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믿어요> 59회는 젊음이란 생기와 발랄함 뒤에 붉은 노을빛으로 번지는 황혼의 사랑을 보여주었다. 그 노을은 우리의 가슴속으로 삶과 죽음, 성장과 늙음, 과시와 달관으로 조금씩 물들어 가며 여러 가지 가치를 성찰하게 했다. 권기창과 김영희의 코믹한 관계, 김우진와 최윤희(김윤희)의 달콤한 사랑의 한 편에 바로 김영호, 이미경의 황혼의 사랑이 있다는 것은 시간이 그리는 삶의 스펙트럼과 늙음의 비의를 가슴으로 느끼게 한다. 이건 참 좋은 일이다. 우진과 윤희의 결혼과 신혼여행, 행복과 기쁨의 한 켠에 이미경의 암 발병과 가슴 뭉큼한 황혼의 사랑을 확인하다는 것은 우리 삶을 진지하게 되돌아보게 한다. 우리의 삶에는 언제나 발랄하고 생기있는 젊음의 열기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란 진리를 조용히 일깨워준다. 슬프지만 달관해야할 슬픔으로 조금은 진지하게 우리 삶을 생각케 한다.

이미지출처: http://www.kbs.co.kr/drama/believelove/report/photo/index.html



40년을 교직에서 헌신한 김영호 교감과 전직 교사였던 이미경 부부의 황혼의 사랑은 사랑을 믿어야만 하는 최종의 종착지가 아닐까 싶다. <사랑을 믿어요>에서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는 사랑의 방식들과 양상들은 결국 김영호와 이미경 부부의 40년 사랑으로 귀착된다. 이런 사실을 어찌 부인할 수 있을까? 우리의 삶에서 사랑을 깨는 수많은 복병들이 나타난다.  그런 것들을 이겨낸 부부들이라면 마지막으로 늙음(죽음)에 직면하게 된다. 이 늙음(죽음) 앞에서 사랑을 확인하는 것은 사랑에 대한 신앙이 아닐 수 없다. 사랑을 믿는다는 것은 바로 이런 것일테다.



사랑에 관한한 현실속의 사랑이란 말 그대로 참 현실적인 경우가 많다. 사랑은 지폐처럼 냉혹하기도 하며, 사랑은 거짓말처럼 달콤하기도 하며, 총처럼 잔인하기도 하다. 그야말로 너무나 현실적이라 사랑이란 이상적인 것이 아니다란 회의에 빠지곤 한다. 다 좋다. 세상이 사랑을 이렇게 속되게 타락시켰다해도 그래도 여전히 진실이 살아있음을 본다. 김영호와 이미경 부부이다. 40년쯤 부부의 연으로 살아온 사람들이라면 진실하지 아니할까? 이 발견은 정말 경외스럽기까지 하다. 김영호와 이미경의 그 황혼의 사랑은 마치 사막에 던져놓은 영롱한 진주같다. 작가는 사막에서 진주를 찾기가 불가능함을 안 모양이다. 그래서 진주를 크게 클로즈업해주었다. 연예계의 달콤한 거품들속에서 사랑을 믿어라는 이 설득력 없는 주장은 그래서 그다지 공허한 외침만은 아닌것 같다. 다행스럽다. 3회를 남겨놓은 지금 <베사메무초>의 대본을 쥐어 짜내는 김영희와 권기창의 노력만큼이나 <사랑을 믿어요>의 작가는 참 고민을 많이 한 듯 보인다.



최근 이순재님(이하 이순재)의 발언이 연예계의 현실을 질타하고 있다. 근데 발언 자체도 소중하지만 이순재가 이러한 발언을 한 사실 자체가 더욱 소중하다고 본다. 정치계에서 능구렁이같은 늙은이들만 보면서 실망해온 우리는 정말 존경스러운 존재를 본다. 연예계는 이런 곳이어야 한다고 믿는다. 이런 맥락에서 김영호와 이미경 부부의 클로즈업은 의미가 깊다. 연예계의 현란한 거품속에서 이들 부부의 황혼 사랑은 진실을 일깨우는 소중한 그 무엇이다. 삶은 화려함과 호들갑, 밝음과 기쁨만이 아니라 그 이면의 그림자로서 늙음과 죽음도 도사리고 있다. 왜 이렇게 재수없는 이야기를 하냐고 한다면 이는 너무 지나치게 이분법을 믿는 인간이다. 삶이란 이 모든 것들이 뒤섞여있는 혼돈의 모습이기에 이러한 말은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한다. 드라마(연계계)는 삶을 위안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삶을 성찰하는 것이기도 하다. 모든 인간은 늙고 병이든다. 죽음이 갈라놓을 까지 사랑한다는 표현은 바로 죽음 앞에서, 늙음 앞에서 표현하지 않고 표현되는 진실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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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녁노을* 2011.07.25 06: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도 이런 사랑 하면서 살아야하는데..그쵸? ㅎㅎ
    리뷰 잘 보고가요.
    즐거운 한 ㅜㅈ 되세요

  2. 왕비마마 2011.07.25 06: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부럽기도하고 보기좋기도하고~
    저에는 정말 감동적이더라구요~
    노년의 부부애는 사랑보다 진한 것이라던데~
    정말 그런모습을 딱~ 그려낸 듯해서 더욱 재밌었어요~ ^^

    울 촌블님~
    한 주 기분 좋~은 시간 되셔요~ ^^

  3. 해바라기 2011.07.25 06: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시작하는 한주 좋은 시간 이어지세요.^^

  4. garden0817 2011.07.25 07: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랑을 믿어요 너무 잘보고있습니다
    노부부의 사랑 정말 너무 좋아보여요 ㅎ

  5. 신기한별 2011.07.25 09: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멋진 하루 보내세요~

  6. 새라새 2011.07.25 23: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이런 사랑을 하면 행복하겠죠..
    잘 보고갑니다.^^

  7. racyclub 2011.07.25 23: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 잘보고 꾹!꾹!누르고 갑니다.

