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킥, 커플들의 불꽃놀이?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0021608113715442


지붕킥은 커플들이 향연을 펼친다. 대부부분의 드라마들이 커플을 중심으로 사랑과 이별의 이야기를 전개하기는 마찬가지이지만, 주 커플을 위해 보조적인 커플들이나 등장인물들이 존재하는 것이 대분부이다. 또한 너무 세속적이고 현실적으로 치닫기도 한다. 막장이란 소리를 듣기도 한다. 예를 들면 <수상한 삼형제>의 커플들이 그렇다. 많은 커플들이 등장하지만 아름답다기 보다는 너무 세속적이다. <추노>도 마찬가이다. 대길과 언년의 사랑이 주심축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지붕킥은 어느 특정한 커플들이 중심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커플들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단순히 커플의 애증관계, 즉 사랑과 이별을 위해 다른 인간 관계들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커플들의 이야기가 그 자체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이다. 하나 하나의 커플들이 중심들인 셈이다. 시츄에이션 코메디라 그렇기도 하겠지만 중심이 없어서 좋다. 그래서 지붕킥은 커플들의 향연이라고 하는 것이다.


순재와 자옥 커플, 보석과 현경 커플, 지훈과 정음 커플, 준혁과 세경 커플, 광수와 인나 커플, 신애와 해리, 줄리엔과 신애 이 모든 인간관계들이 참 아름답게 펼쳐진다. 선악과 중심이 확연하게 정해진 단순한 멜로드라마와는 달리 커플들 나름대로의 슬픔과 기쁨, 사랑과 아픔, 꿈과 희망 등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순재와 자옥의 커플은 노년 커플이다. 노년의 커플이 대체로 양념거리로 등장하는 드라마와는 달리 중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이들의 커플은 우리사회의 변화에 대해 시사점을 던져준다. 소외받는 노년의 삶과 사랑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 보게 한다.

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1002151915341001


필자 개인적으로는 신애와 줄리엔의 관계가 참 애정이 가는 커플(?)이다. 우리 사회가 다소 무관심하게 취급하고 있는 소녀가장이나 극빈자 아이들과 관련하여 신애를 생각하는 줄리엔의 인간적인 모습이 너무 좋다. 원어민 교사로 생활하는 줄리엔이 신애와 세경을 챙겨주는 모습은 우리가 배워야할 모습이라는 면에서 부끄럽기도 하다. 입양되어 가는 아이들 문제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본다. 우리가 버린 어린 아이들이 다른 나라들에 입양되어 간다는 사실은 신애와 줄리엔의 관계를 보며 떠오른다.


무엇보다도 세경과 지훈의 관계는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인간의 감정이 소통되지 않는다면 그 감정이란 아픔이 되어 혼자서 간직하면서 삭여야하는 것임을 알게 된다. 감정이란 흐르고 흘러야지 막혀버리면 병이되는 것이다. 하지만 동시에 세경이 그런 감정의 아픔을 통해 감정이 사랑에 있어 모든 것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체득해가는 모습도 좋다. 자신의 처지와 사회의 인식(가정부라는 사회적인 인식), 가난 이 모든 환경에 대해 세경은 내심 단호한 결의를 간직할 것이다. 세경이 그렇게 성장하는 것이 다소 세속적으로 적응하는 것이겠지만 피할 수 없는 성장의 과정이다.


광수와 인나 커플도 사회적인 변화와 함께 우리가 생각해 보아야할 커플이다. 동거 커플에 대한 인식이 바로 그것이다. 김병욱 PD의 말로는 인나가 광수의 하숙집에 자주 놀러오는 것이라고 하지만 사실상 동거 커플처럼 여겨진다. 다소 실험적인 커플이긴 하지만 여러 가지 의미를 담고 있는 커플이 아닐 수 없다. 유교적인 문화에서 성문화가 다소 폐쇄적인, 그러나 위선에 가까운 성개방성이 저변에 깔려있는 우리 사회에 이러한 동거커플의 이야기는 생각해 볼 여지가 많은 것이다.


지훈과 정음 커플, 신애와 해리, 현경과 보석 커플 모두 사랑스럽고 의미있게 다가오는 커플이고 관계들이다. 이렇게 많은 커플들이 주변부에서가 아니라 각자 중심에서 나름의 의미를 제공해 주는 것이다. 중심이 없는 이 지붕킥이 포스트모던하다고 하면 너무 지나칠까?



Posted by 걸어서 하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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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머니야 머니야 2010.02.22 10: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걍 미장원에서 커트하기전 대기하면서 슬쩍 뒤져보는 만화책 종이처럼 접하고 보다보니... 깊게생각하진 않았습니다~
    장면하나하나 만화에서보는듯한 느낌이 가장 컷던것 같아요^^

    • 걸어서 하늘까지 2010.02.22 23: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심각하지 않게 재미있게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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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홍천댁이윤영 2010.02.22 11: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읽고갑니다... 이런 각도로 보니 또 재밌네요..

  3. 나인식스 2010.02.22 11: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드라마보면 복수극만 가득하던데 ㅋㅋㅋ
    지붕킥보면 재미와 감동이 있고, 가볍게 볼수 있어서 좋은거 같아요~^^

  4. 하늘엔별 2010.02.22 11: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붕킥도 이제 종말을 향해 달려가고 있네요.
    지붕킥 끊나면 매일 느끼던 재미가 하나 없어지게 되네요. ^^;

  5. *저녁노을* 2010.02.22 12: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을인 늘 재방보는데...ㅎㅎ잘 보고 갑니다.

  6. 투유♥ 2010.02.22 12: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고 있으면 제작진이 정말 천재갔아요.
    웃음, 눈물 다 있어요
    생각할 거리도 있고요

  7. 옥이 2010.02.22 13: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붕킥 본방과 재방을 사수하는 옥이네랍니다...ㅋㅋㅋ
    재미남 드라마지요...

  8. 못된준코 2010.02.22 13: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물관계에 나름 의미를 부여하니...또 다른 쪽으로 생각을 하게 되는군요.
    드라마나 시트콤을 볼때...요렇게 여러 각도로 해석해 보는것도 재미있을 듯 하네요.

  9. blue paper 2010.02.22 13: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커플들로만 이루어져 있군요...
    커플천국 솔로지옥 ㅜㅜ

  10. 핑구야 날자 2010.02.22 13: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로들에게는 힘든일이겠지만 평생은 아닐테니...촌스런블로거님의 포스팅대로 커플마다 특색이...

  11. 모과 2010.02.22 14: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벌써 시즌 3이 기대 되고 있습니다.
    하이킥감독은 천재 같습니다.^^

  12. 2010.02.22 18: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3. 새라새 2010.02.22 19: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로운 재미로 볼 수 있었습니다..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14. 2010.03.22 12: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줄리엔이 백인이 아닌 필리핀 같은 곳에서 온 동남아 사람으로 그려졌어도 사람들이 좋아했을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지붕킥, 세경과 준혁 커플 이루어질까?


이제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궁금한 대목은 세경과 준혁이 서로 토닥여주며 커플로 발전하느냐의 여부이다. <지붕킥>을 즐겨보는 시청자라면 모두 다 궁금해 할 부분이다. 그러나 궁금하기는 하지만 이것이 <지붕킥>의 지훈-정음의 커플만큼 긴장감을 유발하지는 않는다. 아마도 삼각관계의 긴장감이 떨어지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세경의 미래는 <지붕킥>의 결말상으로는 아주 중요하고 민감한 부분이 아닐 수 없다. 뜻하지 않게 도시로 흘러 들어온 세경과 신애의 모습으로 시작한 <지붕킥>이 순재의 가족과 함께 부대끼며 대도시 서울에서 살아 온 세경과 신애의 모습으로 끝나는 그 일련의 과정이 이 이야기의 중요한 핵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흘러나온 곁가지들이 다른 등장인물들의 에피소드들이라고 해도 무방하지 않을까? 물론 생각은 다 다를 수 있다.
 

지훈으로 인한 세경의 슬픔은 아주 깊다. 그 상처가 아물기에는 제법 긴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이런 세경에게 진정으로 위안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있는가, 없는가는 참 중요한 부분이다. 세경이 자신의 슬픔을 혼자서 삭여가는 것도 좋다. 외로움으로 외로움을 다스리는 것도 괜찮을 듯 싶다. 하지만 세경의 옆에 누군가가 있다면 더 좋을 것이다.


세경의 곁에는 준혁이 있다. 그냥 곁에 있는 것이 아니라 세경을 사랑한다. 유일하게 세경과 삼촌 지훈과의 관계를 알고 있다. 그렇기에 세경의 슬픔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세경에게 준혁은 참으로 큰 힘이 될 것이다.


http://star.mt.co.kr/view/stview.php?no=2010012810090832672&outlink=2&SVEC


그러나 위안과 큰 힘이 되기는 하겠지만 세경과 준혁이 커플로 이어질지의 문제는 시간에 맡겨두어야 하지 않을까? 당장 지훈- 정음 커플처럼 세경-준혁 커플이 이루어질 것이란 생각이 들지 않는다. 드라마의 전개상으로도 그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실제의 계절의 변화와 함께 한 드라마의 시간으로 추측해 볼 때 세경과 준혁이 커플로 맺어질 가능성은 희박하다. 가장 아름다운 것은 뒤에 남으리라는 말로 위안을 삼아야 할지도 모른다. 지훈을 짝사랑하던 세경이 지훈과 커플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 때문이다. 준혁의 성격상 세경을 끝까지 쫓을 가능성은 참 크다. 고맙게도 세경과 준혁의 커플만을 보여주기 위해 <지붕킥>의 작가가 지금까지의 규칙적인 시간성을 어느 정도 벗어나면서 시간을 비약시키기라도 한다면 어쩌면 운 좋게도 세경-준혁 커플의 모습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것이 언제쯤일지는 모르지만 말이다. 그런데 작가가 준혁과 세경만을 위해서 이런 시간의 흐름을 깰까?


만약 시간의 비약을 시도하지 않는다면 여러 추측이 난무하는 열린 결말로 끝날 것이다. 여러가지 암시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알 수 없는 시간 동안 준혁에게 새로운 연인이 생기고 세경에게도 새로운 사랑이 생길 수도 있다. 세경과 준혁이 커플이 될 수 있다. 동생, 누나의 사이로 우정을 이어갈 수도 있다. 세경이 평생 독신으로 살아갈 수도 있다.


세경과 준혁이 어떻게 성장해 있을지는 시청자들의 상상의 몫이 되지 않을까 싶다.




* 이 전글 다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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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넛메그 2010.02.09 01: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준세커플이 맺어졌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심각한 드라마도 아니고 시트콤인데 결말도 유쾌하게 끝났으면 해요ㅎㅎ

  2. 보시니 2010.02.09 09: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악.... 어제 퇴근 늦어서 지붕킥 못봤어요 ㅠㅜ
    이놈의 시트콤은 심각해서 문제여요~
    웃다가 마음 졸이다가....어찌할 바를 모르겠네요.


 

지붕킥, 사회에 날리는 통쾌한 하이킥들


http://movie.daum.net/tv/detail/photo/view.do?tvProgramId=54547&photoId=508091&order=default



<지붕 뚫고 하이킥>은 우리 사회에 대한 풍자와 해학을 던져주고 있다. 사회를 향해 하이킥을 날린다는 의미로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렇다면 그러한 하이킥들은 무엇일까? 해석은 다양할 수 있다.



