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여왕, 비담이 주인공인 이유는?



드라마 <선덕여왕>이 마지막 2회를 남겨두고 있다. 마지막 결말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아쉬움이 앞선다. 사견이지만, 드라마 <선덕여왕>이 진행되면서 선덕여왕의 주인공이 과연 누구인지 애매한 생각이 들곤 했다. 미실에 대한 쏠림 현상도 있었다. 연기력에 대한 설왕설래도 있었다. 그렇다면 과연 선덕여왕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이 질문에 답하려면 우선 주인공을 판단하는 관점이 정해져야 할 것이다. 줄거리를 인물 중요도의 판단 근거로 놓을지, 아니면 내면적인 갈등을 근거로 할지 아니면 사극으로 볼지, 한편의 비극적인 드라마로 볼지 그 기준이 다를 수 있다. 사극의 줄거리 중심, 아니 제목만으로 보면 선덕여왕이 당연히 주인공일 것 같다. 그러나 필자의 입장에서는 <선덕여왕>이 드라마이고 보면 한편의 비극적인 드라마로 가장 문제적인 인간의 관점에서 보고 싶다.
 

먼저 드라마의 내용을 보면 덕만과 미실의 갈등 구조와 미실의 죽음까지를 선덕여왕 상편이라고 한다면 비담을 중심에 놓고 돌아가는 이야기의 전개가 그 후편이라고 해도 무리가 아닐 것이다. 여러 번의 비극이 있지만 미실의 죽음이라는 비극은 일종의 드라마 전개상 파국이라고 할 정도로 이야기의 전환적인 성격을 갖는 장면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실과 덕만과의 갈등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의 전개는 서사적인 측면도 강했다. 타클라마칸 장면이라던지, 쫓고 쫓기는 추격의 장면이라던지 그 스케일에 있어서 스펙터클한 장면들이 적지 않았다. 각 등장 인물들의 내면적인 갈등이나 심적인 면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미실파와 덕만파로 대비되는 집단과 집단과의 갈등적인 양상이 이야기 전개의 주 흐름이었다. 여기에 천명과 유신, 덕만의 삼각관계, 소희와 칠숙의 관계등이 양념으로 적절하게 뿌려지긴 했지만 말이다.



그러나 이와는 달리 비담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후반 부분은 서사적인 성격보다는 서정적인 멜로드라마의 성격을 강하게 갖는다. 비담의 심리적인 갈등이 이야기 전개에 상당한 비중을 갖기 때문이다. 또 여기에 염종이라는 인물이 주인공을 유혹한다는 면에서도 그렇다. 즉, <햄릿>과 <오델로>와 <파우스트>, 그리고 <죄와 벌>의 비극적이고 심리적인 요소들을 골고루 연상시킬 정도이다. 비담의 성격적인 결함과 유혹에 의해 파국을 초래한다는 측면에서 전형적인 비극의 패턴을 따르고 있으며, 이야고와 메피스토클레스와 같은 염종의 존재가 그러하며, 우유부단하고 자기 고백적인 비담의 성격에서 햄릿과 라스콜리니코프의 모습을 보기 때문이다. 이러면 관점에서 보면 비담이야말로 비극적인 드라마의 주인공임을 부인하기가 어려워진다. 드라마의 전반부 덕만과는 달리 후반의 선덕여왕은 갈등보다는 안주와 안정의 인물로 등장하는 것을 보면 주인공의 파란만장한 모습과는 사실상 거리가 멀게 느껴진다. 그저 왕권의 강화에 힘쓰는 여왕 정도의 역할에 머물고 있다. 유신이나 알천 또한 마찬가지이다. 살아있는 고뇌하는 인물이라기보다 선덕여왕에 충성하는 정형화되고 고정된 인물을 벗어나지 못하고 잇다. 이에 비하면 비담의 존재는 심리적으로 너무나도 역동적이다. 고뇌하고 주저하고 증오하고 질투하는 비극적인 주인공의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다. 이러한 성격적인 결함이 후반부의 제목을 <비담>이나 <비담과 선덕여왕> 정도로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그만큼 비담은 매력적인 인물이다.


이러한 주인공은 파멸의 원인이 자신의 성격적인 결함 같은 자기 내면에 내재하는 것으로 심리소설의 유형을 닮아있다. 유럽의 경우 15세기 르네상스를 걸치며 종교에 의해 억눌렸던 인간내면의 감정이 분출하면서 19세기 낭만주의로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에서 이러한 인간의 내면을 들여다보려는 시도는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또한 산업혁명과 과학의 기술이 발전하면서 소외되는 인간들과 인간성에 대한 성찰로 이어지는 것도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면에서 비담이라는 인물은 7세기의 인물로서는 너무나도 앞서나간 근대적인 인물 유형이라 더욱 애착이 가고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드라마 <선덕여왕>을 한편의 비극적인 드라마로 볼 때 그 중심에 놓을 수 있는 존재는 바로 비담이다. 성격적인 결함, 우유부단함, 고뇌, 낭만적인 사랑, 삶의 상처 등 대체로 근대에 이르러서야 성찰하게 되는 인간 내면의 풍경과 유형이 비담을 통해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이런 의미에서 비담은 정말이지 매력적인 주인공이 아닐 수 없다.


Posted by 걸어서 하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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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핫스터프™ 2009.12.21 23: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 1등으로!! 가문의 영광입니다 ㅜㅜ
    매일 챙겨보진 못해도 가끔 보면 비담이 참 안타깝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주변의 인물들이 짜증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비담의 비가 비운의 비인것 같아 불쌍하기도 하고요.

  2. ^^ 2009.12.22 00: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담이 매력적인 캐릭터 라는 말씀 백번 공감합니다.
    저 복잡하면서도 순수하게 느쪄지는 인물이지요 ㅠ.ㅠ

  3. 악랄가츠 2009.12.22 07: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말에 너무 빡세게 놀아서 그런지, 초저녁부터 잠들어버려서
    선덕여왕을 놓쳐버렸네요 ㅜㅜ
    이제 정말 마지막 한편만 남겨 놓고 있네요 ㄷㄷㄷ
    오늘 밤은 꼭 본방사수를 하며, 대장정의 마지막을 두 눈으로 봐야겠습니다 ㅎㅎ

  4. 못된준코 2009.12.22 16: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암튼 비담 때문에 선덕여왕의 인기가 한층 더 올라간건 사실인것 같습니다.
    여자들에게 상당히 어필하는 캐릭터죠. 그나저나 오늘 방송도 궁금해 지는군요.

  5. 탐진강 2009.12.22 20: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상 비담이 주인공 같습니다.
    전반부는 미실이 주도했지만 결국 비담이 마무리하는군요

  6. 티런 2009.12.23 09: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 월화요일은 허전해지겠네요....ㅠㅠ

  7. blue paper 2009.12.23 10: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담
    남자가 봐도 멋져요 ^^

    그나저나
    이젠 뭘 보나 ㅜㅜ

  8. *삐용* 2009.12.23 16: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엇보다도 비담이 연기를 잘했다는~...
    아마 조금이라도 어색했으면 이런 스토리는 힘들었을 거 같습니다^^

  9. 내영아 2009.12.23 19: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 어제 못봤는데 ㅜ 꼭봐야겠네요 ~
    어느블로그를가나 선덕여왕의 비담에 대한 글들이 많던데. 궁금하기도하고 왠지 전 보자마자 울어버릴것 같기도
    하네요 ^^

  10. 나비효과 2009.12.26 13: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도 개인적으로 참 아쉬운 건, 전 비담이 지고지순한 남자가 아니라 미실을 이을 악역으로 그려지길 원했습니다. 뭐랄까 악랄함과 천진난만함의 '순수한악마적 포스'를 오가는 그 모습이 저는 미실 못지 않은 캐릭터성이라고 생각했으니까요. 개인적으로 주인공인 이요원(선덕여왕)의 존재감이 좀 약한 것 같아서 비담의 난을 제압하는 모습으로 좀 더 여왕답게 그려지길 원한 것도 있구요. 그리고 선덕여왕은 자식이 없었긴 하지만 다른 남자란 결혼했잖아요;;;;그걸 좀 표현해주길 원했는데....왠지 여왕의 자리가 '여자'로서 살기에는 어려운 자리로만 표현되는 게 좀 그랬습니다. 항상 여자가 주인공인 사극에서는 '여자'와 '왕, 영웅등'으로 이분법적으로 언짢아서 말이죠. 꼭 여자는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하는 것 같아서요.
    조금씩 비담이 선덕여왕을 좋아하는 느낌이 점점더 강하게 오기 시작하자 '설마..아니겠지?'했는데 설마가 사람 잡는군요ㅜㅜ 물론 이런 결말이 나쁘진 않지만.


