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특집 <라디오 스타>에서 김구라가 신정환을 향해서 애틋한 마음을 표현한 모양이다. 추석 특집 게스트로 출연한 슈퍼주니어 멤버들이 신정환에 대해 한마디 하라는 요구에 영어를 섞어가며 신정환에게 따끔하지만 진정어린 충고와 격려를 했다고 한다. 오랜동안 <라디오 스타>에 함께 출연한 동료이자 친구에게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자연스럽고 좋은 태도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어떤 말을 하는 경우 사적인 공간이 있고 공적인 공간이 있다. 아무리 좋은 말이라고 해도 사적인 공간에서 해야할 말과 공적인 공간에서 해야 할 말은 엄연히 구분이 되어야 한다. 신정환의 도박과 거짓 이미지 조작, 미귀국 등에 대해 따끔한 충고까지는 괜찮다. 그러나 "잇츠 낫 오버 틸 잇츠 오버(It's Not Over Tlii It's Over: 끝날 때까진 끝난 게 아니다)" 라거나 "그리고 마음의 병을 치유한다면 너의 재능과 나이에 비춰볼 때 반드시 제2, 제3의 전성기가 올 것이다" 는 격려 차원의 말을 공중파를 통해 내보낸다는 것은 지나친 일면이 있다. 법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필자이지만 신정환은 외국환관리법을 위반한 범죄행위를 한 사람이다. 그리고 대중들을 거짓 이미지로 철저하게 기만한 사람이다. 심하게 말하면 공인의 이미지를 가장하고 철저하게 대중들을 속여온 사기꾼이라고 볼 수도 있다. 실수로 그렇수도 있지만 결과로 놓고 보면 도무지 용서할 수 없는 일을 했다. 


그런데 이런 신정환을 놓고  마치 대단찮은 실수 정도를 했다는 식의 격려 발언은 납득하기가 힘들다. 신정환은 지금 격려를 받을 입장에 놓여있는 사람이 아니다. 김구라가 진정으로 신정환을 생각한다면 공중파를 낭비하지 않고 침묵으로 일관하는 것이 낫다. 만약 개인적인 연락이 가능하다면 그런 경로를 총동원해서 사적인 연락을 취하면 되는 것이다. 혹시 신정환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것을 막으려는 의도였다면 그저 격려가 아니라 신중한 처신을 당부하는 선에서 그쳤어야 했다. 






또 설상가상으로 김구라는 신정환에 대해 충고와 격려를 하고 난뒤 "방금 내가 눈물을 흘리지 않았냐" 는 너스레까지 떨었다고 하니 신정환의 상황의 너무 구라스럽게 대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오해가 들 정도이다. 필자는 대중의 한 사람으로서 신정환에 속은 기분이 너무나도 더럽다. 그가 다시 재기를 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보는 입장이다. 모든 사람들이 필자와 같은 생각을 가진 것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다양한 생각을 가진 대중 앞에서 비록 형식적인 말일지는 모르지만 "제2, 제3 전성기가 다시 올 것" 이라는 말은 도무지 납득하기조차 힘들다.   


<라디오 스타>를 사적인 공간처럼 이용한 김구라는 좀 더 신중해져야 한다.  대중을 속이고 심지어 국가를 등지고 있는 신정환을 두둔하는 식의 발언은 개인적으로 해야 한다. 왜 이토록 공적인 공간을 사적이 공간으로 가볍게 여기는지, 뭐 촬영하는 곳이 자신의 집처럼 편안한 사적인 공간처럼 여겨져서 일까? 


천번째 이미지 출처: http://news.sportsseoul.com/read/entertain/879049.htm
두번째 이미지 출처: http://bntnews.hankyung.com/apps/news?popup=0&nid=04&c1=04&c2=04&c3=00&nkey=201009241052103&mode=sub_view

 

Posted by 걸어서 하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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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내생각엔 말야 2010.09.25 03: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글쓰신 분 보지도 않고 기사를 읽거나 다른 사람에게 듣고 글을 쓰신듯 하네요.
    저는 라스를 봤거든요 분명 그부분도 똑똑히 봤구요
    근데 제가 받은 느낌은 좀 다르던데요.
    물론 김구라가 그렇게 대담하게 얘기할 거라곤 생각도 못했지만...
    암튼 제가 느끼기에는 연예게로 복귀하라는 뉘앙스보다는
    돌아와서 치룰 일은 치뤄라는 말로 들리던 걸요.
    무조건적으로 감싸안겠다가 아니라
    아프더라도 겪어라는 뜻이겠죠.
    그런 의미에서의 "It's not over till it's over" 가 아니었을까요

  3. 내생각엔 말야 2010.09.25 03: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글쓰신 분 보지도 않고 기사를 읽거나 다른 사람에게 듣고 글을 쓰신듯 하네요.
    저는 라스를 봤거든요 분명 그부분도 똑똑히 봤구요
    근데 제가 받은 느낌은 좀 다르던데요.
    물론 김구라가 그렇게 대담하게 얘기할 거라곤 생각도 못했지만...
    암튼 제가 느끼기에는 연예게로 복귀하라는 뉘앙스보다는
    돌아와서 치룰 일은 치뤄라는 말로 들리던 걸요.
    무조건적으로 감싸안겠다가 아니라
    아프더라도 겪어라는 뜻이겠죠.
    그런 의미에서의 "It's not over till it's over" 가 아니었을까요