순재가 날리는 하이킥

순재를 보는 생각은 다양할 수 있다. 이 다양한 해석 가운데에서 가장 의미심장한 것은 무엇보다도 노인의 활발한 삶이 아닐까 한다. 우리사회가 고령화사회이지만 노인복지나 노인에 대한 대우는 빈약한 실정이다. 가진 것이 없다면, 늙는 다는 것이 두려울 정도다. 그야말로 사회적인 약자이다. 자식을 위한 희생도 좋지만 부부 중심의 삶도 중요함을 다시 깨닫게 된다. 노년을 위한 경제적인 안정 때문에 그렇다. 73세의 노인이 연애를 하고, 기업을 왕성하게 이끌어 가고, 가정에서 밀려나지 않는 것은 결국 경제적인 안정 때문이 아닌가? 순재의 활동적인 모습은 우리 사회의 노인에 대한 태도에 대해 강한 하이킥을 보내고 있다.



보석이 날리는 하이킥

보석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다. 그러나 필자의 생각으로는 무능한 가장의 모습에 대한 풍자나 해학이라기보다는 똑똑하게만 살아가는 우리 사회의 현실에 대한 하이킥으로 여겨진다. 이 보석의 하이킥에 대해서는 이전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2010/01/28 - [드라마/지붕뚫고 하이킥] - 지붕킥, 얼간이들에게 날리는 보석의 하이킥?)



준혁이 날리는 하이킥

사교육의 잘못된 풍조에 대한 하이킥을 날린다. 언제나 사교육과 부모의 간섭에 억눌려 있는 학생들의 현실과는 달리 반항적이다. 과외선생인 정음에게 '너' 라고 하는 그 모습이 사실 통쾌하기까지 하다. 정음이라는 개인에 대한 건방짐이나 무례함이기보다는 우리 사회의 사교육의 모순에 대한 준혁의 하이킥이라고 해도 무방하지 않을까?



세경이 날리는 하이킥

세경의 하이킥은 가장 파괴적일 것 같지만 동시에 사회의 벽을 절실히 느끼게 한다. 돈 없고 연줄 없는 자들도 성공할 수 있는 사회란 걸 세경이 직접적으로 보여주면 좋겠다. 세경이 성공하는 것은 대단히 고무적이지만 동시에 돈이나 학벌을 통한 것이라면 사회로의 편입이지 그 벽은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흔히 성공을 위한 수단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닌 공고한 학벌 사회의 틀을 깰 수 있는 수단이라면 너무 좋겠다. 스텐레스김이 세경을 어떠한 위치에 놓이게 할지 너무 궁금하다.



글쓴이가 생각한 몇 가지 하이킥들을 적어 보았다. 등장인물 모두가 날리는 하이킥이 의미심장하지만 몇 사람의 하이킥만을 살펴보았다. <지붕 뚫고 하이킥>은 대중문화 속의 그 무엇이기보다 그 곳을 벗어나 사회를 변화시키고자 하는 간절한 희망처럼 여겨진다. 그래서 더욱더 애착이 간다. 변화하는 사회에서 그 변화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작업은 의미 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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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여행사진가 김기환 2010.02.05 07: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그냥 재미로 가끔 보았는데.
    이렇게 읽으니 의미심장하군요.

  2. 헉.. 2010.02.05 09: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준혁이가 정음에게 너라고 한게 통쾌하기까지 하다니...아무리 사교육에 대한 하이킥이라고 의미를 부여해도
    전 준혁이가 꽤 오랫동안 자기보다 5살이나 많은 누나한테 너너하는거 좀 그렇던데요.
    참 그러고 보면 사람들 잣대가 참 이중적이에요. 해리에 대해서는 버릇없다 짜증난다를 연발하던 사람들이 준혁이의 무례함(?)에 대해서는 관대했던 것 같아요. 실제 그런걸 옳다고 보는 사람들이야 없겠지만 준혁이가 의리있고 멋있어서 그런걸까요..전 극중 준혁이를 좋아합니다만 가끔 캐릭터들에 대한 일관성없는 잣대에 안타깝기도 했었거든요.

    준혁이의 하이킥은 죄송하지만 공감하기가 좀 힘이 드네요..

  3. 보시니 2010.02.05 09: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마다 가지고 있는 하이킥.. 나름의 의미들이 있네요.
    지금 보면 최강의 하이킥 보유자는 황정음 같아요.ㅎㅎ 거의
    전성기 시절의 미르코 크로캅을 보는 듯 합니다.ㅎㅎ

  4. 모과 2010.02.05 10: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자옥이 날리는 하이킥도 재미있지요.
    60에 참 여성스러워요.^^

  5. 킨들 2010.02.05 10: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하이킥에 대한 글을 쓰셨네요. 잘 읽었습니다.
    스페셜방송이라는 공백이 하이킥의 주제를 다시금 곱씹게 하는 소중한 시간으로
    자리잡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어 이런 글이 참 반갑습니다.
    하이킥에 나오는 인물들은 입체적입니다.
    인간에 대한 이해나 애정이 없다면 그려지기 힘든 인물들이지요.
    순재는 사회적 약자로 불리는 노인이자 사회, 그리고 가정의 기득권세력입니다.
    우리 아버지세대의 권위적 가장의 모습, 사회 수구기득권세력의 모습을 그대로 가지고 있지요.
    말씀대로 노인임에도 활발한 사회생활을, 가정에선 가부장적 권력자로 묘사되고 있는데,
    이 바탕엔 극 중 경제적 강자이기에 가능한 설정입니다.
    봉실장을 짜를 땐 피도 눈물도 없는 비정함을 보여주죠.
    순재 사무실 뒷켠에 놓여져 있던 기업경영대상이라는 상패가 묘한 아이러니를 자아내더군요.
    (노동자들에겐 최악의 기업이라 할 수 있는 이랜드가 작년 기업윤리경영대상을 수상했었죠 -_-)
    순재는 자옥에게 헌신적입니다. 대형이벤트나 모피, 다이아 같은 물질적 방식으로 자신의 마음을 전달합니다.
    자옥은 같은 물질적 잣대로 그걸 받아들입니다.
    완화시켜 말하면 가장 자본주의적 커플이고 직접적으로 말하면 가장 속물적인 커플이죠.
    준혁과 세경의 인간 고유의 순수한 관계와 비교해서 보는 것도 극이 주는 재미일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순재와 자옥의 관계가 마음은 없고 물질만 있다는 건 아닙니다.
    마음을 표현하는 방식과 받아들이는 입장이 지극히 자본주의적이라는 얘기니까요.
    준혁은 세경을 사랑하면서 참 많이 바뀐 인물입니다.
    초반의 까칠하고 예의없던 인물에서 사람의 마음을 읽어내는 사려깊은 인물로 변화성장했습니다.
    아마도 김피디는 청소년기의 준혁과 세경의 변화를 통해 우리 사회의 희망을 보고 싶어하는 것 같습니다.
    기성세대의 변화된 모습보다 준혁, 세경, 정음, 지훈이로 대표될 수 있는
    청소년과 신세대의 성장을 뚜렷이 그리고 있는 걸 보면 그렇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이가 들면 변화가 더디지요. 젊은 사람들의 변화는 역동적입니다.
    그런 면을 김피디가 아주 잘 묘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른들이 만들어놓은 사회와 기존 질서를 어떻게 바꿔나갈지는 젊은 세대의 몫입니다.
    저는 사회 변화와 성장의 보고서가 될 이 작품이 희망찬 메시지를 전달해주길 간절히 바랍니다. 또 그럴 것 같습니다.

    • 걸어서 하늘까지 2010.02.06 19: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킨들님, 오늘도 댓글로 제가 많이 배워서 고맙습니다^^
      순재와 자옥, 그리고 준혁과 세경 세대의 가운데 지훈과 정음이 위치하고 있는 듯 하네요. 역시 김병욱님은 기성세대 보다는 신세대, 젊은 세대의 희망적인 메세지에 그 촛점을 맞추고 있는 것 같네요^^



지붕킥 닮은 꼴 연예인들을 모아보았는데요, 닮지 않아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광수와 라이오넬 리치


준혁(우)과 신혜성




줄리엔(우)과 다니엘 헤니




인나(우)와 노현희




지훈(좌)과 크리스토퍼 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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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hoebe Chung 2010.01.31 20: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닮았네요.ㅎㅎㅎㅎ마지막은 진진짜...ㅎㅎㅎㅎ

  2. 달려라꼴찌 2010.01.31 21: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훈은 말투와 분위기 생김새가 손석희씨하고도 닮은 듯 ^^;;;;

  3. 파스세상 2010.01.31 23: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하하.. 정말이네요.. 크게 웃었습니다..

  4. pennpenn 2010.02.01 06: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고 보니 분위기가 비슷하네요~

  5. 몽고™ 2010.02.01 10: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걸어서 하늘까지님 할루~

    슈퍼맨 쩌네요 ㅋㅋ

  6. 친절한민수씨 2010.02.01 11: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광수~ 발냄새.,,,ㅋㅋ 줄리엔의 말투가 떠오르네요 ㅋㅋ

  7. 못된준코 2010.02.01 22: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전체적으로....비슷하고 닮았네요.~~~

  8. 오자서 2010.02.01 22: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라이오넬 리치...진짜 똑같네요..

  9. 너돌양 2010.02.02 00: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인나 어디서 많이 본 얼굴 같은데 역시 ㅋㅋㅋㅋ 라이오넬 리치 정말 빵 터지네요 ㅋㅋㅋㅋㅋㅋㅋ

  10. 쥬늬 2010.02.02 07: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 이것참 마지막의 슈퍼맨은 정말 비슷한데요 ㅎㅎㅎ

  11. 둥이맘오리 2010.02.02 15: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하이퀵이 대세지요..
    저도 맨 마지막사진.. 깜짝 놀랫는데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12. 샘쟁이 2010.02.04 17: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 재밌게 보고 갑니다. 추천도 꾹 눌렀어용ㅎㅎ

 

지붕킥, 지훈은 왜 정음을 선택했을까?

 

이미지 출처 http://newslink.media.daum.net/news/20100128101726236



사실 필자는 세경에게 마음이 더 갔다. 지훈과 딱이다 싶었다. 그런데 지훈은 정음을 선택했다. 지훈이 신중한 성격의 소유자이고 보면 정음을 선택한 것이 즉흥적인 감정에서 나온 것 같지는 않다. 정음의 곁에서 나름대로 정음을 요모조모 살펴보고 신중한 결정을 내렸다고 본다. 그렇다면 지훈이 왜 정음을 선택하게 되었는지가 좀 궁금해진다. 지훈은 왜 세경이 아니라 정음을 선택했을까?


