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어처구니없는 일이다. 아들과 여자 친구의 문제에 아버지가 얽혀든 진흙탕 싸움이 근 일주일 정도 연예가를 시끄럽게 만들었다. 무엇이 진실인지, 거짓인지 종잡을 수 없는 싸움이었다. 이렇게 시끄러웠던 문제가 참 어처구니없이 해결이 되었다.


그 동안 억울함을 호소하며 난리 브루스를 떨었던 여자 친구라는 최모씨가 사과 각서를 쓰면서 일단락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토록 태모씨를 파렴치한 인간으로 몰아넣었던 이 여자가 왜 갑자기 180도 태도를 바꾸어서 사과 각서를 썼는지 의아할 뿐이다. 만약 그녀가 잘못한 것이 맞다면 피해당사자인 태모씨나 그의 아들 이모씨가 아무리 용서를 한다고 하더라도 과연 법적인 처벌을 피할 수 있는지도 의문이다. 공갈에 협박이 아니었던가? 그런데 안타깝게도 이 문제가 형사 문제가 아니라 단순히 민사 문제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떠나는 가수 부자. 사과 각서를 받은 사람들이 가과 각서를 쓴 것 같은
그런 분위기라니 이해하기가 힘들다.


태모씨의 아들인 이모씨의 기자회견 내용을 보면 자신의 여자친구 최모씨가 사과 각서를 쓰게 된 이유에 대해서 ‘모든 근거를 확보한 상황이었고 사법적인 처리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해 지금과 같은 결심을 하게 된 것 같다.’ 고 한다. 그렇다면 그녀는 사법처리를 받을 것을 뻔히 알면서도 위증을 계속해 온 셈이다. 이모씨의 기자 회견 내용이 사실이라면 그녀는 정말 뻔뻔스럽고 몰염치한 인간이 아닐 수 없다. 어떻게 그렇게 모질게 가수 부자를 농락할 수 있었단 말인가?


그런데 가수 부자에 대해서도 그다지 신뢰가 가지 않는다. 연예인은 명예가 생명이다. 억울하게 이름이 더러워지면 끝까지 그 명예를 찾고 지키려 해야 하는 것이다. 아무리 바다처럼 넓은 마음이라고 해도 명예 훼손과 협박을 한 그녀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법적으로 시시비비를 가려야 한다고 본다. 그래야지만 공인으로서 다시 국민들과 팬들 앞에 떳떳이 설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녀가 사과 각서를 작성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내버려 두는 것은 그 이면에 어떤 거래가 있지 않았는가 하는 의혹을 불러놓기 딱 알맞은 것이다. 무언가 의혹은 그대로 남아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화장실에서 뒤처리를 하지 않았을 때의 그 찝찝함, 바로 그런 느낌이다.


이씨가 기자회견을 한 모양새도 이해하기 힘들다. 응당 이씨의 여자친구인 최모씨가 직접 자신이 작성한 사과 각서를 들고 발표를 했어야 하는 것이다. <사과 각서의 내용이 사실이다, 지금까지 저지른 잘못을 용서해 주시기 바란다> 는 식으로 말이다. 이것이 잘못한 인간의 바른 태도인 것이다. 정작 잘못했다는 최모씨는 온데 간데가 없고 피해자라고 할 수 있는 가수 이모씨가 기자 회견을 하고 있으니 이상한 모양새가 아닐 수 없다. 이러니 그 여자의 진정성이나 태모씨, 이모씨의 진정성이 여전히 의심스러울 밖에 없는 것이다.


아무튼 이 여자친구라는 최모씨 세상에 떳떳한 모습으로 거짓말을 떠들어 대었다니 정말 기가 막힐 일이다. 그녀의 거짓말에 언론이 방송이 놀아난 셈이다. 온 세상이 놀아난 셈이다. 그러다 사법처리를 받을 지도 모른다는 위기의식에서 사과 각서를 썼다니 이건 도대체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모르겠다. 또 사과 각서 하나에 더럽혀진 명예는 생각지도 않고 그냥 없었던 일로 덮어놓으려는 가수 부자의 처사도 어처구니 없기는 마찬가지이다.