  4. pennpenn 2010.09.25 06: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덧글 보니 논란이 많군요~
    김구라 대박 축하합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5. 그나물에 그밥들.. 2010.09.25 08: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구라가 어떤 사람입니까? 입에 담지 못할 말로 남을 씹어 먹고 산 사람입니다. 결국 상처입은 사람은 사회적 강자도 아닌 여자 연예인들이었어요.
    포주출신 정준하도 세금 떼먹고 기자회견 거짓말로 하고 슬쩍 넘어갔고
    신정환도 이미 한번 대충 넘어가고..
    이러니 문제 의식이 없죠. 그나물에 그밥들...
    그리고 김구라가 인간적이란 사람들..
    그건 그냥 패거리 깡패 의리인겁니다.
    라스에서 옆에 신정환이 있어야 자기가 사는거 아니까요.
    무도의 정준하때도 가족이니 뭐니 하던데
    가족은 개뿔
    무도가 시청률이 높으니 방송사 간부 감싸고 지들끼리 감싸고 팬들 감싸고 무한 이기주의였죠,
    일단 돌아와서 치룰거 치루란 뜻이었다 해도
    자기가 뭔데 시청자를 대표 하는듯이
    어쩌구 저쩌구 오지랖이긴 했습니다.

  6. 지후니74 2010.09.25 08: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 충분히 할 수 있는 말이긴했는데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타이밍이 적절치 않았다고 봅니다. 신정환씨도 외국에서 조용해질때까지 시간만 끌려하지말고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야 하지 않을까요?

  7. 문단 2010.09.25 09: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정환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예민하게 보는 문제인데,
    동료 입장에서는 침묵을 지키는 것이 가장 나은 판단인 것 같습니다.
    김구라는 아직 침묵의 지혜에 관해서는 통달하지 못한 건지..

  8. rddd 2010.09.25 10: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물론 신정환씨가 잘못하긴 했지만 인생까지 매장당해야 할까요??? 솔직히 말해서 신정환씨는 중독자이고 피해자입니다. 물론 법적인 처벌도 받아ㅑ 되겠지만 치료도 필요한게 사실인듯. 그냥 동료간의 따사로운 정으로 받아들이면 될껄 왜이렇게 안좋은 시선으로 보는지 .... 그리고 지금 신정환씨 조직에 잡혀있을 가능성이 80%래잖아요. 한국입국은 불가능할듯. 아니면 좀후에 하든지..

  9. 끝없는 수다 2010.09.25 10: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료로서 안타까웠던것 같습니다. 뭐 따지고 보면 걸어서하늘까지님 말씀이 맞긴 하지요^^

  10. 정말 2010.09.25 13: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촌스럽네...ㅋ

  11. leedam 2010.09.25 21: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타깝네요 뭐가그리 아쉬운게 있다고 카지노를 하는지 ...

  12. 모르겐 2010.09.25 23: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정환... 1차 도박 사건 때 퇴출 했어야 한다고 보는 1인입니다.
    당시에 이미 뎅기열 구라 인증을 예견했었죠.
    도박을 하지 않았다며 억울해하면서 구라를 쳤다가 들통이 나자 은퇴하겠다더니 여론의 힘을 업고 4개월만에 복귀하는 모습을 보면서 전형적인 충동조절장애 말기환자란 느낌을 받았었거든요.
    전혀 반성도 하지 못하고... 죄의식도 느끼지 못하는 신정환에게 우리 사회가 너무 관대했던 것 같습니다.

  13. 둘다싫어 2010.09.28 02: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정환,김구라 ..둘다 일찌감치 싫어하는 존재들입니다만.. 범죄자는 무조건 무시당하고, 괄시해야된다는 생각이 님 글에서 느껴지네요...신정환도 더이상 도피말고, 정당한 처벌을 받으면 되는거예요..그게 부당한 처벌이라면 분노해야겠지요.. 신정환의 개그스타일도 상당히 거슬렸는데..암튼 나쁜사람이 벌받는것같아 고소하기 까지 하네요.. 그래도 내 가족이 저런 일 당했다면.. 자수라도 할 용기를 줘야하진 않을까요..김구라는 신정환이 방송을 보고 자수하길 바라고 얘길한것 같은데요..

  14. 참나... 2010.10.07 08: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니들이 구라가 어떤놈인지 알면 그렿게 말못함. 구라는 이 세상엔 도움안되는 사람이니깐. ㅋㅋ

  15. 참나... 2010.10.07 08: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니들이 구라가 어떤놈인지 알면 그렿게 말못함. 구라는 이 세상엔 도움안되는 사람이니깐. ㅋㅋ

  16. 야만인 2010.10.11 07: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외환밀반출과 도박으로 실정법은 어겼지만 자기자신과 가족들에게 피해를 끼쳤지 일반인에게 피해를 끼친건 방송펑크와 뎅기열 거짓말 정도. 음주운전에 뺑소니한 권상우, 김지수가 뻔뻔하게 방송에 나오늘걸 보면 신정환이야 동정이 간다.

  17. 야만인 2010.10.11 07: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구라 별로 안 좋게 봤는데 신정환을 위해서 따뜻한 충고를 하는걸 보고 다시 보게 됐다. 자신도 같이 욕을 먹고 엮이는걸 각오했다는 점에서 칭찬해주고 싶다. 방송에서 친한척 다하고 인격자인척 하다 저런 상황에서 모르쇠로 일관하는 이중인격자들 보다는 천만배 낫다.