지훈이 정음을 선택한 것은 자신의 가족사와도 상당한 관련이 있다고 본다. 추측컨대 지훈은 순재의 폭정(?), 즉 가부장적인 가족 속에서 살아왔기에 언제나 희생적이고 억압적인 어머니의 모습을 보며 자랐을 것이다. 이러한 경우 아들인 지훈이 의식적으로 아버지 순재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게 되었을 가능성이 크지만 무의식적으로는 아버지 순재의 가부장적인 태도가 내면화 되었을 가능성도 크다. 지훈의 내면 속에는 이 두 개의 성격이 공존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아마도 지훈이 다소 냉소적이고 과묵한 것은 이러한 두 개의 성격이 공존하는 결과가 아닌가 싶기도 하다.


의식적으로 지훈은 가부장적인 가족에 대해 비판적이라면, 또한 내면화 되어 있는 가부장적인 요소에 대해서도 꼭꼭 눌러두려고 할 것이다. 현재의 지훈의 모습에서 보면 지훈은 이러한 내면의 갈등적인 문제를 잘 극복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자신은 순재처럼 살지 않으리라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이러한 생각은 지훈이 성숙하게 성장하는데 오히려 발전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본다. 만약 무의식속에 잠재 되어 있을 가부장적인 면모가 의식층을 뚫고 강하게 작용한다면 그의 의식과 상당한 불협화음을 만들 것이다. 지훈의 진지한 면모로 볼때 이러한 가능성은 거의 없지 싶다.


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1001202240081001


지훈 자신의 어머니에 대한 생각도 마찬가지이다. 자신의 어머니는 순재 밑에서 억압적인 생활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 이런 어머니의 모습을 보면서 아버지에 대한 원망과 여성의 억압적인 삶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했을 것이다. 여성에 대한 지훈의 생각은 바로 이런 과정에서 자라났을 가능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순종하고 희생하는 어머니를 보면서 자신은 그와는 반대인 여성을 이상적으로 받아들이고 꿈 꾸었을 것이다. 어머니로서 존경은 하지만 여성으로서는 자신이 받아들이기에는 힘들었을 것이다.


잠시 현경을 살펴보면, 지훈과는 달리 아버지에 대해서 상당히 배타적이다. 노골적으로 아버지에 대해 반기를 들고 있다. 내면적으로 성숙한 지훈과는 달리 현경은 외면적으로 가부장적인 어버지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보인다. 또한 어머니의 삶에 대해서도 거부적인 자아가 형성된 것 같다. 현경이 자신의 어머니 자체를 거부한다는 말이 아니라 자신의 어머니와 같은 상을 노골적으로 거부한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현경은 지훈과는 달리 외면적으로 순종이나 희생과는 거리가 멀고 냉소적이다. 그래서 보석도 참 힘들다. 이것은 사실상 여성으로서 아버지 순재와 대척점에 서는 성격을 형성한 것이다. 이러한 현경의 태도에는 진지한 성찰보다는 감정적인 측면이 두드러진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점이 지훈과 다르다고 할 수 있다.


다시 지훈에게로 돌아가서, 세경보다는 정음을 선택한 것은 가족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지훈의 여성관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다. 자유분방하고 밝고 애교가 가득한 정음은 지훈의 어머니와는 달라도 너무 다르다. 지훈은 자유로워진 어머니를 선택한 셈이다. 정음은 순종하고 희생적인 어머니도 아니고 그렇다고 무턱대고 아버지에 반발하는 냉소적인 현경도 아닌 그런 새로운 모습의 여성인 것이다. 지훈이 정음을 선택한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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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killerich 2010.01.30 08: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그렇군요..촌스런블로그님~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2. 옥이 2010.01.30 08: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훈이 정음을 택한 이유를 어머니와 연결해서 생각하셨군요...공감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3. Phoebe Chung 2010.01.30 09: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럴수 있겠네요.
    지훈과 정음을 보면 꼭 미드 프랜즈의 레이첼과 로스 커플을 보는것 같아요.
    컨셉이 비슷해서...

  4. 킨들 2010.01.30 09: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비슷하게 생각해요.
    세경을 보면 항상 자기자신에게 충실하고 빨리 자립하기위해 노력하라는 얘길해주죠.
    지훈이는 희생적인 세경을 보면서 측은지심과 살아생전 어머니에 대한 감정이 뒤엉켜있을 거 같네요.
    혹자는 지훈이가 세경에게서 모성성을 본다고 얘길하는데,
    그것도 맞는 얘기 같아요.
    그렇지만 세경이는 현실을 살아가야하고 타인을 위한 거름노릇을 이제 멈춰야합니다.
    그걸 지훈이가 정확하게 지적해주죠.
    세경에게 있어서 지훈이가 멘토역할을 잘해주고 있다고 봅니다.

  5. 하록킴 2010.01.30 11: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 이런 고차원적인 분석! 진짜 하늘님 글을 읽으니 그런것 같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정음을 선택할것 같아요. 저는 밝은 여자가 좋아요.집안는 크게 상관안하고요.
    그래도 결혼까지 생각한다면 집안어른분들까지 생각을 해야겠죠?

  6. 보시니 2010.01.30 12: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후,,, 작가와 피디가 이 정도 성장배경까지 고려하여 인물관계를 설정한 것이라면...
    정말 대단한 시트콤인 것 같습니다!

  7. 홍천댁이윤영 2010.01.30 12: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데도 자꾸 세경이 마음에 걸려요..

  8. 모과 2010.01.30 15: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자는 아내를 선택할 때 자기 엄마와 디슷하거나 정반대 타입을 선택하거나 한답니다.
    단순무식하나 미인인 황정음이 편하기 때문이겠지요.^^

  9. pennpenn 2010.01.30 18: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었습니다.
    역시 저와는 보는 눈이 다릅니다.

  10. 못된준코 2010.01.30 19: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마도..지금의 스토리가 세경의 인기를 더욱 높여주는...이유가 아닐까 하네요.ㅎㅎ
    역시....걸어서 하늘까지 님.....드라마 분석이나 설정까지 짚어내시는 걸 보면....대단하세요.~~^^

  11. 쥬늬 2010.01.31 09: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쩌다 보니 벌써 일요일이네요.
    하이킥의 방영이 쉬는 주말 다음주를 위해 편안한 충전의 시간을 갖으세요 ^^

  12. 라라윈 2010.02.01 08: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둘을 저울질하면서 왜 그런 선택을 했을까 의아한 점이 많았는데...
    공감되는 분석이십니다. ^^

  13. 친절한민수씨 2010.02.01 11: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개인적으로 준혁학생과 잘 되길 바라고 있는데...
    아...언제쯤 러브라인이 만들어 질려나?
    다음달에 끝난다던데??

  14. 오자서 2010.02.01 22: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더 이쁘니까....^^;

  15. 안녕!프란체스카 2010.02.02 10: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지훈 정음 라인이데요..
    요즘 하이킥 1편부터 보니까 사람들이 세경이 옆에 지훈이를 붙여주고 싶어하는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16. 독일 2010.02.02 19: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마도 티격태격하면서도 소통이 가능했던 사람이 정음이어서가 아닐까 생각해보는데요.
    지훈에게 반응하던 사람이 주로 정음이었죠. 그런 반응이 지훈을 깨운게 아닐까하고요.
    그게 사랑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도 있지만 적어도 관심을 불러일으키기엔 충분했었죠.
    저는 지정을 좋아하긴 합니다만
    지훈은 누굴 선택하는 입장이 아니라 자기맘에 들어온 사람을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음이를 사랑한다는 것에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어요.
    현실에서 하이킥에서 보여주는 남녀관계, 비일비재하잖아요. 지훈이가 세경이 마음을 모르는데 어떻게 성장하는가. 이런 유치한 글도 많이 봤는데 지훈이가 세경에게 반응하는거, 주변을 잘 관찰해보면 흔히 있는 일인데 드라마다 보니 자신이 좋아하는 배우가 나오다보니 그걸 달리 봐서 요즘 어딜가나 게시판이 시끄러운 거 같네요.
    글 잘 읽고 갑니다.

    • 걸어서 하늘까지 2010.02.02 22: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훈이 정음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정음이 지훈에게로 왔다는 표현이 어울릴 것 같네요~~ 자신과 가장 많이 부딪히면서 동시에 가장 잘 이해한 경우로군요~~^^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세경씨, 몸은 괜찮으시죠. 언제나 건강하셔야 해요. 오늘 지훈과 정음의 사랑을 확인하고 나서 마치 제가 세경씨가 되기라도 한 것 처럼 슬펐답니다. 눈물이 나오더군요. 이제 세경씨와 지훈의 사랑에 대한 기대는 접아야 겠지만, 어제 경향신문에 나온 연출가 스텐레스김(김병욱 PD)의 인터뷰 기사를 읽고 세경씨와 신애의 성장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을 알고 그 나마 위안을 얻습니다. 세경씨의 모습 그냥 지켜볼께요.  


사랑은 아름다운 것이지만 그 아름다움은 칼날을 품고 있죠. 그 사랑을 지켜보야만 하는 사람에게는 칼날처럼 가슴을 찌르기 때문이에요. 세경씨의 가슴이 얼마나 아픈지 어렴풋이 나마 느낄 수 있습니다. 그 슬픔의 깊이도 말이에요. 어느 누구의 인위적인 위안도 소용없을 줄 압니다. 하지만 그토록 혹독한 사랑의 상처도 시간에 무녀져 갈 거에요. 아득한 추억으로 자리하게 될거에요. 지금 너무 아프고 고통스럽지만 그래서 눈물이 마를 때까지 눈물 흘리게 되겠지만......힘을 내기 바래요. 제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말이에요.





지훈이 원망스럽기도 해요. 세경씨를 왜 이토록 울리는지 이해하기도 힘들어요. 지훈이 참 어리석다는 생각도 들어요. 하지만 사랑이란 이런거에요. 사람의 감정이란 아지랑이와 같아서 변덕스럽기도 해요. 지훈이 왜 세경씨로 하여금 이토록 정이 들게 하고, 사랑의 아지랑이가 피어나게 했는지도 이해할 수가 없어요. 애당초 정음과 사랑하는 사이를 당당하게 밝혀더라면 굳이 세경씨의 마음에도 상처가 가지 않았을 텐데 말이에요.  그냥 안타까워서, 슬퍼서 하는 저의 넋두리랍니다.   



세경씨 더 이상 눈물 흘리지 마세요. 신애도 보아 주기 바래요. 항상 그렇지만 세경씨와 신애를 보면 눈물이 나왔어요. 불행과 비극은 참 잔인한 것 같아요. 세경씨에게 또 이런 슬픔을 안겨주니 말이에요. 도대체 왜 이런 시련을 주는 걸까요. 무슨 의미가 있을 거라는 말은 거짓말 같아요. 세경씨 모질게 눈물을 훔쳐내기 바래요. 앞으로 어떤 모습 보여 주실지 저도 감정을 추슬러 차분하게 지켜보도록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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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여행사진가 김기환 2010.01.28 06: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세경이를 볼 때면 안타까운 마음밖에 안들더군요.
    세경이에게도 행복한 삶이 펼쳐지기를...

  2. 938호 2010.01.28 06: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코, 제가 오랜만에 온건가요 댓글 찾기 살짝 해깔렸어요 ㅎ 좋은 아침입니다^^

  3. killerich 2010.01.28 07: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새로운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햄스터 밥을 계속 가지고 있을 수가 있군요~!;;;
    마우스를 왼쪽 클릭 상태로 햄스터보다 높게 들고 있으면.. 먹고 싶어 안달이네요^^;;

  4. 보시니 2010.01.28 09: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젠 준혁과 잘 되지 않을까요?
    준혁이도 공부열심히 해서 멋진 남자가 되고~
    해피엔딩이길 바라고 있습니다.

