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011.12.29) 열린 ‘MBC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은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 에 돌아갔다. 나가수의 대상 수상은 가수에게만도 제작진에게만도 아닌 청중단을 포함한 모든 관계된 사람들에게 수여된 것이라 본다. 올해 MBC는 연예대상의 대상을 프로그램에 수여하기로 결정했다. 이러한 결정의 의도가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알 수는 없지만 필자 개인적으로는 아주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나가수' 로서도 MBC가 올해부터 대상을 개인이 아니라 프로그램에 수여하기로 결정한 첫 해의 대상이라 정말 뜻깊고 의미가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 MBC의 결정이 긍정적일까? 우선 MBC의 이러한 결정은 신선하게 여겨진다. 이러한 신선함에 더해 더욱 결정적인 이유는 개인보다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협동한 모든 개인들의 가치를 소중하게 평가했다는 점에 있다. 스타덤을 소유하려는 개인의 입장에서는 좀 서운하고 아쉬운 점이 있을 수 있지만 함께 노력한 모든 사람들이 공동으로 수상한다는 의미에서 정말 바람직한 것이다.  

 

 

사실 우리 사회는 승자 독식의 사회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한 사회이다. 연예계로 좁혀 이야기하자면 스타와 비스타, 주연과 엑스트라의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다. 수억대의 광고료나 모델료를 받고 인기를 누리는 스타가 있는 반면에 생계를 잇기도 힘든 연예계 관계자들이 있다. 연예계라고 말하지만 사실상 '계' 라는 용어를 붙이기 민망할 정도로 인적 바운더리는 너무 좁다고 할 수 있다. 대체로 스타에 집중되지 때문이다. 몇 몇 스타들의 가십거리들이 연예계의 '모든 것' 이라는 오해를 불러 일으킬 정도이다. 그 만큼 인적, 물적인 비용이 스타들에게 집중되어 있는 것이 연예계의 현실이라면 현실이다. 좀 우스개 소리이지만, 개그콘서트의 최종병기 그녀라는 코너가 이를 잘 입증해 준다. ‘나 이런 거 못해하고 외쳐대는 고귀하신 몸인 스타가 있는 반면에 몸을 아끼지 않고 던져대야 하는 엑스트라가 있는 것이다. 그러고 보면 이런 최종병기 그녀나 김병만은 참 애정이 가는 인물들이다. 아무튼 이런 현실에서 스타가 되기 위한 경쟁은 얼마나 치열할지 가히 상상하기조차 힘들다. 대중이야 스타들의 드러난 화려한 결과만을 보지만 그 이면에 감추어진 이들의 경쟁은 화려함의 그림자와 같을 것이다. 이러한 경쟁의 과정에서 드러나는 부정적인 문제들이나 행동들이 드러나는 경우도 있다. 연예기획사의 도태되는 연습생들이나 반짝 연예인들은 말할 것도 없고 스타임에도 더욱 돋보이게 하기 위해 성형을 하고 선정적인 모습을 내보이는 행동들이 바로 이런 경쟁과 무관하지는 않을 것이라 판단이다. 또한 유행이나 트렌드에 가장 민감한 연예계이고 보면 비록 지금은 스타라고 하지만 그 스타덤을 지키기란 어려울 수밖에 없다. 스타는 그 스타덤을 지키기 위해 또 절박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끊임없이 새로워지고 젊어지고자 하는 욕망을 뿌리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한 것이다.

 

이렇게 개인이 강조되는 연예계에서 MBC가 연예대상을 프로그램에 수여하겠다고 결정한 것은 개인보다 프로그램에 관여한 모든 사람들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의미있는 일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비난의 여지를 남기기는 했지만 얼마 전 있었던 KBS연예대상이 대상을 ‘12에 수여한 것도 이런 의미에서 보자면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개인에게는 최우수상까지만 수여하고 대상은 프로그램에 수여하는 이러한 방식은 개인보다는 협동하면서 함께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는 개인들 모두의 가치를 소중하게 여긴다는 면에서 대중에게도 바람직하게 다가올 것이다. 스타가 되기 위한 치열한 경쟁도 필요하지만 사로 도우면서 격려하면서 함께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는 모습이야 말로 삭막함이 그 주된 정조를 이루는 연예계에서는 정말 필요한 모습이 아닐까 싶다. 이런 가치들이 연예계에서도 팽배해지고 지향해야할 가치로 잡는다면 우리 사회는 정말 더욱 따뜻해 질 것이다. 또한 대중에게 끼치는 연예계의 영향력을 고려해 본다면 사회적인 파급효과가 작지만은 않을 것이다.

 

이번 MBC의 결정이 일시적이 아니라 지속적이기를 바라며 너무 개인에게만 집중되는 연예계에서 협동과 배려의 가치 또한 소중하다는 것을 알려주면 좋겠다. 이러한 모습들이 지금은 작은 물방울에 지나지 않지만 조금씩 커져가면서 강을 이루고 바다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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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온누리49 2011.12.30 07: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난 한 해 정말로 고맙습니다
    임진년에는 마음 억은대로 모든 일이 이루어지시기를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2. 귀여운걸 2011.12.30 07: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1년 한해동안 제 블로그에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촌스런블로그님 덕분에 더욱 힘이 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언제나 알찬 포스팅 감사드리구요.. 남은 2011년 마무리 잘 하세요..
    또 2012년 새해에도 귀여운걸의 맛집리뷰 많이 사랑해주실꺼죠?^^
    임진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다가오는 새해에는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응원할께요~ㅎㅎ

  3. 탁발 2011.12.30 08: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게 볼 수도 있음은 충분히 공감합니다.
    다만 나가수 수상의 의미보다 MBC의 꼼수가 문제가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또한 이번의 변화가 조삼모사가 될 것도 뻔하기에...
    올 한 해 수고 많으셨습니다. 새해에는 운수대통하시리라 믿습니다.^^

  4. 음.. 2011.12.30 09: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생각은 반대입니다.
    연예대상은 원래 개인이 받는 상입니다.
    연기대상 가요대상 다 배우,가수 개인에게 주는 상 아닙니까?
    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미상 개인이 받잖아요? 단체가 받는다고 따뜻한건 아니라고 봅니다.

    나가수가 물론 뜨거운 이슈였지만 가수들이 나온 반예능이고, 논란거리도 많았습니다. 상주려면 프로그램상도 있단겁니다.
    무엇보다도 무한도전이라는 시청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프로그램이 버젓히 존재한다는게 가장 중요한겁니다.
    알만한 사람은 다 알겁니다.
    나가수에게 수상하기 위해 단체에게 주기로 바꾼게 아니라 무도에게 수상하지 않기 위해 나가수를 선택한거란걸...
    대신 논란을 피하기위해 유재석에게 최우수상이라도 준거겠죠.(덕분에 김구라 윤종신 박명수는 최우수상을 놓쳤구요)
    워낙 방통위에서 압력도 넣고, 무도가 자기들 뜻을 굽히지 않으니..... 엠비씨 지배세력들이 미워할만하겠죠.
    이틀전 통보한것도문제입니다.. 연초에 미리 정하든가요.
    혹은 라이벌 강호동이 없는 상황에서 너무 심심하기에 연예대상 흥행을 위해 그렇게 한걸수도 있죠.
    애초에 100이면 100 유재석 연예대상이 확실햇었으니까요..
    유재석이 방통위 위원님들 웃겨드리겠다고 한건 대상받으려면 방통위위원들까지 웃겨버려야한다는걸 반어적으로 표현한거고
    박명수가 커플상타고 이게 시청자가 주는 진짜 상 아닙니까? 라고 한거나
    상못받을것같으니 아내에게 일찍 자라고했던거나
    시상식 이틀전 대상을 단체에게 주겠다고 일방적으로 바꾼 MBC분위기를 보고 무도는 못받겠다 란걸 눈치챘었겠죠.
    김태호피디는 시상식에 아예 오지도 않았구요..
    강호동도 없는마당에 누구나 예측가능했던 MBC예능대상 유재석... 이 아니였던것 때문에
    시청자들이 화난거라고 봅니다.

  5. 자유투자자 2011.12.30 16: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레뷰추천했고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6. Zoom-in 2011.12.30 17: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해 수고 많으셨습니다.
    임진년에는 더욱 뜻깊은 한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7. 3P movement 2011.12.30 20: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동안 관심에 감사하구요...
    오는 새해에는 소망하는 모든 일들이 이뤄지기를 빕니다.

    근데 실제론 촌스런분 아니시져??^^

  8. 핑구야 날자 2012.01.01 20: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가수다가 많은 변화를 이끈 한해였죠



30대 중학교 여교사가 10대 제자와의 불미스러운 사건이 보도가 되었습니다. 참 충격적인 사건입니다. 해외 뉴스에서 간혹 보아온 이러한 류의 사건이 우리나라에서 터졌습니다. 이러한 사건을 어떻게 보아야 할지에 대해서는 여러 분석들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필자 개인으로는 이번 이 사건 보도를 통해 추잡한 여교사, 무책임한 언론, 그리고 방관하는 학교와 경찰의 모습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이미지 출처: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articleid=2010092408484227423&linkid=4&newssetid=1352


추잡한 여교사

이 사건에서 가장 큰 책임을 져야할 사람은 여교사임은 두 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경찰의 발표대로 자신의 제자와의 관계에 어떤 댓가나 강제성이 없었다고 해도 미성년자인 자신의 제자를 성적인 파트너로 삼았다는 것은 용서 받지 못할 행동입니다. 교육자로서 제자들이 순수함과 순결을 지켜주고 보호해야할 입장에 있는 교사가 오히려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교육적 차원을 넘어 반인륜적인 짓 아닐 수 없습니다. 인간과 인간의 관계가 아무리 감정적으로 지배되는 경향이 강하지만 그런 감정을 교육적, 도적적, 인륜적 관점에서 억제하고 눌러야 하는 것입니다. 교사와 제자의 관계는 숭고한 관계입니다. 아무리 교권이 추락하고 교육이 무너진다고 해도 이런 관계는 신념으로 원칙으로 지켜져야만 하는 것입니다. 또한 교사는 이런 자존심은 지켜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만의 하나 교사와 제자의 이러한 관계가 당사자들에 의해 정당화 된다거나 미화되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할 것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런 조짐이 나타나는 듯합니다. 여교사와 제자는 “서로 좋아서 한 것일 뿐 대가는 없었다” 거나 “강제적인 관계가 아니다”고 서로 합의 하에 관계를 가졌다고 진술했다고 하는데 참으로 어이가 없습니다. 아무리 그랬다고 하더라도 그런 생각을 말로 내뱉는 것은 자기 행동에 대한 미화나 변명으로 밖에 여겨지지 않습니다. 속이야 어떻든 진정으로 자신의 제자를 위한다면 ‘자신이 유혹을 했다. 담임으로서 제자의 인생을 망쳤다’ 는 식으로 제자를 감사 앉았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어떤 경우이던 여교사는 입을 닫아야 합니다. 입이 백 개라도 어떻게 말을 할 수가 있을까요? 혹 앞으로 사랑을 했다거니, 좋아했다거나 하는 말을 내뱉는다면 인간적인 관계로서는 이해가 될지 언정 교사와 제자의 관계로서는 결코 이해할 수 없는 것입니다.



