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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송지선 아나운서의 자살과 병든 사회 송지선 아나운서가 투신자살로 삶을 마감하고 말았다. 참 슬픈 일이다. 생을 가진 모든 생물체는 죽음을 피할 수는 없지만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은 피해야할 죽음의 방식이다. 그런데 최근 이런 자살을 선택하는 사람들의 수가 세계 1위라고 하니 정말 놀랍기만 하다. 도대체 무엇이 이런 극단적인 자살을 선택하게 하는 것일까? 자살을 선택한 사람들에게는 나름의 처절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연예계만 하더라도 자살이 지속적으로 이어졌다. 최진실, 최진영 남매, 안재환, 정다빈, 장자연, 박용하 등 많은 연예인들이 자살로 삶을 마감했다. 이들의 자살을 통해 연예인이란 화려란 겉모습과는 달리 내면적으로는 고통스런 삶이란 사실을 확인했다. 이유는 다 다르지만 인기나 대중의 사랑 같은 것이 진정한 위안이 되지는 못했다는 .. 더보기
결혼해 주세요, 남정임 가수가 되다? 무슨 생뚱맞은 말이냐구요? 남정임이 가수가 되다니! 이건 좀 너무 한 게 아닌가고 반박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제 자신도 좀 엉뚱한 생각이 들지만 어쩌겠어요, 정임이 가수가 될 것 같은 생각이 밀려오니 말입니다. 그러니 너무 이상하게만 생각지 마시고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기 바라구요, 이하의 글을 읽어보시면 고맙겠습니다. 그렇다면 저는 왜 정임이 가수가 되겠다고 생각하는 지 그 이유가 뭔지 말씀을 드려야 겠네요. 우선 지적하고 싶은 것은 23회는 너무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긴장감 넘치는 에피소드들은 없었지만 긴강을 예고하는 에피소드들이어서 오히려 재미있게 본 것 같습니다. 바로 이렇게 재미있었던 에피소들을 중에 바로 정임이 가수가 되지 않을까 하는 암시들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정임이 가수.. 더보기
결혼해주세요, 준이 아빠 한경훈의 정체는? 초등학교 교사 연호는 자신의 학부모인 준이 아빠 한경훈을 사랑합니다. 연호가 이렇게 사랑하게 되는 과정은 초등학교 교사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민망한 부분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또한 처녀가 아이 딸린 유부남을 좋아하지 말란 법은 없지만 그래도 연호가 아이있는 유부남을 좋아하는 것이 약간은 이상한 남성 취향 같이 보이기도 했구요. 이러다보니 연호에 대한 이미지는 물론이고 드라마 자체에 대한 이미지도 그다지 좋지 않았으리라 추측이 됩니다. 단지 필자 개인의 생각입니다. KBS드라마 포토 갤러리 사진 캡처 그런데 22회에서 변호사와의 파혼으로 심기가 불편해진 아버지 종대씨는 연호에게 맞선을 보도록 합니다. 머리 속에는 온통 준이 아빠 한경훈 생각뿐인데 맞선 보자는 아버지 종대씨의 강요에 어쩔 수 없이 따라 나서게.. 더보기
결혼, 인사 청문회? 김태호 VS 김태호 참 우연의 일치입니다. 에서 정임의 남편이면서 대학교수인 김태호와 국무총리 후보였던 김태호는 동명이인입니다. 우연의 일치이긴 하지만 이들 김태호 제씨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정치인 김태호씨는 인사 청문회에서 드러난 의혹들로 해서 국민들로부터 불신을 당하면서 총리에서 낙마를 하였습니다. 또 다른 드라마 속의 대학교수인 김태호는 불륜으로 아내 정임으로부터 불신을 받고 별거하기에 이르게 됩니다. 또 이 두 김씨가 불신을 받아 총리에서 낙마를 하고 아내와 별거를 하게 되는 과정도 비슷합니다. 둘 다 정직하지 못했습니다. 정치인 김태호씨는 총리인사청문회 내내 위증으로 일관하면서 청문위원들은 물론이고 국민들을 속였습니다. 최고위 공무원인 국무총리가 되겠다는 분이 끝까지 거짓말을 하다 물증이 드러나면 그랬던 것 같다는.. 더보기
결혼해주세요, 정임-현욱의 불륜 목격한 태호와 서영의 반응은? 22회에서 태호와 윤서영의 불륜에 오랫동안 참고 참던 정임이 드디어 폭발하여 시댁 식구들 앞에서 독립 선언을 하고 집을 나왔습니다. 이혼 직전까지 간 정임이 마지막으로 자신을 되돌아보려는 의도로 결행한 선택이었습니다. 태호에게는 이것이 정임이 그에게 주는 마지막 기회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태호는 이러한 정임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심각한 모습이 아닙니다. 여전히 그의 태도와 말에는 자기 합리화와 아내 정임을 무시하는 모습이 엿보입니다. 정임이 이토록 심각함에도 마치 철없는 아이 같기만 합니다. 시댁을 나온 정임은 마침 '2층 총각' 한현욱이 나가고 비어있는 떡집 2층에 입주를 합니다. 모질지만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어느 누구도 이런 판단을 하기가 힘들다는 건 알 것입니다. 정임으로서도 정말 힘든 판.. 더보기