  5. 친절한민수씨 2010.01.29 11: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캭~ 저도 신세경 팬인데....
    항상 본방사수합니다 ㅋ




세경씨 안녕하세요?

몸살은 좀 나아졌나요? 편지를 너무 성급하게 써는 것 같네요. 아직 세경씨의 이야기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말이죠. 세경씨에게 여러번 편지를 쓰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이제야 써내요. 세경씨의 앞날이 그저 잘 되기 만을 바래서 성급하지만 이렇게 편지를 써는 거랍니다. 그러니 이해해 주세요. 


세경씨를 잡아달라는 지훈에 대한 저의 기대가 이제 산산이 깨어져 버렸군요. 혹시나 하던 지훈씨와의 커플이 사실상 깨어지고 나니 아쉬움이 너무 크네요. 섭섭하고 안타깝긴 하지만 한편으론 시원하기도 해요. 세경씨의 지훈을 향한 마음도 너무 깊다는 것을 잘 알아요. 진실한 사랑이란 걸 잘 알아요. 하지만 진실이란 혼자 삭여야만 할 때가 있죠. 시청자들이 다 지켜보았어요. 세경씨의 사랑이 얼마나 진실한가 말이에요. 그러니 이제는 눈물을 닦아야 하지 않을까 해요.  아마 다가 올 3월 초에 종영이 되면서 세경씨의 앞날에 대해서 짐작할 수 있게 되겠지만 말이죠. 


사실 그렇기도 해요. 지훈씨와의 커플이 이루어졌다면 통속적인 드라마가 되지 않았을까 말이죠. 어쩌면 이건 세경씨에겐 독이 되는 것인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어요. 사실 사랑은 마음 같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죠. 쉽게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구요. 때론 마음 아픈 것도 견뎌야 해요. 사랑은 다 그런 것이지요. 세경씨만 아픈 것도 아니고 말이죠. 이 세상에 사랑 때문에 우는 사람들은 너무나 많아요. 


지훈의 사랑이 정음이란 걸 운명적으로 받아들였으면 해요. 저도 지훈을 원망하곤 했지만 사랑이란 그 대상이 누구라고 해서 원망받을 성질의 것은 아니죠. 지훈이나 정음이나 다 사랑스러운 사람들입니다. 세경씨도 너무 좋으시구요. 정말 맏며느리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지훈에게는 정음인 것을 어떻게 하겠어요. 세경씨 이제 눈물을 닦고 앞날을 지켜보기를 바래요. 잘 될꺼에요.


저도 세경씨에 대한 기대감이 너무 컸던 탓에 사리 분별을 못했던 것 같아요. 세경씨, 앞으로 할 일이 많습니다. 준혁의 감정을 아시죠. 준혁도 참 착한 학생이죠. 세경씨에 대한 감정이 참 특별한 것 같습니다. 이러한 감정이 남녀간의 연애감정과는 다르다고 해도 이러한 감정도 소중하게 간직하길 바래요. 제가 워낙 단기간의 결말을 원하다 보니 너무 통속적인 생각, 세경씨와 의사 지훈의 커플을 원했지만 사실 이건 사회적인 인식상 힘들었어요. 세경씨의 그 짝사랑, 외사랑이 너무 가슴 아프긴 했지만 말이죠. 


세경씨, 잘 되길 바래요. 검정고시 준비도 잘 하구요, 대학도 가면 좋겠어요. 뭐 꼭 그러지 않더라도 꿈을 향해서 나아가는 삶이 되기를 바래요. 세경씨는 너무 착하고, 순수하고, 순박하고, 알뜰하고, 효녀이며, 좋은 언니이다보니 잘 될 것에요. 세상을 밝혀주는 사람이 될 거라 믿어요. 괜히 슬프지려고 하네요. 이 편지 여기서 마쳐야 할 것 같군요. 또 편지를 쓸께요. 눈물만 흘리지 말길 바래요.


세경씨를 사랑하는 한 시청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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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빛무리~ 2010.01.27 17: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웃님, 이 글은 추천 안하겠습니다..ㅎㅎ
    차라리 세경이를 그냥 편하게 놔두세요. 염장 지르지 마시구요.
    아직은 결정된 것이 없는데.. 웃으면서 뺨 치는 것처럼 왜 이러시는지...;;



지붕킥, 지훈이 과연 세경을 선택할 수 있을까?


http://ntn.seoul.co.kr/main.php?cmd=news/news_view&idx=22923



가정부 식모와 의사라는 말은 어울리지 않는다. 일반적인 사회적 인식이다. 지훈은 의사이다. 세경은 식모이다. 의사와 가정부 식모라는 말을 빼고 지훈과 세경이라는 인간들을 놓고 볼 때는 정말 잘 어울리는 한 쌍이다. 그러니 직업이나 신분이라는 것이 얼마나 인간에게는 족쇄가 되는 것인지 알 수 있다. 우리 사회의 성격이 인간을 인간 자체로 보는 것을 어렵게 만들어 놓고 말았다. 그것은 인간외의 다른 요소들이 인간의 삶을 제약하고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학벌이 그런 것이다.


세경의 신분과 관련하여 지훈은 세경에게 엄청난 실수를 한 적이 있다. 지훈도 사회적인 관습에 메여있기는 마찬가지이다. 세경은 지훈에게 사골국물을 전해주기 위해 병원을 찾았고, 세경을 본 지훈의 동료 의사들은 세경이 지훈의 애인이라고 하면서 호들갑을 떨어댄다. 지훈이 그 동료의사들에게 애인이 아니라고 하자, 동로의사들은 세경을 소개해 달라고 난리를 친다. 지훈의 입장에서는 가정부 식모인 세경이 너무 안타까워서 하는 소리였겠지만 "우리집 가정부다, 끝까지 책임을 질 수 있냐", 하는 식으로 사회적인 인식을 그대로 표출한다. 지훈도 가정부 식모와 의사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사회적인 관습에 젖어있는 것이다. 지훈의 말을 들은 동료의사들도 침묵 속으로 빠져든다. 숨어서 이 말을 듣던 세경의 가슴은 찢어지도록 아팠을 것이다. 지훈이 그런 말을 한 것은 세경이 받을 상처를 먼저 생각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직업이나 신분에 대한 선입견이 작용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그런데 정작 지훈 자신은 어떨까? 지훈 자신도 세경을 신분이란 틀로 세경을 바라볼까? 즉 세경을 식모라는 편견이 없이 끝까지 책임질 수 있을까? 이 문제는 앞으로 지훈과 정음, 그리고 세경, 준혁의 러브 라인에서 아주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지 싶다. 하이킥이 의미하는 바가 사회적인 관습이나 인식의 틀을 깨는 것이라고 한다면 지훈이 세경을 선택하는 것은 '하이킥' 의 의미와 너무나도 잘 맞아떨어진다고 할 수 있다. 참 궁금하다.

http://news.maxmovie.com/movie_info/ent_news_view.asp?mi_id=MI0087163253&contain=&keyword=&page=1



세경은 어떨까? 세경은 진정으로 지훈을 사랑하는 것 같다. 그러나 그녀가 직감하는 것은 어떤 운명의 벽 같다는 생각이 든다. 세경이 지훈이 준 목도리에 그토록 집착하고 카페의 벽에 씌여진 낙서를 자신의 감정인냥 이입하는 것은 정음에 대한 지훈의 사랑이나 자신에 대한 지훈의 태도이기도 하지만, 좀 더 본질적으로는 사랑할 수 없는 사랑,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대한 운명적인 슬픔 때문이 아닐까 한다. 사회적인 관습에 대한 아픔, 즉 자신의 처지에 대한 아픔이고 슬픔인 것이다. 세경은 자신의 처지를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것이다. 식모라는 사실, 자신의 가족사, 자신이 건사해야할 신애, 아버지, 불투명한 미래 등등 이것들이 마치 운명이라는 덩어리를 이루며 자신을 덮쳐오는 것이다. 지훈을 사랑하나 사랑을 내보일 수 없는 자신의 처지, 지훈이 사랑하기에는 너무나 작고 초라한 자신의 처지가 너무 가슴 아픈 것이다.


지훈이 세경을 선택한다고 하더라도 세경이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세경을 설득해야 하는 지난한 지훈의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 이것은 단순히 세경을 설득하고 마음을 돌리는 문제만이 아니라 사회적인 관습이나 인식을 깨어야하는 자신의 내부와 외부와의 격렬한 싸움이 될 것이다. 또한 지훈의 옆에는 정음이 있다. 정음과의 관계를 정리하는 것도 너무나도 힘겨울 것이다.


지훈과 세경, 그리고 정음의 관계에는 이러 저러한 복잡한 요소들이 많이 게재되어 있는 듯 하다. 세경과 정음 사이의 갈등이 없지만 삼각관계라고 해도 무리가 아니지 싶다. 지훈이 누구를 선택할지 참 궁금하다. 그냥 친구로 지내는 사태는 발생하지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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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ㅋㅋ 2010.01.22 12: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좀 다름ㅋㅋㅋ ★지정★!!!!!!!!ㅋㅋㅋㅋ

  3. 안녕!프란체스카 2010.01.22 12: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오락가락 러브라인...이젠 좀 실증나요..
    얼른 정리되고 시트콤만의 재미가 살아나길 바래요~

  4. 2010.01.22 14: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의 주관적인 생각일지 모르지만, 아직도 지훈과 세경의 러브라인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보시다니... -_-; 저는 좀 납득하기가 어렵네요. 지금에 와서 지훈이 세경이를 선택한다는 것도 억지이고... 글의 흐름상 말입니다. 정음과 잘 지내는데, 둘을 뭘로 찢어놓고 세경이를 선택한단 말입니까? 지붕킥이 막장 시트콤은 아니잖아요. 그냥, 좀 억측이 아닐까 싶어서 한 마디 적고 갑니다; 마지막에 지훈이 누구를 선택할까.. 하는 그 부분이 말이 안 되어서요. 지금 벌써 선택한 걸로 보여서 하는 말입니다만.. 이게 저 혼자만의 생각이지는 않으리라 봅니다...