 

선덕여왕, 그 애절한 러브스토리



권력를 차지하기 위한 암투 속에도 어김없이 사랑과 증오가 빚어놓는 다양한 변주곡이 연주된다. 사랑이 아름다운 이유는 그 조건이 황량하기 때문이다. 황량한 사막에서 어렵게 피는 꽃이 소중하듯이, 외적인 조건들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권력 암투의 현장에서 피는 사랑은 더욱 소중하다. 인간들의 신념들이 부딪히는 갈등 속에서 사랑이란 감정은 위험하기도 하다. 동지적인 관계에, 군신의 관계에 사랑은 침잠해있거나 억압되어야 한다. 사랑이라는 연약한 꽃은 권력의 격랑 앞에서 애꿎은 상채기를 남기기도 하고, 죽음으로 끝나기도 한다. 그러나 사랑은 봄의 새싹처럼 질긴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기에 사랑은 더욱 아름다운 것이 아닐까? 선덕여왕 속에도 이런 아름다운 러브스토리들이 있다.

이미지 출처 http://www.mooye.net/sub_read.html?uid=1437§ion=sc5


천명공주와 유신의 사랑: 희생
드라마 <선덕여왕>에는 실록과는 달리 청명공주가 덕만공주의 언니로 나온다. 마음이 여리면서도 동시에 올곧았던 천명공주였다. 이 청명공주는 유신랑을 애모했다. 유신랑에 대한 청명공주의 사랑은 희생이 동반된 사랑이었다. 조용히 자신의 사랑을 숨기는 그런 사랑이었다. 유신이 덕만을 애모한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도 그 사실을 조용히 받아들였다. 그랬기에 천명공주가 마지막 숨이 끊어지는 순간에 덕만에게 한 마지막 말은 참으로 감동적이었다. 유신과 떠나는 덕만에게 여자로 살아라는 그 말은 우리의 심금을 울리기에 충분했다.



이미지 출처 http://newslink.media.daum.net/news/20090728091705503


소화에 대한 칠숙의 사랑: 자기 연민
이 사랑을 무엇이라 불러야 할까? 증오가 사랑으로 변한 그런 사랑이었다. 죽이고자 하는 대상이 사랑의 대상이 된 그런 사랑이었다. 그렇게 다가온 사랑이었기에 칠숙의 사랑은 그 어떤 사랑보다도 더욱 애절한지도 모르겠다. 소화와 함께, 사랑과 함께 떠나고자 한 칠숙의 마음은 조개의 속살처럼 부드러웠다. 칠숙은 철저히 자기감정을 억압하면서 일생을 칼과 함께 살아왔다. 미실을 위한 삶이었다. 그런 그가 소화에게서 자기연민을 느낀 것이다. 칼이 덧없어 진 것이다. 그러나 권력 싸움의 한 복판에서 사랑의 꽃은 꺾여야만 했던 것이다. 소화조차도 모를 만큼 칠숙의 사랑은 깊고도 깊었다. 사랑을 신념에 눌러버려야 했던 칠숙의 가슴을 참으로 헤아리기가 싶지 않다.


이미지 출처 http://newslink.media.daum.net/news/20090915081107017




소화에 대한 죽방의 사랑: 소탈
죽방은 소화에게 한 눈에 반한다. 아마도 가장 일반적인 사랑이 아닐까 한다. 평범한 사랑이다. 그러나 평범함에 진리가 있다는 말처럼 평범한 사랑이야 말로 진실한지도 모른다. 우리에게 낯익은 그런 사랑이었다. 수줍어 말 못하고 가슴만 졸이는 그런 사랑이다. 꾸밈없는 사랑, 소탈한 사랑이다. 소화가 죽었을 때 소리지르며 눈물 흘리는 죽방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


이미지 출처 http://nozstudio.tistory.com/6



덕만과 유신의 사랑: 충절
덕만과 유신의 사랑은 심지 굳은 믿음에 근거해 있다. 권력의 중심에 있는 덕만에게 사랑은 사치스런 것이었다. 여인이 되고 싶은 바램이 왜 없었을까? 언니 청명공주가 그렇게 원하는 것이기도 했다. 그러나 덕만은 여인으로 살기보다 여왕으로 살기를 원했던 것이다. 유신이 덕만을 사랑했지만 덕만의 대의에 그 사랑을 고스란히 포기했다. 사랑하는 덕만의 대의에 그의 삶을 바친다. 이것은 사랑이라기보다 군신의 관계에 더 가깝다. 그러나 진정으로 사랑하기에 신하로서 유신의 충절은 더욱 간절하고 깊다. 사랑을 대신하는 충절이기 때문이다. 충절이 되어 버린 사랑이다. 성격은 다르지만 칠숙도 그랬다. 사랑보다도 충절을 택했다. 유신은 끝까지 충성스런 신하의 관계로 남으려고 한다. 어느 충절과도 달리 유신의 충절이 사랑의 변주라 할 수 있을까?

이미지 출처 http://cafe.daum.net/dongjutour/Kg3j/92?docid=1Eqva|Kg3j|92|20090914234538



미실과 설원공의 사랑: 충절
미실과 설원공의 사랑 또한 덕만과 유신의 관계처럼 사랑의 감정이 군신의 관계 속에 녹아있다. 참된 미실의 남자였다. 미실이 죽고도 설원공은 미실을 위한 삶을 살았다. 이것을 단순히 권력에 대한 욕망이라고만 할 수 있을까? 설원공은 미실이 못다 이룬 꿈을 이루고자 했다. 덕만에게 수모를 당하면서도 설원공은 비담을 통해 끝까지 미실의 꿈을 이루고자 했다. 미실을 지켜준다는 것이 곧 그의 미실을 향한 사랑이었다. 미실의 죽음으로 끝난 슬픈 사랑이었지만 설원공의 마음엔 언제나 미실이 있었다. 항상 곁에서 지켜주는 그런 사랑이었다.


이미지 출처 http://yunsilz.tistory.com/185


선덕여왕과 비담의 사랑: 자기 파멸
비담이나 선덕여왕이 서로에게 애정을 느끼는 것은 당연한 것인지 모른다. 서로의 처지가 너무나도 비슷하기 때문이다. 동병상련의 정 같은 것 말이다. 특히 비담의 선덕여왕을 향한 애모의 염은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뿌리칠 만큼 애절한 것이었다. 그러나 권력 암투의 한 가운데서 사랑은 자기 파멸을 잉태할 수 있는 독이 될 수 있다. 사랑은 사랑만으로 존재할 수 없는 것이다. 사랑을 위해 머나먼 피안의 세계로 달아나지 않는 한 사랑만으로 살아갈 수 없는 무자비한 현실에 처해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사랑에 눈이 멀어 선덕여왕에 대해 맹목적으로 되어버린 비담의 존재는 권력을 중심으로 형성되는 차가운 관계 속에서 견딜 수가 없어지는 것이다. 그런 비담의 존재는 권력을 추구하는 파당에게는 어리석게만 보이는 것이다. 그렇게 비담은 자기 파멸의 길로 들어서는 것이다.


