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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가소식

자랑스런 원더걸스, 30년만의 쾌거!





2009년 10월 22일은 대한민국 가요사에 영원히 기록되는 날이다. 원더걸스가 대한민국에서는 최초이자 동양인으로서는 30년만에 빌보드 핫 100에 76위로 랭크되는 기록을 세웠다. 원더걸스가 미국에서 고생하며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는 소식이 흘러 나왔고, 이제서야 미국 시장에서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것 같아 너무 대견스럽고 자랑스럽다. 조용필도 이미자도 패티킴도 산울림도 보아도 비도 해내지 못한 기록을 가녀린 원더걸스가 해내었다는 데 너무 기쁘다. 물론 대한민국의 국력이 그 만큼 커졌다는 것이고, 마케팅의 결실이기도 하겠지만 말이다. Korean Invasion의 진정한 시작이었으면 한다!

얼마전 김연아의 우승 소식과 함께 원더걸스의 빌보드 핫 100 진입은 경사로운 일이다. 대한민국 남자들이 좀 더 분발해야 하지 않을까?  최근에 박태환 선수나 왕기춘선수, 또 수퍼주니어 강인, 2pm 재범, 빅뱅 지드래곤의 표절 등 남자 연예인들의 수난과 스캔들 소식에 실망하곤 했는데 이제 귀여운 우리의 국민 여동생들이 연예계를 따뜻하게 만드는 것 같다. 이걸 너무 진담으로 해석하지 말기 바란다. 그냥 원더걸스가 자장스러워 우스개로 하는 소리다.




원더걸스와 관련해서는 얼마전 충격적인 소식을 접한 바 있다. 원더걸스의 노바디 때문에 일어난 살인 사건 말이다(아래 캡처 이미지 참조 바람) 이 사건이 일어났을 때 너무 황당하고 참 어리석은 인간들이구나 하고 생각했다. 정말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었다. 그러나 이것을 바꾸어 말하면 원더걸스의 <노바디>가 그만큼 인기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이미 이때부터 원더걸스의 비상은 이견되었는지도 모른다. 필리핀에서 이 정도라면 미국에선들 통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했었다.

아니나 다를까 원더걸스가 대기록을 달성했다.  사실 노래라는 게 순위가 있는 것은 아니다. 노래에 순위를 매긴다는 것 자체가 넌센스다. 수치로 노래의 인기를 계량화하는 것이 예술의 목적과는 걸맞지 않는다. 순전히 상업적인 목적이다. 하지만 그냥 쉽게 생각하자. 인기를 많이 받는 가수와 노래가 그만큼 많이 불려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니 말이다. 또 미국에서의 빌보드 순위가 세계 시장의 통과의례가 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 

원더걸스의 빌보드 핫 100 진입은 이제 시작이다. 상승할 일만 남았다. 사실 필자는 원더걸스의 미국 시장 점령을 회의적으로 보았다. 전례도 그러했거니와 두터운 미국의 연예 시장에서 과연 헤집고 들어 갈 수 있을까 하고 말이다. 오히려 비를 더 Korean Invasion의 선봉에 세웠던 것이 사실이다. 미안한 감이 있다. 그러나 전혀 기대를 하지 않은 것은 아니어서 한편으로 미안하기도 하지만 지금 얼마나 기쁜지 모른다. 차곡차곡 한 걸음 한 걸음씩 빌보드 순위를 올라가기를 바란다. 그래서 빌보드 차드 정상에 우뚝 서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