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가 반자동 연필깎기에 눈을 붙이고 안경을 씌운 모습인데요, 안경낀 고양이 같지 않나요? 어떤 사물에 눈을 붙이면 생물처럼 보이는 경향(고구마에 눈을 붙여도 그래요)이 있는 것 같습니다. 연필을 넣어 깎는 부분이 마치 입처럼 보입니다. 재미있어서 포스트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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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꽃집아가씨* 2011.08.28 08: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하하하하 너무나 귀여운데요?
    안경쓰니깐 깜찍해보입니다^^

  2. 야인 2011.08.28 09: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필 깍는 기계, 이제는 옛날의 물건이 되었습니다.
    전부 샤프를 쓰니까 말이지요.
    예전에는 제법 대접받는 물건이었는데 말압니다.~

  3. 안나푸르나516 2011.08.28 09: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시무시한 이빨을 가지고 있군요...ㅎㅎ
    오랜만에 보는 물건입니다...^^

  4. 새라새 2011.08.28 11: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연필깍기의 변신은 무죄...
    주말 잘 보내세요^^

  5. PinkWink 2011.08.28 17: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호.. 오랜만에 보네요....^^
    저걸 쓰던때가.. 그립기도... ㅎㅎ
    그런데.. 좀 귀여운데요...^^

  6. 뚱이맘 2011.08.30 09: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필깍이..이제 정말 추억 속 물건이 된 거 같아요..
    옛날엔 연필깍이 귀여운 거 수집도 하고 했었는데..ㅎㅎ
    귀여운 연필깍이 잘 보고 가요~^^*

  7. 판타시티 2011.08.31 14: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아직 집에 샤파 연필깎이가 있어요 ㅋㅋ
    지금도 사각 사각 잘 깎인답니다!

  8. 또웃음 2011.09.04 08: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따님의 재치가 돋보입니다.
    제 눈에는 핑크색 돼지로 보이는데요. ^^

  9. 카르페디엠^^* 2011.09.15 13: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 연필깎이가 참 재미있어요^^

  10. Ustyle9 2011.10.13 18: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하 연필깍기가 ^^ 잘보고 갑니다.



인간의 삶은 한 편의 모자이크화가 아닐까 싶다. 어떤 인간이고 타인들과의 관계 없이는 살아갈 수가 없기 때문이다. 타인들과의 수많은 관계들이야 말로 삶을 구성하는 시간들이 되고 성격들이 되고 마침내는 추억으로 남는다. 아니 우리의 피와 살을 구성하게 된다. 그러므로 지금의 나는 바로 그런 추억의 덩어리이기도 할 터이다. ‘나’ 속에는 이렇게 수많은 추억들이 낙엽이나 눈처럼 쌓여 나를 나이게 하는 것이다. 삶을 살아간다는 것이 결국은 그런 추억의 낙엽이나 눈을 맞으며 살아가는 듯도 싶다.





조용히 되돌아보면, 추억은 어느 골목 한 모퉁이에 쌓인 눈처럼 외롭게 느껴질 수도 있고, 넓은 들판에 쌓인 눈처럼 경이로울 수도 있으며, 밤바다에 떨어지는 눈처럼 슬픔을 자아낼 수도 있다. 밟으면 뽀드득 소리를 내는 눈처럼 경쾌하고 기쁨을 불러오기도 한다. 앞으로 만들어 갈 추억은 어떻게 만들어져 갈까?


나의 어린 시절을 되돌아 보면 할머니의 존재가 절대적이었다. 어머니가 나의 생물적인 보호자였다면 할머니는 긍정적이로던 부정적이로던 정신적인 조력자였다. 당신의 애정이 너무 컸다는 것이 문제가 될 정도였지만 애정의 본질 만큼은 인간적인 정으로 깊이 감사하고 있다. 그 애정이 지금의 나에게 부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지만 사랑만큼은 여전히 나를 감싸고 삶을 지탱하는 힘이 되며, 상상력의 원천이 된다. 


내가 할머니로부터 생물적인 영향을 크게 받았다면 어린시절의 정신적인 영향은 몇 몇 작가들과 팝가수로부터 받았다. 서머셋 모옴과 도스토예프스키, 그리고 비틀즈가 그들이었다. 서머셈모음의 <인간의 굴레>와 도스도예프스키의 <죄와벌> 감수성이 예민하던 시기에 접한 최초의 소설이었고 이해를 떠나 정신적인 위안과 감동을 받으며 동질적인 느낌을 받았다. 비틀즈의 음악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들의 음악은 사춘기 불안전하던 정신에 단비와 같은 존재였다. 지금 되돌아 보면 그들의 존재 <인간의 굴레>의 필립과 <죄와벌>의 라스콜리니코프, 그리고 존, 폴, 조지. 링고 들이 정신적인 영향을 미친 롤모델이었던 셈이다. 


아주 최근에는 인류어런스호의 선장인 새클턴과 선원들이 롤모델이 되고있다. 3년이라는 긴 기간의 남극해에서의 포류동안 살아남았던 그들의 불굴의 의지 때문이다. 마음이 약해지기만 할때 그들의 생존과 혹독한 추위, 빙하, 동상을 떠올리면서 어려움을 이겨내고 싶다.   