  18. 야만인 2010.10.11 07: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원랜드가 있고 외국인에게만 개방된 서울시내의 도박시설을 내국인도 불법으로 이용했었고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장소에서 고스톱과 포커판이 벌어지고 있는데 신정환만 해외원정도박이란 명목으로 돌팔매질 할 수가 있을까? 구라말대로 사법처리 받고 정신치료 받은 뒤에 자숙기간 거쳐서 연예계에 다시 나오면 욕 안할련다.

  19. 건 강 사랑 2011.01.22 20: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건 강 < 돈과 시간을 낭비하지않고 병을 고치는 방법, 병고친사람들의 체험수기 정 보

  20. 건 강 사랑 2011.01.22 20: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건 강 < 돈과 시간을 낭비하지않고 병을 고치는 방법, 병고친사람들의 체험수기 정 보

  21. 나비 2014.02.19 03: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정환 보고싶음. 이런 이성적인 글을 보면 마음이 아프고 내 머리와 내 가슴이 따로 놀아 더 괴롭고... 난 그저 너무 재미있게 오로지 유일하게 가식없이 웃을수 있었던 프로였는데... 그들이 다시 뭉쳐 내곁으로 와줬으면... 내 소망이 그렇게 잘못된건가요.



서인숙으로부터 수모를 당하고 있는 유경의 내면 풍경은 '사랑의 결핍' 과 '분노' 와 '복수' 라는 단어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2년 전 탁구와의 만남은 사랑의 결핍에 대한 충족이었다면, 동시에 2년 전 서인숙으로부터 당한 인간적인 굴욕과 수치는 지우기 힘든 상처가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거성식품 30주년 기념식장에서 서인숙으로부터 받은 멸시와 비가 오는 날 자취방에서 내 쫒기는 수모는 분명 서인숙에 대한 분노와 복수로 피어났습니다. 그랬기에 신유경이 거성 식품에 취업을 하고 비서실에 발령을 받는 것은 순전히 치밀한 계획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경이 거성식품으로 뛰어들면서 어떠한 일이 벌어지게 될지 흥미진진한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2년이 지난 후 탁구와 유경이 남산 시계탑에서 만나기로 했지만 유경이 서인숙에게 갑작스럽게 불려감으로서 서로 만나지 못하는데요, 재회의 불발이 이상하게도 탁구와 유경의 엇갈리는 운명의 불길한 복선처럼 여겨집니다. 아직까지 유경은 탁구와 마준 사이에서 탁구에 더 가까이 다가가 있습니다. 그러나 계속되는 서인숙과 한승재의 압력과 멸시는 신유경이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지경으로 내몰고 있는 듯 합니다.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거리는 데 하물며 사람이야 어떻겠습니까? 사실 이전에는 신유경이 서인숙에 대해 수동적인 복수, 즉 거성식품에 취직하여 자신의 능력을 보란 듯이 보여주어 서인숙을 놀라게 하는 정도였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이제는 인내의 비등점에 다달았을지 모릅니다. 서인숙에 대한 분노와 복수가 커져가면서 유경은 의도적으로 마준과 가까워 질 것만 같습니다.


바로 서인숙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서 유경이 선택할 수 있는 가장 큰 카드가 구마준이기 때문입니다. 탁구에 대한 깊은 애정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유경이 구마준을 선택하는 것 자체로 서인숙은 패배의 나락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서인숙이 그토록 원하지 않는 결과이기 때문이죠. 또한 유경이 마준을 움직여 서인숙을 견제한다면 유경은 대단히 흡족한 결과를 얻게 됩니다.


지금 유경은 사랑이냐 복수냐의 기로에 서있습니다. 만약 그녀가 사랑, 즉 탁구를 선택한다면 서인숙에 대한 복수는 무너지게 됩니다. 만약 그녀가 복수, 즉 구마준을 선택한다면 탁구가 무너지게 됩니다. 사실 장기적으로 볼 때 유경은 탁구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그러나 유경이 미래에 대한 예지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당장의 복수만을 생각할 때는 구마준을 선택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유경은 어린 시절 아버지의 폭력에 모든 것을 유보당하던 아이였습니다. 그녀가 성장하면서 자신과 같은 불행한 사람들을 돕겠다는 생각을 키워갔고 대학생이 되면서 학생 운동에 투신 했을 것입니다. 유경은 사랑으로 자신의 내면을 치유 받고자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지만 동시에 그녀의 내면 한 켠에 있는 폭력과 억압에 대한 증오도 깊습니다. 서인숙이란 존재는 신유경이 가장 혐오하고 증오하는 전형적인 존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녀가 대학시절 이루지 못한 사회 변혁의 꿈이나 어린 시절의 불행에 대한 기억이 온통 서인숙에게로 향하고 있는 지도 모릅니다.


신유경은 서인숙에 대한 복수를 실행하기 위해 2년 전부터 치밀한 계획을 세워온 것입니다. 아니 어쩌면 자신의 실력을 보여주고자하는 단순한 의도였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미 언급했듯이 서인숙과 한승재로부터 정의롭지 못한 압력과 멸시를 받으면서 신유경은 이전과는 다른 철저한 복수를 생각하게 되는 지도 모릅니다. 그럴 경우 가장 유용한 존재가 구마준입니다. 신유경의 곁에는 구마준이라는 복수와 신분 상승이라는 두 개의 사다리가 놓여져 있습니다. 만약 그녀가 구마준을 잡게 된다면 그녀가 꿈꾸어 온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는 것입니다. 바로 이 지점에서 신유경의 고민은 깊어져 갈 것입니다. 탁구와 함께 어린 시절의 동심으로 돌아갈 것인가, 아니면 피비린내 나는 복수의 중심에 설 것인가 신유경의 앞으로의 행보가 호기심을 자아냅니다.