이미지 출처: http://www.cbs.co.kr/nocut/Show.asp?IDX=1573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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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노지 2010.09.08 06: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로 다 어이없는 그런 상황이었지요 ㅋ

  2. 머 걍 2010.09.08 07: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게 깨끗하게 해결된 거라고 볼 수 있는지 모르겠네요.
    진실은 저 너머에...

  3. 티비의 세상구경 2010.09.08 07: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는 이런사건이 일어나면~
    언론에 놀아나기 싫어서
    별로 관심을 안두게 되더라구요 ^^;;

  4. 2010.09.08 07: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5. 루카_ 2010.09.08 07: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공감이 가네요.
    언론이 부풀리고있는 느낌도 들어요. ㅠㅠ

  6. 막장의끝 2010.09.08 08: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막장중에 최고의 막장...
    의혹.얼마나 받았을까?
    명예.진흙탕 싸움속에서 태진아부자가 사과문을 받았다?
    여자도 이해못하지만.태진아부자는 더욱더 이해못한다..
    명예라고 진흙탕속에 빠진다음에 명예라고...웃긴다..완전히 대국민 사기..

  7. 감성PD 2010.09.08 09: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실을 어느 곳에 있을지.... 저 기사 보고있으면 그저 헛웃음만 나오죠.

  8. ㄴㄴ 2010.09.08 19: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암만봐도 돈주고 입막음한거같은데;;;

  9. Claire。 2010.09.09 06: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까 보니 각서를 쓴 것은 태진아 씨가 최씨의 부모를 협박했기 때문이다, 라고
    최씨가 말했다는 기사도 있더군요.
    이런 이야기는 언제나 말이 바뀌어서.. 진실은 당사자들만 알겠지요 ^^;;

  10. 막장의끝2 2010.09.09 08: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기자회견을 믿어요? 저 각서를 믿어요? 하이구야 순진하시기는.
    최희진 씨 미니홈피 기사 난 거 봐요. 또 말이 다르니까요.
    돈거래 냄새가 폴폴 남.

    아무튼 이번 사건으로 저 사람들 명예는 진흙탕 속에 쳐박혔어요.
    태진아 씨 과거를 전 국민이 다 알게 됐고요.

    하여튼 남자고 여자고 자기 몸 잘 굴려야 함.
    세 사람 다 몸 함부로 굴리다가 막장 됐음.

  11. 생각하는 돼지 2010.09.10 06: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뭐 이 문제에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었지만.
    글을 읽어 보니 이해할 수가 없군요...
    암튼 희안한 세상입니다 ㅋ

  12. 핑구야 날자 2010.09.10 08: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작스런 마무리에 언치는 기분이라고나 할까요

  13. Lynne 2010.09.12 00: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사건은 이제 정말 뭐가 진실인지 모르겠어요...
    씁쓸할 뿐......
    최씨의 책이 나온다는 말에 더 혼란스러워요..ㅠ

  14. 마이다스의세상 2010.09.15 21: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건 뭐;;; 막장인것 같습니다 ㅠㅠ

  15. 하록킴 2010.09.16 01: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이런일이 있었군요^^; 저는 모르고 있었음 ㅡ.ㅡ;

  16. 백전백승 2010.09.19 16: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이것이 무엇인지 몰라 연예 뉴스를 보면서 짧게 알았는데 자세한 것은 모르지만 댓글 등을 보니 막장같은 것이라 이해하면 되겠네요.

  17. 루비™ 2010.09.20 23: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실은 본인들만 알겠지만...
    그들도 한때는 정말 사랑했겠지요..

    행복한 추석입니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

  18. 십장생★너도나도 2010.10.07 17: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랑해㉲요Щ <좋은 글 감사합니다.<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평생 건강정보 : 내 병은 내가 고친다.>

  19. thank you gifts 2011.09.08 12: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를 기원합니



수상한 삼형제, 통쾌한 복수 뒤에 남는 아쉬움의 정체는?



