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란 문맥이 중요하다. 문맥 속에서는 그다지 심각하지 않은 글이나 표현이 그 글만 떼어놓는 경우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 할 수 있다. 아래 캡처 이미지의 제목을 보면 알겠지만 '같이 자요' 란 저 말은 문맥을 떠나서는 아주 고약한 뉘앙스를 풍긴다. 천박한 느낌, 성적인 분위기, 남녀관계 등 수많은 느낌이나 생각을 불러 일으킨다.
서현, 정용화에 "같이 자요" 워낙 면역이 되어 있어 낚시성 제목이라는 사실을 충분히 짐작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같이 자요" 라는 저 표현은 클릭을 거부하기 힘들게 만들었다.
클릭을 하고 들어가 보면 그 제목을 그대로 접하게 된다. "서현 정용화에게......같이 자요" 문맥을 삭뚝 잘라버리고 호기심을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내용을 읽고 나서야 "같이 자요"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다. 적어도 제목에 문맥을 추측할 수 있는 단서 정도는 제공해 주었어야 하는 것이다. 이를테면, "다정한 우결 커플 마주보고 함께 자다" 라거나 "정동진에서 해돋이를 기대리면 함께 잔 커플" 정도가 바람하지 않을까 싶다.
소시에서 서현은 호들갑스러운 멤버가 아니다. 정용화에게 당차게 "같이 자요" 란 말을 할 그런 멤버도 아니다. 다소 내성적이고 여성스러운 서현이다. 이 제목으로 서현에게 어떤 오해나 피해도 없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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