첫번째 이미지: http://www.gwangnam.co.kr/news/news_view.htm?idxno=2010073014140580926
두번째 이미지: 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100721101818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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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후니74 2010.08.05 07: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여 주인공의 엇갈리는 행보가 안타깝습니다.
    극의 재미는 더하겠지만 말이죠.
    나중에 이 둘이 행복한 결말을 맞이하면 정말 좋을텐데요.

  2. Mikuru 2010.08.05 08: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게 잘 읽고 갑니다.
    어제 둘이 만나지 못했을 때, 얼마나 안타까웠는지 ^^:

  3. 핑구야 날자 2010.08.05 08: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망간 운명의 만남이.. 탁구가 마준이의 실체를 알듯이././

  4. 강 같은 평화 2010.08.05 11: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무래도 유경이 일부러라도 마준과 결혼해서 서인숙을 괴롭히지 않을까 합니다. 어젠 완전히 인간적인 모멸을 안겨 주었으니까요.

    오늘 하루 잘 보내세요.^^

  5. 풀칠아비 2010.08.05 11: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그래도 복수보다는 사랑을 택했으면 좋겠네요.
    그러면 드라마가 재미 없어질까요?

  6. 걸어서 하늘까지 2010.08.05 11: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그리 되길 바라지만 드라마인지라 어떻게 할지 궁글하네요^^

  7. 달려라꼴찌 2010.08.05 12: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놓쳤는데 언른 다운받아 봐야겠습니다 ^^


 

신데렐라 언니, 송강숙은 다시 돌아올까?




16회에서 송강숙이 떠나버렸다. 기차 역사에 홀로 남겨진 효선이 "엄마" 라고 부르짖으며 끝이 났다. 이 송강숙의 떠남은 그녀가 과연 돌아올 수 있을까의 참을 수 없는 궁금증을 던져 주었다. 송강숙은 과연 돌아올까? 만약 송강숙이 돌아온다면 어떤 계기로 인해서 일까?


송강숙이 떠난 것은 드라마의 내적인 필연성의 결과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자연스럽다. 필자가 이전의 포스트에서 송강숙에게 드리워진 죽음의 그림자를 언급했었다. 송강숙이 떠난 것은 이 죽음이라는 추측과 깊은 관련이 있다. 죽음은 송강숙의 떠남의 강한 은유일 수 있기 때문이다. 송강숙은 결코 개성도가에 남아 있을 수가 없다. 떠나는 것이 자연스럽다. 송강숙이 단지 속물적인 인간으로 남아있다면 뻔뻔스럽게도 대성도가에 남아 온갖 뻔뻔스러운 짓은 다하는 모습일 것이다. 그러나 구대성의 일기를 통해 송강숙은 자신의 삶에 대한 자각을 하게 된다. 이런 변화가 송강숙을 내면적으로 뒤흔들고 있다면 송강숙이 대성도가를 떠나야 할 수 밖에 없다. 그녀가 불행으로 빠트린 대성도가에 어떻게 남아 있을 수 있단 말인가? 또 그 일기를 읽게 된 효선이 그녀의 모든 과거를 안 이상 더 이상 효선을 속일 수는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송강숙은 결코 대성도가로 다시 돌아 올 수 없는 것일까? 돌아 올 수 없다가 정답이다. 송강숙은 결코 대성도가로 돌아 올 수 없다.


그러나 송강숙이 돌아 올 수밖에 없는 어떤 충격적인 일이 대성도가에서 일어난다면 송강숙은 돌아오지 않을 수가 없다. 그렇다면 송강숙을 불러들일 수 있는 충격적인 일이란 무엇일까? 혹 그 충격적인 일이란 것이 죽음(꼭 죽음이 아니라도 극단적인 상황)과 관계된 일일까? 실로 궁금하다.


우선은 송강숙 자신의 죽음일 수가 있다. 송강숙 자신이 죽어 다시 대성도가로 돌아오는 시나리오이다. 이것은 상당한 개연성이 있어 보인다. 송강숙의 죽음은 다양한 은유로 작용하면서 드라마 내용의 완결성을 가져다 줄 수 있다고 본다. 송강숙이 구대성의 일기를 읽고 침묵 속에서 허공을 오랜 시간동안 응시하는 장면을 그 죽음의 복선으로 떠올릴 수 있다. 또한 죽은 구대성과의 참된 화해를 죽음으로 보여줄 수도 있다. 물론 송강숙 자신의 궁극적인 변화의 은유일 수도 있다. 그러나 여기에는 송강숙의 갑작스러운 죽음이란 난관이 도사리고 있다. 건강하게 버젓이 살고 있는 송강숙을 죽이려면 고난이도의 설득력을 발휘해야 할 것이다. 과연 송강숙의 갑작스러운 죽음이 시청자들을 설득시킬 수 있을 만큼 당위성이 있을까가 핵심이다.


