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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

이름이 아니라 흑인 금메달리스트라니?



모태범은 이름을 그대로 써고 있으면서 흑인 금메달리스트의 이름은 왜 사용하지 않는지. 흑인 금메달리스트가 중요한 사실이 아니라 그의 이름이 샤니 데이비스란 사실이 중요한 것이 아닌가?





제목에 단순히 흑인 금메달 리스트라고 붙인 것은 인종 차별적인 의도는 아니라고 해도 마음이 불편하다. '흑인' 이라는 부분에 강조를 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표현에는 스피드 스케이팅에 흑인이 우승을 한 것이나 태권도를 배운다는 사실능 좀 특이하게 본다는 느낌을 받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 제목을 좀 더 진지하게 바꾼다면 <모태범을 이긴 샤니 데이비스 '취미는 태권도> 가 되어야 한다고 본다. 


흑인의 역사를 되돌아 보지 않더라도, 단순히 피부색 때문에 오랫동안 고난을 받아온 인종이 흑인들이다. 인류, 특히 백인들이 부끄러워 해야할 역사적인 사실이다. 흑인에 백인의 죄악은 정말 이루 말 할 수 없을 정도로 잔인했다. 예수의 이름까지 팔면서 흑인들을 노예로 삼고 학대한 인간들이 바로 백인인들이다. 이런 흑인들에게 우리 마저 이러한 표현을 굳이 쓸 이유는 없다고 본다. 이런 식의 표현은 자제해 주면 좋겠다. 특히나 조선일보가 이런 식의 제목을 붙였다고 하니 더욱 화가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