 

드라마 <선덕여왕>은 사랑만으로는 살아갈 수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역사의 격동이 그것을 허락하지 않기 때문이다. 권력을 차지하기 위한 암투 속에서 그 관계들을 맺고 있는 인간들에게 사랑은 유보나 억압해 놓아야 할 존재인지도 모르겠다. 이러한 관계 속에서 맹목적인 사랑은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드라마<선덕여왕>에서 이런 안타까운 현실을 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록 권력 역학이라는 운명에 묵인 채, 우리의 일상적인 사랑과는 다르지만, 그리고 생채기가 나고, 죽음으로 끝나기도 하는 사랑이지만 이루지 못하기에 더 애절한 사랑을 보게 된다. <러브 스토리>보다도 더 애절한 러브 스토리를.



Posted by 걸어서 하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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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hoebe Chung 2009.12.14 22: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흐미~, 이리 정리를 해보니 엄청 많이들 사랑을 했군요.^^

    • 걸어서 하늘까지 2009.12.14 22: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ㅎ 포비님, 선덕여왕 속에는 러브 스토리가 엄청 많더군요^^

    • 역사진실 2009.12.15 19:26  댓글주소  수정/삭제

      선덕여왕 드라마 보셨죠.

      원래는 선덕(간=칸=한=가한)이라고 해야 맞습니다.

      삼국유사에 그렇게 나옵니다.
      '왕'은 중국식 표현입니다.
      그리고 대륙에 신라가 있었습니다 .상대신라라고 하죠.

      타크라마칸사막이 왜 나오며, 계림, 토함산, 팔공산,

      경주 모두 대륙에도 그대로 지명이 현재도 있습니다.

      삼국사기 일식기록을 종합해 적용해보니 대륙에 신라의 중심이 나옵니다.

      그런데 오늘날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여러분, 지금까지 우리가 배운 국사,

      가짜라는 사실 아십니까,
      일제조선총독부가 만들것을

      해방후 친일파 사학자들이 이어받은것,

      위 제필명을 누르시면 모든 진실이 나옵니다.


      이제 그 진실을 아셔야 합니다.

      노통을 죽인것도 결국 친일파입니다.

      이 명박의 친일 뉴라이트는

      김구선생을 테러리스트,

      일제시대는 한국근대화의 원천이라고 찬양합니다.



      그렇기에 중국서안에 대규모 고구려태왕릉/ 단군릉을
      놔두고도 국사책에는 없는거지요.(위 까페)

      그리고 아직도 거/북/선 실제모습 못 보신분 계십니까,
      역사사진방에 있어요.

      조선말기에 선교사가 전라도지방에서
      우연히 찍은 유일한 실제사진입니다.

  2. 대동민족사 2009.12.15 20: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드라마는 선덕여왕이란 제목만 있을 뿐 실제 선덕여왕은 등장하지 않으므로 역사극이라 할 수 없다.

    비담은 선덕여왕의 시아버지뻘 연령이었으며 따라서 선덕여왕을 사랑했던 인물도 아니다. 누구보다 선덕여왕을 증오해 반란을 일으켜 선덕여왕 덕만을 죽음에 이르게 했던 비담이었다.

    그런데 이 드라마는 설정 자체가 이상하게 되어 있다. 대야성전투도 그렇다. 642년에 윤충이 이끄는 백제군이 대야성을 공격할 때 대야성의 도독이었던 품석과 그의 아내 고타소랑은 부하 검일의 배신으로 피살당하고 대야성은 백제군의 수중에 떨어지는 싸움이 바로 대야성전투로서 대야성 도독 품석의 아내 고타소랑은 바로 김춘추의 딸이었다. 그런데 이 드라마에서 그려지는 대야성전투에는 김춘추의 사위 품석과 딸 고타소랑이 등장하지 않는다.

    비담의 반란은 대야성전투가 백제군의 승리로 마무리된 지 5년 후인 647년에 일어난 사건으로서 덕만이 여자의 몸으로 신라의 임금 노릇을 하는 꼬락서니를 보기 싫은 비담이 자신의 세력을 모아 반기를 들었던 것이다. MBC의 선덕여왕은 역사적 사실이 하나도 없는 드라마다.

    • 걸어서 하늘까지 2009.12.16 20: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동민족사님 반갑습니다^^
      예, 그렇군요. 역사적인 사실과는 완전히 다른 드라마네요.단지 드라마에 대해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역사적인 사실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면 좋을 것 같네요. 깨우쳐 주셔서 고맙습니다^^;;

    • ddddd 2009.12.22 13: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동민족사/

      드라마속의 비담과, 역사속의 비담이 어떤것이 틀린가 설명해 주시면 더 감사하겠습니다.


 

선덕여왕, 비담은 왜 부채를 들고 있을까?

이미지 출처 http://blog.daum.net/leeprs/7779216


선덕여왕의 비담과 미생, 그리고 죽방은 부채를 들고 있다. 왜 유독 그들은 부채를 들고 있을까? 그저 장식용일까? 아니면 어떤 심오한 의미가 있는 것일까? 아니면 드라마의 장식적인 요소로 사용한 것일까? 부채의 역사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필자이고 보니 이런 의문에 대한 글을 쓰는 것이 참 조심스럽다. 역사 문헌상에 명확한 기록이 있을 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러니 이 글은 떠오른 의문에 대한 필자의 사견임을 미리 밝혀 둔다.

우선, 비담과 미생, 그리고 죽방이 가지고 있는 부채는 어떤 부채이며 부채의 가치가 어느 정도였는지를 알아보아야 할 것 같다. 화면으로 보아서는 정확치는 않지만 새의 깃털처럼 보인다. 중국의 경우 <고금주(古今注)>에 부채를 만든 것은 순(舜)임금이며, 은대에는 꿩깃으로 만든 치미선이 있었다는 기록이 나온다고 한다. 김부식이 인종23년(1145년) 삼국의 흥망과 변천에 대해 쓴 <삼국사기>에 공작 선(선[扇]은 새의 깃털을 형상한 것으로 부채의 의미이다)같은 화려한 부채가 등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서 고려 이전에 중국으로부터 전해진 것으로 추측된다.

이미지 출처 http://umioyumemiru.tistory.com/507


이 부채는 다시 우리나라를 통해 일본으로 전해졌는데 재미있는 사실은 일본으로 전해진 부채가 쥘부채(접는 부채)로 재탄생하여 역수출이 되었다는 사실이다. 일본의 부채와 관련해서는 재미나는 사실이 있다. 일본 부채가 공급 과잉으로 내수는 물론 수출까지 막히자 일본의 부채 장사들은 칼로 양민들을 협박하여 파는 경우가 많았다. 이렇게 부채 상인들이 약탈자로 변한 것이 그 악명 높은 왜구의 시초였다는 일본 학자의 증언이 있다고 한다. 중국으로부터 전해진 부채는 중국으로부터 수입이 된 것과 함께 시간이 흐르면서 우리의 것으로 변형된 부채로 탄생했을 것이다. 부채뿐이기만 하겠는가.

