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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

시크릿가든, 한 편의 성인 동화와 영혼 체인지 본방을 사수하지 못하고 이제야 재방으로 보고 있다. 폐인님들에게는 한참이나 뒤떨어졌다는 소리를 듣기에 충분한 것 같다. 재방으로 보니 그 신선함이 다소 떨어져 김빠진 맥주를 마시는 느낌이 들긴 하지만 그래도 디테일한 부분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긴 하다. 톡톡 튀는 등장인물들의 개성이 김빠진 맥주를 채워주고 있다고나 할까? 재방으로 보고 있는 주제에 뒤늦게 새롭지도 않은 감평이라는 걸 쓰기는 민망하고, 단지 김주원과 길라임의 영혼 체인지가 갖는 의미를 나름대로 뒤늦게나마 되새겨 보고 싶다. 이건 현실적으로 의미가 있지 않을까 해서이다. 스토리상에서 '영혼 체인지' 가 갖는 겹겹의 의미들을 알지 못하는 필자이고 보니 단지 피상적이고 단편적인 생각이 나열될지도 모르겠고, 다소 드라마의 내용상 그 본질적인 의미.. 더보기
선덕여왕, 비담은 왜 유신의 칼에 죽어야만 했을까? 선덕여왕, 비담은 왜 유신의 칼에 죽어야만 했을까? http://sportsworldi.segye.com/Articles/EntCulture/Article.asp?aid=20091223004816&subctg1=05&subctg2=00 드라마 의 비담을 어떻게 봐야할지는 그 보는 위치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시대 상황이라는 다소 객관적인 위치에서 본다면 대의를 거스른 반역자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인간의 감정이라는 위치에서 보면 비담은 바보스러울 정도로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인간이었다. 이렇게 이성적으로 보는 비담과 감성적으로 보는 비담의 모습은 너무나도 상반된 모습이다. 보는 사람의 관점에서 뿐만 아니라, 모든 인간들이 다 입장의 충돌이나 갈등을 내면적으로 일으키며 자아에게 끊임없는 영향을 미친다. 특..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