무책임한 언론

앞서 잠깐 언급한 것처럼 여교사와 제자가 경찰 조사 과정에서 어떤 말들을 했는지는 모릅니다. 아마 많은 질문을 받았을 것이고 답변을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여교사와 제자가 “서로 좋아서 한 것일 뿐 대가는 없었다” 거나 “강제적인 관계가 아니다” 라고 말했다는 것과 “B군이 13세 이상이고, 대가 없이 서로 합의로 이뤄진 성관계이므로 현행법상 처벌할 수 없다”는 경찰의 말을 전하면서 사건 수사가 종결되었다고 적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보도 내용이 이렇습니다. 아무리 객관적인 보도를 생명으로 하는 언론이라고 해도 이런 식의 기사 작성은 문제가 있다고 판단됩니다. 여교사가 한 말 중에서 결코 이런 말들이 핵심적이고 중요한 말은 아닙니다. 이러한 사건은 교육적인 고려 대상이 되는 사건이기에 여러 각도에서 고려되면서 기사가 작성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사용된 용어도 ‘성관계’ 라는 말이 그대로 적시되어 있습니다. 이것을 굳이 ‘성관계‘ 라는 표현으로 할 필요는 없지 않았나 싶습니다. 경찰 발표에 의하면 형사법상의 귀책사유도 되지 않는다고 하니까요. 그런데 굳이 왜 ’성관계’ 라는 자극적인 표현을 사용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결론적으로 기사들은 <이런 불미스러운 사건을 일으킨 교사와 그녀의 제자가 서로 좋아해서 한 자발적인 성관계이며 경찰도 처벌의 근거를 발견할 수 없다> 식의 보도와 다름이 없어 보입니다. 도대체 이게 뭡니까? 이런 식이라면 차라리 국민 정서상 보도하지 않은 편이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사 선택의 우선 순위에 대해서도 정말 불결하고 불순한 목적이 느껴지는 듯합니다. 잘못되고 비난받을 짓이긴 한데 처벌은 받지 않는다는 것을 강조한 것외에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단 말인가요? 이러한 보도를 어찌 대다수 국민들이 읽고 수긍을 할 수 있을까요?



방관하는 학교와 경찰

경찰과 학교의 태도와 대응은 더욱 기가 막힙니다. 보도에 의하면 경찰은 “B군이 13세 이상이고, 대가 없이 서로 합의로 이뤄진 성관계이므로 현행법상 처벌할 수 없다”며 사건 수사를 종결했다고 합니다. 어찌 이런 식으로 사건을 종결할 수 있는 것일까요? 분명히 제자는 미성년자입니다. 부절적한 관계시 형법 처벌상 미성년이 13세라고 하지만 15세도 엄연히 미성년자입니다. 그렇다면 이 미성년자와 관련된 법 조항이 분명 있다고 여겨집니다. 이런 모든 검토를 다했는지에 대해서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할 것입니다. 15세이면 18세 관람가인 영화를 볼 수 없는 미성년자입니다. 미성년자가 담배가게에서 담배를 구입해도 가게 주인이 벌금이나 처벌을 받습니다. 그런데 미성년자 관람불가 영화도 아니고 교사가 미성년을 대상으로 부적정한 행위를 했는데도 처벌받지 않는 다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경찰은 마치 악법도 법이라고 했다는 소크라테스가 된 듯한 느낌입니다.


이전, 경찰은 시위 학생을 연행하고 그들에 대해 시위법이나 국가보안법 외에도 도로교통법을 적용한 사례가 많았습니다. 이번의 여교사 사건에 대해 그 시절로 다시 돌아가자는 말이 아닙니다. 이전의 적극적인 경찰의 자세에 비해서 이번의 ‘수사 종결’ 이라는 말이 너무 성급하고 방관적인 태도가 아닌가 싶기 때문입니다.


이와 유사한 사례가 영국에서도 발생한 적이 있더군요. 2009년 머지사이드(Merseyside)에 있는 버크데일하이스쿨에서 계약직 교사로 근무하고 있던 힌나 파텔(37)이 최소 2명의 16세 남학생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았다고 합니다. 당시의 보도에 의하면 그녀는 직무정지를 당하고 해당학교가 그녀를 미성년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혐의로 고소했다고 합니다. 영국에서는 쌍방의 합의가 있더라도 미성년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는 것은 현지법상 위법이라고 합니다.


여교사가 재직하고 있는 학교도 마찬가지입니다. 영국의 사례에서 보는 바와 같이 해당학교가 그녀를 미성년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적어도 여교사가 재직하고 있는 학교는 학교의 위신 운운하며 쉬쉬할 것이 아니라 여교사를 고소해야 합니다. 아무리 형법상 처벌이 어렵다느니 해도 그것이 학교가 취해야 하는 당연한 의무이자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학교가 학생을 보호하지 않는다면 도대체 학부모들은 어떻게 학생을 학교에 맡길 수 있단 말입니까? 여교사를 신고한 부모의 심정처럼 학교 또한 그러한 조치를 분명하게 취해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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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나이스블루 2010.10.19 07: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관련 이야기를 들었는데, 좀 석연치 않더군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3. 소이나는 2010.10.19 07: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자선생님에 여제자였으면,
    사회상 문제가 장난이 아니였겠네요.

  4. special-one 2010.10.19 07: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저 교사가 지금 남자였으면 신상정보 공개해라~전자발찌 채워라~ 등등 말 많았을텐데 이게 뭔가 싶네요. 이런 것이 진정한 역차별인듯..

  5. 지후니74 2010.10.19 08: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어의없는 일이지요.
    요즘 청소년들이 어른 못지 않게 성숙했다고 하지만 어른 제자와 그런 행동을 했다는 것이 참~~~ 이것도 로멘스라고 해야할까요? 비뚤어진 우리 사회의 성의식 단면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합니다.~~

  6. DDing 2010.10.19 08: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사를 읽으니 남편이 간통죄로 고소하면 된다 뭐 이렇게 나오더군요.
    정말 어의가 없었습니다. 이게 간통죄로 처리해야 하는 문제라니...

  7. 클 릭 하 삼 2010.10.19 11: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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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선민아빠 2010.10.19 11: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씁쓸하네요...에휴...

  9. 영심이 2010.10.19 12: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여교사 미니홈피도 공개됐더라구요.
    미니룸에 '사랑하는 우리가족 만세'라고 써 있던데...
    참~ 어쩌다 이렇게 됐는지...한심하고 씁쓸하고 쯔쯔...

  10. 빨간來福 2010.10.19 13: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오늘 해서 학교관련 추문이 많네요. 어쩌려고 이러는지 말입니다. ㅠㅠ

  11. 자수리치 2010.10.19 14: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 이거 충격적인 소식인데요. 이젠 학교도 믿을 수가 없는건가요? --;

  12. 원영.. 2010.10.19 17: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처음에 기사보고 외국 이야기인 줄 알았습니다..
    참.. 어이가 없다못해 충격적인 사건입니다..

  13. 노지 2010.10.19 22: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게..무슨 일인지 참;

  14. 버드나무그늘 2010.10.20 00: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만약에 성별이 반대였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때는 정말 우리나라 난리가 났겠죠.

    • 라라윈 2010.10.20 02: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반대였다면 법적으로나 여러모로 더 중죄로 다뤄졌을텐데
      이번 경우 법적 제재도 딱히 받지 않는다는 점이 의아해지는 사건이었습니다.

  15. pgy7557 2010.10.20 01: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에서도 이런일이 생기는군요 ㅜㅜ 이건 좀 아니다 싶은데 ...

  16. 라라윈 2010.10.20 0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사건 정말 기가 막힐 뿐 입니다....
    딱히 처벌할 규정이 없다는 것도 답답스럽구요....

  17. 핑구야 날자 2010.10.20 07: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충격적인 잉이라 말을 할 수가 없네요,, 아이의 미래는....

  18. 리얼걸 2010.10.20 11: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혼내주고 싶습니다. 며칠간 계속 드는 생각은 혼내주고 싶다였습니다.
    해임되었다지만, 곧 다른 곳에서 버젓히 일하겠지요..

  19. 봉황52 2010.10.20 18: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황당한 사건 이더군요,
    만약 그거이 입장이 바꿔서
    남자선샌님과 여학생일이었다면
    어떠했을까요ㅡㅡㅡㅡ

  20. 클 릭 하 삼 2010.10.21 22: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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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타도 드라마 2010.11.19 19: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가 세상을 미치게 하고 있다고 생각지 않는가?



인터넷의 개방성이 가져온 역설적인 폐쇄성


인터넷, 참으로 무섭다. 나쁜 의미로도 그렇고 좋은 의미로도 그렇다. 무섭다는 감정 자체는 그다지 바람직한 감정은 아니다. 불쾌하고 기분이 나쁜 감정이다. 그러나 인간은 이러한 무섭다는 감정을 통해 자신의 행동을 제약하는 측면이 있다.  공포는 일종의 사회화의 도구가 된다.  법 그자체는 인간의 공포를 이용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따라서 무서움을 가져다 주는 존재가 의외로 교훈을 주는 존재가 될 수 있다.


최근 인터넷의 익명에 기대 인터넷을 악용한 가장 무서운 존재가 있다면 타진요가 아닐까 싶다. 타블로에게만 그런 것이 아니다. 그들이 자행해온 행동 하나하나 말 한마디 한다미가 정말 무섭다. 마치 고장난 브레이크처럼 사실이 명백하게 드러났음에도 자신들을 믿음을 털어내지 못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맹목적인 믿음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를 실감하게 된다. 아무리 좋은 의도에서 출발했다고 해도 맹신적인 태도는 바람직하지 않는 것이다. 자신의 믿음이 전적으로 올바르고 맞다는 독단과 아집이 타인을 괴롭히는 무기가 됨을 알았다. 이 무서운 집단을 통해서 우리는 너무나 큰 교훈을 얻었다. 맹목적인 믿음이 얼마나 잘못되었는가를 말이다. 개방적인 인터넷에서 폐쇄적인 집단이 발생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이없는 일이다.


이미지 출처: TV Daily.com


MC몽은 인터넷이 참으로 무섭다는 사실을 또 다른 방식으로 실감하게 하는 또 다른 존재이다. 타진요가 인터넷의 악용적인 사례 집단이라면 MC몽은 인터넷의 개방성 앞에서 거짓을 행하지 말자는 개인적인 사례이다. 인터넷에는 결코 거짓이나 이전의 잘못된 행동들에 대한 변명을 늘어 놓는 공간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정말 조심해서 글을 올려야 되겠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MC몽이 자신의 이 발치와 군면제에 대해 올린 네이버 지식인 글까지 공개되었다. 또 MC몽이 어렵게 살던 시절 도와주던 이웃의 글이 ‘성지글’ 이라는 이름으로 인터넷에 떠돌고 있다. 이 글이 단순히 MC몽 음해성 글인지 아니면 사실을 적은 글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이러한 일련의 MC몽의 과거의 인터넷 행적은 그 스스로에게 큰 늪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악용한 인터넷은 결국 부메랑이 되어 자신에게로 돌아 온 셈이다. 인터넷 정말 잘 이용해야 한다는 큰 교훈을 얻게 된다. 과거의 흔적을 남지지 말라는 차원이 아니라 인터넷을 이용하는데 진실성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신정환의 경우는 어떤까? 인터넷과는 직접적인 관련성이 없다고 할 수 있지만, 그가 한 뎅기열 쇼는 인터넷의 조작 가능성을 걱정하게 만든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 물론 인터넷 이전에 TV, 신문, 심지어 라디오도 그런 수단으로 이용된 측면이 있다. 이제는 인터넷이 개인의 치부를 가리기 위해 조작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신정환이 뎅기열에 걸려 필리핀의 한 병원에 누워 있는 사진하며, 자신의 홈피에 뻔뻔스럽게도 뎅기열로 몸이 아파 귀국치 못하다며 언론의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는 식의 인터넷 플레이를 한 사실은 인터넷이 얼마나 치부를 가리고 조작하는 수단으로 전락할 수 있는가를 여실하게 보여준다.  


이번 사건들을 계기로 인터넷이 악용되는 일이 없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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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너돌양 2010.10.13 17: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정환,mc몽은 참 답없는 분들이시구요;;;;

  2. 문단 2010.10.13 18: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 한마디의 파급력이 무서운 세상입니다.
    그렇기때문에 대중에 노출되는 연예인들은 예전보다
    더욱 조심해야할 것같아요.

  3. KEN☆ 2010.10.13 19: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터넷 악용 막기 쉽지 않죠...
    더구나 파급력이 막강하기 때문에요.. 어려워 보이지만, 선량한 사람들은 그러지 않길 바랄 뿐이죠...

  4. special-one 2010.10.13 19: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한 순간에 사람 한 명을 훅~ 보낼 수 있는 곳이 인터넷 같아요.
    에휴~ 근데 신정환, MC몽은 역시 답이 안나오는 사람들이네요.;;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역시 추천은 필수 ^^

    다음에 또 뵈요.ㅎ

  5. 자수리치 2010.10.13 21: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MC몽, 신정환...완전히 아웃입니다. 변명의 여지가 없지요.