  8. 설이 2011.07.26 09: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랑을 믿어요' 라는 제목이 참 따뜻한 느낌이라 좋아요 ^^
    사막의 진주 같은 사랑... 표현이 예뻐요~



<수상한 삼형제>, 밉상 연희가 세경을 본받아야 하는 이유?


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1002210809181001


<수상한 삼형제>에서 가장 밉상은 연희이다. 물론 엄청난이나 어영이, 이태백 검사 등도 밉상 맞기는 마찬가지이지만 말이다. 연희가 현찰과 도우미 사이에서 하는 짓거리를 볼라치면 화가 치민다. 불쌍하기도 하다. 나이를 헛먹었다고 할 정도로 우정과 사랑에 대한 최소한의 구분조차 하지 못한다. 아무리 감정에 이끌리는 남녀사이라고 해도 적어도 타인의 불행이 감지된다면 그 감정을 억제할 수 있는 정도는 되어야하는 것이다. 사실 현실에서 타인의 결혼 생활에 갈등을 일으키는 연희 같은 여자들은 많다. 또한 남자들도 많다. 부부 이혼의 가장 큰 사유들 중에 하나가 배우자의 불륜이라는 사실이 이를 입증한다.


연희는 현찰과 도우미 부부사이에서 동창이란 이유로, 우정이란 핑계로 노골적으로 끼어들어 엄청난 갈등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너무 이기적이고 생각 없는 여자이다. 자신의 감정만을 앞세우면서 도우미의 감정에 대해서는 눈곱만큼의 이해조차 하지 않는다. 가족 여행을 하고 있는 현찰을 사업상의 일로 불러 들여 여행을 망치게 하는가 하면, 일상다반사로 자신의 아파트에 현찰을 불러들여 함께 술을 마시는 모습은 해도 너무 하다. 심지어 술이 취해 비틀대며 현찰의 가슴에 안기기도 한다. 이 장면을 목격한 도우미에게도 뻔뻔스럽게도 술 마시다가 보면 그럴 수 있지 않느냐는 식이다. 아니 이를 넘어 뭐 대수롭지 않는 일에 현찰과의 관계를 의심한다는 식으로 도우미의 속 좁음(?)을 탓하기도 한다. 이게 현실이라면 큰 비극적인 사건이 나기에 충분할 정도이다. 치정과 관련된 사건들이 다반사로 발생하지 않는가.


http://osen.mt.co.kr/news/view.html?gid=G1002100042


이런 남녀 관계에 최소한의 예의도 없는 연희에 비한다면 <지붕킥>의 세경은 그야말로 천사이다. 쿨하다. 세경이 자신의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적으로 행동하려고 노력하는 것을 보면 연희가 얼마나 형편없는 인물인지를 알 수 있다. 지훈을 사랑하는 세경이, 그 지훈이 정음을 사랑한다는 것을 알았을 때의 충격을 우리는 아직도 기억한다. 훈과 정음의 포옹과 키스, 사랑을 목격한 우리가 정말 참기 힘든 감정이었다. 그런데 세경은 의외로 자신의 감정을 너무나도 잘 조절해 주고 있다. 세경의 마음 깊이의 상처가 아무는 데는 괘 오른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잘 견뎌내고 있다. 너무나 쿨한 모습이 아닐 수 없다. 지훈과 정음을 위해 자신이 걸림돌이 된다는 사실을 실감하는 모습이기도 했다. 어떻게 30대 후반의 연희와 20대의 세경 사이에서 이런 큰 차이가 나타날 수 있을까?


작가들의 의도는 다른 방식이지만 같은 감정을 지향하는 것일 테다. 세경의 쿨한 모습을 감동적으로 받아들이거나, 연희의 지저분한 모습을 역겹게 받아들이거나 그 감정의 지향점은 같지 않을까 싶다. 쿨해지자는 의도 말이다.
 

남녀 관계는 쿨해야 한다고 본다. 사랑한다면서도 상대의 뜻에 거스르면서 상대를 집적댄다는 것은 이미 사랑이 아니다. 이별의 아픔이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아프지만 또한 가슴으로 삭이고 지워나가야 하는 것이 사랑의 상처이다. 그런데 현실에서는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남녀 사이에 수많은 비극들이 일어난다. 사랑한다면 끝까지 상대의 마음을 헤아려 줘야 하는 것이다. 연희는 현실을 적나라하게 상징하는 인물이다. 이 연희가 닮아야 하는 존재는 자신보다 어린 아직 때 묻지 않은 세경이 아닐까 한다. 참 부끄러운 현실이고, 부그러운 연희의 모습이다. 연희가 어떻게 정신을 차릴지 참 궁금하다. 아니 현실이 어떻게 정신을 차릴지 궁금하다.


