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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호주여행

호주여행(7) 그레이트 오션로드(The Great Ocean Road)


그레이트 오션 로드 투어

그레이트 오션 로드 투어는 멜번 여행에서 가장 인상적인 투어였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사진 기록을 거의 남기지 못한 곳이다. 두 대의 카메라 모두 밧데리가 다 되어 몇 컷을 찍은 게 고작이었다. 게으름이 원인이었다. 차일피일 미루다 그렇게 되었다. 다음날 오피스 워크(Office Work)에서 변압기를 구입했지만, 이미 늦어 버린 건 어쩔 수 없었다. 투어를 따라 기록을 남겨보려는 시도는 물거품이 되고 만 것이다. 그레이트 오션로드 투어는 그 자체로 하나의 독립된 여행기록으로 남기고 싶었는데 아쉬움이 무척 크다.

그레이트 오션 로드는 일종의 거대한 자연 박물관이다. 아기자기한 자연의 아름다움이라기 보다는 거대한 자연의 경이로움이다. 망망하게 펼쳐진 바다를 바라보면서 인간이 얼마나 왜소한지도 알게 된다. 이 그레이트 오션로드의 하이라이트는 아무래도 바다 속에서 솟구쳐 나온 듯한 조각상들이다. 이 조각상들에 붙여진 이름이, 12사도(12 Apostles)이다. 이외의 기암괴석들이 있는데 런던브릿지(London Bridge), 로치 아드 협곡 (The Loch Ard Gorge) 등이다.

그레이크 오션 로드는 교통편이 불편하기 때문에  카렌트나 현지 투어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렌트로 운전을 할 경우는 국제 운전면허증, 국내면허증과 여권을 함께 가지고 다녀야 한다. 국제운전 면허증의 발급은 면허시험장에서 바로 발급을 해준다. 여권, 사진과 운전면허증이 필요하다. 발급비는 9,000원이다(2009년 7월 현재). 만약 워킹 투어를 원한다면 기차나 버스(coach)를 이용해 원하는 곳 근처의 타운에 내려 걸으면 될 것이다. 12사도 전망대에는 헬기투어를 할 수 있는 탑승장이 있다. 그레이트 오션 로드를 따라 이어진 작은 타운들에는 식당들과 숙박지들이 많이 있다. 비수기와 성수기의 숙박비 차이가 크다는 것을 고려해야 할것이다. 이 타운들을 이어가는 워킹 투어는 단순하기는 하지만 그런대로 기억에 남을 만한 워킹 투어가 되지 않을까 한다.


12사도(12 Apostles)








로치 아드 협곡 (The Loch Ard Gorge)




멀리 백사장과 함게 로치 아드 협곡 (The Loch Ard Gorge) 이 보인다



 런던브릿지(London Bridge). 원래 연결이 되어 있었으나 오랜동안 파도에 씻겨 무너져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