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에서 강호동 하차설이 불거지고 있다. 강호동이 종편채널로 옮긴다는 루머인데 근거없는 루머는 아닌 듯 하다. 그런데 이승기의 하차설이 해결되고 하차한 멤버들인 김C와 MC몽 대신에 엄태웅이 새로운 멤버로 영입되고 새롭게 시작하는 상황에서 이런 설이 나돈다는 것은 시기상 적절하지 못하다. 강호동 본인의 의사가 게재되어 있겠지만 강호동 소속사의 애드벌룬 성격이 강하게 느껴지면서 어떤 흥정의 기미마저 느껴진다. 강호동 하차설에 따르면 강호동은 이미 작년 12월부터 제작진에 하차 의사를 밝혔지만 이승기 하차설과 맞물려 흐지부지 되었다고 한다.


강호동의 표면적인 하차이유는 자신이 몸담고 있는 프로그램이 가장 인기있을 때 그만둔다는 것인데 사실 이 말을 믿을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꼭 1박 2일 뿐만 아니라 자신이 맡고 있는 프로그램을 다 그만두어야 맞다. 강호동의 어설픈 변명보다는 강호동이 종편채널로 옮긴다는 말이 설득력을 갖는다. 이르면 올해 11월에 시험 방송에 들어갈 종편채널은 대규모의 스카웃 열풍이 불어 닥칠 것인데, 기존의 공중파, 케이블 방송은 한바탕 홍역을 치를 전망이다. 강호동도 이런 스카웃 열풍의 대상으로 예외가 아닐 것이고 소속사나 강호동은 저울질을 하고 있을 것이다.



이미지출처: http://media.daum.net/entertain/enews/view?cateid=1032&newsid=20110811083305274&p=poctan



강호동에게 1박 2일은 특별한 프로그램이다. 4년동안 활동하면서 국민 MC라고 칭해질 만큼 인기와 돈 둘다를 거머쥐었다. 인기는 자신의 능력이 5할이라면 운도 5할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여러 가지 다양한 요인들이 작용해야만 한다. 강호동의 인기는 바로 이렇게 탄생한 것이다. 그런데 1박 2일에서 강호동이 하차를 하면 1박 2일 자체가 폐지될 것이라는 주장은 좀 시기상조가 아닐까 싶다. 1박 2일에서 강호동은 중요한 리더이다. 사실상 그가 1박 2일을 이끌어 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강호동이 하차 한다고 해서 1박 2일이 폐지될 것이라는 주장은 강호동을 1박 2일과 동격으로 취급하는 것과 다름이 없는 데, 필자의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결코 그렇지 않다고 본다. 1박 2일은 그 생명력에 누구 한사람 그만 둔다고 해서 사라지는 그런 뿌리 약한 프로그램이 아니라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강호동의 역할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모든 멤버들이 함께 노력하고 함게 만들어 가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다.


모든 것에는 시작과 끝이 있기 마련이다. 강호동이 1박 2일을 그만둔다면 그의 의견을 존중해주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한다. 강호동이 1박 2일을 하차 한다고 해서 폐지 운운하는 것은 정말이지 넌센스이다. 그 정도로 1박 2일이 허약한 프로그램이었단 말인가? 필자는 이전에 이승기의 하차설이 나돌때도 이런 생각을 일관되게 견지했다. 본인의 의사를 존중하라고 말이다. 모든 시작에는 끝이 있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그 끝이 어는 단계에서 오던 끝나게 내버려 두는 것이 순리이다.


강호동이 없는 1박 2일을 생각한다는 것은 정말 어색하다. 1박 2일이 무너져버릴 것처럼도 보인다. 그러나 방송 프로그램의 폐지여부는 시청률에 좌우된다고 본다면 강호동의 하차와 1박 2일의 폐지를 관련지어 생각할 필요는 전혀 없는 것이다. 그가 하차하는 것이 큰 위기가 되겠지만, 동시에 위기가 기회로 될 수 있기 때문이다. 1박 2일에 굳어져 있는 강호동의 이미지와 스타일이 조금씩 변화하면서 얼마든지 더 좋은 프로그램으로 변할 수도 있는 것이다. 물론 그 반대도 될 수도 있다. 그렇다면 1박 2일 폐지 여부는 그때 가서 판단해도 늦지 않는 것이다. 이 또한 제작진이 기본적으로 가져야할 순리적인 판단인 것이다. 지레 강호동의 하차에 1박 2일 폐지 운운 한다거나 하면 한 사람의 스타에 휘둘리는 프로그램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되어 그다지 바람직하게 여겨지지 않는다. 아무리 영향력이 있는 스타가 어떤 한 프로그램에서 하차를 한다고 해도 프로그램은 장기적으로 인기를 누린다면 그것이야 말로 대중들이 바라는 바가 아닐까!


강호동이 1박 2일을 하차한다고 해도 1박 2일의 미래에 대해 보다 긍정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이 발전적이다. 강호동에게는 좀 안된 소리이지만, 강호동보다 1박2일이라는 프로그램이 더욱 소중하지 않는가. 비록 강호동 하차가 아쉽고 안타까운 일이지만 강호동 하차 전후로 해서 1박 2일이 포맷이나 스타일면에서 다른 모습을 보여주면서 인기를 꾸준하게 유지할 수도 있는 것이다. 위기라는 생각보다는 기회라는 생각이 바람직하다. 이런 가능성을 믿어야지 가능성마저도 내팽개치고 폐지 운운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되는 것이다.