둘째는, 은조의 죽음이다. 송강숙에게 은조의 죽음이야 말로 충격일 것이다. 송강숙이 떠날 수밖에 없었던 것처럼, 돌아올 수밖에 없는 것이다. 송강숙은 은조에게 너무나도 깊은 상처를 심어주었다. 속물적인 송강숙과 사색적(또는 지적이고 냉소적)인 은조의 갈등과 화해는 이 드라마에서 관통되고 있는 일관된 주제들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이 주제는 확대와 변주의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눈여겨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송강숙은 사실 은조와의 화해가 무엇보다도 필요하다. 단지 딸이라는 이유로 반항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따라야 만 했을 뿐이다. 송강숙이 떠나고 다시는 대성 참도가를 찾지 않는다면 이렇게 상처를 준 은조와의 화해는 불가능해지고 만다. 그렇다면 은조가 죽는 것은 어떤가? 송강숙을 불러들이기에 엄청난 충격인 동시에 죽은 은조에게 용서를 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은조의 죽음이야 말로 구대성과 효선, 그리고 송강숙이 진지하게 화해할 수 있는 매개의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로는 효선의 죽음이다. 현재 드라마의 내용상 효선의 죽음에 상당한 복선이 깔리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기훈으로부터의 충격, 아버지 구대성의 죽음으로부터의 충격, 송강숙과 은조로부터의 충격이 겹쳐서 나타나고 있다. 효선이 미각을 상실했다는 사실은 단순히 물리적인 사실이라기보다는 상징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미각의 상실이란 생존본능의 상실을 상징한다고 할 수 있으며, 극단적으로는 죽음을 상징할 수도 있는 것이다. 만약 효선이 죽는다면 송강숙이 돌아오는 것은 필연적인 것이다. 송강숙이 마지막 효선의 얼굴조차 보지 못하고 떠나보낸다면 그 죄책감은 참기 힘들기 때문이다.


넷째로 준수의 죽음이다. 준수의 죽음은 좀 더 쉽게 처리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어린아이라서 말이다. 심한 장난을 치다가, 교통사고를 당하거나, 그런 사소한 실수도 가능한 아이이다. 이 준수의 죽음은 송강숙에게는 엄청난 충격일 것이다. 그러나 준수의 죽음은 내용상 그 개연성이 상당히 떨어진다고 할 수 있다. 갈등의 당사자도 아닌데다가 순진무구한 아이를 송강숙을 돌아오게 하기 위해서 죽게 하는 충격요법으로 이용한다는 것은 너무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돌아와 본들 갈등은 고스란히 남아있을 뿐이고 말이다. 준수는 대성도가의 미래를 상징하는 새싹의 의미로 존재해 주어야 하는 것이다. 준수의 건강한 성장은 갈등으로 얼룩진 대상도가의 모든 갈등들이 해소되었다는 상징으로 말이다.


다섯째, 16회에서 송강숙이 영원히 떠났다는 생각이 잘못되었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송강숙은 어떤 이유로 만신창이가 되어 효선에게 돌아 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다시 돌아온 송강숙이 효선과 다시 만나는 것도 그다지 어색하지도 않을 것 같다. 글쓴이 개인적으로는 16회가 송강숙의 마지막이었으면 좋겠지만 말이다. 구차하게 송강숙이 다시 돌아와 눈물을 뿌려대는 것보다 그렇게 사라져간 송강숙이 훨씬 더 마음이 들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층격적인 사건으로서 죽음들을 언급했다. 물론 죽음 만일 이유는 없다. 죽음이 아니더라도 어떤 충격이 송강숙을 부르게 될지도 무척이나 궁금하다. 하지만 그런 충격적인 사실들을 지레 짐작하여 다 나열하는 것은 작가나 연출가에 대한 무례가 아닐까 싶다. 열린 결말으로 끝날 수도 있겠지만 그것마저도 결말의 한 종류이고 보면 이러쿵저러쿵 오버이지 싶다. <신데렐라 언니>는 글쓴이의 이런 무례한 예측조차 참으로 불합리하고 억지스럽게만 느껴지게 하는 예측불허의 내용이기에 참으로 흥미진진하다. 용두사미가 되어버린 <개인의 취향>과는 달리, <신데렐라언니>는 드라마로서의 질적인 완결성을 보여주고 있어 너무 기쁘다. <신데렐라언니>에 찬사를 보낸다.


이미지 출처: http://www.artsnews.co.kr/news/78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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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녁노을* 2010.05.22 06: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을이두 재밌게 보고 있는 드라마입니다.
    모두가 사랑으로 품어안는 가족드라마이길 바라는 맘입니다.

    리뷰 잘 보고 가요.

  2. 불탄 2010.05.22 09: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출연진들을 보고 시청을 하고 싶었던 드라마네요.
    워낙에 TV를 보지 않다보니 마음 뿐이고요. ㅠ.ㅠ
    황금연휴의 한가운데에 있습니다.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랄께요.

  3. 하록킴 2010.05.23 09: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흑흑 무슨내용인지 파악이 안되요 ㅜ.ㅡ
    그래서 추천만 드리고 갑니다 ㅎㅎ



 

개인의 취향, 진호의 교통정리 키스는 파란불?



개인이 취향 9, 10회는 개인과 진호의 심리가 아주 섬세하게 다루어지고 있는 반면에 관계들이 얽히면서 다소 답답한 면이 있었다. 그러나 사랑이란 원래 작은 것에도 질투하고, 질투에 대한 반발로 의도하지 않았던 행동이나 말을 하게 되면서 괜한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면 그러한 다소 답답한 사랑의 뒤얽힘이 그다지 이해하지 못할 것은 아니다.


