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살인사건'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1.10.11 이태원 살인 사건의 진범 어떻게 밝혀졌을까? (11)
  2. 2009.12.17 코미디 같은 이태원 살인사건 (11)

14년 전인 1997년 황당한 미제사건으로 기록되었던 이태원 살인사건의 진범이 잡혔다고 한다. 살인 현장에 있던 두 명중 패터슨을 피해자 유족들이 살인 혐의로 고소하면서 수사당국이 2009년 수사를 재개하고 2010년에 미국에 범죄인 인도 청구서를 송부했다고 한다. 그런데 15년 전에 진범을 가리지 못했던 사건이 어떻게 진범이 잡혔는지 놀랍다. 유일하게 사건 현장에 있던 패터슨(당시 18)과 그의 친구 에드워드 리(당시 18) 두 사람 중에 한 사람이 살인범이었으나 살인죄로 기소된 리는 1999년 무죄가 확정됐고, 흉기 소지 등의 혐의로만 기소된 패터슨만 징역형을 받고 복역중 사면 받은 뒤 미국으로 출국해 버렸다.분명히 있어야 할 살인범이 증발하고 말았던 것이다. 으로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었다. 둘 중 하나가 살인범이었음에 불구하고 둘 다 버젓이 미국으로 출국해 버린 것이다. 그리고 15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그런데 피해자 유족의 고소에 의해 미국에서 잡혀 미법정에서 범인 인도를 위한 재판을 받고 있다고 하니 한국 경찰과 검찰의 위신이 말이 아니다. 우리나라 경찰과 검찰의 끈질긴 수사의 결실이 아니라 피해자 유족의 고소에 의해 진범이 잡혔다고 하니 참 실망스럽다.


 



수많은 증거들이 있던 사건 현장에서 조차 진범을 가리지 못하고 흐지부지된 사건이 15년이란 세월이 흐른 지금 그것도 우리나라에서가 아니라 미국에서 진범이 가려지고 체포될 수 있었는지 놀라운 일이다. 또한 이러한 결과는 물론 패터슨 스스로 진범임을 자백했을 수 있고, 문서상의 증거가 남아 있을 수도 있다. 또한 당시에는 판정하지 못하는 부분들이 법의학의 발전으로 이제야 밝혀졌을 수도 있다. 그러나 어느 경우이건 우리나라 경찰이나 검찰로서는 정말 수치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진범에 대한 판정은 우리가 내려야 했으며 미국에는 범인 체포와 인도를 부탁하는 것이 상식적인 수사의 진행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피해유족의 고소를 통해 미국에서 진범이 잡히고 한국 송환을 위한 재판이 벌어지고 있다고 하니 도대체 미국에서 이런 결정을 내리기까지 우리수사당국은 무엇을 했는지 부끄럽기만 하다.

 

아직 패터슨이 어떻게 진범으로 밝혀졌는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  미국 유족들이 패터슨을 고소하고 진범으로 밝혀진 결정적인 증거도 드러나지 않고 있다. 법정에서 진범으로 판결이 나고 범인 송환을 위한 재판을 하고 있다니 곧 그 구체적인 증거들과 수사 과정이 밝혀질 것이다. 이렇게 밝혀질 구체적인 증거와 수사과정은 우리에게는 크나큰 교훈으로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미국경찰과 검찰이 패터슨을 진범으로 확인했다는 것은 그 이면에 결정적이고 거부할 수 없는 증거가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비록 피해 유가족들의 고소를 통해 미국에서 진범을 잡는 계기가 되었겠지만 미국 수사당국의 발 빠른 수사도 참 신뢰할 만 하다. 솔직히 유가족들15년 가까이 지난 살인사건에 대해 이렇게 집요하게 진범을 밝혀 낼 수 있었다는 것은 우리 수사 당국이 얼마나 무기력했는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1997년 당시 진범을 놓쳐버린 우리의 수사 현실과는 너무나도 대조적이다.