현실은 이상의 꿈을 가끔이라도 꾸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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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달콤 시민 2010.02.23 18: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전 정말 저 밉상연희 화면에 나올때마다 너무너무 분노가 솟더라구요!!
    아아 ㅠㅠ

  2. 나인식스 2010.02.23 18: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우리의 도우미를 불쌍하게 만드는 연희입니다.ㅠ
    그에 반해 세경은 정말 완전 천사가 따로 없네요~!!
    둘을 비교를 해놓으니, 정말 극과극이네요 ㅋㅋㅋㅋㅋ

  3. 해피송 2010.02.23 21: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정적이라고 생각했던 연속극이 이상하게 흘러 아주 맘아픕니다.
    연희같은 여자들이 넘 많다고 생각 하는데, TV까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지만, 연희를 빨리 치웠으면 좋겠어요

  4. eggie +_+ 2010.02.23 23: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의 내용은 전~혀 모르지만,
    사진에 세경은 참 이쁘게 나왔네요 ^^

  5. 핑구야 날자 2010.02.23 23: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각자의 위치에서 자기자리에 충실했으면 합니다,

  6. 머니야 머니야 2010.02.24 09: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드라마는 접하질 않아 어떤내용인지 몰라서...좀 아쉽네요..ㅠ.ㅠ

  7. `1324 2010.02.24 12: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여자 맘에안들어 - -

  8. 감성PD 2010.02.24 19: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저 연희 캐릭터 너무 짜증나고 참 그래요;;;
    물론 다른 캐릭터들도 다 이상하긴 한데 유난히 밉상 캐릭터;;



지붕킥, 세경의 눈물을 닦아주는 지훈의 방식?




세경이 지훈 때문에 눈물을 흘렸다. 참 아름다운 눈물이었다. 그리고 세경은 눈물보다 더 슬픈 웃음으로 조용히 눈물을 닦았다. 준혁은 이런 세경의 심정을 안다. 준혁의 가슴에도 세경이 있기 때문이다. 준혁은 보기 드물게 의리파이다. 반항적이긴 하지만 그래도 제 정신이 온전한 축에 속한다. 필자 개인적으로 볼 때 <지붕킥>에서 줄리엔이 제일 정신이 온전한 등장인물로 여겨지는데 준혁도 그에 버금간다. 아무튼 세경의 아픔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 준혁인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정말 준혁일까? 준혁이 그렇게도 세경을 잘 이해하고 있을까? 그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고등학생답지 않게 준혁의 마음이 깊지만 그 한계는 여전하다. 준혁의 생각은 외면적이고 피상적이다. 전적으로 사람만 바라보고 있다는 사실이다. 사랑과 이별의 양상에 얽혀있는 사회, 경제적인 측면의 밑바닥까지 성찰하기에 아직 준혁은 어리다. 물론 준혁이 세경의 처지를 동정하고 연정으로 이어진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여전히 단순하다.


그렇다면 세경을 누구보다도 이해하고 그 슬픔을 아파하는 존재는 지훈일 수 밖에 없다. 지훈은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다고 본다. 자신을 향한 세경의 마음까지도 말이다. 하지만 지훈이 세경을 위해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 침묵밖에는 없다. 지훈이 세경과 함께 과거로 여행을 떠난 것은 결국 지훈이 세경에게 할 수 있는 마지막 선물이거나 작별의 의식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인간에게 과거란 작별한 시간이다. 또 머물렀던 공간이 된다. 지훈이 세경과 함께 그 시간과 공간으로 함께 들어간 것은 작별한 시간과의 대면이고 사람들과의 대면이다. 이건 바꾸어 말하면 지훈이 세경에게 자신의 내면을 내보여 준 셈이 된다. 이러한 생각이 아니라면 세경을 데리고 젊은 시절 낭만의 추억을 세경에게 보여줄 이유가 없는 것이다.

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1001202240081001

 

카페의 벽에 세경이 자신이 다녀간다는 글을 쓰고 하트를 그려 놓은 것은 정말 아름다운 설정이었다. 그것은 지훈의 추억 속에 자신을 남겨놓은 것이다. 지훈은 분명 세경이 자신을 짝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음이 분명하다. 지훈에게도 세경에게도 슬픔의 감정인 것이다. 책에만 파묻혀 도대체 스트레스는 어떻게 푸는지, 건강관리는 하기라도 하는지...... 그런 생각까지 하게 만드는 책만 파는 지훈이 의외로 세경과 함께 찾아간 곳이 축축한 물기가 스며들어 있는 과거라는 시간이었다. 정음이 아니라 세경과 함께 그런 시간을 가졌다는 것이 특히나 그런 생각을 갖게 한다. 자연스럽게 간 곳이지만 의도적인 곳이 아니었던가 싶다.


지훈에겐 그러한 방식만이 세경에게, 어쩌면 자신에게도 상처를 주지 않는 현명한 방법이었는지 모른다. 지훈의 마음 씀씀이를 생각해 보면 그렇다. 세경도 그것을 직감했을 것이다. 이룰 수 없는 사랑이라고.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은 그것 대로 아름답다. 세경의 사랑은 이것 만으로도 완결된 것이다. 앞으로 세경에 대한 지훈의 태도는 침묵이고 조용한 미소일 것이다. 그 지훈의 조용한 미소를 보며 세경의 상처가 조금씩 조금씩 아물어 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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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938호 2010.02.04 09: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짝사랑이란게 참... 그렇습니다 ㅜ.ㅜ

  2. ㅇㅇ 2010.02.04 09: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훈인 아직 세경이 마음 잘 모르는것 같던데...