  5. 지세가 억지라고 말씀하시는분들은 2010.01.22 15: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극의 처음부터 두드러졌던 지정만 보셨던 분들이라 그럴것입니다. 저는 지세를 지뚫킥 초반부터 지지했지요. 그래서 지세가 지금까지 보여줬던 여러 복선들을 많이 알고 있습니다. 그런것들로 볼때 지금 지훈이 세경을 선택해도 무방하다고 볼수 있지요. 하지만 몇몇 지훈정음을 지지하시는 분들은 극에서 두드러지게 보여줬던 둘의 사랑만을 보고 지세는 억지스럽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전혀 억지스럽지 않죠. 잘 보면 세경의 중요한 순간순간마다 지훈이 얽혀있습니다. 김병욱pd가 말하려고 하는 주제가 표현되기에 적절한 커플또한 지세라고 생각할수 있구요, 사람마다 자신이 좋아하는 커플을 주시해서 보기때문에 다른커플에 대해 왈가왈부하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한마디로 지세는 절대 억측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런 입장에서 이 글을 볼때 공감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지훈의 마음이 세경에게 돌아선다 해도 걸림돌이 이렇게 많으니 앞으로 많지않은 시간안에 김병욱pd가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극에 녹아들게 할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 음,,, 2010.01.23 07:21  댓글주소  수정/삭제

      개인적으로 지세를 지지하고 있긴 하지만,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지세가 지금까지 보여줬던 복선들은 이루어진다는 것 보다는 안타까운 짝사랑을 암시하는 복선들 같이 느껴졌습니다. 지붕킥이 처음에 시골에서 상경한 세경신애 자매의 성장을 그린다고 나와있었던 것 같은데, 아마 지훈에 대한 짝사랑이 세경의 성장의 밑거름이 되는 해프닝이 아닐까 싶네요. 휴.. 나중엔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지금으로서는 워낙 지훈정음 커플이 달달하게 나와서 ㅠ_ㅠ... 안타까워라;

    • 김피디가 말하려는 주제 2010.01.25 13:33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 "모호한 감정"말씀하시는거죠?. 그러니까 양다리의 미학이요? 심지어 초반부터 지세를 지지하셨던 분들조차 감정정리 단계에 들어갔으니 잘 마무리됐으면 좋겠다라고 말씀하시는 단계에 접어들어서 여자친구 있는 남자가 눈이 뒤집혀서 갑자기 동생으로 보이던 네가 여자로 보이는구나...라고 말하는 이 모호하고 욕먹을 감정을..얼마나 설득력 있게 보여주시는지 기대할게요..

  6. 내영아 2010.01.22 15: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ㅜㅜ 아 지뚤킥에서 세경이가 제일 좋은데 ~ 러브라인이 재밌긴하지만ㅋ
    이젠좀 확확! 그어지고 행복한 모습들좀 봤음싶어요 ㅋ

  7. 커플 2010.01.22 15: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복선들은 제가 보기엔 세경이의 짝사랑 ,힘든 사랑에 대한 복선일꺼 같아요 세경이도 예쁜 사랑했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개인적으론 지정 준세면 좋겠어요 왠지 지세는 지훈가 세경이를 동생으로만 보는거 같아요 그것도 불쌍하니까 챙겨주는 느낌으로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고 이성으로서 흥미도 보이지 않구요
    그치만 님의 의견과 같이 삼각관계가 되는 상황이 오면 극이 어떻게 전개될지 생각하며 흥미진진할것 같네요
    다만 지정커플이 예쁘게 보였기때문에 중간에 낀 세경이가 조금 미워보일지도 모르겠네요ㅋㅋ

  8. ann 2010.01.22 18: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그 그냥 친구로 남는다..로 갈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정음은 언제든 실수를 할수있는 스타일로 정음과 지훈은 헤어지든지 계속 가던지...두가지 다 설득력있게 그릴 수 있을테지만...

    세경성격으로 봐서...준혁을 받아들이기는 어려울꺼 같습니다..세경이는 준혁과 이뤄지기엔 너무 철이 들었거든요...

    세경이가 훗날 공부를 해서 의사 또는 간호사로 지훈과는 멋진 동료로 남을꺼 같은 예상이 듭니다..물론 제 생각에요..^^;;

  9. ......... 2010.01.22 20: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지세는 그냥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같음... 지훈이는 여동생 취급하는 것 같은데(그냥 동정이나 연민).... 정음이와의 사랑이 가벼운 것이 아니라 꽤 깊음을 보여주었고.... 할머니 말에 왠지 미래가 담겨있는 듯 함.... 인연이라면, 안된다 해도 이루어지고(지훈-정음같이) 인연이 아니라면 아무리해도 안 이루어진다(지훈-세경)는 그 말, 솔직히 초반에 많이 보여주었다해도 지훈의 직접적인 마음은 없었던 것 같음 초반에는 준정도 많이 보여줬는데, 지세와 같이 초반부터 많이 나왔다해도 가능성 없지 않은가?? 주변에 지훈 세경 지지자들 있지만 그들이 객관적으로 보기에도 지훈은 여동생 취급이고 세경 혼자 짝사랑이라고 함 다만 이 라인을 보여주는 이유는 세경이의 짝사랑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라고 봄 너무 가슴앓이하는 세경보면 내 기억이 떠올라서 그냥 빨리 잊고 네 캐릭터 모두 행복하게 끝났으면 하는 바람이 있음

  10. 이창희 2010.01.22 21: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훈이가 세경이를 택할 이유도 근거도없다 도대체 글쓴이는 뭔 소리를 하는건가

    세경이를 좋아하는 맘에 소설을 쓰는건가?

    이미 지훈 정음 커플 성사 여기에 지훈을 바라보는 세경 또 이런 세경을 바라보는 준혁이가 있고

    세경인 지훈을 잊어가는 스토리르 나가는데 지훈이 세경을 왜택한다는 건가 도대체 뭔소리야 이런글이 다음메인에 있다니

    어이없군

  11. 안돼요ㅜㅜ ㅋㅋ 2010.01.22 21: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지훈 정음을 응원 한답니다ㅋㅋ
    그리고 세경과 준혁을 응원합니다!!

  12. 2010.01.22 23: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분 무슨소리 하는지? 드라마 처음부터 본건지 의심스럽네요? 아니 지금 지훈이가 정음이 무지 많이 좋아하고 사귀고 있는거 안보입니까? 이분은 드라마 보면서 세경만 보이나 봅니다?

  13. 뻔한결말이아님 2010.01.23 00: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거이 작가님이 좀 비상한 양반이라 시청자들이 예상하는 뻔한 결말은 아님 ㅋㅋㅋ 글쓴이 말대로 지세커플로 끝날 가능성 농후 아님 다 바이 바이 하던가 ㅋㅋㅋ 아무튼

  14. 지훈 세경 2010.01.23 01: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훈 세경도 얼마든지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데 말이죠. 너무 극단적으로만 보시는 분들 많네요. 글쓴 분 보고 하이킥을 처음부터 본건지 의심스럽다고 하시는 분들이야말로 처음부터 보셨는지 의심스럽네요. 처음에 지훈 세경 굉장히 의미있는 일들로 많이 엮였습니다. 물론 그 중에 우리가 모르는 복선도 많을거구요. 김병욱 pd님이 그렇게 쉽게 시트콤을 만드시는 분이 아닌데.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네요. 아직 마지막화까지는 얼마의 시간이 남았고, 이야기는 어떤 방향으로든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많은 드라마, 그리고 현실에서조차 사귀었다 깨지고 이어지는 커플들 많아요. 지금 지훈 정음이 사귀고 있다고 무조건 그렇게 결말 날거라고만 보시고 너무 막말하시는 분들 많으신 것 같은데 어쨌든 결말은 나봐야 아는거니까 너무 극단적인 말들은 좀 자제 부탁드립니다. 그러다가 만약에 정말 지훈 세경으로 끝나면 어쩌려고 그러시는지들 참...........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지금 지훈이 세경에게 가지는 감정은 단순히 동생으로만 여기고 동정으로만 대하는 것 같이 보이지는 않습니다. 이렇게 보는 사람마다 보는 시각도, 생각도 다 다를 수 있는데 왜 그런식으로 매도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얼마 전 에피소드에서 할머님의 대사처럼 인연이면 이어지는 거고 인연이 아니면 이어지지 않는겁니다. 결말은 끝날 때까지 모르는거니까 이런 식의 근거없는 자신감은 그 때까지만 좀 참아주시죠.

  15. 솔직히 2010.01.23 01: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재 지훈의 마음속에 누군가 자리잡고있지 않다면 세경을 선택할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런데 지금 지훈은 정음과 만나고 있고 정음을 맘속 깊이 담고있지않나?? 지훈의 말과 행동에서 그의 마음속에 정음이 얼마나 크게, 또 깊게 자리잡고 있는지 충분히 보여주고 있는데 심지어 며칠전 에피에서는 자신을 좀 믿어달라고까지 했는데..ㅎㅎ지훈이 가볍고 변덕스런 캐릭터도 아니고 정음을 마음에 두고 어떻게 세경을 선택할수 있을거란건지..지세 좋아하는 사람들이 문제라곤 생각하지 않는다 좋아하는거야 자유지..그런데 이정도면 망상아닌가??같은 프로그램을 보면서 보이는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보고싶은것만 받아들여서 거기에 망상까지 플러스..답이 안나온다;;

    • 워낙 안타까워서 그런게 아닐까요 2010.01.23 07:23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훈과 세경을 지지하는 사람들도 많고...
      요즘 지붕킥이 포커스하는게 세경의 지훈에 대한 짝사랑이라서 그렇기도 하고...

  16. 소녀의 첫사랑,짝사랑이죠 2010.01.23 02: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녀시절에는... 진짜 이루어지는 사랑이 아니라, 막연하게 어떤 연상의 키다리 아저씨에게 느끼는 감정을 사랑으로 착각하고 자신만의 감정에 푹 젖어들죠... 그게 성장의 한 단계이구요. 세경이가 숙녀로 성장하는, 나중에 가서 보면 지나가는 추억인거? ^*^

  17. 비비디바비디부 2010.01.23 06: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훈정음 커플이 서로 공식적으로 사귀는 입장에서 지훈세경 커플은 현실적으로 힘들다,,만약에 작가가 그렇게 몰고간다면,,그건 정말 억지일 뿐이다,,공식적으로 사귀기 전이라면 그럴수도 있다고 보지만,,그리고 지훈세경 커플의 복선이라고 말하는 부분들,,예전에는 그렇게 느끼기도 했지만,,지금 이렇게 된 상태에서는,,개인적으로 난 그 부분을 세경의 짝사랑을 표현하는 장면 그 이상으로 여겨지지 않는다,,정말 솔직히,,지훈정음 지지자나 지훈세경 지지자나,,객관적으로,,지훈정음이 헤어지고 지훈세경이 된다는 것이 약간 억지스럽게 느껴지지 않는가,,?

  18. 유리알마음 2010.01.23 06: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1회부터 보신 분들 맞냐고 묻진 않겠습니다. 허나, 자신의 의견은 다르다고 리플을 달 수는 있지만
    이 의견이 틀렸다고 기를 쓰고 달려드는 건 좀 아니지 않나 합니다.
    전 지훈 - 세경이 이어져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초반부터 그 만큼의 복선을 깔아왔구요.
    물론 지훈과 정음이 지훈이 세경이에 대한 격렬한 감정을 깨달아 깨지고 이런 일은 없을 거겠지만.
    그렇게 되는것은 지훈과 세경이 이어져야 한다고 하는 논리에도 부합하지 않고요.
    김병욱 감독님은 지붕뚫고 하이킥을 서사중심으로 그린다 하셨고, 러브라인에 대해서 자기도 모르게 일상에 얇게 스며드는 그런 걸 그리고 싶다고 하셨구요.
    전 블로거 님의 의견의 동의합니다. 전 지훈이 언젠가 세경이에 대한 감정이 동생, 연민 이상이었다는것을 자각하기를
    기다리면서 지붕뚫고 하이킥을 즐기고 있습니다. 그게 마지막 즈음이 된다하더라도요.
    사실 오래 기다릴 생각을 하고 있어요. 세경이의 부재를 느끼고, 이 아이가 더이상 내 일상속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느껴야 이 둔한놈이 깨달을 거 같아서요.
    여튼 화이팅 입니다.