이와 관련해서 드라마 <선덕여왕>을 볼 때마다 항상 떠오르는 생각이지만, 만약 이 드라마 <선덕여왕>을 미국인들이 보게 된다면 과연 우리나라의 드라마로 볼 수 있을까 하는 점이다. 우리와는 달리 일본과의 구별도 어렵지 않을까? 심지어 필자 자신도 선덕여왕의 의복을 비롯한 많은 부분들이 중국의 것들과 구별하기 힘들다. 아니 구별하지 못하겠다. 이것은 많은 부분 중국의 영향을 받았다는 것으로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 부채의 경우 또한 마찬가지이다. 중국에서 만들어진 부채가 우리나라에 전해졌으니 우리의 독창적인 산물이 아니다. 이집트의 경우 기원전 14세기경에야 투탕카멘의 왕묘에서 부채가 출토되었다고 하니 진왕조 이전 오제의 시기인 기원전 27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는 중국이 문헌상 부채의 최초 기원지가 아닐까 추측된다.

 http://kr.news.yahoo.com/servi



<삼국사기>나<고금주>로 판단해 볼 때 미생과 비담, 그리고 죽방이 가지고 있는 부채는 공작이나 꿩 같은 새의 깃털일 가능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중국 남북조시대(대략 220~580)에는 예술품으로 널리 보급되었다고 하니 선덕여왕의 시대(? ~647)에는 이 부채가 원래의 목적이 아닌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서구에서 '팬(fan)' 이라는 영어 단어는 라틴어 'vannus'에서 나온 것으로, 곡식에서 돌과 먼지를 가려내기 위해 바람을 일으킨 일종의 키였다. 이것이 바람을 불어 시원하게 하는 부채로 변형 발전되었을 가능이 크다. 중국도 그 예외가 아닐 것이다. 부채를 의미하는 한자 선(扇)이 새의 날개에서 유래한 것을 보면 바람을 일으키는 것에서 시작했을 것이라 추측된다. 이것이 점차 예술적인 작품이나 장식품 그외 여러 가지 용도로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미생과 비담, 그리고 죽방이 가지고 있는 치미선이나 공작선도 일종의 운치나 풍모를 드러내는 장식품일 가능성이 크진다. 어떤 특정한 신분에 걸맞는 것이라기 보다는 예술적 취향이나 멋스러움을 강조하는 것이긴 하지만 부채의 이미지가 대체로 부드럽고 보면 예술이나 장식품과 같은 호사적인 기능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특히 김유신이나 알천랑과 같은 무장인 경우는 유연한 부채의 이미지와는 걸맞지 않다. 김유신이 부채를 들고 있는 장면을 한 번 상상해 보라. 부채는 강인한 무와 힘의 세계와는 거리가 먼 반면에 호사적인 취향과 지략에 밝은 미생, 지략과 역모를 꿈구는 비담, 지략과 재기 넘치는 죽방에게는 지적인 풍모와 신비스러움을 제공하는 부채가 잘 어울린다고 할 수 있다. 영화 <삼국지>에서 지략가 제갈공명이 가지고 있던 치미선을 떠올려 보면 된다. 이처럼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이미지의 효과를 위해서도 미생, 비담, 죽방에게 취미선이나 공작선을 들고 있게 한 것은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 특히 비담의 지략과 역모 이미지에 치미선은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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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지나가는이 2009.11.29 15: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읽으려 들어왔다가 음악이 너무 좋아 한참이나 음악만 듣다 나갑니다. 아..... 음악이 너무 좋아요...

  3. 또웃음 2009.11.29 16: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메인에 떴어요. 축하합니다. *^^*

  4. 라오니스 2009.11.29 16: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채 뭐 별거 있어 라고 쉽게 봤는데...
    부채 안에 다양한 이야기와 의미가 담겨져 있군요..
    부채로 어이전 한중일 삼국관계가 흥미롭습니다... ^^

  5. 내영아 2009.11.29 17: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갈공명이 부채를 든 이유는 냉정해지기 위해서라고 했었던 것 같은데..
    비담의 달라진 모습에 부채가 한 몫하는 것 같아요.

    • 걸어서 하늘까지 2009.11.30 00: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 그렇군요^^
      비담이나 미생, 죽방의 경우는 극본을 쓴 분들만이 알 수 있겠죠^^ 그렇지만 역사 속에서 부채의 의미를 짐작 할 수 있다면 추측이 가능하겠죠^^ 개인적인 추측일 뿐입니다^^;;

  6. 모르겐 2009.11.29 17: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밌는 리뷰 잘~ 보고 갑니다..

  7. 인디아나밥스 2009.11.29 21: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부채에 대한 자세한 글 잘 봤습니다.^^
    제갈공명이 부채를 들고 있어서 후세 지략가들의 필수 아이템이 된듯합니다.ㅎㅎ

  8. 이찬식 2009.11.29 21: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비담이 부채보다는 칼을 든 모습이 더 멋있어 보이네요. 예전 모습이요.

  9. 너돌양 2009.11.29 22: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흥미있는 포스팅 잘 읽고갑니다. 진짜 외국에서보면 한국드라마라고 생각못할듯 ㅠㅠㅠ

  10. *삐용* 2009.11.30 00: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비담이 부채를 든 이유는 지략가 모드 였군요 ㅎㅎㅎ

  11. 파비 2009.11.30 10: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담의 부채는 새 깃털로 만들었죠. 이는 곧 왕과 가장 가까운, 또는 동일한 존재라는 의미라고 하더군요. 귀족들이 새의 깃털을 의복이나 모자에 장식하는 이유도 마찬가지고요. 촌스런 블로그님 글을 보니 저도 거기에 대해 하나 쓰고 싶어지네요. 만약 쓰게 되면 트랙백 달께요.

    • 걸어서 하늘까지 2009.11.30 16: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파비님, 안녕하세요^^
      아하, 그렇군요. 비담의 욕망과 역모가 그 부채에서 읽혀질 수 있겠군요. 귀족의 장식적인 소품으로 새의 깃털을 이용했군요. 즐거운 한 주 되시기 바랍니다^^

  12. labyrint 2009.11.30 12: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채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었습니다.
    중국 사서를 부면 부채 이야기가 오래전부터 나오더군요.
    트랙백 걸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13. 하록킴 2009.11.30 17: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하! 이런 주제도 하아! 오늘 깨달음을 하나 얻고 갑니다+_+

  14. 핫스터프™ 2009.11.30 18: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도 참 궁금했던거였습니다.
    비담이 왜 갑자기 부채를?!(응?)
    이렇게 자세히 읽고 보니 그 역사나 연유를 어느정도 파악할 수 있겠네요.
    좋은 포스팅 감사합니다^^

  15. 보링보링 2009.11.30 22: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별 생각없이 부채들고있군~그렇게만 생각했는데
    이런 의미가 있군요~ㅎㅎ
    그런데 부채장사꾼들이 왜구의 시초라는건 좀 놀랍네요...^^;;;

  16. 태아는 소우주 2009.12.01 13: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메인 등극 축하드립니다. 글은 어제 봤는데 정신이 없어서 이제야 댓글을 다네요.
    비담이 왜 부채를? 정말 좋은 포스팅입니다. 오늘도 선덕여왕을 하는 군요.ㅎㅎ

  17. 못된준코 2009.12.03 01: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부채에 관한 이야기는 전혀 새로운 정보인데요. 정말 좋은 포스트는 이런 글인것 같습니다.
    여러가지 많은 의미가 부채에 담겨 있군요. 새로운 정보 잘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18. moptetly 2010.02.25 00: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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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Tiebra 2010.03.05 13: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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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Tiebra 2010.03.17 08: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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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여왕, 그 아름다운 죽음들!



왼쪽부터 이지미출처: http://newslink.media.daum.net/news/20091013142651655    http://www.ilgankg.co.kr/news/articleView.html?idxno=96172   http://blog.daum.net/sjsm1010/129

드라마 <선덕여왕>에는 참 아름다운 죽음들이 있다. 이런 아름다운 죽음들이 있었기에 산자들이 더욱 더 빛날 수 있는 것이다. 죽음은 산자들의 꿈이 되고, 영혼이 되고, 사랑이 되고, 이름 붙이기 힘든 온갖 아름다운 추상이 되어 산자들의 삶을 지탱하기도 한다. 덕만이 선덕여왕으로 되어가는 과정은 이런 죽음들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그야말로 산자들의 가슴 속에 살아 남아있는 죽음인 것이다. 덕만의 가슴에, 유신의 가슴에, 비담의 가슴에 소리 없이 흐르는 죽은 넋의 노래들, 우리는 그 노래들에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 천명공주의 죽음, 문노의 죽음, 소화의 죽음, 그리고 곧 닥칠 미실의 죽음이 바로 그렇다. 그러나 이 글에서는 미실의 죽음은 제외한다. 미실의 죽음은 아직 보지 못한 까닭이고, 또 독립된 글로 써야할 것 같기 때문이다.