  3. 킨들 2010.02.04 09: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었습니다. 제 생각과 같은 부분도 다른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지훈이 그날 과거 추억여행을 한 것은 세경을 위한 마음이라기 보다는 세경으로 인해서인 것 같습니다.
    세경은 구시대적 가치를 지닌 인물입니다. 등장인물들은 그런 세경을 보고 향수나 추억에 잠기는 경우가 많죠.
    이날 지훈도 아마 세경과 함께 하면서 자신의 과거, 아날로그적 감수성을 지녔던 그때를 떠올렸을 겁니다.
    이 에피소드를 보면 지훈은 세경과 함께 추억여행을 하고 있지만,
    온전히 자신의 과거를 되짚고 그만의 추억에 잠겨 있었습니다.
    다음날 창고에서 그는 기타를 꺼내듭니다. 정음이가 그 모습을 보지요.
    이렇듯 세경은 과거를 반추하게 만드는 인물이고, 정음이는 현재 그와 함께 하는 인물입니다.
    추억여행 에피소드에서 지훈이가 의도적으로 세경을 위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물론 그 추억여행을 통해 세경은 소중한 추억이 생겼고,
    어쩌면 학창시절이 없는 세경에게 동기를 부여해줬을 지도 모릅니다.
    세경과 지훈의 관계가 안타까운 건 둘 간의 소통이 없다는 겁니다.
    그날도 세경은 일방적인 지훈의 추억여행에 동승을 한 것이지 상호간의 교류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소통이 없는 관계가 바람직한 인간관계로 형성되는 경우를 전 본 적이 없습니다.
    소통없이 짝사랑이라는 감정에 빠져버린 세경은 지훈을 동경하는 마음이 컸을 것입니다.
    물론 동경하는 마음이 커지면 사랑이 되기도 합니다.
    반면 준혁과 세경은 서로 소통합니다.
    일상적이고 스며드는 관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김병욱피디의 인터뷰를 보니 스며드는 멜로라인을 그리고 싶다고 한 걸 봤습니다.
    저는 사람과 사람사이에 스며드는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건 서로간의 소통,
    정신적 감정적 교류라고 생각하기때문에 곧 세경이 준혁을 바라볼 거라 생각합니다.
    준혁은 세상을 아직 모르지만, 그래서 더 인간 본연의 순수합과 이타성을 가진 아이라고 생각합니다.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죄송합니다...
    언제나 리뷰 잘 읽고 있습니다. 수고하세요^^

  4. 몽고 2010.02.04 10: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걸어서 하늘까지님 할루~

    지붕킥을 안봐서 ㅎㄷㄷ

    ㅋㅋ윗분 댓글 짱

  5. 안녕!프란체스카 2010.02.04 11: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킨들님 덧글 짱입니다..
    저도 동의합니다 ㅋㅋㅋㅋ

  6. ann 2010.02.04 11: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 읽었습니다.~ 약간 억지스러운 건 그날 지훈과 세경의 만남은 우연이었고 그 우연의 장소가 예전 학교 근처였지요 일부러 시간을 내서 약속을 정한것도 아니고 우연히 순전히 남는 시간 동안 함께 할 그 무엇이 위해 그래서 그 곳을 잘 아는 지훈이 자신의 옛날 가던 곳 자신만의 추억의 장소를 안내하게 되고 함께 가게 되기는 하지만 그것은 오롯이 지훈의 감정, 추억속에만 존재하기에 세경이 들어설 자리가 없지요. 지훈이 세경의 마음을 읽고 배려한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지훈이 떠나고 난 뒤 세경은 혼자서 자신의 감정에 빠집니다. 사랑이건 동경이건 그것은 오로지 세경의 감정일 뿐 이지요 .
    킨들님의 말처럼 둘사이의 소통이 아니라 세경 혼자만의 자기 감정의 표출일뿐었어요...

  7. chqjq 2010.02.04 12: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킥을 보면서 전 지훈이 세경을 배려하거나 세경과 소통하려한 것을 본적이 없습니다.
    물론 감정적인 소통말입니다.
    준혁과 다른것이 그거이지요 ..
    준혁은 세경의 마음을 먼저 살피고 생각하지만,,
    지훈은 세경의 환경과 처지를 생각하고 미래에 대한 충고만 할 뿐이지요
    남의 감정과 배려에 무관심한 지훈이 세경이 대해 저런태도를 가지고 대한거라면
    세상에 둘도 없는나쁜 인간아닐까요?

  8. 달려라꼴찌 2010.02.04 12: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 그만 울어야 할텐데요..

  9. 지훈이 2010.02.04 15: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족들한테는 무심한 주제에
    세경이한테는 그나마 신경을 쓰는 편이죠.
    정음이처럼 이뻐서 그런가?
    세경이를 오빠처럼 챙겨줄거면 확실히 챙겨주던가
    뭔가 세경이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면으로 말이죠.
    세경이 마음 알면서 공연히 흔드는 거면 은근 나쁜 남자인거고...
    이를테면 자기를 위해 사골을 끓이지 말라고 하지만
    누나의 명으로 세경이는 계속 사골을 끌여대더군요.
    지훈이 강력하게 우겨서 월급을 올려주거나 학원을 보내주거나 옷방의 옷을 치워주거나
    뭔가 정당한 대우을 받도록 배려해 줄수도 있지 않나요?
    은근 캔디의 테리우스처럼 폼만 잡고
    남자로서도 오빠같은 어른으로서도 별로 세경이를 진지하게 대하는것 같진 않던데요.
    냉정하게 현실적으로 말해서 세경이 한테 필요한건 남자나 사랑보다 스펙의 향상 입니다.
    인간관계도 그런쪽으로 세경이 한테 도움이 안되고 상처나 좌절만 줄거면 차라리 없던일로 하는게 나을지도...