62회에서 드디어 현찰과 우미의 위장이혼 복수극이 성공했다. 신세진을 활용한 멋진 두뇌싸움이었다. 연희는 완전히 우미의 지략(?)에 빠져 망하고 말았다. 참 통쾌했다. 재판정에서 현찰과 우미는 검은 수트를 입고 있어 마치 첩보요원 같았다. 아마도 그런 컨셉으로 간 모양이다. 통쾌했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이 복수의 과정이 좀 더 설득력이 있게 진지하게 이루어졌더라면 하는 것이다. 현찰과 우미, 그리고 연희의 갈등이 이 <수삼>을 이끌어가는 주요한 부분이었기 때문이다. 절절한 부분이었기에 보다 현실적으로 복수가 전개되기를 바랬다. 그러나 이러한 기대와는 달리 첩보요원 블랙코미디가 된 듯한 느낌이라 그 울림이 축소되고 말았다. 통쾌한 결과만을 기대하기에 그 과정은 아무래도 괜찮다고 판단했기 때문일까?


이 위장이혼 복수극 자체도 비판의 여지가 많았다. 태연희의 이혼을 하면 증언을 번복해 주겠다는 말 한마디에 이러한 위장이혼 복수극이 진행된다는 것도 무리이거니와 태연희가 아무런 서류상의 확인 절차도 없이 그저 이혼하겠다는 현찰의 말만 믿고 증언을 번복해 주겠다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엉성하기 짝이 없었다. 악녀 태연희가 이렇게 허술한 여자인지 몰랐다. 하지만 이러한 정도는 참아 줄만 했다. 연희에 대해서 위장이혼으로 복수를 한다는 건 그래도 있을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참으로 황당하게도 신세진을 스파이로 활용하는 설정은 완전히 첩보물로 만들면서 참으로 보기가 민망했다. 전혀 현실성이 떨어졌고 황당했다. 신세진은 도대체 자신에게 접근해 오는 연희에 대해 의심조차 하지 않았다. 그저 돈으로 매수 되어 철저하게 연희의 스파이로 활동한다. 우미가 이 사실을 우연히 알아내어 역 정보를 흘려 연희가 재판정에서 증언을 번복하게 한다.




절절했던 우미의 심정만큼이나 이 복수가 현실성이 있기 위해서는 법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다양한 노력을 했어야 하며 연희가 보여주었던 여러 가지 허점에 대해 다각적인 수사가 진행되어야 했다. 이러한 노력이야 말로 진정으로 현실적인 복수가 되는 것이다. 이 법적인 노력을 하지 않다보니 현찰과 우미의 위장이혼이라는 비법적인 방법이 동원된 것이다. 통쾌하긴 하지만 어딘지 아쉬움이 남는 복수극이었다. 재판에서 승소하고 법원을 나와 기뻐하는 현찰과 우미의 모습과 법원 앞에 주저앉아 눈물을 흘리는 연희를 보면서 도대체 근엄하게 서 있는 저 법원 건물이 도대체 현찰에게, 우미에게 무엇을 해주고 있는지, 무슨 도움이 되었는지, 무슨 역할을 했는지 기가 찰 노릇이었다. 고작 연희의 증언 번복에 망치를 두드리고 선고를 하는 모습이라니!


이 지점에서 김순경의 사퇴가 떠오른다. 사과 두 개에 부패 경찰로 몰리는 비과학적인 경찰의 감찰시스템도 떠오른다. 뭘 좀 알아 봐야 하는 것이 아닌가? 카메라에 돈봉투가 찍힌 것도 아니고 김순경의 주위의 인물들, 김순경의 이력까지 총체적으로 살펴보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 그런데 그냥 부패 경찰로 몰고 불명예 사퇴를 하고 말았던 것이다.