덕만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가졌던, 천명공주의 죽음

천명공주는 덕만의 쌍둥이 언니이다. 여자쌍둥이가 태어나면 '성골남진' 이라는 고래로부터 전해져오는 비서의 예언에 의해 진평왕이 소화를 시켜 덕만을 버리게 된다. 선덕여왕이 되는 덕만의 삶은 이토록 기구하게 시작된다. 물론 덕만을 버린 진평왕이나 마야부인은 물론이고 덕만이 자신의 쌍둥이 동생임을 알게 되는 천명 공주의 삶도 기구하긴 마찬가지이다. 성골임에도 미실의 권세에 기를 펴지 못하는 왕과 왕후, 공주의 삶이 어찌 기구하지 않다고 할 수 있을까? 그기다 덕만까지 버린 처지이고 보면, 살아도 마음이 어찌 편할 수 있을까? 진평왕이나 마야 부인이 고통 받았을 마음 아픔이야 얼마나 깊었을까?

 http://kr.news.yahoo.com/servi


덕만이 버려진 쌍둥이임이 밝혀지면서 미실과는 달리 덕만을 죽이려는 미생의 무리들이 덕만과 덕만을 보호하는 유신을 쫒게 되고 도주 중에 비담의 도움으로 위기를 면한다. 추격해 오는 미생의 무리를 따돌리기 위해 천명과 덕만이 옷을 바꾸어 입은 후 천명 공주가 가는 듯이 가장하여 덕만이 미생의 무리를 따돌린다. 그러나 기다리고 있던 배를 타는 순간에 뒤따라 온 미생의 아들 대남보랑이 다시 옷을 바꾸어 입었다는 사실을 모른 체 천명공주에게 독화살을 쏘아 죽인다. 이렇게 천명공주는 끝까지 덕만을 위해 희생의 길을 걸었다. 천명공주가 등장하는 전편을 통해 보면 덕만에게로 향한 천명공주의 마음은 애틋하다. 오랫동안 만나지 못한 동생에 대한 사랑은 너무나도 깊다. 드라마 구석구석에 천명 공주의 애틋한 사랑이 서려있다. 덕만에 대한 이 애틋한 사랑의 흔적을 따라가지 못해 안타깝다. 그러나 천명 공주가 살아서 보여주었던 덕만에 대한 사랑보다 그녀의 죽음이야말로 덕만을 분기시키는 결정적인 사건이 된다. 천명의 죽음으로 덕만은 여자이기를 포기한다. 사랑으로서 유신랑도 포기한다. 그녀의 마음속에는 오직 이루지 못한 '여왕' 의 꿈이 자리 잡게 된다. 천명공주의 죽음이 덕만의 생존의 근거로 자리 잡게 되는 것이다.


삼한 일통의 대의를 걸었던, 문노의 죽음

국선 문노는 화랑의 참된 지도자답게 미래의 지도자를 내다본 통찰력을 가지고 있다. 문노는 왕궁으로부터 피신하던 소화와 덕만을 구해낸다. 그리고 은둔하면서 버려진 비담을 키운다. 덕만을 살려내고 비담을 키운 문노는 덕만에게는 목숨의 은인이면서 비담에게는 스승이다. 무술에 출중할 뿐만 아니라 그 기개에 있어서도 삼한일통이라는 대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존재이다. 그러나 비담에 대한 잘못된 판단이 그가 죽기 전까지 비담과 갈등을 일으킨다. 문노는 비담에게 <삼한지세>를 전수하고 삼한 일통의 대의를 기대했다. 그러나 잔인한 성정과 자신의 것이라고 하는 <삼한지세>에 대한 탐욕에 가까운 집착을 보이는 비담을 멀리하게 되고 유신을 삼한지세의 주인으로 인정하게 된다. 이에 격분한 비담이 삼한지세를 유신에게 전해 주러가는 문노를 막아 세운다. 그리고 한 바탕 검이 오고가는데 정작 문노를 죽이는 것은 염장이 보낸 자객이 쏜 독침이다. 문노는 독침을 맞고 죽는다. 쓰러져 죽는 문노는 비담을 안고 어린 시절 비담을 너그럽게 돌봐주지 못하고 또 잘못을 고쳐주지 못한 자신의 잘못을 비담에게 토로한다. 대의에만 충직하던 국선 문노의 너무나 인간적인 모습니다. 마지막 진심을 비담에게 전한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숨을 거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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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노의 죽음은 아쉽다. 문노는 삼한 일통의 대의를 누구보다도 염원한 인물이다. 염장과 함께 <삼한지세>를 오랫동안 만들며 그 대의를 이루고자 애쓴 인물이다. 화랑들로부터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으며 미실도 두렵게 본 위인이다. 문노의 삶이 충직하고 대나무 처럼 곧았기에 갑작스런 그의 죽음은 너무 아쉽기만 하다.


엄마로써 덕만을 지켰던, 소화의 죽음

덕만의 존재를 이야기 할 때 소화라는 인물은 떼놓을 수 없다. 소화에 대해서는 독립된 포스트(선덕여왕, 소화! 아름다운 우리의 엄마) 를 올리기도 했다. 인물에 대한 해석이야 보는 이에 따라 다 다르다. 소화에 대한 해석도 다 다를 것이다. 이것이 소화를 보는 필자의 생각에 대한 큰 위안이 된다. 그래서 용기를 내서 말하자면, 필자에게는 소하가 곧 덕만이라는 사실이다. 그만큼 이들은 타클라마칸 사막의 모래 속에서 모진 삶을 함께 했기 때문이다. 모진 삶의 환경에 더해 미실의 충복인 칠숙까지 추격해와 목숨을 노리게 되니 덕만의 삶은 누란지세에 처하게 되기도 한다. 소하가 아니었으면 덕만은 존재할 수 없다고 할 수 있다. 덕만의 엄마로써 소화는 자신의 모든 것을 건 셈이다. 소화의 죽음은 덕만을 살리고자 하는 강한 염원, 바로 그 자체이다. 역시 엄마는 지혜롭다. 피하나 나눈 적 없는 소화와 덕만이 이토록 끈끈한 모녀의 관계를 형성한 것은 바로 기른 정이다. 소화의 삶을 통해 낳은 정보다 기른 정이 더 소중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소중한 의미로 다가온다. 엄마의 존재와 사랑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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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드라마 <선덕여왕 > 속의 아름다운 죽음들을 살펴보았다. 꼼꼼하게 주석을 달듯이 다시 드라마를 보면서 내용을 자세하게 덧붙여야 했지만 그러지를 못했다. 변명이 아니라, 그 이유는 여러분들이 선덕여왕의 내용을 숙지하고 있다는 판단이며, 또 다른 하나는 드라마의 내용에 대한 언급이 아니라 인물들에 대한 간단한 서술이기 때문이다. 이 점을 잘 이해해 주시리라 믿는다.

죽음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어쩌면 우리의 삶속에, 더 나아가 우리의 가슴 속에서 다시 재생되는 지도 모른다. 이것을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본다. 특히 소화의 죽음이 더욱 더 그렇다. 소화의 죽음은 너무나도 절절했다. 덕만에게도, 칠숙에게도, 죽방에게도 그리고 다른 등장인물에게도 말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선덕여왕>을 보는 우리들에게 더 절절하지 않았을까?

