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얼굴 변천사를 보며 씁쓸한 이유






한혜진의 변천사 기사를 보며 씁쓸했다. 자연미인임을 인증한단다. 자연미인을 인증할 이유가 어디에 있는 것일까? 왜 자연미임을 인증해야 할까? 이렇게 자연미인임을 인증한다는 기사는 곧 자연미인이 드물다는 반증이 아닐까? 최근에 연예인들의 성형 토크를 보면서 불편했던 것도 이 때문이었다. 젊은이의 아이돌인 인기스타 구하라와 유이가 성형을 했느니 하는 그런 토크가 너무나 자연스럽다는게 너무 이상했다. 연예인들 스스로가 성형을 했다고 방송에서 말하는 것이 솔직한 성격을 가진것으로 이해되어야 할까? 아니면 성형이 그리 대수롭지 않은 것으로 여겨야 하는 것일까? 코를 세우고 쌍거풀을 하는 정도는 이제 성형 축에도 끼이지 않는 것 같다.


한혜진의 변천 사진은 얼굴 모습이 한결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자연미인임을 확인할 수는 없다. 코를 세웠는지, 상꺼풀 수술을 했는지는 사진으로 알 수는 없다. 그럼에도 '자연미인'이라는 인증을 제목으로 붙인 것은 얼굴이 완전히 달라진 연예인들이 광범위하게 퍼져서 보편화된 현상이라서 그럴까? 대충 비슷하면 자연미인으로 인증이 될 만큼, 몰라 볼 정도의 전면적인 성형수술이 보편화되었다는 말인가?


성형이 왜 이렇게도 보편화되었을까?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마음이야 인간이라면 다 같겠지만 부모로 부터 물려 받은 모습을 칼로서 바꾼다는 것은 그다지 바람직하지는 않아 보인다. 완전히 얼굴이 달라지는 그런 성형이라면 더욱 문제가 아닐까? 노후의 성형 부작용 같은 것은 생각해 보았을까? 인간의 삶은 젊은  한 때가 아니다. 늙어서의 삶이 길다. 곱게 늙어 가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아름다움이 아닐까?

이미지 출처 http://blog.daum.net/amadacy/17954214


혹 아름다움을 너무 육체적인 것에 두는 것이 아닐까? 얼굴만 예쁘면 정말 아름다운 얼굴이 될까? 앞으로의 부작용은 어떡할려구 그럴까? 아무리리 생각해도 칼로 뼈를 깎고, 살을 도려내고, 바늘로 궤매고, 주사를 찔러대는 이러한 성형이 아름다움을 만들어낸다는 것은 너무나도 소름이 끼친다. 성형을 해야할 경우를 전부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성형이 의학의 한 분야이기에 의학적인 고려 대상이 되는 경우는 성형수술이 필요하다. 그러나 성형외과 의사가 예술가나 조각가가 아니다. 사람의 얼굴이 무슨 석고 덩어리가 아니다. 좀 못생겼다고 해도 그것을 감수할 수 밖에 없다고 본다. 부모로부터 물려 받는 신체조건이기 때문이다. 아름다움이란 얼굴등 육체적인 것에만 있는 것이 아니므로 육체적인 불리함을 커버할 수 있는 다른 장점들을 만들려고 노력해야 한다. 다른 아름다움을 만들어 내야 한다. 육체적인 아름다움도 마찬가지이다. 성형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 사회가 마치 성형을 권하는 사회처럼 여겨진다. 성형수술 관련들이 얼마나 범람하는지 보면 알 수 있다. 성형에 대한인식들도 마치 검 한통 사서 십는 정도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것 가다. 구하라와 유이처럼 성형 사실을 당당하게 밝힌다. 성형을 왜 이렇게 당당하게 하고 당당하게 밝히기까지 하는지 정말 우리사회는 양심적이고 솔직한 사회 같다.
 

그러나 당당하게 성형을 하지 않은 사회, 사회적인 미의 기준에 당당하게 자신을 맞추려고 하지 않는 사회는 어떤가? 좀 더 매력적이지 않을까? 그런 사회가 더 좋지 않을까?  성형에 퍼붓는 과도한 정열이 좀 더 창조적인 곳으로 솟아부어지면 얼마나 좋을까? 개인적인 소망이다. 
   

    





Posted by 걸어서 하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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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보시니 2010.01.13 10: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는 성형자체를 쉬쉬하는 문화일 정도로 보수적이었는데,
    요새는 컴플렉스 극복이나 여러가지 이유로 성형문화도 정말 보편화된 것 같습니다.
    우리 사회에선 美에 대한 압박이 너무 심해 이런 현상이 만들어진 것 같아요.
    성형기술이 발달하고 아름다움이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시대가 오면 점점 더 심해지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2. 빨간來福 2010.01.13 11: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 추천 꾹 누르고 갑니다. ㅎㅎ 성형을 안한 사람을 찾기 힘드니 이런일까지... 뭐 성형하든 안하든 뭘 그리 고나심을 갖는건지 근본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지만요. ㅎㅎ

  3. 느릿느릿느릿 2010.01.13 14: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성이란 걸 차츰 잃어가는 듯 합니다.
    판박이처럼 찍어내는 얼굴들에 익숙해져서일까요.
    그래봐야 아름다움의 기준은 계속 높아져갈 뿐이겠죠.^^;

  4. Deborah 2010.01.13 20: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은 너나 나나..다 해대고 있으니.. 뭐 개성도 없어 보이고. 좀 식상하네요.

  5. 하록킴 2010.01.13 23: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왠지 씁씁하군요^^;; 그래도 고쳐도 안되는 사람들도 있으니...

  6. 베짱이세실 2010.01.14 14: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같은 생각이에요. 우리나라는 외모에 대한 관심이 관심 수준을 넘어서 집착 수준이에요. 그 외모에 쏟아붓는 열정만큼 안을 쏟아부었으면.

  7. dd 2010.04.18 15: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회가 개인을 압박하고있음

  8. 하나킴 2011.08.03 11: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닌게 아니라 자연미인으로 타고나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러나 본인이 부족한 부분을 성형해서 본인이 만족하고 삶의 활력이 된다면 성형도 반드시 부정정으로만 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내얼굴 내가 성형하는데 보태준 것 있냐고하면 할말없죠 뭐.

  9. 아름다움 2014.02.10 20: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 잘 안남기는데 공감이 많이 돼서 글 남겨요. 이런 식으로 성형이 보편화되면 나중에는 성형안하면 자기관리 안한다는 인식으로 바뀔지 걱정되네요. 성형수술 부작용도 엄청 많은 것 같던데.. 그런데 성형한 주변인들을 보니 확실히 예뻐지니 자신감도 있어지고 보기좋긴 하더라구요. 아무래도 미디어의 영향이 크겠죠. 미인의 기준이 백인인데 백인이 되어야 되는건지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