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드라마 역사에서 정치드라마는 성공적인 입지를 구축해 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어쩌면 성공 제조기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닙니다. 필자가 기억하는 드라마로 <여명의 눈동자>,<모래시계>를 필두로 '공화국 시리즈', <야인시대>, <자이언츠>, <대물>에 이르기까지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왔습니다. <모래시계>의 경우는 시청률 60%대 이상에 육박했습니다.


이런 정치드라마의 성공은 대중의 정치적인 관심에 기인한 바가 큽니다만, 드라마 자체의 특성에도 큰 영향을 받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체로 정치 드라마들은 주인공(protagonist)과 악인(antagonist)이 대립하는 이분법적인 구도를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정치드라마는 정치에 대한 관심과 함께 상승작용을 일으키면서 높은 시청율을 기록하게 되는 것입니다. 시청자들이 정치드라마를 통해서 정치적인 불만을 해소하거나 만족감을 강화하게 되는 것은 당연하구요. 정치드라마는 이렇게 대리적인 역할을 통해 대중에게 대리만족을 느끼게 하기에 중독성이 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출처: 마이스타뉴스



그런데 이와는 달리, 최근의 수목드라마 <프레지던트>는 이런 성격의 정치드라마와는 다릅니다. 주인공과 악인의 이분법적인 선악구도가 강하게 드러나지 않습니다. 아니 존재하지 않는다고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선악구도 대신에 진흙탕 싸움과 권모술수의 우위가 권력을 차지하는 중요한 요소로 등장합니다.선악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권력이 중요하며 그 표방하는 대의가 그럴 듯 하기만 하면 됩니다. 이런 권모술수를 통한 권력에의 욕구가 스토리를 이끌어 나갑니다. 장일준을 주인공이라고 해도 단순히 드라마 스토리의 중심적인 인물이라는 측면이 강할 뿐이며 이분법적인 선악이 구분되는 그런 인물이 아닙니다. 다시 말해, 권력을 추구하는 권모술수에 능한 정치인에 지나지 않습니다. 추잡한 현실정치의 복마전속에서 살아남으려 몸부림치는 정치인에 불과합니다. 너무나도 익숙한 정치인의 모습입니다. 


따라서 장일준은 대중의 기대를 대리 충족시켜줄 수 있는 존재가 아닙니다. 현실 정치속의 정치적인 역학관계와 이것을 이용한 교할하고 능청스러운 전략, 그리고 권모술수는 리얼하게 보여줄지 언정 정치에 대한 대중의 기대를 충족시켜주지는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프레지던트>의 시청률 저조는 바로 이런 이유에서 기인합니다. 장일준이 신선하다는 평가는 필자의 판단으로는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장일준은 결코 신선한 존재가 아닙니다. 구시대 정치의 끝자락에 편승한 젊은 정치인일 뿐입니다. 정책선거와도 거리가 멀기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장일준은 대중이 구역질나게 생각하는 그런 현실정치인의 투영에 지나지 않습니다.


오히려 장일준은 전 검찰총장인 원칙주의자 신희주을 경선에서 이겨 단일화를 이끌어내었고, 정치입문이 늦어 상대적으로 순수한 전 총리 김경모를 권모술수로 난처하게 할 것 같습니다. 그러니 장일준의 이런 모습은 대중이 바라던 모습이 아니라 대중이 혐오하는 그런 모습입니다. 대리만족을 느끼기는 커녕 불괘감과 불만을 잔뜩 느끼는 것입니다. 심지어 드라마의 내용에 상당한 회의를 느끼게도 되는 것입니다. 가득이나 현실정치에 신물이 나는데 TV앞에 앉아서 본다는 내용이 현실정치의 동음반복입니다. 이건 정말 고문인 것입니다. 아무리 재미있다고 해도 꺼려지는 심리가 작용하는 것입니다. 




조폭영화나 공상과학영화에 대중이 몰리는 것도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시대적인 트렌드라는 말 이면에는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세세한 이유들이 작용하는 것입니다. <대물>에서 입지전적인 여자대통령 서혜림과 겁없는 검사 하도야에 관심이 집중된 것은 바로 그 등장인물 자체가 현실의 정치판을 뒤틀고 뒤집어놓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가능성, 그런 기대가 대물을 통해서 볼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프레지던트>는 어떻습니까? 말로 그럴듯한 궤변을 토해내고 논리를 만들어 내는 현실 정치판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현실 정치를 표현하는 것이 무의미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현실의 정치판을 고착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정치의 어쩔 수 없는 한계만을 확인하고 실망할 수도 있습니다. 개선해야 하는 것들을 당연한 것으로 인식하는 오류를 범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정치란 그럴 수 밖에 없는 거야' 라는 무기력과 희의감을 느끼게 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기획의도에서 언급한 것처럼 정치발전을 원한다면 잘못된 현실 정치판을 변화하고 공감하는 듯한, 현실 정치판을 그럴 듯하게 보여주는 이런 스토리는 자제해야 한다고 봅니다.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실망감을 떨쳐버리기가 힘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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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1.30 09: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pennpenn 2011.01.30 09: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지적하셨습니다.
    우선 이 드라마는 무척 재미있습니다.
    그렇지만 아무런 교훈을 주지 못하고 국민의 정치에 대한
    혐오감만 증폭시키는 듯 합니다.

  3. 생각하는 돼지 2011.01.30 10: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프레지던트가 고전하고 있는 이유로 들립니다,,,

  4. 짱똘이찌니 2011.01.30 10: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물 끝나고 바로 들어 온 점이 프레지던트의 실수 같아요.
    정치 드라마가 끝나고 또 정치 드라마라...
    같이 시작해서 경쟁 했으면 좀 달랐을지도 모르죠.. 잘 보고 갑니다. ^^

  5. 더머 2011.01.30 10: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각 성향이 비슷하기도하지만
    대물은 약간 드라마적, 프레지던트는 풍자적으로 느껴집니다 ㅎㅎ

  6. 2011.01.30 10: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7. 2011.01.30 12: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8. 이류(怡瀏) 2011.01.30 12: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프레지던트가 주목받는 또하나의 이유가 최수종 하희라 실제 부부가 드라마에 같이 출연한다는 점과 대물이 끝날 시점에 시작을 해서 그런거 같아요.. 그런데 드라마에 대해 정말 말씀 잘해주시는거 같아요..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

  9. 2011.01.30 13: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프레지던트의 하나의 졸전의 원인중에 자기만의 정치드라마 색깔을 보여주지 못해서 인 듯 합니다.
    잘보고 갑니다.

  10. 소소한 일상1 2011.01.30 15: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시기가 너무 대물과 비슷했다고요. 아깝습니다. 어제 재방송 잠깐 봤는데 블로그님이 지적하신 것과 공감이 갑니다. 블로그님 좋은 하루 되세요.^^

  11. 2011.01.30 15: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2. Shain 2011.01.30 23: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까지 정치 드라마는 멜로 드라마에 정치적인 내용을 섞거나
    기록성 다큐 정치 드라마가 전부였지요
    이런 식으로 정치인들 만의 이야길 다룬 드라마는 흔치 않았습니다..
    작품으로서는 분명 기대치 이상인데
    말씀하신대로 왜 구세대의 방법과 술수를 답습하면서도 그에 대한 대책이 없는 것인지
    사람들에게 공개할 어떤 반전을 가진 것인지.. 갑갑하기만 합니다
    말장난 하기 좋아하는, 아무것도 모르는 젊은 정치인을 보는 것 같습니다

  13. 룰울루 2011.01.31 00: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흥미롭게 읽었네요.
    잘 봤습니다.