Posted by 걸어서 하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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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소이나는 2009.11.11 07: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노 오래 나올줄 알았는데 ㅜㅜ
    멋지고 그렇게 잘 싸우시는 분이 독침맞고 죽을 줄이야 ㅜㅜ

  2. 하얀 비 2009.11.11 16: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실의 죽음만으로 지금 온통 미실에게만 관심이 쏠린 시기에..... 그 주변 조용하게 최후를 맞이한 등장인물을
    살펴보신 시선이....ㅠㅠ
    그렇지요. 죽음에도 고하는 없는 법이니....

    • 걸어서 하늘까지 2009.11.11 16: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실 그런 의도는 아니었구요. 미실의 죽음과는 전혀 상관없이 선덕여왕의 죽음들이 생각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쓴 것인데, 이 글이 완전히 미실의 죽음에 덮혀 버린 거로군요^^;; 즐거운 시간 되세요

  3. 파스세상 2009.11.11 21: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실의 죽음은 정말 미실 다웠습니다.
    다만 자살을 너무 미화하지 않았냐는 말이 있더군요.


선덕여왕에 김태희가?


이미지 출처 http://cafe.daum.net/ilovenba/34Xk/113641?docid=EK|34Xk|113641|20090902103039


선덕여왕에 김태희가? 이거 전형적인 낚시성 제목인가요? 그렇다면 할말 없어지네요. 날아올 비난도 감수해야 겠어요. 그런데 어쩌겠어요. 개인적으로 볼 때마다 너무 닮을 걸 말이죠. 인터넷 기사에는 별 닮지도 않았는데 대만의 김태희니, 제2의 김태희니, 서울대 짱이니 말들이 많은 데 정작 드라마<선덕여왕>의 이 사람이 김태희와 닮았다고 왜 호덜갑을 떨지 않는지 이상하더라구요. 충분하다는 생각이 드는 데 말이죠.  꼭 김태희와 닮았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습니다. 어쩌면 소화의 가치는 김태희보다도 더 큰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니 선덕여왕의 소화가 김태희를 닮은 것이 아니라, <아이리스>의 승희가 <선덕여왕>의 서영희를 닮았다고 하는 편이 나을지도 모르겠어요. 우연의 일치인지 모르겠지만 <아이리스>의  김소연이 열연하고 있는 북한의 첩보요원의 이름이 선화입니다. <선덕여왕>의 소화가 마치 아이리스의 선화의 언니같다는...너무 과장인가요. 선화는 이렇게 <아이리스>의 두 여주인공과 인연까지 닿아있네요.  


<선덕여왕>의 인물들은 여러가지 각도에서 조명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분명히 <선덕여왕>은 복합적인 문화 콘텐츠로 전 세계(?)에 알려지고 그 부가적인 가치 창출이 엄청나지 않을까 합니다. 그중에서 캐릭터들이 갖는 가치가 엄청난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는 것은 불을 보듯 뻔 한 것입니다. 그러니 드라마 <선덕여왕>의 전체적인 내용에 대한 비평도 중요하지만 디테일을 미시적으로 관찰해 보는 것도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다른 포스트를 하고 싶지만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캐릭터들이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해 낼 것입니다.

이미지 출처 http://eto.freechal.com/news/view.asp?Code=20090707150338050



소화도 예외는 아닙니다. 소화 캐릭터는 드라마의 초에 덕만 공주와 겪는 인상적인 장면으로 우리에게 다가와 있지만 드라마가 진행되면서 그 비중이 점차 줄어 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약한 존재로 밀려나 있는 느낌입니다. 마치 가부장적인 가족제에서 억압받는 듯한 여성의 모습으로 말입니다. 한을 가슴을 앉고 한숨을 푹푹 쉬며 살아가고 있는 듯한 우리의 엄마상으로 말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소화가 그럴 이유가 어디에 있을까요. 이제는 그 마음의 상처가 치유되고 있고 생활도 여유있게 되지 않았습니까?   괜한 생각인지 모르지만 제작진에서 소화가 주인공 대열에서 인상적인 인물로 남을 수 있도록 그 비중을 좀 높여 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제가 과감하게 선덕여왕의 '만덕의 엄마' 소화가 선덕여왕의 <김태희>라고 말하고자 하는 겁니다. '김태희'를 빌린 건 좀정체성이 없는 느낌이지만, 소화의 이미지를 김태희의 영향력을 빌려 강하게 부각시키기 위해서 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소화가 김태희를 닮았다고 해도 그닥 욕들어 먹을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닮았습니다. 극중 '소화' 가 연기의 성격상 우울한 모습으로 등장해서 그렇지 밝은 표정을 띈다면 더욱 김태희와 닮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http://newslink.media.daum.net/news/20090708073305288


저는 선덕 여왕을 재방송으로 보고 있어서 지금 소화가 어떤 비중을 가지고 어떤 연기를 펼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만덕의 엄마로써 좋은 지혜와 경험을 제공해주는 비중있는 존재로 자리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제가 40회 언저리를 보고 있는데 죽방이 소화에게 한 순간에 반해 소화에게 과장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칠숙과 삼각관계를 형성하고 있다고 할까요? 이런 삼각관계도 좀 재미있게 그려주셨으면 합니다. 소화를 가련한 비운의 여인이라는 이미지 이면에 지혜와 강한 의지를 가진 무게감있는 존재로 각인되게 해 주면 좋겠습니다. 


소화, 얼마나 생명력이 강한 여성입니까! 핏덩이 덕만을 안고 달아나 굿굿하게 덕만을 지켜낸 우리의 강인한 엄마가 아닙니까? 소화가 없었다면 덕만은 존재할 수 없는 것입니다. 존재한다고 하더라고 지금과 같은 강인한 덕만이 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면 선덕여왕도 존재할 수 없는 것이겠죠. 이러한 면에서 소화는 엄청난 캐릭터로 존재해야 한다고 봅니다. 강인한 선덕여왕의 엄마로 말입니다. 이런 캐릭터로 만들어야 합니다만, 요즘 너무 시들해져 안타깝습니다.

요즘 아이리스에서 김태희가 많은 조명을 받고 있습니다만, 덕만의 엄마, 아니 우리의 엄마인 소화도 조명을 많이 받았으면 합니다. 위에서 언급했지만 소화가 조명 받들 만한 이유는 충분한 것입니다. 소화가 <선덕여왕>의 김태희를 닮았다가 아니라 김태희가 소화를 닮았다는 말이 들리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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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꽁지~☆ 2009.11.02 08: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전혀 안닮고
    2. 참고로 이요원보다 어립니다. (2달인가 생일 느림)

    근데 무슨 김태희가 소화를 닮았다는 소리를 듣냐는 ㅋㅋㅋㅋ.

  3. 쑥부쟁이 2009.11.02 08: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술 먹고 글 쓰셨나??
    갑자기 얼터당토 않는 서영희가 김태희 닮았다는 뜬금없는 소리나 해대고,,
    닮고 안닮고가 문제가 아니라, 그런 정도의 연결고리로 글을 쓰려니
    뭔 소린지 본인도 모르겠고, 주저리주저리에 에휴, 참...
    윗분 어느 분 말대로 정말 글 쓰는 사람으로서 창피한 줄 아시기 바랍니다.

    ==============
    우연의 일치인지 모르겠지만 <아이리스>의 김소연이 열연하고 있는 북한의 첩보요원의 이름이 선화입니다.
    <선덕여왕>의 소화가 마치 아이리스의 선화의 언니같다는...너무 과장인가요.
    선화는 이렇게 <아이리스>의 두 여주인공과 인연까지 닿아있네요.
    ==============

    우리나라에 이름 같은 동명이인도 수만명이 넘습니다.
    성도 밝혀지지 않은 딱히 부르는 이름이 소화와 선화, 화자 한자 같다고,,
    이걸 우연의 일치라고 글을 써 제끼고는 스스로 감탄해 하는 표정...
    그게 도대체 무슨 우연이라는 이름이 붙을만한 건덕지가 있나요?