  10. 글쎄요 2010.02.04 21: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과연 지훈이가 세경의 맘을 알고 있을까요?
    저 에피 바로 전에 최다니엘 인터뷰를 보면 지훈은 세경의 맘을 모른다...라고 한것 같거든요.

    지훈은 세경의 아픔도 모르고 닦아줘야 할 이유도 아직 모릅니다.
    결국 세경의 눈물은 세경이 나름으로 세경의 방식대로 치유해 갈거라 생각되네요.


    여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경은 지훈과 추억을 공유하며 들었던 노래 pale blue eyes.. LP를 생일카드와 함께 선물로 그의 책상에 놓고 왔습니다.
    책상에 엎드려 자고 있는 지훈을 깨우지도 못하고 다소곳이 LP와 카드를 놓고 왔지만
    지훈은 그것도 인식못하고 바로 정음의 전화를 받고 나가버리지요....ㅠㅠㅠ

  11. 독일 2010.02.05 03: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훈이 세경의 맘을 알고 자신이 줄 수 있는 선물이 저게 다라서 준건 아닌 것 같은데..

    감독 인터뷰를 보고 느낀건 정작 제작진은 특별한 의미부여하지 않았는데 우리 시청자들이 온간 복선과 의미를 부여하죠.
    어쩔 수 없는 거라고 해도 우리가 부여한 의미가 그러하다라고 주장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아, 님이 그렇다는 건 아니고 여기저기 게시판에서 그런 글을 너무봐서 우리가 너무 오버하는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12. 2010.02.05 08: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헤.. 꿀꿀한 것은 싫어서 요새 지킥을 놓고 있었는데... 원글보고 오호 하다가 댓글보고 응? 하게 되는군요.

    방송을 보지 않은 입장에서 주제 넘지만, 댓글들 대로 일방적인 세경의 지훈 추억에 끼어들기라도 지훈도 앞으로 과거의 추억을 생각할 때 새로운 추억 (따라다닌 세경)이 떠오르지 않을까요? 세경이 지훈에게 젖어있다면 지훈에게도 세경이 자신의 생활 속으로 (특히 동생 챙기기의 심부름을 늘상 시키는 누님덕도 크고) 스며들고 있는 셈이지요. 피곤에 쩔어 자고있는 아이의 머리맡에서 책을 빼낼 수 있는 인간이라.. 세경의 처지를 바꿀 수 있는, 현실적이고 가능한 배려를 생각해내지 못 했다 하여 그의 마음이 꼭 전혀 없다고 할 수 있을까요? 자기 애인에게도 취직의 힘듬을 고려하지 않고 뭘 저따구 대우나 받으며 붙어있냐?라는 감정적인 응원을 했던 인간인데요. 엘리트의 길을 살아오느라 주변의 사정을 제대로 바라보고나 개선해주려 할 만큼 타인에 대한 깊은 생각 자체가 없던 사람이라는 것도 고려해야지요.

    앞으로도 꿀꿀할 것 같아서 보게 되지는 않겠지만, 뭐랄까 이렇게 진행되고 있는 이야기를 들으면 반갑기도 합니다. 과연 지킥의 앞날이 어떨지 궁금하기도 하구요. 드라마를 안 보는 입장에서 나도 그렇게 생각해요 할 수는 없지만 촌스런블러그님의 분석은 그냥 읽으니 재미가 있네요.




세경씨, 몸은 괜찮으시죠. 언제나 건강하셔야 해요. 오늘 지훈과 정음의 사랑을 확인하고 나서 마치 제가 세경씨가 되기라도 한 것 처럼 슬펐답니다. 눈물이 나오더군요. 이제 세경씨와 지훈의 사랑에 대한 기대는 접아야 겠지만, 어제 경향신문에 나온 연출가 스텐레스김(김병욱 PD)의 인터뷰 기사를 읽고 세경씨와 신애의 성장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을 알고 그 나마 위안을 얻습니다. 세경씨의 모습 그냥 지켜볼께요.  


사랑은 아름다운 것이지만 그 아름다움은 칼날을 품고 있죠. 그 사랑을 지켜보야만 하는 사람에게는 칼날처럼 가슴을 찌르기 때문이에요. 세경씨의 가슴이 얼마나 아픈지 어렴풋이 나마 느낄 수 있습니다. 그 슬픔의 깊이도 말이에요. 어느 누구의 인위적인 위안도 소용없을 줄 압니다. 하지만 그토록 혹독한 사랑의 상처도 시간에 무녀져 갈 거에요. 아득한 추억으로 자리하게 될거에요. 지금 너무 아프고 고통스럽지만 그래서 눈물이 마를 때까지 눈물 흘리게 되겠지만......힘을 내기 바래요. 제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말이에요.





지훈이 원망스럽기도 해요. 세경씨를 왜 이토록 울리는지 이해하기도 힘들어요. 지훈이 참 어리석다는 생각도 들어요. 하지만 사랑이란 이런거에요. 사람의 감정이란 아지랑이와 같아서 변덕스럽기도 해요. 지훈이 왜 세경씨로 하여금 이토록 정이 들게 하고, 사랑의 아지랑이가 피어나게 했는지도 이해할 수가 없어요. 애당초 정음과 사랑하는 사이를 당당하게 밝혀더라면 굳이 세경씨의 마음에도 상처가 가지 않았을 텐데 말이에요.  그냥 안타까워서, 슬퍼서 하는 저의 넋두리랍니다.   