 

앞으로 이런 사건이 두 번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 그동안 피해 유가족들의 고통이 얼마나 컸을지 불을 보듯이 뻔하다. 분노에 치 떨었을 것이다. 유가족이 고소를 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 고소 이전에 먼저 수사 당국에서 철저하게 범인을 밝혀내고 유가족의 한을 풀어 주었어야 했다만약 패터슨이 진범으로 우리나라로 송환이 된다면, 철저한 수사를 통해 진범 여부를 확정해야 할 것이다. 과거와 같은 우를 범해서는 안될 것이다.  

Posted by 걸어서 하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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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왕비마마 2011.10.11 07: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영화 재밌게 봤었던 기억 나네요~ ^^

    울 촌블님~
    오늘도 기분 좋~은 하루 되셔요~ ^^

  2. 원초적한량 2011.10.11 08: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답답한 현실입니다..공권력의 힘은 우리와는 다른 나라 일인 경우가 많죠..
    글 잘보고 갑니다..

  3. 주리니 2011.10.11 09: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범인을 잡아야 할 곳에선 관망하고 있었던 셈이네요?
    억울하고 분하면 스스로 나서서 잡아라?
    ....

  4. 원시시대 2011.10.11 11: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돌칼, 돌도끼 들고 자력구제했었을 신석기시대 같군요. 자국민의 생명과 안위를 마치 공물처럼 대국에 바쳐야만 유지될 수 있는 나라가 과연 자주독립국가인가. 어처구니없는 일이 한둘이어야 황당하기라도 하지. 진정한 지도자가 나오고 그런 분을 알아차릴 국민수준이 되야 될텐데.... 제발 국민들아 무지몽매에서 깨어나라.

  5. 2011.10.11 17: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6. 막돼먹은 뚱이씨 2011.10.12 11: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 사건.. 정말 끔찍하더라구요..
    영화보면서 저도 막 치떨리고 그랬었는데..
    유가족들은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그래도 이제라도 범인이 밝혀졌으니..
    근데 미국에서 범인이.. 우리나라 검경찰들..체면이 말이 아니겠군요....ㅡ..ㅡ

  7. 바닐라로맨스 2011.10.13 11: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영화로 보았는데..
    참;;; 어이가 없었습니다;

  8. 귀여운걸 2011.10.13 15: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촌블님~^^
    일이 있어서 며칠 포스팅을 못하다가 오늘 이제야 올렸어요..
    잘 지내셨죠?ㅎㅎ 오늘은 이렇게 인사만 드리고 갑니다^^;;
    내일부터는 다시 맛있는 맛집 올리고, 아침 일찍 찾아올께요~~

  9. 깊은 하늘 2011.10.14 08: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때문에 경찰이 다시 범인 요청했다죠? 여튼 까딱하면 공소시효 넘길뻔 했잖아요... 휴~

  10. PinkWink 2011.10.15 19: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죠... 범행도 자백까지 했다고 하더군요...
    오랜 기간이 지나 그렇게 버티던 범인의 마음이 약해진건지
    우리보다 좀 더 잘 조사했던건진 모르겠지만 말이죠....

  11. 유아미 2011.10.27 21: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해자 어머니의 신문기사 사진을 봤는데, 정말 이런 일은 두번다시 일어나지도 말아야하고 우리나라 경찰의 좀 더 침착하고, 잘 대처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코미디 같은 이태원 살인사건


뉴스엔 인터넷 기사 캡처


이태원 살인 사건은 12년 전인 1997년 이태원의 한 햄버거 가게에서 발생한 참혹한 살인 사건이다. 이 살인 사건은 아직도 미제로 남아있는 한마디로 어처구니가 없는 사건이었다. 살인 사건에 걸맞지 않는 코미디란 말을 붙인 것은 이 때문이다. 물론 살인 사건 자체가 코미디라는 말은 아니다. 이 이태원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을 해결하는 한국의 경찰과 검찰의 상황을 코미디에 비유한 것이다. 오해 없기를 바란다.


당시의 살인 사건의 상황은 이러했다. 남자 화장실에서 대학생 조중필씨가가 목에 수차례 칼에 찌려 살해당했다. 그 살인 현장에는 당시 18세의 한국계 미국인 에드워드 리와 패터슨이 있었는데 서로 상대방이 범인임을 주장하다 에드워드 리가 살인 혐의로 기소되었지만 증거부족으로 1999년에 무죄로 풀려났으며, 패터슨은 공범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 받았으나 이후 사면을 받았다. 따라서 이 살인 사건은 살인 피해자는 있으나 범인은 없는 전대미문의 사건이 되어 버린 것이다. 조중필씨는 그야말로 개죽음을 당한 셈이다. 살인 현장에 두 사람에드워드 리와 패터슨 두 사람이 있었지만 서로 상대가 범인이라는 주장에 놀아난 꼴이 되어 버린 것이다. 당시에도 국민들이 납득하지 못한 사건으로 기억하고 있다.


