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삼형제, 악녀 태연희가 다시 돌아온 이유?



연희가 화면에서 사라진 이후로 <수상한 삼형제>가 다소 늘어지는 듯 했다. 드라마의 중심축이 될 만한 갈등이 없이 여러 가지 잡다한 갈등들로 채워졌기 때문이다. 보는 입장이 다 다르겠지만 <수상한 삼형제>의 스토리 전개에서 현찰과 도우미, 그리고 태연희가 빗어놓는 갈등이 중심축에 가까웠다. 물론 건강과 엄청난, 그리고 하행선의 문제도 그렇다. 수상한 삼형제들의 이야기이니 김이상의 문제도 심각한 갈등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다.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현찰과 도우미와 연희와의 갈등이 컸다. 실제로 현찰과 연희가 불륜을 저지르는 회에서 시청률도 상당히 올랐다고 알고 있다.

58회에서 연희가 다시 돌아왔다. 이전에도 가끔씩 연희가 얼굴을 드러내기는 했지만, 이처럼 다시 스토리의 중심에 자리 잡은 적은 없다. 연희가 돌아 온 것은 크게 세 가지로 해석해 볼 수 있다. 우선은 연희가 돌아오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다. 현찰과의 재판이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이다. 그 재판 과정에서 연희는 자연스럽게 등장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둘째는, 치욕적이긴 하지만 현찰의 치밀한 복수가 그 이유일 수 있다. 즉 현찰이 복수를 위해 연희를 끌어들인 것 말이다. 이 복수의 가능성은 우미와의 이혼이 사실상 불가능했기에 당연히 불가능한 일이었다. 즉, 연희가 증언을 바꾸는 대신에 현찰에게 조건으로 제시한 우미와의 이혼을 현찰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우미가 이혼을 하기로 하자 언제나 거부한 현찰이었지만 단지 복수라는 이유만으로 연희를 끌어들일 가능성이 무척 크다. 셋째로는 드라마 외적으로, 연희를 활용한 시청율의 상승을 위해서이다. 태연희의 특기는 태연함과 시청률 높이기. 58회를 보고 나서 59회가 기대가 커지는 것을 보면 제작진의 그 의도가 적어도 필자에게는 효과가 있는 것 같다.


이렇게 연희가 다시 돌아온 이유에 대해 세 가지의 경우를 언급했는데 가장 개연성이 높은 것은 둘째, 현찰의 복수에 의해서란 것이다. 이 경우만을 한 번 살펴보기로 하자.




연희가 다시 돌아오는 계기는 도우미로 인해서다. 억울한 마음 탓에 밤마다(사실 그동안 잘 자왔는데 연희를 등장시키기 위해) 악몽에 시달리고, 아이들의 교육과 시댁과의 관계등 우미의 마음은 그야말로 고통스럽다. 참기 흔든 고통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미가 현찰에게 이혼을 원한다고 했고, 마침내 현찰에게는 이혼을 통한 현실적인 복수를 생각하고 연희를 불러들인 것이라 판단된다(단지 판단일 뿐이다.)


현찰의 이혼 결심이 진실인지 아닌지는 아직 판단이 이르다고 본다. 식당을 하면서 잘 해오던 우미가 현찰에게 너무나 갑작스럽게 억울함을 하소연하면서 이혼을 요구하는 것도 그 의도에 대한 판단이 유보되어야 한다고 본다. 식당을 차리고 분발하던 현찰과 우미 부부가 울컥하는 것이 다소 과장되어 보이지만 연희에 대한 악감정만큼은 잠재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아무튼 도우미와 현찰의 이혼이 위장이혼이며, 그 이혼을 빌미로 연희의 마음을 돌리고 복수하려는 현찰의 술책인지는 아직은 판단하기가 힘들다.
 

연희의 입장에서도 이혼을 빌미로 접근해 오는 현찰이 의심스러울 것이며 그래서 ‘모녀보쌈‘의 알바생인 신세진을 매수하여 현찰과 우미, 그리고 식당내 분위기를 염탐하려고 작정한 것 같다. 이 신새신을 매수하는 장면은 역시 태연희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올 정도이다. 태연하게 너무 잘 한다. 그런데 사실 이런 매수 행위가 자신의 무덤을 파는 행위가 될 수 있다. 표정만 태연할 뿐 머리는 영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이게 고상한 척 하는 태연희의 한계일까?) 


앞으로 현찰과 우미, 그리고 연희의 두뇌 싸움이 아주 치열해 질 것 같다. 서로의 음모와 음모가 불을 뿜고, 속고 속이는 싸움이 말이다. <수상한 삼형제>가 죽느냐 사느냐의 이판사판식 진흙탕 싸움을 보여줄지도 모르겠다. 이런 와중에 다른 기타의 갈등들은 속전 속결로 해결이 되지 않을가 싶다. 이전에 하행선이 자취를 감춘 후로, 이제 연희의 문제도 분명하게 매듭지어야 할 때가 온 듯 하다. 이 과정에서 어떤 사건이 일어날지, 또 얼마의 시간이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연희의 운명이 무척 궁금하다. 다음주 59, 60회가 무척 기대된다.



Posted by 걸어서 하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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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5.03 07: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티런 2010.05.03 08: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대로 복수를 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즐거운 한주 되세요~~

  3. killerich 2010.05.03 10: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촌스런블로그님~ 행복한 한 주 시작하세요^^/

  4. 빨간來福 2010.05.05 13: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린이 날이네요. 쉬시겠군요. 쩝! 여긴 어린이 날이 없어서리....ㅠㅠ

  5. Deborah 2010.05.05 21: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희같은 여자 젤로 혐오합니다. 친구의 남편을 유혹하고 질투하는..정말 친구라면 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잖아요. 그런 기본도 안된 여자가 연희 같은 류의 여자로 보입니다.

  6. ㅇㅅㅇ 2010.05.09 15: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 입니다

  7. dd 2010.05.10 19: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애란(태연희)씨 너무 욕하지 마셔용,,,,
    어차피 연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