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커플들은 세 부류로 나뉜다. 하나는 부부로 결합을 하려는 커플들이며, 다른 하나는 그 결합을 깨려는 커플들이다. 그리고 나머지 한 부류는 결혼이란 틀에 얽매이지 않는 커플들이다. 부부로 산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사랑만으로 모든 것을 극복할 수 있다는 생각은 환상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대개의 커플들이 부부되기를 희망하며 또 부부의 틀을 벗어나려 노력한다. 참 아이러니한 현상이다. 이런 현상을 일찍이 통찰한 커플들은 부부로 결합되는 것을 원치 않는 것일까.


이렇게 사랑은 단순하지만 동시에 복잡하다. 사랑은 순수하지만 동시에 불순하다. 이런 것들이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는 우리의 일상이다. 사랑했기에 결혼했지만 그 결혼 때문에 불행해져 마침내는 이혼을 하는 것처럼 사랑은 문제를 잠재우기도 하면서 동시에 문제를 일으키는 이율배반적인 이름이다.  

이미지출처: http://www.kbs.co.kr/drama/believelove/report/photo/index.html

사랑은 너무나 순수해서 때묻은 현실에는 그 면역력이 약하다. 사랑은 아름답지만 세속의 한 귀퉁이로 물러나야 할 운명인 경우가 많다. 잃어버린 순수의 시간이나 닳아빠진 감수성이 마음의 문을 두드릴 때에서 잠깐 깨어나기도 하지만 잠깐의 시간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세상은 이런 감정을 허락하기에는 너무나 빈틈없이 잘 짜여있다. 물론 잘짜여진 삶의 궤도를 벗어나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다. 삶을 영화나 드라마처럼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다. 정말 부러운 삶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안타깝게도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서 자위하면서 살아갈 뿐이다. 필자 또한 그런 사람들 중에 하나이다. 간혹 취기를 빌려 극중 등장인물이 되기도 하지만 그 연극에서 깨어나면 엄청난 두통이나 후유증이 밀려온다. 인위적이고 자연스럽지 못하다. <사랑을 믿어요> 26회를 보면서 감평이란 걸 쓰려다 이런 흔해빠진 감상에 빠져들고 말았다.


이 드라마에는 유난히 예술가들이 많이 등장하는 데, 시나리오 작가가 된 김영희, 시나리오 작가 김수봉, 영화배우 윤화영, 버클리에서 음악을 전공한 김우진이 그런 존재들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또 프랑스에 유학을 다녀온 미술 전공의 서혜진도 이 부류에 가깝다. 또 국밥집 주인인 김철수도 우람한 체구와는 달리 발레에 일가견이 있는 부드러운 남자다. 이렇게 보면 <사랑을 믿어요>는 참 소프트한 드라마의 성격을 띠어야 하는데 실제로는 이와는 정 반대이다. 서혜진을 제외하고 드라마 속에서 이들은 아주 분주하고 시끄러우며 지극히 현실적이다. 바로 이런 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의 감성을 자극하는 예술적인 삶의 낙천적인 변모를 읽는다. 이것이야 말로 예술적인 삶의 우월적 모습의 상징은 아닐까(너무 과장된 추측이겠지만). 이들이 우리의 고단한 삶을 왁자지껄하게 전복해주기를 은근히 바란다. 비록 드라마 속에서이긴 하지만 말이다. 바야흐로 시나리오 작가가 된 김영희와 학원장인 권기창의 역전현상을 목도하고 있으며, 지하방에서 1층 거실로 올라온 김수봉의 모습도 일상적인 풍경으로 보고 있다. 김우진의 자유분방한 모습도 좋다. 빨리 서혜진의 우울한 듯한 모습도 활기를 띄기를 바란다. 필자는 이런 드라마를 본다는 것이 정말 유쾌하다.


드라마를 보는 시간은 영화를 보는 것만큼이나 가슴 설레게 한다. 노동자나 가정주부의 고단함을 달래주는 역할을 한다는 근대적인 드라마관에 일정부분 동조하지만, 그렇다고 현실도피적이며 환각적인 역할을 한다는 비판의 대상으로만 보는 것에는 동의할 수가 없다. 드라마를 보는 시간 동안 꿈을 꾸고 감정에 빠져들어 보는 것, 추억을 반추해 보는 것, 현실에서 벗어나 보는 것이 어찌 현실 도피라고만 할 수 있을까. 


