가 아니라 오늘의 경기를 보면서 분명히 느낀 사실이다.



2010년 16강 진출과 함께 당초의 목표도 이루었다. 결고 실패가 아니다. 기죽을 필요도 없다. 세계 수준과 겨루어도 손색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허정무 감독, 이하 23명의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 선수들 너무 잘했다. 아무런 뒷말도 필요없고 원망도 필요없다. 어떤 비난도 필요없다. 단지 우리가 더 나은 팀이 되기 위해서 연구하고 노력하고 과감한 투자를 해야 한다고 본다. 아시아의 축구 강국이 아니라 세계의 축구 강국으로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 이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본다. 


대한민국 선수들 오늘 너무 잘 해 주었다. 월드컵 우승이 그저 꿈만이 아니라 현실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대한민국은 아시아의 다른 국가들의 실력을 함게 견인하고 있다. 허정무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당신들 너무 너무 잘했다. 당신들의 시합을 보는 것은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 선수들에게 다시 한 번 더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다음 화면 갭처(http://search.daum.net/search?w=tot&t__nil_searchbox=btn&q=%B4%EB%C7%D1%B9%CE%B1%B9%20%BF%F9%B5%E5%C4%C5%20%C6%C0)


첫이미지 출처는 여기를 클릭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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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꽁보리밥 2010.06.27 07: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 선수들 수고했습니다.
    비록 16강 목표는 채웠지만 아직 세계의 벽이 높음을
    깨닫고 더 분발해주길 바랍니다.

  2. 세민트 2010.06.27 15: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수들 수고했습니다...
    16강이어도 우리는 행복합니다..




대한민국의 유럽의 그리스를 2:0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다. 경기가 끝난 직후 그리스의 오토 레하겔 감독 조차도 " 더 실점하지 않았던 것이 운이 좋았다고" 고 할 정도로 패배를 시인했다. 결과만의 승리가 아니라 경기 내용면에서도 그리스를 완전히 압도한 경기였다. 그리스가 약했다기 보다는 대한민국 선수들이 최선의 노력을 다 해주었기에 거둘 수 있었던 승리였다. 어느 한 사람이 아니라 모두 다 승리의 주역이었다. 그들이 흘린 피와 땀의 승리였다. 



두 골의 주인공은 이정수와 박지성이었다. 우연의 일치인지 두 골다 전후반 7분에 터져서 럭키 세븐을 떠오르게 한다. 이정수는 기성용이 찬 왼쪽 코너에서의 프리킥을 문전 쇄도하면서 슈팅하여 골을 기록했다. 참 멋진 골이었다. 후반 7분의 박지성의 골은 그리스 빈트라의 볼 드리블링 실수로 놓친 볼을 가로 챘고, 이어 두명의 그리스 수비 선수들을 따돌리고 단독 질주하면서 넣은 멋진 골이었다. 


골인 하면 생각나는 것은 무엇일까? 물론 골 세리머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대한민국 선수들의  인상적인 골 세리머니들이 여러 차례있었다. 안정환의 반지 세리머니와 오노 반칙 세리머니, 박지성의 검지 세리머니, 황선홍의 비켜비켜 세리머니등이 인상적이었다.

http://sports.media.daum.net/cup2010/news/breaking/view.html?cateid=1172&newsid=20100612221912506&p=sportalkr


어제 있었던 그리스와의 예선 1차전에서 화면상으로 나타난 이정수의 골 세리머니는 지극히 평범했다. 손바닥에 입술을 맞추고 오른손 검지를 하늘을 향해 가리키는 흔하게 볼 수있는 세리머니였다. 아마도 골 이후의 세리머니를 어떻게 할지를 생각해 보지 않았던 것 같았다. 너무나 기쁜 순간을 어떻게 표현할까 미리 생각해 보지 않았기에 자연적으로 흘러나온 기쁨의 제스쳐처럼 보였다. 그렇다고 호들갑스럽지는 않았다. 대체로 차분한 골 세리머니였다.  '샴페인을 터드리기에는 아직도 갈길이 멀다' 는 뜻이었을까? 화면으로 피상적으로 보았기에 오해하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너무나도 침착한 골 세리머니였다. 