  6. DDing 2010.10.13 21: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익명성이라고 해도 절대 숨을 수 없는 곳이 인터넷이기도 하죠.
    뒤지면 다 나오니... ㅎㅎ

  7. 원영.. 2010.10.14 01: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터넷은 날카로운 칼과 같아서,
    사람을 이롭게도 하고, 사람을 해하는 흉기도 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8. 2010.10.15 23: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9. 빨간來福 2010.10.18 00: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특별한 사고가 있으면 늘 인터넷의 문제점이 부각되고 하지만 시정은 안되는 것 같아요. 법제보다도 우선은 이용자들의 의식수준이 올라가야 해결이 되겠죠. 행복한 주말 보내셨나요?





14회의 인상적인 장면들 중에는 신유경의 예상치 못한 등장이 있었다. 거성 식품의 핵심 인력이 된 신유경의 모습은 이전의 신유경과는 너무나 다른 모습이었다. 반듯하게 빗어 넘어 넘긴 머리며, 흰 블라우스에 검은 치마를 입고 있는 신유경은 전형적인 직장 여성의 모습이었다. 대학시절 학생 운동에 투신했던 신유경의 남성적인 모습과는 확연히 다른 여성적인 매력을 가진 모습이었다.

신유경이 거성 식품에 입사한 것은 범상치 않는 결정인 것 같다. 아마도 신유경은 치밀한 계획을 짜고 그 계획을 실행해 갈 가능성이 크게 보인다. 그렇지 않으면 신유경이 많은 기업들을 놓아두고 굳이 거성 식품을 선택했을 리는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신유경의 거성 식품 입사 이유를 크게 두가지의 입장으로 언급해 볼 수 있지 싶다.


첫째는 신유경의 현실과의 타협이다. 대학시절 신유경은 운동권에서 대정부 정치 투쟁의 선봉에 섰다. 이것은 사회를 변화시키려는 투쟁 방식이다. 이러한 학생 운동에 전념한 것은 그 자신의 개인적인 환경이 크게 작용했다. 신유경은 평범한, 아니 정상적인 어린 시절을 보내지 못했다. 항상 주정뱅이 아버지로부터 이유없는 폭행을 일상적으로 당했다. 그야말로 부모의 사랑이 부재했다. 사랑을 대신해 폭력을 당했다. 그런 삶 속에서 만나 처음으로 웃음을 짓게 한 존재가 김탁구였다. 그래서 신유경에게 탁구의 존재는 누구보다도 소중했다. 이 인상적인 탁구의 존재에도 불구하고 신유경의 성격이 근본적으로 변화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어머니의 부재와 아버지의 폭력은 신유경의 마음에서 여성성을 약화시키면서 남성적인 폭력에 저항하는 심리적인 기제를 강화시켰을 것이다. 결국 학생 운동을 선택하는 것도 아버지의 폭력과 동일선산에서 볼 수 있는 남성 중심 사회의 폭력성에 대한 저항인 것이다. 폭력을 일삼는 아버지의 죽음을 바랬듯이 신유경은 사회의 거대한 모순과 폭력을 없애고 그 자리에 민주화, 즉 부드러운 어머니의 사랑을 채우고자 했을 것이다.
 

이미 다른 포스트(2010/07/17 - [드라마/제빵왕 김탁구] - 제빵왕 김탁구, 변화를 암시하는 중요한 상징물들) 에서 언급했지만 대학시절 신유경이 항상 쓰고 다니던 모자의 상징성은 바로 사회 변혁의 신념이었다. 그러나 신유경이 거성 식품에 입사하면서 가장 먼저 벗어야 했던 것은 그녀의 사회적 신념을 상징하던 모자였을 것이다. 신유경이 모자를 벗는 다는 의미는 신념을 유보하거나 버리는 행위에 해당한다고 할 수도 있다. 모자 대신 단정하게 벗어 넘긴 머리는 전형적인 직장인의 모습으로 사회와의 타협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사회와의 타협은 2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구마준을 만나면서 싹텄을 가능성이 크다. 당시에 구마준으로 상징되는 사회 현실에 신념의 무모함과 절망을 느꼈을 지도 모른다. 또한 그녀가 학생 시위 이력으로 공안기관에 잡혀가 고문을 당하면서 들었던 사회를 변화시키기 보다 자신을 사회에 적응하고 변화시키면 되지 않느냐는 식의 말에 조금씩 자신의 신념이 약화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둘째는 사회를 변화시키는 새로운 방식이다.
신유경이 현실과의 타협을 하고자 했다면 거성 식품에 입사할 이유가 있었을까? 자신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구마준이 있고, 또 자신의 자존심을 여지없이 짓밟았던 서인숙이 있는 곳인데 말이다. 그렇다면 신유경이 거성가에 뛰어든 것은 단순히 현실과의 타협의 결과가 아니라 오히려 자신의 신념의을 구체화하려는 결단일 수도 있는 것이다. 신유경이 비록 모자와 남성적인 투박함을 벗고 세련된 직장인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그 모자를, 신념을 더욱 견고하게 가슴에 품고 있을 수 있는 것이다.


만약 그렇다면, 우선은 기업이라는 조직체에 뛰어든 이상 그 기업의 생리와 작동 원리를 이해하고 파악하면서 그것이 갖는 사회적인 의미에 시선을 돌릴 것이다. 그렇다고 신유경이 기업내에서 노동조합에 뛰어들리라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 이러한 신유경의 모습은 드라마가 전개되면서 약화되리라 싶다.
 

대신에, 드라마상 중요한 개인적인 복수의 차원으로 표출될 지도 모른다. 그녀가 증오할 수밖에 없는 구마준과 서인숙에 대한 복수야 말로 신유경을 거성가로 뛰어들게 만든 이유일지 모른다. 드라마의 전개상 신유경의 사회적인 활동은 축소될 수 밖에 없고, 대신 구마준과 서인숙에 대한 ‘개인적인’ 복수에 초점이 맞추어지리라는 것은 불을 보듯이 뻔하지 않는가?


지금까지 이 포스트에서 신유경이 왜 거성식품에 입사를 했는지에 대해 간략하게 살펴보았다. 현실적인 타협과 신념을 구현하는 새로운 실천 방식이라는 두 가지로 생각해 보았다. 그러나 새로운 실천 방식에는 드라마상 한계가 있기에 대체로 개인적인 복수에 초점이 맞추어질 것 같다. 신유경이 거성가로 뛰어든 것은 흥미로운 사건이다. 조만간 신유경이 왜 거성식품에 입사했는지를 알 수 있겠지만, 미리 상상해 보게 할 만큼 참 궁금한 부분이다.


첫번째 이미지: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0061109091405818&outlink=1
두번째 이미지: 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1007211018181001
세번째 이미지: http://www.gwangnam.co.kr/news/news_view.htm?idxno=2010071610235597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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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마른 장작 2010.07.24 07: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마도 그런 이유일 겁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2. 불탄 2010.07.24 07: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오늘도 재밌게 읽어보았습니다. ^^
    즐거운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3. 소소한 일상1 2010.07.24 07: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장 기대되는 부분이기도 해요. 유진이 정말 많이 달라진 것 같아요. 눈빛도 그렇고 무서울 정도...한실장이나 구회장도 유진의 정체를 알면 어떻게 나올지도 궁금하구요.

    트랙 걸게요. 감사합니다. 주말 멋지게 보내세요.^^

  4. 달려라꼴찌 2010.07.24 08: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복수겠죠...
    너무 많은 적들을 만들었어요..
    아무튼 흥미를 이끄는 코드가 많습니다 ^^

  5. 미자라지 2010.07.24 09: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를 안봐요...ㅋ
    예능만 보는 1인...
    근데 제빵왕 김탁구 인기 참 많더라구요^^

  6. 풀칠아비 2010.07.24 10: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가끔 보게되는데,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하네요.
    이렇게 분석해보고 예측하면서 드라마를 보면
    훨씬 더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7. 카타리나^^ 2010.07.24 10: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게 재밌긴 재밌나봐요
    보는 분들이 꽤 많네요
    전 초반에만 보고 안보고 있는뎅...(근데 진짜 왜 안보게 된거지? ㅡㅡ;;)

  8. DDing 2010.07.24 10: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진씨의 연기가 달라졌다는 이야기가 많던데
    극 중 캐릭터 역시 매력이 있군요.
    블로그 제목과는 다르게 전혀 촌스럽지 않은데요. ^^

  9. blackam2 2010.07.24 12: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 볼때는 복수에 초점을 맞춰서 봤는데, 리뷰 읽고, 모자의 상징성이나 이런저런 모습들을 봤을때 현실과 타협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요. 탁구를 마음에 품고 있지만 현실의 여러 상황에 부딪히며 악역이 되는 캐릭터라고 알고 있는데 어떻게 될지 궁금해요. ^^

  10. 걸어서 하늘까지 2010.07.24 16: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악역이 되는 캐릭터로군요. 신유경의 앞으로의 행보가 참 궁금합니다.
    즐거운주말 되세요^^

  11. 소춘풍 2010.07.24 21: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리보기를 한듯한 기분이에요. ^^
    상상으로 신유경 이란 인물의 이유를 찾는다는것이,
    왠지, 저도 이 글을 읽으면서, 빠진거 같습니다.
    악역이라지만, 결말에는 다시 선해지길 바래보게되요.
    드라마의 궁극적인 목적은, 권성징악이잖아요. 음음~
    좋은 글을 읽고, 김탁구를 다시금 생각해 봅니다.
    다음주 참 기대가 되요~

  12. BlueRoad 2010.07.25 06: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이 드라마를 두편인가 밖에 못보았는데,
    이웃 블로그에 이렇게 다니면서 줄거리를 다 알게 되었어요..ㅎㅎ
    그래서 가끔 채널 돌리다가 이 드라마가 나오면 내용을 대충 안다지요...^^

  13. 권력지상주의 2010.08.13 10: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유경!정말너무하다
    자신을진심으로사랑했던
    고향친구(김탁구)를매정하게
    차버리고어떻게자기인생을
    부잣집아들놈(구마준)한테
    팔아버릴수있냐!너도어쩔수
    없는권력의희생양이구나!




드라마 <결혼해 주세요>의 내용을 유심히 들여다보면 다소 심각한 개인의 문제가 드러난다. 이 개인의 문제는 사회 현상과도 맞물려 있어 단순히 개인적인 문제라고만 할 수도없다. 코믹하게 터치되기에 그다지 심각하게도 보이지 않지만 말이다. 그 개인적이며 동시에 사회적인 문제라는 것은 신분상승의 문제이다. 이 신분상승과 관련되어 상승된 신분과 상승되기 전의 신분의 괴리가 한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태호 자신은 물론이고 그를 둘러싼 주위의 사람들이 여실히 잘 보여준다.


김태호는 7년이라는 강사 신분을 벗어나 대학교수가 되었다. 강사에서 대학교수로의 신분 상승이라고 할 수 있다. 대학교수가 된 이후의 삶은 그 이전의 삶과는 질적으로 달라진다. 그가 대학교수라는 신분으로 맞닥트리는 세상은 고상하고 우아하고 찬란하다. 방송출연 제의가 들어오고, 미모의 대학 후배가 접근을 하고, 동료 교사의 견제가 시작된다. ‘대학교수’ 라는 직함과 함께 달라진 위상을 경험한다.
 

이러한 삶은 대학교수가 되기 이전, 즉 신분상승 이전의 태호의 삶과는 너무나도 다르다. 아내 정임이 7년 동안 자신을 뒷바라지 해왔지만 막상 대학교수라는 신분 상승이 되자 자신의 신분과 걸맞지 않는 존재로 여겨지는 것이 극단적인 예이다. 고상하고 우아하고 찬란한 세상과 교양 없고 주제없이 나서는 정임과는 어울리지 않는 것이다. 서재에 대한 에피소드도 그렇다. 대학교수가 되었음에도 그 직함에 걸맞는 서재 하나 없다는 태호의 하소연은 상승된 신분과 함게 상승하지 못한 현실과의 괴리임은 분명하다.


