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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

사랑을 믿어요, 젊음의 태양에 드리워진 황혼의 사랑! 59회는 젊음이란 생기와 발랄함 뒤에 붉은 노을빛으로 번지는 황혼의 사랑을 보여주었다. 그 노을은 우리의 가슴속으로 삶과 죽음, 성장과 늙음, 과시와 달관으로 조금씩 물들어 가며 여러 가지 가치를 성찰하게 했다. 권기창과 김영희의 코믹한 관계, 김우진와 최윤희(김윤희)의 달콤한 사랑의 한 편에 바로 김영호, 이미경의 황혼의 사랑이 있다는 것은 시간이 그리는 삶의 스펙트럼과 늙음의 비의를 가슴으로 느끼게 한다. 이건 참 좋은 일이다. 우진과 윤희의 결혼과 신혼여행, 행복과 기쁨의 한 켠에 이미경의 암 발병과 가슴 뭉큼한 황혼의 사랑을 확인하다는 것은 우리 삶을 진지하게 되돌아보게 한다. 우리의 삶에는 언제나 발랄하고 생기있는 젊음의 열기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란 진리를 조용히 일깨워준다. 슬프지만 달관해야할.. 더보기
<수상한 삼형제>, 밉상 연희가 세경을 본받아야 하는 이유? , 밉상 연희가 세경을 본받아야 하는 이유? 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1002210809181001 에서 가장 밉상은 연희이다. 물론 엄청난이나 어영이, 이태백 검사 등도 밉상 맞기는 마찬가지이지만 말이다. 연희가 현찰과 도우미 사이에서 하는 짓거리를 볼라치면 화가 치민다. 불쌍하기도 하다. 나이를 헛먹었다고 할 정도로 우정과 사랑에 대한 최소한의 구분조차 하지 못한다. 아무리 감정에 이끌리는 남녀사이라고 해도 적어도 타인의 불행이 감지된다면 그 감정을 억제할 수 있는 정도는 되어야하는 것이다. 사실 현실에서 타인의 결혼 생활에 갈등을 일으키는 연희 같은 여자들은 많다. 또한 남자들도 많다. 부부 이혼의 가장 큰 사유들 중에 하나가 배우자의 불륜이라는 사.. 더보기
지붕킥, 세경의 눈물을 닦아주는 지훈의 방식? 지붕킥, 세경의 눈물을 닦아주는 지훈의 방식? 세경이 지훈 때문에 눈물을 흘렸다. 참 아름다운 눈물이었다. 그리고 세경은 눈물보다 더 슬픈 웃음으로 조용히 눈물을 닦았다. 준혁은 이런 세경의 심정을 안다. 준혁의 가슴에도 세경이 있기 때문이다. 준혁은 보기 드물게 의리파이다. 반항적이긴 하지만 그래도 제 정신이 온전한 축에 속한다. 필자 개인적으로 볼 때 에서 줄리엔이 제일 정신이 온전한 등장인물로 여겨지는데 준혁도 그에 버금간다. 아무튼 세경의 아픔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 준혁인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정말 준혁일까? 준혁이 그렇게도 세경을 잘 이해하고 있을까? 그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고등학생답지 않게 준혁의 마음이 깊지만 그 한계는 여전하다. 준혁의 생각은 외면적이고 피상적이다. 전적으.. 더보기
지붕킥, 세경씨 이제 울지 마세요! 세경씨, 몸은 괜찮으시죠. 언제나 건강하셔야 해요. 오늘 지훈과 정음의 사랑을 확인하고 나서 마치 제가 세경씨가 되기라도 한 것 처럼 슬펐답니다. 눈물이 나오더군요. 이제 세경씨와 지훈의 사랑에 대한 기대는 접아야 겠지만, 어제 경향신문에 나온 연출가 스텐레스김(김병욱 PD)의 인터뷰 기사를 읽고 세경씨와 신애의 성장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을 알고 그 나마 위안을 얻습니다. 세경씨의 모습 그냥 지켜볼께요. 사랑은 아름다운 것이지만 그 아름다움은 칼날을 품고 있죠. 그 사랑을 지켜보야만 하는 사람에게는 칼날처럼 가슴을 찌르기 때문이에요. 세경씨의 가슴이 얼마나 아픈지 어렴풋이 나마 느낄 수 있습니다. 그 슬픔의 깊이도 말이에요. 어느 누구의 인위적인 위안도 소용없을 줄 압니다. 하지만 그토록 .. 더보기