http://tvpot.daum.net/clip/ClipView.do?clipid=24626674


이정수의 골 세리머니와는 달리 박지성의 골 세리머니는 좀 독특한 것이었다. 두 팔을 엇갈리게 돌리는 모션을 취했다. 2002년 월드컵 당시 스페인전에서 골을 넣고 보여준 박지성의 세리머니는 검지를 수직으로 입술에 대고 '조용히' 라는 의미를 전달하는 '쉿, 조용히 세리머니' 였다. 그런데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색다를 골 세리머니를 보여준 것이다. 이번 박지성의 골 세리머니를 어떻게 이름지어야 할지 모르겠지만, 필자 개인적으로는 '엔진 세리머니' 라고 명명하고 싶다. 엔진의 힘처럼 그렇게 힘차고 부지런하게 그라운드를 누비는 이유 때문이다.  또한 팔을 엇갈리게 돌리는 것이 엇갈려 돌아가는 기계장치의 동적인 힘을 상징하는 것 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이번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더욱 많은 골 세리머니가 벌어질 전망이다. 이미 그리스전에서 두번식이나 구경을 했으니 말이다. 세번째, 네번째......열번째......스무번째의 골 세리머니를 보기를 기대해 본다.


첫번째 사진: 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1006130123553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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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티런 2010.06.13 08: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특이하긴 하더군요.전매특허가 되는건 아닌쥐...ㅋ

  3. 朱雀 2010.06.13 08: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떤 이름이 붙여질지 기대되네요. ^^

  4. Lynne. 2010.06.13 12: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엔진 세레모니도 재밌고, 리플들도 재미있네요.. 봉산탈춤..ㅎㅎ
    다들 참 기발하신 거 같아요...
    창의력 없는 저는 그냥 웃다 갑니다 ^^

  5. Angel Maker 2010.06.13 12: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정말 멋진 승리였습니다 ^^
    그리고 박성의 세레모니 어떤 네임이 붙여질지 기대해 보겠습니다. ^^

  6. PAXX 2010.06.13 18: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멋진 경기였습니다^^

  7. 불탄 2010.06.13 19: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로 통쾌하고 후련했습니다.
    스트레스가 확 풀려버리더군요. ^^

  8. 탐진강 2010.06.14 01: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골이었어요,.
    앞으로도 쭈욱 이어가길,,

  9. 월억 2010.06.14 02: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메스컴에서는 풍차 세레머니 라고 하더군요..
    풍차 그것도 괜찮은듯...

    팔락비행기 는 어떻까요../?ㅋㅋㅋ

  10. killerich 2010.06.14 07: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멋졌어요~ㅎㅎㅎ..

  11. 머니야 머니야 2010.06.14 09: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풍차세레모니..라는 글을 포탈에서 본듯 하네요..
    전 첨 보면서..천진난만한 아이의 모습을 본듯했었습니다^^

  12. 사이팔사 2010.06.14 09: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풍차 돌리기......^^

  13. 미자라지 2010.06.14 09: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특이한 퍼포먼스 세리머니를 기대했는데...ㅋ
    골은 최고였지만 세리머니는 기대보다는...ㅋ

  14. 인생이란 즐거운 롤러코스터 2010.06.14 11: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고였습니다~ ㅎㅎ
    목요일이 기대된다는!!

  15. 버섯공주 2010.06.14 11: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보고 보고 또 봐도 박지성 골 세리머니, 감동이 벅차올라요! 어떤 이름을 붙여도 그 감동만큼은 고스란히 전해질 것 같아요! 최고최고! ^^

  16. 못된준코 2010.06.14 11: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흠...보다가 울뻔 했슴돠....왜이렇게 감동적이던지....
    참........제발 16강 올라가기를 매일 가슴으로 기도하고 있어요.~~

  17. BlueRoad 2010.06.15 03: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기뻐서 무아지경에 나온듯한 세레모니인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ㅎㅎ
    아우~ 골 정말 멋있었죠.