이러한 괴리가 바로 태호의 심리적인 갈등의 본질이다. 따라서 태호의 심리적인 갈등을 특수한 경우로 여기기보다 보편적 사회적인 현상으로 확대 해석이 가능하고 그 해석은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0062621553794907


모든 사회 구성원은 그 사회의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싶어 한다. 지배적인 위치가 아니더라도 우월한 위치를 차지하려고 한다. 사회가 그러한 욕망을 부추기고 또 확대 재생산을 한다. 인간은 사회에 위치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가 한 인간을 위치 지운해도 과언이 아니다. 개인은 아주 능동적으로 삶을 살아가고 있는 듯 하지만 사실 그건 착각이다. 개인은 본질적으로 수동적이다. ‘투기’ 적인 존재이다. 능동적으로 움직여 무언가를 움켜잡는 듯 하지만 사실은 사회가 떠미는 강요된 방식에 적응하는 것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진정으로 능동적으로 삶을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이건 대단히 중요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이 포스트에서 다루는데 한계가 있고, 필자의 능력도 제한적임을 솔직히 고백해야 겠다.


아무튼 태호가 겪고 있는 내면적인 갈등이 외면적으로 표출되어 관계의 갈등으로 전이되고 있다. 이미 지적했듯이 아내 정임과의 갈등이 가장 핵심적인 문제이다. 이것은 신분 상승에 따른 ‘아내‘ 의 의미 변화에 기인하다고 할 수 있다. 이전에는 아내가 그를 뒷바라지 하는 존재만으로 충분했지만 이제는 학문적인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교양있고 세련된 사회적인 수준을 갖춘 모습이 고려되는 그런 차원에서 여겨지는 것이다. 그러니 대학교수로서 태호는 정임이 부담스럽고 부끄럽기까지 하는 것이다. 그야말로 성에 차지 않는 것이다. 태호가 아나운서인 윤서영에 끌리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인 것이다.


앞으로 태호의 신분상승으로 인한 두 세계와의 갈등, 특히 정임과의 갈등이 어떤 양상으로 전개가 되고 그 갈등이 해소가 될지 궁금하다. 단순히 부부의 갈등이나 불륜의 차원이 아니라 이 신분상승에서 발생하는 태호의 내면적인 갈등에 초점을 맞추는 것도 재미있는 관점이 될 듯 싶다.


첫번째 이미지: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0062710451557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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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악랄가츠 2010.06.30 06: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오! 이 드라마가 오윤아씨가 나오는 주말 드라마군요! ㅎㅎ
    아직 한번도 못봤는데....
    재미있을 거 같아요! >.<

  2. *저녁노을* 2010.06.30 06: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을인 자신을 위한 삶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남편 출세를 위해 아내의 희생같은...

    잘 보고 갑니다.

  3. 너돌양 2010.06.30 07: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지영씨는 주로 저런 역에 자주 나오시는듯^^;;;;;;

  4. 김치군 2010.06.30 09: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에 있지를 않으니..

    도대체 무슨 드라마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도 모르곘어요 ㅠㅠ

  5. 된장남 2010.06.30 22: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분상승 하니까 지금의 부인이 못나보이고 잘난 여자들이 눈에 들어오는거지...자기가 힘들고 못났을때도 잘 해준 부인이 이제는 우습고 못나보이고....창피한거야. 못난 여자를 부인으로 둔게....왜 이리 일찍 결혼했을까 후회되고....자기는 이제 잘났으니까 잘난 여자들과 맞는데 말이지...그래서 여친 버리는 된장남자들 많지.

  6. 국제옥수수재단 2010.07.01 15: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감이 가는 글이네요
    신분이 변했다고 해서 그 동안 연인으로 또 부부로 살아오면서
    서로에게 가졌던 마음이 한 순간에 저리 변할수도 있을까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대변해준다는 느낌이 드네요
    결혼은 그 상대뿐만 아니라 다양한 요소들이 고려되는 것이지만
    그래도 가장 중요하게 여겨졌으면 하는 바람은 그런 명예나 물질을 벗어난
    것이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네요....^^

  7. 안보기운동 2010.07.18 20: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고로 배우자의 신분상승을 위해 희생하면 노력하지말것!!
    드라마가 점점 그런걸 보여주죠 ^^
    자기를 희생하며 배우자를위한 헌신은 어리석다라는거
    그럼 자기를 희생하지않으면서 배우자를 성공의가도를 달리게 만드는
    천하무적 수퍼우먼(맨)을 원하는 그런시대는 이제 점점 없어져야한다는거
    요즘 드라마를 보면 그런걸 많이 느끼게 해주는군요

    구질구질한 삶을 벗어던지고 새로운환경에 적응해 살려는데
    가장 가까운 배우자가 그 구질했던 산증인이라..
    모두들 싫어한다네요
    그래서 신분상승하고나면
    배우자부터 바꾸고자한다는 쓴소리가 생겨날정도죠 ^^

    아무튼 이드라마는 두어번 보다가 접었네요
    듣기좋은 꽃노래도 한두번이지 매번....



<제빵왕 김탁구>은 시대극으로 그 당시의 문화를 잘 드러내 주고 있다. 물론 특수한 것을문화 상대주의로 이해하기가 어려운 부분도 있고 보편적인 것을 협소하게 이해하는 경우도 있을 지 모르겠다. 60,70년대의 시대 배경을 고려해 본다면 가부장적인 가족제도나 남아선호 등은 보편적인 그 시대의 문제점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서인숙의 불륜과 구마준의 출생은 그 시대에도 보편적으로 존재하는 그런 상황은 아니었다. 아무리 상대적인 이해가 필요하다고 해도 ‘상대적인 이해‘ 의 범위를 벗어나는 것이 바로 구마준의 출생이다. 너무 구마준, 김탁구라는 존재들을 만들어 내기 위해 구일중과 서인숙의 동시적인 불륜으로 가게 한 것은 참 엽기적이었다. 이것은 낯익고도 낯선 장면이라는 야누스적인 성격을 갖는다. 전통과 서구적인 것의 충동이라는 의미에서 그렇다. 따라서 이 지점에서 본다면 <제빵왕 김탁구>는 시대를 반영하는 시대극이지만 동시에 시대를 초월하는 엽기 호러물(?)의 성격도 갖는다. 즉 구마준이 특수한 관계(서구적인)에서 나타난 존재라면, 탁구는 보편적인 상황은 아니지만 가진자들에게는 흔하게 발생한 그런 관계(전통적인)의 상징적인 존재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김탁구, 구마준의 존재부터 시작해서 구일중 일가는 완전히 엽기적인 가족이다. 물론 구일중의 가족을 상징적인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가족 내의 갈등을 사회나 좀 더 큰 집단에 대한 알레고리로 이용할 수도 있다. 즉, 구일중을 성공한 산업시대의 재벌로, 서인숙을 서구 사회의 개인주의적 존재로, 홍여사를 전통을 고수하는 보수적인 존재로, 그리고 김미순은 남존여비의 희생적인 존재로 생각해 볼 수도 있다. 즉 산업화시대의 문제는 재벌과 서구문화와 전통이 뒤섞여 왜곡되게 나타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바로 구일중의 가족이 산업화시대의 문제라는 괴물을 상징한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주인공 김탁구의 삶은 이러한 혼란의 와중에서 꿋꿋하게 자신의 정체성을 지켜나가는 것일 테다.


아무튼 엽기적인 구일중의 가족이 상징하는 것이 사회라면 대단히 적절한 장치라고 할 수 있다. 구일중의 대저택은 언제나 불편하게만 느껴진다. 이 엽기적인 공간도 공간이려니와,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도 별 공통된 점이라고는 찾아 볼 수가 없다. 특히 어른들의 존재는 참으로 엽기적이다. 구일중과 김미순이 정분을 나누는 것을 은근히 눈 감아 주던 홍여사의 태도, 불륜을 저지르는 서인숙과 한승재는 그 행동 자체도 엽기적이지만 가족내의 관계와 연관시켜 보면 더 엽기적인 인간들이다. 누구던 선악이라는 대체적인 판단을 하기 힘들 정도로 선악이 뒤섞여 있다. 단지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구일중의 불륜이나 서인숙의 불륜이나 다를 이유가 없는 것이다. 그 시대의 상대적인 관점에서 볼 때 단지 서인숙이 더 부도덕하게 ‘여겨졌다’ 는 차이밖에 없는 것이다.



하지만 비록 엽기적인 관계 속에서 출생한 탁구이지만 그렇다고 그 인간 됨됨이가 엽기적이라는 말은 아니다. 단지 엽기적으로 태어났다는 사실과 엽기적인 가족이라는 사실을 지적하는 것이다. 참 맑고 순수하고 용맹한 탁구이다. 엽기적이고 혼란한 사회를 바로 잡아줄 존재이기를 바란다. 사회의 상징이 아니라 구일중의 가족이라는 그 사실 자체만으로 보았을 때 이 엽기적인 가족에서 탁구가 어떤 위치를 차지하면서 어떻게 삶을 헤쳐 갈지 참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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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6.19 07: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모과 2010.06.19 12: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실은 더 하지요. 모대기업의 회장의 아들들중 어머니가 다른 사람이 네명이나 있거든요.
    엽기적이긴 한데 현실이 더 기가막힌 일들이 일어나고 있지 않나요?


 

수상한 삼형제, 김순경을 보며 세상을 원망하게 되는 이유?





드라마 <수상한 삼형제>에는 성격적인 결함이나 사회적인 편견을 가진 인물들이 많이 등장한다. 막장 드라마라는 오명을 덮어 쓴 이유도 이런 인물들에 기인하는 바가 클 것이다.


그러나 이와는 달리 비중있는 인물들 중에서, 수상한 삼형제의 아버지 김순경 만은 거의 무결점의 인물이다. 만약 그가 없다면 수상한 삼형제는 인격적으로 내세울 만한 인물들이 없다.


김순경은 지구대에 근무를 하면서 경위 시험 준비를 열심히 하고 주위의 불우한 이웃을 조용히 돕는 등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민중의 지팡이로 자부할 만큼 존경 받을 만한 인물이다. 이런 경찰을 어디에서 볼 수 있을까? 이러한 생각이 필자의 편견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모범적인 경찰관을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아마도 <공공의 적>같은 경찰 영화에서 보아왔던 약간은 불량스러운 경찰상에 익숙해져서 일것도 같다. 물론 현실 속의 경찰은 많이 다를 것이다. 아무튼 김순경은 참으로 계급과 관계없이 귀감이 될 만한 인물이다.


그런 김순경이 귤 2개 때문에 좌천을 당하는 것은 참으로 기가 막힐 지경이다. 자신이 적극적으로 해명하지 않은 책임도 크지만 그렇다고 그 상황을 구체적으로 알아보지 않은 감찰반의 잘못도 크다고 본다. 사실 표창을 받아야 하는 김순경이 오히려 좌천을 당하고 치욕을 받고 사표를 낼 정도라면 이건 정말 잘못된 것이다.

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1004112336481001




드라마상으로 볼 때, ‘엄청난’ 잘못을 저지르고도 건강으로부터 용서를 받아 잘 살고 있는 엄청난이나 과거의 전력을 용서받은 주범인, 그리고 불륜에서 허덕이던 현찰이 도우미로부터 용서를 받는(연희에게 된 통 당하고는 있지만) 사실등과 비교해 볼 때 귤 2개로 목이 날아가는 상황에 처한 김순경의 처지는 너무 딱해 보인다. 선하게 산 사람들은 약삭빠르지 않기 때문일까? 이게 무슨 장발장의 비극도 아니고 무슨 귤 2개 때문에 이런 험한 꼴을 당한다는 게 어이가 없는 것이다.


현실적으로 볼 때도 마찬가지이다. 만약 이게 현실을 제대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하면 지나친 과장일까? 법 없이 살 사람이 법으로 피해를 보는 현실은 법의 존재 근거를 의심스럽게 만든다. 법이 지켜주어야 할 사람을 오히려 지키지 못한다면 그 법은 죽어있는 법이지 살아있는 법이 아닌 것이다. 권력을 남용해서 법을 사유화 한다거나 무력화하는 일이 벌어진다면 과연 이것을 법치주의라고 할 수 있을까? 우리사회에서 권력을 가진 자들은 그 권력을 국민을 위해 행사하는 것이 아니라 사익을 위해 휘두르는 경우를 너무도 많이 보아왔다. 이런 현실에서 귤 2개로 사표를 수리하고 하는 김순경의 모습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모처럼 막장 드라마의 오명을 덮어쓰고 있는 <수상한 삼형제>가 의도적이던 아니던 현실 비판적인 내용을 선보인 것이다.
 

