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와 다혜의 커플은 결혼을 하려고 난리를 치고 있다. 이런 난리법석에는 임신이라는 사실이 게재되어 있다. 다혜가 임신한 사실을 알고 강호에게 말해주면서 결혼이라는 말은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흘러나왔다. 다혜의 임신은 곧 결혼인 셈이었다.
이러한 생각은 참 건전한 생각이랄 수 있다. 현실적으로 임신에 대해 낙태를 하거나, 강요하는 일이 많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다혜나 강호가 낙태를 생각하지 않고 결혼을 하겠다고 하는 것은 참 대견한 일이다.


그러나 강호와 다혜의 이런 생각은 다소 무모하고 단순한 생각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강호와 다혜의 이러한 생각이 너무나 단순하기만 한지는 과연 다른 해결책이 있는가의 여부에 달려있다. 만약 다른 해결책이 있다면 그들의 생각은 단순하다고 할 수 있다. 임신=결혼이라는 등식은 부정될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강호와 다혜 사이에 결혼 외에는 다른 해결책은 없을까?



우선, 다혜는 성적으로 너무 무지한 것 같다. 임신이라는 사실을 확인하는 것으로 보아서는 생리주기와 임신에 대한 성교육은 받은 것 같지만, 가임기에 이런 사건이 터진 것은 아무리 술 때문이었다고 해도, 조심성이 없는 행동이었다. 또 피임법에 대해서는 알고나 있었는지도 의심스럽다. 무엇보다도 자신이 임신이라면 산부인과로 가서 진단을 받고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해 전문의와 상당을 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도 다혜와 강호는 산부인과에 갈 생각조차 하지 않고 있다. 또 주위의 사람들은 이들에게 산부인과에 가보라고 권하지도 않으니 이런 안타가운 일이 어디에 있을까? 결혼 외의 다른 해결책은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으로 시작하는 것 이니 말이다.


둘째, 낙태이다. 낙태라고 해서 다 살인행위는 아니다. 필자가 알기로는 낙태가 금지되고 있는 캐톨릭을 제외하고는 낙태의 허용범위가 꽤 넓은 것으로 알고 있다. 캐톨릭도 낙태에 대해 유연해지고 있는 추세이다. 다혜가 처음 임신 사실을 알았을 때 약물이나 주사 같은 것으로 가볍게 낙태를 할 수 있었다면 이렇게 문제가 불거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첫 번째의 경우와 상통하는 경우지만 전문의의 상담을 거쳐 낙태를 할 수 있는지의 여부를 알아봐야 하는 것이다.




결혼을 너무 서두를 것이 아니라 일단은 조용히 지켜보는 것이다. 양가의 부모들도 일방적으로 결혼 반대를 외쳐대고 서로를 원망만 할 것이 아니라 차분하게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해야 하는 것이다. 엎질러진 물이 아닌가? 송인선은 다혜의 출산과 결혼외에 어떤 대안이 있어 길길이 날뛰는지 모르겠다. 아마 순간적인 분노 때문이겠지만 부모의 입장에서 마음을 되돌리고 보면 다혜의 출산과 결혼외에는 대안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강호와 다혜는 임신이라는 사실에 놀란 나머지 결혼을 막무가내로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임신이면 당연히 결혼을 우선적으로 해야 한다는 생각은 너무 순진한 생각이다. 결혼은 더 힘든 과정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들이 이런 생각을 한다는 것은 너무나도 순수하기 때문이다. 한 없이 맑기 때문이다. 이들의 생각대로 결혼을 하고 출산해서 자녀를 낳고 행복하게 살아가면 좋겠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난관이 있기에 차분하게 생각해 보면 좋겠다. 주위의 사람들도 이들이 그저 철없는 불장난을 했다는 식의 대응이나 분노나 원망의 표출보다는 이들이 처한 현실을 좀 더 냉정하게 바라 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첫번째 이미지:http://www.newscani.com/news/view.html?id=71338&page=1&tbl=news&listpage=/news/index.html&ct=sec&ty=10601&page=

두번째 이미지: http://news.jkn.co.kr/article/news/20100719/6287993.htm



Posted by 걸어서 하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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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옥이(김진옥) 2010.08.01 07: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절대 낙태는 반대입니다...
    두 사람이 실수로 아이가 들어섰지만...
    두 사람이 사랑하기에 결혼을 해도 행복하게 잘 살것 같아요..
    현재 직업이 없고 무능력한 사람도 결혼하면 달라지는 사람이 많거든요..
    더운날 화이팅하시고요...즐거운 8월 보내세요~

    • 걸어서 하늘까지 2010.08.01 09: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낙태는 철저하게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낙태가 허용되는 기간을 놓쳐버렸다는 것이 너무 안타까워요~~ㅠㅠ 이 젊은이들이 너무 허둥대기만 하다가 그 시기를 놓치지 말았으면 하는 데 말이죠~~

  2. 2010.08.01 07: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지후니74 2010.08.01 07: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책임하게 낙태를 하느것도 문제지만 아이를 잘 키울 수 없는 여건에도 무조건 결혼을 하겠다 하는것도 문제네요. 어떤 해법을 찾을지 궁금하네요.~~~ ^^

  4. *저녁노을* 2010.08.01 07: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해법 찾기를 바래 봅니다.
    무조건 반대할 시기는 아닌 듯..ㅎ
    잘 보고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