  18. 칼리 오페 2010.06.15 11: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순슈한 어린아이 세레머니? ㅋㅋㅋ

  19. 풀칠아비 2010.06.15 12: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목요일에 다시 한번 보고 이름을 지어보렵니다.
    또다시 많은 그리고 멋진 골 세레모니를 기대합니다.

  20. 둔필승총 2010.06.15 14: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봉산 세리머니 좋네요.^^ 강추~~

  21. 지나가는나그네 2010.06.16 22: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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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


김연아가 2009 피겨스케이트에서 우승을 하고 한 동안 방송 매체, 신문, 인터넷을 후끈 달구였다. 필자도 이것에 편승하여 2개의 포스트를 블로그에 올렸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 열기를 피해가는 것이 나았을 법했다. 의미를 찾으려면 열기를 식히고 냉정해져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김연아의 이번 우승은 의미가 있다. 의미가 있다는 것은 이 우승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을 말한다. 아무런 영향이 없다면 의미도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의미라는 것은 영향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영향이라는 것이 즉흥적이고 일회적인 단순한 반응에 가까운 것에서 내부 깊이 파고드는 성찰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진다. 물론 이 모든 영향의 스펙트럼이 가치판단의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 또한 스펙트럼의 단색만이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다색이 함께 적용되기도 한다.

와 저 절묘한 대각선 편집 ..
와 저 절묘한 대각선 편집 .. by Pengdo-oing 저작자 표시비영리

다소 기계적인 설명인지는 모르겠지만, 즉흥적이고 일회적인 단순한 반응이라면 "김연아 참 예쁘다." "아사다 마오보다 훨씬 멋있다." 와 같은 감정일 것이다. 내부 깊숙이 파고드는 성찰이라면 "대원군의 쇄국정책으로 서구문물을 늦게 받아들여 아시아에서 중국이나 일본 보다 상대적으로 서구화가 늦었지만 이제는 좀 더 세련된 서구화에서는 앞설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만 하다." 라거나 "연아처럼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최선을 다하면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는 것도 가능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 는 감정이나 이성적인 판단 같은 것이다.

필자는 이번 김연아의 우승을 단순한 스포츠 경기에서의 우승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김연아는 단순히 스포츠 스타라기보다 일종의 사회적인 현상이다. 사회적인 환경이 조성되지 않았다면 김연아가 탄생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우리나라에서 피겨 스케이트의 토양은 아주 척박하다. 피겨 인구도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사회적인 현상이지만 동시에 김연아의 개인적인 노력도 그 만큼 컸다는 것이다.

KamJaTang
KamJaTang by Pabo76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따라서 필자가 김연아 선수에게서 얻는 교훈은 김연아 같은 선수들이 지속적으로 나올 수 있는 사회적인 환경을 조성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며, 동시에 꿈을 이루려는 개인적인 노력이다. 개인은 사회를 떠나서 존재할 수 없고, 사회 또한 개인을 떠나서 존재할 수 없다. 개인은 사회라는 틀 속에서 부단하게 관계를 맺으면서 살아간다. 동시에 사회는 개인들의 창의적인 노력으로 변화하고 발전을 거듭한다.