만약 김순경의 귤 2개의 잣대를 정치인들나 경제인들에게 들이댄다면 과연 자유로울 인간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 아무리 양보해서 드라마 상에서 감찰반이 그 나름대로의 원칙을 가지고 경찰의 부정과 부패를 잘 지적하고 엄벌하고 있다고 해도, 과연 현실의 경찰이나 검찰은 어떨까?


너무나 성실하게 살아 온 김순경에게 닥친 사건은 해피엔딩이란 결말과는 무관하게 그 오해가 풀리면 좋겠다. 드라마가 현실과 무관하지 않은 이상 김순경의 경우가 현실에 타산지석이 되면 좋겠다. 정말 김순경 같은 사람들이 존경받는 그런 사회가 되면 좋겠다. 법의 형평성이 깨어지는 일이 일어나지 않으며 법 앞에서 만인이 평등한 그런 정의로운 사회가 되기를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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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녁노을* 2010.04.18 08: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살아온 것이 충직하나였는데 실망감 감출수 없었겠지만, 밀감 2개였다는 사실을 말하지 않는 것도 좀 그랬습니다. 말하지 않으면 그냥 믿고 넘어갈 수 밖에 없는 것 같아 갑갑했습니다.

    잘 보고 가요. 귀감이 되는 김순경임에는 틀림없어요.ㅎㅎ

  2. 달려라꼴찌 2010.04.18 08: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털어 먼지 안나오는 사람 없다...
    천하의 도적에겐 도피처를, 선량의 피해자를 양산하는 없어져야할 속담이라고 생각합니다.

  3. killerich 2010.04.18 10: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참..씁쓸했어요...

  4. 50대중반 아줌마 2010.04.19 17: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생각에 이런 설정은 매우 비현실적이라고 하겠습니다. 퇴직이 얼마 남지 않은 공무원으로서 불명예 사직을 감수한다는 것은 평범한 사람으로선 있을 수 없는 선택이에요. 소설이나 드라마가 때론 과장하여 사회적 문제점을 부각하는 것은 있을 수 있으나 이건 좀 납득이 안 가는 무리한 설정 같아요.
    아직 드라마가 안 끝났으니 아들 이상의 설득으로 억울한 누명은 벗는데 스스로 노력하는 방향으로 마음을 바꾸는 설정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사직을 하는 것도 좋겠지요. 공연히 시청자로 하여금 현 사회를 원망하게하는 방향으로 상황을 이끌어 가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5. 참치 2010.04.28 10: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큰 죄는 높은사람들이 저지르고 그런사람들 처벌하라고 있는 법으로 서민들 처벌하고



때로 스타들이 불쌍하다!



가수겸 배우 최진영씨의 자살 소식이 충격을 더해 주고 있다. 누나 고 최진실씨의 죽음이 아직도 우리의 뇌리에 지워지지 않고 있는데 동생의 죽음을 접한 우리의 마음은 참 안타깝다. 최근에 최진영씨는 영화에 출연하고자 하는 등 다시 연예계 활동을 재개하려는 의욕을 보여주고 있었던 터라 그의 자살 소식은 더욱 충격적이다. 죽음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무슨 사연이 있는 지는 알 수 없지만 정황상 여러가지 상황들이 그들 죽음으로 내몬 것으로 보인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 


이번 최진영씨의 자살 소식을 접하면서 불현 듯 생각나는 것은 남 부럽지 않은 스타들의 이면에 대단 어두운 모습들이다. 우리가 흔히 스타라고 할 때 일반적인 인식은 화려하고 눈부신 삶이다. 그리고 경제적인 풍족함이다. 별이란 인간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것이기에 그러한 삶이 스타라는 명칭으로 불려지게 된 것일 테다. 하늘의 떠있는 별들처럼 스타들도 동경의 대상이니 말이다. 


이 스타들이 최근에 부쩍 자살했다는 소식을 많이 접해왔다. 최근 1,2년 사이에 별들이 많이 떨어진 것이 어떤 필연적인 이유가 있는 것인지 아니면 단순한 우연인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지적하고 싶은 것은 그들의 자살이 사회, 경제적인 현실과 전혀 무관치 않다는 사실이다. 즉, 우리가 언제나 화려하게 보는 스타들의 이면에는 빛 만이 아니라 어둠도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TV나 영화관의 스크린에서 접하던 그들의 화려한 모습의 이면에는 죽음이 도사리고 있었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가슴이 아프다. 철저하게 슬픈 삐에로의 삶을 살다간 것이다. 그토록 아름답고 화사하게 웃던 그들의 웃음 속에 우리가 전혀 알 수 없는 눈물이 있다는 사실은 스타의 외면만을 보아온 우리에게는 의외가 아닐 수 없다.
 


스타라는 이면에서 죽음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고민은 무엇이었을까? 만약 이러한 고민이 개인적인 고민이 아니라 스타라는 이유로 사회가 만들어 놓은 구조적인 문제였다면 이번 기회에 좀 더 신중하게 스타들의 삶에 대해서 진지하게 살펴보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 특히 고 장자연씨 자살은 단순히 스타라는 이유로 대중들이 동경하는 그러한 삶과는 철저하게 다른 삶을 강요받은 케이스이다. 고 최진실씨의 경우도 스타라는 이유로 악플에 시달렸다.
 


또한 대중들의 인기를 누리며 살아가는 스타는 언제나 인기가 설물처럼 빠져나갈 때 엄청난 허무함을 느낄 것이다. 스타들이 그러한 공허감을 극복하기는 참 어려울 것이다. 그것을 채우기 위해 마약이나 술 중독에 빠지는 경우도 있다. 예전에 조용필씨가 그런 감정을 느꼈다고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인기가 많으면 많을 수록 그런 공허감은 더 커진다. 


인기가 빠져 나갈 때 뿐만 아니다. 인기를 유지하기 위한 긴장감도 엄청날 것이다. 가수들이 노래 한 곡 쓰기 위해 마약을 하는 것도 그런 긴장감과 무관치 않을 것이다. 조금만 삐걱하면 나락으로 굴러 떨어지는 존재가 스타라는 존재이다. 2PM의 박재범이 그렇다. 오랜 고통을 겪으며 쌓아온 인기를 유지하기 위해 엄청난 긴장을 해야만 하는 스타가 우리가 보는 것처럼 언제나 화려하기만 할까?


고 최진영씨의 죽음으로 말들이 많다. 그 자살한 사연에서 부터 조카의 삶, 유산 문제에 이르기까지 숱한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진정으로 생각해 보아야 하는 것은 스타의 이면에 대해서이다. 그들이 왜 고통스러운지, 왜 자살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지, 잘못된 연예계의 관행은 없는지 하는 이런 측면들을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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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모과 2010.03.30 18: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스타를 좋아 하지만 그들이 늘 불쌍합니다.
    그러니 악풀같은 것을 달면 안된다고 생각하지요.
    제가 스타의 글을 쓸때 긍정적인 면만 쓰는 이유도 되구요.

  2. 바람처럼~ 2010.03.30 20: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진짜 충격이었습니다

  3. Phoebe Chung 2010.03.30 21: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평범한 삶이 더 행복할 수도 있지요.
    유명해지고 부자가 되서 불행해지는 사람도 많은것 같아요.
    이런 소식은 더 안들렷으면 해요. 안타깝습니다.

  4. 새라새 2010.03.31 04: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예인이라는게 일반인들이 보는것처럼 그리 행복한 인생만은 아닌것 같아요..
    지금 현재도 아무리 잘나가고 있는 아이돌들도 결국 많은 고민과 고통속에서 살고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냥 tv속에 나오는 연예인만 보면 저사람은 자살생각을 해봤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죠..

    • 걸어서 하늘까지 2010.03.31 22: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티비나 영화에서 보는 연예인들에 대해 너무 스타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연예인들이 공인이긴 하지만 또 인간인 이상 실수라면 좀 너그럽게 보는 대중의 성숙함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5. Zorro 2010.03.31 23: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가슴아픈일입니다..
    저역시 너무 충격이었네요..

  6. 나인식스 2010.04.01 13: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안탑깝고, 충격적이네요.

    어쩌면 정말 사회가 스타들을 죽음으로 몰고간건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그들이 스타라는 직업을 선택한만큼,
    사회적인 어려움이 있었더라도 가족들과 국민들에게 희망을 보여주었으면 하는 바입니다.ㅠ

    너무 안탑깝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7. 하록킴 2010.04.02 00: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이구 정말 가슴 아픈 현실입니다 ㅜ.ㅡ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수상한 삼형제, 엄청난은 왜 거짓말의 달인이 되었을까?

http://www.artsnews.co.kr/news/66370


<수상한 삼형제>의 엄청난은 참 문제 많은 여자다. 드라마가 전개되어 가면서 변해가는 모습은 정말이지 성스럽기까지(?) 할 정도이다. 건강과 결혼한 것에서부터 자신이 진 수 천 만원의 빚과 다른 남자의 아들인 종남이 드러나는 사실, 그리고 마침내는 종남의 친아버지인 하행선의 등장에 이르기까지 과연 이러한 일이 현실에서 일어난다면 과연 이해하고 받아들여 줄 남자가 몇이나 될까. 엄청난은 이렇게 우리의 상상력을 초월할 정도로 '엄청난' 문제아다.


이 청난이 이제 건강을 통해 변화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드라마상에서 청난의 변화는 참 의미있는 부분이다. 왜냐하면 청난의 문제는 우리 사회의 문제와 무관하지 않다고 보기 때문이다. <수상한 삼형제>를 무조건 막장이라고 비하하는 사람이라면 이러한 의미있는 측면을 놓치고 말 것이다. 왜 의미를 찾으려 하지 않고 무조건 막장이라고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2010/02/16 - [드라마/수상한 삼형제] - <수상한 삼형제>가 막장 드라마가 아닌 이유?


청난의 변화에 흥미를 가지고 있을 줄 안다. 악녀가 개과천선하는 전개야 말로 흥미를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그러한 생각 이전에 엄청난의 문제가 어떻게 생겨났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청난이 미혼모라는 사실이 바로 그것이다. 어린 시절 하행선과의 불장난으로 예기치 않게 생긴 아이이긴 하지만 아이에 대한 사랑은 그야말로 극진하다. 미혼모라는 말은 사회생활에서는 일종의 낙인과도 같은 것이다. 미혼모에 관한 한 우리사회는 공범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본다. 버려진 아이를 외국으로 입양시키는 일련의 과정에는 우리 사회의 미혼모에 대한 폐쇄적인 인식이 도사리고 있는 것이다. 우리 사회에서 과연 미혼모가 어렵지 않게 자신의 아이를 직접 키울 수 있을까? 특히 경제적인 능력이 없는 10대 미혼모의 경우는 아이들을 포기할 수 없는 실정이다. 선진국 문턱에 있는 우리나라가 여전히 수많은 아이들을 외국으로 입양시키는 일은 안타까운 일이다.
 

이러한 미혼모의 관점에서 청난의 행동 특성을 살펴보면 그녀가 자신의 피붙이인 종남이를 위해 건강과 주위 사람들을 속였다는 사실을 어느 정도 감지할 수 있다. 허영이나 허세를 부리는 등의 행동 특성도 어쩌면 미혼모라는 사회적인 인식을 극복하려는 과장된 포즈인지도 모른다. 뭐 그렇다고 해서 청난을 일방적으로 두둔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미혼모라는 관점에서 보면 청난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자신의 아이인 종남에 대한 사랑하나 만큼은 어느 누구의 모정에도 뒤지지 않기 때문이다.