세경씨 더 이상 눈물 흘리지 마세요. 신애도 보아 주기 바래요. 항상 그렇지만 세경씨와 신애를 보면 눈물이 나왔어요. 불행과 비극은 참 잔인한 것 같아요. 세경씨에게 또 이런 슬픔을 안겨주니 말이에요. 도대체 왜 이런 시련을 주는 걸까요. 무슨 의미가 있을 거라는 말은 거짓말 같아요. 세경씨 모질게 눈물을 훔쳐내기 바래요. 앞으로 어떤 모습 보여 주실지 저도 감정을 추슬러 차분하게 지켜보도록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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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여행사진가 김기환 2010.01.28 06: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세경이를 볼 때면 안타까운 마음밖에 안들더군요.
    세경이에게도 행복한 삶이 펼쳐지기를...

  2. 938호 2010.01.28 06: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코, 제가 오랜만에 온건가요 댓글 찾기 살짝 해깔렸어요 ㅎ 좋은 아침입니다^^

  3. killerich 2010.01.28 07: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새로운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햄스터 밥을 계속 가지고 있을 수가 있군요~!;;;
    마우스를 왼쪽 클릭 상태로 햄스터보다 높게 들고 있으면.. 먹고 싶어 안달이네요^^;;

  4. 보시니 2010.01.28 09: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젠 준혁과 잘 되지 않을까요?
    준혁이도 공부열심히 해서 멋진 남자가 되고~
    해피엔딩이길 바라고 있습니다.

  5. 친절한민수씨 2010.01.29 11: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캭~ 저도 신세경 팬인데....
    항상 본방사수합니다 ㅋ



지붕킥, 이나영은 왜 첫사랑 지훈을 찾아왔을까?


http://www.sisaseoul.com/news/articleView.html?idxno=14614



지훈의 첫사랑 이나봉이 뜬금없이 지훈을 찾아옵니다. 이나영이 남장을 하고 이나봉이란 이름으로 지훈을 찾아옵니다. 물론 첫사랑을 숨기기 위해서였겠지만 좀 엽기적입니다. 그렇게 첫사랑이었음을 숨기고자 했다면 차라리 지훈을 찾지 않는 것이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아마 지훈이 첫사랑임을 알았드라면 더욱 충격을 받을까봐 그랬을까요? 아무튼 변장을 하고 가장을 사용하며 지훈을 찾아 온 부분은 시트콤의 특성상 이해 못할 내용은 아닙니다. 기발한 이야기로 오히려 재미있기까지 합니다.


그런데 이런 호기심이 듭니다. 이나영이 왜 갑작스럽게 지훈을 찾았는지 이유가 명확치 않습니다. 작가들이 시청자들에게 상상을 발동해 보라고 그랬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이나영이 첫사랑 지훈을 왜 찾았을까요?


현실적으로는 이나영이 자신의 영화 홍보차 찾았다고 할 수 있겠지요. 그러나 극 중에는 왜 찾았을까요? 여러 가지 상상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이유를 상상하는 것으로 한 편이 만들어 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이유로 이나영이 첫사랑 지훈을 찾았다고 생각하십니까?


이나영이 죽을 병에 걸렸다?

이나영이 시한부 삶을 살고 있다고 상상해 볼 수 있습니다. 죽음을 앞두고 있기에 그렇게 절실하게 지훈을 찾았을 수 있습니다. 어쩌면 나영에겐 그 첫사랑의 깨어짐이 갚아야할 부채로 여겨졌을 수 있거나, 영원한 사랑으로 간직하고 있거나 해서 마지막으로 지훈을 꼭 보고 싶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것은 감동 그 자체입니다.

 

이나영이 이민을 간다?

죽음 말고도 나영이 첫사랑 지훈의 곁을 영원히 떠나야 하는 경우가 또 있습니다. 이민입니다. 같은 땅 위에서 같은 하늘 아래에서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다는 것이지요. 나영은 모진 결심을 한 것 같습니다. 세계화 시대에 전화 한 통이면 모든 것 다 털어놓을 수도 있겠지만 아마도 나영은 모든 연락을 끊으려고 하나 봅니다. 이렇게 본다면 나영이 이민을 선택한 곳은 현대 문명의 사각지대인 깊고 깊은 오지가 아닐까합니다. 왜 그런 곳을 나영이 선택하는 지 알수는 없지만 종교적인 신념이나 인간 문명에 대한 회의 때문이 아니겠습니까?

 

이나영이 시집을 간다?

이건 좀 아니라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그래도 개연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의 첫사랑이 아니라 다른 남자와 결혼을 하고 살아간다는 것은 첫사랑과의 영원한 결별일 수도 있는 것입니다. "됐고, 됐고" 로 남발하는 나영이고 보면 그 성격이 화통해 보입니다. 그러니 시집을 첫사랑과는 마지막이라 화통하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http://www.hkn24.com/news/articleView.html?idxno=39965




나영이 자살을?

나영이 첫사랑 지훈과 헤어지고 혼자 고독하게 괴롭게 살아왔을 수 있습니다. 첫사랑을 유일한 사랑으로 생각하면서 고통스런 시간들을 견뎌왔을 수 있습니다. 정말 나영은 첫사랑에 목을 매는 순수하고 고결한 여자일 수 있습니다. 그녀의 마음속에는 첫사랑 지훈만이 있어 그 누구도 그런 사랑을 보상해 줄 수 없다는 극단적인 생각을 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끔찍한 추측이긴 하지만 병이 아니라 자신이 선택한 죽음일 수 있는 것입니다. 별스런 추측을 다 한 것일까요? 만약 그렇다면 나영을 빨리 찾아야겠죠.