이렇게 보면 김연아는 우리에게 참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다. 한 때의 스포츠 우승으로 끝내지 않기 위해서 사회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또 이러한 사회적인 환경의 영향으로 제 2, 제 3의 김연아가 나타나면 사회적인 환경도 거듭 발전하게 된다. 사회적인 환경이란 단순히 물리적인 환경만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피겨 스케이트의 미적이고 예술적인 감각을 수용할 수 있는 국민들의 고양된 예술적인 의식도 그것의 한 부분이며, 학벌 만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는 전인적인 태도도 그것의 한 부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음악과 춤을 일상 속에서 생활화하는 모습도 사회적인 환경의 부분이 될 수 있다. 이미 언급한 바 있지만 김연아의 우승은 개인의 영광에 그칠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 전반의 수준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김연아 개인만이 아니라 우리사회의 구석구석 어디를 가더라도 원더풀이란 말이 저절로 나올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 식당에서, 박물관에서, 거리에서, 사람과의 관계에서, 어디에서든 우리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우승의 찬사를 받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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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악랄가츠 2009.10.29 07: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의 위상을 드높여 주는 연아....
    너무 자랑스럽고 고마워요 ^^*
    항상 다치지 말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운동하였으면 좋겠네요~!

  2. 이리사 2009.11.01 14: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님의 말씀에 적극 찬성해요.

    연아 덕분에 저도 할 말이 많아요.

    "연아처럼 기초를 잘 단단하게 닦으면
    연아처럼 끝없이 비상할 수 있다."

    연아, 정말 사랑스러워요!!!



김연아의 우승, 새로운 문화 도약의 계기로 삼자 




김연아 참 사랑스럽다. 연예계의 온갖 스타들이 김연아의 이 사랑스러움에 다 묻혀가는 느낌이다. 우리의 매스컴으로 통해 보면 세계가 들썩거리는 느낌이다.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의 감격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엄청난 감격이고 기쁨이다. 김연아라는 가녀린 피겨 스케이트 선수 한 사람이 이토록 국민을 행복하게 해주니 너무 고맙다. 이런 행복감이 근래에 있었던가? 온갖 사회적인 범죄가 우리의 일상을 짜증과 분노와 슬픔으로 물들였다. 보고 싶지도, 믿고 싶지도 않은 사건들이 신문에 인터넷에 대문짝만하게 장식되었다. 애써 피하려해도 전해지는 것들은 그런 사건들 일색이었다.
 
그런데 이렇게 무거운 마음을 김연아 선수가 훌훌 털어내 주었다. 피겨 스케이트라는 종목 자체가 문화적인 자긍심마저도 불러 일으켰다. 우리의 문화가 좀 더 고상해 지고 있는 것 같다. 당연히 그래야 한다. 김연아가 하늘에서 둑 떨어진 것이 아니라 시대가 만들어 놓은 스타라면 우리 시대는 이제 세계에 당당히 우리의 고상함을 보여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언제 이런 감격의 순간을 꿈꾸어보았던가? 김연아라는 한 작은 여자 아이가 이걸 이루어 놓았다. 2~3년 사이에 이런 일이 일어났다. 박세리 키즈들이 LPGA에서 한류를 일으키고 있고 박태환이 세계 무대에 당당히 도전하고 있다. 골프와 수영과 피겨 스케이트라는 데 우리는 더 큰 감격을 맛본다. 우리가 이렇게 성장했구나! 



더 나아가 이런 감격이 우리의 감정이라는 일시적이고 감각적인 차원에서만 머물지 말았으면 한다. 김연가가 단순히 우리와는 무관한 것으로도 인식하지 말았으면 한다. 김연아가 피겨에서 우승했듯이 우리의 마음도 그런 각오를 다잡았으면 한다. 이런 시대가 올지 우리는 몰랐다. 그러나 왔다. 김연아가 그것을 이루었다. 그녀 개인에게는 피를 깍는 아픔이었을 것이다. 감수성 예민한 세월들을 연습에만 고스란히 바쳤을 것이다. 그렇게 피와 땀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김연아의 노력을, 그녀의 아름다운 율동을, 매력을, 아름다움을 우리는 우리의 문화적인 고양을 위해 체화했으면 한다. 