지붕킥, 이나영은 왜 첫사랑 지훈을 마지막으로 찾아왔을까? 시한부 삶? 지붕킥, 이나영은 왜 첫사랑 지훈을 찾아왔을까? http://www.sisaseoul.com/news/articleView.html?idxno=14614 지훈의 첫사랑 이나봉이 뜬금없이 지훈을 찾아옵니다. 이나영이 남장을 하고 이나봉이란 이름으로 지훈을 찾아옵니다. 물론 첫사랑을 숨기기 위해서였겠지만 좀 엽기적입니다. 그렇게 첫사랑이었음을 숨기고자 했다면 차라리 지훈을 찾지 않는 것이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아마 지훈이 첫사랑임을 알았드라면 더욱 충격을 받을까봐 그랬을까요? 아무튼 변장을 하고 가장을 사용하며 지훈을 찾아 온 부분은 시트콤의 특성상 이해 못할 내용은 아닙니다. 기발한 이야기로 오히려 재미있기까지 합니다. 그런데 이런 호기심이 듭니다. 이나영이 왜 갑작스럽게 지훈을 찾았는지 이유가.. 더보기
김다울, 화려함 속 짙은 그녀의 슬픔이 가슴 아프다! 김다울, 화려함 속에 짙게 드리워진 그녀의 슬픔이 가슴 아프다. 이미지 출처 http://blog.daum.net/mspa5304/15976761 김다울이 사망했다. 김다울은 필자가 전혀 모르던 이름이다. 이름만이 아니다. 그녀의 모든 것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다. 심지어 그녀가 세계적인 유명 모델이었다는 사실 조차도 말이다. 김다울을 알게 된 것이 그녀의 사망 소식을 통해서라니. 이건 참으로 아이러니이다. 이제 그녀에 대해 하나씩 알아가고 있다. 필자에게는 그녀가 죽음을 통해서 오히려 살아나고 있는 것이다. 죽음이 그녀의 존재를 늦게나마 일깨워 주고 있는 것이다. 정말 안타까운 죽음이다. 20세의 나이, 전도유망함, 세계적인 모델. 그녀는 한 걸음, 한 걸음 그녀의 꿈을 향하여 나아갔을 것이다. 세계적인.. 더보기
이런 집 보셨나요? 아직도 이런 집이 있습니다. 몇 채의 집이 있었는데 이제는 두 채만 남았습니다. 주위에는 집을 허물고 남은 집터와 이전에 살던 흔적들 만이 남아 있습니다. 텃밭을 가꾸고 화단을 만들고 해서 나무와 꽃들로 둘러 쌓여 있지만 사람이 살아가기에는 불편할 것 같습니다. 생활 조건이 나은 곳으로 이사를 갔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사진을 찍으면서 주인을 만나고 보았습니다. 한 분은 길에서 만났고 다른 한 분은 집 바깥을 나와 무슨 일을 하시다가 보았습니다. 길에서 만난 한 집의 여주인은 사진을 찍고 싶다고 하니 선뜻 응해 주셨고 또 몇 마디 말씀도 나누었습니다. 불편함도 없고 행복하게 살아간다고 웃으면서 말씀하시더군요. 그러나 집 밖에 서 있던 다른 한 집 주인은 남자였는데 제가 멀리서 사진을 찍으니까 불같이 화를 .. 더보기
엄마 햄스터 엘리의 슬픈(?) 모습 엄마 햄스터 엘리는 언제나 우울한 표정입니다. 새끼 햄스터들을 출산하고 난 후 더욱 그렇습니다. 움직임도 너무 적습니다. 몸도 너무 커졌습니다. 많이 둔합니다. 엄마 햄스터 엘리를 볼때 마다 자식을 잃은 엄마의 심정, 남편을 잃은 아내의 심정을 늘기게 됩니다. 너무 과장인가요. 감정적인가요. 사실 엘리는 임신을 하면서 부터 남편인 루이를 멀리하고 귀찮아했습니다. 자식들도 어느 정도 자라자 멀리하고 귀찮아 했습니다. 그러니 엘리 자신이야 아무런 슬픔도 없겠지요. 또 그리움도 없을 것입니다. 괜히 제가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 감정이 생긴 것일 겁니다. 혼자 엄마 햄스터 엘리에게도 왠지 멀어지는 듯 합니다. 혼자 자고 움직임이 저가보니 눈 에 잘 띄지 않아서 입니다. 또한 새끼 햄스터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