이런 경찰이니 한편으로 현찰과 우미가 믿을 수 없는 것이 당연했을지도 모른다. 법에, 경찰에 기대지 못하니 당연히 자신들이 위장이혼 복수극을 결행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 만약 드라마 <수삼>이 이것을 인식하고 이러한 내용으로 몰고 갔다면 이 드라마는 그야말로 대단한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가족드라마에서 법이, 경찰이 제대로 역할을 해주지 못해 당사자들이 복수를 결행하게 하는 이 설정은 대단히 의미가 있는 것이다.


아무튼 정의와 진실이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주어 다행이다. 그런데 앞으로 연희가 사라진 <수삼> 얼마나 흥미있게 진행될지 무척 궁금하다. 혹 극약처방으로 연희를 좀비처럼 또 일으켜 세우지는 않을까?

첫번째 사진: http://star.mt.co.kr/view/stview.php?no=2010051009034018492&outlink=2&SVEC
두번째 사진: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100516014257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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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5.16 11: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걸어서 하늘까지 2010.05.16 11: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ㅎ 그건 아니죠.
    저도 이러고 있는 걸 보면 씁쓸합니다~~

  3. killerich 2010.05.16 12: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연희때문에, 시청률이 높은건데 말이죠^^?..
    정말 앞으로 기대됩니다^^a..

  4. 이름이동기 2010.05.16 18: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 난 연희 좋은데 ㅠㅠ ㅋㅋㅋㅋ

  5. 티비의 세상구경 2010.05.16 18: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수삼 거의 안보다가 어머니가 보셔서 봤는데..
    복수극이 통쾌하지만 넘 어술하더라구요 ^^;;
    전체적으로 시나리오가 넘 허술하지만
    어머니는 너무 좋아하시더라구요!!!
    그런면에서 어술해보이면서도 어떻게 보면 작가가 천재인것 같아요! ㅋ

  6. 핑구야 날자 2010.05.16 22: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랑에 목말라 했던 신세진의 잘못된 사랑이 끝을 맺었군요,,,남녀간의 우정이라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신데렐라 언니, 이미숙도 신데렐라?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는 동화 <신데렐라>의 패러디인지 아니면 제목만 차용해 온 것인지 알 수는 없다. 그러나 패러디든 차용을 했든 신데렐라와 관계있는 것만은 틀림없다. 그렇다면 누가 신데렐라 언니일까? 신데렐라는 누구일까? 신데렐라는 효선(서우)이 분명하다. 그러니 신데렐라 언니는 은조다.


그러나 이런 드라마 상의 도식을 벗어나 흔히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신데렐라 증후군을 떠올려 본다면 드라마 상 은조의 엄마인 송강숙(이미숙)이야말로 신데렐라라고 할 만하다. 미천한 자신의 삶에 종지부를 찍으려는 신분 상승에 대한 욕구는 그 누구보다도 강렬하기 때문이다. 동화를 벗어난 세속적인 의미의 신데렐라라고 할 수 있겠지만 결과 또한 신데렐라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술주정꾼의 내연녀로 미래가 없는 듯한 삶을 살다 일약 대성도가의 안방마나님이 되었다는 사실은 신데렐라증후군의 극단적인 사례가 아닐 수 없다. 이런 일은 동화가 아닌 현실에서는 쉽게 일어나기가 힘들다. 드라마에서 이미숙이 뿌려놓은 신데렐라 증후군의 후유증은 실로 크고 많은 갈등을 만들어 내고 있다. 자신이 신데렐라가 되겠다는 위선적인 탐욕과 허영이 자신의 딸 은조를 끊임없이 괴롭히는 족쇄가 되고 있으며, 효선의 불행을 잉태하고 있고, 자신의 남편인 구대성의 운명도 예측하기 힘들어 지고 있다. 이래저래 한 사람의 세속적인 신데렐라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괴로움을 당하고 있다.