피겨는 다른 스포츠 종목들과 달리 예술적이고 문화적인 성격이 강하다. 이러한 피겨를 김연아가 선도한다는 것은 피겨 하나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문화가 이 시점에 도달해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 아름다운 선율속에서 세계인들을 사로 잡는 그 율동의 미가 우리의 삶 속 구석구석으로 스며들어 우리를 의식을 고양시켜주었으면 좋겠다. 고급스럽고, 화려한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잘 났던 못났던, 부자이던, 빈자이던 아름다움을 추구하려는 그 정신이다. 문화적인 의식의 고양이다. 즉, 모든 분야에서 아름다움을 선보이려는 것이다. 아름다움이 무엇인가? 지금까지 우리가 익숙해 왔던 문화를 돌아보면 그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작고 가녀린 한 소녀가 그걸 이루었는데 우리는 좀 부끄러워 해야 한다. 물론 필자는 더욱 그렇다.


피겨 스케이트는 대부분 경제적으로 선진국들이나 문화적으로는 서구 문화권에서 우세를 유지해왔다. 미국, 캐나다, 프랑스, 이탈리아. 러시아가 그런 나라들이다. 그런데 김치와 깎두기, 한옥과 한복의 나라 대한민국이 이런 서구 문화가 독점하다 시피한 피겨 스케이트에서 김연아 선수가 세계에 우뚝 선 것이다. 이거 정말 자랑스러운 일이다. 논리의 비약이 너무 크고 감상적인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문화의 르네상스의 시발점으로 삼아야 하는 것은 분명하다.

일본의 아사다 마오를 이긴것도 상당한 흥분을 자아낸다. 일본은 경제 강국이다. 구기나 복싱같은 종목이 아니라 피겨에서 아사다 마오를 압도 한 것은 우리가  성숙된 문화를 가진 문화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는 소명이다. 일본에게는 특히 그렇다고 본다. 이것은 필자의 간절한 바람이지만 누구나가 공감하리라고 본다.

김연아가 세계를 사로 잡았듯이, 우리의 전통문화가, 우리의 음식이, 우리의 사회적인 환경이, 정치적인 환경이, 무엇보다도 우리 국민 한 사람 한사람의 성숙한 사고와 마음이 세계를 사로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세계 속에 우리 문화의 새로운 르네상스를 기대해 본다.

Posted by 걸어서 하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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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또웃음 2009.10.20 20: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문화선진국으로 도약하길 간절히 바랍니다. ^^

  2. 바람노래 2009.10.20 21: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전 피켜 보다는 개인적으로는 리듬체조가 더 좋더군요.
    후...이번에는 너무 상업적이지 않기를 바라는 연아양입니다.
    스포츠인이 아니라...연애인이 되어버린듯한 느낌

  3. basecom 2009.10.21 02: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감합니다. 세계를 주도하는 분야가 더 많아지면 좋겠어요^^

  4. 연아를 사랑하는 방법 2009.10.21 03: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누구나 공감하지 못하는 사람 여기 있습니다.
    김연아가 멋진 연기를 펼치고 1등한 것에 만족하면 됐지
    거기에 또 일본이 왜 나오고 경제대국 얘기가 나오나요?ㅋ
    이 정도 상황이면 거의 일본 콤플렉스 수준이죠.
    피겨스케이트로 문화수준 운운하는 것도 우습지만 김연아가 아사다마오 이겼다고 해서
    경제대국을 넘어섰다니 일본을 넘어섰다느니 국수주의에 사로잡혀 있는 것 같아 거북하고
    나라의 수준을 경제로 판단하는 것 같아 어이없기까지 하네요.
    평소에 오죽 자신이 없었으면 김연아가 우승한 것 같지고 대한민국이 최고라고 떠들겠습니다만은
    김치가 세계를 휘어잡는다느니 하는 지나친 감정이입도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왜 우리는 김연아만 좋아하고 자랑스러워 할 순 없을까요?
    그리고 한국을 알려야 한다는 그 실체없는 명분때문에 피겨를 하는게 아니라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는 것 뿐인데 우리가 왜 부끄러워해야 하나요?
    전 김연아를 보면서 좋아하고 응원할 뿐이지 전혀 부끄럽지 않습니다.
    김여아의 멋진 모습을 즐기지 못하고 뭔가 애국심에 타올라서 끙끙대는 글쓴이의 삶이 안타까워 보입니다.
    외국인한테 김연아가 한국사람이고 우리는 김연아와 같은 한국사람임을 알리는게 뭐가 그리 대수라고
    무슨 소명까지 되겠습니까?
    이런 전근대적인 사고방식으로 르네상스 뭐니 하는 것 자체가 정말 코메디 같은 일입니다.