    • 끝에 가도 지훈세경 커플은 없을 것 같습니다. 2010.01.23 07: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묘하게 끝나버리거나 아니면 지훈정음 커플로 남는다는게 가장 현실적인 엔딩이 아닐까 싶네요.
      지훈세경 커플이 이어져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고 저도 생각하고 있지만, 그렇게 되려면 지훈과 정음의 이야기가 이만큼 전개되서는 안된다고 생각이 들기도 해요. 김병욱 감독님이 일상에 스며드는 러브라인을 그리고 싶다고 하신건 지훈과 정음 커플에도 적용되기도 합니다. 지금은 정음의 존재가 너무 큽니다.

    • 끝에 가도 지훈세경 커플은 없을 것 같습니다. 2010.01.23 07: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묘하게 끝나버리거나 아니면 지훈정음 커플로 남는다는게 가장 현실적인 엔딩이 아닐까 싶네요.
      지훈세경 커플이 이어져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고 저도 생각하고 있지만, 그렇게 되려면 지훈과 정음의 이야기가 이만큼 전개되서는 안된다고 생각이 들기도 해요. 김병욱 감독님이 일상에 스며드는 러브라인을 그리고 싶다고 하신건 지훈과 정음 커플에도 적용되기도 합니다. 지금은 정음의 존재가 너무 큽니다.

    • 라임오렌지 2010.01.23 20:02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지훈-정음 커플 예쁘게 보고 있어요.
      이 둘이 커플이 되서 끝나도 전 괜찮고,
      세경과 지훈이 연결되는 것 까지는 바라지도 않아요.
      하지만, 끝에 한번이 되더라도 지속되지 못하더라도
      한번 세경이를 마주보아 줬으면 좋겠어요.
      정음이에 대한 지훈이 감정선이 눈에 띄게 발전해왔지만 세경이에 대한 감정선에 미묘하게 발전해왔다고 생각하거든요.
      세경이가 준혁이를 좋아했다면 저도 준혁이를 응원하겠지만 세경이가 지훈이가 좋다니. 이대로 세경이의 짝사랑을 준혁이한테 돌리는 것도 지금은 어렵지 않나 생각해요. 그런데 유독 세경이는 지훈이만 보고 우는 게 답답하다며 세경이 캐릭터를 욕하는 사람이 있어 안타까움에 글을 남겨요. 그냥 자신이 좋아하는 것만 보이고 원하나 해서요. 물론 저도 그렇지만.

  19. 미소1004 2010.01.23 09: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훈이는 이미 정음이하고 결정 되었다고 생각 했는데 뜬끔없이 무슨 말씀이신지... 글쓰신 분이 세경이가 안타까워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그렇다면 준혁이는요?? 그리고 지금이 60년대도 아니고 식모가 뭡니까?? 요즘 가사도우미라고 하지 않나요...^^

  20. 답답하다 2010.01.23 13: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훈과 세경이 이어지길 바라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세경이가 불쌍하다 안타깝다 내가 다 마음아프다 그러니까 지훈이가 세경이 맘 받아줬음좋겠다 '이런 논리다. 어이가 없는게 지훈-세경 이어지길 바라는 이들은 왜 세경에게만 감정이입 하는건가? 지훈에겐 애정이 없고 세경에게만 애정이 있어서 그런건가? 왜 지훈이 감정은 봐주질 않는건지..사랑이 무슨 봉사활동도 아니고 짝사랑하는 세경이 불쌍하다고 지훈이 그 마음을 받아줘야하나? 지훈이 정음을 보는 애틋함은 인정하지 않으려든다. 세경이 지훈을 바라보는 마음이 애틋하듯이 지훈이 정음을 바라보는 맘또한 애틋하긴 마찬가지. 세경이가 그만 아팠으면 하는 마음에서 지훈이 정음과 헤어지고 세경을 받아들여야 한다면 진지하게 사랑했던 사람을 놓아야 하는 지훈이 아프고 힘들어할 것 아닌가? 일방적도 아닌 쌍방이었던 사랑이라 세경보다 훨씬 더 힘들것 같은데 왜 지훈이 힘들어할 것은 생각못하는지.. 세경에게 너무 지나치게 감정이입 한게 아닌가 싶다

    • 적과 흑 2010.01.23 20:08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런 논리로 보면 지금 대다수는 세경이가 답답하다. 준혁이가 불쌍하고 일편단심 세경이만 보니
      받아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거 같은데요. 심지어
      얼마 나오지도 않는 지훈, 세경이 나오는 것 마저
      그렇게 싫어하시더라구요.
      지금 세경이에 대한 지훈이 감정을 그저 동생, 연민, 동정으로만 보면 지훈이에게 억지를 강요하는 것이 되지만 또 제가 보기엔 그렇지가 않거든요. 아예 지훈이가 마음이 없어 보인다면 지금처럼 조용이 지훈-세경을 응원하는 사람도 없을 테지요.
      세경이 때문에 헤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롯이- 지훈- 정음 자체의 갈등으로 헤어지고 후의 후에라도 세경이를 한번쯤은 바라봐 줬으면 하는거죠. '연민'이라고도 정의 내릴 수 없는 무엇이었다는 것을요. 사실 연민과 사랑의 경계를 저도 잘 모르겠지만요~

  21. ㄴㅇㄹ 2010.02.01 02: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훈-세경 미는 사람들은 극중에서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는듯 ㅋㅋ 지훈이가 정음이랑 키스를 하고 포옹을 하고 달달한 백허그를 해도 아무 의미없는 장면가지고 복선이네 어쩌네


 

지붕킥, 세경이 정음의 연애 코치가 되어야만할 결정적인 이유는?

http://kr.ibtimes.com/article/news/20091227/8113355.htm



<지붕킥>에서 정음은 참 재미있는 캐릭터다. 극과 극, 속된 말로 지옥과 천국, 하늘과 땅을 꾸준하게 왕복하는 카멜레온 같은 존재이다. 떡실신녀나 쓰레기녀처럼 망가지기도 하지만 천사가 되기도 한다. 그녀가 키우는 히릿과 관련한 슬픈 사연이 있는가 하면 히릿이 명품 구두를 물어뜯는 바람에 돈을 갚아야 하는 황당한 사연도 있다. 그녀가 과외를 하는 고등학생 준혁과 유치하게 티격거리기도 하지만 의사인 지훈과도 수준높은 신경전을 벌이기도 한다. 그래도 성격하나 만큼은 언제나 명랑하고 밝다.


그런데 정음의 가장 극단적인 두 모습은 언제나 바뀌는 화려한 그 패션에도 불구하고 지갑 속에는 돈이 거의 가뭄이라는 사실이다. 이것은 정음의 가장 결정적인 단점이기도 하다. 겉으로 드러나는 화려함과는 달리 정작 지갑 속에는 필요한 비상금조차 없다는 사실이다. 허우대는 멀쩡한데 그야말로 실속은 없다는 사실이다. 정음이 왜 이렇게 돈의 씨가 말라 허덕일까는 대충 짐작 할 수 있을 것이다. 히릿이 벌인 명품 구두 파손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건 핑계에 불과하지 싶다. 세경과는 달리 정음이 입고 있는 다양한 옷차림을 보면 그녀의 씀씀이가 얼마나 헤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정음은 마치 패션 모델 같다.


정음이 돈에 찌들어 있다는 사실은 카페에서 와플이나 커피 한 잔 살 돈이 없어 쩔쩔매는 것으로 쉬 짐작할 수 있다. 그녀의 지갑에 들어있는 돈은 고작 많아야 달랑 만원권 지폐 한 장이거나 몇 천원이 전부이다. 카페의 주문대 앞에서 커피를 주문하다가도 돈이 없어 쩔쩔매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 때 지훈이 백마 탄 기사처럼 나타나 돈으로 정음을 구해준다. 정음으로서는 자존심이 상하는 대목이다.


반듯한 직장도 없는 정음이 옷에 투자하는 비용은 정말 만만치 않을 것 같다. 변화 무쌍한 그녀의 옷으로 판단해서 그렇다는 말이다. 아무리 여자에게 옷이 날개라고 하지만 커피 한 잔 마실 돈도 없을 정도로 외모에만 돈을 투자한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이런 여자는 어떤 여자라도 함께 살아가기가 힘들다. 직장이 없는데도 이 정도인데 만약 의사인 지훈을 남편으로 맞이하기라도 하면 그 허영은 극에 달할 것이다. 의사의 수입이 상당하기에 망정이지 만약 수입이 별로 많지 않는 남편이라면 생활고에 시달릴 것은 뻔하다.

http://ntn.seoul.co.kr/main.php?cmd=news/news_view&idx=22923


이와 달리 세경은 너무 알뜰하다. 옷 같은 것에 구애 받지 않는다. 심지어 준혁이 버리려고 한 체육복도 잘 입고 다닌다. 교과서나 참고서도 마찬가지이다. 그녀가 처한 상황이 세경을 그렇게 만들었겠지만 아무튼 세경은 돈의 가치를 소중하게 알고 있다. 꼭 돈 뿐만이 아니다. 처한 상황이 어렵다 보니 삶에 대해 많은 사색을 했을 것이고 생각이 깊다. 그야말로 어른스럽다. 지훈에 대한 사랑도 너무나도 깊고 넓다. 이런 면에서는 정음과 세경은 너무 상반된 모습이다. 절대적인 비교를 할 수 없는 성격적인 차이를 떠나서, 중졸인 세경과 대학생인 정음은 삶의 태도에서 많은 비교가 된다. 단순히 차이가 아니라 깊이와 질의 차이라고 할 수 있다. 지훈이 세경의 이런 진면목을 알아주지 못하는 것이 정말 안타깝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정음이 지훈을 거부했으면 좋겠다.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세경 만큼 그 사랑이 애틋하지 않다는 이유로. 하지만 이건 너무 무리한 희망사항일까? 정음이 이렇게 세경에게 지훈을 양보하지 않는다면 최소한 세경으로부터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허영심 하나 만큼은 꼭 고쳐야 한다고 본다. 그것이 최소한 지훈을 선택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본적인 자세라고 생각한다. 너무 심각한가?  


대학생 정음은 과외선생으로서 준혁을 가르치고 있다. 그러나 준혁의 과외선생 정음의 진정한 과외선생은 바로 세경이어야 한다. 정음이 현명하다면 준혁을 가르치는 과외 선생이 아니라 세경에게 삶을 배우는 학생의 태도를 가지면 얼마나 좋을까? 바로 그것이 지훈을 향한 세경의 눈물의 의미를 알게 되는 것이기도 하다. 준혁이 말을 듣지 않는 개망나니 학생이 듯이 정음도 세경의 삶에서 깊은 의미를 발견하지 못하는 허영많은 여자이기만 한 것 같아서 아쉽기만 하다. 


정음, 패션 모델 같은 그 허영심 꼭 고쳐 주시길!