  14. 원래버핏 2011.02.01 16: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1, 2회에서 20% 시청률을 기록하던 <도망자>가 <대물>의 등장과 함께 그 시청율이 추락하고 있습니다. 이런 결과는 곰곰이 살펴보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시청률을 <대물>이 뺏아간 것이기 보다 <도망자> 스스로 내다 버린 측면이 강합니다. <제빵왕 김탁구>의 후광과 드라마의 규모가 한껏 기대감을 부풀어 놓았지만 막상 두껑을 열어놓고 보니 스스로 시청률을 제한하는 성격을 가진 드라마였습니다. <도망자>의 비쥬얼한 화려함과 규모는 그 주 시청자의 영역을 좁힌 결과를 낳고 말았습니다. 쇼비지니스의 주 타켓층이 되고 있는 젊은 세대의 취향을 그대로 자극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제빵왕 김탁구>의 여운으로 <도망자>에 채널을 고정했던 ‘배제된 층’ 은 방황할 수 밖에 없으며 때 맞게 등장한 <대물>로 엑소더스를 감행한 것입니다. 그러니 <도망자> 스스로가 시청자들을 내 쫓아버리는 기이한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이미지출저:조이뉴스 24

필자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그다지 부정적으로 본 입장은 아닙니다. 이전의 포스트에서 언급했다시피 <도망자>가 블록버스터급 액션추리물로서 보다 글로벌한 관점에서 보면 <대물> 보다 더 발전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제작진도 국내용의 국민드라마보다는 국외용의 매니아층과 팬덤층을 노리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앞으로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도망자>는 주 타겟층을 제한된 연령층에 맞추고 있는 듯 합니다. 이런 의도이다 보니 시청률의 거품이 사라질 수밖에 없고 비주얼과 다소 가벼움을 추구하는 매니아층과 젊은 세대만이 시청률로 남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도망자>의 시청률 하락을 전적으로 <도망자> 자체에만 있다고 하는 것도 떨떠름합니다. <도망자>와 <대물>의 방영 시차가 2회분이 났기 때문입니다. 경쟁 구도가 동시간대에 발생한 것이 아니라 <도망자>가 시간적인 유리함을 가지고 일시적으로 선점해 버린 것입니다. 만약 <도망자>가 1, 2회에서 흡입력을 가지고 있었다면 수목드라마의 시청률은 엇비슷하게 양분되지 않았을까 여겨집니다. 그러나 막상 <도망자> 1,2회가 시작되자 이건 완전 실망 그 자체인 것입니다. 국민드라마가 되기에는 일방적인 코드만을 내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다보니 몰렸던 시청률이 <대물>로 몰릴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이 <대물>은 <도망자>와는 달리 스토리, 방영시간, 그리고 시청자 연령대들간에 정합성을 가져온 듯합니다. 시간적으로 내용적으로 <도망자>는 시청자들의 관심을 폭넓게 받을 수 없고, 유지할 수도 없는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물>은 정치 현실을 반영하면서 그 관심을 폭넓은 연령층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미지출처: SBS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혹 <대물>의 높은 시청률이 정치 과잉을 반영하는 것은 아닌가 합니다. 정치적 내용을 통해 느끼는 카타르시스적인 감정이 드라마의 완성도라는 착각을 불러 일으키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입니다. 정치 드라마는 어떤 드라마보다도 관심도가 높습니다. ‘정치’ 라는 성격자체가 드라마 성공을 이미 내포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정치적인 드라마는 현실적인 제약을 초월하지 못한다는 면에서 대단히 제한적입니다. 시청자들은 행간을 읽거나, 비틀거나, 생략하고, 재조합하는 과정을 어느 정도 거쳐야합니다. 직설적인 불륜 막장 드라마보다도 정치드라마는 의뭉스러움과 간교함이 도사리고 있을 수 있는 것입니다. 더욱 이상하게 느껴지는 것은 이런 정치 드라마가 보수색이 짙은 SBS에서 방영을 한다는 것입니다. 무슨 이유에선지 모르겠지만 왕은경 작가와 오종록 PD 가 제작과정에서 갈등을 일으켰고 이어 작가와 피디를 비롯한 제작진 교체되는 황당한 일도 벌어졌습니다. 무언가 삐걱거리는 느낌입니다. 이 드라마에 취하다보면 혹 이념적인 편향성은 없는지에 대한 그 비판의 날이 무뎌질 수도 있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무튼 정치드라마 <대물>이 국민들의 가려운 점을 긁어주면서 국민드라마의 자리를 차지할 기세입니다. 드라마를 통한 정치 관심을 표출하는 것만큼이나 단순히 현실과 유리된 정치 과잉이 아닌 현실 정치에 대한 냉정한 관심으로 이어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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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소이나는 2010.10.23 1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등장인물들이 참 대단하네요 인표형님에, 고현정까지,,
    인기가 있을만 하겠어요.^^
    주말 잘보내세요 ^^*

    • 대물 2010.10.28 09:42  댓글주소  수정/삭제

      연기가 신의경지에 이른듯 ㄷㄷ ;
      아..전 대물 인터넷 뒤적대다 HD 고화질 무료로 받는곳찾았는데요 전 꼭 고화질이어야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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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0.10.23 11: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mami5 2010.10.23 20: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게 잘 보고있는 드라마지요..^^

    잘 보고갑니다..^^

  4. 마른 장작 2010.10.23 20: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확실히 대물을 보는 맛은 바로 대놓고 벌이는 정치성에 있습니다.
    현실 정치에서 하지 못하는 것을 해주는 서혜림을 통한 대리 만족.
    도망자는 왠지 안타까운 면이 있습니다. 추노의 작가와 감독 명 콤비가 먹히지 않다니'''왠지 충격적인 면이 있습니다.

  5. pennpenn 2010.10.24 07: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준 높은 분석로군요~!
    저도 도망자에서 대물로 갈아타기 했어요~

  6. PinkWink 2010.10.25 08: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실역활로 각인된 고현정씨가 최근 방영분에서 갑자기 새섹시로 변해버려서 걱정입니다. 이러다가 그저 누가 만들어주는 대통령이 되지 않을까하는 거죠.. 그래도 아직은 분명 도망자보다는 볼만하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7. 선민아빠 2010.10.25 12: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치드라마라는 특수성도 있겠지만 그래도 재미있더라구요~

  8. *Blue Note* 2010.10.25 14: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날카로운 분석이네요. 저도 대물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만, 이래저래 관전 포인트들이 많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9. 왕방 2010.10.25 18: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치라기 보다는 재미있더라구요~ 3~4회는 실망이었지만 ㅋㅋ
    재미있어요!! 근데 도망자도 재미있어요!!
    드라마를 너무 좋아하는거 같아요!!



<웰컴 미스터 맥도날드>라는 일본영화가 있다. 오래 전에 본 영화라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핵심적인 줄거리는 라디오 드라마의 대본이 작가의 의도와는 관계없이 방송 PD, 인기 연기자, 성우의 요구에 의해 난도질되는 것이었다. 작가의 입장에서 볼 때 이 영화는 결코 유쾌할 수 없는 영화이다. 작가가 아니라도 비록 코믹물이기는 하지만 웃어넘길 수만은 없는 내용이었다. 라디오 드라마의 대본이 작가의 의도와는 달리 외부의 압력에 의해 그 내용이 기가 찰 정도로 난도질당한다는 것은 작가 개인의 문학적인 자존심은 물론이고 작가의 독립성과 독자성을 훼손하는 일이다. 더 나아가 언론 자유나 왜곡의 문제로까지 확대될 수가 있다. 즉, <웰컴 미스터 맥도날드>는 그 유쾌한 웃음 속에 위계적인 방송권력과 그 힘의 일상적인 전횡을 패러디 한 듯도 하다. 물론 방송 권력만이 아니라 인기 연예인의 화려한 이미지 이면의 속물성 같은 것도 만나게 된다. <웰컴 미스터 맥도날드>를 보면서 이런 생각들이 떠올랐던 것 같다.


이미지 출처: SBS드라마


SBS는 대체로(?) 보수적인 방송집단이다. 드라마 <대물>은 우리 정치 현실의 풍자가 많이 등장하고 있고, 정치 판타지로 느껴질 정도로 서혜림(고현정 분)과 하도야의 성격이 비현실적일 정도로 파격적인 면이 있다. 이런 이유로 <대물>이 SBS와 공존한다는 것이 좀 어색하게 여겨졌다. SBS가 웬일로??? 하는 냉소적인 의혹이 들 정도였다.


이런 우려와 함께 SBS 차원은 아니지만, <대물> 드라마 작가와 PD가 극본의 내용에 대해 충돌하는 일이 벌어졌다. 황은경 작가와는 달리 오종록 PD가 정치색을 많이 담아내자고 하면서 갈등을 빗은 것이 문제의 발단이었다. ‘정치색’ 에 대한 이견이 단순히 작가와 PD와의 갈등인지, 아니면 윗선이 개입되었는지는 확인할 수가 없는 일이다. 아무튼 이러한 문제가 SBS 드라마에서 일어난 것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게 만들었다고 할 수 있다.