    • 걸어서 하늘까지 2009.10.22 18: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글의 내용과는 빗나간 댓글 같습니다. 아마 다시 한 번 더 읽어보시면 다른 의미로 전달 될 것입니다^^ 제가 경계하는 것이 국수주의나 지나친 민족주이 같은 것이구요, 김치가 세계를 휘어 잡았느니 어떻니 하는 말 한 적 없어요^^
      더 이상 답글 달기보다 다시 한 번 더 차난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5. nobody 2009.10.21 04: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글이 더 부끄럽습니다.

  6. nobody 2009.11.13 12: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데 김치와 깎두기, 한옥과 한복의 나라 대한민국" - 세계의 변방이고 자랑스럽지 않았는데-
    이런 서구 문화가 독점하다 시피한 피겨 스케이트에서 김연아 선수가 세계에 우뚝 선 것이다. 이거 정말 자랑스러운 일이다 - 김연아가 피겨 스케이트에서 우승함으로써 서양에 자랑할 것이 생겼다라고 읽히네요.

 

김연아 때문에 피겨 스케이트가 국민스포츠로?

 http://kr.news.yahoo.com/servi


오늘 오전(한국시간)  프랑스에서 열린 '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1차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김연아 선수가 200점을 훨씬 넘는 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올 해 초에 세웠던 207.71점을 갱신하여 전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경사입니다. 어려운 경제에 김연아의 우승 희소식은 국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불러넣어주기에 충분합니다. 박세리 선수 생각이 납니다. 박세리는 1998년 LPGA US 오픈에서 '양말 투혼' 이라 불리는 감격의 샷을 선보이며 우승하는 쾌거를 세웁니다. 새벽에 그 경기를 보던 필자의 감정이 얼마나 격했는지 아직도 생생합니다. 당시는 IMF사태로 국가의 경제 사정이 너무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그랬기에 그 감격은 더 컸는지도 모릅니다.  우승을 놓칠지도 모른다는 걱정을 떨쳐내고 역전 우승을 한 박세리의 '불굴의 정신'에  감탄하고 감탄하면서 용기를 얻었습니다. 

http://kr.blog.yahoo.com/kleun

박세리를 계기로 우리나라에도 골프가 대중화의 길로 접어든 것 같습니다. 물론 골프는 아직도 사치스런 스포츠로 여겨지지만 골프 인구는 엄청 늘어난 듯 보입니다. 스크린 샷이나 골프연습장을 도처에서 흔히 볼수 있기 때문이며 골프 패키지 여행까지 생긴 걸 보면 그러한 사실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언제인지 LPGA에서 그 이름이 보이지 않기 시작했습니다. 박세리의 우승 소식은 들리지 않게 되었습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박세리 선수가 슬럼프에 빠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 슬럼프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어 걱정스럽습니다. 전세계적으로 그 이름을 떨치던 박세리는 이제 국민들의 마음에서 지워진 듯합니다.

박태환 선수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시아인의 불리한 신체조건을 극복하고 수영 자유형 400m에서 해켓을 물리치고 우승하던 장면, 그리고 북경 올림픽에서 우승하던 장면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우리가 상상해 보지도 못한 꿈을 현실에서 실현에 놓은 박태환 선수는 진정 우리의 영웅이었습니다.

 http://kr.news.yahoo.com/servi..


그러나 작년 그리스 세계 선수권 예선전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으면서 그 인기가 추락하고 말았습니다. 아직 젊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어 그 가능성은 무궁무진합니다. 박세리 선수의 경우와는 다르지만 그래도 박태환의 경우도 안타깝긴 마찬가지입니다.