엄청난이 종남을 위해 애써는 모습을 보면서 동정의 여지가 없어 보이는 그녀의 행동을 조금이나마 이해하면 좋겠다. 왜 엄청난이 거짓말의 달인이 될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해서도 이 미혼모의 관점에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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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AGESSE 2010.03.13 22: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걸어서 하늘까지님께서도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햄스터가 댓글다는 데도 끊임없이 달리네요~
    쨈납니다~ ㅋ

  2. 모과 2010.03.13 22: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엄청난이 그렇게 까지 되기까지 많은 고난을 겪었겠지요.
    그러나 며느리 감으로는 빵점입니다.

  3. 하록킴 2010.03.13 23: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드라마를 잘 안봐서 이런 작품이 있는지도 몰랐네요^^;
    요즘은 추노만 봐요.방에 TV도 없어서...암흑의 루트로 ㅡ.ㅡ;

  4. 2010.03.13 23: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5. 새라새 2010.03.14 16: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의식중에 하는 거짓말도 습관이지요..
    자기도 모르는 순간에 자기에게 유리하게 말을 하다보면 그게 거짓말이 되곤 한답니다..


 

지붕킥, 커플들의 불꽃놀이?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0021608113715442


지붕킥은 커플들이 향연을 펼친다. 대부부분의 드라마들이 커플을 중심으로 사랑과 이별의 이야기를 전개하기는 마찬가지이지만, 주 커플을 위해 보조적인 커플들이나 등장인물들이 존재하는 것이 대분부이다. 또한 너무 세속적이고 현실적으로 치닫기도 한다. 막장이란 소리를 듣기도 한다. 예를 들면 <수상한 삼형제>의 커플들이 그렇다. 많은 커플들이 등장하지만 아름답다기 보다는 너무 세속적이다. <추노>도 마찬가이다. 대길과 언년의 사랑이 주심축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지붕킥은 어느 특정한 커플들이 중심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커플들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단순히 커플의 애증관계, 즉 사랑과 이별을 위해 다른 인간 관계들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커플들의 이야기가 그 자체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이다. 하나 하나의 커플들이 중심들인 셈이다. 시츄에이션 코메디라 그렇기도 하겠지만 중심이 없어서 좋다. 그래서 지붕킥은 커플들의 향연이라고 하는 것이다.


순재와 자옥 커플, 보석과 현경 커플, 지훈과 정음 커플, 준혁과 세경 커플, 광수와 인나 커플, 신애와 해리, 줄리엔과 신애 이 모든 인간관계들이 참 아름답게 펼쳐진다. 선악과 중심이 확연하게 정해진 단순한 멜로드라마와는 달리 커플들 나름대로의 슬픔과 기쁨, 사랑과 아픔, 꿈과 희망 등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순재와 자옥의 커플은 노년 커플이다. 노년의 커플이 대체로 양념거리로 등장하는 드라마와는 달리 중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이들의 커플은 우리사회의 변화에 대해 시사점을 던져준다. 소외받는 노년의 삶과 사랑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 보게 한다.

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1002151915341001


필자 개인적으로는 신애와 줄리엔의 관계가 참 애정이 가는 커플(?)이다. 우리 사회가 다소 무관심하게 취급하고 있는 소녀가장이나 극빈자 아이들과 관련하여 신애를 생각하는 줄리엔의 인간적인 모습이 너무 좋다. 원어민 교사로 생활하는 줄리엔이 신애와 세경을 챙겨주는 모습은 우리가 배워야할 모습이라는 면에서 부끄럽기도 하다. 입양되어 가는 아이들 문제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본다. 우리가 버린 어린 아이들이 다른 나라들에 입양되어 간다는 사실은 신애와 줄리엔의 관계를 보며 떠오른다.


무엇보다도 세경과 지훈의 관계는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인간의 감정이 소통되지 않는다면 그 감정이란 아픔이 되어 혼자서 간직하면서 삭여야하는 것임을 알게 된다. 감정이란 흐르고 흘러야지 막혀버리면 병이되는 것이다. 하지만 동시에 세경이 그런 감정의 아픔을 통해 감정이 사랑에 있어 모든 것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체득해가는 모습도 좋다. 자신의 처지와 사회의 인식(가정부라는 사회적인 인식), 가난 이 모든 환경에 대해 세경은 내심 단호한 결의를 간직할 것이다. 세경이 그렇게 성장하는 것이 다소 세속적으로 적응하는 것이겠지만 피할 수 없는 성장의 과정이다.


광수와 인나 커플도 사회적인 변화와 함께 우리가 생각해 보아야할 커플이다. 동거 커플에 대한 인식이 바로 그것이다. 김병욱 PD의 말로는 인나가 광수의 하숙집에 자주 놀러오는 것이라고 하지만 사실상 동거 커플처럼 여겨진다. 다소 실험적인 커플이긴 하지만 여러 가지 의미를 담고 있는 커플이 아닐 수 없다. 유교적인 문화에서 성문화가 다소 폐쇄적인, 그러나 위선에 가까운 성개방성이 저변에 깔려있는 우리 사회에 이러한 동거커플의 이야기는 생각해 볼 여지가 많은 것이다.


지훈과 정음 커플, 신애와 해리, 현경과 보석 커플 모두 사랑스럽고 의미있게 다가오는 커플이고 관계들이다. 이렇게 많은 커플들이 주변부에서가 아니라 각자 중심에서 나름의 의미를 제공해 주는 것이다. 중심이 없는 이 지붕킥이 포스트모던하다고 하면 너무 지나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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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머니야 머니야 2010.02.22 10: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걍 미장원에서 커트하기전 대기하면서 슬쩍 뒤져보는 만화책 종이처럼 접하고 보다보니... 깊게생각하진 않았습니다~
    장면하나하나 만화에서보는듯한 느낌이 가장 컷던것 같아요^^

    • 걸어서 하늘까지 2010.02.22 23: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심각하지 않게 재미있게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실제 만남 사이트 입니다 ! 2010.02.24 18:47  댓글주소  수정/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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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홍천댁이윤영 2010.02.22 11: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읽고갑니다... 이런 각도로 보니 또 재밌네요..

  3. 나인식스 2010.02.22 11: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드라마보면 복수극만 가득하던데 ㅋㅋㅋ
    지붕킥보면 재미와 감동이 있고, 가볍게 볼수 있어서 좋은거 같아요~^^

  4. 하늘엔별 2010.02.22 11: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붕킥도 이제 종말을 향해 달려가고 있네요.
    지붕킥 끊나면 매일 느끼던 재미가 하나 없어지게 되네요. ^^;

  5. *저녁노을* 2010.02.22 12: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을인 늘 재방보는데...ㅎㅎ잘 보고 갑니다.

  6. 투유♥ 2010.02.22 12: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고 있으면 제작진이 정말 천재갔아요.
    웃음, 눈물 다 있어요
    생각할 거리도 있고요

  7. 옥이 2010.02.22 13: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붕킥 본방과 재방을 사수하는 옥이네랍니다...ㅋㅋㅋ
    재미남 드라마지요...

  8. 못된준코 2010.02.22 13: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물관계에 나름 의미를 부여하니...또 다른 쪽으로 생각을 하게 되는군요.
    드라마나 시트콤을 볼때...요렇게 여러 각도로 해석해 보는것도 재미있을 듯 하네요.

  9. blue paper 2010.02.22 13: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커플들로만 이루어져 있군요...
    커플천국 솔로지옥 ㅜㅜ

  10. 핑구야 날자 2010.02.22 13: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로들에게는 힘든일이겠지만 평생은 아닐테니...촌스런블로거님의 포스팅대로 커플마다 특색이...

  11. 모과 2010.02.22 14: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벌써 시즌 3이 기대 되고 있습니다.
    하이킥감독은 천재 같습니다.^^

  12. 2010.02.22 18: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3. 새라새 2010.02.22 19: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로운 재미로 볼 수 있었습니다..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14. 2010.03.22 12: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줄리엔이 백인이 아닌 필리핀 같은 곳에서 온 동남아 사람으로 그려졌어도 사람들이 좋아했을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지붕킥, 다람쥐 쳇바퀴 속의 세경?



세경을 보는 것은 예외적인 일이다. 현실은 이런 세경과는 다른 아이들로 넘쳐나기 때문이다. 화려한 것을 추구하는 현실에서 세경은 흑백의 사진처럼 빛이 바란 듯하다. 세경은 서울이라는 각박한 곳에서 살아가지만 여전히 시골 소녀이다. 신애에게는 자상한 언니이며 아빠를 끔찍이도 생각하는 효녀이다. 이런 세경의 모습을 보기란 그리 쉽지는 않다. 눈물을 자아내는 다큐에서나 볼만한 존재이다. 그러니 세경 같은 존재를 본다는 것은 정말 예외적이다.


그런데 사실 현실 속에는 세경과 같은 존재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마치 예외적인 존재로 보이는 것은 우리의 눈이 과장이나 노출 빈도가 빈번한 현실에 적응해 있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세경 같은 존재들은 많지만 볼 수 있는 기회가 적다는 것이다. 세경이 드라마 상의 가정부처럼 존재하듯이 소외된 곳에서 살아가기 때문이다. 대중매체가 소개하는 아이돌 연예인들에 우리 젊은 세대에 대한 스트레오타입(stereotype)이 형성되기 때문일 것이다.


세경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걱정스럽다. 세경도 '성공' 이라는 단어를 추구해야 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물론 아이돌 가수들이 가출을 하고 자신이 추구하는 꿈이 되어버린 연예인 같은 화려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계층 상승을 위해서는 정형화된 코스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즉, 검정고시를 치고 대학에 진학하여 사회로 나아가는 통로 말이다. 만약 세경이가 의사가 되고 변화사가 되고 그래서 사회적으로 자신보다 불행한 사람들을 위해 살아가겠다고 해도 말이다. 우리가 세경에게서 가졌던 연민은 그저 그렇게 끝나버리는 것이다. 세경은 좀 더 특별한 존재가 되기를 바라는 기대가 좀 무너져 버리는 것이다. 세경에 대한 기대가 너무 크기 때문일까?






사실 우리가 진정으로 바라는 것은 세경과 같은 불행한 존재들이 사라지는 것이다. 세경은 가족사의 불행과 사회적인 불행을 동시에 겪고 있는 존재로 사회적인 모순의 결정체다. 아름답게 그리고 있지만 사실 너무나도 슬프고 불행한 존재이다. 순재 개인의 동정에 의해서가 아니라 사회적으로 보호받는 그런 시스템이 갖추어져야 한다.
 

대중들은 젊은 아이돌들이 가출을 하고 연예인이 되는 과정을 슬프게 지켜보지만 사실 그건 성공한 케이스가 아닌가? 또한 이러한 것들은 상업적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참 안타까운 현실이다. 이 이면에는 수많은 불행들이 다반사로 일어난다는 사실을 우리는 간과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익숙한 것은 그 들 중에 성공한 케이스인 것이다. 방송매체가 보여주는 것도 그런 성공의 생리인 것이다.


부질없는 말을 하는 것 같다. 세상에 불행이 사라졌으면 하는 생각은 그저 이루지 못할 꿈이다. 다람쥐 쳇바퀴 처럼 세상은 그렇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 세경에게 무언가를 특별하게 기대하는 것도 참으로 염치가 없다. 단지 '세경' 이라는 등장인물의 성격이 화려한 아이돌에만 익숙해진 우리의 눈을 정화하는 계기로 자리했으면 한다. 세경을 아름답다거나 착하다거나 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한 번 쯤 우리 주위에서 돌아보아야 하는 슬프고 불행한 아이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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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Reignman 2010.02.09 07: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이킥은 안보지만 신세경이 예쁘다는 것을 점점 느끼고 있는 중입니다.;;

  2. blue paper 2010.02.09 07: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새 신세경이 예쁘다는 것을 점점 느끼고 있는 중입니다.;; 2

  3. 긍정적마인드 2010.02.09 08: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초반의 세경이가 그립긴 한데 사회를 경험하게 되면 자신이 가진 것에대해 참 작아지게 되고 원래 내가 아닌 것처럼 변해가기도 하죠. 지금 극에서 보여주고 있는 세경이가 딱 그러하네요. 점점 소극적으로 변해가는 세경.
    그래서 안타깝고 아쉽고 그러네요.
    따뜻한 시선이 담긴 글 잘 읽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연예계는 왜 10대에 대한 성적 보호 의무를 깨는가?

http://www.segye.com/Articles/SPN/ENTERTAINMENTS/Article.asp?aid=20100113002120&subctg1=&subctg2=


이 포스트는 이전 글(2010/01/17 - [연예가소식] - 포미닛 10대 현아를 섹스심볼로 만드는 이유?)에 달린 어느 댓글에 대한 답글이라고 해도 되겠습니다. 하지만 직접적인 답이라기 보다는 그 언저리를 맴도는 내용 중에 그 답이 어느 정도 유추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이전 글은 10대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이 다소 이중적이라는 것을 지적하고 좀 더 일관성있는 법, 사회적인 원칙을 세우자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이러한 원칙은 10대 당사자 본인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미성년이란 면에서 교육적인 차원에서도 간과할 수 없는 것으로 10대 당사자의 부모, 학교, 사회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연예계의 기획사, 방송, 언론계의 분발이 무엇보다도 필요함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10대 성매매에 대한 법적, 사회적 처벌과 비난과는 달리 연예계에서 횡해하는 10대의 성적 이용은 그야말로 상반된 것으로 일관성있는 원칙을 적용하기를 제안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10대의 성적인 이용을 조장하면서 10대를 사회적으로 보호한다는 것은 표리부동이나 상호모순이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10대 성매매의 경우 단순히 개인의 도덕적인 타락으로만 몰고가는 것도 문제가 있다고 본 것입니다. 사회 전체의 인식, 원칙의 확고한 적용 또한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한 것입니다.


