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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런 집 보셨나요?




아직도 이런 집이 있습니다. 몇 채의 집이 있었는데 이제는 두 채만 남았습니다. 주위에는 집을 허물고 남은 집터와 이전에 살던 흔적들 만이 남아 있습니다. 텃밭을 가꾸고 화단을 만들고 해서 나무와 꽃들로 둘러 쌓여 있지만 사람이 살아가기에는 불편할 것 같습니다. 생활 조건이 나은 곳으로 이사를 갔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사진을 찍으면서 주인을 만나고 보았습니다. 한 분은 길에서 만났고 다른 한 분은 집 바깥을 나와 무슨 일을 하시다가 보았습니다. 길에서 만난 한 집의 여주인은 사진을 찍고 싶다고 하니 선뜻 응해 주셨고 또 몇 마디 말씀도 나누었습니다. 불편함도 없고 행복하게 살아간다고 웃으면서 말씀하시더군요. 그러나 집 밖에 서 있던 다른 한 집 주인은 남자였는데 제가 멀리서 사진을 찍으니까 불같이 화를 내셨습니다. 찍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경계의 기운이 강하게 서려 있었습니다.

객관적으로 제 3자의 시선으로 볼 때 집은 거의 판자촌의 쪽방 수준이었습니다. 왜 이곳에 이런 집들이 자리하고 있는 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무허가로 집을 짓기 시작하면서 몇 채의 주택 군이 형성되지 않았나 추측합니다. 자 그럼 사진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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