북경 올림픽을 생생하게 기억할 것입니다. 북경 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은 너무 잘 싸워주었습니다. 특히 역도의 장미란 선수 같은 경우는 세계 신기록을 세우면서 금메달을 땄습니다. 장미란 선수의 금메달은 정말 값진 것이었습니다. 박세리나 박태환의 우승과 버금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어쩌면 더 한 영광입니다. 왜냐하면 스폰스나 국민적인 지원이 상대적으로 열악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장미란 선수에 대한 찬사는 한 때의 소나기와 같았습니다. 안타까운 일이었습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습니다. 대충 추측해보자면, 돈 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골프와 수영은 돈이되는 종목입니다. 역도는 그렇지 않습니다. 박태환과 박세리는 광고 수입으로 엄청난 돈을 벌어들였습니다. 스포츠 마켓팅의 필요성이 컸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역도는 그렇지가 못합니다. 왜 그런지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만약 장미란 선수의 외모가 작용했다면 그건 너무 천박한 스포츠 마켓팅의 속성이겠지요. 아무튼 장미란 선수는 박태환, 박세리 선수와 같은 사회적인 신드롬 효과를 얻어내기 못했습니다.

 http://kr.news.yahoo.com/servi


이것은 상업주의가 국민들을 상대로 타켓팅 하고 확산시키는 메커니즘이 너무 천박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또한 우리에게 수영과 골프, 피겨 스케이팅 같은 세련되고 사치스러운 것에 대한 동경이 강하게 자리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하게 합니다. 같은 엘리트 스포츠라도 수영과 골프는 더욱 더 귀족적인 인식이 강합니다. 이것은 우리 사회의 학벌주의와 명예에 대한 동경과도 맥락을 같이 하는 것은 아닌가 합니다. 따라서 사교육으로 만연되어 있는 우리 사회의 학벌의식과 경재의식을 더욱 조장하는 것은 아닌지 심각하게 고민해 보았으면 합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말입니다.

김연아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우선 김연아의 우승에 대한 찬사와 기대가 아무리 크다고 해도 지나치지는 않습니다. 김연아의 우승은 우리 국민과 국가에 자랑스러움과 강한 자존심을 세계에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필자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이것 때문이 아닙니다. 김연아에 대한 사랑과 찬사는 당연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앞서 지적한 두가지의 문제 때문입니다. 혹 김연아가 슬럼프에 빠질 수 있고 김연아를 능가하는 선수들이 갑자기 나타날 때도 김연아에 대한 애정은 지속되었으면 한다는 것입니다. 피겨 스케이트에 대한 사랑도 끊이지 안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두 번째는, 장미란 선수의 경우에서 지적했듯이 김연아의 피겨 스케이트가 고상하고 세련되었다 하더라도 그것을 사회적인 키워드로 너무 확대하지는 말았으면 합니다. 그 이면에는 역도도 있고 양궁도 있고 레슬링, 복싱도 있는 것입니다.  세련미와 고상함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스포츠 마켓팅이 오히려 천박하게 보입니다. 가득이나 우리 사회가 학벌과 명예를 위해 지나친 경쟁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데 설상가상으로 재능과 능력 마저도 그 고하가 고착되는 일이 벌어져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이제 김연아 선수가 귀국할 것입니다. 김연아 선수의 우승은 그 우승으로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스포츠 마켓팅으로 우리 사회를 휘저어 놓지 않기를 바랍니다. 좀 더 차분해졌으면 좋겠습니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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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라오니스 2009.10.18 17: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좋은글.. 의미있는 글 잘 읽었습니다....
    평소에는 별 지원도 없다가.. 빵 뜨면 서로들 달려들고.... 한편으로는 잊혀지고..
    우리들이 좀 더 똑똑해져야겠습니다.. ^^

  2. mark 2009.10.19 00: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 국민이 힘들어 할때 이런 체육영웅이 탄생하더군요.
    그들이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는 행복전사들입니다.
    이들 만큼 우리 국민을 기쁘게 해주는 사람이 또 있다면 당연히 정치하는사람들이어야 할텐데..
    우리 국회의원들 보면 모두 어디 먼곳에 수출하고 싶은..

