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연기대상, 이요원 대상 탈락이 아쉬운 이유!

 

http://www.epochtimes.co.kr/news/view.html?section=111&category=117&no=101505



연예계의 대중들의 입김은 참으로 무섭다. 드라마의 줄거리까지 바꿀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사회 문제에서의 민중처럼이나 연예계의 대중 또한 그 파워가 막강하다. 시청률이 그것을 증명한다. 이 시청률이야 말로 방송에서는 '대한민국은 민주 공화국' 이라는 구호처럼  불문율의 구호가 되어있다. 시청률 곡선의 웨이브에 의해 방송사와 광고시장은 희비가 엇갈린다. 바로 이 강력한 힘이 대중에게서 나온다. 민중이라는 말과 대중이라는 말의 차이를 분명하게 말하지는 못하겠지만 이러한 면에서 둘은 비슷한 힘을 갖는다.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대중의 입김 또한 예외는 아니었다. 선덕여왕의 인기를 미실이라는 캐릭터가 견인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미실에 대한 대중의 애정은 각별했다. 타이틀이 <선덕여왕>임에도 불구하고 덕만으로 열연했던 이요원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싸늘했다. 연기력에 대한 평가가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았다. 아마 미실의 인상이 너무 강력한 탓이겠지만, 실제로 이요원에 그다지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고 본다. 인상적인 비평만이 가해진다면 단연 미실이겠지만 드라마상의 여러가지 평가 요소로 따지자면 이요원의 연기도 좋았다고 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요원은 미실에 비해 비중있는 인물로 평가받지 못했다. 이러한 대중의 인상적인 평가는 각종 방송과 인터넷을 통해 고착화 되면서 눈덩이처럼 부풀려져 갔다. 


그러나 필자는 대중의 그러한 평가에 수긍을 하면서도 이요원에 대한 저평가에 대해서는 동의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몇 몇 포스트에서는 그러한 생각을 드러내기도 했다. 물론 필자의 편견이고 억지인지도 모르겠다. 특히 미실의 죽음을 전후로 드라마 <선덕여왕>의 시청률이 정체 또는 하향 곡선을 거릴 때는 이요원과 나머지 연기자들에 대해 안타까움을 지우지 못했다. 다같이 노력해 왔고 다 같이 고생해왔는데 미실의 캐릭터가 사라지면서 덩달아 시청륭이 요동치는 것을 보면서 역시 대중의 힘이 강하다는 것을 절감했다. 역시 대중의 선호도에게는 공통적인 무언가가 있었고 그 무언가를 부정할 수는 없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다면, 드라마의 인기가 대중의 힘에 의해 인정되어야 올라간다는 현실에 연기자를 비롯해서 작가와 감독이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했다. 미실의 인상깊은 연기는 작은 눈덩이가 굴러 막을 수 없는 큰 눈덩이가 되듯이 그렇게 굴러갔을 것이다. 이요원에게는 타이틀롤이 주어졌지만 참으로 안타까운 현상이었을 것이다. 슬프기도 했을 것이다. 미실의 죽음 이후  연기력에 대해 많은 비판이 이어지고 타이틀 롤이 <미실>이라느니 하는 비아냥도 받았다. 이요원은 정말이지 참담했을 것이다. 타이틀 롤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무력하다는 느낌, 다른 여기자들, 제작진들에게 얼마나 미안했을까? 인간적으로 드라마를 그만두고  싶지 않았을까? 그러나 이요원은 다시 이를 악물고 다시 일어났을 것이다. 이러한 이요원이라는 인간의 이면에 도사리고 있었을 심리적인 압박감과 고통과 상처를 헤아리기란 그다지 어렵지 않다. 

미실 사후 드라마 <선덕여왕> 12회 연장 방영이 되었다. 이러한 MBC의 결정은 미실의 인기에 기대었다기 보다는 여러 캐릭터가 조화롭게 만들어 갈 이야기에 기대를 걸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여기에 선덕여왕과 비담의 러브 스토리가 핵심적인 내용이었음을 결과적으로 알 수 있다. 이 비담과의 러브 스토리에서 선덕여왕 이요원은 미실의 인상에 가려졌던 능력을 최대한 발휘했다고 본다. 그리고 러브 스토리에 맞는 캐릭터로 적합했다. 이요원의 분발이 좋았다. 이 분발에는 그녀에게 가해졌던 대중들의 비판에 대한 부담을 떨쳐내려는 노력이 엿보였다. 상식적인 판단이 아닐까? 


솔직히 2008년의 <베토벤 바이러스> 김영민과 <에덴의 동쪽> 송승헌이 공동 수상을 했을 때 대중들은 MBC를 향해 많은 비판을 했다. 한류스타 송승헌에 대한 배려가 너무 컸다는 비판이었다.
 

솔직히 이번에 미실 고현정과 함께 타이틀 롤인 이요원이 공동 수상을 하기를 바랬다. 물론 2008년도의 공동수상이란 비판의 부담을 안고 있고 미실의 인상적인 연기에 대한 대중들의 선호 때문에 이요원에 대한 걱정이 앞서긴 했지만 말이다. 이 우려가 현실이 되고 말았다. 미실 고현정이 대상을 받았고 이요원은 <내조의 여왕> 김남주와 함께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이요원에게는 좀 안타깝고 서운 했을 것이다.  하지만 어쩌랴 대중의 선택은 언제나 강력하다는 것을......


