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매력은 어디에서 나올까?

 

이미지 출처 http://cafe.daum.net/seungyoin/BqwI/3332?docid=tMf9|BqwI|3332|20091013013102

얼마 전 <남자의 매력은 어디에서 나올까?> 라는 포스트를 올렸다. 이 포스트는 <여자의 매력 어디에서 나올까?> 라는 포스트를 염두에 두고 썼다. 그러나 지금까지 <여자의 매력 어디에서 나올까?> 라는 글을 써지 못하다 이제야 쓴다. 이유는 간단하다. 남자라는 말 대신에 여자를 넣으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 때문이었다. 남녀의 매력이 어디 다른 데서 나올까하는 별 의심 없는 생각 말이다. 그러나 남자의 매력과 여자의 매력은 엄연히 다르다. 전혀 별개의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자의 매력을 몇 가지 생각해 본다.


1. 외모

외모는 남녀의 가장 중요한 매력 포인트 중에 하나다. 그러나 이 외모를 보는 시각은 아주 다르다. 여자가 보는 남자의 외모와 남자가 보는 여자의 외모는 차이가 많이 난다. 여자의 경우 외모가 잘 생겼다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개성적이다는 말이 그 가장 좋은 예일 것 같다. 개성적이라는 말은 잘 생겼다는 말과는 다르다. 그러나 남자의 경우 대개 여자의 외모를 언급할 때 '예쁘다' '섹시하다' '귀엽다' 라는 잘생긴 것에 집중한다. 이것은 여자들이 왜 얼굴 성형에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집중하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아닐까? 연예인의 얼굴을 미의 정형화된 표준으로 삼는 여자들의 태도도 바로 그렇다. 이것은 남자들의 태도에서 보다 여자들의 태도에서 외모에 대한 남자의 태도를 판단할 수 있는 이상한 현상이다.


2. 몸매

여자에게 몸매는 거의 절대적인 것처럼 보인다. 세상의 연예뉴스의 아주 큰 부분이 여자의 몸매에 집중되어 있는 걸 보면 알 수 있다. 몸짱이니, S라인이니, 비키니 사진에 붙어있는 환상적인 몸매 어쩌구 하는 기사들은 대부분 남자들 보다는 여자들에게 집중되어 있다. 성형 수술이 얼굴에만 집중되지도 않는다. 가슴과 엉덩이, 허벅지에까지도 수술용 메스를 대고 있다. 이것은 섹스 산업과도 밀접하게 관련이 되어있다고 할 수 있다. 선정적인 몸매는 남자들을 유혹하는 강렬한 매력임은 틀림없다. 그러나 이것이 진실일까? 아니면 세상이 만들어 낸 거품일까? 아무튼 일반화할 수는 없지만 여자들이 남자들에 대해 이성적이고 계산적인 판단이나 접근이 강하다면 남자들은 맹목적이고 즉흥적인 판단이나 접근이 강하기 때문이 아닐까?



3.착한 심성

나쁜 남자에게 관대한 여자들에 비해 남자들은 착한 심성의 여자들에게 끌리는 것 같다. 여자들이 연애와 결혼을 다소 일치시키려는 태도와는 달리 남자들은 연애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여자와 결혼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여자에 대한 태도가 다른 것 같다. 연애를 할 때는 나쁜 여자, 착한 여자를 따지지 않다가도 결혼을 염두에 둘 때는 태도가 180도 달라지는 경향이 있다. 어쩌면 이러한 태도는 남자들의 이기심에서 기인하는지도 모른다. 또한 여자들이 호박씨를 잘 깐다는 말은 이러한 이중적인 남자들의 태도에서 기인하는 지도 모른다. 남자들은 대상을 가리지 않고 성욕을 직접적으로 발산하려는 성향이 강하다. 성욕의 해소와 사랑이 뚜렷이 구별되는 것이 남자들의 특성이다. 진실한 매력이 이 성욕에 대한 태도 때문에 가려진다고 할까, 왜곡되는 측면이 있다. 육감적인 면을 매력이라고 하지만 궁극적으로 그리고 사실상 더 큰 매력은 착한 심성이라고 할 수 있다.


4. 지혜로움

지혜로움란 타이틀을 달았지만 '아기자기한 생활능력' 이라고 바꾸어 말할 수 있지 않을까? 남자들에게 여자는 각진 삶에 곡선을 부여해 주는 아주 유용한 존재이다. 이 유용하는 말을 오해하지 말았으면 한다. 좋은 의미로 사용한 말이다. 삶의 데크리에이션과 같은 존재라고 하면 될 것이다. 남자들이 꾸려온 세상의 현실을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온갖 전쟁과 갈등들은 주로 남자들이 만들어 낸다. 여자들이 이 상처들을 부드러운 손길로 치유한다고 하면 너무 과정된 표현일까? 여성적이라고 한 면 더 적절할 것 같다. 그냥 극단적인 비유라고 생각하기 바란다. 여자들의 요리, 육아, 미용, 아기자기한 삶의 모습이 있기에 남자들의 삶의 질이 고양되는 것이 아닐까? 연애나 결혼 할 것 없이 남자들의 마음 깊이에는 이러한 여자들의 지혜로움, 아기자기한 생활능력이 자리하고 있지 않을까?

여자의 매력의 원천을 몇 가지 살펴보았다. 모두 생각이 다 다를 것이다. 수긍하지 못한 점도 있을 것이고 추가해야 할 것들이 더 많을 것이다. 이런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한 가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매력은 피상적이고 일시적인 것에서 찾기보다 남자나 여자 모두 그들의 전 생애에 걸쳐 의미있는 것들에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또한 매력이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간다는 것이다.



Posted by 걸어서 하늘까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민시오™ 2009.12.03 18: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력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간다라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2. 인디아나밥스 2009.12.03 19: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남자라 일단 선천적인 아름다움에 먼저 눈이 가는것 어쩔수 없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좀 지나면 귀엽고 착한 여성분에 호감이 가더라구요.ㅎㅎ

  3. *삐용* 2009.12.03 20: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력이 주어진 사람들도 있지요..
    외모나 몸매는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는 한계 있는 거 같아요-_-;;;;
    물론 다른 매력을 만들어가는 것이 더 중요하겠지만요 ^^

  4. 쿠쿠양 2009.12.03 21: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마다 갖고있는 매력도 다르고. 매력있게 느껴지는 부분도 다 다른것같아요~
    남자나 여자나요^^

  5. 티모시메리 2009.12.04 00: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누구다 각자의 매력이 있는거죠. 그걸 찾아내는게 중요하지 않을까요?
    대중 매체, 문화 등에 의해 조작된 매력이라는 것을 강요받고 세뇌 당하고 있는건 아닌지 걱정입니다.

  6. Phoebe Chung 2009.12.04 01: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매력은 양푼에 보리밥 비벼 먹을때 나옵니다.ㅎㅎㅎ
    그게 아줌마의 매력이지요.^^

  7. 코로돼지 2009.12.04 13: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반적으로 맞는 얘기인 것 같아요..ㅎㅎ
    모두를 다 가질 필요는 없어도
    음 하나라도..ㅎㅎ

  8. 하록킴 2009.12.05 19: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성분들의 최고의 매력은 눈웃음 아닐까요?ㅎㅎ 남자들 살살 녹죠-_-;;