말하자면, 세속적인 신데렐라에 의해 동화 속 신데렐라가 생긴다는 사실은 참 재미있는 사실이다. 신데렐라 언니도 마찬가지이고 말이다. 세속적 신데렐라의 탄생으로 효선은 신데렐라의 고행을 시작하게 되고, 신데렐라의 언니가 되는 은조는 자책과 분노와 냉소로 파괴적이고 부정적인 반항을 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효선에게 가해질 은조의 위악적인 행동은 자기만족적이기 보다는 자기 피에 대한 자책에 가깝다. 자신의 엄마(송강숙)에 의해 형성된 애정 결핍과 위선에 대한 혐오는 새로운 창조적인 출구를 찾지 못하고 파괴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가능성이 농후하다. 6회까지 은조의 성격과 태도가 이를 잘 입증해 준다. 은조가 짊어지고 가야할 원죄같은 것인지도 모른다. 자유롭게 떠나고 싶어 하지만 떠나지 못하고 발이 붙어있는 것처럼 말이다.


위선적인 말과 행동으로 신데렐라가 된 송강숙의 행복이 다른 등장인물들을 파멸시키고 몰락을 걷게 할 것인지, 아니면 그저 위선적인 행동만을 지속적으로 하게 될지는 알 수 없다. 지금까지 신데렐라가 되는 데는 어떤 걸림돌도 없었다. 대성도가의 안방마님으로서 앞으로 탄탄대로이다. 그러나 위선적인 신데렐라로 계속 남아있는다면 은조나 효선 사이의 비극은 더 커지는 불행을 잉태하게 될 것이다. 실로 살 얼음을 걷는 형국이다.


대성도가의 안방마님의 자릴 꿰찬 송강숙의 앞으로의 변화와 드라마의 전개가 흥미를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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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ennpenn 2010.04.18 19: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색다른 지적이로네요~
    드라마를 보는 눈이 저와는 차원이 다르군요~

  2. Phoebe Chung 2010.04.18 22: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좋은 자리 차지햇으면 그냥 재미나게 살지
    왜 못되게 굴어서 여러 사람 힘들게 할까요. 요상한 여자예요.^^

  3. 악랄가츠 2010.04.19 04: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은조와 효선이에게만 집중되었는데 ㄷㄷㄷㄷ
    촌스런블로그님께서 키포인트를 알려주셨네요! ㅎㅎㅎ
    오늘은 잠깐이나마 재방송을 시청하였답니다! >.<
    점점 흥미진진해요! ㅎㅎ

  4. 라라윈 2010.04.19 05: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언니를 통해 다시금 이미숙씨의 매력이 폭발하는 것 같아요~ ^^
    배우로서의 매력에 가려 생각 못해봤는데,
    그 분이야 말로 신데렐라였군요...

  5. 머니야 머니야 2010.04.19 1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기파 배우는 언제 어디서 어떤 역활을 맡아하더라도..명품이더군요~^^

  6. 둔필승총 2010.04.19 11: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역쉬 발상의 전환...^^
    잘 보고 갑니다.~~

  7. 탐진강 2010.04.19 22: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미숙의 연기에 대해 칭찬이 많더군요.

  8. 유아나 2010.04.21 19: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갑수 형님이 병원에서 모녀가 한 얘기를 엿들었는데 어찌 될지 오늘 기대돼요^^

  9. *저녁노을* 2010.04.23 10: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미숙...대단한 배우입니다.
    다른 각도로 보니 또 그렇게 ...느껴집니다.ㅎㅎ

  10. 하록킴 2010.04.23 21: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 이런 드라마도 있었군요 ㅜ.ㅡ TV를 자주 안보다 보니 ㅋ
    이미숙 선배님 열연하시는군요 ㅎㅎ
    스크린샷만으로도 포스가 느꺼져요 ㅎㅎ




김제동, 하버드대 특강이 기대되는 이유!


김제동과 관련한 좋은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오늘 4월 김제동이 하버드 대에서 특강을 갖는다는 뉴스이다. 이러한 특강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참 고무적인 뉴스라고 생각한다. 김제동씨가 하버드대에서 어떤 특강을 하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직업과 관련된 방송이야기나 사회 전반적인 이야기가 주 내용을 이루지 않을까 싶다. 연예인이 하버드대에서 특강을 갖는다는 것은 연예인들에게는 좋은 선례가 될 수 있는 것이라 상당한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다.