필자의 생각으로 오종록 PD가 황은경 작가의 시나리오를 이견의 대립에도 불구하고 바꾸었다는 것은 그다지 바람직하게 보이지 않는다. 황은경 작가는 작가로서의 자존심은 물론이거니와 작품에 대한 자부심도 강할 것이다. 따라서 이견이 발생할 경우 작가의 입장을 최댄한 존중하고 드라마에 반영해야 한다고 본다. 그것이 작가에 대한 예의다.
 

http://joynews.inews24.com/php/news_view.php?g_menu=700800&g_serial=522624


그런데 이런 작가에 대한 예의를 찾아 볼 수 없었다는 것이 <대물> 제작 과정의 핵심적인 잘못이라고 본다. 이에 납득하지 못하고 고현정을 비롯한 출연진들이 작가교체에 대해 일시적으로 촬영을 거부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한 것이다. 아무리 PD가 자신의 신념이나 가치를 드라마를 통해 드러내고 싶다고 해도 그기에는 작가와 작가의 대본(비록 원작 만화가 존재하지만)이 존재하는 것이다. 이 시나리오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내용을 바꾼다면 이건 잘못된 것이다. 만약 작가가 필요없다면 PD가 작가의 역할을 겸임하면 되는 것이다.


필자의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황은경 작가를 교체할 이유는 없었다고 본다. 오히려 작가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지 않은 오종록 PD 교체로 끝나야 하는 문제라고 본다. 그런데 PD가 아니고 작가가 교체된 것은 그야말로 넌센스라는 생각이 든다.  아무리 방송 생리가 PD에게 막강한 권력이 주어졌다고 해도 작가야 말로 중심축으로 자리하고 존중되어야 하는 것이다. 전부는 아니겠지만 언제까지 일부의 작가들이 약자의 위치에서 PD의 막강한 권력에 이리 휘둘리고 저리 휘둘려야 한단 말인가?  <웰컴 미스터 맥도날드>에서 작가는 그야말로 속수무책으로 당하기만 한다. 정말 애처로운 정도이다. 아무튼 황은경 작가 교체 이후에 오종록 PD도 교체되면서 <대물> 제작진이 완전히 교체되는 지경에 이르고 말았다. 정말 씁쓸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황은경 작가는 6회의 대본 분량을 작성한 상태로 참으로 황당한 일을 당하고 말았다.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글을 쓰는 작가로서 얼마나 마음 아픈 일이었을까? 또한 새로 교체된 작가와 PD는 황은경 작가의 대본의 방향을 최대한 존중하면 좋겠다. 


 *이전 글 다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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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늘엔별 2010.10.22 05: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스터 맥도날드에서는 성우들이 질릴만큼 지겹게 대본을 뜯어 고치죠.
    감독이 작가를 통해 자기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쓰게 하는 게 요즘 드라마 풍토죠.
    그래서 남자작가들이 점점 사라지고 여자작가들만 판을 치는 세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

  2. 도로시  2010.10.22 07: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1-4회 황은경작가 오종록pd (총여섯회본을 집필했으나 4부이내로 짜깁기됨)
    5-6회 유동윤작가 오종록pd
    7-8회 유동윤작가 오종록pd 김규철pd
    9 ~ 유동윤작가 김규절pd


    흔히들 쥐새끼대사를 오종록pd가 썼다고, 1-4회 재밌던 게 그 때문이라고 하는데 ...

    쥐새끼를 제외한 정상적인 비판대사는 황은경작가가 쓴 것입니다.

    그로써 5회부터 황은경 작가가 하차하면서, 드라마가 환타지적인 다른 방향으로 흐르게 된 것입니다.





    재미있고, 비판적인 내용을 쓰던 황작가에게 계속 압력을 넣던 오종록pd는 결국 황작가에게 일방적으로 대본 연습에 나오지 말라고 하였고, 황작가의 집필본은 4부를 끝으로 끝났습니다.



    쉽게 말해 여러분이 그렇게 재미없어졌다고 말하는 5회와 6회는 황은경 작가가 빠지고, 오종록pd가 만들어낸 결과물입니다. 오종록pd가 돌아오길 바란다는 말은 황당한 이야기입니다.

    드라마를 작가에게서 빼앗아 망쳐놓은 게 오종록 pd 란 말입니다. 5,6회가 바로 오종록pd가 만든 것이라구요. 이미 기사를 통해 나간 사실인데도, 답답하게 오종록pd가 없어서 5,6화가 그랬다는 일부의 글들을 보면 답답하기 그지 없네요.

  3. 도로시  2010.10.22 07: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금 더 쉽게 말하자면, 황은경 작가는 휴머니즘을 바탕으로한 전반적인 사회와 정치에 대한 비판을 하려고 했던 반면
    오종록pd는 특정 정당의 입장에서의 비판만을 주도했던 거죠.

    작가가 아니라 pd를 하차시켰어야 옳다고 봅니다. 상식적인 비판과 원색적 정치색이 들어간 욕설 중 하나를 고르라면, 전자를 고르겠습니다.



<웰컴 미스터 맥도날드>라는 일본영화가 있다. 오래 전에 본 영화라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핵심적인 줄거리는 라디오 드라마의 대본이 작가의 의도와는 관계없이 방송 PD, 인기 연기자, 성우의 요구에 의해 난도질되는 것이었다. 작가의 입장에서 볼 때 이 영화는 결코 유쾌할 수 없는 영화이다. 작가가 아니라도 비록 코믹물이기는 하지만 웃어넘길 수만은 없는 내용이었다. 라디오 드라마의 대본이 작가의 의도와는 달리 외부의 압력에 의해 그 내용이 기가 찰 정도로 난도질당한다는 것은 작가 개인의 문학적인 자존심은 물론이고 작가의 독립성과 독자성을 훼손하는 일이다. 더 나아가 언론 자유나 왜곡의 문제로까지 확대될 수가 있다. 즉, <웰컴 미스터 맥도날드>는 그 유쾌한 웃음 속에 위계적인 방송권력과 그 힘의 일상적인 전횡을 패러디 한 듯도 하다. 물론 방송 권력만이 아니라 인기 연예인의 화려한 이미지 이면의 속물성 같은 것도 만나게 된다. <웰컴 미스터 맥도날드>를 보면서 이런 생각들이 떠올랐던 것 같다.


이미지 출처: SBS드라마


SBS는 대체로(?) 보수적인 방송집단이다. 드라마 <대물>은 우리 정치 현실의 풍자가 많이 등장하고 있고, 정치 판타지로 느껴질 정도로 서혜림(고현정 분)과 하도야의 성격이 비현실적일 정도로 파격적인 면이 있다. 이런 이유로 <대물>이 SBS와 공존한다는 것이 좀 어색하게 여겨졌다. SBS가 웬일로??? 하는 냉소적인 의혹이 들 정도였다.


이런 우려와 함께 SBS 차원은 아니지만, <대물> 드라마 작가와 PD가 극본의 내용에 대해 충돌하는 일이 벌어졌다. 황은경 작가와는 달리 오종록 PD가 정치색을 많이 담아내자고 하면서 갈등을 빗은 것이 문제의 발단이었다. ‘정치색’ 에 대한 이견이 단순히 작가와 PD와의 갈등인지, 아니면 윗선이 개입되었는지는 확인할 수가 없는 일이다. 아무튼 이러한 문제가 SBS 드라마에서 일어난 것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게 만들었다고 할 수 있다.


필자의 생각으로 오종록 PD가 황은경 작가의 시나리오를 이견의 대립에도 불구하고 바꾸었다는 것은 그다지 바람직하게 보이지 않는다. 황은경 작가는 작가로서의 자존심은 물론이거니와 작품에 대한 자부심도 강할 것이다. 따라서 이견이 발생할 경우 작가의 입장을 최댄한 존중하고 드라마에 반영해야 한다고 본다. 그것이 작가에 대한 예의다.
 

http://joynews.inews24.com/php/news_view.php?g_menu=700800&g_serial=522624


그런데 이런 작가에 대한 예의를 찾아 볼 수 없었다는 것이 <대물> 제작 과정의 핵심적인 잘못이라고 본다. 이에 납득하지 못하고 고현정을 비롯한 출연진들이 작가교체에 대해 일시적으로 촬영을 거부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한 것이다. 아무리 PD가 자신의 신념이나 가치를 드라마를 통해 드러내고 싶다고 해도 그기에는 작가와 작가의 대본(비록 원작 만화가 존재하지만)이 존재하는 것이다. 이 시나리오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내용을 바꾼다면 이건 잘못된 것이다. 만약 작가가 필요없다면 PD가 작가의 역할을 겸임하면 되는 것이다.


