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버린 2PM 재범 VS 한국을 버린 유승준
2PM의 재범을 생각하면 항상 떠오르는 가수가 유승준이다. 대중들로부터 사랑을 잃고 조국을 떠나야 한 비슷한 처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둘이 조국을 떠나야 한 처지는 비슷하지만 왜 떠나야 했는가의 이유는 많이 다르다. 따라서 이 둘의 사례는 비슷하면서도 전혀 다르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무엇이 다르단 말인가?
유승준은 우리나라에서 인기절정의 아이돌로 활약하면서 군 관련 공익광고에 출연했다. 자신은 대중들에게 군입대를 약속했다. 그러나 유승준은 이후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하면서 자신의 군입대 약속을 헌신짝처럼 내팽겨쳤다. 대중들은 분노했고 그는 미국으로 출국하지않을 수 없었다. 도망이라면 도망이라고 할 수 있다. 공인으로서의 신뢰를 완전히 저버린 짓을 한 것이다.
1997년에 데뷔하여 대한민국에서 왕성한 가수 활동을 하였고 큰 인기를 끌었다. 미국 영주권자였던 그는 2002년 미국의 시민권을 취득하면서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하였다. 대한민국 정부에서는 이를 병역기피 목적에 의한 국적 포기로 판단하여 대한민국 법무부에서 입국 금지 대상자 목록에 올려 놓은 상태이다.[1] 따라서 그 사건 이후 대한민국에는 입국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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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유승준이 자신이 조국 한국을 버린 것이지 결코 조국이 유승준을 버린 것이 아니다. 아래 캡처 기사의 제목에 "한국이 버린 유승준, 성룡이 챙겼다" 는 표현은 잘못된 표현이다. 어떻게 이런 표현을 기사의 제목으로 쓸 수 있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성룡이 챙길수 있는 유승준을 그의 모국 한국이 챙겨주지도 못하고 버리기만 한 야박한 조국이라는 말인가? 이러한 표현은 너무나 잘못된 표현이다. "조국을 버린 유승준을 성룡이 받아주었다" 고 하는 표현이 정확하다.
아무리 기사의 내용이 객관적이라고 하더라도 중요한 제목이 객관적이지 못하다면 그 영향은 크다고 할 수 있다. 유승준의 처신과 관련하여 한국이 선택한 일련의 과정이 유승준을 버린 행위에 불과하다는 말인가? 유승준이 한국을 버렸고 철저하게 대중을 배신한 것이다. 그랬기에 한국은 유승준에게 사형선도나 다름없는 입국 금지대상자로 정한 것이다. 결코 버린 것이 아닌 것이다.
이러한 제목은 2PM 재범의 기사와 함께 붙이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다. "한국이 버린 재범, 이제는 너그럽게 포용하고 다시 불러 들여야" 하는 식으로 말이다. 재범이야 말로 한국이 버렸기 때문이다. 물론 재범의 잘못이 있긴 하지만 그건 유승준의 잘못에 비하면 새발의 피에
유승준이 대중들을 기만했다면, 재범은 대중들에게 지나칠 정도로 솔직했다. 그 차이는 하늘과 땅 만큼 크다. 2PM의 재범은 유승준처럼 스스로 대중을 기만하고 한국을 저버린 것이 아니라 너무 솔직하게 한국의 치부를 드러내놓고 부그럽게 만들었다. 이건 우리에게도 약이 될 수 있는 발언(3년전의 글)이기도 했다. 판단에 따라서는 얼마던지 용서가 되고 이해하고 포용해 줄 수 있는 문제였다. 한국이 버린 케이스로 적절한 사례가 아닐 수 없다.
필자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2PM의 재범은 가능한 빨리 복귀해 무대에 다시 서야 한다고 본다. 재범은 결코 유승준과 동격으로 처리될 존재가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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