인희가 진호에게 접근하면서, 동시에 개인이 창렬과의 관계를 복구한다는 오해로 개인과 진호의 질투와 분노, 설레임과 기대가 교차하는 과정은 아기자기하고 재미있었다. 뮤지컬을 보다 말고 뛰쳐나온 개인과 개인을 붙잡기 위해 따라나온 창렬이 이야기를 주고 받는 동안 따라 나온 진호와 인희가 그들을 지켜보게 되고 그러는 사이에 진호는 개인에게 다가가 키스를 하며 게임오버를 선언하게 된다. 마침내 답답한 관계의 실타래가 풀어진 것이다. 개인과 진호가 창렬과 인희가 보는 앞에서 키스를 하였으니 이것은 분명히 뒤얽힌 감정선들을 정리하는 것이 분명하다.


사실 이것으로 게임오버다. 그리고 결말이 추측되는 스토리의 전개상 개인과 진호가 커플을 이루는 것이 분명하다. 그들의 관계에 파란불이 활짝 켜졌다. 그런데 이렇게 생각해 보면 스토리가 너무 단순해져 버린다. 진호와 개인이 사랑하고, 연인이 되고 그들의 앞날에 파란불이 켜진다는 결말 말이다. 세상에나 이렇게 맥이 빠지는 일이 어디에 있는가? 진호의 게임오버의 선언이 둘의 관계를 맺어주는 시작의 선언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갈등이 다 해소되었다고 하면 드라마는 더 이상 진전이 어렵게 된다. 반전이 없이 급격하게 하락세로 접어들게 된다. 그러나 이것은 오해다. 이제 10회를 전후해서 <개인의 취향>이 1부가 끝난 셈일 뿐이다.


10회 이후의 스토리는 이제 사랑의 감정들이 교통정리가 되고 그 틀 안에서 전개되기에 어떠한 갈등들이 그들의 관계에 짐이 되고 어려움을 제공할 지에 초점이 맞추어 질 것이다. 우리가 기대할 것은 그것이다. 어떤 기상천외한 일이 벌어질지 기대가 크다. 이제는 그들의 사랑 안에서 지금까지 일어났던 갈등들을 처리하고, 일어날 갈등들을 대처하는 여러 가지 갈등이 발생할 것이다. 어떤 갈등들이 이러한 정해진 틀 속에서 흥미를 자아내게 될지, 아니면 이전이 갈등들 보다 더욱 더 충격적이고 더 큰 갈등들이 발생할지 무척 궁금해진다. 게이문제? 개인의 과거사? 복수와 용서? 11회가 기대되는 것은 이것의 확인해 있다.

이미지: http://www.gooddaysports.co.kr/news/?cset=star&bset=view&tot_code=49&code=19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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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언니, 은조의 공범의식과 묵인에 대한 분노?




인간을 두 부류로 나누어야 한다면 어떻게 나눌 수 있을까. 아마 남자와 여자로 나누는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악한자와 선한자들로 무리하게 나누려고 할런지도 모르겠다. 자식과 부모는 어떤가?


나눈다는 것은 그다지 좋은 것은 아니다. 그건 어딘가 틈이 엿보이고 하나가 될 수 없을 것 같고 괜히 언짢아지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는 나눌 수 없는 것들이 더 많아야 하고 그랬으면 좋겠다. 과학의 분석이나 분류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그냥 하나를 있는 그대로 볼 수있으면 좋겠다. 


그런데 너무나 불행하게도 하나인 것임에도 언제나 분리되는 운명을 타고난 것이 있다.  아이와 어른이다. 세상의 모든 어른들은 아이의 시기를 거친다. 따라서 세상의 모든 어른들은 아이였다는 사실을 떼어놓고는 성장을 말할 수 없고 현재를 말할 수 없다.  과거 없는 현재는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세상이 불행한 것은 하나의 존재가 금이 가면서 아이와 어른으로 분열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어른들은 아이들을 잊는다. 하나의 인간 속에서도 하나가 되지 못하며, 아이와 어른이라는 둘의 존재도 결코 하나가 될 수 없다. 세상에 가장 소통의 부재가 바로 아이와 어른의 관계가 아닐까 싶다.


아이들의 불행은 바로 그렇게 아이들을 잊는 어른들 때문에 생겨난다. 상처받는 영혼으로 만들기 때문이다. 



은조는 상처받은 영혼이다. 그녀의 어린 시절은 그녀의 엄마 송강숙에 의해 잃어버렸다. 어린시절을 잃어버린 은조는 불행할 수 밖에 없다. 그것은 한 존재의 반쪽을 잃어버린 셈이다. 은조는 참담하다. 엄마없는 하늘 아래에서 살고 싶어한다. 엄마는 곧 자신 속의 아이를 강탈해버린 잔인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역겨운 엄마와 살아간다는 것을 참을 수 없다. 


그러나 은조는 그런 엄마와 함께 여전히 살아가고 있다. 언젠가는 엄마의 곁을 떠나갈 것이지만  지금 여기에서가 아니라는데 언제나 앞으로만이다. 가슴이 아프다. 수많은 '지금' 과 '여기'를 거쳐왔겠지만 은조는 여전히 엄마와 함께 살고 있다. 그녀가 떠나게 될 날이 빨리 다가올 수 있을까? 언제쯤이 될까?


이렇게 여전히 무기력하게 엄마와 함께 있다는 사실은 은조를 공범의식에 시달리게 한다. 변한 것 없이 뻔뻔하게 살아가고 있는 엄마의 그 짓거리를 보면서도 함게 살고있다는 것은 공범이 아니고 무엇인가? 엄마를 떠난 다는 것은 엄마의 죄악을 보지 않는 것이다. 보지 않는다면 묵인도 존재할 수가 없는 것이다. 8년 동안이나 떠나지 못한 채 자신의 어린시절을 타살해 버린 엄마의 그 위악을 묵인해야 하다는 것이 너무나도 고통스러운 것이다. 그녀는 자시의 묵인에 분노가 이는 것이다. 은조에게 차디찬 분노만이 남아있는 건 바로 그런 이유 때문이다.


