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범 VS 한국에서 도저히 못 살겠다


*이전 글 다시 올립니다. 이미 지난 포스트라 시간상 혼동이 있을 수 있느나 재범 복귀와 관련하여 다시 참고해 보았으면 합니다.
 





 



구글 캡처이미지(왼쪽)와 2PM의 박재범


요즘 2PM의 재범이 한국 비하 발언으로 시끄럽다. 그런데 따지고 보면 시끄러워 할 일도 아니다. 솔직히 살아가다 보면 국가에 대한 불안이나 욕설을 혼자서 중얼거리기도 한다. 때론 술자리에서 자신의 속마음을 달래기도 한다. 세상에 살아가면서 자기 나라 욕한 번 안해본 사람이 어디있는가? 만약 그런 인간이 있다면 그건 인간이 아니라 괴물이다.

2PM의 재범에게 약간 다른 점은 자신의 미니홈피에 그런 배설물을 토해내었다는 것이다. 이것은 인터넷으로 출판이 된다. 자신만의 독백의 형식으로 쓴 글이지만 출판이 되어 수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지는 것이다. 독백과 출판이라는 바로 이 차이다. 재범이 혼자말로 무슨 말을 하던 우리의 관심 밖이다. 사상의 자유는 누구에게나 있는 것이다. 사상을 현실화시키는 데 문제가 발생하고 소동이 일어나는 것이다. 바로 재범의 그 사이 홈피에 실은 출판이라는 형식이다. 왠만 것이라면 용서하겠는데 이게 자신의 부모의 나라, 또 자신의 나라인 이 대한민국을 모독한 것이다. 한국인에 대한 무례함이다. 한국인이라면 정말 분노가 일 일이다. 자기가 태어난 나라를(태어나서 미국으로 건너갔나?) 어떻게 그렇게 깡그리 부정할 수 있다는 말인가? 지나친 일면이 있다. 아무리 고국생활이 팍팍하다 했더라도 조국을 그렇게 욕하는 것은 비난 받아 마땅한다. 



이미지 출처:포토뉴스



그러나 사실 우리도 혼자 또는 술자리에서 그런 욕설을 하지 않았는가? 머리속에서 그런 생각을 수없이 하지 않았는가. 그렇다면 이제 재범은 "마이 뭇따' 인 셈이다. 죄없는 자 재범에게 돌을 던져라고 한 들 돌을 던질 자 누가 있겠는가. 다 고만괌한 공범들이다.   

이제 재범의 조국에 대한 마음가짐이 어떤지는 확인할 수가 없다. 이전 그 글을 쓸 당시의 심정과 변함이 없는지, 아니면 무언가 잘못된 생각이었다고 반성하고 있는지 우리로서는 알 수가 없다. 그러나 일단 그가 사과문을 발표했다. 반성하는 눈치이다.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재범은 이제 연예계로 돌려 보내야 한다. 그리고 우리는 그를 향해 들었던 돌을 놓아야 한다. 노래 부른다는 공인이 그 따위 발언을 한 것에 대해서는 우리는 여전히 그의 앞으로의 행실을 지켜보아야 하고, 재범 자신도 자기 성찰을 해야한다. 인간이 되어나서야 가수가 있는 것이다. 아무리 노래 잘 불러도 인간이 되지 않으면 가치없는 3류 가수에 불과하는 것이다. 재범이 큰 가수가 되기위해서는 진정으로 자신의 발언, 아니 발언의 이면의 저속한 의식을 떨쳐내어야만 한다. 그러하리라고 본다. 



구글 이미지 캡처


재범의 이슈와 관련하여 그러한 의식이 재범에게만 국한된 의식이 아니라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지도 모른다는 한 증거를 발견했다. 증거라고 하기엔 그렇지만, 이러한 의식이 널리 펴져 있다는 암시인 것만 같아 씁쓸하다. 재범은 조족지혈이라는 생각이 든다. 재범은 무명시절 자신의 싸이 홈페이지에 그런 글을 썼고 유명세를 타자 펴진 것이다. 그러니 그 당시의 재범과 지금의 재범 사이에는 2년이라는 기간이 놓여 있는 것이다. 그의 글은 상업적인 목적을 띈 것도 아니고, 누구를 위해 적은 것도 아니다. 무의식적이고 무계획적이다. 

한국에 대한 공공연한 멸시와 자조가 팽배해 있는지도 모른다는 증거는 바로 아래의 캡처 이미지다. 구글 광고를 갭처한 것이다. 참 황당한 광고 문구이다. 우리나라 사이트다(co.kr). < 한국에서 도저히 못 살겠다> 는 문구는 물론 다의적으로 해석할 수 있고, 의도된 의미는 근거없고 터무니 없는 조소와 비난만은 아닐 것이다. 사교육이다, 치열한 경쟁이다, 삶의 열악한 조건 등등에 대한 비판일 수 있다. 또한 정치 혐오증을 내포한 정당한 비판일 수 있다. 그러나 만약 이것을 재범의 사례와 나란히 놓는다면 도대체 우리는 재범에게만 돌을 던질 수도 없다. 이 난처함을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단 말인가?

 



이미지 출처:포토뉴스


재범의 이슈를 한 번쯤 뒤집어 생각할 필요도 있다. <한국에서 도저히 못 살겠다>는 문구를 비애국적이고 반민족적으로 여기면서 근거없고 터무니 없는 조소나 비난으로 가 아니라 우리 사회에도 이런 문구나 재범이 발언을 잉태시키는 어떤 문제가 없는가 하는 근거있는 비판이나 문제 제기로서 말이다. 과연 우리 사회에는 문제가 없을까? 특히 우리 정치에는 문제가 없을까? 우리 국민들의 의식에는 문제가 없을까? 하는 문제제기와 비판 말이다. 재범의 문제로 한 번 생각해 보았다.