뭐 그렇다고 드라마의 세계에만 빠져 현실을 망각하자는 말이 아니다. 드라마를 즐기되 현실에 발을 딛고 있다는 사실은 결코 망각해서는 안된다. 상상의 세계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동경의 대상이 되는 것일 뿐이다. 동경의 대상은 현실적으로 존재할 수 없는 것이다. 존재하지 않는 것에 대한 동경과 존재하는 현실에서의 일상적인 삶은 항상 순환되어야 한다. 상상과 현실은 언제나 소통되어야 한다. 인간인 이상 벗어날 수 없는 굴레이자 한계이지만 이상적이며 현실적인 삶의 모습이다. 만약 상상이나 현실, 어느 하나에만 집착한다면 상상과 현실이 조화되지 않는 삶이 되고 만다. 우리가 피해야 할 것은 바로 이런 삶이 아닐까.    


*이전 글 다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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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arden0817 2011.04.14 07: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아주 잘보고있습니다 ㅎㅎㅎ
    다들 캐릭터가 매력적이죠 ㅎㅎ

  2. 대빵 2011.04.14 07: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전에 못 본 글이라 다시 봅니다^^

  3. 리우군 2011.04.14 07: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드라마 나름 재미있더라구요 ㅎ

  4. 스마일타운 2011.04.14 10: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드라마 못봤는데 재미있나보군요.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

  5. 혜진 2011.04.14 10: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촌스런블로그님 덕에 관심을 갖고 보고 있습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서혜진(박주미 분) 참 이해하기 힘들다. 그녀의 행동을 추동하는 내적인 개연성이 병적이고 막연한 감상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마치 우울증에 걸린 환자 같다. 그녀가 ‘우울증 환자가 되어야’ 비로서 그녀의 행동이 이해될 수 있을 만큼 개연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 문제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이유에서 기인하다.

 

1.서혜진은 성실하고 가정적인 남편 김동훈과는 왜 겉돌기만 하는가? 도대체 심각한 이유를 발견하기가 어렵다.
2.서혜진은 왜 김승우에게서는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가?(이런 감정이 느닷없이 찾아와 불륜까지 이르게 되는가?)



아무리 드라마라고 하지만 서혜진이 환자나 유치 찬란한 인간이나 악녀가 아닌 이상 이런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한다는 것은 납득하기 힘들다. 그녀를 이해해주는 남편이 있고 딸이 있는데 언제나 가정과는 겉돌기만 한다. 이 점은 작가의 비약이 심각한 부분이다. 적어도 남편 김동훈과 서혜진 사이에 심각한 관계의 파열이 존재해야 한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 둘 사이에는 관계가 벌어질 만큼 심각한 문제가 존재하지 않는다. 고작 아주 사소한 것들이다. 이러다 보니 서혜진의 개연성 없는 행동에서 ‘병적인 결함‘ 을 추출해 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게 심각한 우울증이다. 또는 유치함이다. 그녀가 악녀같지는 않다. 3년 동안 프랑스에서 공부를 하고 박사학위를 취득한 서혜진이 고작 남편이 딸 란이와 목욕을 함께 한다는 사실에, 마트에서 큰소리로 자신을 부른다는 사실에 실망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것은 병적이거나 유치함, 이 둘 중에 하나가 아니라면 이해하기가 힘들다. 작가는 시청자들에게 서혜진에 대해서 자신처럼 비약적인 상상을 바라는 것일까?
 

 

그런데 서혜진은 김승우에게는 남편보다도 더욱 더 너그럽다. 아직 이 둘 사이에 애정을 확인할 수는 없지만 호의적인 관계임은 분명한 것 같다. 도대체 무슨 이유 때문인가. 남녀관계의 애정에 무슨 이유 같은 것을 따지지 말라는 식이 되어서는 곤란하다. 적어도 드라마라면 납득할 만한 개연성이 존재해야 한다. 그런데 이것마저도 없다. 김승우에 대한 서혜진의 태도는 아무리 생각해도 납득하기 힘들다. 그녀가 남편 김동훈에게 보이는 태도로 비추어 볼 때 김승우에게도 그런 태도를 일관성 있게 보여야 한다. 그런데 그게 아니다. 단순히 직장 상사(관장과 부관장의 관계)와의 관계 때문에 함께 저녁을 먹고 술을 마시는 것일까?