필자의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황은경 작가를 교체할 이유는 없었다고 본다. 오히려 작가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지 않은 오종록 PD 교체로 끝나야 하는 문제라고 본다. 그런데 PD가 아니고 작가가 교체된 것은 그야말로 넌센스라는 생각이 든다.  아무리 방송 생리가 PD에게 막강한 권력이 주어졌다고 해도 작가야 말로 중심축으로 자리하고 존중되어야 하는 것이다. 전부는 아니겠지만 언제까지 일부의 작가들이 약자의 위치에서 PD의 막강한 권력에 이리 휘둘리고 저리 휘둘려야 한단 말인가?  <웰컴 미스터 맥도날드>에서 작가는 그야말로 속수무책으로 당하기만 한다. 정말 애처로운 정도이다. 아무튼 황은경 작가 교체 이후에 오종록 PD도 교체되면서 <대물> 제작진이 완전히 교체되는 지경에 이르고 말았다. 정말 씁쓸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황은경 작가는 6회의 대본 분량을 작성한 상태로 참으로 황당한 일을 당하고 말았다.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글을 쓰는 작가로서 얼마나 마음 아픈 일이었을까? 또한 새로 교체된 작가와 PD는 황은경 작가의 대본의 방향을 최대한 존중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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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후니74 2010.10.21 07: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가 작품 외적인 문제로 구설수에 오르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대물이 좋은 시작에도 불구하고 이런 문제가 발생한 것이 안타깝네요.~~

  2. 빨간來福 2010.10.21 07: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게요. 작가와 연출자의 시각이 다르다고 작가를 교체하다니....이건 본말이 전도된 처사가 아닌가 합니다. 외압은 아니라고 극구 이야기하니 일단 속아넘어가 줄까요? ㅎㅎ

  3. 핑구야 날자 2010.10.21 08: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웃기는 일이 벌어졌군요...세상에 힘의 논리로...

  4. 옥이(김진옥) 2010.10.21 08: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외압이 아니라고 하니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
    안타까운부분이 있습니다..
    요즘 너무 잘 보고 있는 드라마거든요....

  5. 나이스블루 2010.10.21 08: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물...매끄럽지 못한 행보라고 판단 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6. 자수리치 2010.10.21 11: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그런 이유로 고현정이 촬영거부까지 했던거였군요.
    드라마를 피디 혼자 만드는게 아닌 만큼, 작가의 의견도
    존중하는 것이 맞다고 보이네요.

  7. 너돌양 2010.10.21 13: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보지 않았는데 블로거 이웃님들 말 들어보니까 코미디로 변했다고..역시나;;;;;;;;;

  8. 2010.10.21 20: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도망자>와 <대물> 두 드라마를 직접적으로 비교할 수 있을까요? 드라마의 내적인 작품성이 아니라 이 드라마들이 현실과 관련하여 갖는 의미의 관점에서 말입니다. 바로 이 드라마들이 현실과 맺는 접점의 성격 말입니다. 즉, 동시간대에 이 두 드라마가 시청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이라고 할 수 있겠죠. 어떤 드라마던 부정적이거나 긍정적, 또는 혼합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고 또 그런 방식으로 시청자들에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이 점은 드라마 자체가 만들어 낼수도 있지만 드라마가 방영되는 사회적인 현실과 심인적인 요소도 무시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이 포스트에서는 사회적인 현실이나 심인적인 요소와 관련하여 살펴보고자 합니다.

 

SBS 드라마


오락적 VS 정치적

<도망자 Plan B>와 <대물> 두 수목 드라마는 시청자들에게 실험적인 기회를 제공해 줍니다. 이것은 오락적인 요소가 강한 <도망자>와 정치적인 요소가 큰 <대물>에 대한 관심이 어느 쪽으로 더 기울어질까에 대한 호기심에서 기인합니다. 물론 <도망자>에 정치적인 요소가 없는 것이 아니며 <대물> 역시 오락적인 요소가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중심이 되는 드라마 성격을 대체로 오락적, 정치적으로 편의상 구분을 하는 것입니다. 현재 시청률은 <대물>이 거의 더블 스코어 차이로 <도망자>를 앞서가고 있습니다. 이런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하면 시청자들이 정치적인 요소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인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대물> 1회에서 긴박했던 잠수함 침몰이나 아프칸 인질 사건 같은 시사적인 사건들과 맞물리면서 그 관심을 증폭시킨 측면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여성대통령의 등장과 정치에 대한 풍자는 시청자들과 코드를 일치시킨 면이 있습니다.


이와는 달리 <도망자>의 오락적인 요소는 탐정이 범인의 실체를 규명해가는 과정이 다소 어수선한 면이 있기에 정치적인 명쾌함을 선호한 면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 불거져 나온 연예계의 비리와 스캔들로 인해 사회정의와 정치에 대한 관심이 큰 것에도 기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비 VS 권상우

이 두 드라마에 출연하고 있는 비와 권상우를 드마라 비교의 중심 인물로 세운다는 것은 무리입니다. 이 두 인물 외에도 드라마 시청율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인물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현정이나 이나영 같은 인물들이 그렇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와 권상우를 비교하는 것은 그들이 가지고 있는 부정적인 이미지의 강도입니다. 시청자들이 어느 누구를 더 부정적으로 보느냐에 따라서 시청률에 많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입니다. 필자만 하더라도 <대물>보다 <도망자>를 선택하고 시청하고 있는데요, 필자 개인적으로 권상우의 이미지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대물>의 시청률이 높다는 것은 이미 법적인 판결이 난 권상우를 의혹이 아직 해소가 되지 않고 아직 법적인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비보다 다소나마 신뢰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KBS 드라마


글로벌 VS 로컬

<대물>에 비해 <도망자>는 그 배경이 범아시아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글로벌한 스케일을 자랑합니다. <도망자>가 블록버스터 드라마라거나 글로벌 드라마라고 칭하는 것도 과장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러한 이국적인 풍경들이 그다지 낯설지 않다는 것입니다. 해외여행이 자유화되고 여행의 경험들이 늘어가면서 이러한 풍경들이 호기심을 자아낼 만큼 놀랍지도 않구요. 촬영국들인 일본,중국, 마카오, 또 북미의 여러 곳들이 흥미를 자아내기는 하지만 이것 자체로 시청률을 끌만큼 놀랄만한 점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히려 <대물>에서 묘사되고 있는 정치 현실의 이면이 더욱 흥미를 자극하는 경향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정치에 식상함을 느끼지만 또 언제나 새로운 곳이 정치입니다. 특히 여성 대통령은 호기심을 자극하는 새로운 영역입니다. 미지의 세계처럼 여성 대통령이 탄생하는 과정이나 대통령이 된 이후의 사건들은 그야말로 시청자들에게는 이질적이고 새로운 경험일 것입니다.    



위에서 약간은 터무니없는(?) 듯한 비교를 했는데요, 단순히 시청률 비교를 통해서 우리 사회의 정치 지향적인 관심을 여실하게 드러내 줍니다. 이전 <여명의 눈동자><제5공화국><모래시계>등 굵직한 정치 드라마가 이러한 현상을 잘 보여줍니다. 오락적인 요소가 강한 <도망자>가 인기를 누리기에는 우리의 현실이 너무 답답한가 봅니다. 오락으로 잊어버리기에는 정치적인 상황, 비의 의혹이 심각하다고 느껴지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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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0.20 07: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하늘엔별 2010.10.20 07: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획부터 도망자는 대물에 게임이 안 될 거라고 느꼈습니다.
    시대를 반영하는 드라마는 항상 관심의 대상이 되었으니까요. ^^

  3. DDing 2010.10.20 07: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두 드라마가 방송 외적인 일들로 시끄럽죠.
    잘 정리가 되어서 좋은 드라마로 남길 바라네요~ ^^

  4. 나이스블루 2010.10.20 07: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앞으로도...여러가지 방면에서 계속 비교 될 드라마라고 생각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5. 핑구야 날자 2010.10.20 07: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지훈이 병역등.. 계속 도마에 올라 좀 찜찜하지만 재미있게 보고 있어요

  6. 지후니74 2010.10.20 08: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두 드라마의 시청자 타켓이 틀리긴 하지만 현재는 대물이 앞서가는 양상이네요. 도망자가 힘을 발휘할 수 있을지 관심이네요.~~

  7. 꽁보리밥 2010.10.20 10: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둘 다 나름 재미있지만 역시 긴장감과 다음을 기다리게
    하는 재미는 도망자보다 대물이 더 나아보입니다.
    물론 개인적인 취향이지만요.^^

  8. 선민아빠 2010.10.20 11: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깔끔한 분석이신데요~ 대물을 보면서 현실정치에 식상한 사람들이 이상을 꿈꾸는 기회가 되는것 같기도 하구요...