    댁의 말을 빌자면, 차라리 선덕여왕의 선덕하고 선화하고
    이름이 우연의 일치인지 모르겠지만 같네요..
    그리고 그 글귀말미에 선화는 이렇게 아이리스의 두 여주인공과 인연이 닿아있다고???
    아 정말 이 따위 글을 글이라고 쓰면서 읽는 사람 자체가 손발이 오그라든다..

    광고도배판에 정말 불로그 이름대로 촌스런 불로그는 100% 맞습니다.
    그런데 촌스러울라면 좀 어리숙하든지, 순진하기라도 해야지
    촌스러우면서 영악하고,
    되지도 않는 서울놈 흉내내기는......

  4. 댓글 2009.11.02 09: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덕여왕나오기전에 추격자영화광고보고 김태희랑 닮은 배우네 했던 적이 있었는데...

  5. pennpenn 2009.11.02 10: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화의 본명이 서영희로군요~

  6. 진짜 낚시꾼이시네여 2009.11.02 10: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낚시좀 하지마요,,,ㅜ.ㅜ

  7. 4yryryae4747ae474 2009.11.02 11: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낚였따 파닥파닥

  8. 가위마녀 2009.11.02 11: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영희씨와 김태희씨와 비교라...!!
    지명도를 제외하곤 전 서영희씨를 훨훨~씬 높이 평가 합니다^^
    단역이던 조연이던 몸을 사리지 않고 연기하는 그녀의 모습니 아름답습니다...!!!


    이건 여담인데 블로그 배경음악이 좋은데요...!!^^

  9. 쯔쯔 2009.11.02 12: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놓고 낚시질이구나.. 그리고 비교할걸 해야지! 김태희가 소화 역할을 해봤나? 아니면 서영희가 이병헌과 사탕을 나눠 먹었나? 어따대고 비교질이냐? 김태희가 미에 상징이냐? 아니면 글쓴이의 우상이냐? 비교 관점이 뭐야.. 블로그는 개인의 주관적 생각이라 하겠지?? 그럼 베스트에서 글 내려라.. 혼자 읽으란 말이다.

  10. 낚시 맞네 2009.11.02 13: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자마자 서영희인거 알겠는데, 얼굴 잘 안보이는거 보여주고 김태희라니..
    서영희 얘기할라믄 서영희에 대한 것만 쓰던가, 괜히 김태희 제목에 집어넣어서 관심끌라고 하는구나..ㅉㅉ
    완전 병맛이네..

  11. 멋진후니 2009.11.02 13: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영희 나름 젊었을적 이뻤는데.

    나이가 들어가도 이뿌게 들어가네요..^^

    솔직히 서영희를 김태희와 비교는 좀....

    서영희같이 연기파 배우를 어찌. 김태희같은 배우에게 비교를 하시나염~

    연기의 내공이나 표현력에 있어서도 서영희의 발밑에도 못쫒아오는 김태희인데..

    김태희가 서영희를 닮았다고 해야지 옳습니다~^^

    그런데 김태희는 아프리카 남아공에서 예전에 먼 일 있었나여?

  12. PAXX 2009.11.02 13: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핫^^; 낚였습니다~ 즐거운 월요일 되세요!

  13. Joa. 2009.11.02 14: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분 추격자에서 정말 대단한 연기실력을 보여주었었죠.
    서영희씨, 이요원씨랑 동갑이라고 들었던 것 같은데 역할상으론 ^^;;

  14. 머니야 머니야 2009.11.02 14: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하하하하...낚시성이긴 하지만...정말 김태희랑 거의 똑같은 삘이 나는데요? ㅎㅎ
    조회수13만..대단합니다 ㅋㅋ..
    흥미로운 사진 잘보구 갑니다~

  15. 호련 2009.11.02 17: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머 ㅋ 합성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던거예요? ㅋㅋㅋㅋ

    진짜 닮았네요 ㅋㅋ!! 잘보고 가요 ^0^

  16. 2009.11.02 21: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보기에는 눈,코,입을 각가 따로 때놓고보면 닮은것 같은다 다 합쳐진 얼굴로 보면 전혀 닮은것 같지않네요;

  17. 해피버그 2009.11.02 22: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직히 말하면 서영희씨는 김태희씨보다 티아라에 지연이랑 더 닮은거 같아여..

  18. 2009.11.03 08: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9. 핫스터프™ 2009.11.05 02: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록 낚시성이지만 사진을 보니 수긍이 갑니다^^
    소화에게 이런 매력이 있을줄이야! 덕분에 잘 구경하고 가요~

  20. 2009.11.09 10: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외모는 몰라도 김태희보다 훨씬 실력있고 매력있는 배우 같은데

  21. 유머나라 2009.12.26 01: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영희도 대단한 배우죠..

  

<선덕여왕> 주인공들, 경상도 사투리를 쓰면 어떨까?

이미지 출처 http://cafe.daum.net/suuho1004/P9cP/117?docid=19ViK|P9cP|117|20090622222021



선덕여왕 재방송을 보고 있다. 이런저런 사정으로 TV를 볼 수 없다보니 인터넷 유선방송을 보고있다. 선덕여왕 35회까지를보았다. 인터넷에서는 미실의 난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재방송으로는 춘추가 등장하는 그 언저리를 맴돌고 있다. 인터넷에서 앞선 내용들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뒤쳐져서 보아도 재미있다. 이야기가 재미있고 그 이야기를 전개하는 구성이 입체적이고 짜임새가 있어 너무 흥미 있고 재미있게 보고 있다.

특히 촬영지의 규모가 커서 화면 속에 등장하는 배경이 스펙터클하게 느껴진다. 당시 규모가 엄청났던 서라벌의 이미지를 고스란히 잘 전달하고 있다. 오늘날 경주에서 느끼는 신라의 향기는 참으로 깊고 웅혼하다. 우리 조상의 영혼과 숨결이 흙속에, 바람속에, 나무속에, 아직도 살아 숨 쉬는 곳이기에 그러할 것이다.

삼국이라는 역학 구도에서 신라의 통일이 안타깝게 여겨지는 부분이 있다. 고구려가 삼국을 통일했으면 어떠했을까 하는 이룰 수 없는 바램을 해보기도 한다. 백제는 또 어땠는가? 당시에 신라만이 그렇게 아름답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지나간 역사이다. 아득한 옛일이다. 신라는 오늘날 우리를 있게 했다. 혹자는 고구려가 삼국을 통일했다면 중국의 한 성으로 전락했을지도 모른다고 하지 않는가? 몽고가 중국에 동화 되었듯이 말이다. 그렇다면 작은 신라가 우리 민족의 입장에서는 현명했었는지도 모른다. 그 누구도 알 수 없지는 말이다. 아무튼 신라를 너무 폄하해서는 안되겠다. 신라는 참 편안한 곳이다. 우리의 유전자 속에 깃들어 있는 흔적을 상기시켜 주기 때문일까?



또한 의상이나 장신구등 소품들도 화려하고 우아해서 사극의 전통적인 기품을 느낄 수 있다. 아마도 철저한 고증을 거쳤기에 가능한 일일 것이다. 우리의 이런 전통적인 기품이 오늘날도 일어나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보기도 한다. 주인공들이 입고 있는 옷가지 하나하나에서 신라의 세련미를 느낄 수 있다. 정말 그랬을까 할 정도다.