10대는 끝까지 법적인, 사회적인 차원에서 연예계던 어떤 곳이던 간에 끝까지 보호한다, 그러나 20대가 되면 성인이니 자신의 의사를 존중해준다는 원칙 같은 것 말입니다. 이런 원칙은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원칙은 10대에 대한 확고한 사회적인 보호 의지와 함께 굳이 법이 아니더라도 사회적인 기사도 정신이랄 수 있는 의식이 자연스럽게 싹트는 것입니다.
 

이러한 노력을 연예계에서부터 실천을 한다면 연예계를 보는 부정적인 인식을 다소나마 불식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아무리 섹시미가 중요하다고 하지만 10대는 아직 안된다는 확고한  원칙 말입니다. 아무리 10대의 상업적인 가치가 크다고 하더라도 그러한 원칙을 지키는 연예계의 태도가 사회에 긍정적으로 미칠 영향은 단기적인 이윤 보다도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예외없이 연예계에서도 이러한 원칙을 세우는 노력을 해주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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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넛메그 2010.01.18 00: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답은 뻔하죠. "돈"
    그놈의 돈이 뭔지, 요즘 연예계는 상업성에 찌들어도 너무 찌든 것 같아 아쉽습니다.
    선정적이고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수록 그만큼 돈은 더 벌리니까요.
    이로 인해 대중문화의 최대 수용자인 청소년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는 것은 아닌지 안타깝습니다.

  2. PAXX 2010.01.18 00: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씁쓸하네요... 즐거운 한주되세요^^

  3. 유쾌한 인문학 2010.01.18 08: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그러고 보니 그렇네요....

    일관성이 없네....ㅠㅠ

  4. 빨간來福 2010.01.18 09: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0대 딸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는 보기에 더욱 눈쌀이 찌푸려지는게 요즘의 한국 연예계입니다. 아직도 어린 친구들에게 성적 이미지를 강요하는것 같아 너무 보기 않좋습니다. 특히나 세바퀴에는 꼭 젊은 친구들을 끼워넣고 섹시포즈를 취하는 퍼포먼스를 강요하더군요. 참 씁쓸합니다.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5. 몽고™ 2010.01.18 09: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걸어서 하늘까진 할루~

    상업적으로 이런것들도 어쩔수 없는듯;;

  6. ㅎㅎ 2010.01.18 15: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최고인기가수가 누굽니까. '소녀'시대입니다.
    소녀들이 떼로 나와서 노출하고 소원을 말해봐 ?ㅎㅎ
    소녀의 성적 이미지를 파는게 장사가 잘 되니까 하는 겁니다.
    원조교제도 흥하고 열광하는 아저씨들도 많고.

  7. gosu1218 2010.01.18 19: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나 상식적인것이지만
    우리 사회가 돈 앞에선 상식도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리잖아요.
    슬퍼집니다.
    티비 앞에서 흔들어 대는 저들도 슬프고,
    티비 앞에서 눈 벌개진 우리들 모습도 슬프고-_- 휴..



KBS 연예대상, 이경규는 왜 윤아를 소외시켰는가(?)




<소녀시대> 윤아의 팬이라서 이런 글을 쓰는 것이 아니다. 물론 이경규를 싫어해서도 아니다. 윤아나 이경규라는 이름에 의해 글의 방향에 영향을 받은 것도 아니다. 이 포스트를 읽으시는 분들은 이 포스트가 결코 편협되거나 사실을 왜곡한 것으로 결코 생각하지 못할 것이다. 연예대상 방송 화면이 이를 증거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도대체 이경규가 윤아를 소외시켰다는 말은 무슨 소리인가?


2009년 KBS 연예대상 시상식은 인기 개그맨 이경규, 아나운서 이지애, 소녀시대 멤버 윤아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이경규와 이지애와는 달리 윤아는 MC의 경험이 일천하다고 할 수 있다. 수 없이 많은 무대에서 노래는 불렀을지언정 이처럼 큰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아마도 처음이지 싶다. 당황하는 표정이 역력했고 제 때에 해야할 멘트에 대해서도 상당한 신경을 쓰는 느낌이었다. 그러다 보니 고개를 자주 숙이고 행사와 제스처가 혼연일체가 되는 그런 노련한 모습을 찾아보기는 어려웠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볼 때 윤아의 사회 진행은 첫 경험치고는 무난한 편이라고 생각한다. 풋풋한 느낌도 받았다. 메인 진행자도 아니었고 보조 MC에 해당한다고 보았을 때 그다지 우려할 만한 실수도 없었다. 아주 매끄러운 진행은 아니었지만 민망할 정도로 어색한 점도 없었다. MC 로서의 첫 신고식 치고는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도 있어 보였다. 윤아에게 박수를 보낸다.  



그런데 이 윤아의 사회 진행과 관련해서는 이경규나 이지애에게 아쉬움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특히 윤아의 바로 옆에 서서 진행을 했던 이경규에게는 아쉬움을 넘어 불편한 기분마저 들었다. 물론 필자의 개인적인 기분일 뿐이다. 많은 분들이 필자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 생각은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필자가 왜 이경규에게 '불편하다는 기분' 을 느꼈을까? 그 이유는 이렇다. KBS 연예대상을 보신 분들은 아마 필자와 같이 느낀 분들이 있을 지도 모르겠다. 먼저 필자 개인적으로 윤아의 공동 사회자는 실패했다는 생각이다. 그런데 이 실패의 원인이 윤아에게만 있지 않다는 것이다. 이 글에서 이미 말했지만 윤아 자체만을 놓고 보았을 때는 아주 매끄러운 진행은 아니었지만 무난한 편이었다. 윤아가 가졌을 부담감에 비해서는 진행을 잘 했다고 본다. 그러나 이지애, 이경규, 윤아라는 트리오 사회 진행에 있어서 윤아의 입지는 이경규가 너무 좁혀놓은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 말이 무슨 말이냐 하면, 이경규가 대선배로서 윤아를 그다지 배려하거나 고려하지 않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아마 이경규는 리허설이나 생방솔 시작전에 윤아에게 부담감을 털어낼 수 있는 격려의 말을 했을 것이다. 그러나 막상 생방송이 시작되고 시상식이 진행되는 내내 윤아는 혼자라는 생각이 지속적으로 들었다. 이경규가 의도적으로 윤아를 배려하지 않았는지 아니면 필자의 오해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지애와 이경규가 서로 호흡을 맞춰가며 진행하는 가운데 윤아는 너무 외롭게 보였다는 사실이다. 가득이나 큰 행사의 사회자를 맡아 심적인 부담이 컷을 것인데 어떻게 이경규는 윤아에 대한 배려가 적었는지 모르겠다.


필자의 판단으로, 그 이유는 두 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다. 첫째는, MC로서의 이경규의 능력의 문제이다. 이경규가 아무리 뛰어난 개그맨이고 사회에 경험이 많다고 하더라도 어제의 그런 진행은 신인에 대한 배려가 다소 부족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둘째는, 이경규가 의도적으로 윤아를 소외시켰을 수 있다. 좀 더 큰 재목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MC의 어려움을 독톡히 치루게 했다는 판단을 해 볼 수 있다.


이 두가지의 추측 중에 필자는 둘째는 아니라고 본다. 왜냐? 윤아의 본업은 가수이다. 그녀는 전문 사회자로 나갈 사람이 아니다, 물론 앞으로 이러한 큰 무대에 서게 될 기회는 많아질 것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이러한 자리에서는 선배의 따뜻한 배려와 함께 배워 나가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고 도움이 되리라고 보기 때문이다.
  


그러면 이렇게 판단하고 나니, 떡하니 MC로서의 이경규의 능력 문제가 남는다. 필자가 과연 이경규에게 능력 운운하는 이런 식의 발언을 할 수 있을까?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경규에게 비판의 여지가 있는 것에 대해 대중의 한 사람으로서 욕이나 인격 모독이나 사생활 침해 같은 명예 훼손이 아니라면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부담감을 가지고 사회 진행에 어려움을 겪었을 윤아를 배제한 채 대체로 이지애 아나운서만을 바라보면서 시상식을 진행한 것은 능력의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본다. 이것은 그야말로 노련한 사회자의 자세가 아닌 것이다. 이것은 의도적으로 그러지 않았다면 사회자의 진행 능력과 관련이 되는 것이다. 그런 능력이 없기 때문에  함게 조화를 이루며 이끌어 나가지 못한 것이다. 그것을 이지애나 윤아에게서 기대할 수는 없지 않는가 말이다. 공동 사회자 중에서 가장 선배이고 노련한 이경규가 그런 역할을 해야 되지 않는가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시상식같은 큰 행사를 진행한다면 적어도 그런 자세는 되어 있어야 하는 것이다. 특히 그런 진행자중에 경험이 없는 어린 후배가 있다면 더욱 그러해야 하지 않을까? 그런데 그런 자세를 보여 주지 못한 것은 이경규의 인격과 관련된 것이라기 보다 조화롭게 진행자들을 아우를 수 있는 능력의 부족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렵게 진행하는 사회자들에게 감놔라 대추 놔라 하는 것 같아 송구스럽기도 하지만, 윤아에게 이경규의 배려나 고려가 너무 부족했기 때문에 하는 말이다. 


이지애, 이경규, 그리고 윤아가 가지고 있는 진실은 어떠한지 모른다. 필자의 생각과는 많이 다를 지도 모른다. 그러나 적어도 생방송에서 드러나 객관적인 방송 화면이 적어도 이경규가 가졌던 진실과는 다르다는 사실을 드러내 주지는 않을까? 윤아에게는 큰 약이 되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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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정말머리가좋군 2010.01.07 19: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이거 쓰신분 머리가 좋네요..윤아 지능형 안티인듯..

    윤아 욕 겁나게 먹고 있네요...머리 대박 좋으시네..

  3. 소덕후세키들정신차려 2010.01.07 20: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구석에서 MC들 진행하는데 출연진들 보면서 진행하는게 정석 아닌가?
    이지애,이경규,윤아 순서로 있던데....메인은 중앙인데 이해가 안됨?

  4. ㅇㅇ 2010.01.08 18: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공감 때리고 싶은 글이 여기있구나. 그냥 팬이라고 하지 빙빙돌려서 시청자입장에서 쓴 척 하지 말아라.지 능력이 부족해서 겉절이가 된거지 누굴 탓하냐? 한가지라도 잘하든가 개나소나 mc에 연기에 정말 꼴깝도 가지가지 한다. 웅크린감자에 이어서 정말 공감안되는 글이다. 그냥 떠들고 싶으면 비공개로 하든지 팬카페 가서 놀든지 그래라. 지랄도 정도껏 해야지 웃어나주지 이건 뭐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고 ㅉㅉ

  5. Hi 2010.01.10 04: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고 인간들아~ 글 잘봐라. 그리고 여기 게시판같은 곳이 아니라 이 님 블로그거든? 개인적인 취향과 생각가지고 올리는 건데 니들이 왜 왈가왈부냐~ 맘에 안들면 우측 맨 위 빨간버튼 누르고 나가라~좀.