오늘 연예인이 명품 짝퉁을 인터넷으로 팔았다는 뉴스가 대대적으로 보도 되고 있다. 짝퉁이란 것이 무엇인가? 가짜가 아닌가! 이것을 진짜라고 속이고 판 것이다. 진실이 사라지고 거짓과 속임수가 그 자리를 대신한 것이다. 그야말로 연예계, 아니 우리 사회의 단면을 보여주는 사건 같다. 이뿐 만이 아니다. 선정성의 논란은 언제나 그치지 않고, 스캔들도 무슨 폭탄처럼 터지기 일쑤이다. 이렇듯 연예계와 관련된 뉴스들은 대체로 부정적이고 표피적인 가십거리가 주종을 이룬다. 문화의 한 축을 이루는 연예계가 이러한 잘못된 면들을 보여주는 것은 건강한 사회를 위해서도 좋지 않다. 대중들의 의식이나 행동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연예계의 틈 바구니에서 김제동의 하버드대 특강 소식을 듣는 것은 가뭄에 단비를 맞는 마냥 기쁘다. 하버드대의 특강이 대체로 한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추측이 된다. 그러나 외국인 학생들도 참여할 것이다. 김제동을 초청한 구체적인 경위에 대해서는 알 수 없으나 이러한 특강은 일정한 지식이나 경험이 없으면 힘든 일이다. 연예인의 입장에서도 영광이 아닐 수 없는 일이다.  


김제동은 독서 벌레라고 소문이 나있는 연예인이다. 아마도 김제동이 연예인이 될 수 있었던 것도 이 독서에 의지한 바가 클 것이다. 이러한 김제동의 모습은 다른 여느 연예인들과는 너무나도 다른 모습니다. 김제동 만큼 많은 독서를 한 연예인을 보지 못했다. 그렇다고 다른 연예인들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다. 많은 연예인들이 모르게 독서의 시간을 가지고 있을 것이니 말이다. 아무튼 김제동의 모습은 부정적인 가십거리로 얼룩진 연예계와는 아주 다른 모습을 보여주어 너무 좋다. 공인으로서 일반 대중들이 가질 수 있는 긍정적인 영향이 아닐 수 없다.
 


김태희가 서울대를 나온 연예인라고 화제거리가 되었다. 아니 지금도 김태희라고 하면 서울대라는 수식어가 따라 다닌다. 김태희가 인재인 것은 분명하지만, 언제나 김태희를 보는 시선은 학벌과 학력이었다. 수많은 독서를 하며 지식과 교양을 쌓고 사회에 그 지식을 실천하는 그런 지식인, 지성인이라는 관점에서 본 적은 없다. 언론이나 방송은 언제나 서울대를 무슨 수식어쯤으로 사용했다. 서울대를 졸업한 김태희가 연예인이 되는 것이 신기하고 이상하다는 투였다. 연예계를 보는 부정적인 시선의 좋은 사례라 할 수 있다.

2009/09/15 - [주절주절] - 김태희보다 김태원이 사랑스런(?) 이유

김태희 스스로도 그런 존재로 활동한 것 같다. 자신의 발언이라고는 찾아 보기 힘들었다. 서울대라는 수식어에 대해, "서울대를 나와도 연예인 되는 것이 자연스러운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는 그런 발언 정도는 할 수 있지 않을까? 이것이 연예계의 한계라는 생각이 든다. 연예계는 언제나 그랬던 것 같다. 화려하긴 하나 언제나 안개가 자욱한 음침하고 우울한 분위기를 자아내었다. 아이돌 가수들이 흥겹게 노래를 해도 그랬다. 그 화려함의 이면에는 고 장자연의 그림자가 어련거렸다.
 