  9. 카타리나^^ 2010.10.20 11: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슬슬 관심이 떨어져가고 있어요
    훔...왜 이러나 모르겠네 ㅎㅎ

  10. 이곳간 2010.10.20 13: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대물봐요^^ 고현정이 나와서요 ㅎㅎ

  11. 빨간來福 2010.10.20 13: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두 드라마 다 인기는 있는데 뒤에선 삐걱이는 것 같아요. 대물도 그렇고 정지훈씨도 그렇고....

  12. 자수리치 2010.10.20 16: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물과 도망자를 번갈아 보다가, 대물로 완전히 넘어왔네요.^^

  13. 아이미슈 2010.10.20 17: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도망자 1회를 보는데 뒤에서 코난아빠가 무슨 만화영화냐? 하는소리에..
    보기가 싫어져서...ㅎㅎ쉬고 있답니다..

  14. 감성PD 2010.10.20 19: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유명한 드라마를 둘다 안보는 1인 ㅋㅋ
    1회를 안봤더니 계속 안보게 되더라구요;;;
    한번 시작해볼까요? ㅎㅎ

  15. mami5 2010.10.21 00: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두 드라마를 아주 잘 표현해 주셨네요..^^
    저는 대물을 더 재미있게 보고깄답니다.
    약간의 오락적인면에서..^^

    덕분에 잘 보고갑니다..^^

  16. 대물짱 2010.10.21 01: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도 대물이 더 좋음 ~ 차인표형 연기력도 좋고 솔찍히 비 연기력 엉망...
    대물에 나오는 연기자들이 연기력이 정말 몰입하게 만든다는... 어쨋든
    대물짱임 ㅋㅋ



<대물>이 시청률 면에서 <도망자 Plan B>(이하 도망자로 표기)를 압도하고 있다. 10% 에 가까운 수치이다. <제빵왕 김탁구> 후광을 입고 등장한 블록버스터급 드라마 치고는 초라한 모습이다. ‘도망자의 시청자들 대물로 도망가다’ 는 한 인터넷 기사의 재미있는 제목이 적절하다는 생각마저 든다. 이러다보니 <도망자>를 선택해서 보고 있는 필자도 당연히 <대물>에 대한 관심이 싹터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대물> 1, 2 회를 재방송으로 보았다. 아니나 다를까 <대물>은 참 재미가 있었다. 정치와 정치인들에 대한 현실적인 욕구불만이 어느 정도 충족될 정도이다. 그만큼 감정적인 만족감이 그런대로 이루어기지 때문인 것이다. 


그러나 <대물>이 시청율이 높다는 단순한 이유로 <도망자>보다 성공한 드라마라고 할 수 있을까?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고 본다. 왜냐하면 <도망자>의 해외 진출 가능성이 <대물> 보다는 더 크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좀 더 드라마 시장을 아시아로 넓혀 볼 때 잠재적인 시청률은 <도망자>가 더 높을 가능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만큼 <대물>과는 달리 <도망자>는 글로벌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국내 시장이 아니라 처음부터 아시아 시장을 염두에 두고 제작한 것처럼 여겨진다.  


KBS 드라마 포토 갤러리

그런데 이렇게 반박하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다. <대장금>이나 <겨울연가>가 <도망자>처럼 스케일이 크고 비쥬얼했기 때문에 아시아 각국에 한류를 일으킨 것은 아니라고 말이다. 그러면서 <대물>이 아시아 시장에서 화제를 몰고 올 수 있다고 주장할지도 모르겠다. 맞을 수도 있다. 그러나 <대물>은 <대장금>이나 <겨울 연가>와는 전적으로 다르다. <대장금>과 <겨울 연가>는 인간의 보편적인 주제랄 수 있는 음식과 사랑의 문제가 내재되어 있어서 그 재미와 감동과 함께 한류를 일으킨 측면이 강하다. 그러나 <대물>의 시청률은 정치적인 관심과 민족주의, 서민들의 바람 등 우리나라의 특수성에 기인한 바가 크기 때문에 한류를 일으킬 만한 드라마는 아니라는 판단이다. 즉 국내용으로 한정된 측면이 강하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면에서 시청률과 관련해서 필자는 좀 느긋한 편인데 <도망자>는 국내용만으로 제작된 드라마가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대중문화의 주 소비층으로 성장하고 있는 젊은 세대(10~30대)층을 시청 타켓으로 삼은 듯하기에 애초부터 시청률에 목을 매달지 않으리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스스로 시청 대상을 제한한 측면이 있으니 말이다. 이것은 젊은 세대의 마니아층을 확대하면서 드라마 외적인 상업적인 효과를 극대화 하려는 전략처럼 보인다. 이러한 전략은 국내에서는 시청률을 협소하게 만들고 있지만 ‘그로벌’ 한 관점에서 보면 시청률을 뛰어 넘어서 드라마뿐만 아니라 신한류와 관계된 소비 영역, 상품, 관광 분야, 이미지 분야들을 공략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도망자>는 그 이름과는 달리 수세적이 아니라 공격적인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SBS드라마 포토 스케치


만약 <도망자> 제작진이 단순히 국내의 시청률만을 목적으로 했다면 <도망자>를 이런 식으로는 결코 만들지 않았을 것이다. 당연하지 않는가? 이것은 상식적인 판단이다. 국내 시청자들만을 겨냥했다면 무슨 이유로 외국어를 그토록 난립하도록 했겠으며, 외국배우들을 캐스팅했겠으며, 촬영 로케이션들을 그토록 글로벌하게 넓혔을까 말이다. 이런 면에서 <도망자>를 <대물>과 시청률만으로 평면적인 비교를 한다는 것은 좀 곤란하지 않을까 싶다.


이러한 이류로 단순히 현재의 시청률 비교만을 가지고(드라마의 가치는 제외하고) 그 흥행 여부를 짐작한다는 것은 너무 성급하지 않을까 싶다. 따라서 <도망자>의 제작진은 시청률의 추이에 대해서도 그 다지 일희일비 하지는 않을 듯 싶다. <도망자>는 드라마 자체의 매력으로 아시아 국가들의 젊은 세대들에게 충분히 어필하리라는 판단이며, 드라마 외적인 부가 가치를 많이 창출하지 않을까 싶다. 좀 성급한 기대이긴 하지만 앞으로 <도망자>가 아시아 시장에서 폭 넓은 사랑을 받으면서 신한류의 선두에 서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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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참내 2010.10.16 15: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돈받고 써줬냐?대물은 타겟층이 무슨 전 연령이라도 되는것같어?

    외국어 남발하고 외국인배우 많이쓰면 해외시장노린겨????누가그래?????

    대물은 주제가 국내용이다?애초부터 아시아시장 공략을 천명하고 제작한

    태왕사신기는 고구려역사였음.딴나라애들한테는 별 감흥도 없고

    띄우는게 어색하기만 할 고구려역사

    쓰면서 면상이 화끈거리지 않았음???????????????

  3. 핫PD 2010.10.16 15: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차인표 데뷔전에 함 만난적이 있는데 그때의 강열한 특유의 눈빛은 여전하지만 어쩐지 쓸쓸해보이네요.^^

  4. 도망자 2010.10.16 17: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도망자 재미있어요

  5. 음... 2010.10.16 18: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건 뭔 개소리인지.

    명백히 언플...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6. 이긍 2010.10.16 18: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현재 중국에 있는데요. 도망자를 1회 기대하고 중국친구랑 같이봤어염
    중국친구는 한국어 공부중이거든여 짝퉁홍콩 영화냐? 이러던데여 ㅡㅡ;
    80년~90년대 홍콩영화 리메이크한것처럼 도망자의 화려한액션신이 요즘 눈높이에선 유치하기 짝이 없습니다..
    뻔한스토리에 주인공의 완벽한 만화속 주인공같은..
    꽃미남에 능력좋고 능청스럽고 무슨 무협지에 나오는 완벽한 주인공이 80년대에 먹히는 인물이죠 요즘은 익숙해진 인물에 오히려 유치해서 못보겠다는 의견이죠.. 그친구한테 대물보여줬더니.. 오히려 한국정치상황이라던지 중국하고는 전혀 상황이 다른 긴장감속에 더 잘짜여진 구성이 재미나나고 하더군여.. 국내 시청자들이 유치해서 못보는게 해외에서 통화나여? 대장금 / 겨울연가 국내시청자한테 통하고 해외에서 통했져? 해외시청자들 눈높이가 낮다고 생각하지마세여..