 

나영이 정신병원을 탈출했다?

지훈과의 첫사랑의 실패로 나영은 정신병자가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정신이 오락가락 하는 것이지요. 나영의 가족들이 보다 못해 나영을 정신병원에 맡깁니다. 그 정신 병원에서 나영은 츄리닝 차림으로 극적으로 탈출을 합니다. 정신 병원을 탈출 했으니 이제 첫사랑 지훈을 한 번 만나보고나 가자 뭐 이런 생각을 했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추측은 자살과 연결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삶을 비관하는 것이지요.

 

나영이 첫사랑 지훈을 한 번 만나려고 왔다는 것은 분명하지만 왜 지훈을 마지막으로 보려고 했을까 하는 이유에 대한 추측을 해보았습니다. 허무맹랑한 추측도 있습니다만 재미삼아 해 본 것이고 재미삼아 읽으시면 됩니다. 여러분들도 상상의 나래를 한 번 펴 보시지 않으시겟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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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여행사진가 김기환 2010.01.16 14: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추해내는 과정이 재밌있네요.
    어찌되었건...여전히 궁금증이 남습니다.

  2. Deborah 2010.01.16 22: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붕킥 잼나네요. 추리 소설을 써셔도 될것 같아요.




김다울, 화려함 속에 짙게 드리워진 그녀의 슬픔이 가슴 아프다.

이미지 출처 http://blog.daum.net/mspa5304/15976761

김다울이 사망했다. 김다울은 필자가 전혀 모르던 이름이다. 이름만이 아니다. 그녀의 모든 것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다. 심지어 그녀가 세계적인 유명 모델이었다는 사실 조차도 말이다. 김다울을 알게 된 것이 그녀의 사망 소식을 통해서라니. 이건 참으로 아이러니이다. 이제 그녀에 대해 하나씩 알아가고 있다. 필자에게는 그녀가 죽음을 통해서 오히려 살아나고 있는 것이다. 죽음이 그녀의 존재를 늦게나마 일깨워 주고 있는 것이다.

정말 안타까운 죽음이다. 20세의 나이, 전도유망함, 세계적인 모델. 그녀는 한 걸음, 한 걸음 그녀의 꿈을 향하여 나아갔을 것이다. 세계적인 모델이 되기까지 그녀의 삶이 고달프고 힘들었다는 것을 쉬 상상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김연아에게만, 박지성에게만, 박태환에게만 관심을 가졌다는 게 너무 안타깝다.
 

 http://kr.news.yahoo.com/servi



그녀의 죽음에 대해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다. 자살이라고 떠들어대고 있지만 깊이 있게 알지는 못한다. 그러니 아직 그녀의 죽음에 대해서 단정을 내리는 것은 성급하다. 죽음의 진실은 당사자와 함께 사라지는 법이기에 섣부른 추측은 위험하다. 그러나 그러한 위험에도 불구하고 만약 이제 그 꿈에 다다른 그녀가 스스로 '자신' 이라는 꽃을 꺾었다면 이걸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참으로 가슴 아픈 일이다. 무엇이 그런 선택을 하도록 그녀를 벼랑으로 밀었을까? 오만 생각들이 머릿속을 어지럽힌다.

뉴스엔 인터넷 기사에 따르면 김다울은 지난 10월 21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올리브의 ‘올리브쇼 시즌3’에서 올해 갓 스무살을 넘기며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자신의 삶에 대한 가치관과 세계관, 10월 뉴욕 패션위크 활약상을 공개하면서 “나는 문제아였다. 나를 이해해 주는 사람은 없었다. 학교에서는 왕따였다. 지금껏 살아오면서 내가 어떤 행동을 하면 사람들은 ‘쟤 왜 저래?’라고 했다”고 이해를 받지 못하던 학창시절의 가슴 아픈 사연을 털어놓았다고 했다. 이런 어려운 시절을 거치고 이루어 놓은 꿈이기에 그녀의 죽음은 더욱 짙은 슬픔을 몰고온다.

어떤 이유로도 김다울의 죽음의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란다. 프랑스 경찰이 김다울이 프랑스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적당하게 얼버무리지 않기를 바란다. 어설픈 유언비어가 흘러나오지 않도록 철저한 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 어떤 억울한 일이나 부당한 일이 있다면 명명백백하게 밝혀지기를 바란다. 그러나 그녀의 사생활에 관해서는 철저하게 보호되어야 할 것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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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태아는 소우주 2009.11.21 13: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음이 아픕니다.
    저는 이 분에 대해 잘은 몰랐지만, 참...인생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하네요.
    떠오르는 별의 죽음 같은 느낌.
    주말 행복하세요., 하늘님.. 이렇게 불러도 될 런지..

    • 걸어서 하늘까지 2009.11.21 14: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모르는 분이지만 가슴이 아프네요
      저렇게 세계적인 모델이 되기가 정말 힘들었을 텐데
      정말 떠오르는 별의 죽음이라는 말이 너무 딱 맞는 것 같아요. 하늘님은 좀 그렇네요. 촌스런이나 하늘까지가 괜첞겠네요. 태아는 소우주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이런 집 보셨나요?