  3. 비케이 소울 2009.10.19 07: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동감합니다... 스포츠도 아마에서 프로로 바뀌는 그 과정에 상업주의가 작용하지 않기 힘들지 않나하는 안타까운생각도 듭니다., 외모지상주의도 한 몫하겠지요... 여러모로 좋은 의견이시네요...

  4. 핑구야 날자 2009.10.19 08: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연아 선수에게 박수는 빠방,...마지막 권총 모션 너무 멋있더라구요

  5. 여행사진가 김기환 2009.10.19 09: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많은 국민들이 다양한 스포츠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데..
    우리는 너무 인기있는, 아니면 인기있는 스타를 배출한 스포츠에만 관심을 가지는
    불평등 현상이 너무 심화되어 있어서 사실 저도 많이 안타깝습니다.

  6. 악랄가츠 2009.10.19 09: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장 좋은 것은...
    꾸준한 관심과 진심어린 응원이거늘 ㅜㅜ
    나중에 뒷북치는 관계자들을 보면...
    얄미워요 >.<

  7. 보시니 2009.10.19 15: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가대표, 우생순 등으로 소외받는 비인기스포츠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늘고 있는 것은 좋은 현상이지만
    그것조차 스포츠 마케팅의 천박한 논리에 기반한 지원이라... 씁쓸하기는 합니다.
    그래도 우리나라의 척박한 불모지에서 저런 스타들이 탄생하는 모습을 보면 대견하기도 하구요~
    언젠간, 육상, 핸드볼, 수영에서도 박세리 키드처럼 박태환 키드, 김연아 키드 들이 스타로 등장하면 좋겠습니다.~

  8. gemlove 2009.10.19 17: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게요.. 사실 어떤 종목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이끌어내는 가장 폭발력 있는 요소가 슈퍼스타의 등장인 건 사실이지만. 너무 스타에게만 초점을 맞히는 것 같아요.. TT

  9. 쿠쿠양 2009.10.19 18: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에는 스타가 나타나면 그쪽으로 집중되는 현상이 강한것같아요.
    하지만 또 금방 식어버리는 이상한 국민성도 가지고있지요;

  10. 바람노래 2009.10.20 08: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김연아 광고에 너무 물려버렸습니다 쩝

  11. 김치군 2009.10.20 10: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골프, 수영까지는 해보겠는데..

    피겨랑..역도는 ㅠㅠ....

    스타만 밀어주는 여러가지 문제가 있지만, 최근에 계속 즐겁게 해주는 것만은 사실인 거 같아요.

  12. 느릿느릿느릿 2009.10.20 14: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습니다. 김연아 선수가 오고 나면 어떤 상황이 될지 짐작됩니다.
    스포츠나 방송 광고로 유난 떠는 모습이
    마케팅이 아닌 진심어린 애정으로 보는 시각이었음 좋겠습니다.^^

    • 걸어서 하늘까지 2009.10.20 18: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엘리트 스포츠보다는 사회의 저변을 넓혀주었으면 좋겠구요, 너무 지나친 광고가 김연아 선수의 선수 생활을 단축시키지는 않을지 모르겠습니다. 다른 피겨 스케이트 선수들에게 살짝 박탈감을 느끼게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13. PAXX 2009.10.20 16: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그냥 좋게 좋게 생각합니다ㅎㅎ^^

  14. 친절한민수씨 2009.10.22 13: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글이 거의 신문사설 감인데요~
    우리나라는 약간 냄비근성이 있어서 언젠가는 또 피겨를 기억도 못할날이 올텐데...
    그날이 안오도록 더욱 열씨미 하고 제2,3의 김연아가 나와야겠죠?
    다른 스포츠도 관심도 갖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