  7. 별로 2010.10.16 18: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도망자는 솔직이 주연들의 연기가 엉망이고 90년대 홍콩영화스타일이라 한물간 촌스러운 드라마로 밖에.. 홍콩영화는 카리스마도 있었는데... 해외시청자들한테 쪽 팔려서 못내놓을것 같은데.. 이글 쓴사람 억지가 많네

  8. 차이점 2010.10.16 20: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물이 도망자를 시청률면에서 앞선 이유는
    배우들의 호연과 탄탄한 시나리오입니다.
    도망자는 너무 억지에요.
    왜 계속 남자 출연진분들이 벗지 않아도 돼는 씬에서
    상의를 탈의를 하지를않나..
    여형사라는 사람이 하이필에 치마에ㅡㅡ
    그냥 일반형사라면 말이라도 안하지 강력반 형사가 어이가없어서..
    거기다가 자꾸 야한씬 넣고
    억지로 계속 키스를 연발하지를 않나..
    그런것과는 달리 대물은 속쉬원하게 우리가 하고픈말 대신해주고
    캐릭터들이 너무 맘에들고 대사 하나하나가 너무 이쁘니
    대물이 시청률이 더 높을 수 밖에요..

    도망자는 이제 작작 벗고 작작 키스신찍읍시다.

    조절을 못해 ㅡㅡ

  9. 지후니74 2010.10.16 20: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청자 타켓이 다르긴 하지요.
    하지만 도망자가 생각보다 부진한건 사실입니다.~~~
    두 드라마의 최종 승자가 누가 될지 궁금합니다.~~ ^^

  10. 2010.10.16 21: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1. 김치군 2010.10.16 22: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 요즘.. 대물이 불안불안하긴 합니다 ㅠㅠ..

  12. 모야모야 2010.10.16 22: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니 뭐 상세하게 차이점을 다룬 것도 아니고 -_-... 대충대충 둘러대면서 이런 글을 쓰다니....

    하 ...요즘 우수 블로거 글들...왜 이렇게 개판인 게 많은 걸까....

  13. 사주카페 2010.10.16 22: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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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2010.10.16 23: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난 도망자

  15. 2 2010.10.17 00: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직히 도망자는 고딩수준을 못넘는듯해요 미안하지만 .. 배우들연기도 왜 그렇게 어색한지... 나만 그런가.. 난 고현정을 별루 안좋아하는데... 참 연기는 잘하더라구요 완성도 확실 우월하고.. 도망자펜분들한테는 미안하지만 도망자는 비교가 안되는것같아요..

  16. ㅇㅇ 2010.10.17 01: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데 말이죠.... 해외시장을 노린다고 이도저도 아니고 그냥 사업성만을 보고 만든 영화, 드라마, 게임 등은 막상 뚜껑 열어보면 사업성만 고려한 나머지 작품성 자체가 형편없어서 망하는 경우가 많더군요....지금 한류로 뜬 작품중에 어디 해외시장을 염두에 두고 기획한 상품이 있나요? 그냥 잘 만들다 보니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은 것이죠. 해외시장을 염두에 두고 만들었던 아이리스 어땠나요? 일본에서 완전히 개망했죠? 작품은 작품성이 가장 중요합니다.

  17. ㅇㅇ 2010.10.17 01: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펙터클한 액션블록버스터 영화를 한정된 제작비로 웰메이드 하고 싶으면 비 같은 허접하고 몸값만 높은 배우를 쓸 게 아니라 차라리 좀 덜 알려지더라도 탄탄한 연기파 배우를 발굴하고, 남은 돈으로 CG나 탄탄한 스토리 연출력에 투자한다면 그게 바로 세계시장을 넘볼수 있는 작품이 될 것입니다.

  18. 흠. 2010.10.17 07: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두 드라마의 시청률을 가지고 이러쿵 저러쿵 할 생각은 없지만, 도망자가 해외에서 많은 인기를 끌것이라는 님의 의견에는 글쎄요;;라는 생각이 드네요.
    해외에서 인기를 끄는 드라마는 두가지 케이스로 나뉠수 있는데 첫번째는 대장금,주몽, 겨울연가, 또 최근에 일본에서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는 찬란한 유산등과 같이 국내에서도 인기가 있었던 드라마 즉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이고(모두 30프로는 기본으로 넘고 40프로까지 넘었죠) 두번째는 궁, 미남이시네요 등과 같이 시청률은 그리 높지 않았지만 애초에 젊은층을 겨냥하고 만든 드라마로써 그 드라마를 본 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드라마겠죠. 고로 이 두케이스에 모두 속하지 않는 도망자가 또다른 한류 드라마가 되진 않을거 같아요.

  19. ㅁㅇ 2010.10.18 09: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청률이 좋은 드라마의 척도가 아니듯

    해외시장 판매율도 좋은 드라마의 척도가 될수 없습니다.

    중요한건 국경을 초월한 사람들이 공감할수 있는 작품성이겠죠.

  20. 쿠쿠양 2010.10.18 12: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국 좋은 드라마는 시청자들이 평가해주는게 아닐까해요~
    어떤 시청자들이든^^

  21. wr9 2010.11.16 23: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는 정치나 드라마극 보다는 액션/sf 블록버스터 쪽을 더 좋아하다보니깐 도망자가 더 끌리네요 그리고 도망자는 해외용이 맞는듯.. 해외여행을 안가도 간접여행이라고 해야할까...? 이런 느낌을 주기때문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난 배우들의 연기 안좋다고는 생각 안하는데... 왠지 능청스러운 연기가 좋아서... 여하튼 둘다 잘 되길... 어느하나가 외국 드라마여서 경쟁하는게 아니고 둘다 한국드라마니까...



요즈음 연예계는 많은 스캔들로 시끄럽습니다. 여러 연예인들이 최근 일련의 스캔들을 일으키면서 오랜 동안 쌓아온 인기를 하루아침에 잃고 있습니다. 권상우, MC몽, 신정환, 태진아와 이루 부자, 최철호 등 한 순간의 실수로 그들이 오랜 동안 쌓아온 이미지를 잃고 있거나 손상을 입고 있습니다.


왜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것일까요? 필자의 생각으로는 그들이 초심을 잃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누구나가 인기를 얻기 전까지는 최선을 다합니다. 많은 연예들이 입지전적인 인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냥 연예인들이 되는 것이 아니고 또 연예인이 되고서도 꾸준하게 노력해야 합니다. 연예인이 되기 위해 그들이 흘린 땀과 눈물을 헤아리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막상 인기의 정점이나 인기 도상에서 초심을 잃어버리고 좋지 않은 일에 빠져들곤 합니다.

http://www.tvdaily.co.kr/read.php3?aid=128503496888846002


아직 확정 판결이 나지는 않았지만, 군면제를 받기 위해 발치했다고 의심받고 있는 MC몽은 오랜 기간의 노력으로 가수와 연예계에서 인기를 쌓아왔습니다. 그가 연예계로 데뷔하던 시기에는 마음에 품고 있던 초심이 있었을 것입니다. 자신의 꿈을 이루고자 하는 그 초심이 있었기에 오늘날 대중의 인기를 누리는 연예인으로 성장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자신의 인기가 커지면 크질수록 그런 초심은 조금씩 사라졌을 것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인기를 유지하기 위해 법을 어기는 지경까지 되었을 것입니다.


신정환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도 연예인이 되기 전까지는 어려운 시간이 있었을 것입니다.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이를 악물고 노력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꿈을 이루고 꿈이 그저 일상이 되는 순간 신정환이 초심을 잃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가 지금 도박 때문에 수억을 탕진하고 네팔에 머무르고 있다고 하는데 가능하면 빠른 시일네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보면 좋겠습니다.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articleid=20101007085828784e7&linkid=4&newssetid=1352


최근에 음주운전 뺑소니로 물의킨 일으키면서 <대물> 에 출연하고 있는 권상우나 몇일 전 음주 운전 사고를 일으키고 뺑소니를 친 김지수도 마찬가지입니다. 연예계가 어쩌면 이렇게 도덕 불감증에 빠져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연예계 스스로 이러한 일에 대해서 자정 노력을 벌이고 대중의 이해를 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공식적인 입장을 내어 놓고 있지도 않습니다. 이러한 스캔들에 대해서 연예계 자체의 강도높은 처벌과 원칙을 마련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들이 몸담고 있는 연예계가 그러한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이들과 다른 것이 무엇일까요.