Posted by 걸어서 하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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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보시니 2010.01.08 10: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후진국만 여행다녀서 그런지 몰라도
    우리나라처럼 살만한 나라는 일본 빼곤 없는 것 같아요.
    자부심이 생길만한 나라인 것 같습니다.

    공인이 저런 소리를 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각인이 되었지만 용서의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본인의 노력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는 기회마저 박탈해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 걸어서 하늘까지 2010.01.09 00: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나라에 대해 자부심을 느껴야 하구요, 그만큼 잠재력도 있기에 포용력도 있었으면 합니다. 재범의 경우에도 이런 포용력을 보여주면 좋을 듯도 싶습니다.

  2. 동구리동동 2010.01.08 11: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성적으로 박재범의 외양은 전형적인 한국인지만 법으론 엄연히 외국인이지요..우리가 우리나라 욕을 하는거랑 외국인이 우리나라 욕을 하는거랑은 천지차이 아닐까요?내가 :아 대한민국 다 족구하라 구래~하는거랑 자장면이나나 족발이:한국 족구데스네 하는거랑은 ㅋㅋㅋ;;;

    위말은 좀 농담이고..아마도 핏줄은 한국인임이 분명한 재범이 미국인의 시선을 같고 자기에게 인기와 명성을 가져다준 한국에서의 생활을 그렇게 비하하고 씹어댄것에 대한 한국인들의 배신감과 괴씸함이 그를 국내에 발붙이기에는 도저히 용서가 안돼지 않았을까요?..그건 지금도 현재진행형이고..

    • 걸어서 하늘까지 2010.01.09 00: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런 그렇습니다. 그런데 사실 어쩌면 한국인이 스스로 자신을 비하하는 것이 더 심각한 것이 아닐까요. 외국인들이야 모르고 헛소리를 할 수 있으니까요.
      아무튼 재범이 깊이 반성하고 다시 무대에 설 수 있엇으면 합니다.

  3. 어허허허허 2010.01.09 15: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도 오해를 하시는분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한국비하라 일컬어지는 그글은 2년전이 아닌 4년전 연습생 시절이였습니다. 물론 윗분들처럼 어느시절이든 욕은 욕이다라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한국을 전혀 모르던 한국온지 1달도 안된 연습생시절에 쓴글이였습니다. 한국의 모든 국민을 상대로, 또한 부모의 나라인 한국을 비하하고자 쓴글이 아닌 자신이 생활하던 회사를 상대로 쓴글이였지요. 그글의 전문을 보면 왜 그당시 그글을 쓰게되었는지의 심적 고통과 또 시간이흐르면서 그냥 가수로서 성공하고자 하는 맘이 아닌 그냥 한국인으로 한국에서 살아보고자 했던 글도 있습니다. 아직도 9월 그당시 그저 기사로만 통해 그글을 접하셨던분들이라면 한번쯤 전문을 찾아 보셨음 하는 맘이 있네요. 저역시 그당시 "뭐야 이녀석"이란 생각을 했던 장본인이고 한국을 떠났다던 기사가 났던날 그일에대해 더 관심을 가지고 찾아보게 되어 오히려 너무 미안하더군요. 글이 길어졌습니다만, 아직도 동구리동동님과 같이 용서할수없다라는 분이 계서 한자 적고 갑니다. 전 재범군이 돌아와 이전보다 더 열심히 활동하고 관용으로 포옹해주고자하는 사람중의 한명이니까요.

  4. 2010.01.19 15: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각해봐야할것이 박재범이 한국에온지 갓몆개월됬을때 그가 접할수 있었던 한국인들은 jyp 뿐이었는데 아마 비하했던 한국인이 jyp였고 기사에서는 빠진 원문내용을 보면 10년 노예계약에 관한 글이 나와있음 박진영이 만약 박재범을 응호해주면 가족가족 운운하던 jyp에 타격을 입으니까 원문에서 계약이야기 빼고 기사냄 결국 국가적으로 한국인을 비하한것은 아니고 jyp때문에 힘들다 라는것인데 박진영은 지욕하니까 삐져갖고 박재범 응호 안해주고 원래그런애였다는 식으로 언론플레이함
    그리고 미국진출로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에서 들어온 코비광고가 박재범때문에 취소될까봐 바로 탈퇴압력주고 코비폰광고찍음 그렇게 오역본이 쓰인 기사가 나돌았는데도 이상하게 제대로된 해명기사나 태도없이 그냥둠. 한마디로
    박재범이 jyp 건드림 > 박진영삐짐

  5. 2010.01.19 15: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진영이 만약 박재범 응호해주면 이 글이 어떻게 써졌는지 무슨 상황인지 다 밝혀지게 되면서 가족가족 운운하던 jyp도 결국엔 어느어느기획사의 노예계약이랑 다를것이 없더라 라는게 사실이 됨 그래서 그냥 박재범이 한국인 비하한걸로 둠. 기사보면 원문의 계약이야기가 다 빠져있음. jyp가 10년계약하자 했는데 박재범 부모님이 기간 줄여달라고했는데 안된다고함 -원문을 보시면 다 나와 있습니다- 어떻게 공통적으로 10년 노예계약 부분만 빠져있을까? 이미 기자와 이야기가 된거임 따져보면 한국인 비하가 아닌 jyp비하였고 박재범이 제왑을 건드려서 박진영 뿔났다..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