서혜진은 마치 작가가 시청률을 위한 담보와 가족드라마 사이에서 어정쩡하게 탄생시킨 유령같은 존재처럼 여겨진다. 그렇다면 서혜진은 시청률이 만들어낸 비극적인 인물이 아닐 수 없다. 드라마상에서 서혜진의 이질감이 바로 이런 이유라면 참 가슴 아픈 일이다. 이 추측이 사실이라면 서혜진은 작가의 양심의 결정체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작가가 참 측은하기도 하다.  
 
 

서혜진은 작가가 너무 비약적인 상상으로 만들어 낸 유령같은 존재라면 작가의 손에서 줄을 끈어야 한다. 시청률을 의식한 불륜의 냄새를 풍기려는 ‘감상적인 비약’ 이 아니라 행동에 개연성을 갖는 인물로 조직해내어야 한다. 김승우를 아주 집요한 인간으로 만든다거나 가정적인 갈등을 더욱 심각한 지경으로 만들어야 하는 등이 그런 예들이다. 그렇지 않고서는 서혜진을 우울증에 걸린 환자로 보거나 아주 유치한 인간으로 볼 수밖에 없다. 서혜진을 그런 시선으로 보게 하는 것은 너무 잔인하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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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여강여호 2011.03.28 07: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혹시 외도로 가려는가요?
    제발 그러지 않았으면....저도 가끔 보는데(토요일만)..
    남편 또한 이해하기 힘들더군요...
    굳이 과거 얘기를 입버릇처럼 할 필요가 있는지..
    상대에게 상처가 될 거란 생각은 안하는지...참

  2. 리우군 2011.03.28 07: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말 드라마 만이라도 좀 불륜 이런거 안봤으면 하는 소망이 있습니다. 너무 똑같아요 모든 드라마가 ㅋㅋ

  3. 해바라기 2011.03.28 07: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혜진의 이상한 행동 저도 드라마 보고 느껴야 겠습니다.
    글 잘 보고 갑니다. 좋은 한주 되세요.^^

  4. Shain 2011.03.28 08: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불륜을 할까 말까하는 그 아슬아슬한 상태를 그리려는 걸까요
    확실히 답답하긴 한데
    어떤 상황에서 불륜에 유혹되는지 정확치는 않네요

  5. 혜진 2011.03.28 11: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상하긴 합니다..
    마음이 흔들리는 거겠죠.. ㅡ.ㅡ

  6. misszorro 2011.03.29 00: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 제가 좀 시러하는 스토리로 흘러갈꺼 같다는ㅎㅎ
    주말만큼은 좀 행복한 드라마가 나왔음 좋겠어요
    드라마가 넘 비슷한거 같네요ㅋ
    편안한 밤 되세요^^

  7. 빨간來福 2011.03.29 02: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이런 드라마가 있군요. 주말극을 본지는 참 오래되었다는 생각이....
    전 요즘 아테나라서리.....ㅠㅠ

  8. 공룡우표매니아 2011.03.29 08: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제부터인가 드라마의 주제는 온 가족이 함께 보기에는 민망한
    불륜과 삼각사각관계.....형제간 갈등 등등
    언제나 가족이 함께 볼 수 있을까....

  9. 솔브 2011.03.29 12: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항상 뻔한 주제들을 다루는데도
    그래도.. 재미있지않나요 ㅎ

  10. 클라우드 2011.03.30 15: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말에 즐겨보는 드라마예요.
    할머니 역으로 나오는 남능미 님이신가요..?
    넘 사랑스러우셔서 보게 되었지여.^^
    거액을 빌리게 되더라도 남편과 한마디 상의조차 없다는 것은
    현실과 넘 동떨어진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어요.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주말이 기다려지네여.^^

  11. 자수리치 2011.03.30 16: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 이어가려면 불륜으로 흘러갈 듯 하네요.--;


 

세상의 커플들은 세 부류로 나뉜다. 하나는 부부로 결합을 하려는 커플들이며, 다른 하나는 그 결합을 깨려는 커플들이다. 그리고 나머지 한 부류는 결혼이란 틀에 얽매이지 않는 커플들이다. 부부로 산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사랑만으로 모든 것을 극복할 수 있다는 생각은 환상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대개의 커플들이 부부되기를 희망하며 또 부부의 틀을 벗어나려 노력한다. 참 아이러니한 현상이다. 이런 현상을 일찍이 통찰한 커플들은 부부로 결합되는 것을 원치 않는 것일까.