    근데 저도 쪼매~ 그런 생각이 들었음.. 좀 소외시킨다는 느낌. 아니 그렇게까지 말할 것은 아니고요.. 걍. 잘 안챙겨준다는 느낌? =_= 이경규는 이런거 진행할 스타일은 아닌듯~

  6. Hi 2010.01.10 04: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ㅅㅂ이 블로거 분이 쓰신 글 쭉 봐봐요 소시에 대한 언급 일체없구만 뭘 모르면서 악플질이야 니네가 당해봐라 예)이명박 옹호글 한번올렸는데 어떤 인간이 졸지에 mb빠로 한번 몰아가는 댓글 달았다고 생각해봐라 얼마나 끔찍하냐

    인물이 이명박이라는 거지 윤아가 이명박이라는 건 아니에요^^;;

    맘에 안들면 걍 나가라고 이 사회에 해악을 끼치는 것들아 역지사지 모르냐? 여기 개인공간이야 개인공간. 블로그라고. 니들이 뭔데 왈가왈부하고 난리임

    아님 이 블로거분처럼 논리적으로 반대의견을 달던가말여~..

  7. ㅋㅋ 2010.01.13 15: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윤아입지를이경규좁혔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웃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평생엠씨하면서먹고살것도아닌데좀좁히면어땤ㅋㅋ

  8. 지나가는행인 2010.01.20 18: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경규 잘만하던데 윤아가 허뎝이라서 그런거 ㅋㅋ

  9. zㅋ황당 2010.02.05 11: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블로거님글보니깐 차근차근논리정연한 척 글쓰던데 ㅋㅋㅋㅋㅋㅋㅋ굳이그러실필요없어요
    난윤아팬이아니라그런가별느낌안들엇는데...아무래도 윤아를좋아하시는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신세경편도봣는데황정음보다신ㄱ세경조아하셔서그런듯ㅋㅋㅋㅋㅋㅋㅋ

  10. 우와~! 2010.03.25 14: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ㅋㅋ
    팬이든 아니든 이건 보다보면 확연하게 느껴지던데요..
    약간 불쌍할정도.. 본인도 민망햇을듯..

  11. 이겅구 2010.03.28 18: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니들이 이경규보다 능력있어?
    돈잘벌어?
    아니면 버로우해 소덕도 ㅎㅎ 윤아빠도 ㅎㅎㅎ

  12. 블로거는 소퀴벌레 2010.06.16 14: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활한 진행 보다는 자기가 좋아하는 멤버 안 챙겨줬다고 블로그에 끄적이고 있네...ㅉㅉ

    하여튼 소퀴들은 항상 남탓만 해..ㅉㅉ

  13. 지나가다 늦게야 글을 봤네. 2010.07.10 13: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거라고 제대로 된놈들은 하나도 없고 광고나 올려서 돈이나 받아쳐먹으려는 놈들밖에 없으니...
    나 윤아 팬인데 이런 글 때문에 윤아가 까이고 욕을 먹잖아 ㅡㅡ
    너 돈을 벌어도 좋은 글로 벌어라. 블로거들도 심사해서 허가를 내줘야 하는데 이놈 저놈 별별 잡놈들이 블로거라고 내깔리고 있으니 ㅡㅡ

  14. 어이없음 2010.07.29 18: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세상에는 별에별놈들이 다 있구나......
    어휴 글 쓴 사람이 너무 한심한듯...

  15. 어이없음 2010.07.29 18: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세상에는 별에별놈들이 다 있구나......
    어휴 글 쓴 사람이 너무 한심한듯...

  16. 글내용 동의는 아니나 2010.09.12 12: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쨋던 블로그 개인공간인데 개인공간와서 글본거면서 일기장에 쓰라니요, 블로그가 일기장이죠 뭐. 그리고 팬이라 쓰던 말던 이런글이면 무작정 팬이라고 치부할 사람들 많으니 전제를 단걸수도 있고. 댓글 쭈욱 다 훑어봤는데 공감하는 분들도 있으시긴 하네요. 이 탓을 이경규님으로 돌리진 않지만. 저야 안봐서 모르겠다만

  17. 지나가닥 한마디... 2011.01.25 10: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든 일의 가장 큰 원인은 자기자신입니다...글쓴이분도 주변에 무슨 일이 일어났다면 주변 탓하지마세요. 잘 생각해보면 모든 원인은 자기 자신이 제공한답니다. 그리고 TV는 그냥 보고 즐기는 수준으로만 보세요.

  18. 이경규 미워 2011.03.03 13: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봐도 그때 그렇더군여..이경규 좀 너무하다는 생각까지들었습니다.
    가운데에서 균형있게 진행해야지 이지애쪽으로 바라보고 윤아한테는 별로 말도 안걸어주더군여.누가 윤아자리에 있었든 소외감느끼고
    진행하기 힘들었을거같습니다.제가보기에는 윤아보다 이지애가편해서 그런가 보다했지만 그래도 너무 윤아를 소외시켜서 이경규한테 화까지 나더군여.만약 이경규가 아니라 신동엽이 했다면 그랬을까요?나이가 몇살이신데 ..딸같은 윤아를 불편해하시는지 ..ㅉㅉ 좀 실망스럽더군여

  19. 소외 맞음 2012.03.19 17: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직히 지금 이경규 감싸는 사람들 다 안티들이자나요. 아무리 봐도 그건 소외였습니다.

  20. 우리 2012.05.25 11: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9 kbs연예대상 때의 일을 말씀하시는 군요.
    우리가 왈가왈부해봐야 별 소용이 없을 테니 그 후 가장 최근의 연말 시상식 mc결과물을 볼까요? ^^

    지난 2011년 연말 여러 시상식에서 이경규씨는 단 한개의 시상식에서도 mc자리 제의가 들어오지 않았지만,
    윤아는 연말시상식 mc로 서더군요.(이승기, 윤아, 송지효 공동mc)

  21. 맞는말 2013.03.22 00: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도 보면서 이경규 너무 실망스러웠음. 윤아가 많이 상처받았을거같아요.... 무개념 악플러들은 또 힘없는 윤아욕만 하겠지만 미친넘들이. 난 소덕도아닌데 진심 화났음. 블로거님, 힘내요. 님덕에 사회가 참 따뜻해지네요.
    이런글 써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당신.




성형 수술은 의학에 무지한 필자가 판단해 볼 때도, 그 발생이 의학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수 있다. 즉, 성형 수술이란 의학적인 판단에 따른 수술인 것이다. 그렇다면 의학이란 무엇인가? 인간의 생명과 질병, 그리고 건강의 유지를 다루는 학문이 아닌가? 이러한 분야로 발생한 성형 수술은 생명과 질병에 관련된 형태상의 이상을 개선하고 고치려는 노력에 근거해 있다고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사고로 인한 안면 상해나 기형등이 그 대상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유전적인 기형이나 질병을 대상으로 하는 의학의 한 분야인 것이다. 이러한 성형 수술의 최초의 의도는 인간의 아름다움과는 관계있는 것이 아니었다는 불보듯이 뻔한 사실이다. 보톡스 주사의 경우 같은 것이 그렇다.


 
세계 최초의 성형 수술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성형이 인간의 아름다움을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 원래 타고난 얼굴이나 신체적인 조건을 수술을 통해 더 예쁘고 더 좋게 변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제 성형외과는 병이나 사고나 유전으로 인한 기형과는 관계없이 단순히 인간의 얼굴이나 신체적인 조건을 더 보기좋게 하기 위한 비의학적인 분야와 걸쳐있다고 할 수 있다. 

아름다움에 대한 인간의 강박관념은 그야말로 병적일 정도다. 성형 수술을 통해 얻은 인공적인 아름다움이 대체로 지향하는 것이 무엇이냐 하면 타인의 인식이다. 남이 나를 어떻게 생각해 줄까하는 것이다. 이 연결 고리는 도대체 왜 끊어지지 않을까? 사실 '타인의 인식' 이 중요한 작용을 하는 경우는 많긴 하다. 직장 면접이나 연애를 하는 경우 인간의 외모나 신체적인 조건이나 특징이 어느정도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결정적인 역할은 아니다.

결정적이고 결정적이지 않고를 떠나
이점에서 애매한 문제가 발생하기는 한다. 아주 못생긴 경우가 그렇다. 만약 너무 못생겨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성형 수술을 할 수 있다고 본다. 이것은 성형 수술이 갖는 본래의 목적과 어느 정도 일치한다고 볼 수 있다. 아주 못생겨서 사회 생활이나 구직, 연애에 상당한 제약을 받는다면 부득이 하게 선택할 수 있다고 본다. 

이렇듯
필자는 개인적으로 혐오감을 줄 정도로 못생긴 경우에 있어서 성형 수술은 지지하는 편이다. 그러나 그 기준이 다소 애매하기는 하지만 '적당하게 못생긴 정도' 는 성형 수술이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신체 외적인 장점으로 얼마던지 커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쌍꺼풀이 없는 것은 병이 아니라 생물적인 특징이다. 코가 낮은 것도 마찬가지이다. 누가 봐도 정상적이고 괜찮은 얼굴에 칼을 들이대는 것은 잘못된 행위이다. 아무리 미와 추가 주관적인 판단의 영역이라고 하더라도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미와 추에 대한 상식적인 기준은 존재하고 본능적으로  인식할 수 있다.

만약 지극히 정상적인 사람이 성형 수술을 한다면 결코 지지할 수 없다. 그것은 어떤 명분도 없기 때문이다. 더 예쁘지려고 한다는 것은 이유로 성립하지 않는다. 이렇게 더 예쁘지려고 상거풀 수술을 하고, 입술을 두텁게 하고, 코를 세우는 수술을 하는 것은 수술을 하는 사람쪽이나 의사쪽이나 낭비가 이만 저만이 아니다. 의학계에서 이런 거품이 빠진다면 상당히 많은 의료 인력(의사, 간호사)이 실질적인 의료 행위에 투자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의사가 되어 성형 수술만을 전문적으로 하며 의사 생활을 꾸려가기만 한다면 그것도 엄청난 사회적인 낭비라고 생각한다. 

이번에 하리수가 성형을 했니, 안했니로 인터넷 지면이 다소 시끌벅적하다. 장미성형 어쩌구 하기도 하는데 그 장미성형이 무엇인지 도대체 알 수 없다. 하리수가 성형 여부에 대해 그렇게 민감한 반응을 보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하리수는 성형 수술을 할 만큼 혐오스러운 얼굴을 가진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런데 그녀가 성형을 했다니 놀랄 일이다.  필자는 충격적이었다. 성형수술이 너무나도 보편화 되었다는 느낌이다. 할 필요도 없는 성형이 보편화되고 있다는 것은 허영이 그만큼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도대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겠다. 성형 수술을 끝도 없이 해대다 불행의 늪으로 빠져버린 선풍기 아줌마도 알소 있지 않는가? 허영의 끝은 추락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사지가 없는 닉 부이치지이지만 정신만은 누구보다도 건강하고 강하다
 

만약 닉 부이지칙이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기만  했다면 그는 어떻게 되었을까? 아무 것도 하지 못한체 그의 방에 처박혀 시간을 죽이는 처참한 사람이 되었을 것이다. 타인의 인식을 그 자신이 의식하지 않았기에 이토록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사람이 될 수 있었다. 하물며 정상적인 사람이어서랴.  

성형은 사회적인 비용의 낭비이다. 자신을 위해서도 그 다지 좋지 않다. 시간이 흐르고 난 뒤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성형 수술을  할 필요도 없는 사람이 성형 수술을 왜 하는지 이해하려고 해도 이해할 수가 없다. 하리수의 성형이 화젯거리가 되는 이러한 현실을 보면서 성형 수술이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행해지지 않으면 좋겠다.   




Posted by 걸어서 하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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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eborah 2009.10.10 15: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은 천연미인이라는 말이 아주 낯선 단어가 되고 말았어요. 다들 수술하고 예뻐질려고 하는 모습을 보면서 허무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