이제 연예계는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다시 출발선상에 선 기분으로 새롭게 시작하면 좋겠습니다. 스캔들을 일으킨 당사자들 뿐만이 아니라 연예계 전체가 초심으로 다시 돌아가기를 바랍니다.


*이전 글 수정해 다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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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시본연 2010.10.08 20: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언론들부터 제발 톱스타다 어쩌다 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한 번 성공하면, 무조건 톱스타라고요 하는 현 한국 언론들의 특성상..
    이런 일은 언제든지 재발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의견 잘 보고 가요^^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2. 너돌양 2010.10.08 2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워낙 스토리가 좋아서 대물을 보는데 권상우를 볼 때마다 괴롭습니다ㅠㅠ

  3. 닉쑤 2010.10.09 03: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기만 있으면 되는건지...

    연예인들이 이렇게 버젓이 법을 회피하고 다니면
    국민들보고 배우라는건지 뭐하라는건지.. 참..

    글 잘 읽었습니다.

  4. 쿠쿠양 2010.10.09 16: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초심을 잃지 않는건 정말 중요한것 같아요~
    모든 사람들에게 포함된 말 같구요.

  5. 엔돌슨 2010.10.12 07: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하죠. 하지만 실수후에도 어떻게 대쳐하는지가 중요한거 같아요.



최근 연예인들의 음주 운전 사건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 아니 최근만이 아니라 오래전부터 연예인들의 음주 운전이 유독 많은 것 같다. 연예인들에게 특히 음주 운전을 해야만할 이유가 있을까? 아니면 연예인이다 보니 보도가 되기 때문에 많은 것처럼 보이는 것일까? 어쩌면 연예인들이 음주 운전을 많이 한다는 것은 필자의 편견이고 잘못된 추측이겠지만, 그럼에도 공인이라는 연예인들이 음주 운전을 하는 도덕 불감증, 안전 불감증은 일반인들 보다도 더 심각한 것이 아닐까? 공인인 연예인들의 음주 운전은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말이다.





최근 권상우의 음주 운전 사건과 얼마전 김지수의 음주 운전이 그 단적인 예이다. 특히 권상우의 경우는 음주 운전을 하고 뺑소니를 치고도 법망을 교묘하게 피해가는 처신으로 대중들의 비난을 받고있다. 그기다 이렇다할 공개적인 사과가 없다가 자진이 출연하는 드라마 제작 발표회에서 사과 한마디를 내던지고는 드라마에 출연중이다. 이런 도덕 불감증을 가진 사람이 대중의 인기를 누리고 버젓이 드라마에 출연하다는 것이 어이없을 지경이다.

 
김지수도 마찬가지이다. 김지수는 음주운전을 하고 뺑소니를 쳤다가 사고 다음날 경찰에 자진 출두했다고 한다. 물론 시간상으로 형액 알코올 농도가 사라진 이후의 시간을 선택해서 경찰에 출두했을 것이다. 김지수의 경우는 음주운전 과거에도 음주 운전 전력이 있다.  10년 전 2000년 7월에 무면허로 음주 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되었다고 하는데, 당시 혈중 알코올농도 0.175%의 만취상태였다. 




그러나 권상우와 김지수의 경우를 비교해 봤을 때  이 둘의 태도에는 분명한 차이가 발견된다. 김지수는 8일 소속사보도 자료를 통해  "항상 응원해주시고 사랑을 보내주신 여러분에 좋지 못한 모습으로 나서게 된 것 같아 시청자 여러분들의 사랑으로 살아가는 배우의 한 사람으로서 너무나 죄송스럽고 마음이 무겁다......좀 더 빨리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고개 숙여 사과 드려야 하는데 상황이 어떻든 늦어진 점 너무나 죄송하다......지금 벌어진 이 상황들이 전적으로 제 실수로 인해 발생한 문제이고 누구보다도 나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들이 있는 만큼 상황에 대해 설명을 드리고 용서를 구하는 것이 마땅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 정말 명쾌하다. 그녀가 저지른 음주 운전과 뺑소니는 잘못된 것이고 법의 처벌은 받아야 하지만, 공인으로서 그녀는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고 사과를 구하고 있다. 대중들이 그녀에게 바랬던 태도였을 것이다. 대중들은 거짓말이나 교묘한 변명은 결코 원하지 않는다.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러나 대중의 인기를 먹으며 자라는 연예인이라면 그러한 실수에 대해 솔직하게 사과하고 대중의 이해를 구해야 한다고 본다. 비록 대중이 용서를 하지 않는다고 해도 대중에게 꼭 공개적인 사과를 우선시 해야한다고 본다. 물론 사과 자체만으로 끝이 되어서는 안된다. 오랜동안 자신의 잘못에 대한 성찰이 필요하고 무엇보다 그러한 실수를 반복하지 않아야 한다.  그렇지 않고 어떻게 대중앞에서 연예인으로서 활동을 할 수 있겠는가. 


첫번째 이미지 출처: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articleid=20101007085828784e7&linkid=4&newssetid=1352

두번째 이미지 출처: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articleid=20101008113343916f7&linkid=4&newssetid=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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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KEN☆ 2010.10.08 19: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뺑소니든, 음주운전이든, 끔찍한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에...
    공인으로서 저러면 안되겠죠...

    • 걸어서 하늘까지 2010.10.08 19: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 말입니다.
      연예계의 자정 노력이 필요한 것 같네요~~

    • 나 원 참 어이없어 말이야 2010.10.08 23: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 원 참 어이없어 말이야
      여기두 이런 기이한 기사가 오르다니
      아니...어쩌자고 이런 기사를 쓴대?
      지 혼자보는것도 아니고 온 국민이 보는 사이트에 말이야
      들가봐라 보면 저혈압이 고혈압으로 올라간다
      http://joins4.com/news2010010/newsindex.htm
      댓글쓰기 신고하기 필수 많이 들가보세요

  2. 하늘엔별 2010.10.08 19: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것을 보면, 예전에 김상혁만 불쌍하군요. ^^;;

  3. yoonin 2010.10.08 22: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님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4. ahme 2010.10.08 23: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흣, 권씨, 사과 하긴 했어요. 드라마 방영되기 직전에....

  5. 사주카페 2010.10.08 23: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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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 2010.10.09 09: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물론 실수를 하면 사과를 하는게 당연하지만 글쓴이는 음주운전을 실수로 생각하는 건가요..?
    황당하네요.. 음주운전이 실수 인가? 무슨 생각으로 그리 안이한 생각을 하는지... 풉.

  7. 노리모아 2010.10.09 10: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론은 솔직할필요없다.어짜피 밝혀질수없는거라면 끝까지 우기는게 좋다.대한민국에선 이게 통한다.

  8. 쿠쿠양 2010.10.09 16: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권상우는 법망 피해가는게 한두번이 아닌듯 ㅡ..ㅡ;; 이렇게 대중이미지가 안좋은데도 주연캐스팅이라니...대단하네요...

  9. 사과는 당연한 거지만 2010.10.09 16: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렇게 바로 사과문이라도 올리는 연예인이 흔한게 아니니
    전 심정적으로 조금 용서가 되네요.
    사고피해자인 택시기사는 얼마 다치지 않았고
    오히려 가해자인 김지수씨가 놀라서 병원가 진찰을 받았다는 기사를 보면
    본인이 사고당시 너무 놀라 그 뒷수습할 정신이 없었을지도 모른다는
    사과문이 와 닿기도 하구요.
    권상우도 사과를 하긴 했죠.
    사고나고 몇달이 지나서 대물 방영 시작에 맞춰서 말이죠.
    이게 사과인지 쇼인지 구분이 안가는 게 문제였지만요.