'은조' 에게서 어린 시절을 빼앗아버린 엄마라는 존재는 참 모순의 존재이다. 엄마이기에 또 미칠지경이다. 함께 살아오면서도 죽음이 함께 한 삶인 것이다. 말은 사랑이다. 딸을 위한 엄마의 사랑이라지만 감수성 예민한 어린 시절의 은조에게는 그 사랑이라는 것이 증오로 바뀔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너에게 사랑이 나에겐 증오가 될 수 있는 건 서로의 입장이 다르기 때문이다. 아이와 어른은 더욱 그렇다. 그렇게 아이와 어른은 하나이면서도 결코 하나가 될 수 없는 소통 부재의 독립된  인격체가 되어 버린다. 인간은 분열적인 존재이다. 그런 분열적인 인간이 만든 세상 또한 분열적일 수 밖에 없다.


엄마와의 공범의식과 그것에 대한 묵인, 그리고 자유 앞에서의 무기력에 은조의 분노는 새로운 배출구를 찾고자 한다. 자신의 엄마인 강숙, 기훈, 정우? 효선? 아니면 일? 그 배출구가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첫번째이미지: http://osen.mt.co.kr/news/view.html?gid=C1004160003
두번째 이미지: http://star.mt.co.kr/view/stview.php?no=2010041608025501735&outlink=2&SV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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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머 걍 2010.04.17 07: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안봐서 잘 모르는데
    주변에서 이미숙,문근영 두 배우 연기가 좋다고
    말씀들 많이 하시더라구요^^

    • 파비 2010.04.17 11: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머 걍/ 이미숙이야 두 말하면 잔소리고요.
      문근영은 정말 놀랐네요. 섬뜩할 정도로 많이 컸더군요.
      이거 컸다고 해도 되나 모르겠네, ㅎ

      주인장/ 묵인이란 말이 있었군요. 그런데 난 왜 그 단어가 생각 안 났을까? 아무튼 현재 은조의 상태를 잘 나타내주는 말 같네요. 언젠간 그 묵인을 극복하고 자유를 찾아 비상하겠죠. 또 그래야 하고...

  2. 朱雀 2010.04.17 09: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극중 문근영은 어머니 이미숙 때문에 답답하고 미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해요.
    참 불쌍한 인물이에요. 극중 문근영은...

  3. killerich 2010.04.17 10: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점점 흥미진진해지는군요~!!
    촌스런블로그님~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4. 초록누리 2010.04.17 13: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은조에게 엄마는 성장을 못하게 하는 존재같아요.
    은조의 상처 근원이 엄마라는 사실이 이 드라마를 새롭게 보게하는 새로운 시각같기도 하고요.

  5. 둔필승총 2010.04.18 10: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엄마에게 받은 상처니 오죽할까요. 에효~~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합니다.



나영이 사건보다 더 비참한 사건도 많이 있다고?

나영이의 삶을 불행하게 만던 성폭행 사건을 보도한 KBS 쌈 프로그램의 박진영 기자가 한겨레와 인터뷰를 했다. 이 인터뷰에서 박기자는 나영이의 불행보다 "더 비참한 사건도 많다" 고 말했다. 정말 놀랄 일이다. 나영이의 불행보다 더 큰 불행이라면 도대체 어떤 것일까? 상상조차 하기 싫어진다. 지금 국민이 분노하는 것은 나영이의 불행이다. 나영이의 불행이야 말로 죽음 보다도 삶을 피폐하게 만든 죽음 그 이상의 불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데, 그런데 그 나영이의 불행보다 더 비참한 사건이 많다니? 충격적이다.

나영이가 그린 범인의 그림

 이미지 출처: http://kr.news.yahoo.com/servi

쌈 프로그램에 따르면 성범죄가 1년에 2만건, 하루에 55건이 발생한다고 한다. 신고 비율이 6%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하니, 우리사회에 성범죄가 얼마나 만연되어 있으며 얼마나 많은 사건들이 쉬쉬하면서 신고가 꺼려지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얼마나 많은 심각한 사건들이 은폐되고 있는지 추측해 볼 수 있다. 이러한 추측은 가족내의, 또는 친족내의 성범죄가 상당히 많다는 것을 암시한다. 가족내의 성범죄는 해외토픽을 통해 충격적인 사건을 보아왔지만, 설마 동방예의지국이라고 불렸고 아직도 그런 인식이 팽배한 우리나라에서 그런 사건이 발생하리라고는 생각키 어렵다. 그러나 박진영 기자가 "더 비참한 사건이 많다." 는  말은 상상조차 하기 힘든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는 말은 아닐까?

나영이의 불행보다 더 "더 비참한 사건" 이라는 도대체 어떤 사건일까? 박진영 기자의 인터뷰 내용(http://media.daum.net/society/affair/view.html?cateid=1067&newsid=20091001160503884&p=ohmynews)은 추석을 앞두고 온 가족이 모여 정겨운 덕담고는 거리가 멀다. 그러나 추석을 통해 이런 나영의 비극이 전해지고 아동 성범죄가 얼마나 심각한 짓인가를 인식하는 계기도 되었으면 한다. 가족의 소중함을 안다면 어떻게 한 아이의 삶을 송두리째 앗아가는 불행을 그냥 지나칠 수 있을까?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꼈으면 한다.