선덕여왕 이요원 참 고생이 많았다. 모든 비판과 심지어 비난에도 최선을 다한 모습 보기 좋았다. 비담과의 그 러브 스토리는 정말 애틋하고 좋았다. 그러니 이제 미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주시기 바란다. 안타까움을 가슴에 묻어버리고 앞으로의 연기에 최선의 노력을 해주기 바란다.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역시나 덕만과 선덕여왕이 주인공임을 어찌 부정할 수 있겠는가? 드라마의 내용처럼 미실은 죽었고 덕만은 더 오래 살아남아 선덕여왕으로 진정한 승자가 되지 않았는가! 선덕여왕, 이요원 진정한 승자를 위해 박수를 보낸다. 
    



* 이미 올렸던 글을 다시 한 번 올립니다.
Posted by 걸어서 하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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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young 2010.01.01 03: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 저도 블로거님의 말씀에 어느 정도 동감합니다.
    저 또한 이요원씨의 연기방식을 굉장히 좋아하는 편입니다. 또래에 비해서 굉장히 섬세하고 내밀한 연기를 하시는 분이신데 노력한것에 비해 악평을 너무 많이 받으셔서 이요원씨의 연기를 좋아하는 사람입장에서는 마음이 아프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번 대상은 고현정씨 단독대상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요원씨의 팬임에도 이렇게 이야기하는 이유는 이요원씨가 선덕여왕이라는 "사극"의 타이틀롤을 맡으셨기때문입니다. 사극에서 타이틀롤을 맡을 때에는 탄탄한 연기력 그 이상의 카리스마가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요원씨에게는 탄탄한 연기력은 있었어도 누구와 붙여놔도 밀리지않을 만한 카리스마는 조금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에 비해 고현정씨는 탄탄한 연기력, 화면을 장악하는 카리스마 모두를 갇추셨고 그 모두를 갇춘 여배우에게 사람들의 마음이 움직이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두 여배우 중 누군가는 고생을 더했고 덜 했고의 차이는 별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 걸어서 하늘까지 2010.01.01 17: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young님, 반갑습니다.
      이요원이 카리스마가 부족한 것은 어느 정도 인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공동수상에 대해서도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결정은 존중해야 겠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 최우수상도 과분한거 아닌가요? 2010.01.01 15: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 참 저런 연기해도 주인공이랍시고 최우수상 퍼주는게 더 어이가 없더군요
    드라마 내내 연기력 논란으로 욕먹은 배우한테 최우수 연기상이라니요

  3. 양봉순 2010.01.01 18: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태희씨가 KBS연기대상에서 이병헌씨와 공동대상을 수상했어야 하는 이유와 같네요......

    김태희씨의 대상 탈락이 너무 아까워요.....이요원씨와 같은 레벨의 뛰어난 연기를 보여주시거든요

  4. 자유여행가 2010.01.03 11: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뛰어난 연기력이 있고 연기대상 자격 충분히 있다고 생각해요~

  5. 발성이 안됩니다 2010.01.11 17: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찬찬히 다읽어 봣어요 ~

    그런데요 ...사극 발성부터가 안되고 대사 "-다"로 끝나는건 항상 불안했는데...........

    이요원연기 감싸는 분들은 뭔가 항상 핑계가 많네요작가탓 감독탓ㄱ 등등

    연기못한건 못한거지 뭔 그리 핑계가 많은지


    사극 대사톤 어색하고, 걸음걸이가 경망스러운데

    그게 왜 대본탓이고 다른탓입니까....

    사극에서의여왕되고난후부터의 걸음걸ㅇ 이런건

    극전에 연습해와야 되는거 아닙니까?

    왜 드라마 하면서 연기연습을 하는지요...




    포쓰가 밀리는건둘째치고 연기의 기본이 안되이어요

    사극매니아로서 다른 젊은 여배우들 연기 쭉봣지만

    진짜 이요원씨처럼 사극톤안되는 배우는 처음이에요....

    하지원 한혜진 이런배우들 23,25살때 다모, 주몽 찍었어요..

    지금방영하는 KBS드라마 추노에서도 이다해 고생 장난아니더군요..


    다모 액션씬 장난아닌거 아시죠? 횟수는 14회인데 진짜 힘들고

    주몽 80부에요 액션, 황후 연기 전부 있구요..



    고생은 이요원씨만 햇나요? 그리고 낭도때도 무술씬거의없고 진흑탕 그거 하나밖에 없더만요

    주몽, 다모 이런 무술씬 많았던 여배우들은 힘들다고 한마디내색안하는데요

    촬영장에서 아팟던 배우가 이요원혼자 엿습니까?



    주연하기에 벅찬 연기력입니다...

    화면장악력이 없어요...

    연기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요..

    연기못하는 배우라도 존재감이 있어야 하는데 솔지깋 이요원 신세경보다 존재감 없었어요..


    공주톤을 비교해보ㄴ면 알태죠..

    낭도때도 원진~!! 이라고 소리칠때 ㄸ목소리 거슬린다고 사람들 지적 많았죠


    그리고 외모도 여왕이 아니에요 키는 큰데

    낭도복입을때 몸에 강단이 없어보여요
    어깨부분이 좁아서 ...

    수애나 하지원처럼 말라라도 몸에 강단있는배우들 많은데..


    뒤늦게 글읽었는데 어쨋든 잘봣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