김제동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진 사람이 아니다. 오랫동안 독서를 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갈고 닦아온 사람이다. 이런 점에서는 갑자기 급조해 일정한 연습을 거쳐서 등장하는 프로젝트 그룹과는 대조적이다. 오해말라고 또 하는 소리지만 프로젝트 그룹이 나쁘나는 말이 아니다. 소녀시대도 좋아하고, 2PM, 2AM도 좋아한다. 구체적인 설명이 어려워 하는 소리지만, 차이이지만 무언가 음미해 볼만한 구석이 있는 차이가 아닌가? 아이돌 가수가 되고 인기를 누리다가도 그 인기가 시들어 버리면 사람도 같이 시들어 버리는 것이 연예계의 현실이다. 연예계의 생리이다. 한 순간 반짝하고 대중에게 인기를 제공하고 그러다 사라지는 것이 요즈음 연예계의 대체적인 현실이다. 이러한 것이 김제동과의 차이가 아닐까 싶다. 김제동의 하버드대 특강이 우리의 문화 수준을 높이고 연예계를 보는 대중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Posted by 걸어서 하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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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워크투리멤버 2010.02.10 18: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버드대까지 대단하네요~+_+

  2. 커피믹스 2010.02.10 18: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제동씨 대단하시네요 하버드대까지.역시 독서는 필요한거 같네요

  3. killerich 2010.02.10 19: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제동씨 저도 너무 좋아합니다^^..가식없는 모습이 저는 유재석 보다 좋더구요^^

  4. 머 걍 2010.02.10 19: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제동씨의 가슴을 울리는 말을 좋아합니다.
    어느 자리에서나 자신의 몫을 충분히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5. 켄닉 2010.02.10 2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버드대라 ... 너무 멋있네요.
    안그래도 김제동씨 KBS에 출연 정지 당해서 볼 기회가 많이 줄었는데 ...
    이런 기사로 뵙는군요 !

  6. 그렇드라도 2010.02.10 20: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재동" 안보니까 슬슬 잊혀져가네.

  7. 지후니74 2010.02.10 21: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의 방송활동 중단이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겼지요?
    아쉽지만 이번 기회에 다른 분야에서 그의 재능을 발휘하기를 기대합니다.
    언젠가 좋은 모습으로 돌아온 김재동을 볼 수 있기를 또한 기대합니다.

  8. 쥬늬 2010.02.10 21: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제동씨를 보면 항상 대단하다는 생각뿐이 안듭니다.
    이번기회를 맞이하여 다른 연예인들 모두 문화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계기가 되었음 좋겠습니다.

  9. Phoebe Chung 2010.02.10 22: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제동씨 역시나입니다.^^
    너무 마음에 쏙들더니 이젠 하버드 강연까지.....진심으로 화이팅입니다.^^

  10. 보시니 2010.02.10 23: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제동 씨 요새 힘든일 많이 겪었는데, 그 실력과 뚝심으로 다시 일어서길 바랍니다.
    우리나라 연예인 중에 하버드에서 강연할 수 있는 사람이 그 누가 있을까요?

  11. 갈피 2010.02.10 23: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호동.... 김제동이 없었다면 그가 클 수 있었을까? 요즘도 김재동을 따라하고 있지 구석 구석에서...

  12. 넛메그 2010.02.11 01: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공부하는 MC 제동이형은 너무 멋져요~!ㅎㅎㅎ

  13. 둥이맘오리 2010.02.11 15: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노력하는 MC인데... 빨리 방송에 복귀할수 있었으면 좋으련만...
    잘보고 갑니다... ^^

  14. 예문당 2010.02.11 16: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정말 너무 좋은 일이군요. 대단하십니다.
    저도 김제동씨 참 좋아하는데, 정말 좋은 소식입니다.

    어제인가, 우연히 김제동씨 서재와 함께 네이버에서 인터뷰한 동영상을 보았습니다.
    참 가슴뭉클했는데, 역시.......
    좋은 소식 감사해요.
    뉴스도 안보고, 세상소식 모르고 사는데, 이웃님들 통해서 이슈들을 많이 알아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