사진 2009. 10. 15. 22:57



아직도 이런 집이 있습니다. 몇 채의 집이 있었는데 이제는 두 채만 남았습니다. 주위에는 집을 허물고 남은 집터와 이전에 살던 흔적들 만이 남아 있습니다. 텃밭을 가꾸고 화단을 만들고 해서 나무와 꽃들로 둘러 쌓여 있지만 사람이 살아가기에는 불편할 것 같습니다. 생활 조건이 나은 곳으로 이사를 갔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사진을 찍으면서 주인을 만나고 보았습니다. 한 분은 길에서 만났고 다른 한 분은 집 바깥을 나와 무슨 일을 하시다가 보았습니다. 길에서 만난 한 집의 여주인은 사진을 찍고 싶다고 하니 선뜻 응해 주셨고 또 몇 마디 말씀도 나누었습니다. 불편함도 없고 행복하게 살아간다고 웃으면서 말씀하시더군요. 그러나 집 밖에 서 있던 다른 한 집 주인은 남자였는데 제가 멀리서 사진을 찍으니까 불같이 화를 내셨습니다. 찍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경계의 기운이 강하게 서려 있었습니다.

객관적으로 제 3자의 시선으로 볼 때 집은 거의 판자촌의 쪽방 수준이었습니다. 왜 이곳에 이런 집들이 자리하고 있는 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무허가로 집을 짓기 시작하면서 몇 채의 주택 군이 형성되지 않았나 추측합니다. 자 그럼 사진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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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또웃음 2009.10.15 23: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슬아슬하네요. 위험해보입니다.
    가난 때문에 어쩔 수 없어서겠지만...정부에서 이런 분들을 위한 도움을 줘야하지 않나 싶네요.
    안타깝습니다.

  2. 소머즈 2010.04.14 05: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을 찍으시면서도 많이 안타까우셨겠어요.
    그래도 그분들은 비바람을 피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불평등한 세상에서 돌아와 그래도 내가 주인이 될 수 있는 나만의 공간 !
    텃밭의 채소와 화단의 꽃들이 희망을 주는 것 같은 느낌이 전해져 왔어요.

    먼 훗날,
    그들이 지금은 까마득히 잊어버렸을지도 모를 꿈이
    어느덧 현실로 다가오는 화창한 봄날을 기대합니다.



엄마 햄스터 엘리는 언제나 우울한 표정입니다. 새끼 햄스터들을 출산하고 난 후 더욱 그렇습니다. 움직임도 너무 적습니다. 몸도 너무 커졌습니다. 많이 둔합니다. 엄마 햄스터 엘리를 볼때 마다 자식을 잃은 엄마의 심정, 남편을 잃은 아내의 심정을 늘기게 됩니다. 너무 과장인가요. 감정적인가요. 사실 엘리는 임신을 하면서 부터 남편인 루이를 멀리하고 귀찮아했습니다. 자식들도 어느 정도 자라자 멀리하고 귀찮아 했습니다. 그러니 엘리 자신이야 아무런 슬픔도 없겠지요. 또 그리움도 없을 것입니다. 괜히 제가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 감정이 생긴 것일 겁니다.  

혼자 엄마 햄스터 엘리에게도 왠지 멀어지는 듯 합니다. 혼자 자고 움직임이 저가보니 눈 에 잘 띄지 않아서 입니다. 또한 새끼 햄스터에게 너무 신경을 써기 때문이기도 할겁니다. 이제부터 어미 햄스터 엘리에게도 신경을 써야 겠습니다. 물론 아빠 헴스터 루이에게도 말입니다. 그리고 몇 일전에 새끼들 사이에서 분리 시킨(유일한 암컷 이라는 이유로) 순하디 순한 깜찍이에도  사랑을 배풍어야 겠습니다. 번식을 하지 말라고 분리를 시켜서 마음이 좀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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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악랄가츠 2009.10.14 06: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긍 얼른 기운차려야 할텐데! 엘리 파이팅!

  2. 하얀 비 2009.10.14 07: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난 추석 특집때..동물과 대화를 한다는 여자분이 나왔던 프로그램.
    어미 말의 사연이 나왔는데요. 그 어미 말이 임신한 채로 경주를 하는 등 힘든 임신 시기를 거친 후 혼자서 새벽에 출산을 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아이가 죽었답니다. 주인은 그 임신한 사실도 몰랐고 죽은 새끼 말을 발견하고서야 알았다고 하는데...
    이후 어미 말은 아무도 자기 등에 사람을 태우지 않았다고 하는군요. 여자분의 말에 의하면, 사람을 등에 태운 자신의 잘못으로 인해 아이가 죽었다고, 어미 말이 생각한다고 하길래....참 슬펐답니다.
    엘리...아이와 떨어져서 어쩌면 그 그리움이 큰지도...모르겠군요.

  3. 소이나는 2009.10.14 11: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번식을 막기위한 고육지책이였군요 ㅜ.ㅜ
    아무튼 빨리 원기회복을 했으면 좋겠네요 ㅎㅎ

    • 걸어서 하늘까지 2009.10.14 18: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미햄스터와 아빠 햄스터를 나누어 놓은 것도 그런데
      새끼 햄스터들이 너무 빨리 자라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암컷 한마리는 떼놓앗답니다. 잘하는 짓인지는 아니지만 어쩔수가 없으니 말입니다-_-;; 이제 햄스터 통이 네개입니다, 어휴~~;;

    • 소이나는 2009.10.14 19: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조만간에 햄스터로 동물농장 되시겠어요 ㅎㅎㅎㅎ

  4. 영웅전쟁 2009.10.14 12: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랑 받기위한 투정이라는 생각입니다.
    잘 보듬어 주시길 ㅎㅎㅎ
    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