Posted by 걸어서 하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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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름 2010.01.21 21: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밋는 리뷰 ,맨 밑에 귀여운 햄스터 ^^ 잘보고 가요

  2. Phoebe Chung 2010.01.21 21: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세경이 더 맘에 들어요.
    울 아들이라면 세경이같은 여친 데려오라고 할것 같아요.

  3. 못된준코 2010.01.21 22: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음 드라마의 내용이...네티즌에 의해서 많이 바뀌는것 같아요.
    요런...재밌는 포스트 내용대로....
    이야기가 흘러가면...재미날텐데요...그죠??

  4. 쥬늬 2010.01.22 0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그냥 드라마 내용만 서술한 포스팅보다는 이런 포스팅이 더욱 재미있네요.
    하이킥이 애매한 SBS뉴스 시간과 겹쳐 시청을 못하는 저도
    글만으로 충분히 케릭터를 볼수있네요

  5. 사랑이 뭐 2010.01.22 05: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누가 좀더 살뜰히 산다고 생기나요?

    그럼 세상 모든 남자들은 세경이 같은 여자와 인연이 되겠군요..

    저는 친구도 세경이 같은 친구는 부담스럽네요..남의 사생활에 속으로 욕할 수는 있지만 다분히 우리에게도 있는 모습임에도 엄청난 도덕의 잣대네 세속의 잣대를 들이대지요.

    남자들 가운데도 왜 세경이를 이성으로 별로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걸까요?

    그건 사랑은 화학반응이고 남들이 세속적 잣대로 누군가를 평가하는 것과 달리 그의 마음을 움직이는 무언가가 있기 떄문이겠지요. 세경이에 ㅂ해 정음이의 생활습관이 긍정적이지 못하다고 사랑받을 자격도 없는건 아니지 않나요?





    덧붙여

  6. 938호 2010.01.22 07: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운데 세경이 사진 정말 청!초! 하게 나왔네요. ㅎㅎ

    제 여자친구가 살짝 아는 사이라고 하는데 실물로 정말 보고싶어요 ㅡㅜ

  7. 나나 2010.01.22 11: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정음이는 너무 허영심만 많게 나온다는...

    자신의 미래는 어쩌고 맨나 옷만사고. 과외해서 나오는 돈은 다 어디에다가 쏫아 붓는건지..
    적어도 세경이보다 더 많이 받을텐데..

    여자분들이 너무 정음이한테 감정이입해서 위안하고 계시는거 같아요.

  8. 으흠 2010.01.22 18: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카드값 때문에 세경이한테 돈 빌리고 도망다닐 때는 정말 저건 아니다 싶었습니다.
    개념이 없는 수준이던데요. 벼룩에 간을 내먹지 어떻게 세경이 돈을 빌려다가 카드값을 막을 생각을....
    게다가 그것도 돈 없다며 도망다니다가 붙잡히는 장면에서는 정말 어이가 없더군요.

  9. 음그건 2010.01.22 18: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협찬때문인듯

  10. ;;;; 2010.02.01 02: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에분 저랑 같은 생각 ㅋㅋ나도 저말 쓰려고 내렸는데 ㅋㅋ
    황정음이 입는 옷마다 미친듯이 완판돼서 협찬사에서 미친듯이 예쁜옷 입히는거임.



하이킥, 주인공들은 조금 이상한 사람들?

http://news.mk.co.kr/outside/view.php?year=2010&no=20549



지붕 뚫고 하이킥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조금씩 이상한 사람들이다. 그러나 '이상' 이란 말이 '정상적이 아니다' 라는 말은 아니다. 오히려 이상하게 보이는 것은 우리가 실제로 살아가고 있는 현실이라는 기준을 정상으로 판단하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은 정말 정상적일까?

<지붕 뚫고 하이킥> 속의 세상과 사람들은 실제 현실의 관점에서 보면 좀 이상하다. 왜 이상할까? 비현실적이기 때문이다. 정직만이 있기 때문이다. 본성이 악한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양심적인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조금 이상하긴 하지만 지극히 정상적이다.
 

만약 현실을 반영한 드라마나 글이라면 결코 정상적일 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지붕 뚫고 하이킥>은 세상의 축소판이 아니라 새로운 세상과 인간들을 창조한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은 어떤가? <지붕 뚫고 하이킥>의 조금 이상한 사람들이 살아가기에는 너무 '비정상적인' 세상이다. 조금 바보 같고, 어수룩하고, 게으르고, 가난하고, 비현실적인 다소 이상한 사람들은 '그 조금 이상스러움'으로 말미암아 비정상적으로 취급 받기 쉽다. 이게 심해지면 정신병원에 격리되어야 한다.

 

http://www.radiogfm.net/news/3666


현실 속에서는 '비정상'이 '정상' 을 대체하고 있다. 마키아벨리적인 처세가 정상으로 판단되는 경향이 있다. 적당하게 약삭빨라야 살아남을 수 있고 적당하게 이기적이어야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응당 그런 삶이 정상적인 삶으로 당연시 되고 있다. 만약 <지붕 뚫고 하이킥>의 조금 이상한 사람들처럼 세상을 살아가다가는 큰 코 다친다.


특히 조직화된 사회에서 그런 모습을 보이다가는 살아남기가 힘들다. 방귀대장 순재가 실제의 세상에서 회사를 경영한다면 망하기 딱 십상이다. 꺼벙이 보석이 실제 직장에서 그렇다면 당장 해고감이다. 학교에서의 못말리는 공주님 자옥과 남자같은 현경의 관계를 생각하기란 힘들다. 의사와 별 볼일 없는 대학생과의 러브 스토리도 마찬가지이다. 청순한 식모와 주인인 고교생과의 연정도 그렇다.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는 바로 이렇게 실제 현실에서는 조롱받고 비정상적이고 이상하게 여겨지는 일들이 다반사로 이어진다.


그러나 이미 언급하고 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런 관계들이, 이런 삶의 태도들이 조롱의 대상이 되거나, 비정상적이거나 이상하지는 않다. 이상하게 생각한다면 그건 현실이라는 색안경 때문이 아닐까? 오히려 현실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 조롱거리이거나, 비정상이거나 이상할 수 있다.


<지붕 뚫고 하이킥>이 재미있는 것은 바로 등장인물들이 조금 이상하기 때문이다. 사람의 냄새가 나기 때문이다. 형식과 격식에 짓눌린 자연스런 모습이기 때문이다. 아마도 이들처럼 살고 싶은 우리의 바람을 어느 정도 충족시켜주기에 <지붕 뚫고 하이킥>은 인기를 누리고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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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악랄가츠 2010.01.21 06: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무릎팍에서 박영규가 나와서 말해주어서 알았습니다. ㅎㅎ
    순풍산부인과의 연출가가 지금의 지붕킥 연출가라는 것을 ㄷㄷㄷ
    그는 정말 시트콤의 제왕이네요! ㄷㄷㄷ

  2. killerich 2010.01.21 06: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햄스터 밥 제가 주고 갑니다^^;; 오늘은 아침은 패스하세요^^/

  3. 938호 2010.01.21 07: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금 유쾌한 사람들~! 이라는 말도 어울리네요 ㅎ

    오늘 하루도 활기찬 하루 되세요~!

  4. 쥬늬 2010.01.21 07: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의 냄새가 나기때문에 더욱 인기있는 프로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5. 느릿느릿느릿 2010.01.21 08: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른 드라마들도 대부분 그런 편에 가깝지 않나 싶어요.
    그래도 재미라도 있으니 다행이지만요.ㅋㅋ

  6. 팰콘스케치 2010.01.21 09: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드라마 울 와이프가 즐겨봐요!
    저도 함 보고 깊은데 드라마랑 안 친하다보니~!

  7. 몽고 2010.01.21 10: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걸어서 하늘까지님 할루~

    저 딱 두번본;;;

    다들 잼있다는데;;ㅠㅠ

  8. 달려라꼴찌 2010.01.21 12: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주말에 몰아서 봅니다. ^^

  9. 넛메그 2010.01.21 14: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물이 모두 완벽하다면 내용이 뻔하고 재미없겠죠. 다들 흠이 있어야 엮여지면서 이야기도 재밌는 거고,
    또 무엇보다 최소 한 가지씩 흠을 가지고 있는 모습이 우리네와도 많이 닮아있어서 친근하기도 하구요.


 

하이킥, 우리 사회에 날리는 순재의 통쾌한 하이킥?




연예계 어디를 둘러봐도 10대, 20대들의 놀이판이다. 40대도 참 드물다. 50대 이후가 되면 약방의 감초나 주방의 양념처럼 간간히 모습을 드러낸다. 유일하게 조형기가 연예계 고정 출연자로 모습을 보이고 있을 뿐이다.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이다.
 

이런 현실이니 곳곳에서 불만이 터질 만도 하다. 방송이 뭐 젊은 세대만의 전유물인가 하고 말이다. 그나마 7080세대는 발언권이 그래도 강한 편이다. 그래서 생색을 낸 것이 아마도 몇 개의 7080 콘서트 정도이지 싶다.


그런데 60대 이후가 되면 이 사정은 더욱 급격히 악화가 된다. 황금 시간대로 끼어든다는 자체가 버거워 보인다. 고작 배려한다는 것이 새벽에 하는 국악 프로그램이나 밤늦게 하는 가요무대 같은 오락 프로그램이 아닌가 한다.



참 서럽다. 나이 들어 서러운데 볼만한 프로라는 게 새벽이고 늦은 밤이다. 나이 들면 밤잠 없다고 그런 배려를 하는 것일까? 나이 들면 이런 억울함을 당연히 감수해야 하는 것일까? 돈을 위해서라면 경로사상이고 뭐고 다 소용이 없는 것 같다.


방송에만 이런 현실이 아니다. 우리의 사회 곳곳에서 이러한 소외 현상을은 흔히 목격된다. 대도시의 중심가에만 나가보면 이러한 현실이 실감날 것이다. 젊은이들의 천국이다. 도대체 이미 우리나라는 노령사회로 접어들었지만 노인들을 찾아보기가 힘들다. 젊은이의 문화로 특화된 곳이라 그렇단 말인가? 사실 이러한 현상에 불만을 가질 이유는 없다.


문제는 다른 한편에서 노인들이 자신들의 문화를 가지지 못한 채 소외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공원이나 지하철역, 역 주변의 광장을 한 번 훑어보기만 해도 알 수 있다. 갈 곳이 없어, 의미 있는 소일거리가 없어, 삼삼오오 모여 술잔을 기울이거나 장기를 두거나, 잡담을 나누면서 시간만을 때우는 노인들이 얼마나 많은가?


http://osen.mt.co.kr/news/view.html?gid=G0912190008


특히 가족들이 놀이를 즐기는 공원에서 술을 마시는 노인들의 모습은 짜증스럽다기 보다는 안타깝고 슬프다. 이런 현실이 오늘날 우리 어르신들의 현실이다. 굳이 도시의 중심가가 아니더라도 노인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 중심지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이런 와중에 그래도 매일 저녁 시트콤에서 통쾌하게 하이킥을 날리는 할아버지가 있다. 바로 순재다. 73세의 노인다. 이건 그야말로 통쾌 그 이상이다.