이렇게 사랑은 단순하지만 동시에 복잡하다. 사랑은 순수하지만 동시에 불순하다. 이런 것들이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는 우리의 일상이다. 사랑했기에 결혼했지만 그 결혼 때문에 불행해져 마침내는 이혼을 하는 것처럼 사랑은 문제를 잠재우기도 하면서 동시에 문제를 일으키는 이율배반적인 이름이다.  

이미지출처: http://www.kbs.co.kr/drama/believelove/report/photo/index.html

사랑은 너무나 순수해서 때묻은 현실에는 그 면역력이 약하다. 사랑은 아름답지만 세속의 한 귀퉁이로 물러나야 할 운명인 경우가 많다. 잃어버린 순수의 시간이나 닳아빠진 감수성이 마음의 문을 두드릴 때에서 잠깐 깨어나기도 하지만 잠깐의 시간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세상은 이런 감정을 허락하기에는 너무나 빈틈없이 잘 짜여있다. 물론 잘짜여진 삶의 궤도를 벗어나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다. 삶을 영화나 드라마처럼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다. 정말 부러운 삶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안타깝게도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서 자위하면서 살아갈 뿐이다. 필자 또한 그런 사람들 중에 하나이다. 간혹 취기를 빌려 극중 등장인물이 되기도 하지만 그 연극에서 깨어나면 엄청난 두통이나 후유증이 밀려온다. 인위적이고 자연스럽지 못하다. <사랑을 믿어요> 26회를 보면서 감평이란 걸 쓰려다 이런 흔해빠진 감상에 빠져들고 말았다.


이 드라마에는 유난히 예술가들이 많이 등장하는 데, 시나리오 작가가 된 김영희, 시나리오 작가 김수봉, 영화배우 윤화영, 버클리에서 음악을 전공한 김우진이 그런 존재들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또 프랑스에 유학을 다녀온 미술 전공의 서혜진도 이 부류에 가깝다. 또 국밥집 주인인 김철수도 우람한 체구와는 달리 발레에 일가견이 있는 부드러운 남자다. 이렇게 보면 <사랑을 믿어요>는 참 소프트한 드라마의 성격을 띠어야 하는데 실제로는 이와는 정 반대이다. 서혜진을 제외하고 드라마 속에서 이들은 아주 분주하고 시끄러우며 지극히 현실적이다. 바로 이런 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의 감성을 자극하는 예술적인 삶의 낙천적인 변모를 읽는다. 이것이야 말로 예술적인 삶의 우월적 모습의 상징은 아닐까(너무 과장된 추측이겠지만). 이들이 우리의 고단한 삶을 왁자지껄하게 전복해주기를 은근히 바란다. 비록 드라마 속에서이긴 하지만 말이다. 바야흐로 시나리오 작가가 된 김영희와 학원장인 권기창의 역전현상을 목도하고 있으며, 지하방에서 1층 거실로 올라온 김수봉의 모습도 일상적인 풍경으로 보고 있다. 김우진의 자유분방한 모습도 좋다. 빨리 서혜진의 우울한 듯한 모습도 활기를 띄기를 바란다. 필자는 이런 드라마를 본다는 것이 정말 유쾌하다.


드라마를 보는 시간은 영화를 보는 것만큼이나 가슴 설레게 한다. 노동자나 가정주부의 고단함을 달래주는 역할을 한다는 근대적인 드라마관에 일정부분 동조하지만, 그렇다고 현실도피적이며 환각적인 역할을 하는 비판의 대상으로만 보는 것에는 동의할 수가 없다. 드라마를 보는 시간 동안 꿈을 꾸고 감정에 빠져들어 보는 것, 추억을 반추해 보는 것, 현실에서 벗어나 보는 것이 어찌 현실 도피라고만 할 수 있을까. 


