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가 자신의 4집 앨범 <에이치(H 이효리)-로직>의 표절 시비에 휘말 린 뒤 2개월여만에 표절을 인정하면서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또한 4집 앨범의 표절곡들을 만든 작곡가 바누스(본명 이재영)에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이효리 측 한 관계자는 "이미 신뢰를 잃었는데 믿을 수 있는게 있겠느냐", "아무 것도 믿을 수 없는 상황까지 오게 돼 매우 안타깝다"고 22일 전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이러한 표절 발표에 대해서 석연찮은 느낌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 첫째로, 4월에 이미 표절 시비가 일었는데도 불구하고 미적거리다 왕성한 할동을 하면서 표절곡을 그대로 사용하다 2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표절을 인정한 것둘째로, 과연 이효리가 표절의 피해자이기만 한가에 대한 점이다. 4집 앨범이 발표되었을 때 이미 많은 사람들이 4집 앨범의 곡들을 표절이라고 비판했지만 이효리측과 엠넷미디어는 곡들의 표절 여부를 철저하게 조사하지 않았다. 그야말로 안일한 대처였다. 네티즌들의 비판에 대해서 단순히 작곡가 바누스의 일방적인 말만을 되풀이 하는 것에 그쳤다. 이러한 태도는 결국 바누스에게 전적으로 책임을 전가해 버릴 수가 있는 것이다. 이렇게 석연찮은 태도를 보여놓고 이제와서 표절이라고 공식 언급을 하고 할동을 중단하겠다는 이효리측이나 엠넷미디어가 너무 무책임하게 느껴진다. 보기에 따라서는 그야말로 진실한 모습을 빙자한 사기극일수 있는 것이다.



이효리 측은 바누스에게 전적으로 책임을 전가하는 모양새다



실제로 이효리의 소속사 엠넷미디어의 21일 표절과 관련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는데 자신들이 표절임을 입증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이 발표의 주된 핵심 내용이었다. 보도에 따르면 엠넷미디어는 " 당사는 좀 더 정확한 사실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논란이 제기된 외국 아티스트와 관련자들을 직접 찾아 나섰고 그 중 6곡에 대한 연락처가 파악되어 접촉을 시도했다"며 "3곡의 원작자들과 연락이 닿아 바누스로부터 당사가 구입한 곡들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할 시에는 즉시 회신을 해달라는 내용과 원작자임이 입증되면 당사가 도의적인 책임을 지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한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러한 노력을 하기 시작한 시점이다. 공식 입장 발표에는 그렇게 노력한 시점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다. 이미 4월에 표절 논란이 있었다면 5월이나 6월에 이러한 노력을 시작했다면 그 진정성을 의심받을 수 있는 것이다.


또한 공식 입장을 발표한 시점이 월드컵과 맞물려 있었다는 것이다. 21일 이었으니 우리나라와 나이지리아의 결전을 겨우 이틀 앞둔 시점이다. 온 국민의 시선과 관심이 이 월드컵에 집중되어 있는 상황에서 구체성이 결여된 듯한 공식 입장이라는 것을 발표하는 것이 참으로 속보이는 행동처럼 보였다. 3S 를 이용하는 것은 정치만이 아니라 연예계 그 자신도 이용한다는 사실을 느낄 정도였다.


아무튼 표절과 관련해서는 작곡가 바누스만이 희생양이 된 상황이다. 엠넷미디어는 공식 입장을 발표하면서 마치 자신들은 그저 바누스의 말에 속아 넘어간 피해자이며 현재 표절에 대해 회사 차원에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변하고 있다. 물론 사과의 모습을 어느 정도 갖추고 있는 모습이지만 그 진정성이 의심스러울 뿐이다.


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1006212155551001



이효리측은 더욱 더 심각하다. 이효리측이 20일 자신의 팬카페에 4집 앨범의 표절 사실을 인정하는 글을 올렸다고 한다. 이효리는 이 글에서 “4집 수록곡 중 바누스 바큠으로부터 받은 곡들이 문제가 됐는데, 처음엔 데모곡이 유출됐다는 말을 믿었고 또 회사를 통해 받은 곡들이어서 의심하지 못했다. 그러나 조사 결과 그 곡들이 바누스(이재영)의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그러한 이러한 주장은 이전에 겟챠 표절 논란 경험이 있는 이효리로서는 너무나도 안이한 발언이 아닐 수 없다. 단순히 바누스의 말만 믿었다는 것인데 인건 너무나도 무책임한 것이다. 표절 의혹이 있었을 때 활동을 일시적으로 중단해서라도 표절 여부를 치밀하게 살펴보았어야 하는 것이다. 오히려 왕성한 활동한 하면서 2개월이 지난 시점, 그것도 월드컵이 한창인 이 시점에서 “두 곡은 이미 원작자를 찾아 접촉해서 논의 중이며 나머지 곡들 원작자도 찾는 중이다. 그분들께 피해를 입힌 만큼 도의적인 책임을 지겠다” 고 한 것은 용기도 아니고 박수를 보낼 만한 일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사후약방문 격으로 보면 그나마 다행스러운 행동이다. 그저 영악하다는 생각을 떨쳐 버릴 수가 없다. 이효리의 진실을 너무 몰라주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지만 정황상 그렇게 의심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표절곡은 이용할 대로 다 이용되었다. 이효리가 이제 활동을 중단한다고 해도 그다지 치명적인 것도 아니다. 이효리측이나 앰넷미디어 측은 바누스에게 전적으로 책임 전가를 하고 있는 모양새다. 참으로 석연찮은 상황이다.


첫번째 이미지: http://www.dcnews.in/etc_list.php?code=star&id=17670&curPage=&s_title=&s_body=&s_name=&s_que=


Posted by 걸어서 하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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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6.23 00: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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