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숙과 한승재는 용서받을 수 없는 악의 화신입니다. 죽어가는 홍여사를 그대로 방치한 채 결국 죽음으로 몰아간 범죄는 12년여 동안이나 드러나지 않고 그들을 여전히 안하무인식으로 행동하게 합니다. 홍여사가 죽은 병원에서 서인숙이 김미순에게 "운명은 결국 내편이다" 라는 말은 결국은 사실이 아닐 듯 합니다. 또 그래야만 하구요. 이제는 더이상 운명은 서인숙과 한승재의 편이 아닌 듯 합니다. 조금씩 운명의 쇠사슬이 서인숙과 한승재를 묶어가는 듯 하기 때문입니다.  



우선, 서인숙에게 배달된 한 통의 편지가 그것입니다. 그 편지는 오직 살인자란 글씨만이 큼직하게 쓰여져 있습니다. 그야말로 서인숙과 한승재에게는 치를 떨게 만드는 말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불안한 예감에 이들은 더욱 사악해 질 것은 불을 보듯이 뻔한 것입니다. 과거 그들의 범죄를 은폐하기 위해서라면 어떤한 짓도 서슴치 않으리라 판단됩니다.

http://www.newsprime.co.kr/news/articleView.html?idxno=145867

과연 이 살인자라는 내용의 편지를 보낸 사람은 누구일까요? 이 또한 호기심을 자아내는데요, 이것은 의외로 쉽게 추측할 수 있지 않을까요? 11회에서 등장하는 거성가의 주치의인 닥터윤과 12회에서 등장하는 탁구의 생모인 김미순의 존재와 깊은 관계가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만약 이 편지가 김미순이 보낸 것이라면 이 '살인자' 라는 내용의 편지는  홍여사와는 관계가 없는 것입니다. 김미순은 홍여사의 죽음 원인에 대해서는 모르기 때문입니다. 살인자의 의미는 김미순 자신을 죽이려고 한 괴한을 사주한 인간이 서인숙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살인자에 예민하게 반응하면서 불안감에 떠는 서인숙과 한승재는 '살인자' 의 의미를 홍여사의 죽음과 관계를 짓고 있는 것입니다. 서로간의 오해이지만 이러한 오해를 통해 중대한 사건들이 드러나게 될 것 같습니다. 예를들면  탁구가 그 편지를 보냈다고 생각하고 한승재가 탁구를 찾아가서 돈으로 회유하는 장면이 그런 것입니다. 한승재나 서인숙의 불안감은 이렇게 그들을 옥죄고 있는 것입니다.  


둘째는 홍여사의 기일에 일어난 사건입니다. 홍여사의 영정 앞에서 구마준이 절을 하는 동안 그 영정이 바닥으로 떨어져 깨어지고 맙니다. 이 불길한 예감은 구마준에게 뿐만 아니라 서인숙에게로 전해져 기절을 하는 해프닝이 발생합니다. 홍여사는 서인숙과 한승재가 불륜 관계에 있으며 구마준이 한승재와의 사이에서 난 자식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존재였습니다. 그러나 죽음으로 그 모든 사실이 은폐되고 말았습니다. 홍여사 외에도 그 사실을 알고 있는 유일한 준재는 구마준입니다. 이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구마준이 자신의 파멸은 물론이고 어머니인 서인숙과 한승재의 몰락을 원할리는 없습니다. 하지만 구마준의 행보는 여러모로 호기심을 자아냅니다. 그 비밀을 유일하게 알고 있는 존재이니까 말입니다.
 


셋째는 구일중, 구자경 모녀와 함께 홍여사의 산소를 찾은 한승재는 불길한 예감에 휩싸입니다. 산소 주위에 나타난 검은색 자동차 때문입니다. 누구보다도 홍여사의 죽음에 예민할 수 밖에 없는 한승재이고 보면 그 검은색 자동차가 마음에 걸릴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오만 생각이 다 떠올랐을 것입니다. 경찰일 수도 있고, 비밀을 알고 있는 존재일 수도 있는 것입니다. 구일중이 한승재를 부르는데도 검은색 자동차만을 물끄러미 쳐다봅니다. 그렇게 넋이 나가고 만것입니다. 정말 불길한 예감이 엄습해 오고 있습니다. 


죄를 짓고 살아간다는 것은 참 힘든 일입니다. 12여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지만 별 양심의 가책도 없이 살아온 서인숙과 한승재에게는 그야말로 불길한 예감이 찾아옵니다. 사실 불길한 예감 그 이상입니다. 살인자라니, 이건 죽고 싶은 심정일 것입니다. 이제 서인숙과 한승재에겐 얼마간의 유예기간이 있겠지만 결국엔 밝혀지게될 그들의 죄악으로 서서히 파멸되어 갈 것입니다.  '살인자' 의 의미가 과연 누구를 향한 것인지, 누가 보내온 것인지 여간 궁금하지가 않습니다.    
   

첫번째 이미지: 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1007140857481001

 

Posted by 걸어서 하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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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달려라꼴찌 2010.07.16 09: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재미있어지겠죠? ^^
    다음주가 빨리 왔으면 좋겠네요 ^^;;

  2. 갓쉰동 2010.07.16 09: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못본게 후회강.. ㅠ.ㅠ.

  3. Phoebe Chung 2010.07.16 10: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못된짓 하고 맘편하게 살수는 없지요.

  4. 강 같은 평화 2010.07.16 12: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액자 부러질 때 너무 놀랐어요. 무시무시...
    구미호와는 또다른 공포를 주네요.

    트랙 걸었어요. 매번 신세만 지네요.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5. killerich 2010.07.16 17: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제빵왕~ 봐야하는데요^^..
    아..요즘 정말..시간에 쪼들립니다~ㅎㅎㅎ;;

  6. 내용에서.. 2010.07.20 13: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넷째 문단에 '준재'가 아니라 '존재'가 맞을 것 같습니다.

  7. qtjp'256254 2010.09.19 14: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mgft,.c nazhqxyhz],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