결혼해주세요, 연호의 변화가 믿음이 가지 않는 이유? 김종대(백일섭)의 딸 연호는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지금 연호는 자신의 학급 학생의 아버지인 한경훈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원래 자신과 선을 본 변호사와 결혼까지 약속했던 사이였는데요, 이 변호사의 인간미 없는 성격에 혐오감을 느끼고 파혼을 했습니다. 이렇게 파혼을 하는 과정에서 만난 학부형 한경훈에 마음이 끌리면서 변호사와는 더욱 멀어지고 결국에는 파혼을 하게 됩니다. 이 파혼의 이유에는 적게나마 학부형 한경훈의 존재가 있기도 합니다. KBS드라마 연호가 인간미 없는 변호사와 파혼을 하지만 사실 연호도 도도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이 부족한 여자입니다. 초등학교 교사라고 하지만 이에 걸맞는 인격이나 행동을 보여주지 못합니다. 초등학교 교사를 이런 모습으로 설정한 제작진이 좀 경솔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 .. 더보기
결혼해 주세요, 가족드라마와 자유연애? 의 김태호와 윤서영을 보고 있노라면 이 둘의 관계가 대단히 파격적임을 알 수 있다. 불안불안해 하며 불륜을 저지르는 사람들의 심리상태와는 다르다. 대학교수인 김태호와 인기 아나운서인 윤서영은 자신들의 불륜이 '영혼의 교감' 이니 '우정' 이니 하며 자기 합리화를 한다. 특히 김태호는 정임에게 윤서영을 사랑한다고까지 말하면서 그것이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말한다. 일부일처제니 어쩌니 하면서 교수가 아니랄까봐 정임에게 무슨 강의를 하는 태도를 보인다. 정임의 입장에서 보면 참 기가 막힐 노릇이다. 그런데 김태호의 생각을 살펴보면 결혼과는 관계없이 자유연애를 피력하고 있다. 아내 정임을 사랑하면서 서영도 사랑한다고 하는 말은 결국 결혼이라는 틀과는 관계없이 자유연애를 하고 싶다는 것과 무엇이 다를까? 아무리 생각.. 더보기
결혼해 주세요, 윤서영의 불륜을 변호하는 이태임? 드라마의 역할에 대해 연기자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자기에게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생각이겠지만 때로은 역할에 대해 부담스러움을 느끼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특히 남녀간의 이성적인 관계가 부담스럽지 않을까 싶다. 리얼하게 연기하면 할수록 부담감이 커지는 역할이 바로 그런 역할일 것이다. 드라마 에서 대학교수 김태호의 후배이자 아나운서로 열연하고 있는 이태임이 이런 부담감을 털어놓았다. 극중 윤서영 역을 맡고 있는 이태임은 김태호에게 호감을 가지고 아주 노골적으로(?) 들이대면서 막장 불륜의 질책과 비난을 한 몸에 받고 있는데 이런 역할에 대해 부담스러움을 느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런 인상이 고정된 이미지를 심어주는 것도 부담스러울 것이다. 필자도 윤서영의 행동이 단순히 갈등을 .. 더보기
결혼해 주세요, 윤서영은 제 2의 태연희? 윤서영이 참 수상합니다. 아무리 태호의 대학 후배라지만 아내가 있는 태호에게 너무 하다고 할 정도로 접근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은근한 유혹에 가깝습니다. 어느 남자라도 이렇게 은근하게 유혹을 해오면 넘어가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태호가 조금씩 윤서영에게로 마음이 움직이는 듯한 것도 바로 이러한 은근한 유혹 때문인 것이지요. 태호만이 아니라 어느 남자라도 저항하기가 어렵지 싶습니다. 같이 저녁을 먹고, 술을 마시고, 영화를 보고, 방송을 함께 하면서 애정이 점점 깊어가는 듯하는데 특히 윤서영의 비이성적이고 감상적인 태도가 태호의 마음을 뒤흔들어 놓고 있습니다. 사실 태호는 억울한 측면이 있습니다. 알다시피 인간의 감정이란 텔레비전 리모컨과는 달리 이성적으로 조절하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상사병이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