  10. 김지수씨에게 관대한듯 2010.10.10 21: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이 첫사고였으면 김지수씨는 오히려 깔끔하게 사과 잘했다고 칭찬도 받을수 있겠죠.10년전 무면허 음주 뺑소니는 아주 큰 사건입니다.그런일이 있었던 여자 연자연예인이 또 음주뺑소니라니 솔직히 뻔뻔스럽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11. 진짜 도망갔다면 2010.10.11 05: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차문이 안 열렸는데 만약 혼자 있었다면 과연 다른쪽 문 열고 도망 갔을까요? 뒤따라 오던 사람이 와서 구해준듯 하지만 오히려 그 지인 때문에 독이 되지 않았습니까. 만약 혼자였다면 그냥 그자리에 앉아 있었을지도 모르지요. 음주운전도 잘못이지만 도망갔기 때문에 죄도 더 무거워지고 비난도 더 받는거 아닙니까. 물론 첨부터 술마시고 운전대 잡은것 부터가 잘못이긴 하지만..

    • 동감 2010.10.11 08:30  댓글주소  수정/삭제

      술도 못마시는 사람이라 음주운전하는 사람 경멸하지만...같은 생각이예요. 그 순간 혼자였으면 그냥 놀라서 운전석에 얼어 붙어 있었겠죠. 더더군다나 일반인이었으면 뒷처리에 걱정만하며....인기를 먹고 사는, 무엇을 하더라도 대중에게 잣대를 받는것이 불가피한 연예인으로서, 끔찍했겠죠. 이미 물은 엎질러졌는데 없었던 일이었으면 하고 바랬을 테고 어차피 발각날테인데 바보같이 순간 판단이 흐려졌겠죠. 옆에서 도와준답시고 피하게 해서 제정신이 아니고 창피하니까 일단 자리는 떴는데,집에 있는 내내 무지 괴로웠을겁니다. 이건 아니다 싶으니까 자백했겠죠. 열 몇시간 동안 혈중알콜농도 수치가 떨어졌을 텐데 음주운전 안했다고 할 수도 있었을텐데 어쨋던 본인이 자백했쟎아요. 그점을 인정해주고 싶네요....이제 놀래서 다시는 음주운전 안하겠죠. 이렇게 언론에 혹독한 매를 맞고 있는데.. 연기력있는 연기자라 한번만 더 봐주고 싶네요. 같은 또래 여자로 이 몸은 아줌마지만 김지수 참 청순하고 예쁘게 생겼는데 얼굴 이미지데로 행동했으면 좋겠네요. 옛남친은 예쁘고 젊은 배우랑 뜨거운 연기할때 펜도 아닌데 김지수 생각 나면서 같은 여자로서 열받고 불쌍하더구만요.

  12. 야만인 2010.10.11 07: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둘 다 똑같다. 음주운전을 2번이나 저지른 김지수나 매니저에게 뒤집어 씌우려고 했던 권상우나. 두산베어스 투수 이용찬은 도망가지 않았는데도 욕 바가지로 먹고 경기출장도 못하는데. 너무 불공평하네.

  13. 공인 2010.10.11 08: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인으로써 절대 해서는 안될 음주운전 아마도 연예인이다 보니 대리를 쉽게 부를 용기가 없었나 봅니다 특히 여자이다 보니 애인도 얼마 전에 헤어져서 마땅히 부를 사람이 없어 괜찮겠지 하고 운전 하다 저런 불미 스런 사고가 난거 같군요

    아무리 그래도 해서는 안될 음주 운전을 하다니.

  14. 딸기우유! 2010.11.07 22: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예인들 음주운전 정말 자주 하는 거 같아요
    처벌이 좀 더 강화되었음 좋겠어요
    음주운전은 살인미수나 마찬가지인데...


권상우씨(이하 호칭 생략)는 29일 수목드라마 <대물> 제작 발표회에서 자신의 ‘뺑소니 사고’ 에 대해 사과했다. 하지만 그의 뺑소니 사고가 지난 6월 12일 새벽에 발생하였으니 이 공식적인 사과는 사실상 너무 늦다고 할 수 있다. 지난 3개월여 동안 공식적인 사과를 하지 않고 있다가 이제야 사과를 한다는 사실 자체가 그의 진심을 의심케 하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공식적인 사과와 관계없이 권상우 자신은 그 3개월 동안 엄청난 심적인 고통과 갈등에 시달렸을 것이다. 특히 여론의 집중 포화와 대중들의 비난은 참기 힘든 고통이었을 것이다. 연예인은 대중의 인기를 먹고 살지만 동시에 대중으로 부터 비난을 받게 될 때는 처절할 정도로 괴로울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3개월 동안 그런 고통 속에서 살아왔다고 해도 대중들은 좀 더 솔직하고 직접적인 방식을 원하고 요구한다. 이를테면 좀 더 솔직하고 진실한 사과를 보였어야 하는 것이다. 사실 이것은 연예계 뿐만 아니라 사회의 전부면에서 요구되는 태도이다. 실수나 잘못을 저질렀을 때 솔직하고 진실하게 그 실수나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는 자세 말이다. 만약 권상우가 이렇게 정공법으로 대중들에게 마음을 보여주었다면 드라마의 다른 출연자들에게 사과하는 일까지는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그의 사과는 아직도 그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와 그 자신의 잘못과 고통이 여전히 자신의 삶을 옥죄고 있다는 단적인 증거가 되는 것이다. 참 안타깝다. 


만약 그가 자신이 출연하는 드라마와 상관없이 좀 더 일찍 대중들에게 사과를 했다면 그 진심을 의심받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가 출연하는 드라마 <대물> 제작 발표회에서 이런 식으로 사과를 한다는 것은 드라마 홍보를 위한 불순한 의도의 사과가 아닌가 의심 받기에 충분해 지는 것이다. 그야말로 오비이락이라는 말이 제대로 들어 맞는 상황이다. 왜 권상우는 좀 더 일찍 대중들에게 공식적인 사과를 하지 않았을까? 그리고 3개월 여가 지난 지금, 그것도 자신이 출연하는 드라마 <대물>의 제작 발표회에서 공식적인 사과를 하였을까? 권상우 자신을 위해서도 드라마를 위해 아쉬운 부분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이유로 권상우의 늦은 사과는 오히려 역효과를 초래할 가능성마저 있어 보인다. 비록 공식적으로 사과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드라마 <대물>을 통해 권상우 개인과 ‘뺑소니 사고‘ 가 다시 부각되면서 대중들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를 재생시킬 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권상우가 “‘대물’에 함께 출연하는 배우들에게 제 사고로 인해서 피해를 입히고 시작하게 돼서 죄송하다.” 라고 출연배우들에게 송구스런 마음을 표한 것도 바로 그런 이유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아무튼 늦게 나마 권상우가 대중들에게 사과를 한 것은 그나마 다행스럽다. 그의 사과를 진심으로 받아 줄지의 여부는 대중에게 달려있다. 대중이 드라마와 권상우의 이미지를 관련 지을지 아니면 연기로만 권상우를 지켜 볼지 그 귀추가 주목이 된다.

첫번째 이미지 출처: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0092927657
두번째 이미지 출처: http://biz.heraldm.com/common/Detail.jsp?newsMLId=2010092900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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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ue Note* 2010.09.29 17: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감입니다.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 것이 문제겠지요. 개인적으로는 사회적 물의을 일으킨 연예인은 좀 안봤으면 좋겠습니다...

  2. 구름~ 2010.09.29 18: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현정 때문에 기대중인데 께름칙하네요.

  3. 아빠소 2010.09.29 18: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라고 사과했는지 내용도 궁금해지네요...뻔한 그런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 뭐 이런사과 인가요?

  4. 근데 2010.09.29 19: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군대문제, 폭행, 음주운전 등 사고치는 연예인들 전부 각자의 분야에서 프로그램 하차하고 퇴출되고 하는데 권군은 왜 안빠지는거지?

  5. 모과 2010.09.29 21: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나갈때 겸손해야 하는데 ...걱정되는스타가 몇명이 잇습니다.눈빛에 교만이 보일때 사고가 나더라구요,

  6. 지후니74 2010.09.29 23: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소 뜬금없긴 하지요.
    약간 속 보이는 행동같기도 하고 진실성에도 의문이 생기네요.~~`

  7. 2010.09.30 12: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8. 햄톨대장군 2010.09.30 14: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상우 엉아~김포총각님 말씀처럼 뜬끔고 속보여요. ㅡ,.ㅡ;;;

  9. 모든 병을 다 고친다★글릭하세요 2010.10.12 20: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건강정ⓚ보 좋은 글 감사합니다.<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평생건강지킴이 : 내 병은 내가 고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