강호동 하차는 순리로 받아들여야 한다. 본인의 의사라면 강호동을 놓아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의리를 운운한다거나 폐지 운운하면서 강호동의 1박 2일 체류를 은근히 강제하려는 태도는 바람직하게 보이지 않는다.      



*강호동 하차설과 관련하여 참조하세요: 웅크린감자님의 리뷰
Posted by 걸어서 하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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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왕비마마 2011.08.13 07: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이 처음 하차의사를 밝힌것도 아니라던데~
    정말 얼마나 힘들고 쉬고싶으면 그럴까~ 싶어요~
    강호동씨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싶네요~

    울 촌블님~
    기분 좋~은 주말 보내셔요~ ^^

  2. 노지 2011.08.13 07: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슬슬 세대교체도 이루어져야하지 않을지;;;

  3. 강호동 안티시네요 2011.08.13 08: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님은 지금 강호동 안티적인 시각으로 돈호동으로 글을 몰아 부치려고 아주 작정을 하셨네요.
    블로거로써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지 못하고 강호동을 최대한 나쁘게 몰아부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사람의 진심을 똑바로 볼 생각은 않고 어설픈 변명이라니? 그래놓고 강호동 의견을 존중해 줘야 한다니?

    강호동은 자신이 하고 있는 프로그램이 정상에 있을 때 아름다운 퇴장을 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동안의 행보를 보면 틀린 말이 아닌데, 님이 강호동 말을 믿을 사람이 없다는 것은 무슨 근거로 하는 말씀이십니까?
    씨름을 은퇴할 때도 그러했고, 다른 천생연분이나 x맨 하차할 때도 그러했습니다.
    개인의 그런 성향이 많은 사람들의 비난받아야 한다면 존중이란 말씀을 함부로 하지 마십시오.
    사람들마다 모두 개개인의 성향이 있습니다.

    앞뒤가 안 맞는 궤변으로 강호동을 심하게 깎아내리며 1박2일은 강호동 없이도 잘 돌아갈 것이라고
    은근한 폄하를 하고 있습니다.
    네,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지요.
    강호동 없이도 1박2일이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떠나는 강호동 마음도 편할 것입니다.
    강호동을 붙잡으려고 애쓰는 kbs가 바보라서 그렇겠지요.

    처음부터 끝까지 최대한 강호동을 안 좋게 평하고 싶어서 안달난 님의 그 글이 님의 인격입니다.
    글의 서두가 참으로 볼만 합니다.
    도대체 님은 무슨 근거로 그렇게 나쁘게만 속단을 하시는지요?
    강호동 개인의 입장보다 님의 간사한 시각이 이글을 지배하고 있다는 느낌은 뭘까요?

  4. 저는 2011.08.13 09: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호동이 없어도 일박이일은 잘 굴러 갈 것 같습니다. 일박이일에 있는 '멤'버들이 예능감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상당하기 때문에 큰문제 없이 흘러 갈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문제느 이게 김종민에 불똥이 튈까 걱정입니다. 이제서야 서서히 말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 다시 부담을 주면 또시 병풍이 될까 걱정이네요.

  5. BuwakBuwak 2011.08.13 15: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정태를 1박2일로 ㅋㅋ 앞으로 1박2일은 이수근이 메인엠씨역할에서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가에 성패가 달린 듯 하네요.
    강호동은 그저 좀 뛰어난 방송인일 뿐입니다. 현재 인기가 많다고 해서 그가 뭐 사회에 끼치는 영향이 대단히 많은 인물처럼 착각되는 감이 있는데요. 강호동 또한 종편이 안착되느냐 마느냐에 따라서 운명이 갈릴 사람이며, (종편행인 것을 가정해서) 안착을 위해 쓰이는 패일 뿐입니다. 강호동이 1박2일을 떠나서 또 다시 성공한다면 그건 대중의 호응을 얻은 것일테니 그의 선택은 옳았던 것이고, 실패한다면 과거 여타 MC들처럼 그렇게 쇠락할테지요. 그가 이승기를 이용했든, 아니면 희생을 한 것이건 간에 시간이 지났을 때 그 사실이 화제거리나 될지 모르겠네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강호동은 공중파에서 잘 나가는 프로그램의 엠씨자리를 박차고 나간적이 두어번 있었습니다. 하지만 기억하시는 분은 거의 없죠) 지금 화제가 되고 있는 한 방송인의 개인적인 선택이 진정 비난할 정도의 건수인지 의심스럽습니다.

  6. ㅡㅡ 2011.08.13 18: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주그냥 강호동을 몰아내실작정을 하시네요
    입장 바꿔 생각해 보십시오 님이 이런 사람한테 불평을 받는게 좋은 생각이라고 합니까 ?최소한 매너라도있으면 그냥 가만히 계시고 강호동이 1박2일 계속한다고 하실때까지 그냥 가만히계시지요

  7. 2011.08.13 18: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호동을 멋대로 몰아내는 글인것같아매우 속상합니다.
    저울질을 하는건 오히려 그쪽이 아니신가요 ? 이글은
    지금 '강호동나가면 이승기도나간다 이참에 1박2일 없애야지' 라는 글을 쓰는것과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강호동이 4년동안 1박2일을 해왓는데,힘들 많도 하지요 그런데 강호동은 이렇게 말햇습니다
    자신이 하는 프로그램이 정상에있을때 아름다운 퇴장을 하고싶어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비판적으로
    강호동을 몰아내려고하는것은 아닌것같네요. 1박2일 잘되긴 되야죠. 강호동이 나가도 5멤버들이 잘버티고
    해내야지요

  8. 2011.08.13 21: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