과연 이런 일이 정상적이랄 수 있을까? 서로 상대가 살인범이라 주장하기에 판단을 하지 못하고 살인범이 없어지는 그런 일이 발생할 수 있을까? 이걸 코미디라고 하지 무엇을 코미디라고 할까? 되돌아보면 너무나 부끄러운 일이다. 물론 경찰이나 검찰의 고충도 이해할 수 있다. 당시의 법의학 기술이 여러 가지 정황을 가려내는데 한계가 있었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나도 아쉬운 것은 그들이 한국계이긴 했지만 미국인이라 혹 수사에 어려움은 겪지는 않았는가이며, 출국 정지나 사후 조치가 너무 빈약했다는 사실이다. 또한 두 사람에 대한 판단이 아무리 힘들었다고 해도 공범으로 똑같은 형량이 내려졌어야 하는 것이다. 어느 경우라도 한쪽은 억울한 경우를 당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에드워드 리에게만 살인죄를 적용하고 1년의 옥살이를 시킨 것은 누가 보아도 납득하기가 힘들다. 같은 죄목, 구형을 선고해 놓고 수사를 더 깊이 착수하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었다. 사면이나 무죄로 풀어준 결과를 놓고 보았을 때는 말이다.


아무튼 12년이 지났지만 에드워드 리에게 무죄가 선고된 이상 패터슨이 범인인지를 이제라도 확실하게 밝혔으면 한다. 공소시효가 아직 3년이나 남은 상황에서 패터슨을 미국정부로부터 범죄인 인도를 요청해야 한다. 그리고 반드시 한국으로 인도 받아야 한다. 진실은 꼭 밝혀져야 하기 때문이다. 경찰과 검찰, 그리고 과학 수사대 등 관련 기관의 실추된 명예를 위해서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도 억울하게 죽은 조중필씨의 넋을 위해서 반드시 진실은 밝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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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인디아나밥스 2009.12.17 17: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이태원 살인사건을 다룬 그것이 알고싶다를 봤었습니다.
    살해자들 풀려나자마자 바로 미국으로 날랐다고 그러더군요.

  2. Deborah 2009.12.18 01: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이 영화 어둠의 경로를 통해서 봤습니다. ㅡ.ㅡ;; 그런데 부족함이 없지 않은 그런 작품이었지요.

  3. 하록킴 2009.12.18 04: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헐 이런 일이...정말 영화같은 이야기네요^^;

  4. 2009.12.18 19: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5. 블루하늘 2009.12.20 11: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에 새로한 그것이 알고 싶다를 보니 정말 둘중 하나는 분명 범인인데 정말 안타깝네요꼭 범인이 잡혀서 해결되었으면 좋겠어요 그 어머님 말씀이 고 조중필씨가 다음생에서는 꼭 능력있는 부모만나길 바란다는말이 얼마나 가슴이 아프던지...당시 안이한 수사와 검사의 잘못된 판단이 범인을 그냥 놓아준게 아닌가 싶습니다. 당국에서는 패터슨주소파악이 어렵다더니 그것이알고싶다 팀은 범죄기록조회로 주소 바로 알아내던데 참 아이러니 합니다.

    • 걸어서 하늘까지 2009.12.21 00: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피해자의 가족들에게는 정말 엄청난 고통이었겠어요^^
      12년 동안이나 아들을 죽인 범인이 누구인지도 모르고 말이에요. 둘 중에 범인이 있는데 그걸 가려내기가 불가능하지는 않을텐데 말이죠. 정말 안타까울 뿐입니다.

  6. DSFDSF 2011.05.20 10: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통이었겠어요^^ 위에 븅1신년 듀ㅔ1져라ㅏ.. 상황가리고 ^^거려야지 등1신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