그런데 좀 우스갯소리로 들릴지 모르겠지만, 왜 주인공들이 사용하는 말이 서울 표준어이어야 하는가이다. 드라마 <선덕여왕>의 무대는 서라벌이다. 경상도이다. 우리 민족의 이야기를 보편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지역색을 뺀 것이겠지만 그래도 한 두 인물 정도에게는 경상도 사투리를 구사하도록 했으면 좋았을 것이다. 망구 필자의 개인적인 감각이지만 신라를 배경으로 하는 전통 사극에서 사투리 하나 구사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시전에서, 마을의 여기저기에서 사투리가 들리는 게 드라마를 죽이기야 할까? 죽방이나 고도 같은 인물이 사투리를 사용해도 무방하지 않을까? 그랬더라면 좀 더 구수한 신라의 향기를 전달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의외의 인물 중에서도 사투리를 구사하면 좋은 경우도 있을 것이다. 만약 만덕 공주가 경상도 사투리를 사용하면 어떨까? 이건 참 웃음만 나오기도 하겠다. 그래도 성골다운, 공주다운 품위를 잃지 않고 경상도 사투리를 쓰는 방식이 분명이 있을텐데 말이다. 당시에는 그러지 않았겠는가? 언어의 고고학이 존재하지 않는 것이 아쉽다. 호랑이는 가죽을 남기지만 웅혼한 포효를 남기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듯이. 만덕 공주가 아니더라도 미실, 김유신이나 비담이 경상도 사투리를 사용하면 어떨까? 화랑들 중에서 경상도 사투리를 사용해도 불편하기만 할까? 춘추는 어떨까? 춘추가 경상도 사투리를 하면 신비스러운 기운을 뿜어내지 않을까? 지금 등장(나는 지금 재방송을 보고있다)하는 춘추는 마치 제갈량을 보는 듯 하다. 이런 춘추가 경상도 사투리를 사용하면 신비스러움을 풍기지 않을까?



드라마 <선덕여왕>을 재방송으로 보면서, 신라라는 시대적인 배경에서 귀족들이 사용하던 경상도 말이 살아남지 못한 것이 못내 안타깝다. 솔직히 드라마 <선덕여왕>, 아니 모든 사극들이 다 마찬가지겠지만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이 되지만 <말>이라는 것 하나는 오직 서울 표준어를 쓰는 다소 이상한 모양새를 취하지 않을 수 없다. 이것이 말의 한계다.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몇 년 전에 등장인물 모두 지방 사투리를 사용하는<황산벌>인가 하는 영화가 있었다. 백제는 전라도 사투리를, 신라는 경사도 사투리를. 코믹한 영화였다. 그러나 일방적으로 사투리만을 사용하는 것도 잘못되긴 마찬가지이다. 당시의 왕족과 귀족들이 가벼이 사투리를 구사 했을리 없기 때문이다. 분명 품위있게 사투리를 구사했을 것이다. 비록 지금은 사투리로 되었지만, 당시에는 왕족과 귀족들 사이에서 실제로 사용되던 말이 있었을 것이다. 만약 그 말이 마치 무덤의 유적이 발견되듯이 밝혀져 사용될 수 있다면 전통 사극의 재미는 얼마나 더 좋아 질까? 발견되는 것이야 불가능하겠지만 사극에서 서울 표준말을 사용하듯이 사투리를 품위있게 사용하는 방식이랄까 뭐 그런 것을 연구해 보면 어떨까? 헛된 바램이기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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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줌 마 2009.10.28 05: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밌을 것 같아요..ㅎ

  3. 소이나는 2009.10.28 07: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마 백제의 거시기를 해석하느라 또 애먹겠지요 ㅎㅎㅎ

  4. pennpenn 2009.10.28 09: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로운 문제제기로군요~
    지역 채널이라면 모를까 전국방송이라
    그게 쉽지 않을 것입니다.

  5. 느릿느릿느릿 2009.10.28 10: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밌을 거 같으면서도 생각하면 웃음이 나오기도 합니다.
    캐릭터에 따라 사용해도 좋을 듯 한데 그런 부분은 아쉽네요.^^

  6. 보시니 2009.10.28 13: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상한 사투리라.ㅋㅋ
    미국 같은 나라는 중부 지방의 영어를 거의 표준어로 치고, 뉴욕커들의 영어를 사투리로 취급한다는데...
    뉴욕커들의 영어가 좀 고상한 사투리가 될 수 있겠네요.

  7. 머니야 머니야 2009.10.28 17: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맞네요..신라이니까..경상도 사투리를 품격높게 구사해야되는것이 맞단생각이 듭니다^^ 예전에 황산벌영화에서는 리얼하게 다루었지요^^

  8. leedam 2009.10.28 19: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투리를쓰면 재미있겠는걸요 ㅎㅎㅎ

    • 걸어서 하늘까지 2009.10.28 22: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만,
      희화화되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문제는 그냥 사투리가 아니라 그 당시에 운치있게 사용했을 사투리를 쓰는 것인데...그게 사실 불가능하죠^^

  9. 파스세상 2009.10.28 22: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투리를 쓰면 현실감은 있지만, 극에 몰입하기는 조금 힘들듯 합니다. 지극히 제 생각입니다. ^^;

  10. 보링보링 2009.10.28 22: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투리는 뭐랄까요~너무 재미있어서 자꾸 듣다 웃어버리지 않을까~싶어요~ㅎㅎ

  11. blue paper 2009.10.30 08: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 황산벌이 생각나네요 ^^
    사극 속 사투리는 조연들이나 쓰는 말로 치부되는 듯 해요 ..

  12. 인디아나밥스 2009.10.30 10: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 인물이 다 경상도 사투리를 쓰면 타지역 사람들이 알아듣기에 좀 어려울듯 합니다.
    하지만 몇몇 인물만 쓰는건 괜찮을것 같습니다.^^

  13. White Saint 2009.10.30 13: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심각한 상황에서도 웃길거 같아요 ㅋㅋㅋ

  14. 내영아 2009.10.31 03: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왕이 사투리를 쓰면 갑자기 코메디가 될 것 같아요. ^^

  15. 끝없는 수다 2009.10.31 13: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말씀 들으니 정말 그렇군요~ ㅋㅋ

  16. 탐진강 2009.10.31 14: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상도 사투리로 하면 웃길 것 같습니다.

  17. 비케이 소울 2009.10.31 15: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투리.. 하하하
    그시대 그지역을 보이는 영화나 드라마는 사투리로 방송하면 참 좋겠지만,
    전국방송이라는 방송의 보이지 않는 뭔가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저도 꼭 보는 선덕여왕 .. 사투리로 보면 재미있을 것 같네요 ^^;

    • 걸어서 하늘까지 2009.10.31 19: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 저도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비중있는 인물들 보다는 조연, 죽방이나 고도 같은 인물이 사투리를 쓰면 묘미가 있을 것 같아요^^;; Bk님 찾아주셔소 고맙구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18. 홍콩달팽맘 2009.11.01 00: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투리를 쓰면 재미있을 것 같기는 한데, 왠지 몰입이 덜 될 것 같아요. 익숙하지가 않아서요..^^;;;;

  19. dlfltk 2009.11.01 14: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거님 말씀 맞아요...
    지금 듣기는 정말 어색하겠지만 말입니다.

    사실 그때, 백제와 전쟁 중에
    죽방이 고도더러 도망가자고 꼬시면서
    고도에게 전라도 사투리를 가르쳤잖아요.ㅎㅎㅎ

    • 걸어서 하늘까지 2009.11.02 02: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dlfltk님, 방문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긍정적으로 봐 주시니 너무 감사합니다.
      어색하겠지만 주인공들을 제외한 인물들이 내용의 흐름과는 관계없는 부분에서 사투리를 사용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20. Kevin 2009.11.02 09: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 좋은데 만덕이 아니라 덕만인데 말이죠...;;

  21. 지금 2009.11.02 12: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디서 듣길, 지금의 경상도사투리니 , 전라도 사투리니 하는 것들은 신라가 삼국통일을 한후 형성된 것이라 더라구요.
    신라 사람들의 말투는 원래 세련되고 아름다운 말을 많이 썼다하구요. 그래서 지금 현재 서울말이나 표준어가 신라사람들의 말에서 비롯되었다고 하던데, 어느 것이 맞는 말일진 저도 잘 모르겠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