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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지붕뚫고 하이킥

지붕킥, 이나영은 왜 첫사랑 지훈을 마지막으로 찾아왔을까? 시한부 삶?



지붕킥, 이나영은 왜 첫사랑 지훈을 찾아왔을까?


http://www.sisaseoul.com/news/articleView.html?idxno=14614



지훈의 첫사랑 이나봉이 뜬금없이 지훈을 찾아옵니다. 이나영이 남장을 하고 이나봉이란 이름으로 지훈을 찾아옵니다. 물론 첫사랑을 숨기기 위해서였겠지만 좀 엽기적입니다. 그렇게 첫사랑이었음을 숨기고자 했다면 차라리 지훈을 찾지 않는 것이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아마 지훈이 첫사랑임을 알았드라면 더욱 충격을 받을까봐 그랬을까요? 아무튼 변장을 하고 가장을 사용하며 지훈을 찾아 온 부분은 시트콤의 특성상 이해 못할 내용은 아닙니다. 기발한 이야기로 오히려 재미있기까지 합니다.


그런데 이런 호기심이 듭니다. 이나영이 왜 갑작스럽게 지훈을 찾았는지 이유가 명확치 않습니다. 작가들이 시청자들에게 상상을 발동해 보라고 그랬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이나영이 첫사랑 지훈을 왜 찾았을까요?


현실적으로는 이나영이 자신의 영화 홍보차 찾았다고 할 수 있겠지요. 그러나 극 중에는 왜 찾았을까요? 여러 가지 상상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이유를 상상하는 것으로 한 편이 만들어 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이유로 이나영이 첫사랑 지훈을 찾았다고 생각하십니까?


이나영이 죽을 병에 걸렸다?

이나영이 시한부 삶을 살고 있다고 상상해 볼 수 있습니다. 죽음을 앞두고 있기에 그렇게 절실하게 지훈을 찾았을 수 있습니다. 어쩌면 나영에겐 그 첫사랑의 깨어짐이 갚아야할 부채로 여겨졌을 수 있거나, 영원한 사랑으로 간직하고 있거나 해서 마지막으로 지훈을 꼭 보고 싶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것은 감동 그 자체입니다.

 

이나영이 이민을 간다?

죽음 말고도 나영이 첫사랑 지훈의 곁을 영원히 떠나야 하는 경우가 또 있습니다. 이민입니다. 같은 땅 위에서 같은 하늘 아래에서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다는 것이지요. 나영은 모진 결심을 한 것 같습니다. 세계화 시대에 전화 한 통이면 모든 것 다 털어놓을 수도 있겠지만 아마도 나영은 모든 연락을 끊으려고 하나 봅니다. 이렇게 본다면 나영이 이민을 선택한 곳은 현대 문명의 사각지대인 깊고 깊은 오지가 아닐까합니다. 왜 그런 곳을 나영이 선택하는 지 알수는 없지만 종교적인 신념이나 인간 문명에 대한 회의 때문이 아니겠습니까?

 

이나영이 시집을 간다?

이건 좀 아니라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그래도 개연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의 첫사랑이 아니라 다른 남자와 결혼을 하고 살아간다는 것은 첫사랑과의 영원한 결별일 수도 있는 것입니다. "됐고, 됐고" 로 남발하는 나영이고 보면 그 성격이 화통해 보입니다. 그러니 시집을 첫사랑과는 마지막이라 화통하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http://www.hkn24.com/news/articleView.html?idxno=39965




나영이 자살을?

나영이 첫사랑 지훈과 헤어지고 혼자 고독하게 괴롭게 살아왔을 수 있습니다. 첫사랑을 유일한 사랑으로 생각하면서 고통스런 시간들을 견뎌왔을 수 있습니다. 정말 나영은 첫사랑에 목을 매는 순수하고 고결한 여자일 수 있습니다. 그녀의 마음속에는 첫사랑 지훈만이 있어 그 누구도 그런 사랑을 보상해 줄 수 없다는 극단적인 생각을 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끔찍한 추측이긴 하지만 병이 아니라 자신이 선택한 죽음일 수 있는 것입니다. 별스런 추측을 다 한 것일까요? 만약 그렇다면 나영을 빨리 찾아야겠죠.

 

나영이 정신병원을 탈출했다?

지훈과의 첫사랑의 실패로 나영은 정신병자가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정신이 오락가락 하는 것이지요. 나영의 가족들이 보다 못해 나영을 정신병원에 맡깁니다. 그 정신 병원에서 나영은 츄리닝 차림으로 극적으로 탈출을 합니다. 정신 병원을 탈출 했으니 이제 첫사랑 지훈을 한 번 만나보고나 가자 뭐 이런 생각을 했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추측은 자살과 연결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삶을 비관하는 것이지요.

 

나영이 첫사랑 지훈을 한 번 만나려고 왔다는 것은 분명하지만 왜 지훈을 마지막으로 보려고 했을까 하는 이유에 대한 추측을 해보았습니다. 허무맹랑한 추측도 있습니다만 재미삼아 해 본 것이고 재미삼아 읽으시면 됩니다. 여러분들도 상상의 나래를 한 번 펴 보시지 않으시겟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