개인적인 롤모델에 대해 잠깐 언급했는데, 다시 돌아가 우리의 삶이 우리와 직접적으로 관계하는 사람들에만 국한되지는 않는다. 어린 시절의 부모나 학창시절의 친구, 그리고 존경하는 대상과 마찬가지로 역사 속에서 살다간 인물이나 책 속의 주인공들 또한 우리에게 부단하게 영향을 미쳐왔음을 안다. 아이러니하게도 지금 우리와 살을 맞부딪히는 사람들보다도 오히려 우리를 감동시키는 역사속의 인물이나 책속의 주인공들이 있다. 역사속으로 사라져간 인물이지만 여전히 우리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책 속의 허구적인 인물이지만 우리를 감동케하는 인물들을 보면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영향이나 감동을 주지 못하는 자신의 모습이 작아 보이기도 한다.




이들은 개별적인 인간들에게 롤모델로 존재하는 것만이 아니라 소중한 인류의 자산이다. 참으로 소중한 자산이다. 그들의 삶을 통해 우리는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된다. 그러나 우리가 롤모델로 삼아야 하는 인간들과는 달리 인류를 불행으로 몰아넣은 인간들이 있다는 것도 명심해야한다. 평가가 엇갈리는 인물들도 있지만 상반된 평가의 양쪽을 긍정적인 미래를 위한 교훈으로 삼으면 된다고 본다.



역사가 중요하고 역사속의 인물이 중요한 것이 여기에 있으며, 책이 소중한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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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자수리치 2011.01.11 01: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제 아들에게 좋은 롤모델로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렇게 될 수 있을지... 지금보다 더 노력해야겠지요.^^

  2. 빨간來福 2011.01.11 03: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걸어서 하늘까지님/ 너무 열정적이 포스팅입니다. 제가 지난주도 몸이 안좋아 거의 나들이를 못했는데, 읽을 글들이 너무 많이 쌓였네요. ㅎㅎ

    열심히 활동하시는 모습을 보니 너무 좋습니다. 시간내서 다 읽어버리겠습니다. ㅎㅎ

  3. 굴뚝 토끼 2011.01.11 07: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 의밈에서 저는 아이돌이나 연에인을
    롤모델로 삼는 요즈음 새태가 썩 달갑지가 않습니다...^^

  4. 하록킴 2011.01.14 23: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자주 애니메이션속 캐릭터들이 롤모델이 되기도...
    물론 작가가 만든 설정속의 캐릭터 겠지만,그 캐릭터들에게서 배울것도 많죠^^

  5. 예문당 2011.01.17 11: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사에 무관심했었는데요, 요즘 중요성을 몸소 느끼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부분이 정말 공감가네요. 과거에서 오늘 나아갈 길을 찾아야할 것 입니다.
    잘못된 역사를 반복해서는 안되죠.



아빠라고 하기에는 너무 귀여운 루이, 몸집도 제일 작아 마냥 아기 같기만 한 루이의 귀여운 모습입니다. 머리에 붙어있는 파란 가루같은 것은 배수기 고정대를 갉아서 생긴 플러스틱 가루랍니다^^

사진을 클릭하시면 더 크게 보실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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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eborah 2010.01.15 00: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깨물어 주고 싶지만... 병 걸릴까바.. 하하하..자중 하겠슴.

  2. Phoebe Chung 2010.01.15 04: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유...눈이 까만게.. 저도 길러보고 싶지만 우리 강아지가 가만 안두겟죠?
    어제 시내 쇼핑몰에서 햄스터만 전문 적으로 파는 가게 봤는데....

  3. 몽고™ 2010.01.15 10: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걸어서 하늘까지님 할루~

    말만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ㅋㅋ



흰눈 속에 있는 것 같은 루이의 모습입니다. 이전에 찍은 사진들을 되돌아보다 찾은 사진들입니다. 순수하고 깨끗한 흰 눈과는 다른 휴지 조각들이지만 흰색깔이 흰 눈을 상기시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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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록킴 2010.01.12 22: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햄스터 친구들은 왜 휴지를 좋아할까요? 저희집 녀석들도 굉장히 좋아하던데...
    먹기도 하고 ㅎㅎ



흰 눈이 아니라 그럴까요. 표정이 왠지 시큰둥합니다. 톱밥이라 그럴까요?
흰 눈위를 자유롭게 달리며 사랑을 속삭이는 로망을 갈망하는 것일까요. 자유를 갈망하는 외로운 눈빛에 물기가 촉촉히 젖어 있는 것 같습니다.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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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몽고™ 2010.01.05 13: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걸어서 하늘까진 할루~

    톱밥하고 신문지하고 어떤게 낫나연?ㅋ

  2. Phoebe Chung 2010.01.05 14: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얘들이 원래 추데서 사나요?
    그래도 눈위로 데리고 나가지 마세요.
    감기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