뭐 그렇다고 드라마의 세계에만 빠져 현실을 망각하자는 말이 아니다. 드라마를 즐기되 현실에 발을 딛고 있다는 사실은 결코 망각해서는 안된다. 상상의 세계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동경의 대상이 되는 것일 뿐이다. 동경의 대상은 현실적으로 존재할 수 없는 것이다. 존재하지 않는 것에 대한 동경과 존재하는 현실에서의 일상적인 삶은 항상 순환되어야 한다. 상상과 현실은 언제는 소통되어야 한다. 인간인 이상 벗어날 수 없는 굴레이자 한계이지만 이상적이며 현실적인 삶의 모습이다. 만약 상상이나 현실, 어느 하나에만 집착한다면 상상과 현실이 조화되지 않는 삶이 되고 만다. 우리가 피해야 할 것은 바로 이런 삶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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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arden0817 2011.03.27 07: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랑을 믿어요 너무 재미있게 잘보고있습니다 ㅎ
    잘보고가요~!

  2. 해바라기 2011.03.27 07: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연속극은 못봤지요. 글을 통하여 보고싶어지네요. 좋은 휴일 되세요.^^

  3. 자수리치 2011.03.27 07: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울 나라 드라마 정말 중독성 강하지요. 한번 보면 빠져 나오질 못한다는~ ^^

  4. 닥터콜 2011.03.27 08: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이 드라마에서 이필모가 참 좋더라구요^^

  5. 이야기캐는광부 2011.03.27 16: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번 봐봐야겠습니다. ^^

  6. Shain 2011.03.27 19: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 나라같이 빡빡한 삶을 사는 나라에선 드라마가
    큰 역할을 하고 있지요...
    대중 문화의 역할도 생각을 교환하는 역할도..
    그래서 판타지라고 단순히 폄하할 수가 없습니다...

  7. jewelry 2011.03.28 11: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밋는 드라마군여

  8. 숭실다움 2011.03.29 13: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드라마가 끝나면 한번에
    몰아서 보는 성격인데
    이 드라마도 목록에 추가시켰습니다ㅎ



햄스터 가족 스케치는 초등학교 4학년인 딸아이가 햄스터의 일상을 상상해서 그림으로 그린 것입니다.  그림을 그린 적도 없고 소질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햄스터에 대한 애정 하나는 참 크답니다. 재미 삼아 그림들을 보아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시장에 간 햄스터 가족


햄스터 자녀들의 열공 모드? 웬일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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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또웃음 2010.01.18 18: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림을 배운 적도 없는데 저렇게 특징을 잘 살려서 그린다니
    소질이 아주 많은 것 같은데요.
    내용도 섬세하고요. ^^

  2. 악랄가츠 2010.01.18 19: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무리보아도 그림실력이 너무 뛰어나요! ㄷㄷㄷ
    저도 미술학원 열심히 다녔어야 했는데 ㅜㅜ
    당시에는 마냥 노는게 좋더라고요 흑흑..
    후회막심이옵니다 ㅎㅎ

  3. 쿵푸 동그랑땡 2010.01.18 19: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하하... 넘 이뻐요^^ 묘사가 아주 뛰어난데요ㅋㅋ.
    햄스터 가족을 통해서 애기가 갖고 싶은 걸 우회적으로 표현한 듯.
    긴장하셔야 겠슴다-.-

  4. 이름이동기 2010.01.18 22: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림 잘 그리는데요 ?? 저보다 훨 나아요! ㅋㅋㅋㅋ

  5. 도켜 2010.01.18 23: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질이......보이는데요 ^^??? 저렇게 까지 섬세하게 표현할 정도면 @_@ 꾸로롱

  6. 투유♥ 2010.01.19 12: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님의 따님의 그림을 보다
    제 그림 실력을 보니 한 숨이 나옵니다.
    아이들의 상상력은 놀랍네요^^

  7. 청옥 2010.01.19 18: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림이 굉장히 자연스럽네요. 잘은 모르지만 움직임 표현하는 실력이 꽤 좋은데요. 그림쪽으로 실력을 키워주셔도 될것 같습니다.

  8. 소이나는 2010.01.19 21: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귀엽게 잘 그리셨네요 ^^
    그런데.. 호랑이 같이 생긴 것도 같아요. ㅋㅋ
    너무 늘씬해요~~~ 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