이 시간대에는, 물론 드라마에서 나이 드신 연기자들의 연기를 볼 수는 있다. 물론 비중 없는 노인역이긴 하지만 말이다. 그러나 오락 프로그램에서는 거의 전무하다. 아마 순재가 유일하다. 이렇게 젊은이들과 당당하게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것이 얼마나 보기에 좋는가?

이미지 출처 http://movie.daum.net/moviedetailPhotoView.do?movieId=36663&photoId=451864


순재는 젊은이들 보다 재미가 있다. 순재는 노인들이 얼마나 능력이 있는지를 보여준다. 순재는 늙음이라는 고정 관념을 깬다. 순재는 노인이라는 정형화된 이미지를 과감하게 깬다. 순재는 노인들에게 외친다: "기죽지 말고 재미있게 살자!"고 말이다.


이런 순재 같은 캐릭터들이 앞으로 많이 등장했으면 좋겠다. 가끔 까메오로 등장해온 나이 드신 분들로 정말 대단한 분들이었다. 특히 정음이 할머니로 분장해 호흡을 맞추었던 양택조는 재미나시기로 소문난 분이 아니신가? TV가 아니라 현실에서도 산을 이루고 강을 이루었으면 한다.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091125603007


이렇게 되려면 정부의 지원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 노인들이 누릴 수 있는 문화를 국가 차원에서 지원해야 한다. 예를 들면 '어린이대공원' 만이 아니라 '노인대공원' 같은 것도 만들어야 한다고 본다. '대학로' 뿐만이 아니라 '노인대학로' 도 조성되어야 한다고 본다. 노인대공원에서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회전목마를 타고, 바이킹을 타는 모습을 보고, 카페에 앉아 커피를 마시는 모습을 보고 싶다. 결국 이건 나이들어 늙어야 할 우리 모두의 모습이었으면 한다.


대부분의 노인들이 젊었던 과거만을 추억하며 그 속에 웅크리려고만 하는 수동적이고 패배적인 의식도 뿌리치면 좋겠다. 그저 미래는 소일하기 위해 존재하는 시간이 아닌 것이다. 순재의 하이킥처럼 미래를 향해 힘껏 하이킥을 날렸으면 한다.


욕심인지는 모르겠지만 노인들이 주연이 되는 그런 시트콤 하나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예전에 <고독이 몸부림 칠 때> 라는 영화가 있었다. 참 재미있게 본 기억이 난다. 그 영화에 이미 고인이 되신 김무생을 비롯해서 양택조,송재호,주현, 선우용녀, 노주현,박영규 등 이름만 들어도 쟁쟁하신 분들이 출연했다. <마파도><집으로><워낭소리><죽어도 좋아> 같은 영화들도 마찬가지다. 나이드신 분들이 주연이 되는 영화들이나 프로그램들이 많이 만들어지고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은 참 고무적인 일이다. 노령사회에 걸맞은 현상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는 노인들이 홀대받는 그런 사회가 되었다. 삶의 경험과 지혜를 가진 존경받는 존재가 아니라 노동력을 상실하고, 상업적인 구매력이 뒤떨어지고, 부담스럽기만한 존재로 전락하고 말았다. 이 세상에 늙지 않는 존재는 없는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순재의 하이킥은 노인들의 전락이 아니라 비상임을 선언한다. 순재의 의미는 이렇게 깊게 크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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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여행사진가 김기환 2010.01.19 07: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마도 앞으로는 실버문화도 많이 발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전과는 전혀 다른 시각으로 노인들을 보고 있으니까요..

  2. 달려라꼴찌 2010.01.19 08: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순재처럼 나이들어서도
    절대 경제권을 자녀들에서 줘서는 안됩니다. 역시 ^^

  3. 보시니 2010.01.19 09: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순재 씨는 연예계에서 송해 씨 다음으로 나이가 있으신 분인데, 왠만한 젊은 사람들 감각에 못지 않은 것 같아요.
    젊은 사람들과 나란히 서서도 자신의 존재를 부각시키는 것만 해도 훨씬 높은 하이킥을 날리고 있다는 것에 공감합니다.ㅎㅎ

  4. 몽고 2010.01.19 10: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걸어서 하늘까지님 할루~

    연세 드신분들 중에 쎈쓰 있는분들 젤좋아 ㅋㅋ

  5. 카타리나^^ 2010.01.19 11: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세드신 분들이 중심인 드라마가 나올 가능성은 별로 없겠죠?
    시청률때문에라도 당분간은 힘들듯...^^;;

    그래도 차츰 차츰 노인인구가 늘어나니 언젠가는 가능할런지도

  6. 빛무리~ 2010.01.19 11: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감입니다. 이순재옹의 활발한 활동과 꾸준한 인기는 이 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습니다.
    매우 긍정적 영향을 주고 계시죠. 참으로 감사한 분입니다.

  7. 내영아 2010.01.19 13: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확실이 다르다는 것은 정말 동감합니다. 요즘들어 이순재님의 얼굴을 보면
    나이가 많이 드셨다는 것을 실감하며 정말 건강하셨으면 합니다.
    좋은글 잘 보고갑니다^^

  8. gemlove 2010.01.19 14: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 사회의 평균 연령도 점점 높아지고 있죠 ㅎ 앞으로는 순재옹 처럼 활발히 활동하는 배우가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ㅎ

  9. 하록킴 2010.01.20 00: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생각조차 해보지 않은 주제네요 ㅎㅎ 역시 하늘까지님 이야 ㅎㅎ



지붕킥, 세경의 눈물이 가슴 아픈 이유는?

이미지 출처:http://news.maxmovie.com/movie_info/ent_news_view.asp?mi_id=MI0087163253&contain=&keyword=&page=1


눈물. 눈물은 짜다. 바닷물처럼 짜다. 깊고 넓은 바다처럼 마음으로 흘리는 눈물이기에 그릴지도 모르겠다. 세경의 눈물은 좀 더 짜지 싶다. 시트콤이지만 세경은 결코 가볍지 않는 등장 인물이다. 하이킥을 날릴 만큼 경쾌하고 가벼운 시트콤이지만 세경은 자꾸만 눈에 밟히기만 한다. 모든 이야기의 줄기가 이제는 결말이라는 종착으로 이어지면서 더욱 그렇다. 마지막회가 끝나더라도 모두 다 잘 살아갈 것 같은데 세경과 신애는 여전히 힘든 삶을 살아야 할 것 같아서 그럴까?  


아픔. 코메디이기에 마지막회로 다가갈수록 해피 엔딩을 위한 행복한 커플들이 맺어질 것이고 그런 암시를 주게 될 것이다. 황혼의 로맨스 순재와 자옥의 관계, 보석과 현경의 관계, 현경과 자옥의 관계, 광수와 인나의 관계들이 다 그렇다. 물론 정음과 지훈의 관계도 그렇다. 연인으로 이어지거나 그런 암시를 줄것이다. 그러나 정음과 지훈의 관계는 세경과 관련되어 있기에 안타깝다. 빌딩이 높을 수록 그림자가 더 길어 지듯이 행복한 웃음이 더욱 커질 수록 세경의 우울은 더욱 깊어 질 것 같은 괜한 걱정이다. 아무튼 자못 흥미를 끈다. 어떻게 마무리 될지 궁금하다. 궁금하면서도 슬프다. '슬프다' 는 말이 스포일러가 될 수 있을까? 세경을 아프게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눈물 흘리게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그러나 그 바램대로 되기를 기대할 수는 없는 법! 무슨 말을! 코메디를 너무 진지하게 보는 것일까? 시트 콤을 보는 방식이 잘못된 것일까? 정작 세경은 하이킥을 날릴 만큼 경쾌한데 말이다.

이미지 출처: http://osen.mt.co.kr/news/view.html?gid=G1001130040


흑백사진. 세경을 볼 때마다 칼라사진 속의 흑백 인물처럼 보이는 것은 왜일까? 등장인물들의 과장된 제스처와는 달리 세경이 너무 진지하기 때문일까? 아니면 사회적인 계층이란 말이 떠올라서 그럴까? 그러한 생각들이 이질감을 형성해서 일까? 사실 세경과 같은 아이는 이제 현실에서는 보기 힘들다. 바로 식모라는 존재 말이다. 식모라는 존재는 아주 과거에 있었다. 이제는 볼 수 없는 과거라는 존재가 되어 버렸다. 세경이 흑백으로만 보인 건 그래서 일까? 그런 빛바랜 흑백 사진을 보면 참 애잔해진다.


공부 또는 또 다른 시작 . 세경은 준혁으로부터 영어를 배우고, 세호으로부터 수학을 열심히 배우고 있다. 중졸 출신인 세경이 이제 공부를 다시 하는 건 당연한지 모르겠다. 신애도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다. 모두들 세경과 신애가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한결 같을 것이다. 손녀 같은, 딸 같은, 누이같은, 어쩌면 친구같기도 한 세경이 잘 되었으면 좋겠다. 정말 잘 되었으면 좋겠다. 많은 벽이 도사리고 있겠지만 말이다.


자신감. 신세대의 나이임에도 세경은 어른스럽다. 정음보다도, 지훈보다도. 그래서 세경은 잘 할 것이다. 잘 될 것이다. 지금은 비록 가진 것이 없고, 배운 것이 없고, 현실 속에서 살아가기에는 참 약한 존재이지만 잘 헤쳐 나갈 것이다.


괜히 세경을 생각하며 이런 넋두리를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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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killerich 2010.01.15 08: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즐거운 하루 시작하세요^^ 잘 읽고 갑니다^^

  2. 마음정리 2010.01.15 09: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경의 눈물이 많이 아팠죠
    지훈이가 너무 매몰 찬것 같지만, 그래도 애인이 있으니까 그렇게 하는 것이
    오히려 세경에게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그러나 또 다른 사랑이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아니까요 ^^

  3. 옥이 2010.01.15 09: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닉네임이 특이해서 들어왔어요...
    촌스럽지 않은 블로그인데요..
    저의 블로그보다 훨멋지고요...
    세경이와 준혁이가 잘되면 좋겠어요 ㅠㅠ
    행복한 금요일 보내세요~~

  4. 모과 2010.01.15 09: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경이 잘되야 할텐데 ...그집에 살면서 마음고생 무척 했습니다.
    시트콤이라서 그렇지...해리도 괴롭히고

  5. 여행사진가 김기환 2010.01.15 09: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트콤임에도 불구하고 세경의 그 자체로 슬픔 덩어리인 것 같더군요.
    그래서 더욱 안타까운 느낌이 드는 것이겠죠...

  6. 머니야 머니야 2010.01.15 10: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이 방송편 봤습니다. 와이프도 함께 시청했었는데.. 공감되는 부분이 많더군요..

  7. leedam 2010.01.15 11: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를 볼시간이없어 ㅎㅎ 여기서 잘보네요 고운하루되세요 ^^

  8. Phoebe 2010.01.15 12: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경이 아픔이 많아서 어른 스러운것 같아요. 으휴...어여 잘 풀려야 할텐디....

  9. 달려라꼴찌 2010.01.15 12: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경이 빨리 행복해졌으면 좋겠어요 흑 ㅠㅜ

  10. 못된준코 2010.01.15 21: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경이 너무...이쁜데....아픔이 많은것 같아...가슴이 아프다는..
    빨랑 즐거운 일이 많아졌으면...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