미국의 경우도 성범죄가 심각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우리와 다른 것은 성범죄, 특히 아동 성범죄에 대해서는 단호하고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얼마나 전 중국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딸을 성폭행한 한 사내를 가족들이 몰매를 가해 죽이는 초법적인 사건이었다. 마치 영화같은 사건이었다. 솔직히 국민들의 심정은 비통할 것이다. 성범죄자를 돌로 쳐 죽이는 부모의 마음일 것이다. 이것이 바로 국민의 법에 대한 감정이다.

미국의 실제적인 사례와 중국의 초법적인 사례는 극단적인 경우이다. 법과 시스템을 통한 성범죄의 처벌이나 예방이 바람직하다. 초법적으로 가해자를 때려 패서 죽이는 것은 같은 범죄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극단적인 경우의 저변에 흐르는 공통의 것은 성범죄에 대한 충격적인 감정이다. 어느 누구에게도 극악무도한 가해자에 대한 분노의 감정은 동일한 것이다.  법이 현실적으로 대다수의 국민들의 감정을 따라가지 못한다면 법은 고쳐져야 한다. 국민들의 감정을 반영해야 한다고 본다. 이번 나영이를 불행하게 만든 목사라는 그 인간에게 내려진 12년의 형량은 너무나도 가볍다. 나영이의 불행은 평생 비극적인 삶이 될것이며 살인보다도 더 극악무도한 짓이다. 나영이의 앞으로의 삶은 지옥과도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개인의 주관적인 판단이기에 이견들이 있을 수 있다. 이 문제에 대해서 법이 대처할 수 있는 최대한의 방법에 대해 논의해 주기를 바란다. 

한국일보 사설 참조: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linkid=4&articleid=2009100120062889807&newssetid=1352


또 다른 하나는 성범죄에 대한 솔직한 고백이다. 가족간에 일어나는 성범죄의 경우 쉬쉬해 버린다면 우리 사회에서 성범죄는 지속적으로 늘어만 갈 것이다. 혈연에 대한 애착도 중요하지만 사회 전체 구성원의 안전을 위해서도 고소나 고발은 필요하다고 본다. 만약 고소, 고발은 아니더라도 사건 해결을 위한 대책은 사적인 공간에서 공적인 공간으로 옮겨야 하는 것이다. 그것이야 말로 성범죄를 일으키는 가족 구성원에 대한 진정한 사랑이 되는 것이다. 그렇게 해야만 문제가 해결되고 예방과 처방이 이루어 질 수 있는 것이다. 가슴 아픈 일이지만 어쩔 수 없는 것이다. 

나영이 사건보다 더 비참한 사건이  어떤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KBS 쌈은 그 후속편들을 통해 적나라하게 보여주었으면 한다.  아동 성범죄의 심각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아동 성범죄를 예방하고 가해자를 처방하고 치료하는 사회적인 시스템이 갖추어졌으면 한다. 가족 중에서 아동성범죄가 발생했다면 가정 문제로 쉽게 생각하는 우리의 인식도 고쳐야 한다. 아무리 가족이라고 해도 아동의 안전이 최우선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인간의 안전보호에 관한한  서구사회에는 고정된 순서가 있다.  아동이 가장 우위에 있다. 다음이 여자이고, 그 다음이 나이가 많은 사람이며 , 마지막으로 애완용 동물이다. 남자는 애완용 동물 보다 못하게 취급받는다.  농담이겠지만 말이다. 우리는 어떤가? 남자, 나이 많은 사람, 아동, 여자, 애완용 동물이 아닐까 싶다. 그 만큼 아동들이 어른들로부터 배제되어 있고 덜된, 불완전한 성인에 불과하다는 관점에서 아동들을 보는 것이 아닐까? 이제부터라도 아동을 불행하게 만드는 성범죄(아동에 대한 모든 종류의 범죄)에 국가적으로 심각하고 진지하게 생각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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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geratum 2009.10.02 08: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성범죄 피해자를 오히려 안좋게 보는 시선도 문제인거 같습니다..
    말 그대로 피해자인데 왜 그런건지..
    솜방망이 처벌과 사람들의 인식이 문제인거 같아요..

    • 걸어서 하늘까지 2009.10.02 13: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런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성이닌 경우 처신을 잘못하지 않았나 하는 식의 의심을 하기도 하죠. 실증법과 국민들의 법감정에 많은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기회에 개정이 바랍직 하다고 봅니다.

      즐거운 추석 한가위 보내세요^^

  2. 서민의삶 2009.10.02 20: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부녀한테 성폭행 당해보셨습니까? 안당해 보셨으면 말도 못합니다. 저아는 선배는 강남유부녀한테 성폭행 당했는데도 불구하고 그 유부녀가 고위관계자 고위방송국관계자와 연줄있다는만으로 기해자가 피해자가되고 피해자가 가해자가되는 웃지못한 일이 벌여졌습니다. 그 선배에게는 남자로써 수치심을 그 유부녀에게 느꼈다고 합니다. 우리가 신문지상에서 듣지도 못하는 반인륜 성범죄가 엄청나게 많이 일어납니다. 여자가 성폭행으로느끼는 수치심의 남자 역시도 같이 느낀다는걸 모두가 알았으면 하네요 성범죄자들에게 전자발찌가 채워진다면 그 유부녀에게도 전자 빨지가 채워져야 합니다. 단지 사회 지도층 인사라고 해서 법망을 피해간 그 유부녀가 쓰레기로 보일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